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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 | 에리트레아 포함, 디아나 포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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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hter Kreuze der Magdeburg-Klasse |
1. 개요
독어: Magdeburg-Klasse Kreuzer영어: Magdeburg-class cruiser
마그데부르크 경순양함은 1910년에 초도함이 진수하고, 1912년 12월 10일에 취역한 제1차 세계 대전의 독일 경순양함이다. 해당 함급으로 총 4척이 진수되었지만, 이 문서에서는 주로 네임쉽인 SMS 마그데부르크 함에 대해서 다룬다.출처
2. 제원
마그데부르크급 경순양함 Leichter Kreuze der Magdeburg-Klasse | ||
이전급 | 콜베르크급 경순양함 | |
다음급 | 카를스루에급 경순양함 | |
기준배수량 | 4,570t | |
만재배수량 | 5,587t | |
전장 | 138.7m | |
전폭 | 13.5m | |
흘수 | 4.4m | |
동력 | 기관 | 수관식 보일러 16기 |
증기 터빈 2기 | ||
추진 | 2축 프로펠러 | |
출력 | 25,000SHP (19,000kW) | |
최고 속력 | 27.5노트 (약 50.9km/h) | |
항속거리 | 12노트 (약 22km/h) 순항 시 10,780km | |
승조원 | 장교 | 18명 |
수병 | 336명 | |
개장전 무장 | 주포 | 10.5cm SK L/45 함포 12문 |
어뢰 | 50cm 어뢰 발사관 2문 | |
기뢰 | 120발 | |
개장후 무장 | 주포 | 15cm SK L/45 함포 7문 |
부포 | 8.8cm SK L/45 대공포 2문 | |
어뢰 | 50cm 어뢰 발사관 2문 | |
장갑 | 측면 | 60mm |
갑판 | 20~40mm | |
사령탑 | 100mm | |
포탑 | 50mm | |
동형함 | 마그데부르크, 브레슬라우, 슈트라스부르크, 슈트랄준트 |
3. 마그데부르크 함의 출동 및 좌초
1914년 8월 25일, 독일 해군의 베링 해군소장은 순양함 아우구스부르크 함과 마그데부르크 함, 어뢰정 2척을 거느리고 핀란드 만 입구에 정박하고 있었다. 베링 제독은 이곳에서 러시아의 장갑순양함대를 격파할 계획이었다.같은 날 17시 정각. 아우쿠스부르크함을 기함으로 삼은 두 순양함은 1해리의 거리를 두고 천천히 러시아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당시 안개가 짙어서 두 함이 서로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1해리의 간격도 대충 그정도였다고 믿는 수준이었다.
23시 4분, 아우구스부르크 함에서 마그데부르크 함으로 러시아 해군이 부설한 기뢰밭이 위험하니 남동쪽으로 방향을 돌리라는 전문이 전달됐다. 3분 후, 두 순양함은 시속 15노트로 선수를 돌려 남동쪽으로 향했다. 마그데부르크 함은 오덴스홀름 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만일 그곳에 기뢰밭이 조성되었고, 러시아 함대가 존재한다면 곧장 동쪽을 향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마그데부르크 함이 오덴스홀름 섬과 배 사이 거리를 잘못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계산한 것보다 1해리(약 1.8km) 정도 더 오덴스홀름 섬에 가까이 있었다.
8월 26일 0시 27분, 항로 변경 명령이 전문으로 도착했다. 암호 해독까지 4분이 걸렸고, 마그데부르크 함의 함장 하베니히트 중령은 좌현 15도로 방향을 돌릴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 순간 마그데부르크 함은 오덴스홀름 섬에 좌초해버리고 만다. 당황한 하베니히트 중령은 자기들이 몰랐던 암초에 좌초한 줄 알고 배를 다시 돌리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배는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덴스홀름 섬으로부터 고작 300m 거리의 암초에 좌초된 것임을 안 것은 날이 밝은 후 였다. 새벽까지 배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동안, 러시아 해군이 다가왔다.
오덴스홀름 섬의 러시아 해군 수비대는 마그데부르크 함이 좌초한 사실을 새벽에 알아챘다. 수비대는 러시아 해군 정찰국장인 네페닌 대령에게 보고를 했고, 이때부터 분주하게 러시아 해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베니히트 중령은 나포에 대비해 모든 기밀서류의 파기를 지시했고, 온갖 종류의 문서들이 기관실에서 석탄 화로에 던져졌다. 마그데부르크 함의 암호책은 모두 3권이었는데, 2권은 경황 중에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윽고 러시아 해군 장병들이 어렵지 않게 마그데부르크 함에 승선한다. 순양함의 승조원들은 저항을 하지 않고 항복해 러시아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독일 제국의 순양함을 나포했다고 한다.
4. 40호실과 암호책
이정도로 끝날 얘기였다면 뭐 그런 일도 있었다~ 하고 끝날 이야기 이지만, 더 큰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해군이 수 개월간 조사한 끝에 분실했다고 알려진 2권의 암호책을 바닷 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소각에 실패하여 궁여지책으로 납을 달아 가라앉혔던 것이다.러시아는 암호책을 동맹국인 영국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9월 초에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해군무관이 당시 해군부 장관 윈스턴 처칠을 방문하여 "독일 제국 해군의 암호책을 발견했고, 그 암호책으로 비밀전문도 몇 건 해독했다면서 암호책을 영국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하였다. 러시아는 약속대로 10월에 암호책을 런던으로 가져왔고, 처칠은 즉시 해군 소속 암호해독반인 일명 40호실로 넘겼다.
