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동 최고 부잣집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도 원래부터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다. 15년 전, 엄마의 결혼으로 아버지가 생겼다. 처음 가져보는 아버지, 지승돈과 누구보다 사이좋고 다정한 부자가 되는 게 강주의 꿈이었다. 그러고 싶었다... 그러던 중 8년 전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이다림과 우연히 재회한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죄책감에 필터 없이 뱉어 버린 최악의 말실수로 다림과의 사이 역시 강주의 바람처럼 되지는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무도 예상 못 할 충격적인 사고까지 치며 모두의 미움을 받게 되는데, 과연 우리의 강주는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까?
돌아이 기운이 충만한 세탁소 집 막내 딸 다림은 14세에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희귀병, ‘퇴행성 희귀망막질환’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 이에 다림은 눈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기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책과 영화 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까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기 직전, 세탁소 집에서는 어림도 없을 거액이 필요한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다림이는 과연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앞으로 다림의 눈 앞에서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
성인이 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들고 세상으로 나온 외로운 존재였다. 목숨과도 같은 그 돈을 차마 쓸 수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중, 고봉희를 만나 난생 처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 이후 청렴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세탁소 식구들과 가족처럼 살아가게 되는데... 친오빠보다 더 피붙이처럼 구는데, 자신을 짝사랑하는 다림과, 돈 없는 남자는 딱 질색이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는 차림. 두 자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예상치 못한 사람의 방문을 받는다. 과연 태웅은 진정한 패밀리를 만날 수 있을까?
주식으로 번돈으로 청렴빌라 건물주가 되었지만 청렴세탁소 가족들이 좋아 이를 알리지 않고 대외적으로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살고 있다. 차림과는 미묘한 밀당을 하고 있으나 6회를 기점으로 친동생처럼 아꼈던 다림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걸 알게 된듯하다.
10회를 통해 지승돈과 노애리의 친아들임이 밝혀졌고 15회를 통해 출생의 비밀과 건물주라는 사실이 세탁소 식구들에게도 알려졌다. 친부모 때문에 받은 상처는 많지만 더 가족 같은 세탁소 식구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쁜 날라리지만 옷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지승그룹 패션디자이너다. 물론 돈에 대한 욕망도 남부럽지 않아서 이상형이 돈 많은 남자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명확해 사람들과 사사건건 부딪치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당차고 매력적인 MZ세대다. 지금까지의 삶은 마음먹은 대로 살아왔는데 사랑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과연 차림은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엄마의 애정을 받고 싶어하지만 시각장애인인 동생[1] 때문에 모든걸 양보하면서 살아온 캐릭터. 그래서 현재는 청렴빌라에서 나와 원룸에 독립해 살고 있다.
2화에서 상사인 강주가 타려는 승강기 문을 닫아버리는 걸로 첫등장. 4화에서는 평소와 다르게 회사까지 찾아온 엄마를 보고 같이 커피라도 마시자며 좋아하지만 다림 때문에 찾아온걸 알고 실망한다. 봉희가 차림한테 다림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전세금을 빼고 집으로 들어오라는 소리를 듣지만 이를 거절한다.[2]만득과 길례가 사라져서 찾으러 다닐때도 다림에게는 방해만 된다면서 데리고 가지 않는다. 다림의 수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려는 봉희에게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라는 독설을 날린다.[3]
현재는 동생인 다림을 챙겨주는 좋은 언니로 나오지만, 무려 상무 직함을 달고 있는 강주에게는 막말[4]을 아무렇게나 하고 태웅에게는 돈이 없을 땐 무시하며 소개팅까지 나갔다가 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자 태세전환을 하는 등 밉상 캐릭으로 나오고 있다. 친동생인 다림이 눈치가 없어 상처를 주는 편이라면, 차림은 눈치가 있는데도 입에 필터가 없어 상처를 주는 편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10년째 사법고시에 매달리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죽은 후, 곧 100세를 앞둔 시부모님과 세 남매를 키우며 청렴세탁소를 지켜온 21세기 마지막 효부랄까. 명문대 졸업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갱년기조차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삶이 팍팍하다. 사는 일 모든 게 힘에 부치고 버겁지만, 앞이 안 보이는 막내딸 다림이는 인생의 숙제. 다림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게 목표인 엄마다. 그러던 중, 수술만 하면 다림이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문제는 수술비가 8억이라는 사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내 딸 눈을 뜨게 해주겠다는 엄마 봉희는 어떻게 그 어마어마한 돈을 구할까?
