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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7-17 21:36:29

두브로브니크(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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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emarte.com/p14c12594p1.jpg

1. 제원2. 개발3. 유고슬라비아 해군 기함으로써4.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손에 넘어가다.5. 또다시 주인이 바뀌다.6. 기타


Разарач Дубровник[1]
razarač Dubrovnik[2]
cacciatorpediniere Premuda[3]

1. 제원

두브로브니크 구축함
선행함 없음
후계함 베오그라드급
배수량 1,910톤(기준)
2,439톤(만재)
전장 113.2m
전폭 10.67m
흘수선 3.58m[4]
출력원 2축 파슨스 터빈, 야로우(Yarrow)식 보일러 3기 (36,000 Kw),
커티스(Curtis) 증기터빈 1기(670 Kw)[5]
속도 최대 37노트
항속거리 15노트로 7,000해리
승무원 240명(장교 20명)
주포 슈코다 14 cm/56 단장포 4기
대공포 슈코다 83.5mm 대공포 2기
슈코다 40mm 대공포 6기
슈코다 15mm 기관총 2기
어뢰 533mm 3연장 어뢰관 2기 (총 6문)

2. 개발

1920년대 유고슬라비아 왕국 해군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하 오헝) 패망 이후 얻은 구식 어뢰정 12척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과거 오헝 제국 해군과 마찬가지로 점점 강화되는 이탈리아 해군으로부터 아드리아해를 방어하기 위해 유고슬라비아 해군은 이탈리아의 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과 같은 경장갑 순양함을 대형 구축함으로 제압한다는 프랑스의 해군 이론에 영향을 받아 자구아르급 구축함과 유사한 대형 구축함[6]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원래는 프랑스에 건조 의뢰를 시도했지만 당시 프랑스 조선소는 자국 구축함 건조를 위해 모든 도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대신 영국의 야로우(Yarrow)사에 의뢰를 하게 되었다.

두브로브니크는 설계 초기에는 함포 5문을 장착하고 싶어했지만 140mm라는 거대한 함포는 체급 대비 무게 중심이 너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포문을 하나 줄이고 대신 수상기를 운용하기 위한 캐터펄트를 장착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선회하였다. 허나 수상기 운용 능력도 설계 단계에서 취소되면서 사라진 주포 자리에 대공포를 장착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유고슬라비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구축함 3척에 장착할 140mm 함포 12문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구축함 3척을 건조하기로 계획했으나 1929년 이후 대공황의 여파로 결과적으로는 1척만 주문하게 되었고 두브로브니크는 글래스고에서 건조되었다. 두브로니크는 영국의 선도 구축함인 세익스피어급 구축함의 설계에 영향을 받았지만 무장은 별로도 구매해서 함포와 대공포는 체코슬로바키아제 슈코다 140mm 56구경장와 84mm 55구경장, 40mm 56구경장을 단 반면 어뢰는 영국제 21인치(약 533mm) 어뢰관을 달았다.[7] 1929년, 건조를 시작했고 1931년, 10월 11일 취역하게 된다. 함명은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8]에서 따왔는데 당시 두브로브니크는 독립 후 이탈리아식 명칭인 라구사(Ragusa)에서 막 크로아티아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3. 유고슬라비아 해군 기함으로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lexander_I._Kara%C4%91or%C4%91evi%C4%87_in_Split.jpg
1934년 10월 9일 프랑스에 방문한 알렉산다르 1세.

유고슬라비아 해군에서 가장 큰 군함이자 최신 전력으로 취역한 뒤 해군 총 기함이 되었으며 초대 함장은 아르민 파비치(Armin Pavić)였다.[9] 두브로브니크는 유고슬라비아 해군 뿐만 아니라 유고슬라비아 왕국 자체에서 큰 관심을 보였는데 진수식에서 샴페인 병을 깬 사람이 왕족 파블레 왕자의 아내 그리스와 덴마크의 올가 공주였을 정도였다. 막 건조된 두브로브니크는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항구로 이동하여 공식적으로 유고슬라비아 해군 소속이 되었으며 이때 추가적으로 대공 기총을 증설하였다.

두브로브니크는 취역 이후 빠르게 선전에 활용되었으며 1933년 국왕 알렉산다르 1세 내외의 발칸 순방으로을 시작으로 두브로브니크 함을 통해 신생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국력을 과시하고자 했다. 두브로브니크는 1933년 9월 말, 코토르를 떠나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도착하였고 여기서 국왕 내외가 두브로브니크에 승선해서 불가리아 바르나,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마지막으로 그리스 코르푸 섬을 방문하고 다시 코토르로 귀환했다.

1934년에는 유고슬라비아가 외교 관계를 위해 국왕이 프랑스에 방문하게 되자 두브로브니크를 타고 마르세유 항으로 가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다만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국왕 알렉산다르 1세가 블라도 체르노젬스키라는 불가리아 민족주의자에게 암살되면서 돌아올 때는 유해를 실고 돌아왔다. 참고로 유고슬라비아의 국왕이었던 알렉산다르 1세는 유럽에서 현재까지 가장 마지막으로 암살된 군주이기도 하다. 암살 사건 이후 함장이 블라디미르 샤스키예비치로 변경되는데 아마 국왕 암살이 함장 교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베오그라드급 구축함 3척이 건조되자 같은 함대에 배속되었다. 이때도 함장은 여전히 1934년에 변경된 샤스키에비치였으며 유고슬라비아 제독이 타는 기함이었다.

