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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리 안에 ぼくは麻理のなか Boku wa Mari no Naka / Inside Mari | |
장르 | 드라마, TS |
작가 | 오시미 슈조 |
출판사 | 후타바샤 대원씨아이 |
연재처 | 망가 액션 |
레이블 | 액션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2년 6호 ~ 2016년 18호 |
단행본 권수 | 9권 (2016. 09. 28. 完) 3권 (2016. 04.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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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드라마 만화. 작가는 《악의 꽃》으로 유명한 오시미 슈조.2. 줄거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친구가 하나도 생기지 않은 채로 3년이 지나버린 나. 갈수록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되고, 오로지 집에서 게임과 자위만 일삼는 나날을 보낸다. 그런 내가 사는 낙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본 이름도 모르는 여고생을 정기적으로 미행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난 그녀. 마리 안에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난 학급의 인기인 마리로서 생활하게 되는데...
어느 평범한 찐따 백수가 평소 흠모하던 여고생을 스토킹하다가 갑자기 그 여고생의 몸에 들어가게 되어 생기는 이야기. '어떻게 해서 마리의 몸 안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원래 마리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마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와 같은 다양한 미스터리 및 추리물 요소가 있어 흥미로운 작품.
친구가 한 명도 없는 대학생인 '나'의 유일한 즐거움은 편의점에서 본 여고생 '마리'를 미행하는 것. 여느 때처럼 그녀를 미행하던 중에 돌연 의식이 끊긴 후에, 나는 다른 곳도 아닌 그녀의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나의 의식이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간 것... 그렇다면 '마리'는 어디에? 섹시 코미디를 표방하는 일반적인 트랜스물과 달리 좀 더 진지한 쪽에 초점을 맞춘 작품.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12년 12월 07일 2015년 10월 15일 | 2013년 08월 09일 2015년 11월 17일 | 2014년 06월 09일 2016년 04월 12일 |
04권 | 05권 | 06권 |
2014년 11월 28일 미정 | 2015년 03월 27일 미정 | 2015년 08월 10일 미정 |
07권 | 08권 | 09권 |
2015년 12월 09일 미정 | 2016년 05월 09일 미정 | 2016년 09월 28일 미정 |
일본에서는 단행본 9권, 회수로는 80회로 완결되었다.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에서 정발. 2권까지 나온 후 정발 소식이 갑자기 끊겼다가 2016년 4월에야 3권 공지가 떴다. 하지만 판매량이 정말 안나왔는지 6년째 정발이 끊겼으므로 그냥 끝났다고 보면 된다.
단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더럽게 느린 전개 속도(...). 격주 연재[1]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페이지 수도 적고, 전개 속도도 느리다. 연재 당시 다른 것도 연재 중이었기에 많이 바빠서 그랬던 듯하다.
4. 특징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양산형 TS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악의 꽃 작가의 만화답게 TS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세밀한 감정 묘사를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다른 TS만화에서 TS된 상황을 가볍게 다루거나 거의 비중을 두지 않는 것에 반해, TS된 캐릭터의 상황 및 반응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5. 등장인물
- 마리에게 빙의한 코모리 이사오(小森 功)
주인공, 전형적인 히키코모리[2]로 먹을 것을 사러 가끔 들르는 편의점에서 일정한 시간에 항상 마주치는 귀여운 여고생 마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생활하는 걸 보면 정도가 심각할 정도로 쓰레기 봉투를 방 안에 채우고 파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대학교 이전 학창 시절에 인간관계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그때를 회상하며 자책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대학교를 진학했으나 이후 인간관계 형성에 실패하여 무력감을 느낀 후 대학 생활을 스스로 중단한다. 멀리 있는 부모에겐 생활비만 받으며 거짓말을 하고 방에 틀어박힌 채 하루 종일 게임 또는 포르노를 보며 자위 행위만 하고 있다. 키도 작고 자신감이 부족해 매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
마리의 몸이 된 뒤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지만, 별개의 인격체로 존재하여 있었고, 이전의 자신의 행동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분명히 코모리는 뒤에 따라가며 스토킹을 할 정도로 마리를 사모하는 인물이었는데 별개의 인격체로 있는 코모리는 마리가 말을 걸자 귀찮아하듯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는 게 그 예. 좋아하는 마리의 일상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여고생 행세를 하게 되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결국 점점 마리의 기존 인간 관계를 파탄낸다. 마리의 몸이 된 이후에 샤워할 땐 알몸을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감고 한다거나 나름 노력은 했지만, 결국 마리의 몸을 보고 흥분해 성인 남성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짓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원래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성격이 같아 당연하겠지만 몸이 바뀐 후 자신의 몸에 있는 또 다른 코모리의 찌질한 행동들에 대한 이해심이 매우 높다.