친자식인 세탁소 삼남매의 첫째 무림, 둘째 차림보다 세탁소 아르바이트생인 태웅을 아끼고 챙긴다. 부모님이 없다시피 한 태웅에게 엄마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
자식들은 먼지 가득한 세탁소에서 고생하지 않길 바랐건만, 사법고시에 올인하던 장수생 아들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고생하는 며느리 볼 면목도 없는데 매년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아버린 탓에(?) 90살까지 살아버렸다. 그래도 평생을 해로한 남편 만득과 사이는 좋아서, 서로 0.5인분이라 부르며 둘이 합쳐 1인분 같이 늘 붙어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들 제사상에 올릴 고사리를 따러 올라간 산에서 꿈도 못 꿀 무언가를 맞닥뜨리고 마는데!
4회에서 남편 만득과 고사리를 캐러 으악산에 갔다가 조난을 당하고, 그때 양길순이 돈을 파묻는 것을 목격한다. 만득의 말에 동조해 잊어버리기로 하지만 6회에서 친구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양길순이 죽은 걸 알게 된다. 경찰인 무림에게 돈의 출처를 모르고 쓰면 죄가 되지 않냐며 물어보고 그렇다는 대답에 좋아한다. 자신들만 감옥 가면 그만이라며 자식들을 위해 결국 돈다발을 파내러 만득과 함께 산을 오른다. 돈가방을 파내는데 성공하고도 양심의 가책 때문에 꼭 필요한 돈만 소액으로 챙기려 하지만, 며느리 봉희와 손주들 그리고 자신의 지병 치료 등등이 생각나 한 다발 두 다발 더 챙기다 보니 30억이 든 위쪽 돈가방을 통째로 들고(...) 만득과 함께 세탁소로 무사히 복귀했다.
이후 에어컨 안에 돈다발을 숨긴다. 이때 30억과 70억이 든 두 개의 돈가방 중 위쪽에 묻혀 있던 30억만 가방째로 들고 온 것이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다림과 봉희에게 천운이 되었다. 8회에서 서강주가 세탁소로 자신이 맡긴 옷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찾으러 왔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30억 돈다발과 그것이 든 에어컨을 포함해 세탁소 전체를 불살라버렸기 때문(...). 다행히 70억이 든 또 다른 돈가방은 산 속에 건재했고, 만득과 길례 그리고 봉희는 다시 산으로 가 70억이 든 아래쪽 돈가방을 가지고 와 다림의 시력 회복 수술비 8억을 댈 수 있었다.
아들이 먼저 세상을 등지고 다 소용없어졌지만, 한때 청렴동에서 다림질로 주름 좀 잡았던 인물. 홀몸으로 시부모 봉양하랴, 세탁소 운영하랴, 남편이 남기고 간 삼 남매 키우느라 좋은 시절 다 보낸 불쌍한 며느리 봉희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 뿐이다. 매일 혈압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핸드폰 충전은 했는지, 안 했는지 깜빡깜빡해서 며느리랑 0.5인분(아내 길례) 없으면 일상이 영 불안하다. 길례와 함께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이후로 쪼그라든 가슴이 펄떡펄떡 뛰어 매일 같이 고비를 넘긴다.
4회에서 아내 길례과 고사리를 캐러 으악산에 갔다가 조난을 당하고, 그때 양길순이 돈을 파묻는 것을 목격한다. 만득은 위험한 돈이니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산에서 내려온다.
그러나 6회에서 친구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양길순이 죽은 걸 알게 되며 고민에 빠진다. 자신들만 감옥 가면 그만이라며 자식들을 위해 결국 돈다발을 파내러 길례와 함께 산을 오른다. 돈가방을 파내는데 성공하고도 양심의 가책 때문에 꼭 필요한 돈만 소액으로 챙기려 하지만, 며느리 봉희와 손주들 그리고 아내의 지병 치료 등등이 생각나 한 다발 두 다발 더 챙기다 보니 30억이 든 위쪽 돈가방을 통째로 들고(...) 길례와 함께 세탁소로 무사히 복귀했다. 이후 에어컨 안에 돈다발을 숨긴다.
