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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02:09:48

노엘 슈톨렌

파일:노엘 슈톨렌.png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름 <colbgcolor=#FFF,#1F2023> 노엘 슈톨렌
나이 16세
성우 야마시타 다이키 / 와쿠이 유우(少)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1권3.3. 2권3.4. 3권
4. 강함
4.1. 직업 스킬4.2. 체술4.3. 장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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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의 주인공.

2. 특징

어머니를 닮은 동안의 미소년으로, 작중 다수의 인물이 그를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1] 과거 오버 데스라 불리던 최강의 시커(탐색자)) 브랜든 슈톨렌의 손자로 최약의 직업이라 불리던 <화술사>임에도 최강의 시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타 작품의 최강을 목표로 하는 성장형 주인공들과 같은 화려한 전투능력은 없으나 계략과 전술, 정보전, 동료와 도구 등으로 팀전을 이끄는 사령탑을 담당하고 있다. 그 탓에 노엘의 평소 행보는 팀 경영이나 정보전, 여론전 등 유능한 경영자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그외에도 태생적으로 전투력이 뒤떨어진 직업을 가진 탓에 꾸준한 자기관리가 유독 강조된다. 하지만 노엘을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적인 정에 얽메이지 않는 합리적이고 교활한 사고력과 행동력에 있다. 좋게 말하면 파격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악하고 미친 놈이다. 한마디로 뱀 같은 인물. 만약 본인의 목표에 반하는 상대가 생판 모르는 타인이든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동료였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응징하기에, 전형적인 피카레스크적 요소를 가진 주인공이라 볼 수 있다. 이 탓에 작중의 뒷세계 관계자들이나 보스격 인물들은 노엘이 시커보다 갱단 보스에 어울린다고 여러번 평가한다. 반면에 노엘 자신이 마음에 든 인물에 한해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좋게 생각하고 대우해주는 면도 있다. 설령 그 인물이 자신을 배신했어도 반성과 책임감을 갖고 마땅히 대가를 치르려 하면 다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분명 자신에게 피해를 줬음에도 그가 자신의 목표와 합치하는 인물이라면 오히려 자신을 상대해줄 이가 생겼음에 즐거워하는 면모가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대영웅이자 전설적인 시커였던 친할아버지 브랜든 슈톨렌을 동경하는 어린 노엘은 할아버지와 같은 최강의 시커를 꿈꾸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직업을 검사해본 결과, 개인 전투력이 완전히 약체인 화술사였던 것이다. 부모를 모두 여의고 홀로 노엘을 돌봐주던 브랜든은 좌절하던 노엘을 최강의 시커로 단련시키주겠다며 약속하는데, 바로 다음날 가혹한 수련에 들어간다. 자상하던 할아버지 대신 모두가 두려워하는 귀신 교관이 손자도 아니라는 듯 혹사시켰고, 노엘은 할아버지의 약속을 믿고 필사적으로 훈련에 매진한다. 그로부터 4년 후, 노엘은 또래에 비해 제법 강해졌고, 브랜든 또한 그런 노엘을 인정해주며 15살이 되기까지 매일 훈련을 하며 기다렸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시기에 발리언트의 등장과 함께 마을에 어비스가 출현했고, 브랜든은 노엘을 안전한 곳에 대피 시킨 뒤 구원이 오기 전 까지 버텼으나, 결국 발리언트에게 잔혹하게 난도질 당하고 만다. 노엘은 죽어가던 할아버지에게 반드시 시커가 되겠다며 다짐한다. 그렇게 잠깐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을 차린 노엘은 할아버지의 전투용 거대 도끼와 발리언트의 사체가 없음을 깨닫고 할아버지가 발리언트 토벌에 실패했음을 깨닫는다. 대영웅이라 불리던 할아버지와의 전투로 발리언트가 얼마나 강해졌을 지 노엘은 상상만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듯 했다.

그로부터 한달 뒤, 마을에서 살아남은 고용인들과 함께 다른 마을로 이주하여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큰 저택을 빌린다. 어차피 시커는 성인[2]이 되어야만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었기에 1여년 남짓의 시간이 남았고, 자신이 떠나고 남을 고용인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많은 자산이 필요했던 노엘은 회사를 차려 와인 컨설턴트 사업을 시작한다. 원래 노엘의 집안은 유명한 와이너리를 경영했었는데, 마을의 참극으로 인해 밭과 양조장 모두를 잃어버렸기에 와인 대신 와인 제조나 경영 노하우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시작한다. 노엘의 부단한 노력 끝에 사업은 순조로웠고, 머지않아 와이너리를 재건하고 신상품 개발을 시작한다. 노엘이 제도로 떠날 때 즈음엔 고용인들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기반이 다져졌고, 기반 지식이 있었다지만 경영 초보자에다 성인도 되지 못한 노엘이 처음부터 이만한 성공을 거둔 것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노엘의 경영 능력은 일찍이 검증된 셈이었다.

어느날 제국의 시커길드 감찰관 둘이 노엘을 찾아온다. 그 중에서 3번 감찰관 헤롤드 젠킨스는 과거에 브랜든의 클랜 혈인연맹의 담당 감찰관이자 할아버지의 오랜 지인이었다. 그들이 찾아온 목적은 노엘의 마을을 습격했던 발리언트가 다시 세상에 출현했고, 해당 발리언트의 행동이 이질적이었기에 재조사를 위해 방문한 것이었다. 그러나 노엘은 예전에 알려줬던 정보가 아는 것의 전부였기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는데, 동행했던 다른 감찰관은 노엘이 정보를 숨기고 있다며 추궁한다. 그 감찰관은 해당 발리언트를 토벌하다 전멸한 나이트 레이지 클랜의 담당 감찰관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노엘에 대한 의심에 감정이 실려있었다. 즉, 그는 노엘이 할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자신만 아는 정보를 숨기고 허위정보를 신고했다고 의심하는 것이었다. 이에 노엘도 신랄한 인신공격과 비판으로 답하며 감찰관의 격앙된 반응을 불러왔고, 이에 헤롤드가 중재하면서도 감찰관에게 도를 넘은 모욕을 한 노엘에게 슬쩍 압박을 가한다. 그럼에도 기죽지않고 할말 다하는 노엘을 본 헤롤드는 역시 브랜든의 손자 답다며 노엘의 현 상태를 차근차근 듣고는 조사를 종료한다.

그렇게 어느새 성인이 된 노엘은 시커로써 필요한 고급 장비들을 구매하고, 고용인들을 위한 돈을 뺀 나머지를 챙기고 제도로 떠난다. 최강의 시커가 되기 위하여.

3.2. 1권

제도에 입성하여 시커로 등록한 노엘은 블루 비욘드라는 파티를 결성한다. 제국의 시커 훈련소를 수석으로 졸업한 로이드와 힐러 타니아 클락, 그리고 발터를 팀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나이가 오린 관계로 리더의 자리는 로이드가 대신 담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블루 비욘드는 노엘을 중심으로 돌아갔기에 사실상 팀 운용 및 사령탑을 담당하였다. 다만 노엘을 재외한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적당히 모난데 없는 운영을 더 선호한 탓에 생각만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는 못한다. 특히 자금 사정에 대해서 철저하고 악독하게 쓸어담으려던 노엘을 다른 파티원들이 제지했기에 내심 답답했을 것이다. 그래도 노엘은 어떻게든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노엘은 파티원들에게 클랜을 창설하자고 제안한다. 결국 주 수입원인 어비스 정화에 대한 재대로된 의뢰는 클랜을 통해서 이루지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은 물론이고 실적과 명예를 쌓기 위해서라도 클랜 창설은 노엘에게 있어서 필수였다. 현재 블루 비욘드의 자금이 1,280만 펠이고 클랜 창설에 필요한 금액은 2,000만 펠이었기에 720만 펠을 노엘 본인이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지만[3], 나머지 팀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이들은 차례대로 땅값이 비싼 제도에서의 거점 문제, 아직 평균적으로 어리고 C급이라는 한계, 어린 나이에 의한 디메리트 등을 문제 삼지만 노엘은 차례대로 반박하며 클랜 창설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결국 타니아를 제외한 두명이 클랜 창설을 찬성하게 된다.