스스로 자신이 코모리 이사오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극중에서는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할 증거는 없는 상황. 코모리의 일상을 꿰뚫고 있다는 것도 마리가 평소 코모리를 스토킹하고 있었음이 드러나며 증거로서의 효력을 잃었으며, 비디오 게임을 잘한다는 것 역시 마리도 예전에는 게임을 많이 했음이 밝혀지며 증거로서 의미를 상실하였다. 때문에 실제로는 요시자키 마리 안에 코모리 이사오의 정신이 들어와 앉은 것이 아니라, 그냥 마리가 자신이 코모리가 되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3][4]
몇몇 극중 캐릭터들("코모리"화된 마리 및 요리)은 진짜로 코모리의 인격이 마리 안에 들어와 앉아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데 반해, 이처럼 이를 의심할 떡밥을 투척함으로써 독자들에게는 마리가 "나는 코모리다"라고 믿고 있는 것뿐인 것 아닌가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내러티브 기법인 듯하다. 보통 작가라면 극의 마지막에 진상이 밝혀지겠지만, 이 작가의 특성상 결국 어느 쪽인지 명백히 밝히지 않는 열린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독자들을 벌써부터 괴롭히고 있다.다행히 깔끔하게 정리되는 결말이었다
마리의 몸이 된 뒤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지만, 별개의 인격체로 존재하여 있었고, 이전의 자신의 행동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분명히 코모리는 뒤에 따라가며 스토킹을 할 정도로 마리를 사모하는 인물이었는데 별개의 인격체로 있는 코모리는 마리가 말을 걸자 귀찮아하듯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는 게 그 예. 좋아하는 마리의 일상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여고생 행세를 하게 되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결국 점점 마리의 기존 인간 관계를 파탄낸다. 마리의 몸이 된 이후에 샤워할 땐 알몸을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감고 한다거나 나름 노력은 했지만, 결국 마리의 몸을 보고 흥분해 성인 남성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짓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원래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성격이 같아 당연하겠지만 몸이 바뀐 후 자신의 몸에 있는 또 다른 코모리의 찌질한 행동들에 대한 이해심이 매우 높다.
스스로 자신이 코모리 이사오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극중에서는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할 증거는 없는 상황. 코모리의 일상을 꿰뚫고 있다는 것도 마리가 평소 코모리를 스토킹하고 있었음이 드러나며 증거로서의 효력을 잃었으며, 비디오 게임을 잘한다는 것 역시 마리도 예전에는 게임을 많이 했음이 밝혀지며 증거로서 의미를 상실하였다. 때문에 실제로는 요시자키 마리 안에 코모리 이사오의 정신이 들어와 앉은 것이 아니라, 그냥 마리가 자신이 코모리가 되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3][4]
몇몇 극중 캐릭터들("코모리"화된 마리 및 요리)은 진짜로 코모리의 인격이 마리 안에 들어와 앉아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데 반해, 이처럼 이를 의심할 떡밥을 투척함으로써 독자들에게는 마리가 "나는 코모리다"라고 믿고 있는 것뿐인 것 아닌가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내러티브 기법인 듯하다. 보통 작가라면 극의 마지막에 진상이 밝혀지겠지만, 이 작가의 특성상 결국 어느 쪽인지 명백히 밝히지 않는 열린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독자들을 벌써부터 괴롭히고 있다.