길례와 만득의 늦둥이 딸. 이쁜 외모 덕에 회계사 남편(최상호) 만나 시집은 잘 갔지만, 현재 남편과 갈라서는 중이다. 남편의 바람기는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 갑자기 세상에 던져진 미연은 허영심에 낭비벽도 심하고, 살림도 못 하는 40대라 답이 없다. 엄마 아버지(길례, 만득)의 골칫덩이 미연은 과연 철이 들 수 있을까? 감당 못 할 사고뭉치 미연의 인생은 다시 고쳐 쓸 수 있을까?
허영심 때문에 회계사와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서 이혼을 준비 중이다.[5] 하지만 낭비벽도 심하고 살림도 못하는 철없는 아줌마다. 봉희가 다림의 수술비 때문에 시누이인 미연의 남편에게 돈을 빌렸는데 그 돈이 미연의 위자료였다. 그 때문에 조카인 다림의 마음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그 돈을 당장 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남편의 회사에 찾아가서 그 돈을 던지면서 봉희가 남편에게 그 돈을 돌려주라고 했다면서 거짓말을 하지만 남편은 거짓말인 것을 바로 눈치챈다.
결국은 10회 기준으로 남편과 이혼했고 홀로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때 미연의 짐을 들어다 준 남기둥과 안면을 트고 18회 기준으로 남기둥의 식당에 취업했다. 그걸 지켜보는 장모[6]배해자, 딸 남봄은 둘 사이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불안해한다.
아우라, 포스 넘치는 패셔너블한 회장님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 그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건 거짓말이다. 그래서 솔직함을 넘어 발칙하기까지 한 아내 백지연이 맘에 들었는지도. 강아지처럼 졸졸 따르며 사랑을 갈구하는 의붓아들 강주에 대한 기대가 커 호랑이 새끼로 키우려고 일부러 엄하게 대해왔다. 그러던 중 아내 백지연이 오랜 시간 숨겨온 엄청난 거짓말을 알게 된다. 거기다가 자신이 저질렀던 과거의 실수가 야기한 결과를 듣고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지승돈은 거짓말로 인해 벌어진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의붓아들인 강주를 낙하산으로 상무 자리에 앉혔지만 일부러 친아들이 아님을 주변에 소문내고 날로 먹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하는 엄한 회장님이다. 겉으로는 냉담하지만 이게 강주를 강하게 키우고 싶기에 선택한 나름의 방식인 듯하다. 그러다 아내인 지연이 15년간 자신에게 100억을 숨기고 있었고 이걸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회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 판단하여, 100만원만 잃은 것으로 경찰을 속이고 일부러 130억을 기부하며 무마하려 한다.
대학교 첫사랑이었던 노애리가 보낸 메일로 차태웅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태웅의 존재를 무시하고 강주, 지연과의 가정을 유지하는 듯 보였다. 그러다 강주가 자신에게 두 가지 거짓말[7]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며칠 만에 회사에서 내쫓아버린다.
15년 넘게 애정을 갈구해 온 의붓아들 강주한테는 엄하게 굴다가 순식간에 손절해버리고, 친아들 태웅한테는 갑자기 찾아와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리는 등 인간 관계에 있어서 이기적인 면모가 많은 인물이다. 아들들한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미안하다는 말도 행동도 보여주지 않는다. 가족들조차 아버지, 남편이 아닌 득과 실을 따지는 투자자, 회장님처럼 대하는 느낌이라는 말도 있다.