40호실은 1914년 8월 초에 전쟁이 선포된 줄 모르던 독일 상선 한 척을 영국 해군이 호주 앞바다에서 나포한 덕에 이미 <독일 무역통신서>를 압수한 뒤였다. 게다가 마그데부르크 함의 암호책을 러시아로부터 받은 후인 11월 30일에는 한 영국 원양어선이 독일 구축함이 침몰하기 직전에 바다에 던진 암호책을 건졌다면서 영국 해군에 알려왔다. 영국은 이 암호책들을 이용하여 독일이 사용하는 모든 암호를 해독한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멕시코에게 미국의 뒤통수를 치라고 꼬시던 치머만 전보이다.
모든 암호가 해독되고 있던 독일은 마그데부르크 함에서 암호책이 탈취되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전후에 처칠의 회고록이 출간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
5. 그외 함선들의 활약
마그데부르크급 순양함중에서 마그데부르크는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다면, 2번함 SMS 브레슬라우 함은 그나마 좋은 쪽으로 유명한 함이다. 브레슬라우는 1910년, A.G. 불칸(Vulcan)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몰트케급 순양전함인 SMS 괴벤 함과 지중해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제1차 세계 대전 발발로 독일로 귀환 할 수 없게 되자 마침 영국에게 전함 먹튀(...)를 당한 오스만 제국에 헐값에 넘겨서 미딜리(Midilli - 현재 레스보스 섬의 터키식 이름 - )라는 새 이름과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1] 승조원들은 여전히 독일인이었지만 어쨌든 오스만 기를 달고 지중해와 흑해를 누비게된 브레슬라우(미딜리)는 1970년대까지 활동했던 괴벤과 다르게 운이 부족했는데 전쟁이 끝나기 몇달전인 1918년 1월, 그리스 임브로스섬에서 기뢰를 접촉해 격침되었다. 더불어 2차 대전 당시 유보트로 영국을 아사시킬 뻔했던 카를 되니츠 제독이 한때 이 함선에서 근무했었다.
3번함 슈트라스부르크는 1917년, 러시아 해군 발트 함대를 박살내고 육군을 지원해주겠다는 알비온 작전때 큰 활약을 한 쾨니히급 전함 SMS 쾨니히 함의 수반함으로 있었다. 이때 쾨니히는 러시아의 전노급 보로디노급 전함 슬라바와 교전해 일반적으로 포격해서 좌초시켰다. 전후 이탈리아에게 보상함으로 넘겨져 타란토(Taranto)라는 이름으로 1937년까지 현역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943년, 연합군의 공세로 폭격당해 격침되었으나, 독일 해군이 다시 건져올렸고, 부활하나 싶더니 다시 폭격당하여 1946년에 해체됐다.
4번함 SMS 슈트랄준트 함은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 도거 뱅크 해전, 유틀란트 해전과 같은 중요한 해전에 다 참여했었고, 전후 프랑스에 넘겨져 뮐루즈(Mulhouse)라는 이름으로[2]1925년에서 1933년까지 운용했고, 퇴역하고 2년뒤에 스크랩되었다.
6. 함선 목록
- 1번함 마그데부르크(Magdeburg)
- 2번함 브레슬라우(Breslau)[3]
- 3번함 슈트라스부르크(Strassburg)[4]
7. 매체에서의 등장
- 월드 오브 워쉽에 3번함 슈트라스부르크가 이탈리아로 넘어가 붙여진 타란토(Taranto)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 정규 순양함트리에 나오는 것으로 2019년 7월 18일에 정규 트리 3티어로 등장 확정되었다.
[1] 이때 영국이 먹튀한 배가 주인 2번바뀐 애진코트다. 원래 애진코트에다가 오스만 1세라고 거창하게 이름붙이고 승조원들까지 보내서 완공된 배를 본국으로 가져오려 했는데, 독일과 가까운 나라로 적성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해군장관 윈스턴 처칠이 차관까지 빌린 배값의 100분의 1도 안되는 임대료를 주고 '이걸로 해결합시다.'라고 하자 당시 오스만 내 반영감정이 불타올랐다. 마침 이 때 독일이 싼값에 순양전함과 순양함을 세트로 주겠다고 하니...[2] 오랭 주에 위치한 도시. 1871년 독일에 넘어간 알자스 지방에 있는 도시로 1918년까지 독일 영토였다. 독일어 이름은 뮐하우젠(Mülhausen). 차라리 슈트라스부르크를 배상함으로 받아서 스트라스부르라 이름 붙이고 썼다면 어땠을까...[3]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 당시에는 독일 슐레지엔주의 주도였다.[4] 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당시에는 독일령 알자스였기 때문에 슈트라스부르크라는 독일식 이름이다.[5] 현재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도시로 한자 동맹시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