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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2:07:33

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제2차 세계 대전의 이탈리아 왕립 해군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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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12인치 주포 탑재

레지나 마르게리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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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알리기에리


 
연장 및 3연장 주포탑 혼용 배치/속력 강화

콘테 디 카보우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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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 두일리오급


 
주포 구경, 방어력 및 속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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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O Livorno 1930


 
기타
안살도 설계의 소련 수출용 전함

프로젝트 21

/
 
리토리오급 기반 소련 수출용 전함

프로젝트 U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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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 개장 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talian_battleship_Andrea_Doria.jpg
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 개장 후
Classe Caio Duilio

1. 개요2. 제원3. 등장4. 전간기, 그리고 마개조
4.1.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개장 비용
5. 제2차 세계 대전, 그리고 그 이후6. 동형함7.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Classe Caio Duilio)은 이탈리아 왕립해군의 전함이다. 안드레아 도리아(Andrea Doria)급이라고도 불리며 총 2척이 건조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도중 취역한 전함이며, 바로 이전 함급인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과 함께 전무후무한 대개장을 거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함급의 다른 이름인 안드레아 도리아는 16세기 초 제노바 출신의 해군 용병이자 제독인 안드레아 도리아(1466~1560) 제독에서 이름을 따왔고, 카이오 두일리오는 포에니 전쟁 때 로마 해군의 제독이었던 가이우스 두일리우스를 이탈리아어로 읽은 이름이다.

2. 제원

콘테 디 카보우르급과 카이오 두일리오급은 전술한 대로 해군사에 거의 유례가 없는 수준의 대개장을 거쳤으며, 위키피디아에서조차 건조 시점의 제원과 대개장 이후의 제원을 따로 적어놓고 있다. 현 이탈리아 해군에서도 공식적으로 'Ricostruzione'(Reconstruction, 재건조의 뉘앙스에 가깝다.)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 따라서 이 문서에서도 건조 시점의 제원과 대개장 이후의 제원을 따로 서술한다. 카이오 두일리오를 기준으로 서술하며 안드레아 도리아의 경우 세부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전 함급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
다음 함급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급 전함[1]
구분 건조 시점 / 대개장 후
배수량 기준배수량 22,964 t, 만재배수량 25,200 t[2]
기준배수량 약 26,000 t, 만재배수량 약 29,000 t[3]
전장 176 m / 186.9 m
전폭 28.0 m / 28.03 m
흘수선 9.4 m / 10.3 m
주기관 증기 터빈 4축 / 증기 터빈 2축
보일러 야로우 보일러 20기 / 야로우 보일러 8기
출력 30,000 마력 / 75,000 마력
속도 21.5 노트 / 26 노트[4]
항속거리 10 노트로 약 4,800 해리 (8,900 km)
/ 18 노트로 약 4,000 해리 (7,408 km)
승무원 1,000명[5] / 1,520명
주포 12인치(305mm) 46구경장 3연장 주포탑 3기, 연장 주포탑 2기 (총 13문)
/ 12.6인치(320mm) 44구경장 3연장 주포탑 2기, 연장 주포탑 2기 (총 10문)
부포 6인치(152mm) 16문, 3인치(76m) 19문
/ 5.3인치(135mm) 45구경장 3연장 부포탑 4기 (총 12문)
어뢰 450 mm 어뢰관 3기[6]
대개장 후 추가 무장
대구경 대공포 90 mm 50구경장 단장 대공포 10문
소구경 대공포 37 mm 54구경장 대공포 총 15문
대공기관포 20 mm 65구경장 기관포 12문
측면장갑 250 mm
주포탑장갑 280 mm
갑판장갑 98 mm / 135 mm
함교장갑 280 mm / 260 mm

3. 등장

카이오 두일리오급은 이탈리아 해군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콘테 디 카보우르급과 거의 동시에 건조되기 시작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프랑스의 브르타뉴급 전함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테게토프급 전함에 대한 대응책으로 건조된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전 함급인 콘테 디 카보우르급에서 약간의 개량만을 거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1차 대전기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이 지중해에 전개하는 것을 막는 임무를 맡았으나 직접적인 전투는 펼친 바 없으며, 1923년에 이탈리아-그리스 간 일어난 코르푸 섬 분쟁에 파견되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 이탈리아의 차기 전함이 나오면서 하나씩 해체되었어야 할 운명이었다.

4. 전간기, 그리고 마개조

그런데 1930년대 초반, 프랑스의 됭케르크급 전함이 등장함에 따라 이탈리아 또한 차기 전함에 대한 급한 수요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전함이라는 것이 그렇게 빠르게 퍽퍽 튀어나오는 것이 당연히 아닌 관계로 이탈리아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완전히 개장시켜서 현대식 전함의 수요를 미리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에 따라 콘테 디 카보우르급 2척[7]과 카이오 두일리오급 2척이 모두 대개장을 받는다는 결정이 나게 된 것. 그러나 이후 리토리오급 전함의 건조가 시작됨에 따라 대개장을 할 도크가 모자라게 되었고, 두일리오급은 카보우르급이 대개장을 마친 1937년에나 대개장이 시작되어, 이탈리아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1940년에나 완성되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 대개장은 '개장'이라는 말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배를 거의 다 뜯어고쳤는데, 개수 내용은 다음과 같다.개장(?)을 통해 카이오 두일리오급은 사실상 다른 배나 다름없게 되었다. 실제 전후를 비교해서 같은배로 보일만한 요소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런데 여기서 선체 수준을 넘어 함내도 손을 봤다는 말이 있는데, 자료부족으로 용골(...)[9]을 교체한 것 이외에는 자세히 알기 힘들다.
파일:1f81d109fcc74a4c31ad0d060a0b6f3d34a94e874a8a9e3a083f96a44ee5f61f.web.jpg
그리고 설계도를 확인해 본 결과 더 특이한 것이 있는데 개장전 함수에다가 새 함수를 덮어 씌운듯한 흔적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물론 또다른 마개조인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은 이보다 더 아득히 뛰어 넘는다[10]