그렇게 일보 전진하나 싶었지만, 다음 날 발터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는다. 리더 로이드와 타니아가 파티의 자금을 횡령하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는 것이다. 발터가 받은 쪽지에 의하면 로이드는 '투자'에 실패하여 빚 변제를 위해 파티의 자금 1,280만 펠을 횡령했고, 들키기 전에 애인이었던 타니아와 함께 도주했다는 것이다. 평소 품행방정하던 로이드가 '투자'에 실패하여 빚을 졌다는 것은 그렇다 쳐도 실력이 우수하여 충분히 변제할 능력이 됬던 두 사람이 도망치는 것을 선택했기에 노엘은 둘이 블루 비욘드를 배신했다 규정하고 1천배로 갚는 보복을 선언한다. 그래서 적당히 두들겨패서 정신 차리게 하겠다는 발터와 달리 자신을 우습게 본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기로 한다.

우선 C급 시커가 모이는 주점을 찾아가서 공개적으로 로이드와 타니아의 배신을 알리고 두 사람을 찾아오는 조건으로 200만 펠의 보수를 약속한다. 이에 여러 파티가 두 사람의 탐색에 나서는데, 그 중에서 한 시커가 두 사람이 향하는 소재지 정보를 제보할 수 있다고 밝히자, 정보만 제보한 대가로 50만 펠을 약속하고[4] 발터와 함께 먼저 보낸다. 그리고 노엘 자신은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출발한다.

얼마 뒤, 제도 근처 카르노 마을에서 둘을 찾아내고 화술스킬로 스턴하고 포위하여 간단하게 생포한다. 이후 노엘은 로이드가 감춘 진실을 폭로하는데, 사실 로이드의 '투자'는 바로 '도박'이었으며, 도박에 빠져서 위험한 놈들에게까지 자금을 빌렸고, 결국 파티의 자금까지 손을 대버린 것. 이에 로이드가 역으로 리더의 중압감을 운운하며 자길 탓할 자격이 있냐며 변명하는데, 노엘은 가소롭다는 듯이 논리적인 반박과 무자비한 발길질로 화답한다. 이어서 타니아도 죄가 있다며 자백 스킬을 사용하여 타니아도 동조했음을 밝혀낸다. 그 때, 노엘이 사전에 얘기했던 '일', 갱단의 보스 피노키오 바르지니가 직접 찾아오는데, 바로 로이드와 타니아를 노예로 팔기 위함이었다. 노엘이 늦게 출발한다던 '일'이란 노예상인 피노키오에게 미리 얘기하여 두 사람의 몸 값으로 파티의 손해를 매꾸는 것을 뜻했다. 아무리 배신했다지만 그래도 동료를 노예로 판다는 사실에 일동 경악하여 항의 해오지만, 법대로 처리하여 헌병에 넘겨져서 횡령죄로 10년 생존률 2%의 광산 강제 노동형 받을 바에 좋은 주인 만나는게 훨씬 낫지 않냐며 반박한다. 그런데 이와중에 예상 책정가 1,000만 펠보다 못한 600만 펠로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 나오자 역으로 피노키오에게 1,500만 펠을 요구하며 시장에는 3,000만 펠에 구매한 것으로 자기판매가를 속여서 상품 가치를 높이기로 서로 합의하자고 제안한다. 노엘의 매정하고 담찬 제안에 감탄한 피노키오는 노엘의 제안을 수락하여 선금 50만 펠을 즉시 지불한다. 한편 노엘이 자신들을 매정하게 팔아버리는 것에 현실부정하던 타니아는 노엘과 발터에게 구해달라고 애걸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결국 돌변하여 추하게 발터에게 온갖 인신공격를 내뱉으며 노예상에게 끌려간다. 한편 모든걸 지켜본 제보자가 그런 노엘더러 갱단과 연줄 있다고 우쭐대지 말라던가 동료를 판 악마라고 비난하자 노엘은 그런 평판 조차 이용해주겠다며 답한다.

그로부터 며칠 후, 발터는 타니아의 악담으로 낙담하며 술로 나날을 허비하고 있었다. 노엘은 발터를 찾아가서 노예상에게 받은 수익을 분배해주고, 지난 일로 설전을 벌이던 중에 발터는 동료를 팔았다는 꼬리표가 붙은 이상 동료로 영입될 시커는 없을 거라며 좌절한다. 하지만 노엘은 오히려 우수한 시커 일수록 파티내의 불화에 휘둘리지 않고 재대로 평가해 줄 것이고, 동료를 만들기 위해선 자기 상황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며 떠오르는 악역도 나쁘지 않다고 낙관한다. 발터는 자신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강한 노엘을 보며 여태껏 자신들이 노엘의 발목을 잡아왔음을 깨닫고, 결국 시커를 은퇴하기로 결정한다. 발터가 제도를 떠나는 날, 노엘은 발터의 고향에선 구하기 힘든 위스키를 선물로 주며, 가는 길을 배웅해준다. 한편 발터가 떠나는 것을 기회로 노엘을 노리던 제보자 파티를 섬광탄과 체술로 제압하고는 자신을 건든 댓가로 귀를 자르고 자신의 악명을 알리라며 도망치게 놔준다. 마침 길가에 버려진 뱀 허물을 발견한 노엘은 강해지기 위한 탈피라며 오늘부터 블루 비욘드는 새로이 태어난다고 다짐한다.

