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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토리급 구축함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제2차 세계 대전의 이탈리아 왕립 해군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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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개발4. 특징5. 동형함 목록
5.1. 각함의 이니셜
6. 대중매체

1. 개요

이탈리아 왕립 해군이탈리아 해군이 운용한 구축함. 다소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화력을 상당부분 유지하면서도 속력을 크게 올린 것이 특징이다. 함급명인 나비가토리는 탐험가, 항해사를 뜻한다.

2. 제원

파일:NavigatoriONI.jpg
나비가토리급 구축함
선행함 투르비네급 구축함[1]
후계함 다르도급 구축함[2]
배수량 1,930톤(기준)
2,693톤(만재)[3]
전장 107.28m
전폭 10.2m
흘수선 3.63m
출력원 2축 벨루조(Belluzzo) 터빈 2기, 보일러 4기 (37,300kW)[4]
속도 38노트
항속거리 15노트로 3,800해리[5]
승무원 224명
주포 120/50 OTO Mod. 1926 2연장 3기 (총 6문)
대공포 40mm 폼폼 포 연장 1기
13.2mm 호치키스 중기관총 4정[6]
어뢰 533mm 3연장 어뢰관 2기 (총 6문)

3. 개발

프랑스가 대형 구축함을 건조하자 이탈리아는 주의깊게 주시했다. 당시 구축함은 거의 좀 커진 어뢰정수준이었는데, 1923년, 프랑스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 거의 제한이 없는 소형함인 구축함을 이용해서 세력을 키우자는 발상을 했는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샤칼급(Chacal)구축함(또는 자구아르(Jaguar)급)이었다. 샤칼급은 기준 2,000톤이 넘고 130mm 단장포 5문으로 무장하고 있었는데, 당시 구축함이 만재 배수량도 고작 1,500이 될까 말까한 시절이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이탈리아는 이전 정찰 순양함으로 건조한 레오네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샤칼급과 게파르급(Guépard) 구축함을 상대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나비가토리급 구축함이다. 나비가토리급은 샤칼급과 게파르급뿐만 아니라 에이글급(Aigle), 보클랭급(Vauquelin)급 또한 상대해야 했기에 총 12척을 건조하게 된다.[7]

나비가토리급은 이전에 건조한 레오네급이 과도한 무장으로 갑판활용이 힘들었다는 점 때문에 강화 할 수 있는 점에서는 보강하고 희생 할 부분은 과감히 버렸다. 거기에다가 35노트로 주행 할 수 있어 당시 모든 이탈리아 구축함을 위협 할 수 있는 샤칼급을 쫓아가야했기 때문에 5만 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기관을 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나비가토리급은 레오네급에 비해 연장포탑 하나 적은 120/50 Mod. 1926 연장포탑 3기에 3연장 어뢰관을 사용해 기존의 구축함과 같은 어뢰관 개수를 유지하면서 화력을 증가시켰다. 특히나 신경쓴 것이 속력으로 함체를 잘 가다듬고 5만 마력의 출력으로 38노트의 속력을 가지게 되었다.

나비가토리급 구축함은 1928년부터 건조하기 시작했으며 1929년부터 취역했다. 1938년, 정찰 순양함이라는 명칭을 함적에서 지우고 나비가토리급은 구축함으로 재분류된다.

4. 특징

나비가토리급은 후부키급 구축함처럼[8] 과무장을 해서 자잘한 문제가 생긴 레오네급의 단점을 개선했는데, 바로 포와 어뢰관의 높이를 다르게 한 것이다. 원래 레오네급은 당시 트렌드인 전방 갑판이 높고 후방 갑판이 낮은 계단식 구조를 하고 있었는데,[9][10] 모든 무장을 함체 중앙에 배치한 것은 좋은데 후방갑판쪽은 연돌, 어뢰, 2,3,4번 포탑이 전부 동일 선상에 있어서 운용하는데 굉장히 걸리적거렸다고 한다. 이런점을 극복하기 위해 2,3번 주포는 1번주포수준의 높이에 위치하게 설계했다. 물론 무조건 높히면 포조작이 힘드니 주변에 충분히 포조작 인원들이 서있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11] 거기에다가 함교 위와 후방 상부 구조물에 거리측정기(Rangefinder) 각각 하나씩 설치해 당시 구축함으로써는 특별하게 좀더 정밀한 포사격을 가능하게 했다.(당시에는 전방에 하나만 있는게 흔했다.) 당연히 포탑 3개의 높이가 거의 비슷하니 살보(일제사격)을 할때 조준하기 더 편하다는 점은 덤이다.