- 이사오의 몸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이사오
흔한 TS물이라면 당연히(?) 코모리 이사오의 몸 안에는 마리의 인격이 들어와 있어야 하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원래 코모리의 몸에도 여전히 코모리의 똑같은 인격이 존재하고 있었다. 몸이 바뀌기 전의 코모리와 다른 부분은 거의 같아 보이지만 단 하나 매일 편의점에서부터 스토킹하던 마리를 알아보지는 못한다는 점이 다르다.[5] 이는 독자로 하여금 애당초 코모리 이사오가 마리를 스토킹했던 게 사실이긴 한 것인가, 혹시 그건 마리의 망상이 아니었나 의심하게 한다. 여전히 집 안에 처박혀 매일 게임과 자위행위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몸이 바뀐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 보기 위해 마리와 요리가 코모리의 집에 쳐들어오면서 오랜만에 다른 사람과 놀아 보는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 결국 마리에게 푹 빠져서 결국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62화 때부터 몸단장을 깔끔히 하더니 현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마리가 자기 몸 안에는 코모리 이사오의 정신이 들어와 있다고 하는 주장은 처음에는 당연히 안 믿었고, 중반에는 하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6] 얼떨떨해하면서도 마리가 하자는 대로 일단 따라 보다가, 나중에는 다시 안 믿게 됐다. 작품의 후반으로 갈수록 마리와 원본(?) 코모리 이사오 간의 대화가 많아지며, 이를 통해 "마리 안의 코모리"가 전혀 모르는 코모리 이사오의 면면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특히 결정적인 것이 "코모리" 마리가 코모리 이사오의 어머니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 요시자키 마리(吉崎 麻理)
이사오가 짝사랑하며 스토킹하던 귀여운 여고생.[7] 일정 시각에 편의점에 들르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주인공이 뒤를 밟으며 스토킹을 한다. 졸지에 인격이 둘이 된 코모리 이사오와는 달리 몸이 바뀌진 않았으며, 41화까지 원래 마리의 인격은 거진 행방불명. 극중에선 마리의 몸이 된 이사오를 알아챈 요리 또는 마리의 반 친구들을 통해 과거의 마리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이후 마리의 몸에 들어간 코모리와 요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황상 마리도 몸이 바뀌기 전부터 코모리를 몰래 스토킹해 왔던 것 같다.
과거 회상을 통해 원래 이름은 요시자키 후미코였음이 밝혀졌다. 친할머니가 지어준 이름인데, 할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리/후미코의 모친[8]이 할머니 사후에 이름을 마리로 바꿨다고.
- 카키구치 요리(柿口 依)
마리의 추종자. 단발머리 안경 캐릭터 속성이 있다. 자신이 마리에게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코모리의 인격이 들어가기 전의 마리와는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마리의 몸에 웬 찌질이의 인격이 들어갔다는 것도 평소 행동과 다르다는 것을 통해 가장 먼저 알아차렸고 이후 원래 마리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을 돕게 된다. 마리(의 몸에 들어간 코모리) 외에는 따로 친구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은 꾸미고 다니지 않지만, 화장 기술에는 일가견이 있는 듯, 마리가 된 이사오에게 화장을 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마리 안에 있는 코모리임을 깨닫는다.
- 카키구치 마리
요리의 언니. 요시자키 마리와 이름이 같다. 소극적인 요리와 정반대로 좀 까진 성격으로 보인다. 원래는 요리를 상당히 무시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아 보였는데 자매임에도 외모가 전혀 다른 걸 봐선 친자매는 아닐지도. 하지만 마리 안에 있는 이사오 덕택에 동생을 이해하게 되었고, 동생을 내심 걱정하는 좋은 언니였다는 시실이 밝혀졌다.
- 마리의 엄마
자식인 마리를 자신을 만족시키는 인형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인물.[9] 결국 막장부모임이 밝혀졌는데, 바로 시어머니인 마리의 할머니와는 겉으로는 어머님 하면서 따랐지만 사실은 엄청 혐오하고 있었으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마리의 이름을 바꿔버렸고, 자식을 챙기지도 않았다. 그리고 마리가 멘탈이 나가버리자 본색을 드러낸다.
겉으로는 마리를 정신과에 상담을 받게 하고 정성껏 음식을 차려주며 위해 주는 척하지만, 넋이 나간 마리가 음식을 먹지 않자 휴대폰 등의 물건을 집어던지며, '나한테 일부러 그러는 거냐! 대체 뭐가 문제인데!'라고 마리를 몰아붙이는데 그때의 표정이 무척 혐오스럽다.
그때 요리가 들어와서 마리의 원래 이름 후미코라는 것에 대해 말할 때, 화를 내면서 그런 이름 모르니 어서 나가라고 요리를 쫒아내지만, 마리가 '어릴 때 할머니가 불러준 후미코란 이름을 알고 있다. 나는 엄마가 붙여준 마리란 이름이 귀엽지 않다.'면서 속내를 털어놓지만 오히려 거기에 대해 역린을 건드린 꼴이 되어 더욱 폭주한다.