새로운 파티원을 찾겠다는 구인 공고를 올리고 군봉정에서 기다리던 노엘에게 라이트닝 바이트의 리더 울프가 치근덕대고 있었다. 중견 시커는 이미 파티나 대형 클랜에 입단했을 것이며 설령 솔로 플레잉 하는 시커는 귀찮은 개인 사정이 있기에 입단 모집은 관두고 자기네 파티로 오라며 헤드헌팅을 시도하는 것 이었다. 그러자 노엘은 한 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입단해주겠다며 자신을 라이트닝 바이트의 리더로 바꾸라고 요구하자, 압도적인 찬성 속에 울프의 필사적인 반대로 아쉽게(?) 무산된다. 그때 그토록 고대하던 맴버 응모자가 노엘을 찾아온다. 그녀는 아르마 이우디칼레라는 21살의 스카우트 여성이었는데, 노엘은 가급적이면 지난 파티의 불화 때문에라도 여자는 받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아르마가 자신은 노엘이 브랜든의 손자라는 이유로 관심갖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을 악명 높은 암살자 아르코르 이우디카레의 손녀라는 사실을 밝히자 관심을 갖는다. 그 말에 군봉정 내의 시커들이 술렁이고, 한편 이를 허접한 사칭으로 여기며 시비거는 로건을 보며 그 즉시 입단 시험을 진행한다. 결과는 아르마의 압도적인 승리. 그 자리에서 바로 입단을 승인하고 파티 내에서의 역할과 직업 이해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얼마 뒤, 민츠 마을의 촌장이 도적단 소탕을 의례하자 개편이레 첫 임무에 들어간다. 20인 도적단 토벌에 선금 20만, 성공 보수 30만 펠이란 파격적인 조건에 흡족해하며 수락한다. 한편 그 촌장 집에는 첼시라는 이름의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노엘을 보며 시커를 선망하던 어린 소녀였고 노엘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시커로의 진로를 응원해주고 있었다. 노엘이 도적단을 토벌한 이후, 노엘 일행을 초대한 촌장은 비싼 술이라며 와인을 대접하는데, 노엘은 그 와인에 독이 들어 있다며 촌장을 추궁한다. 그 근거로 실제 의뢰받은 도적단의 수는 3배에 달했고, 도적단의 수를 허위 신고할 만큼 돈에 인색한데 10만 펠이나 된다는 술을 내올리 없으며, 무엇보다도 와이너리 경영을 했던 노엘을 상대로 냄새 만으로 질 낮은 싸구려 와인을 비싼 와인으로 속였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촌장의 아내가 와인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살기를 풍겼다며 자신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결론에 다다르고, 결정적인 증거로 자백 스킬을 이용한 자백을 받아낸다. 결국 촌장이 용서를 구하자 온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인정사정 없이 오른쪽 눈을 파낸다. 시커를 죽이려 한 대가로 30만 펠은 어림도 없다며 그 이상의 액수를 내놓지 않으면 왼쪽 눈을 비롯한 신체 부위를 잘라내겠다고 윽박지른다. 이때 첼시가 집에 남아있던 전 재산인 82만 펠을 전부 내어준 덕에 한쪽 눈으로 끝나게 되고, 다음에 또 시커를 속이려 하면 나와 상관없는 의뢰라도 촌장의 모든 것을 뺏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이 잔혹한 장면을 하나부터 열까지 지켜봤던 첼시는 시커는 싫다며 절교하자 노엘은 그저 듣고 떠날 뿐이었다.

제도로 돌아와서 아르마에게 장비를 정비하는 법을 알려주러 단골 집을 소개하며 상점가를 돌아다니던 노엘은 자신이 이용하는 정보상 로키를 만난다. 로키는 누구든 변장하는 유용한 스킬을 가진 덕에 정보상으로써 뛰어난 인물이었고, 노엘은 그런 로키를 신용하며 정보 의뢰를 전담 맡겨왔다. 노엘은 로키를 통해서 인형술사 휴고의 무고함을 입증할 증거들을 조사하는 의뢰를 수행 중에 있었고, 이는 휴고를 석방시켜서 동료로 영입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석방되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새로운 파티원을 고민하던 그는 빈민가의 거리를 배회하다 지나치던 거지를 보고는 은화를 던져준다. 그런데 거지가 도로 은화를 돌려주려는 것이 아닌가. 거지가 몸에 손을 대자 몸 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에 반격하는 거지의 자세와 공격이 범상치 않음을 깨달은 노엘은 예상치 못한 인재 발굴에 기뻐하지만, 그 거지 코우가가 실은 다란벨 패밀리에서 도망쳐온 하프링의 노예임을 알고 실망하며 헤드헌팅을 취소한다. 노예 구속 반지 따위가 발동 되기 전에 주인을 해치울 실력 있는 자가 그것도 못한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인재는 마음 꺾인 들개가 아니라 사나운 늑대이기에 코우가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그렇게 다시 인재 발굴을 다른 날로 미뤄진 어느 날, 로키가 따로 호출하여 부른 장소에서 알버트 패밀리가 노엘을 노린다는 정보를 전해듣게 되는데, 그때 자신에게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로키가 알버트와 내통하여 자신을 속였음을 깨닫는다. 누구든 변장하던 로키조차 알버트의 명을 거스를 수 없었던 것이다. 정보상이 의뢰주를 팔았다는 사실에 프로 실격이라며 로키를 즉각 사살하려 하지만, 로키 역시 자신이 금기를 범한 순간 자신의 가치를 잃었다며, 제도를 뜨고 다른 도시에서 정보상 일을 하려던 원래 계획을 취소하고 노엘에게 죽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자 노엘은 죽음 대신 빚을 달아두는 선택을 하면서 로키를 살려주고, 이에 로키는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며 노엘의 명에 의해서 현장을 뜬다.

한편 노엘에게 접근하던 자객은 다름 아닌 일전에 마주했던 코우가. 알버트가 다란벨 패밀리의 하프링 도망자 건을 처리하면서 코우가의 노예 소유권을 양도 받으면서 알버트의 명을 수행하던 것이다. 둘은 일전의 만남이 인상깊었기에 서로 죽이고 싶진 않았지만, 별 수 없이 결투를 선택하면서 리벤지가 성사된다. 치열한 격전 끝에 노엘은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그런데도 죽이는 것을 망설이는 코우가를 한심하게 생각한 노엘은 그를 질책한다. 덕분에 시간을 벌면서 아르마가 제시간에 구원에 응하게되고, 그날 밤의 목숨은 건진다. 그러는 한편 헤어지는 코우가에게 알버트에게 전하라며 자존심을 긁는 전언을 남긴다.

다음 날, 노엘의 전언에 꼭지가 돌아버린 알버트는 직접 군봉정으로 들이닥치는데, 시커 집합소에 갱단이 난입하여 시커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에 열받은 시커 무리와 이상하게 여유로운 노엘의 태도에 위화감을 느낀다. 노엘은 알버트가 방금 마신 와인에 독을 탔다며 블러핑을 걸자 사색이 되어 의사한테 달아난다. 이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2인자 라이오스가 알버트를 대신하여 두번 다시는 제도에 나타나면 죽이겠다는 경고를 날리자, 의외로 순순히 수락하고는 그대로 제도를 떠버린다. 한편 노엘이 보복한 촌장은 결국 알버트에게 살해당하고 그의 가족 역시 살해당한다. 어린 소녀였던 첼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알버트의 폭거에 괴로워하던 라이오스와 부하들의 식사 자리에서 갑작스레 노엘 일행이 나타난다. 대담한건지 무모한건지 모를 노엘의 당당함에 어이없어 하던 라이오스에게 노엘은 여행 선물이라며 서류 한장을 건네는데, 다름아닌 알버트가 전 보스인 감비노의 친자가 아니라는 출생 증빙서류였다. 노엘은 로키가 전해줬던 감비노 패밀리 이야기를 토대로 알버트의 약점을 파헤쳤던 것이다. 즉 알버트는 친자를 사칭하던 사기꾼이었고 심지어 알버트가 몰래 감비노를 독살했었다는 것이 진실이었다. 이에 알버트는 라이오스를 비롯한 부하들의 충성심을 잃게 되고, 거기다 같은 갱단 소속의 보스인 피노키오가 노엘의 요청으로 직접 알버트의 처벌을 관여하러 출도하면서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여하튼 선대 보스가 알버트를 차기 보스로 인정한 공식 기록은 무시할 수 없었기에, 피노키오의 심판 아래 알버트의 보스 인정 여부를 가리는 결투가 벌어진다. 그 상대는 알버트를 궁지에 몰아 넣은 노엘.

