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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4:15:40

나카자와 타쿠미



파일:Takumi_Nakazawa.png
中澤 工 (なかざわ たくみ)

1. 개요2. 상세3. 참여작4.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게임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라이터. 주로 서스펜스를 만들지만 과거에는 미연시도 만들었다.

2. 상세

1997년, KID에 입사해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디렉터(감독)와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게 되었다.

이때 우치코시 코타로와 함께 개발한 인피니티 시리즈가 큰 히트를 친 것으로 인해 두 사람은 '인피니티 시리즈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을 개발한 것을 마지막으로 2004년, KID를 퇴사한 뒤 Regista로 이적한다.[1]

Regista는 본래 다른 회사가 제작한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는 이식 전문 개발사였으나 유명 게임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인 나카자와 타쿠미를 영입한 것을 계기로 자사가 직접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심했고, 나카자와는 그 첫 프로젝트로 I/O를 제작하게 되었다.

I/O는 다나카 로미오가 시나리오의 원안을 제작하고, 위전 여신전생 도쿄 묵시록이나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등의 시나리오 라이터로 유명한 타케루베 노부아키(健部 伸明)[2]와 나카자와가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그 외 그래픽와 음악 분야에도 여러 저명한 개발자들을 영입해 야심차게 개발된 작품이었으나 지나치게 난해한 시나리오와 스탠딩 CG의 미비함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이후 Regista가 2번째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Myself; Yourself는 게임, 애니메이션, 팬디스크 3종을 제작한다는 대규모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전개했으나 나카자와가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지 않고 하필 시나리오 퀄리티가 안 좋기로 유명한 RPG 개발사 tri-Ace의 외주 시나리오 업체로 악명 높은 Edge WORKS에게 시나리오를 맡긴 탓에 시나리오의 퀄리티가 심각하게 저열했고 컨셉과 내용에도 문제가 많아 이 또한 폭망했다.

야심차게 제작한 2개의 작품이 연달아 폭망함에 따라 Regista는 게임 개발에 소극적이 되어서 다시 이식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나카자와 타쿠미도 자신의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제작한 동인 게임 킬러 퀸히마와리의 콘솔판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두 작품은 원작을 충실하게 이식 혹은 개선했기에 호평을 받았으나 말 그대로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일 뿐이기에 디렉터라고는 해도 나카자와의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았다.[3] 또한 인피니티 시리즈의 판권을 획득한 사이버프론트로부터 외주를 받아 인피니티 시리즈 3부작의 이식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나카자와가 여러 작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Regista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자 나카자와는 상층부의 허가를 받아 다시 한 번 오리지널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Root Double -Before Crime * After Days-을 제작한다. Root Double은 작품 자체는 호평을 받았지만 원자력 사고를 주제로 삼은 작품이었는데 하필 이때 바로 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터져서 발매가 연기되고 게임 홍보조차 제대로 할 수 없던 탓에 평가하고는 별개로 판매량이 폭망했다. 그래도 작품 자체는 잘 만들어진지라 뒤늦게 입소문을 타서 완전판과 드라마 CD가 발매되었고 서양권에서 의외의 히트를 쳐서 영문판이 발매되고 8세대 콘솔 게임기인 Nintendo Switch로까지도 꾸준히 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롱런에는 성공했기에 나름 중박은 친 것. Regista와 나카자와가 과거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하기 위해 야심차게 제작한 작품에 걸맞은 성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I/O부터 시작된 오랜 암흑기를 극복하고 나카자와의 평가가 다시 상승한 기점이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Root Double의 개발 직후, 나카자와를 비롯한 Root Double의 개발 팀은 킬러 퀸의 후속작인 시크릿 게임 CODE:Revise의 콘솔판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원작 자체가 충줄했던 전작과 달리 시크릿 게임 CODE:Revise는 원작이 굉장한 문제작으로 출시되어서 나카자와 팀은 그래픽과 음향 같은 요소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도 기본적인 골자만 유지하고 완전히 뜯어고치는 풀 리메이크판을 제작하게 되었다.[4] 시크릿 게임 CODE:Revise의 풀 리메이크판인 리벨리온즈 Secret Game 2nd Stage는 Root Double과 동일한 시나리오 라이터가 집필한 덕분에 원작초월을 이루는 데 성공해 원작과는 달리 호평을 받았다.

리벨리온즈 Secret Game 2nd Stage의 제작 이후에는 Regista하고는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과거의 파트너였던 우치코시 코타로와 함께 KID의 후신격 회사인 5pb.의 지원을 받아 펀치라인을 제작했다. 펀치라인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두 매체로 제작이 이루어진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다. 기존의 나카자와&우치코시 콤비의 작품과는 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랐고 게임성에도 문제가 있어서 호불호는 꽤 갈렸지만 시나리오 퀄리티 자체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펀치라인의 제작 이후 2018년, 나카자와는 우치코시 코타로의 권유로 Regista를 퇴사한 뒤 Tookyo Games로 이적해 함께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Remember11 이후 14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두 사람이 다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Tookyo Games에서는 우치코시 코타로가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고 나카자와는 보조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고 있다.

3. 참여작

4. 관련 문서


[1] 한국에서는 흔히 나카자와 타쿠미가 Regista를 세웠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보인다. Regista는 Ever17이 출시되기도 전인 2001년에 설립된 회사이며 CEO도 별개 인물이다. 나카자와 타쿠미가 Regista에서 핵심 개발자이기는 했지만 나카자와가 개발에 참가한 게임보다 그렇지 않은 게임이 셀 수도 없이 더 많을 정도이며, 2023년 기준으로 나카자와가 Regista를 퇴사한 지 몇 년이나 지났어도 이식 및 외주 전문 개발사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개발사다.[2]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에서도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가한 적이 있다. 메모리즈 오프 After Rain과 메모리즈 오프 ~그 후 again~의 미야비 시나리오를 집필하였다. 또한 일본 TRPG 업계의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일본판을 번역했으며, TRPG 제작사인 F.E.A.R.의 설립자 중 1명이다.[3] 실제로 킬러 퀸의 리메이크판인 시크릿 게임 -KILLER QUEEN-의 경우, 나카자와가 프로듀서를 맡은 게 아니라 킬러 퀸 원작의 개발사인 FLAT의 사장이자 원작의 디렉터였던 테라츠키 쿄이치(寺月 恭一)가 프로듀서를 맡았다.[4] 전작 시크릿 게임 -KILLER QUEEN-에서 나카자와는 디렉터이기는 했어도 프로듀서는 아니었는데, 리벨리온즈 Secret Game 2nd Stage에서는 프로듀서까지 맡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원작의 개발사인 FLAT이 개발에 관여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원작의 개발진이 배제되어 나카자와 팀이 개발을 총괄하게 된 것.[5] 사사나리 키타로(笹成 稀多郎)와 공동 집필.[6] 우치코시 코타로와 공동 집필.[7] 우치코시 코타로와 공동 집필.[8] 타케루베 노부아키와 공동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