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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오오츠카 치카오 | ||||||||||||||||
EX 스킬 | - | 에너미 인페르노 네오 데스 프리즘 | 불명 | ||||||||||||||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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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시리즈 전체에서 암약한 흑막. 본편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는 레플리로이드를 연구하는 과학자였으며, 기능정지 레플리로이드를 부활시키는 기술이나 사이버 엘프 분야에도 능통했다. 하지만 어떤 죄에 대한 책임으로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된 적이 있으며 귀환하여 실질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은 록맨 제로 3 시기부터이다.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서, 이 인물에 의해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록맨 제로 시리즈는 원래 네오 아르카디아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이야기였지만, 점차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시나리오의 중심이 이 인물에게로 옮겨진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Dr. 바일/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평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록맨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악인. 작중 바일의 행적을 보면 과거의 클래식 시리즈의 와일리[2]나 X 시리즈의 시그마[3]를 뛰어넘는 정도이며 사실상 록맨 제로 시리즈 내 비극의 원천이나 다름없다.바일의 계획으로 인해 일어난 요정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으로서 기록되었고, 그걸 일으킨 바일도 사악한 악당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으며 100년 후에도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4] 결과적으로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비극은 바일에 의해 시작되어 바일의 죽음으로 끝났으며[5] 심지어 뒤끝까지 작렬해 제로 시리즈의 후속작인 록맨 ZX 시리즈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당했을 뿐만 아니라 불사의 형까지 당한 것은 바일의 입장에선 정신붕괴가 일어날 정도로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자 고문일 수밖에 없다만, 애초에 그런 형벌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런 복수극은 엄연한 적반하장인 데다 그의 대가와 최후마저도 인과응보에 자업자득이기에 레플리로이드 입장에서 보나 인간들 입장에서 보나 바일은 그저 공공의 적일 뿐이다.
사정이나 과거사가 어떻게 됐든 의도야 어떻든 간에 이미 작중에서 저지른 짓만 해도 아주 죄질이 나쁠 뿐더러, 단지 이레귤러를 뿌리 뽑겠다는 이유로 그런 최악의 전쟁을 벌여놓고서는 반성은커녕 복수한답시고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고 원래는 멀쩡한 녀석들이었던 마더 엘프와 팔심관들을 살인 병기로 난폭하게 개조한 것도 모자라 꼭두각시처럼 이용해 먹은 카피 엑스의 사후에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폭정까지 저지른 것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레플리로이드에게도 인간에게도 전부 최악의 재앙을 초래했으니 절대로 정당화가 될 수 없다.
4. 대사집
극악무도한 악행과는 별개로 인상적인 대사들이 많다. 여기에 일부 대사는 성우 오오츠카 치카오의 열연이 더해져 거의 명대사 반열에 올랐다.4.1. 록맨 제로 3
"하- 하하핫... 나는 바일... Dr. 바일이다... 나의 이름을 알고 있을 테지? 사천왕 하르퓨이아. 그리고... 전설의 영웅, 제로..."
"...네오 아르카디아의 모든 선량한 시민 여러분... 아주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피에 굶주린 테러리스트의 손에 당해 우리의 영웅... 엑스 님께서...... 돌아가... 셨습니다...... 고로, 법령 8조에 따라... 부득이하게 저 Dr. 바일이 여러분의 지도자가 되어... 테러리스트 진압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승인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부탁할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테러리스트 박멸까지... 네오 아르카디아에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테러리스트를 뿌리 뽑을 때까지, 함께 싸우지 않겠습니까!! ...큭...... 큭큭큭... 크~큭큭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크... 잘 조사했군, 시엘 박사... 하지만 좀......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크-크큭... 지금의 오메가는 그야말로 완벽하다... 이제, 베이비 엘프 따위 쓰지 않아도... 이 세계...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크-크크큭... 자... 시작해볼까... 오메가여... 이번에야말로 깨달아라.. 나를 추방한 인간들이여! 공포를 맛보거라... 날 쫓아낸 레플리로이드들이여!! 새겨두거라. 이 세계에... 지배자가 될 나의 이름을! 나의 이름은 Dr. 바일. 세계는, 내 손 안에 있다... 이 손을 움켜쥐는 것만으로.... 이 세계를 끝장낼 수 있단 말이다!!! ...큭...... 큭큭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큭... 용기가 가상하군 그래... 제로... 너 혼자 영웅 놀이를 하고 있는 건가? 지금 세계의 모든 레플리로이드는 내 손 안에 있다... 레플리로이드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돼지 같은 인간들 따위...... 그런 상태라면 언제라도 처리할 수 있지. 알겠는가?