이에 알버트는 코우가를 자신의 대리로 지명, 노엘은 본인이 직접 나서는 이 대결은 이전 대결의 두번째 리벤지가 성사 된다. 노엘은 아이스 불릿으로 장소를 좁혀서 재빨리 품에 파고들어 발도를 원천 봉쇄하는데 성공하지만 예상과 달리 단도가 아닌 오른팔에 칼날이 박혀서 팔이 잘릴 위기에 놓인다. 칼날이 오른 팔을 대략 절반을 배어낼 찰나에 팔 근육으로 칼날을 훼감아서 칼을 떨어트리는 묘기를 선보이고, 코우가가 아이스 불릿을 칼로 배개 유도하여 전신에 얼음을 생성시켜서 동작을 봉쇄하고 체술로 코우가의 심장을 가격하여 결투에서 승리한다.

결국 알버트를 몰락시키는데 성공한 노엘은 회복하던 중에 피노키오의 요청으로 독대한다. 피노키오는 예전부터 노엘의 성정이 시커보다는 갱단에 어울린다 느꼈다며, 언젠가 조직의 적이 되기 전에 자기 조직에 들어오라고 회유 한다. 거기다 노엘의 역량을 고려하여 감비노 패밀리의 보스자리도 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해온다. 그러나 최강의 시커가 목표였던 노엘에겐 고려 가치가 없는 제안이었고, 이에 어떻게든 노엘을 포섭하려던 피노키오는 자신의 스킬 저지먼트로 노엘의 심장을 뺏는다. 예상 밖의 죽음의 이지선다에 걸린 노엘은 당황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역으로 피노키오의 긍지를 운운하며 기싸움을 건다. 오카마인 주제에 남자다움을 삶의 가치로 삼는 피노키오가 앞으로의 적이 될 사내를 가장 약할 때 죽인다는 비겁한 짓이 그토록 추구하던 남자움이냐며 피노키오를 압박하고, 가불기에 걸린 피노키오는 그만 노엘의 기싸움에 밀려서 뒷걸음치고 만다. 또다시 노엘에게 감탄한 피노키오는 장난이었다며 제안을 취소하고, 피노키오가 자신을 기싸움으로 이긴 사내가 시커의 정점에 서지 못하면 용서치 않겠다고 엄포를 놓자, 지켜만 보라고 답한다.

사건이 일단락되고, 코우가의 노예 소유권을 양도 받은 노엘은 코우가의 포부를 다시 듣게 되는데, 코우가는 노엘이 최강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며 사나운 늑대가 되는게 그 길이라면 기꺼이 걷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에 노엘은 만족하며 코우가를 파티원으로 공식 영입한다.

한편 노엘은 누군가를 찾으로 감옥을 방문한다. 그의 이름은 휴고 코페리우스, 세간에서는 최악의 엽기 살인귀 레더 마스크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사내였다. 하지만 노엘은 그를 조사할수록 그의 무고함을 믿게 되었고, 그만큼은 동료로 합류시키고 싶었다. 예전부터 몇번이고 찾아왔던지라 휴고는 노엘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는다며 비관하지만, 이에 노엘은 자신의 노력의 편린을 보이겠다며 손가락을 튕긴다. 그러자 악명 높은 간수가 경칭을 쓰며 노엘에게 대답하고, 차를 요구하자 즉각에 접시와 홍차를 들고 손수 대령하는 것이 아닌가. 노엘은 이미 이 감옥의 모든 간수를 매수한 것 이었다. 그럼에도 휴고는 자신이 설령 석방되어도 시커는 안 할 것이라며 재차 거절하고, 그래도 은혜는 갚겠다는 말에 동료가 되는 것 말곤 갚을 수 없다며 콧방귀를 뀐다. 이제 본론이다. 노엘이 찾아온 목적은 개명할 클랜의 이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었다. 휴고는 내 아이디어로 이름 붙여서 정이라도 붙일 셈이냐며 거절하고, 노엘은 쩨쩨하다며 자리를 뜨려 한다. 그때 휴고는 노엘은 뱀 같이 교활하고 자비 없이 사람을 통째로 삼키는 무서운 소년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뱀같다고 한 말에 잠깐 분노하는 노엘이었지만, 이내 뱀도 나쁘지 않다며 웃으면서 고마움을 표한다.

3.3. 2권

3인으로 어느정도 파티 구색을 맞춘 노엘은 심도 1의 비스트인 고블린 군세를 토벌하고 덕분에 조건을 충족한 노엘은 B 랭크 전술가로 전직한다. 한편 파티의 2인자를 고민하던 찰나에 패룡대의 서브마스터이자 EX급 시커인 검성 지크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여 노엘에게 접근해온다. 노엘은 지크가 자신을 헤드헌팅 하려는 것을 간파하고 말빨로 해결하려 하지만, 진작에 지크는 노엘과의 정신력 싸움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력을 행사해서라도 손에 넣겠다고 압박한다. 이에 상대하기 까다로워졌다는 것을 깨달은 노엘은 최후의 수단으로 지크 본인이 제국 최강임을 증명하라는 가불기를 시전한다. 지크외에 겨룰만한 상대라면 백귀야행의 리오우 밖에 없었는데, 자존심 강한 지크는 일찍이 그와 겨루고 싶어도 서로가 클랜의 중역인 이상 함부로 행동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기에 증명할 수가 없고, 설령 노엘의 요청을 무시하고 무력으로 끌고가면 증명을 피하는 겁쟁이로 받아들여지기에, 아무 말도 못하는 지크를 뒤로하고 벗어난다. 그 길로 노엘은 클랜 신청서를 작성하러 시커 길드로 향한다.

그로부터 사흘 뒤, 시커 길드의 3호 감찰관 해롤드와의 면접 이후 순조롭게 클랜 창설 절차를 받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해롤드가 귀띔하기를, 1년 안에 발리언트의 현계가 임박했다는 정보를 듣고는 그 진위를 간파하고 클랜 창설을 보류한다.[5]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질문을 쏟아내는 동료들에게 클랜 창설 시에 높은 고지를 점해야 화재성과 드라마성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장래가 유망하다고 홍보될 수록 큰 건수의 의뢰를 받게 된다며 클랜 창설을 보류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지금처럼 무난하게 창설해선 기간 내에 레갈리아가 될 수 없기에 필요한 건 발판이 되어줄 또다른 파티. 자신의 계획을 동료들에게 들려주고는 지금부터 반년 안에 레갈리아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그날 밤, 오크의 군봉정에서 C급 파티의 마스터들만 모이는 정기적인 보고회에 출석한다, 울프, 로건, 베로니카외에 여러 시커들에게 자신이 곧 클랜을 창설한다 선언하고, 찾아온 목적을 추억쌓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보고회가 끝나자, 울프와 로건에게 술을 사주며 최근 실적이 저조하고 느슨해졌다며 비난에 가까운 쓴소리를 한다. 자신의 파티가 공중 분해되고 제자리 걸음 하는 동안에 뭘 했냐는 말에 둘은 아무말도 못하게 되고, 노엘은 이를 두고 오크의 군봉정을 떠난다. 다행히도 이 둘은 노엘이 자신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여 독려하고 있음을 알아채고, 이들은 일보 전진을 위해 예전부터 베로니카에게서 들어오던 헤드헌팅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어느날 밤, 밤 운동을 마친 노엘에게 로키가 찾아와서 의뢰한 정보를 넘겨준다. 4인 파티 천익기사단에 대한 내용으로, 소수임에도 중견 클랜에 필적하는 파티였다. 노엘은 이들이 자신이 찾던 목표물임을 확인하며 잔혹한 미소를 짓는다. 이들이 이제부터 노엘의 발판이 될 클랜이었다. 그날 밤, B급 시커 중에서 최상위만 모인다는 술집 로크버드의 부리에 방문한다. 당연하게도 실적도 부족하고 클랜조차 창설 안한 노엘 파티는 이곳에 발을 들였다간 쫓겨날 것이 뻔했다. 그러나 노엘은 어디에나 샛길이 있다며 당당하게 입장, 시커들의 온갖 야유와 문지기를 자처하는 위 이글의 돌격대장 에드가가 일행을 가로막는다. 그러자 노엘은 에드가의 신상정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에게 붙일 아기의 이름을 속삭이며 에드가의 안색을 창백하게 만든다. 이는 에드가가 본인의 동료에게도 알리지 않은 정보였다. 게다가 동료의 난입도 원천 봉쇠하며 결국 에드가를 기싸움으로 이겨내고 당당하게 입성한다. 이어서 가게의 주인을 만족시킬 비싼 음식과 술을 시키며 목표물을 기다린다.

