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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22:37

크라프트(록맨 제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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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4의 보스 일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황야의 캐러밴 에리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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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프트(록맨 제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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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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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담 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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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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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프트
クラフト / KRAFT / CRAFT
[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야케 켄타[2]
소속 네오 아르카디아 EX 스킬 메가 빔 스윕
엔드 오브 더 월드
"내 이름은 크라프트. 네오 아르카디아의... 아니, 바일 님의 군인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전투 패턴
4.1. 1회전4.2. 2차전
5. 기타6. 대사집

1. 개요

록맨 제로 4에 등장하는 아인헤랴르 8투사를 지휘하는 사령탑.

2. 작중 행적

과거 여러 전장이나 재해지 등에서 활약하던 용병 레플리로이드로, 네쥬와는 그녀가 신참 시절 이레귤러에게 쫓기던 것을 구해준 인연으로 만났으며,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오 아르카디아 시민들에게는 거리의 용사로서 친숙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Dr. 바일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쥐고 있는 상황이 되자, 네오 아르카디아 안에 남아있는 인간이나 레플리로이드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Dr. 바일의 수하에 들어가 라그나로크 작전의 지휘를 맡게 되었으며, 네쥬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작전 중에도 그녀를 찾고 있었다.

인간들이 있는 집락의 장소를 알아내고 에이리어 제로를 습격하여 네쥬를 수색하다가 이를 막으러 출동한 제로와 조우하게 되고 한판 붙는다. 그러나 제로의 힘에 결국 패배하고 만다. 네쥬가 이를 목격하고 둘을 말리러 갔으나 크라프트는 그녀를 납치해서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네쥬의 그녀가 사는 의미를 듣고 계속 고민하다가 급기야는 바일을 배신, 이레귤러로 불리는 것을 각오한 채 Dr. 바일 몰래 라그나로크의 중심부에 잠입해 원거리 조작을 끊고 라그나로크의 위성포를 바일이 있는 네오 아르카디아에 쏘면서 붕괴시켜버린다.
아니, 죽는 건 네놈이다... 바일...!
- 바일이 있는 네오 아르카디아에 포격을 하는 크라프트

이를 통해 바일을 처치하고 인간들의 각성을 이끌어내려 했다. 이때 크라프트는 누군가가 잘못된 인간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후 들어온 제로와 2차전이자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사투 끝에 패배한 후 싸움밖에 못하는 레플리로이드가 아닌 살아가는 인간이 세상을 바꾸어야 하며 믿어주면 된다는 제로의 말에 크라프트는 레플리로이드들은 지구의 자연을 상처입히면서까지 싸우는데 아무것도 안하거나 레플리로이드를 두려워하거나 패악질만 하려는 인간을 어떻게 믿냐고 답한다. 제로는 친구가 믿은게 인간이라고 하며 크라프트는 네쥬가 전하는 진실을 믿지 않았다고 후회한다. 제로에게 인간과 레플리로이드, 네쥬를 맡긴다는 말을 남긴 채 기능을 정지하게 된다.

사망한 그의 몸은 그대로 라그나로크 내부에 남게 되며, 이후에는 나오지 않지만 라그나로크 붕괴 시 제로 및 Dr. 바일과 함께 같이 완전히 산화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는 그의 포격 때문에 네오 아르카디아는 중심부가 파괴되었으며, 이 포격에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레지스탕스가 활약하면서 인간과 레플리로이드 사이의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3. 평가

작중에서는 극단적인 악역편에 서 있었지만 그나마 양심이 있는 모습을 보여 준 인물이였다. 네쥬와의 대화를 통해 바일을 배신하는 것 까진 좋았으나 하필이면 선택한 방식이 다수의 희생자가 나오더라도 바일을 죽인다는 극단적인 수였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인물이다.[3] 바일 사변에 따르면 크라프트의 학살에 2천만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크라프트의 극단적인 선택이 정체된 인간을 계몽시켜 레플리로이드와 그나마의 화합을 이루웠지만 사건이 끝난 후 시엘이 "비록 그 덕에 레플리로이드와 인간이 화합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걸로 인해 지상도 인간도 레플리로이드도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과연 이게 정말 다행인 것일까."라며 한탄을 한다.

그리고 바일 사변에서, 모든 재앙이 끝나고 옛 시대의 종말을 취재하던 인간 저널리스트 '몽타뉴'는 크라프트를 '깊은 절망이 없었으면 영웅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자'라고 평가한다. 이는 인간의 오랜 속박으로 인해 스스로의 감정과 의지를 억압당하다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에 까지 이르고 만 크라프트의 비극을 잘 나타낸 문구라고 할 수 있다.[4]

4. 전투 패턴

보스로서는 2번 나오며, 각기 패턴이 미묘하게 다르다. 공통적으로 항상 거리를 두고 패턴을 보고 대응하는게 중요하다. 하드 모드에서도 큰 난이도 변동은 없다. 오히려 제로 너클 차지샷을 넣기 쉬운 축에 속하는 편.

