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nfinityシリーズ / Infinity Series일본의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2. 상세
인피니티 시리즈는 시리즈 프로듀서인 이치카와 카즈히로(市川 和弘)[1]의 개인 브랜드이자 산하 개발 팀인 SDR Project[2]가 개발한 서스펜스 계열의 텍스트 어드벤처 시리즈[3]를 지칭하는 표현이다.SDR Project는 본래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KID 산하의 개발 팀이었으나 KID의 도산 이후에는 KID의 후신격 회사인 MAGES.의 5pb. 산하 개발 팀이 되었다. 다만 핵심 개발자인 나카자와 타쿠미와 우치코시 코타로의 부재로 인해 이치카와 카즈히로 외에는 대부분의 개발진이 교체되었다.
'인피니티 시리즈'라는 상표명과 KID 시절에 출시된 작품들의 저작권은 5pb.가 아닌 사이버프론트가 획득했으며, 사이버프론트는 자체적으로 인피니티 시리즈의 신작 code_18을 제작했다. 그래서 code_18에는 SDR Project가 제작했다는 표기가 없다.
그러는 한편 이치카와 카즈히로가 이끄는 SDR Project도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정신적 후속작인 DUNAMIS15, DISORDER6을 제작했으며, 사이버프론트와 협력해 Ever17 리메이크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간을 소재로 하며 거기에 각 작품마다 그 외 다양한 소재들을 결합하여 진행하는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된 장르는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이며 여기에 부차적으로 연애, 철학(哲學), SF 어드벤처의 요소가 가미되었다. 즉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분류되는 게임 시리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 사이버프론트가 PSP판을 출시하면서 홈페이지를 신설했지만 이 또한 현재는 폐쇄되었다.
2013년에 사이버프론트가 도산한 이후에는 인피니티 시리즈라는 상표명과 KID 시절에 출시된 작품들의 판권의 행방이 현재 어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4] 또한 DISORDER6의 실패로 인해 5pb.의 SDR Project는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 시리즈의 제작을 중단하고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만 제작하게 되었다.
시리즈 중에서는 Ever17 -the out of infinity-이 가장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일하게 리메이크판의 제작이 결정된 것도 이 때문이며, 한국에서도 PSP판의 유저 한글 패치가 나와 비공식적으로나마 유일하게 한국어화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3. 시리즈 목록
인피니티 시리즈 | |||||||||||
Never7 (2000) | Ever17 (2002) | Remember11 (2004) | code_18 (2011) | ||||||||
관련 작품 | |||||||||||
12RIVEN (2008) | DUNAMIS15 (2011) | DISORDER6 (2013) |
* 발매 당시에는 인피니티 시리즈로 칭해졌으나 후에 독립하거나 사실상 제명된 작품도 포함한다. |
- infinity 시리즈
- Never7 -the end of infinity- (2000) 오리지널 - PS / 완전판 - DC, PS2, PC, PSP
- Ever17 -the out of infinity- (2002 / 리메이크 2011) 오리지널 - DC, PS2, PC, PSP / 리메이크 - XBOX 360
-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 (2004) PS2, PC, PSP
- code_18 (2011) PSP, XBOX 360
- integral 시리즈
- 12RIVEN -the Ψcliminal of integral-(2008) PS2, PC, PSP[5]
-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 시리즈
4. 기타
- 작품별 원화가는 다음과 같다.
작품 | 원화가 | 대표작 |
Never7 -the end of infinity- | 카게사키 유나 | 카린 증혈기 |
Ever17 -the out of infinity- | 타키가와 유우 | |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 | 히다리 |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 마짱 |
타키가와 유우/Bomi | ||
code_18 | 아카츠 유타카 | 기동신세기 건담 X UNDER THE MOONLIGHT |
나가하마 메구미 | 영원의 끝에서 | |
나가하마 메구미 | 영원의 끝에서 |
- 본래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나카자와 타쿠미와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우치코시 코타로 두 사람의 주도로 만들어진 시리즈[6]였다. 그러나 Remember11을 마지막으로 나카자와 타쿠미는 KID를 퇴사하고 Regista로 이적해 12RIVEN부터 나카자와 타쿠미가 불참하게 되었고, 우치코시 코타로도 KID의 붕괴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춘소프트로 이적해서 12RIVEN을 마지막으로 인피니티 시리즈의 개발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합을 맞춰 게임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보다 자세한 행보에 대해서는 각 문서 참고.