4.1.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개장 비용

카보우르급에 비해 두일리오급의 경우 대개장 과정에서 소모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카보우르급의 경우 척당 대개장 비용이 약 1억 6,100만 리라였던 반면, 두일리오급의 경우 약 3억 3백만 리라로 거의 2배의 비용을 소모했던 것. 참고로 리토리오급이 척당 약 4억 리라, 당시 최신식 구축함이었던 오리아니급 구축함이 1,200만 리라였다! 이 문제는 역사가들이 공통적으로 '30년대 시점의 이탈리아 해군 최대의 실책'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는 점이며, 현 이탈리아 공화국 해군 내부 리포트에서조차 깔 정도. 자료의 부족으로 왜 그리 많은 돈이 들어갔는지에 대해서 이유를 완벽하게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몇 가지 설명될만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5. 제2차 세계 대전, 그리고 그 이후

1940년, 영국이 이탈리아에 선전포고를 한 이후, 두일리오와 도리아는 개장이 완료되지 못했기 때문에 칼라브리아 해전에서는 줄리오 체자레와 콘테 디 카보우르만 첫 출전을 하게 된다.[13] 이후 1943년, 이탈리아 왕국의 항복으로 전함 안드레아 도리아와 카이오 두일리오는 리토리오급 전함 이탈리아(본 함명은 리토리오, 항복하면서 개명함), 비토리오 베네토와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 줄리오 체사레와 사이좋게 알렉산드리아 항에 계류되었다. 1년 뒤, 안드레아 도리아와 카이오 두일리오는 신(新) 이탈리아 정부에 돌아갔게 되었다.[14] 안드레아 도리아는 함대 총기함으로 1953년까지 있었으며 53년 이후로는 훈련함으로 쓰였다. 반면 카이오 두일리오도 53년까지 현역이었으나, 이후 조용히 항구에서 보존되어있다가 1956년, 둘 다 함적에서 지워지면서 퇴역했고 카이오 두일리오는 1957년에 스크랩되었다. 한편 안드레아 도리아는 1961년, 조용히 해체되었다. 함명 안드레아 도리아는 1958년 취역한 항공순양함 안드레아 도리아급 1번함이 되었다. 그리고 2007년에 취역한 호라이즌급의 이탈리아 함선인 오리존테급 구축함의 1, 2번 함선으로 안드레아 도리아와 카이오 두일리오 함명이 쓰이게 되었다.

6. 동형함

함명 건조 비고
안드레아 도리아 기공 1912-03-24
  • 1961년 해체
진수 1913-03-30
완공 1916-03-13
두일리오 기공 1912-02-24
  • 1951년 해체
진수 1913-04-24
완공 1915-05-10

7. 매체에서의 등장


파일:Merak-class.png


[1] 취소됨[2] 정확히 알 수가 없는데, 자료마다 배수량 표기가 다르다(...)[3] 정확히 알 수가 없는데, 자료마다 배수량 표기가 다르다(...)[4] 시운전 시 27노트[5] 이탈리아측 자료에 따르면 1,200명 정도[6] 대개장 후 제거[7] 3번함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경우 워싱턴 조약에 따라 이미 한참 전에 해체된 상황이었다.[8] 이 주포에 대해서는 기존의 주포 안을 깎아서 재활용했다는 말이 있고 새로 만들었다는 말도 있다.[9] 용골은 인체에 빗대면, 척추다. 그야말로 중심 중의 중심이라 여길 교체했다는 건 그냥 싹 다 해체 후 다시 조립했다는 소리가 된다.[10] 사실상 새 함수안에 개장전의 함수가 들어가있다.[11] 리토리오급과 같은 주포/부포를 사용하며, 4연장 어뢰 발사관 2개를 장비한 플랜이다. 원판의 한계로 대응방어는 진작에 갖다 버렸으며 대공 성능은 리토리오급보다 약간 떨어지는 편.[12] 다만 이건 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카보우르급-두일리오급간 차액을 현재 화폐 단위로 환산하면 약 3억 달러 정도 된다. 아무리 막장이라던 이탈리아지만 이 정도 레벨의 군수 비리가 무솔리니에게 들키지 않으리라곤... 물론 무솔리니도 같이 해먹었을 가능성도 있다[13] 이때 줄리우 체자레가 영국 해군의 전함 HMS 워스파이트에게 무려 23km라는 최장거리 명중탄을 얻어맞았다.[14] 리토리오급은 반환이후 스크랩되었으며(여기에 대해서는 영국의 압박설, 소련의 배상함 요청을 무산시키기 위함설 등 여러가지 말이 있다.) 줄리오 체사레는 소련에 배상함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