작중의 묘사에도 등장하지만 아이에게 마리라는 이름을 짓고 싶었고 남편도 동의했지만, 시어머니가 지은 후미코란 이름으로 정해지게 된 것이었다. 주인공 마리처럼 장애를 일으킬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마리 엄마 본인도 상당한 트라우마가 된 듯하다. 실제로 상당히 병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특히 후미코란 이름이 스위치라도 된 듯 격렬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집을 떠나서 여관인 듯한 곳으로 혼자 여행하는 컷이 등장한 후 완결편에서 마리가 후미코였던 시절의 사진이 찢어졌다 붙여진 채 놓인 것으로 보아 스스로를 돌아보고 본인이 딸을 힘들게 했다는 것을 인정한 후 이를 극복한 것을 묘사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만화가 시작될 무렵까지 딸은 매우 모범적인 성실한 여자아이였으므로, 딸의 이상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말하자면 어찌보면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 그러나 완결편에서 뜬금없게 다시 가족 곁으로 돌아왔으며 밉상스러운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평범한 엄마가 되어 있었다. 마리의 해리성 인격장애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만악의 근원임이 명확하지만, 마냥 악녀라고 하기엔 묘사가 부족하다. 특히 마지막 완결에서의 묘사는 그녀가 악녀라고 하기엔 평범한 여자라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보기 드문 경우라 주목받았는데, 같은 작가의 나중 작품인 피의 흔적에서 마리네 엄마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어머니 캐릭터가 등장하며 묻혔다.
- 마리의 아빠
자녀 입장에서 보면 그냥 돈 벌어다 주는 기계. 가정과 자녀의 일을 부인에게 일임해 온 전형적인 무관심형 가장. 부인과 자주 싸우며 부인이 집을 나갔을 때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요시타카 신지
마리의 남동생. 어머니와는 달리 마리를 누나로서 소중히 여긴다. 누나가 기분이 안 좋으면 풀어주려 애쓰거나 누나의 정신이 나갔을 때도 다가가는 등 착한 동생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마리를 이해해 주는 유일한 캐릭터였는데, 엄마 가출 후 마리와 요리가 나누는 대화를 전부 엿듣고 말았다.
- 히로키
모모카의 남자친구. 마리와 만나고 나서 모모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리에게 반하게 되었는지 마리의 집까지 찾아가 고백을 한다. 하지만 마리의 극렬한 저항으로 무산되었다.
- 모모카
마리의 친구였지만 자신의 남자친구인 히로키가 갑자기 마리한테 마음이 있는 걸 보고 갈등이 있었는지 학교에선 마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리가 히로키와의 관계를 거부함으로써 히로키랑 다시 관계가 돌아왔는지 다시 마리와 같이 친구로서 다가가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요리가 쳐낸다.
6. 진상
등장인물 부분에서 예상한 바와 같이, 마리 안의 코모리(주인공)는 마리가 만들어낸 별개의 인격이었다.
가정과 학교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10] 마리는 인근에서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코모리가 너무나 부러워 보였고,[11] 어느 새 그를 스토킹하며 자신과 코모리를 동일시하게 되었다. 사실 스토킹을 한 건 코모리가 아니라 마리였던 것이다.
코모리가 자취방의 입구 옆 우산에 숨겨 놓은 열쇠까지 입수하여 코모리가 없는 새 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 그의 일기를 읽으며 코모리라는 인물에 대한 데이터를 입수한 뒤 그것을 기반으로 자기 정신 안에 이사오 코모리를 흉내 낸 가짜 코모리 인격을 만들어내고, 이후 마리의 인격은 잠재워둔 채 코모리로서 활동했던 것이다.
극 초반의 코모리의 독백은 결국 마리의 망상이었으며, 의식이 전이하는 장면 역시 마리의 상상을 보여준 연출일 뿐이었다.[12] 또한 마리를 의심하는 카키쿠치 요리에게 자신이 코모리라며 코모리의 정보들을 말하는데 카키쿠치 요리가 "그런 건 사전에 알아두면 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는 부분 역시 복선.
극 종장에서 마리는 코모리의 친가에 찾아가 그의 일기장을 건네받고 읽으며 이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마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마리, 후미코, 코모리 인격들이 만나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마리 인격만을 남겨둔 채 떠나간다. 극의 주인공은 마리가 만들어낸 코모리 인격이었으므로 극의 주인공이 소멸하는 엔딩인 셈이다.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나는 마리 안에(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이 드라마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2017년 3월 31일부터 하루동안 FOD로 제공되었다가, 2017년 10월부터 후지 테레비에서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었다.
이케다 엘라이자, 요시자와 료, 나카무라 유리카, 니시다 나오미 등이 출연했다.
8. 기타
- "믿을 수 없는 화자"(unreliable narrator)를 이용한 서술 기법을 이용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코모리"가 정말로 코모리라는 인물인지 아니면 그 숙주인 마리로부터 분열된 인격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 일단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한 서술은 전자(코모리의 인격이 마리에게 전이되었다)가 진실인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계속해서 후자(마리가 자신이 코모리인 것처럼 망상하고 있다)가 진실일 거라고 생각하게 하는 정황 증거를 독자에게 제시한다는 것. 때문에 극 자체는 TS물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이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작품은 추리물에 가깝다.