- N7의 경우, 처음 발매될 당시의 게임명은 'Infinity'였으나, 버그 픽스&떡밥 추가 등으로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세번째 버전에서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 원래는 모두 인피니티 시리즈로 묶일 예정이 아니었다. 시리즈 주제 덕분에 부제들에 인피니티가 붙게 되었고 그 후로 인피니티 시리즈라 불리게 된 것이며 원래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한다. N7의 경우는 위에 설명돼있듯이 Infinity의 버전업판이고 E17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계획됐지만 중간에 인피니티 시리즈로 편입, R11도 '패러사이트'라는 오리지널 타이틀이었지만 KID의 방침으로 인해 시리즈에 편입됐다. 아예 4편 12RIVEN은 인테그랄로 개명당하고 사이버프론트에 의해 흑역사화되어서 시리즈에서 퇴출당했다. DUNAMIS15와 DISORDER6는 정신적 후속작이지만 인피니티 시리즈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서 시작부터 인피니티 시리즈라고 천명한 code_18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어거지로 시리즈로 묶여진 것이다.
- 초기 세 작품은 같은 세계관이며 겹치게 등장하는 소재가 있다. 다만 E17과 R11은 그냥 이름만 지나가는 정도.(Never7↔Ever17/Ever17↔Remember11) 그리고 1~3편은 세계관은 겹치지만 시간대가 다르다.(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2011년)→Ever17 -the out of infinity-(2017년)→Never7 -the end of infinity-(2019년))
- 12R의 경우 KID에서 개발을 하다가 KID가 도산한 후, 사이버프론트에서 이어받아 완성시킨 케이스. 제목에서도 나오듯이 인피니티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게다가 시리즈 이름마저 'Integral'로 개명하고 나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맥락의 작품이고 시나리오 라이터도 전작들 처럼 우치코시 코타로가 담당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시리즈의 일부로 보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중간에 제작 중단이 된 여파 때문인지 완성도가 시리즈 중 최악을 달리며 평가도 가장 좋지 않다. 그리고 code_18이 발표되면서 공식적으로 인피니티 시리즈에서 퇴출.
근데 12R을 대체한다는 작품이 12R보다 쓰레기인 게 함정
- 시리즈 대대로 원화가는 말그대로 캐릭터 디자인과 이벤트CG 초안만 담당하고 그 뒤에는 일절 관여를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KID사 미술팀이 담당했다. 하지만 미술팀의 능력이 좋아서인지 그림체로 인한 큰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12Riven은 KID 도산 이후 기존의 미술팀이 공중분해되면서 인력이 부족했는지 시리즈 방침에 따라 원화만 넘기고 작화는 터치를 안하는 상황이었던 타키가와 유우가 직접 CG 수정에 참여할 정도로 CG 퀄리티가 막장이었다. 하지만 2달 연기로 모든 CG 수정은 불가능했고 결국 막장 퀄리티로 발매되게 된다.
- C18은 시리즈 10주년 기념작/6년만의 인피니티 시리즈 부활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E17,12R의 원화가인 타키가와 유우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C18이 잘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본인도 12R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거 겠지.하지만 시리즈 숨통을 끊어버렸다.
- E17은 2011년 12월 1일에 리메이크판 발매. 기종은 XBOX360. 원화가인 타키가와 유우도 재참여했다. 기존 스토리에 설정 구멍을 메우고 타치에 등 여러부분에서 자잘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스토리 가필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낙제점을 받고 침몰. 총 판매량이 4천여장에 그치고 말았다.
- N7부터 12R까지 2008년 PC로 'Infinity Plus' 라는 합본이 패키지로 발매된 바 있다.
