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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150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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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rBurgerBeweging | |
약칭 | BBB |
상징색 | 연두색 |
한글명칭 | 농민-시민운동 |
창당일 | 2019년 10월 1일 |
정치적 스펙트럼 | 중도우파 ~ 우익 |
이념 | 농본주의 우익대중주의 온건 유럽회의주의 |
대표 | 카롤리너 판데르플라스 (Caroline van der Plas) |
주소 | Groningerstraat 21, 데벤테르 |
당원 수 | 13,426명 (2024년 기준) |
청년 조직 | 젊은 농민-시민운동 |
유럽의회 정당 | 유럽 인민당 그룹 |
상원 의석수 | 16석 / 75석 |
하원 의석수 | 7석 / 150석 |
유럽의회 의석수 | 2석 / 31석 |
웹사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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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 stem van en voor het platteland
시골을 위한 목소리
네덜란드의 농본주의 정당.시골을 위한 목소리
2019년 네덜란드 농민 시위를 기점으로 농민과 농촌의 산업을 보호하고 생존권을 사수하고자 결성되었다. 약칭은 BBB이며, 국내 언론은 '농민시민운동', '농민시민운동당' 혹은 그냥 '농민당'이라고 칭하고 있다.
2. 역사
2019년 9월 네덜란드 정부가 환경 보호를 위한 질소 감축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질소 배출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농업과 축산업을 지목, 해당 업종에 강력한 질소 감축 의무화를 들이대려 하자 이에 반발한 농민들이 전국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카롤라인 판 더 플라스를 필두로 2019년 10월 1일 농부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농업과 축산업 기업 관계자 등이 힘을 모아 창당하였으며, 판 더 플라스를 2020년 10월 17일 만장일치로 당대표로 선출했다.창당 초기의 기세에 비해 2021년 네덜란드 하원 총선거에서 단 1석만을 얻으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고, 새로운 지지 집단과 함께 등장한 여타 신생 정당들처럼 그저 그런 군소정당에 머무르는 듯했다.
그러나 2023년 마르크 뤼터 총리의 연립정부가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2030년까지 질소 배출량을 현재 대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앞서 지적한 것처럼 농업과 축산업계의 질소 배출 강제 저감을 위해 축사당 사육 가능한 가축 수를 대폭 줄이는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축사를 운영하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합의 없이 짓밟는 것'이라며 사회적 반발과 역풍이 거세게 일었고, 농민들과 중도층, 보수층 유권자들이 정부에 등을 돌리면서 대안 정당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 이 여론에 발맞춰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 보호 정책을 거세게 비판하며 '먹고살 권리'를 내세웠고, 2023년 3월 15일 지방선거에서 농민층에 더해 정부의 환경 정책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도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정당 득표율 1위, 12개 주 가운데 11개 주 의회에서 제1당이 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 # 이 대승으로 네덜란드 정계의 흐름을 뒤바꾼 것은 물론, 각 주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해 구성하는 상원에서 최대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3년 5월 30일 치러진 네덜란드 상원 선거에서 16석을 확보, 예상대로 상원 원내 제1당의 지위에 올랐다. 마르크 뤼터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4당 연합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상실하였기에 향후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 덕에 운신의 폭이 조금 넓어졌다. 다만 네덜란드에서 상원의 실권은 하원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그에 따른 상원 선거 이후 30%를 넘는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며, 20%대에 그치는 집권 자유민주인민당을 줄곧 앞서고 있다. 지지율과 지지층 분석에 따르면, 우익대중주의와 유럽회의주의 성향을 드러낸 덕인지 자유민주인민당 지지층뿐 아니라 극우 성향의 자유당과 민주주의를 위한 포럼의 지지층 일부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높은 지지율을 계속해서 유지했더라면 차기 하원 선거에서 50석 넘게 확보하여 압도적인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게 될 수 있었으나, 보육 보조금 스캔들을 폭로해 인기를 얻은 기독민주애원당 출신의 피터르 옴치흐트(Pieter Omtzigt)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꺾이면서 최종적으로 7석밖에 그쳤다.
3. 성향
태생이 '농축산업 보호'와 '농민 생존권 보장'을 기치로 내건 농민 시위와 연계된 만큼 농본주의와 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성향을 띄고,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유럽연합 환경 규제 결의안 지지 및 관련 정책 시행에 반대하고 있어 유럽회의주의 성향도 다소 드러내고 있다. 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 같은 강경한 주장은 하지 않지만, 유럽연합 주도로 유럽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매우 긴밀히 연결되거나 연방에 준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방향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을 유럽경제공동체(EEC) 수준으로 되돌릴 것, 유로존을 분리할 것 등을 주장한다.친환경 발전, 질소 배출 저감, 기타 환경 보호 규제 등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당의 창설을 촉발한 농민 시위의 원인이기도 했으니 당연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기도 하다. 또 이민 정책 분야에서도 이민 수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데, 이는 유럽회의주의 성향에 더해 대다수 농본주의자들과 농업보호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명분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는 등 세계화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또 동물 보호 운동과 동물권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창당을 주도한 농민층이 자신들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세력으로 질소 배출 저감을 밀어붙이는 현 정부와 함께 동물권과 동물 보호를 주창하는 동물을 위한 당(동물당)을 꼽았을 정도. 당연히 가축 사육과 도축을 통해 돈을 벌어 먹고사는 축산 농가 입장에서 "식용 동물에게도 존엄한 생명권이 있고 이들의 생활에 관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각종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동물당이 달가울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