- 극중에서 대학 생활을 포기한 채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는 초반 주인공, 코모리 이사오가 자취방에 틀어박혀 몰입하고 있는 게임은 다크 소울로 보인다. 체력바나 YOU DIED 메시지가 화면에 떠 있는 묘사가 나온다.
- 너의 이름은.展에서 작품 설명에 이 작품이 언급되었다. 다만 <나는 마리의 안에>라는 일본어 원문을 좀 더 직역한 제목으로 나왔다. <너의 이름은.>에서도 주인공의 몸이 뒤바뀌다 보니, 그것처럼 몸이 바뀌는 따위의 컨셉을 잡은 다른 작품의 예시로 <나는 마리 안에>를 사용한 것이었다. 허나 상술했다시피 이 작품은 영혼 교체물이 아니라 정신장애물이다.
[1] 월간으로 시작했다가 악의 꽃이 연재를 끝내면서 격주간으로 전환되었다.[2] 이름도 히키코모리에서 음을 따온 듯하다.[3] 1권 초반부에 등장하는 코모리의 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잠에서 깨어난 마리가 거울을 보고 당황해하면서 기억을 더듬는다. 그리고 코모리의 시점이 이어지는데(편의점에서 마리를 보면서 편의점의 천사라 떠들고, 그녀의 뒤를 쫓는 장면), 사실은 이것이 진짜 코모리의 시점이 아니라 오랫동안 코모리를 지켜봐 왔던 마리의 상상이었다고 하면 나중에 마리와 만난 코모리가 그녀를 못 알아보는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고 하겠다.[4] 그렇다면 마리가 어째서 스스로를 코모리라 여기면서 본래의 자신에 대한 기억을 상실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51-52화에 걸쳐 등장한 회상을 살펴봤을 때 현재의 마리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이름 '후미코'가 등장하며, 그 기억을 더듬던 마리는 눈물을 흘린다. 나중에 마리의 어머니에게 질문했을 때 마리의 어머니는 대답을 회피하였다. 그리고 이 후미코라는 이름은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지어줬던 마리의 옛 이름으로 밝혀졌다. 현재 71화까지 나왔는데, 거의 다중인격으로 인한 변화임이 확실시돼가고 있다. 마리와 후미코로서의 인격은 새로운 인격인 이사오라고 생각하는 인격에게 자리를 내주는 요소가 나온 것.[5] 그러나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마리를 몇 번씩 만나가면서 얼굴에 홍조를 띠는 등 점점 원래 세계의 코모리가 그랬던 것처럼 마리에 대한 호감과 욕정이 생겨났고 급기야 마리를 떠올리며 자위를 수십 번씩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 정도로 마리에 빠지게 된다.[6] 친구 하나 없이 집 안에서만 사는 인기 없는 타입의 코모리 집에 여고생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있는 상황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7] 마리의 외모가 타인이 보기에 예쁜 축에 든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관심을 보이는 남자도 코모리 이사오나 같은 반 친구들을 비롯해 꽤 많고, 마리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남녀불문하고 예쁜 외모에 놀라는 듯한 묘사도 자주 나온다.[8] 사이가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겉으로는 어머님 하면서 따랐지만, 할머니가 안 계실 때 시어머니를 욕설로 대하는 등 이중적인 면이 있었다.[9] 어린 마리(후미코)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장본인. 편협된 사고를 갖고 있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돌변하는 성격이다. 의외로 주변에서 볼 수도 있는 인물상이다. 마리에게도 자신의 일방적인 사고만 강요하려 들었고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요리의 지적을 무시하는 등 진정한 반동인물로 급부상 중이다.[10] 주된 스트레스 제공자는 마리의 모친.[11] 마리의 눈으로 본 이사오 코모리 주변에는 별 모양 이펙트가 붙어 있다.[12] 사실 시작할 때도 어느 정도 복선 아닌 복선은 있었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마리로 변했(다고 생각했)던 직후에도 외출을 위해 마리의 속옷이 들어 있는 서랍을 한 번에 찾는다는 점이 크다. 나아가, 변하자마자 쉽게 여자 속옷을 갈아입는다는 점(심지어 마리의 몸을 제대로 봐서는 안 된다며 눈을 감고 갈아입었다.) 등은 여성과 접촉도 없이 살던 히키코모리 남성이 갑자기 여성이 됐을 때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무의식중에 자신에 대한 정보가 남아 있어서 그랬다는 작가의 연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