- 4편인 code_18를 사이버프론트가 개발하고 있는 사이에 KID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5pb.에서 SDR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걸고 DUNAMIS15라는 타이틀을 발표했다. 5pb.의 첫 PS3 타이틀이기도 해서, 엑봇과 GK가 열심히 싸웠다. 근데 이제 KID의 적자라고 보기도 뭐한 게 5pb측 SDR Project팀에서 구 KID 멤버 중 남은 사람이 프로듀서인 이치카와 카즈히로뿐이라... 게다가 판권 자체가 사이버프론트에 있는지라 시리즈 정통성 문제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간의 긴밀한 관계를 생각하면 둘다 정통 후속작으로 칠 가능성이 높지만...하지만 제작발표를 먼저한 code_18보다 DUNAMIS15가 2주 먼저 발매되면서 5편이 4편보다 빨리 나오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 5편인 DUNAMIS15은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이지만 이건 인피니티 시리즈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고 4편인 code_18은 악평일색이다. 사실상 시리즈의 숨통을 끊었다는 평가가 대부분. Ever17 XBOX360은 스토리 보강이 호평을 받았으나 그 이외에는 전부 퇴보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며[7] 초회판 판매량도 4천장으로 종료.
-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시리즈 6편인 DISORDER6 개발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공식 스태프 블로그에 이전까지 쓰지 않았던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라는 타이틀과 함께 '제2탄'이라는 문구를 썼고 결국 이 작품을 기점으로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 시리즈로 독립했다. 그러나 DISORDER6은 엄청난 악평을 받아서 서스펙스 픽션 어드벤처 시리즈조차도 그대로 종결. 이것으로 인피니티 시리즈는 완전히 오와콘이 되고 말았다.
[1] KID의 후신인 MAGES.에서도 게임 사업부 부장이라는 고위직에 있는 중역 개발자.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며, 사이버프론트가 제작한 code_18을 제외한 모든 인피니티 시리즈(12RIVEN, DUNAMIS15, DISORDER6 포함)의 프로듀서를 맡았다.[2] SDR의 뜻은 Sentimental, Dramatic, Romantic이다.[3] SDR Project 팀은 인피니티 시리즈 외에는 연애 어드벤처 게임인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로 유명하며, 인피니티 시리즈와 유사한 작품으로 Close to 〜祈りの丘〜를 제작한 적도 있다.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는 장르뿐만 아니라 메모리즈 오프 2nd를 제외하면 인피니티 시리즈와는 핵심 개발진도 다르기 때문에 별로 연관성이 없지만 Close to는 인피니티 시리즈의 핵심 개발진이 제작한 작품이라 인피니티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아 인피니티 시리즈의 관련 작품으로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개발진이 동일하고 유사성이 있는 것일 뿐, 딱히 인피니티 시리즈의 외전이거나 정신적 후속작인 것은 아니라서 인피니티 시리즈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그 외에 추리 게임인 모든 것이 F가 된다를 개발한 적도 있다.[4] 인피니티 시리즈와 함께 사이버프론트에 판권이 인수되었던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의 판권은 5pb.가 한참 전인 2007년에 사들였으나 code_18, DUNAMIS15, DISORDER6, Ever17 리메이크판의 개발 경위를 보면 알 수 있듯 인피니티 시리즈의 판권은 사지 않았다.[5] 제작사인 사이버프론트가 인피니티 시리즈의 명단에서 빼버렸다. 따라서 공식적으로는 더 이상 인피니티 시리즈가 아니라 인테그랄 시리즈라는 별개 작품으로 분류된다. 물론 작품이 하도 엉망이라서 흑역사로 만들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으로 퇴출시킨 것이다. 실제로 2008년 발매되었던 인피니티 시리즈의 합본판인 인피니티 플러스에는 아직 완전히 퇴출되지 않아서 12RIVEN도 수록되어 있었다.[6] 이 둘은 메모리즈 오프 2nd의 개발자로도 유명하다. 나카자와 타쿠미는 2nd의 서브 디렉터 겸 시나리오 라이터였고 우치코시 코타로는 메모리즈 오프와 2nd의 기획자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였다. 다만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는 인피니티 시리즈처럼 이 둘이 모든 시나리오를 주도한 건 아니고 6명 이상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각각 자신의 파트를 집필하는 방식이었다. 참고로 인피니티 시리즈의 경우 나카자와 타쿠미와 우치코시 코타로 둘이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아 시나리오를 총괄하긴 했지만 서브 시나리오 라이터의 숫자는 꽤 많았다. 훗날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로 유명해지는 하야시 나오타카도 그중 1명이었다.[7] 3D SCG는 로보틱스 노츠 예행연습이냐는 비아냥을 들었고 사운드는 10년 전보다 퇴보한 놀라운(...)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