드디어 고대하던 천익기사단이 가게에 들어섰다.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던 찰나, 예상치 못하게 천익기사단의 오펠리아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알고보니 전에 아르마가 천익기사단과 일면식이 있었던 사이였고, 노엘은 이를 최적의 상황이라며 호제를 외친다. 자신들이 블루 비욘드며 자신이 노엘임을 소개하자 오펠리아의 얼굴에는 이내 노엘에 대한 적의와 혐오감을 드러낸다. 이는 노엘이 과거 동료를 노예로 팔아먹고 갱단과 연이 있는 악당이란 소문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평소부터 이를 불의하다 여긴 오펠리아는 노엘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했고, 이에 역으로 노엘이 심기를 건드리자 오펠리아는 욱하며 노엘에게 덤비려 한다. 그때 코우가가 이를 막아세우며 저지했고, 때마침 리더였던 레온이 이 광경을 목격하자 노엘은 오펠리아가 자신들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며 피해자 행세를 한다. 그러자 레온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데, 노엘은 도리어 오펠리아를 개보다 못하다고 욕하면서 레온도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만든다. 예상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레온은 시커의 자격이라던가, 업보를 치를 거라던가 등의 쟁점을 어긋난 감정싸움을 벌였고, 이 역시 놓칠리 없는 노엘이 비아냥대며 반박하자 이내 화를 참지 못한 레온은 아무 말 없이 가게를 박차고 나간다. 등을 보이며 나가는 레온 일행을 뒤로한 체, 교만한 자는 반드시 먹히기 마련이라며 비웃는다. 이미 시커 길드를 사칭하는 편지 4통이 천익기사단 각 팀원에게로 전달됬을 것 이었다.

다음 날, 시커 길드 협회에서 레온과 카임이 들어선다. 이미 손을 써둔 노엘은 해롤드와 내통하여 천익기사단의 클랜 창설을 기각시키게 만들고, 기회를 달라는 그들에게 해롤드가 클랜 창설 시험을 성사 시켜준다. 주제는 심도 8 비스트의 단탈리온 토벌 쟁탈전. 옆방에서 기다리다 모습을 드러낸 노엘은 레온 일행과 시험 내용에 대한 협의와 조율을 하고, 일전의 오펠리아 건을 빌미로 양측 모든 맴버의 신변 안전 항목도 추가한다. 그리고 노엘의 밑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시험 당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밤. 노엘은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카임에게 접근하여 천익기사단을 배신할 것을 제안한다. 그 대가로 자유를 주겠다는 아리송한 말을 하는데, 실질적인 리더에 가까운 카임이 레온에게 리더를 양보한 것은 레온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며 실재로도 천익기사단은 레온 없이는 존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 탓에 대외적인 명성은 자연스레 레온에게로 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보답받지 못하는 미래가 도래하기 전에 자유로워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카임의 결심은 굳건했고, 좋은 시도였다는 말과 함께 카임이 먼저 일어선다. 그러자 노엘은 네가 아니면 레온이 먼저 너희를 버리고 배신할 것이라며 역린을 건드림으로써 카임의 평정심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그리고 이미 바르카프와 오펠리아에게도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클랜 창설 시험 당일, 심도 8의 비스트 단탈리온 토벌을 목표로 한 쟁탈전으로 치루게 된다. 그런데 시험이 시작됬는데 어비스에 진입은 커녕 돗자리 깔고 샌드위치 도시락이나 까먹는 것이 아닌가. 해롤드도 당혹스러워하고 레온도 노성을 지르는데도 딴청부리며 샌드위치만 먹고있자 레온 파티가 먼저 어비스에 진입한다. 어느 새 도시락도 다 먹고 레온 파티가 권속들을 처치하고 단탈리온과의 일기토를 벌일 때 즈음, 코우가가 이들의 토벌 가능성을 우려하자 레온의 신중함이 오히려 독이 되어 토벌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예상대로 레온은 단탈리온의 토벌로 인해 동료들이 피해를 많이 입게 되자, 레온은 카임의 자기희생적인 전술도 반려하며 쟁탈전 포기와 노엘 일행과의 합류를 제안하고 팀 내에 내분이 일게 된다. 노엘이 사전에 레온을 재외한 셋 모두에게 레온에 대한 의혹을 심어줬기에 레온의 행동은 팀 내에서 그간 쌓여왔던 불만과 혼란에 부채질을 했고, 한순간에 질투심과 열등감이 폭발해버린 카임이 레온을 배신자라며 독 나이프로 찔러버린다. 그 때 노엘이 난입한다.

천익기사단이 먼저 200여 마리의 권속들을 없애버렸기에 노엘 파티는 수고를 덜게 되었다. 이로써 노엘 파티는 비축한 에너지를 오직 단탈리온 토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단탈리온은 노엘이 상성상 우위, 토벌 대상 조차 해롤드와의 내통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단탈리온에 대한 대비를 모두 갖춘 노엘 파티는 별다른 유혈사태 없이 성공적으로 처리한다. 덕분에 코우가는 드디어 B랭크로 전직하게 되었다. 그러나 카임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노엘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음을 깨닫고 분노하여 달려들지만, 이를 해롤드가 제지하고 노엘 파티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클랜 창설에 성공한다. 무엇보다도 천익기사단을 이겼다는 사실은 제도에 크나큰 화제를 몰게 되며 노엘 파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천익기사단에서 인제를 빼오는 일만 남았다.

한편 파티가 해산되고 파티 예산을 전부 분배했음에도 팀원들 볼 면목이 없던 레온은 거리를 배회하다 워 이글의 에드가 무리에게 린치를 당한다. 그때 노엘 일행이 나타나서 에드가 일행을 몰아내고는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자며 운을 땐다. 처음부터 노엘이 노리던 인재는 바로 레온이었다. 현 파티에는 예스맨 팀원 밖에 없었기에 리더를 대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2인자를 몰색하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에 레온은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다. 파티의 리더 경력에 명성도 있고 사령탑도 가능하다는 메리트는 클랜의 서브마스터로써 큰 장점이었다. 그러니 노엘이 치룬 뒷공작은 레온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같은 팀에 내분을 일으키고 해산시킨 노엘에 대한 레온의 원한을 해결해야 했다. 여하튼 노엘의 제안에 반발하는 레온에게 노엘은 그간 리더로써 팀 내의 불화를 파악하지 못한 점과 그럼에도 리더로써 팀의 영광만을 독차지한 행태를 직무태만이라며 레온의 실책을 논리적으로 지적한다. 그런 파티가 오래 지속될리 없었다. 결국 노엘의 지적에 자신의 실책을 깨달은 레온은 무너져버리고 마는데, 이에 노엘은 과거와 동료의 오명을 씻고 완수하지 못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맞서 싸우라고 동기부여를 한다. 이에 무엇을 위해 시커를 하냐는 레온의 질문에 자신이 최강의 시커임을 세상에 보이기 위함이라 답하고, 이 답을 들은 레온은 결국 노엘의 제안을 승낙하여 클랜의 서브마스터로 영입된다.