포탑의 배치도 장점이지만 120/50 주포도 좋은 주포였다. 부앙각은 -10~45도였으며 23.5kg 포탄을 포구속력 950m/s로 19,400m나 날릴 수 있었다. 또한 어뢰관도 2연장에서 3연장이 되면서 투사가능한 어뢰의 양도 늘었다. 어뢰관은 현측 좌우 어느쪽으로도 발사 할 수 있다. 희한하게도 혼자 어뢰 구경이 작은 450mm 단장어뢰관이 있었는데 운용하다가 필요를 못느꼈는지 전쟁전에 철거한 듯 하다.

나비가토리급을 개장하는 이유이자 최고의 장점은 속력이다. 38노트로 항해 할 수 있으며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한 시험주행때 43.5노트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이 수치는 모든 구축함 중 2번째로 르팡타스크급 구축함(54노트)가 1등, 공동 2등인 타슈켄트급 구축함이 있다.[12] 이 빠른 속력은 함체에 부담을 줄 정도였고 상부구조물의 설계를 변형하고 선수를 손보는 이유가 된다.



나비가토리급의 선수의 변화. 점점 날카롭게 되며 자잘하게 마스트의 형태가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정찰 순양함 설계에서 온 탓에 기뢰 54발을 탑재 가능하며, 기뢰함으로도 운용 가능하다. 나비가토리급이후로는 정찰 순양함개념은 폐기되며, 그냥 구축함을 점점 크게 만들어 나비가토리급보다 큰 마에스트랄레급 구축함이 탄생하게 된다. 단, 마에스트랄레급의 무장은 구축함수준이라 나비가토리급에 비하면 포탑 하나가 적다.

자잘한 장점이 있다면 함체에 걸맞은 대형 함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점은 나중에 레이더를 장착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5. 동형함 목록

총 12척이 건조되었으며, 11척이 대전 중 격침당하거나 자침했다. 함선명들은 항해사 또는 탐험가를 뜻하는 이름 "나비가토리"에 걸맞게 전부 이탈리아 출신 항해사들로부터 따왔다.
함명취역경력
알비세 다 모스토(Alvise da Mosto)1931년 3월 15일1941년 12월 1일, 격침[13]
안토니오 다 놀리(Antonio de Noli)1929년 12월 29일1943년 9월 9일 기뢰에 접촉해 격침
니콜로소 다 레코(Nicoloso da Recco)1930년 5월 20일함급내 유일한 전후생존함. 1954년 7월 15일 퇴역
조반니 다 베라차노(Giovanni da Verrazzano)1930년 9월 25일1942년 10월 19일, 격침[14]
란체로토 말로첼로(Lanzerotto Malocello)1930년 1월 18일1943년 3월 24일, 기뢰에 접촉해 격침[15]
레오네 판칼도(Leone Pancaldo)1929년 11월 30일1943년 4월 30일, 폭격으로 격침[16]
에마누엘레 페사노(Emanuele Pessagno)1930년 3월 10일1942년 5월 29일, 뇌격으로 격침[17]
안토니오 피가페타(Antonio Pigafetta)1931년 5월 1일독일군에 나포되어 1945년 2월 21일, 항공공습으로 격침.[18]
루카 타리고(Luca Tarigo)1929년 11월 16일1941년 4월 16일 뇌격으로 격침[19]
안토니오토 우소디마레(Antoniotto Usodimare)1929년 9월 21일1942년 6월 8일 뇌격으로 격침[20]
우골리노 비발디(Ugolino Vivaldi)1930년 3월 6일1943년 9월 10월 자침.[21]
니콜로 체노(Nicolò Zeno)1930년 5월 27일1943년 9월 9일 자침[22]

5.1. 각함의 이니셜

알비세 다 모스토DM
안토니오 다 놀리DN
니콜로소 다 레코DR
조반니 다 베라차노DV
란체르토 말로셀로MC[23]
레오네 판칼도PN
에마누엘레 페사노PS
안토니오 피가페타PI
루카 타리고TA
안토니오토 우소디마레US
우골리노 비발디VI
니콜로 체노ZE