4.1. 1회전

"금방 끝내지.(手短に済ませよう)"[5]
에인헤랴르 8투사 중 4명을 쓰러뜨리면 에리어 제로의 인간 마을로 습격해오며, 서브미션을 끝낸 후 조금만 더 전진하면 보스전이 시작된다. 서브미션은 텐트 안에서 배리언트들에게 잡혀있는 사람들을 구하고 사방에 붙어있는 불을 꺼야 하는데, 길에 놓여있는 소화기를 제로너클로 뜯어내서 물을 뿌려 끄면 된다. 중간에 있는 물탱크를 터뜨려도 되지만 살수 범위가 좁아터져서 끌 수 있는 건 한군데 뿐이다.

등장 졸개들 중 해머를 가진 몰로이드는 여기서만 나오는데, 이 몰로이드의 파츠가 이 게임 최강 파츠들 중 하나인 카라쿠타풋과 헤드칩 롤링의 재료라서 미션 진행 중에 어떻게든 확보해야 한다. 제로너클로 시징해서 얻는 메가해머는 선후딜이 둘 다 심각하기 때문에 동계통 졸개인 액스로이드가 주는 메가액스에 비하면 쓸모없는 편이다. 거기다 대미지까지 구려서 보스인 크라프트에게 써보면 "뭐야 이 쓰레기는..." 생각이 들 정도. 그렇지만 웨폰마스터 랭크를 따려면 뜯어놔야 하고 미니게임중 하나인 해머 하베스트에서는 싫어도 이 무기로 진행해야 한다.

패턴이 저렇게나 많은데다 좁은 공간에서 싸워야 하고 벽이 없어서 벽타기를 이용한 회피도 불가능하다. 또 HP가 96 (3줄), 공격력이 강하고 기동성이 높으며 빈틈이 거의 없는 등 초심자들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스전이다. 획득 EX스킬은 없다.

4.2. 2차전

"시작해 볼까(始めるか)."

스테이지는 라그나로크 내부. 스테이지 초반은 별 특징 없지만 중반부터는 좀 고생 좀 해야 한다.

일부 벽면은 물론 사방팔방에 가시함정이 잔뜩 깔린 지역이 나타나는데, 이 지역을 발판이나 그 발판에 달린 파이프를 잡고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어느 한 위치만 고수하다가는 가시 함정에 그대로 박을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 심지어 그 뒤에는 좌우로만 이동하는 발판들을 써서 같은 방식으로 이동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가시 함정은 아까 전에 비하면 많이 없는 대신 좀만 실수해도 바로 낙사로 이어진다. 설상가상으로 발판 사이의 거리가 살인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도 많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거나 더블 점프 풋 파츠를 장착한 상태라면 대쉬 점프로 허공에 점프한 뒤 그 상태로 2단 점프해서 발판을 잡는다거나 하는 등의 위험성 넘치는 플레이를 강요하는 스테이지. 당연히 여기서도 발판 위나 파이프 한 쪽만 고수했다가는 가시 함정에 그대로 들이박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융통성 있게 쓸 위치를 바꿔 가는 게 중요하다.

스테이지를 전부 다 끝내고 보스룸으로 진입하면 보스전 직전에 라그나로크의 주포가 발포되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패턴은 예전과 같지만 점프 후 메가입자포를 쏘는 패턴을 HP와 관계없이 사용하고 대사도 "타아앗!" 하는 정도의 기합 소리로 바뀐다.

5. 기타

그와 대전할 때는 Power Field라는 이름의 전용 BGM이 나온다. 이곡은 제목대로 박력있는 분위기인,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명곡들 중의 하나라할 수 있다. 록맨 제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종 보스들을 제외하고는 전용 전투 테마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보스. 그리고 대전시의 음악 말고 그와 대면할 때 나오는 Kraft라는 이름의 BGM까지 합치면 혼자서 전용 테마를 2개나 가지고 있다.

몇몇 팬은 록맨 제로 버전의 액셀을 떠올린다. 실제 패턴 중 액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구르기(그리고 도중 무적)가 있으며, 여러 종류의 화기를 다루는 데다가, 헤드 기어 뒤로 뻗친 머리카락과 얼굴의 X자 흉터 등의 주요 특징들을 포함해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닮아 있다. 기존 팬을 위한 서비스격이라 볼 수 있을 듯.

록맨 제로 3까지의 주역들이 제로엑스, 오메가넘사벽급의 특별한 존재들이었던 것과 대비되는, 영웅도 뭣도 아니고 세계 따위야 누가 지배를 하든 말든 관심 없이 그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 싶었던 평범한 레플리로이드의 시점에서 스토리를 전개하고자 등장시킨 캐릭터라고 한다. 짝을 이루고 있는 네쥬 또한 평범한 인간의 시점을 위한 캐릭터라는 모양이다.