마침내 클랜 창설을 승인받은 노엘 일행은 과거의 블루 비욘드라는 이름이 아닌 와일드 템페스트라는 이름으로 개명한다. 단탈리온 토벌 보수로 1억 필을 받고 심도 9의 가름 토벌 의뢰도 받게 되고, 정보상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소식을 전한 탓에 제국내에서의 지명도는 눈에 띄게 올랐다. 그리고 아직 개조 중인 클랜 하우슬를 바라보며 노엘은 뱀과 날개를 형상화한 미스릴제 펜던트를 동료들에게 전달하며 왕도와 사도를 오가며 제도의 정점에 오를 것을 선언한다.

수정협곡에서 심도 9의 비스트 가름을 토벌하던 노엘 파티는 패주하는 척 가름을 유인하여 어쌔신 스킬 블러드 포이즌으로 가름을 토벌하는데 성공한다. 직후에 레온은 현재 상태로는 반년 안에 레갈리아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노엘이 생각해둔 계책을 묻는다. 이에 노엘은 자신들이 레갈리아에 유일하게 비빌 수 있는 것이 돈이며, 이 돈을 얻기 위해서는 수십의 스폰서를 필요로 하고, 이 스폰서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민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영웅으로 추앙받을 사건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민중의 영웅으로 주목받기 위한 계기로 휴고의 무죄 증명하고 누명을 벗기면 된다고 자신의 계책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를 위한 밑작업을 방금 가름 토벌에 성공하면서 갖추게 되었다. 이제부터 노엘은 제도에 돌아가서 이를 위한 작업을 수행하게 되고, 한편 레온과 코우가에게는 다른 일을 맡긴다.

클랜 창설 이후로 처음부터 가름 토벌에 성공한 와일드 템페스트의 리더 노엘을 취재하기 위해 신문사의 기자가 여관으로 찾아온다. 모던 오피니언 소속의 기자 토마스와의 인터뷰 이후에, 길드의 중대발표가 있다는 언급에 그 발표가 바로 발리언트의 현계 임박이라고 알리며 기자의 관심을 끈다. 여기서 노엘은 해당 주제로 각 클랜의 마스터를 모아서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모던 오피니언 단독으로 개최하라는 제안을 한다. 사실 노엘이 사람들 좋으라고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아니고, 화재성 짙고 연관된 주제로 각계 유력인들을 모인 자리에서 상기했던 영웅이 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기자는 화재성이 충분하다 생각하여 이 제안을 승인하게되는데, 과연 클랜 마스터가 모이겠냐는 질문에 패룡대 서브마스터인 지크의 이름으로 개최하라고 알린다.

이 직후 노엘은 빠른 말을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바위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곳은 바로 지크가 자주 찾는 훈련장소로, 그를 찾던 중에 산의 일부가 움직이는 것을 본 노엘은 이윽고 움직이는 바위 아래에서 지크가 트레이닝 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아무리봐도 4,000t은 될 것 같은 바위였고, EX급의 편린을 절감하면서도 EX급임에도 노력하는 모습에 지크를 살짝 다시 본다. 뒤늦게 노엘을 발견한 지크는 용건을 묻게 되고, 노엘은 지크 명의로 심포지엄을 열려 한다고 용건을 말한다. 지크도 나름 정보상이 있었기에 노엘의 의도를 금방 파악하고, 일전에 안 좋은 일도 있었는데다 앞으로의 경쟁자인 노엘을 도울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하자, 노엘은 그 대가로 리오우와의 대결을 성사시켜주겠다는 딜을 건다. 자존심이 강한 지크는 줄곧 제도 내에서 도는 리오우와의 비교를 예전부터 의식하고 있었고, 싸워서 우위를 확인하고 싶어도 각자가 클랜의 중역인 탓에 속만 썩이는 상황이었다. 지크에겐 굉장히 솔깃한 제안이었고, 노엘은 이 계획의 핵심인 칠성배 개최 기획을 처음으로 알린다. 결국 노엘의 제안에 설득된 지크는 노엘의 계획에 협력하기로 한다.

얼마 후, 삼주 뒤에 열릴 심포지엄을 위해서 양복점을 방문한다. 동행하게 될 아르마가 아찔한 드레스만 고르려 한 탓에 다른 것을 골라주는 와중에 근방을 지나던 리샤를 만난다. 리샤는 라이트닝 바이트가 홍련맹화에 합병되어 새 리더를 뽑는 결투가 예정되어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노엘은 결투에 입회해주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세 파티의 합병을 제안한 베로니카의 승리를 예상하는데, 예상외로 울프가 필사적인 집념으로 베로니카의 약점을 공략해내면서 결국 울프가 승리하는 것을 지켜본다.

심포지엄 당일. 연회장에 총 9개의 대형 클랜과 각계 인사들, 대부호, 귀족들까지 참석하는 일종의 사교 모임으로써 성황리에 개최된다. 스폰서가 될 이들과 차례대로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지크와도 인사를 나누면서 그로부터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로렐라이 클랜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는다. 분명 로렐라이의 참석은 의외였지만 딱히 변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로렐라이의 참석은 좋은 기회였다.

