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하는 일은 크리스 그리핀에게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삿대질을 하고 겁을 주는 것. 사는 곳은 크리스의 옷장이지만, 어째 밖으로 나와 잘만 돌아다닌다. 예를 들자면, 크리스가 집밖에서 피터 그리핀에게 "아빠 나도 캠프에 대려가면 안 돼요? 옷장에 있는 나쁜 원숭이가 절 자꾸 겁준단 말이에요"하고 어른들이 비웃자 난감한 표정의 크리스가 자기 방을 올려다보면 창문에 뛰어올라서 크리스에게 겁을 준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크리스를 비롯해 온 가족이 여행을 가자 떠나는 크리스에게 겁을 주더니 한숨을 푸욱 쉬고는 크리스의 침대에 누워서는 크리스의 침대 밑에서 대마초를 꺼내 피우며 음악을 듣는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크리스의 말에 따르면 이 나쁜 원숭이는 원래는 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타락해버린 이유는 바로 아내의 바람. 원래는 평범하게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승진에 월급까지 오르자 기뻐하면서 아내에게 줄 꽃다발까지 들고 일찍 퇴근해서 집 침실로 들어갔는데 아내가 다른 원숭이와 불륜을 하고 있었고, 결국은 분노해서 펄쩍펄쩍 뛰다 크리스에게 하던 것과 같은 삿대질을 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패밀리 가이의 몇 안되는 진정한 대인배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원숭이가 자꾸 크리스한테 겁을 주는 이유는 소원한 크리스와 피터의 관계를 원만하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원숭이가 자꾸 겁을 주고 가족이 옷장 안에 원숭이가 산다는 것을 믿지 않자 참을 수 없었던 크리스가 덫을 놓고 드디어 이 원숭이를 잡아서 전 가족한테 보이고 온 가족이 이 원숭이의 존재를 믿는다.[1] 온 가족에게 어필하며 서서히 인기를 높여가고, 심지어 크리스도 그를 인정하게 되자 그 자신을 이용하여 크리스와 피터를 가깝게 하는데 성공한다. 크리스와 피터가 진정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승화된 걸 지켜본 후 이 원숭이는 그들에게 행복하게 지내라고 하며 조용히 그리핀 가를 떠나서 톰 터커와 그의 기형아 아들 제이크의 관계를 원만하게 해주기 위하여 제이크의 옷장으로 옮겨가 산다.
여담이지만 손가락이 떨리는 이유는 신체에 구리 함량이 미달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전세계에 동지들이 퍼져있다. 아시안 버젼과 이슬람 버젼도 있다.
[1] 이때 메그가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옷장에 살고 있던 원숭이도 보여주는데, 나쁜 원숭이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나게 우락부락하고 흉포하게 생겨서 피터가 일단은 크리스의 사정부터 이야기 하자며 화제를 돌려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