크리에! 프리에! 그 놈을 마음대로 다뤄도 좋다! 난, 지금부터 돼지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러 가야겠다. 무위도식하고 나태한... 그저 숨만 붙어있는 돼지들에게.... 세계의 질서가 누구인지.. 가르쳐주마! 크~크크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리에! 프리에! 그 놈을 마음대로 다뤄도 좋다! 난, 지금부터 돼지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러 가야겠다. 무위도식하고 나태한... 그저 숨만 붙어있는 돼지들에게.... 세계의 질서가 누구인지.. 가르쳐주마! 크~크크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큭... 시시하다라...아무렴, 그렇겠지. 레플리로이드 따위가 이해할 턱이 없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 기쁨은... 오직 인간만이 이해할 수가 있다."
"그렇고 말고! 나는, 엄연한 인간이다. 너희들, 레플리로이드를 탄생시킨... 너희들의 창조주... 인간님이시란 말이다!!"
"하하하하하-핫! 훌륭하다! 제로!! 도저히 가짜라곤 여겨지지 않는 힘이군..."
"큭큭큭... 네 놈이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고? 어리석은 놈 같으니... 여기서 발견한 레플리로이드를 레지스탕스의 멍청이들이 멋대로 제로라고 불렀을 뿐이다... 너도... 분명 제로이긴 하나... 단순한 카피다. 전설의 영웅도 뭣도 아냐. 단.순.한 카피란 말이다! ...큭큭큭... 자신이 카피인줄도 모르고 영웅인 양 유세를 떨었으니...실로 우습지 않은가. 오메가야말로 정진정명... 진짜 '오리지널 제로'다!! 네 녀석은 그 카피에 지나지 않아!!!"
"흥...! 놈은 피에 굶주린 파괴신...그 힘을 한계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개조해주었을 뿐이다!! 자아, 오메가... 아니, "오리지널 제로'여! 가련한 가짜가 100년 동안 꾸어온 꿈을 이제 깨워주도록 해라!!!"
4.2. 록맨 제로 4
"하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놈들 인간이 정의를 말하려는 건가? 100년 전에 이 몸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하고...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로 취급하여 처분해온 네놈들이... 이제 와서 정의를 말하고 있는 건가!? 웃기지도 않는군!!"
"크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래... 그 얼굴이다... 고통과 굴욕과 분노로 가득 찬 표정, 그것이 이 몸을 즐겁게 만들어 주지. 이 즐거움이야말로, 지배자에게만 용납된 쾌락이란 말이다."
"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 좋다! 더 당황하여라!! 난쟁이만한 자연에 모여 있는 구더기들아! 울어라! 아우성쳐라! 부르짖어라! 그리고... 절망에 빠져서... 사라져가는 거다...!!"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다크 엘프에 의한 레플리로이드 지배와 이레귤러 말살. 훗날 요정 전쟁이라고 불리운 싸움을 일으킨 나는 요정 전쟁이 끝났을 때, 당시 인간들의 손에 의해 어떤 개조를 당했다. 내 모든 기억을 프로그램 데이터로 변환하여, 늙어버린 내 육신과 함께, 이 아머에 강제로 처박아 넣었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나? 나이를 먹고... 내 육신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는 순간, 이 아머가 바로 재생시킨다... 전쟁이 끝난 뒤의... 빛도 자연도...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서 나는 죽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저주를 씌우고는, 인간들은 나를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시켰단 말이다!!"
"정의라고?! 자유라고?! 시시하다! 시시하기 짝이 없어! 너희 레플리로이드가 이 지상에 무엇을 했나! 기계 인형 주제에 자유를 내걸고, 아주 오래 전에 전쟁을 시작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너희 인간들은 이 몸에게 무슨 짓을 했나! 정의 따위를 운운하며, 이 몸을 추방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제로! 네놈은 그런 레플리로이드들을 구하겠다고 하는 것이냐?! 그런 인간들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냐?! 레플리로이드의 지배 따위 미적지근하다...! 인간의 말살 따위 한순간의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 살 수도 없게... 죽을 수도 없게... 나와 함께... 영원히...! 고통의 역사 속을 걸어나가게 해줄 것이다...!!"
"크하--하하하하! 내가 직접 가르쳐 주마...! 어리석은 자들에게 도망칠 곳 따윈 없다는 것을! 돼지들이 있을 곳은... 이 몸의 아래밖에 없다는 것을! 이... 라그나로크를 이용해서!"
