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기(허너구, 정갱이) John Dory | |
학명 | Zeus faber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달고기목(Zeiformes) |
과 | 달고기과(Zeidae) |
속 | 달고기속(Zeus) |
종 | 달고기(Z. faber)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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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달고기목 달고기과에 속하는 어류로, 동대서양, 지중해, 서태평양, 서인도양 등 여러곳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부산이나 제주도 등 남해안에서 많이 볼 수 있다.영어로는 John Dory, Dory fish라고 부르며, 일본어 명칭은 마토우다이(マトウダイ).
경상도 사투리로는 허너구, 전라도 사투리로는 정갱이라고도 불린다. 기사. 정갱이라는 이름은 전갱이와 발음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하는데 달고기와는 다르다. 전갱이는 고등어의 사촌 쯤 되는 등푸른 생선.
2. 특징
뒤에 있는 물고기떼는 금눈돔이다. |
보다시피 입이 매우 길다. |
난생으로, 최대 길이는 66cm 몸무게는 6kg이며, 바닷속 바닥에서 한 마리씩 살고, 유영할 때도 움직임이 적다. 정면에서 보면 납작한 몸의 폭이 굉장히 좁아서 먹이를 뒤따라 가도 들킬 위험이 적다. 또한 턱을 앞으로 내밀 수 있게 돌출되어있어 달고기의 먹이인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다.
머리가 아주 크며, 등지느러미 극조가 길게 뻗어 나왔다. 몸 양쪽에 검은색의 둥근 점이 있고, 그 주변은 노란 선이 둘러싸여 있다. 비늘이 매우 적다.
서양식 달고기 스테이크
고단백 저지방이 대부분인 흰살 생선 중에서도 감칠맛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 단백질의 글루탐산 비율이 높기 때문. 이해가 쉽게 설명하자면 살코기에 MSG가 배어있는 셈. 실제로 먹어보면 보통 생선과는 다른 무언가가 확실히 느껴진다. 게다가 DHA 함유량은 고등어보다도 높다. 이렇듯 맛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심해성 어종이라서 잘 잡히지도 않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고급 식재료로 통한다. 고든 램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경상도가 주요 산지로, 본래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기였지만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 만찬 메뉴로 밥상에 오르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기사.
신선한 것은 회로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다. 특히 구이가 맛이 좋은 편.
가장 큰 단점은 수율. 머리가 크고 내장이 많아서 크기에 비해 살이 굉장히 적다. 같은 과에 속하는 근연종으로 '민달고기'라는 종이 있는데, 이쪽은 몸통에 반점 무늬가 없고 이마가 푹 꺼진 것이 특징. 달고기보다 서식하는 수심이 깊고 사이즈도 좀 더 크게 자라지만, 맛은 달고기가 더 낫다는 평이다.
서양에서는 달고기 몸의 검은 점을 성 베드로의 점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사도가 된 베드로가 예수와 함께 갈릴리 호숫가에서 성전세(성전 출입세)를 요구당했는데, 이 때 예수가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호수에서 가장 먼저 잡히는 물고기의 입에서 은화가 한 개 나올 것이니, 그것으로 너와 나의 세금으로 납부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베드로는 호수에서 한 물고기를 건지는데, 그 물고기가 바로 달고기이다. 달고기의 입에서 은화를 꺼낼 때 몸을 꾹 눌렀는데, 몸 가운데의 검은 점은 이때 생긴 베드로의 손가락 자국이라 한다. 기사
학교 급식으로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닭고기와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한다. 기사
3. 대중 매체
- 다라이어스 외전의 DEADLY CRESCENT가 이 달고기를 모티브로 한 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