6. 대중매체



[1] 대형 구축함(혹은 정찰 순양함)으로는 레오네급 구축함[2] 대형 구축함으로는 카피타니 로마니급 경순양함[3] 이탈리아 문서에서는 2,830톤[4] 50,000 hp[5] 최고 속력으로는 800해리[6] 나중에 개장하면서 브레다 37/54 연장 1기와 호치키스 중기관총 8정으로 변경[7] 이후 프랑스의 르팡타스크급 구축함을 건조한다는 첩보로 탄생한 것이 알베르토 다 주사노급 경순양함이다.[8] 참고로 배의 크기는 후부키급과 나비가토리급은 비슷하다. 다만, 배수량은 나비가토리급이 길이가 좀 짧은데 불구하고 배수량은 만재기준 500~800톤정도 차이난다.[9] 20년대 일자형 갑판을 쓴 구축함은 평갑판형 구축함정도가 있다.[10] 배수량이 작은 배들이 고속항해하며 다양한 임무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11] 덕분에 함체 중앙에 있는 2번 포탑의 사격각도 넓어졌다.[12] 구축함은 아니지만 반쯤 구축함 취급하는 카피타니 로마니급 경순양함을 포함하면 3등이 된다.카피타니 로마니급도 시험주행중 45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13] 유조선 호위중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HMS 오로라(Aurora)와 HMS 페넬로프(Penelope)와 조우해 포격으로 격침됨.[14] 호위임무중 영국 U급 잠수함 HMS 언벤딩(Unbending)의 뇌격에 격침.[15]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나갈 때 후퇴하는 이탈리아군과 독일군을 태우고 있었다.[16] 위의 란체로토 말로첼로처럼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날 때 병력 운송을 하다가 튀니지 근해에서 폭격당해 격침됨.[17] 호위 임무중 영국 T급 잠수함 HMS 털뷰렌트(Turbulent)의 뇌격을 당해서 격침[18] 독일군에게 나포되어 TA44로 재명명되었다. 트리에스테 항에서 공습을 당해 격침. 1942년 6월에 잠수함의 공격으로 격침되는 트렌토급 중순양함 트렌토의 승무원을 구해줬다.[19] 타리고호 호위 해전. 루카 타리고를 기함으로한 함대가 수송선을 호위하는 것을 영국 구축함 4척이 공격한 해전이다. 이탈리아쪽은 기함 루카 타리고와 폴고레급 구축함 발레노, 람포 총 3척과 독일 수송선 4척이었고 영국쪽은 J, K, N급 구축함 HMS 저비스(Jervis)-기함-, HMS 쟈누스(Janus), 트라이벌급 구축함 HMS 누비안(Nubian), HMS 모호크(Mohawk) 총 4척이었다. 이탈리아쪽이 날씨가 험할 때 수송선을 아프리카로 보낼려고 했고 영국은 미리 이 사실을 알고 수송선을 격침시키기 위해 출격하게 되었다. 문제는 영국은 레이더를 사용했고 필립 맥(Philip Mack) 대령은 곧 이탈리아 구축함을 발견해서 양측 거리 1,800m에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람포는 영국군의 공격에 좌초했고 발레노는 좀더 깊은 곳에 있어서 격침되었다. 2척이 힘도 못쓰고 격침되었지만, 기함 루카 타리고는 피에트로 드 크리스토파로(Pietro de Cristofaro) 제독이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저항했고 루카 타리고의 뇌격에 역으로 HMS 모호크가 격침되었다. 결국 루카 타리고는 영국측 기함 젤비스와 교전해 격침되고 만다.(크리스토파로 제독은 부상이 악화되어 전사) 루카 타리고의 저항덕분에 수송선이 다 격침되었지만 빠르게 이탈리아 함대가 구조하러 와서 1,200명을 구조했다. 결과적으로는 이탈리아의 참패. 이탈리아, 독일은 1,800명 전사. 영국은 모호크가 격침되었지만 구조했기 때문에 43명만 전사했다. 크리스토파로 제독의 분투가 인정되어 무공 훈장(Medaglia d'Oro)이 수여되었다.[20] 이탈리아 아두아급 잠수함 알라지(Alagi)의 오사로 격침되었다(...). 참고로 안토니오토 우소디마레는 1942년 2월, 영국 U급 잠수함 P38을 격침시켜 전우들의 복수를 한적이 있는 함이었다.[21] 우골리노 비발디는 나비가토리급중에 활약이 많았다. 1940년 8월 1일, 영국 오딘급 잠수함 HMS 오스왈드(Oswald)를 격침시켰으며 1941년 5월, 혼자 어뢰정과 구축함을 연막으로 가려주고 영국 폭격기의 시선을 끌어 그와중에 브리스톨 블렌헤임 폭격기 2대를 격추시키기도 했다. 최후도 장렬했는데 이탈리아의 항복으로 이탈리아의 해안포를 점령한 독일군의 포격을 당해 중립국스페인으로 도망을 치는데, 독일 폭격기까지 쫓아와 결국 자침한다.[22] 이탈리아의 항복으로 독일군이 나포하러 오자 먼저 자침하게 되었다.[23] 1942년부터는 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