사채시장 큰 손 백곰의 딸로, 늘 풍족한 삶을 살아왔다. 과거에도 예뻤고, 지금도 예쁘고, 앞으로도 영원히 예쁠 천상 사모님이다. 순진하다 못해서 천진난만한 성격. 표현에 박하지만 은근한 애정으로 자신을 대하는 남편 지승돈과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던 어느 날, 15년간 홀로 숨겨온, 세상에서 가장 비싼 거짓말이 들통난다. 때문에 행복했던 결혼생활도 풍전등화에 놓이는데, 과연 백지연은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4회에서 15년간 숨겨온 돈다발 100억을 남편 승돈과 아들 강주에게 들키고 만다. 100억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자신을 위로하기 보다 원망하는 남편과 아들에게 굉장히 서운해한다. 백곰의 외동딸로 철부지 같이 살아왔지만, 미혼모로 낳은 아들 강주에게 느끼는 모성애는 매우 크다. 소속사 유튜브 영상에서 배우가 말하기를, 지연에게는 강주, 100억이 전부라고. 지금껏 지승돈이 우선인 서로에게 서운하다는 듯이 티격태격했던 강주, 지연 모자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가장 신경쓴다.
도박장에서 만난 양길순과 모의해 돈을 훔쳐 도박 빚을 해결하려 한다. 훔친 돈의 출처를 알고 있지만, 가볍게 받은 형량을 마치고 나면 혼자서 모두 꿀꺽할 수 있으니 애써 입을 다문다.
과거 백곰의 수하였던 양길순과 함께 지연의 돈다발을 훔쳤고 밀항하기 전 유흥업소의 여자와 만났다가 이를 미리 예상한 형사 무림에게 체포된다. 100억의 존재가 밝혀지길 원치 않았던 지승돈의 회유로 100만원만 훔친 것처럼 진술했다. 그러나 무림이 수상함[8]을 느낀 뒤로 계속 압박수사를 당하고 있다.
상사인 강주의 언급에 의하면, 후배의 디자인을 베끼는 도둑이라고 한다. 강주가 매번 디자인을 반려하자, 유팀장과 함께 강주를 뒷담화한다. 부하직원인 차림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신경전이다. 이후 강주가 대기발령이 나자, 상사로 다른 사람이 오는 것보단 강주가 낫다고 말한 유일한 인물로 게시글 복사본을 전달해줬다. 그나마 회사 내에서는 강주에게 호의적이었던 인물.
금쪽같은 딸이 죽고 나서 사위인 남기둥, 손녀 남봄과 함께 살고 있다. 원래는 홀아비 된 사위를 대신해 손녀딸 돌봐준다는 핑계로 찾아왔다가 눌러앉게 된 것. 배해자는 백곰 사장 댁에서 일하는 부모 아래 커서 백지연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사이. 그 인연으로 오랫동안 그 집 음식은 다 배해자의 손을 거쳤다. 옆집 청렴세탁소 봉희, 그리고 건너편 부동산 복미경과는 남편 먼저 보낸 처지도 같고 갱년기의 비애도 함께 겪는 등 막역한 동네 친구다.
인물소개에서는 지연과 친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좋아하지 않으며, 지연이 화를 낼 때마다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주는 편이다. 어릴 적부터 보고 지내온 강주와는 서로 편한 사이로, 강주 말에 의하면 지연이 해주는 밥보다 해자가 해주는 밥을 더 많이 먹고 자랐다고 한다. 강주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기에 낙하산, 세탁소 화재 사건 등의 이유로 가족을 제외한 모두에게 욕을 먹을 때에도 강주를 진심으로 걱정해준 유일한 인물이다.
청렴동에서 오지랖 제일 넓은 사장. 차태웅과 비밀스러운 관계지만, 어디에도 말하지 않는다.