그렇게 단상에 오른 9명의 클랜 마스터는 토마스의 사회에 따라서 심포지엄을 시작한다. 발리언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그때, 로렐라이의 마스터 요한이 의의를 제기한다. 발리언트와 싸우는 것은 레갈리아에 한정되어있는데, 권속만 상대하게 될 나머지 7클랜이 이에 답하는 것은 부담감이 있을테니 거부권을 허용 하자는 것. 쉽게 말해서 자신과 지크를 빼고 나머지는 조용히 하라는 것을 돌려 말한 것이다. 이에 노엘은 요한의 목적은 패룡대 서브마스터인 지크와의 대화를 통해 패룡대의 정보를 빼내는 것이며, 실상 심포지엄의 실질적인 주최자가 노엘임을 모른다며 비웃는다. 이에 노엘은 지크파와 요한파를 나눠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형식을 바꾸자고 제안, 그리고 미리 군중에 심어놨던 바람잡이가 노엘의 의견이 더 재밌다며 청중 유도를 하면서 자신의 판을 주무른다. 이에 당황하는 요한이었지만 아직 이 심포지엄의 진상을 파악하진 못했다. 이어서 지크와 요한이 의제 발표 전에 기조연설을 하는데, 요한이 기조연설에서 바로 본심을 밝힌다. 결전의 날을 대비해서 전 클랜의 모든 권한을 자신에게 양도해달라는 것, 이른바 모든 클랜을 하나의 커다란 조직으로 재편성해서 지휘권을 통합하고 원활하게 만들어 연대력을 높이고 그것을 요한 자신이 맡겠다는 주장이었다. 이 대담한 주장에 온 회장이 술렁였고, 지크와 요한은 서로 웃는 표정이었음에도 서로 죽일 듯이 눈빛만큼은 무섭도록 차가웠다. 이에 팀이 나뉘자 요한이 5명으로 한 명이 더 많은 상황. 각 클랜의 마스터가 대립하며 제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권리 양도냐, 안좋은 선례가 되느냐와 불신으로 토론은 격해졌고,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노엘에게 요한이 의견을 묻는다. 노엘에게 시선이 쏠렸다. 처음에 노엘은 요한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자 요한은 불리한 의견은 얼버무리는 화술로 대응하고, 역으로 요한이 발리언트를 어떻게 토벌할 것이냐고 묻자 노엘은 핵이 되는 어비스를 처리하는데 집중하면 된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한은 노엘이 자신의 노림수에 걸렸음에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노엘은 레갈리아도 아니면서 못하는 것을 남에게 떠넘긴다며 반박하고, 이에 노엘은 그게 아니라 와일드 템페스트도 레갈리아로써 발리언트와 싸우게 될 것이라는 폭탄발언으로 회장을 들끓게 한다. 이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요한은 노엘과 자신은 격이 다르다며 와일드 템페스트가 레갈리아가 될만한 증거를 요구하고, 이것이 바로 노엘이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노엘의 독무대가 마련되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노엘은 황제가 친히 하사하시는 레갈리아는 모든 클랜의 모범이 될 고결함도 갖추어야 한다며 레갈리아에 걸맞다는 증명을 위해서 제국에 만연한 악 중 하나인 기만, 죄없는 자가 심판을 받고 진범이 호의호식하는 이 상황을 근절해보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입에 담은 이름은 휴고 코페리우스. 그가 누명을 썼으며 검찰에서는 이미 휴고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다른 단서들을 수사하기를 게을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정작 현장에는 신고자가 있었음에도 사법성은 사라진 신고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며 이를 의도적인 민심잡기의 일환이었다고 폭로한다. 이에 미리 심은 바람잡이가 증거를 요구하자, 노엘은 이 자리에 참석시킨 전 사법차관 레스터 그레이엄 백작을 소개한다. 아무것도 몰랐던 백작은 쩔쩔매며 단상에 오르고, 백작은 중증 소년애적 성향이 약점으로 잡힌 덕에 결국 휴고의 무고함과 진실을 실토하게 만든다. 이렇게 정황이 명백해지자 노엘은 사법성이 황제를 기만하고 전도유망한 젊은 인재의 미래를 파괴했다며 사법성의 타도와 휴고의 석방을 주장하며 사형 철회와 석방 탄원서의 서명운동을 외친다. 그러자 회장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이제서야 심포지엄의 진실을 파악한 클랜의 마스터들을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크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었고, 요한은 얼굴에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 아르마는 청중 속에서 특이 반응을 보이는 한 사람을 포착했다며 염화를 보내오고, 진작에 용의자도 이 자리에 초대했던 노엘은 그가 바로 진법임을 확신하게 된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노엘은 클랜 선배들을 향해 무대 배우처럼 한쪽 발을 빼고 가슴에 손을 대며 인사를 했다. 가능한 은근히 건방져보이게.

그날 이후로 휴고에 대한 여론이 대반전 되었다. 신문에서는 이를 대서특필하였고, 휴고는 이제 불쌍한 피해자로 여기며 석방을 요구하였고, 휴고의 재심과 석방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었다. 휴고에 대한 감옥의 대우도 나아져서 귀적 감옥으로 이송되었고, 전보다 나아진 상황에 휴고는 노엘을 인정하게 된다. 한편 심포지엄에서 색출한 진범이 바로 후가 그룹의 안드레아스 후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노엘은 그가 루키아노 패밀리와 연줄이 닿은 인물이기에 먼저 그와 루키아노의 연줄을 끊을 필요가 있었고, 때마침 피노키오가 노엘을 찾아온다.

노엘은 피노키오가 찾아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루키아노 패밀리라면 내부에서 이미 후가가 엮인 일 대부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예상대로 후가가 이미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이 일을 의뢰했다가 거절한 적이 있었기에, 루키아노 패밀리 내부적으론 후가 그룹이 가져다주는 이득 덕분에 알면서도 쉬쉬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한편 피노키오는 자신이 예전에 노엘이 패밀리의 적이 될 줄 알았음에도 방치한 업보를 책임져야 한다며 노엘의 처리를 위해 직접 찾아온 것 이었다. 그러니 이 건에서 손을 떼던가 죽던가, 노엘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해온다. 피노키오의 결단이 인상적이었던 노엘은 정말로 패밀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안드레아스를 버리고 자신을 택해야 한다며 한 권의 자료를 넘겨준다. 이는 다름아닌 노엘이 지크에게 제안했던 합법적인 시커 결투, 제국 공인의 시커 투기 대회에 대한 기획안이었다. 게다가 패룡대의 서브마스터인 지크의 동의서까지 보여주자 피노키오는 경악한다. 원한다면 이 기획의 운영을 전부 맡기겠다며 이에 따른 수익은 안드레아스는 따위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며 아예 그 실적으로 루키아노 패밀리의 회장이 되라며 빅 딜을 제안한다. 상상치도 못한 제안에 평정심을 잃고 당황하는 피노키오에게 노엘은 전처럼 다시 기싸움을 걸고, 피노키오는 노엘더러 제정신이 아니라며 파랗게 질리자 너 정도 되는 사내가 언제까지 겁에 질릴 거냐며 피노키오에게 일갈한다. 방금의 모욕을 참지 못하고 살의를 불태우는 피노키오였지만 노엘은 확신했다, 이미 함락됐다고. 결국 노엘의 제안을 받아들인 피노키오는 떠나면서 그에게 한마디 충고를 남긴다. '파리대왕을 조심하라.'

한편 노엘은 안드레아스를 방치한 체로 안드레아스가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아마도 그들의 다음 행동은 휴고의 암살, 로키를 이용해서 밑작업을 맡기고 감옥 인근의 집을 빌려서 며칠간 감시하고 있었다. 마침내 습격자 5명이 감옥으로 향했다. 그 중에 1명은 꽤 강하다는 보고에 로키에게 밑작업 시키길 잘했다며 품에서 기폭장치를 꺼낸다. 즉, 밑작업이란 감옥에 폭탄을 미리 매설했다는 뜻이었다. 당연히 레온은 노엘의 소행임이 발각될 시의 후폭풍과 감옥내의 죄수들도 말려든다며 이를 극구 말는데, 그러자 노엘은 잠시 고민하더니 폭파작전을 취소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다. 그러면서 갑자기 기폭장치를 레온에게 던져주고, 갑작스레 기폭장치를 받게된 레온은 그만 버튼을 누르고 만다. 마침 휴고가 투옥된 방으로 몰려오던 터라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죄수의 반이 즉사하고 수감자들이 해방되는 등 감옥은 일대 혼란에 휩싸인다. 노엘이 의도했던 어이없는 상황에 절규하는 레온.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다. 폭동을 일으키는 죄수들을 정리하고 말 안듣는 감옥장을 얌전하게 만든 뒤, 습격자의 상태를 보고받고는 습격자도 전부 섬멸할 것을 명령한다. 노엘은 옥상에서 어느 습격자와 대치하던 휴고와 대면하며 와일드 템페스트에 입단을 권유하고, 이전과 달리 노엘이 가장 뛰어난 시커임을 인정한 휴고는 와일드 템페스트에 입단한다. 그리고 휴고와 대치중이던 거한이 일전에 코를 잘랐던 에드가였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몸에서 못보던 촉수를 뻗치고 자아가 없는 듯한 상태를 확인한다. 그러자 마침 아래에 있던 동료들이 일을 처리했다는 염화를 보내왔고, 노엘은 두번째 기폭장치를 꺼내더니 감옥의 기둥들을 무너뜨려 옥상을 붕궤시킨다.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에드가를 가름 불릿으로 폭사시키고 휴고의 인형을 완충제로 삼아 무사히 일을 끝마친다.