6. 대사집

"내 이름은 크라프트. 네오 아르카디아의... 아니, 바일 님의 군인이다."
"그리고 가장 자연이 많이 남아있는 대지인 에리어 제로 파괴... 그것이 바일 님의 지상파괴 계획... '라그나로크 작전'이다. 알겠나? 제로... 너 혼자서는 이제 어쩔 수 없다는 걸... 바일 님은 이미 너 따위는 적수라고 생각하지 않아. 너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세계는 바일 님의 것이라는 걸... 이미... 한 사람의 힘으로 세계는 바뀔 수 없고... 정의 따위... 이야기 속에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바일 님은 모든 에너지와 자원을 그 손에 쥐고 있다. 인간도... 레플리로이드도... 이제는 바일 님의 곁에서밖에 살 수 없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우리들에게 상대도 안 되는 싸움을 하려고 한다. 와 인간들이 저항을 계속하는 한, 희생자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은 없다... 지금도, 예전에도, 나는 인간을 위해 싸워왔다! 에리어 제로와 이 취락은 평화를 위해 존재하면 안 된다. 바일 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어리석음을... 인간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리고... 나도 진실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싸우는 한 명의 인간을 좋아하게 되었다."
"네쥬... 너는 그때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군. 자신이 하겠다는 정한 일은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점이..."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 바일은 라그나로크 작전으로, 외부에 살고 있는 인간들 채로 모든 자연을 파괴할 속셈이야. 그래서 외부로 도망친 너를 찾기 위해, 난 이 작전엔 참가했지. 네쥬... 너라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너 뿐만이 아니야. 네오 아르카디아의 터에 남아 있는 인간과 레플리로이드... 우리들이 살기 위해선, 얼마 안 되는 에너지와 거처를 지킬 수 밖에 없어. 설령 그것이... 바일과 같은 놈의 지배 밑에서라도..."
"알겠어? 지금 이 세계에 정의 따윈 없다는 걸... 있는 건 살아남은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 뿐이다. 네쥬... 난 널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어..."
"죽은 듯이 사는 것보단, 있는 힘껏 살아가다가 죽는다... 고...... 네쥬... 나는......"[6]
" 같은 인간을 따르는 것이 레플리로이드의 올바른 모습이라 말하려는 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그저 지배당하고만 있는 일부 인간을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자연에게 상처 입히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야...! 나는... 나는......! 그런 인간을 위해... 그런 녀석들을 위해 싸웠던 게 아니다!! 이대로는... 세계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네쥬... 용서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으마. 하지만...... 모든 인간이 너처럼 강하지는 않아. 아름다운 것이나 이상만으론... 아무것도... 그 누구도 구할 수 없어."
"알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짓이 바일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걸... 하지만, 나는 이레귤러라고 불리게 되더라고 상관없다. 누군가가... 잘못된 길을 들어선 인간들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전설의 파괴신, 제로. 너에게 그럴 능력이 없다면 내가 해주겠다!!"
"그런 식으로 모든 걸 짊어지겠다는 거냐. 인간이 100년 간 쌓아올린 죄를 모두 청산할 때까지, 넌 계속 싸워 나가겠다는 거냐!!!"
"신념...이라... 그렇다면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겠다. 자... 시작해 볼까."
"이것이... 영웅의... 힘..."[7]
"......믿을 수 있는 자... 라고...?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믿으면... 되는 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는 인간... 레플리로이드를 두려워하는 인간... 모든 걸 지배하려는 인간... 그런 인간을 위해... 나와... 네가... 레플리로이드가 서로 싸우고... 대지를... 자연을... 상처입혀가고... 그런 세계의.. 무엇을 믿으라고... 말하는 거냐......? 제로... 너는... 어째서... 인간을 믿을 수 있는 거냐... 어째서... 싸울 수 있는 것이냐......?"
"......그런... 가...... 나는... 네쥬의 말조차... 믿어주지 못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계속...... 그녀는... 진실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었는데......"
"......나의 몸은...... 이대로... 여기에.. 버리고 가줘... 나에게는... 이제... 네쥬를 만날 면목 따윈... 없다...... 더 이상... 그녀를... 괴롭게 하고 싶지 않다...... 제로...... 인간을... 레플리로이드를... 세계를...... 네쥬를...... 부탁...... 한다............"[8]

[1] 흔히 착각을 하는데 크래프트(kræft)가 아니라 크라프트(krɑ:ft)다. 하지만 북미판에서는 정말로 "크래프트"가 되었다.[2] 헬 더 자이언트와 중복이다.[3] 크라프트의 바람과는 다르게 정작 바일은 라그나로크의 포격에서도 흉측한 모습으로 살아 남았다.[4] 록맨 제로 4와 바일 사변, 록맨 ZX 시리즈의 시나리오는 전부 야베 마코토가 지필했다.[5] 후술할 2차전에 비해 진심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은연중에 드러내는 부분 중 하나이다.[6] 네쥬의 전언을 통해 크라프트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다.[7] 2차전 격파 시 음성대사.[8] 제로와의 결전에서 패배한 후 기능이 정지하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 즉, 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