태웅이 청렴빌라 건물주인 것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15회를 통해 이 사실이 청렴동 사람들에게 모두 알려지면서 이젠 비밀이 아니게 되었지만. 지금껏 건물주 대리인으로서 태웅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세탁소 식구들을 제외한 인물 중 태웅과 가장 가깝고 호의적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겠다 다짐한, 무뚝뚝하고 생각 깊은 큰 오빠이자 FM 형사다. 동료 경찰인 수지를 사랑하지만, 표현은 서툴러서 말보단 포옹으로 해결한다. 제 발로 처가살이를 선택했지만 본가 사정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청렴세탁소 단골인 지승돈 집에 큰 사건이 벌어져 수사를 진행 중인데,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자꾸만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경찰서장의 딸인 수지와 결혼을 준비 중이다. 스스로 신혼집을 구하겠다며 미옥이 돈을 주겠다는 것을 거절했다. 미옥은 결국 돈을 예비 사돈인 봉희에게 주었고 봉희가 이것을 동생 다림의 치료비로 쓰게 해달라고 하자 갈등이 생긴다. 이후 축의금으로 1억 5천이라는 거금이 들어오자, 그 돈을 다림의 치료비를 빌려준 지승돈에게 찾아가 갚았다.[9]
극중에서 돈다발과 관련한 사건들은 대부분 무림이 맡는 편이다. 승돈의 집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 양길순의 변사 사건까지 무림이 수사하고 있다
엄마가 경찰서장이지만, 한 번도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색하거나 그로 인해 이득 본 적이 없다. 엄마는 엄마, 공은 공, 사는 사라고 생각하는 타입. 그래서 무림의 FM 성격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했다. 순찰 담당일 때는 형철과 2인 1조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곧 남편인 무림이 일하는 형사과로 발령이 난다.
격식과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량하고 위험한 기운을 스멀스멀 풍긴다. 소싯적에는 백곰 사장님을 존경하며 그 밑에서 열심히 일했던 과거가 있다. 현재는 능력이 좋아 저축은행에 스카우트되어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백지연 아가씨로부터 연락을 받는데..
백곰 (이원종[특별출연]) 백지연의 아버지이자 서강주의 외할아버지. 죽기 전에 딸에게 100억이라는 재산과 함께 이 돈을 15년 동안 숨기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이 유언을 지키려다 100억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드라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의 모든 사건의 시초격인 인물이다.[12]
최상호 (신정윤[특별출연]) 이미연의 남편. 미연의 올케인 봉희가 다림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로 찾아오자 돈을 주었다. 미연이 이혼 소송 중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 버티고 있었지만, 이때 봉희가 수술비로 받은 돈 때문에 이혼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결국은 10회 기준으로, 아들인 최신을 성인이 될 때까지 잘 키워주겠다는 조건으로 이혼한 뒤 임신 중이던 내연녀와 재혼했다.
[1] 정작 담당 배우인 양혜지는 동생 역의 금새록보다 4살 어리다.[2] 처음부터 다림을 도와주기 싫어서 퉁명스럽게 군건 아니다. 돈이 8억이나 된다는 말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 판단을 했기 때문.[3] 몇명이 치료를 받았는지 등을 봉희가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알고 있는걸 보면 따로 찾아봤다는 뜻이 된다. 즉, 동생에게 마냥 무심한 언니는 아니다.[4] 강주가 해고당한 것을 회식 자리에서 직접 말하자 면전에다 대고 기분이 좋다면서 "상무님 짤린 기념으로 폭탄주 먹자"는 말을 했다. 강주는 이 말을 또 웃으면서 받아준다.[5] 내연녀는 임신까지 한 상태다.[6] 해자의 딸이자 기둥의 아내였던 인물은 몇년 전에 사망했다.[7] 하나는 미국 유학 시절 영화학교를 다녔다는 것이고 나머지는 100억을 찾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뒤로는 찾고 있었던 것.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는 서강주 문서 참고.[8] 겨우 100만원을 훔치기 위해서 집안까지 침입해 지연을 결박했다는 점, 산소절단기까지 사용했다는 점, 밀항이 쉬운 인천항에서 오민기가 체포되고 양길순이 사망했다는 점 등등[9] 실제로는 승돈이 빌려준 척만 한 것이었기 때문에 승돈이 다시 봉희에게 가져다준다. 이때 잠시 집에 들어온 축의금 일련번호를 확인했었고 CCTV로 승돈이 봉희에게 전달해주는 장면까지 확인한 강주는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특별출연][특별출연][12] 100억 도난 사건으로 승돈과 지연은 이혼 위기를 겪는 중이고 다림은 그 돈으로 눈수술을 했다. 또한 백곰이 강주에게 남긴 유품인 지포라이터가 세탁소 화재 사건의 주요 원인이 되어 강주가 극중 인물들에게 비호감을 사는 바람에 고생 중이다.[특별출연][특별출연][특별출연][16]오작교 형제들, 부탁해요, 엄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KBS 주말 드라마에 단발성 악역 포지션으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