감옥에서의 사건이 끝나고 휴고는 노엘의 계획대로 무죄방면 되었다. 덕분에 지명도가 높아졌고, 스폰서들로부터 800억필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비록 안드레아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지만, 안드레아스를 법으로 심판할 다른 죄목이 마련되어있고, 뭣보다도 그로부터 가능한 많은 자금을 뽑아먹을 생각이었다. 식은 땀을 흘리는 안드레아스에게 일단 10억 필을 받으며 만족스러운 협상을 하던 도중, 갑자기 안드레아스가 괴로워하며 머리를 쥐어잡고 뒹굴더니 돌연 폭사해버린다. 터져버린 머리에서는 대량의 파리가 해골모양을 이루며 날아다녔고, 아연실색하던 일행이 보는 앞에서 창문을 통해 유유히 사라졌다. 결국 이 사건의 진정한 흑막이 파리대왕임을 깨달은 노엘은 현장을 빠져 나오면서 입꼬리가 찢어질 정도로 웃음을 지었다. 앞을 막아서는 자가 있기에 손에 넣을 정점의 가치는 더욱 커져갔고, 가슴속에서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3.4. 3권

4. 강함

일반적으로 노엘이 가진 강함은 전투나 어비스 토벌에 대한 강함이라기 보단 시커로써의 강함으로 귀결된다. 노엘이 최약체 직업을 가졌다는 외부의 시선 이면에 기본적으로 우수한 대인전과 각종 도구를 이용한 보조기능과 블러핑, 정보전과 여론전, 전술과 경영 능력에 막대한 자금까지 갖추고 있다. 시커도 결국 한 명의 인간임을 생각한다면 시커는 사회적인 동물로 정의될 수 있기에, 노엘은 레갈리아가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대인전 역량과 사회적인 입지를 휘어잡아 핵심인사로 거듭나는 능력으로는 그 어느 시커보다 뛰어나다.

노엘의 간판 직업이 화술사라 종종 잊는 사실이지만, 브랜든과의 혹독한 4년간의 단련과 노엘 개인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웬만한 A급 시커와 맞붙어도 이길 수 있는 전투력을 갖췄다. 특히 비스트보다는 대인 전투력에서 빛을 발하는데, 노엘의 신체나 대인 격투술은 브랜든마저 기절시켰을 정도로 뛰어나며, 리오우의 폭주를 막을 정도의 유효타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버퍼의 속성상 단독 전투에는 도움이 거의 되지 않고 공격 기술도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대신 팀플레이라면 크게 도움이 된다. C급의 아르마가 노엘의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1초도 되기 전에 13마리의 킬러 래빗을 전부 산 채로 잡을 수 있다. 노엘이 굳이 최강의 클랜에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

작중에서 나오는 전술 이외에 노엘의 가장 강력한 능력은 바로 무시무시한 화술. 여기서 말하는 화술은 화술사 스킬로써의 화술이 아닌 순수한 말발로, 그 말발을 통해 상대의 멘탈을 갈아버려 자기 통제하에 놓거나 진영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전법을 즐겨 사용한다.

4.1. 직업 스킬

4.2. 체술

노엘은 직업 탐색 이후로 줄곧 브랜든의 훈련일정을 소화해왔다. 시커로써 제도에서 활동할 때는 매일 아침 5시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우선 제도 주위를 둘러싼 성벽을 따라서 두 바퀴, 약 50km 거리를 덩치 큰 남자 셋만큼의 무게가 나가는 추를 짊어지고 2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장거리 달리기를 한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은 뒤에 손가락 팔굽혀펴기와 복근에 등 근육, 그리고 바벨을 사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2시간 수행한다. 이렇듯이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해왔기에 직업을 막론하고 완성도 높은 신체스펙을 가졌으며 노엘이 스스로 익혔거나 브랜든이 전수해준 체술들 역시 시전 가능하다. 게다가 성인이 되기 전에도 도적 무리를 홀로 소탕하는 것을 '훈련'이라며 이를 여러번 성공했다고 한다. 브랜든은 노엘의 체술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인정했으며, 현 제도의 레갈리아 중 육체파 마스터인 와이즈맨과 메이스 칸도 노엘의 체술은 전위직에 어울울린다고 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4.3. 장비

일찍이 브랜든은 장비의 품질이 생존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홰왔기에 노엘은 고가의 장비를 마련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서 노엘은 시커를 활동하던 초기부터 고가의 장비들을 맞춰왔었다.

5. 기타

캐릭터의 이름은 크리스마스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 노엘은 프랑스어로 탄신일을 의미하며, 슈톨렌은 성탄절 기간에 먹는 빵 이름이다.

일반적인 하렘물의 남주들과 달리 노엘은 여자들을 철저하게 쳐내는 인물이다. 다만 노엘이 알고도 쳐낸 것이 아니라 애초에 관심이 없다보니 의식하지 않는 것에 가깝고, 타니아에 의하면 주변 시커들 중 다수가 성에 관심을 가질 때 조차 시커 활동에만 매진했었다고 한다. 그나마 가장 적극적으로 대쉬해와서 알기 쉬웠던 아르마에게 조차 팀원간의 연애 금지 외에도 여러 이유로 거절하는 등 연애와는 연을 끊고 살았다. 그렇다면 아예 연애에 젬병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베르나데타 골딩과의 공개 연애 이후로는 사실상 가짜 연인이었음에도 나중에 호감을 갖고 진짜 연인이 되자는 베르나데타에게 답으로 키스를 해준다던가, 이에 불만을 푸고 땡깡부리는 아르마에게도 키스를 해주는 등, 필요하다면 연인부터 난봉꾼이라 불릴 만한 행동도 유감없이 응해준다. 애초에 사람과 군중의 심리를 이용하는 특기로 레갈리아까지 오른 만큼 연애를 모르는게 더 이상할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점을 포함한 노엘의 과감한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정상적인 여자가 아닌 어딘가 하나씩 나사빠진 위험한 여자들이 접근해오는 탓에 연애운이 딱히 좋지는 않다.



[1] 이런 설정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인지 TVA 원화 디자인이 마치 미카사 아커만과 흡사한 느낌으로 그려졌다.[2] 작중 세계관의 성인은 만 15세.[3] 물론 노엘의 성격상 이는 기부하는 금액이 아니었다. 조부의 유산도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생각 같으면 절약하고 싶었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팀에 투자하고 다시 돌려받을 생각이라고 밝힌다.[4] 여기서 노엘의 악독한 협상력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상대는 정보만 제공하고 동행하는 대가로 160만 펠로 깎자고 먼저 제안했지만, 노엘은 제보자의 파티가 실력이 부족했기에 직접 데려오는 대신 제보한 것에 반해 우수한 다른 파티들은 데려올 여력이 충분하다며 기다리면 장땡인 자신은 제보자의 정보는 받지 않아도 손해가 아니라는 논리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한다.[5] 만화판에서는 해롤드가 먼저 클랜 창설 범위가 좁혀졌다는 규정을 근거로 기각하고, 발리언트의 현계가 임박했음을 노엘이 눈치체는 전개로 서로 앞뒤가 바뀐 전개로 진행된다.[6] 중고라도 300만 필에 거래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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