4.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손에 넘어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Bundesarchiv_Bild_101I-185-0116-22A%2C_Bucht_von_Kotor_%28-%29%2C_jugoslawische_Schiffe.jpg
Premuda
[10]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구축함 프레무다(Premuda).

유고슬라비아 침공이 일어난 지 고작 며칠 만에 유고슬라비아가 무너지자 이탈리아가 해군 함정을 나포한 뒤 전쟁 배상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베오그라드급 구축함을 가져가며 이후 함명이 프레무다(Premuda)로 바꿔 취역하였다. 프레무다는 크로아티아 인근 섬으로 이탈리아 해군이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전함 센트 이슈트반(Szent Istvan)[11]을 격침시키기도 한 곳이었다.[12]

프레무다는 보조무장을 이탈리아제로 교체한 뒤 이탈리아군 함정으로 운용되게 된다. 나름 함체가 크다보니 무장 개량이 쉽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화력도 준수, 이탈리아 군함들과 속력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판명되자 이탈리아는 이 나포한 구축함을 1선에서 운용했다. 이탈리아는 보급 상의 이유로 무장을 이탈리아제로 변경하였는데 84mm 대공포는 120mm 조명탄 용 함포로, 40mm는 브레다 20/65 기관포로 교체했다. 1942년 초 첫 실전에서 가라앉은 영국 잠수함의 수병들을 구조한 뒤 트리폴리 항으로 운송하였다. 이탈리아 해군 소속으로 운용하는 동안 황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1942년 6월, 이탈리아 잠수함이 프레무다를 영국 구축함으로 오인해서 어뢰를 발사했고, 뒤따라오던 나비가토리급 구축함 안토니오 우소디마레가 어뢰에 맞아 격침되었다. 프레무다는 1942년 6월 하푼 작전에도 참가하는 등 여러모로 노획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선에서 활동하였다.

이탈리아군이 익숙하지 않은 배를 1년 내내 혹사시킨 탓인지 프레무다는 1943년 초 보일러 문제 때문에 정박하게 되었고 신형 OTO 135/45 함포로 교체를 시도하다가 이탈리아의 항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5. 또다시 주인이 바뀌다.

독일이 이탈리아 북부에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을 세우고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군함들을 나포했는데 프레무다는 제노아 항에서 개장을 준비하던 중에 나포되었고 독일은 이것은 Torpedoboot Ausland 32라고 명명하고(뜻은 그냥 해외 어뢰정이라는 뜻으로 독일이 나포한 어뢰정 및 구축함에 붙이는 표현이다.) 주포를 독일제 10,5cm SK L/45로 교체한 뒤 대공무장을 독일제 기관포로 바꾸고 독일제 사통과 레이더를 단 뒤 1944년 8월, 재취역하게 된다. TA32는 지중해에서 기뢰를 설치하며 활동하다가 1945년, 3월 코르시카 일대를 점령하기 위해 영국군 구축함 2척과 교전하게 되었는데, 아군 어뢰정 2척이 격침되었고 TA32는 미미한 손상을 입고 항구로 돌아갔다. 포격으로 영국 구축함에 약간의 타격을 주었으나 대단하지 않았고 뇌격도 실패했다. 결국 TA32는 항구에서 자침하는 것으로 파란만장한 함생이 끝났다.

6. 기타

나중에 유고슬라비아가 해방된 뒤, 베오그라드급 구축함 또한 독일의 자침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마찬가지로 본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13] 여담으로 두브로브니크의 후계함으로 스플리트(Split)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 함체는 전쟁 중 이탈리아에게 접수되었다가 해방 이후 공산 유고슬라비아 시절에 다시 건조에 들어가서 거의 20년만에 완공된 걸로 유명하다. 본디 두브로브니크와 같은 무장을 할 예정이었던 스플리트의 무장은 최종적으로 서방의 지원을 받아 미제 5인치 38구경장 함포를 달게 되었다.

워게이밍사의 월드 오브 워쉽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범유럽(유고슬라비아) or 이탈리아의 함선이라고 한다. 다만 정규트리에 나올 가능 성은 없다고.
[1] 세르비아어, 구축함 두브로니크.[2] 크로아티아어, 구축함 두브로브니크.[3] 이탈리아어, 구축함 프레무다.[4] 만재시 4.1m로 올라감.[5] 순항시 사용.[6] 프랑스식으로는 대(對)어뢰정(contre-torpilleurs)[7] 한편 이후 유고슬라비아가 구매한 베오그라드급 구축함은 체코슬로바키아제 함포에 프랑스 어뢰관을 달았다.[8] 세르보크로아트어 발음에 따르면 /dǔbroːʋniːk/, v 발음이 w에 가까운 순치 접근음이다.[9] 크로아티아계 문학가 아르민 파비치(1844 ~ 1914)와는 동명이인이다. 다만 이름과 성씨를 보면 이 함장도 아마도 크로아티아계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10] 이탈리아가 나포한 뒤 베오그라드와 함께 찍은 사진, 왼쪽의 큰 배가 두브로브니크다.[11] 테게토프급 전함 4번함, 하지만 자매함과 제법 달라서 하위함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12] 이탈리아의 행진곡 라구나리의 행진(la marcia dei lagunari) 2절에서 언급되기도 한다.[13] 거기다 유고슬라비아 왕국-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이면 몰라도 유고슬라비아 해체 후 현재는 국력상으로도 안되고 유고슬라비아의 후계 국가들 중 대표격인 세르비아가 현재 내륙국이어서 더는 이런걸 만들지도 못한다. 세르비아 밀덕들로선 과거의 영광스런 추억 정도로 남겨둬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