"크─하하하하하! 할 수 있을까!? 네놈이 그런 짓을! 레플리로이드들의 영웅인 네놈이! 인간을 지키는 정의의 편이! 지상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감히 이 몸을... 지켜야 할 인간인 이 몸을 쓰러뜨리겠다는 것이냐!"[6]
5. 기타
- 어째 영미권에서는 와일리와 동일인물이 아닌가 했던 팬들이 꽤나 있었던 모양이다.[7]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 USA를 방문했을 무렵, 팬들에게 응모받은 질문 중 하나도 이거였는데 당연히 이나후네는 부정. 애초에 바일이 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창조주인 와일리라고 볼 수가 없다. 그도 그럴 듯이 와일리는 제로를 자신의 일생일대 최고의 창조물이라는 식으로 치켜세우는 반면[8], 바일은 제로를 그저 걸리적거리고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카피 인격체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9] 둘의 사상 또한 정 반대되는 사상인데, 와일리는 자신이 창조한 로봇에 대한 애착이 라이트와 맞먹는 수준이여서 로봇이 인간의 도구라는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던 반면, 바일은 와일리가 가장 두려워한 최악의 결과물 그 자체인 인물로서 이레귤러를 처치하기 위해서라면 로봇이라는 것 자체를 완전히 말살시키려 하기 때문이다.[10]
- 악행들에 가려져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오버 테크놀로지 급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로의 보디를 개조하고 인격을 제어하는 데에 성공할 정도의 천재적인 인물이다. 제로의 몸은 와일리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11], 심지어는 와일리와 동급의 천재이자 오랜 친구인 Dr. 라이트조차 해석하지 못할 정도이다.[12] 그렇기에 Dr. 라이트는 제로 전용 아머를 만들지는 못했고, 고작 제로의 억눌러진 힘의 속박을 푸는 정도가 한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Dr. 바일이 라이트보다 뛰어나다고 보긴 힘든 것이 라이트는 자기 친아들 엑스를 돕는 것도 바쁜 와중에 딱히 자신에게 아머같은 도움을 청하지도 않는 제로의 설계를 급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었으나 바일은 제로를 개조하여 오메가를 창조하는데 자기 인생을 쏟아부어 해석에 성공한 것이다.
6. 갤러리
록맨 제로 3 | 록맨 제로 4 |
7. 관련 문서
[1] 원판에서의 영문 표기는 나쁘다에서 유래한 Vile이지만, 북미판에서는 Weil로 철자를 바꾸고 독일식으로 바일이라 읽는다. 이는 VAVA의 영문판 명칭과 겹치기 때문. X에 나오는 바바의 경우 스타워즈의 보바 펫과 이름과 외형이 모두 겹치니 Vile로 했다. 즉, 보바 펫 → 바바 → 바일(Boba Fett → VAVA → Vile → Weil).[2] 와일리는 클래식 시리즈 내에 한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제로라는 로봇을 만들게 된 이유가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론을 알아주지 않는 세계와 Dr. 라이트에 대한 복수일 뿐이었으며 자신이 만든 로봇들을 Dr. 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친자식처럼 인격체로서 대했다.[3] 사실 시그마는 바일과 견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애매한 위치인데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든, 아니면 레플리로이드의 이상을 위해서든 본래는 인간의 부당한 지배에서 벗어난다는 게 목적이지만 끊임없이 부활하면서 결국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사상이 뒤틀려 막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4] 당장 본인이 직접 결행한 건 아니지만 라그나로크의 가동과 크라프트의 배신에 휘말려 일어난 바일 사변만 해도 사상자도 아니고 사망자만 무려 2000만 명에 달한다.[5] 그럴 만한 게 애초에 이 작자가 레플리로이드에게 지배받는 게 지긋지긋하다는 이유로 마더 엘프를 마개조하거나 오메가를 이용해서 요정 전쟁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엑스가 다크 엘프를 봉인하여 영혼이 다섯 토막 나는 일도, 그걸로 인해 카피 엑스가 탄생하여 레플리로이드들이 탄압받는 비극을 겪는 일도, 심지어 카피 엑스가 금서 관리도 안하고 무책임하게 도를 넘는 폭정을 하는 바람에 사악한 괴물이 탄생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6] 2차전 시작전 목숨을 걸고 바일과 라그나로크를 부수겠다는 제로에게[7] 둘 다 꼰대 영감에 영어로 둘 다 W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8] 외전격 작품에서의 와일리는 제로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칭한다.[9] 바일은 제로를 기계인형이라 부르며 조롱한다.[10] 특히나 록맨 11에서 과거 젊은 와일리가 주장해왔던, "아무리 로봇이 감정을 가지게 되더라도 대중사회는 로봇을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분을 바일이 록맨 제로 시리즈 내내 최악의 형태로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들어맞는 이야기이다.[11] 100년 전 시대에서 로봇공학의 절대적 1인자인 Dr. 케인조차 복구하지 못했고, X5에서는 라이프 세이버들이 시그마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강해지는 이유를 알기 위해 분석을 시도했으나, 엑스 만큼이나 블랙박스 덩어리여서 실패했다고 한다.[12] 어쩔 수 없는 것이 엑스와 제로를 제작한 기술부터가 다를 테니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설계 과제를 해 본 공대생이라면 알겠지만 본인이 설계한 것도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자신과 거의 동급 수준의 타인이 설계한 물건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