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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7:35

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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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담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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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담설 용.jpg
인간 모습 용 모습
성별 암컷
거주지 / 관할지역 한강
역할 중간시험 채점담당

1. 개요2. 인간관계3. 작중 행적
3.1. 첫 번째 반전3.2. 두 번째 반전3.3. 세 번째 반전3.4. 후일담
4. 기타

[clearfix]

1. 개요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의 등장인물. 외형은 선녀이지만, 실제로는 선녀가 아니라 한강을 다스리고 있는 이다. 천룡의 명을 받아 낙동강의 용 시험 중간평가를 담당했다. 과거 이무기 삼총사와 함께 수련해 동문수학한 이무기 중 유일하게 승천에 성공해서 용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유찬영의 표현으로는 '전 기수 합격자'. 참고로 인간을 좋아하는 바리와는 다르게 인간을 싫어한다.[2]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하는 성격이라 공명정대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중간평가 때도 거의 결과는 자신이 솔직하게 평가한 대로 내놓았다.[3]

긴 흑발적안을 지녔으며, 찬영은 그녀를 보고 선녀인줄 알었고 현수는 그녀에게 관심있다고 하는 걸 봐서는 꽤 미인인듯.

초반에는 꼿꼿한 모습을 보이던것과 달리 갈수록 병약해진다

2. 인간관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리와는 제일 가까운 친구로[4] 담설의 권속인 남생의 말에 따르면 바리를 배신한 김서방, 그리고 바리가 담설과 제일 가까운 벗 사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노미리에게는 얼간이라고 부르며 타박까지 하는 반면에, 바리는 직접 조력자까지 붙여주겠다고 할 정도로 그에게 신경을 제일 많이 쓴다. 은근 바리와 커플링이 있다.

바리 외에도 꽝철이랑도 과거에 친하게 지냈다고 언급되었는데, 꽝철이랑은 모종의 이유로 과거에는 친한 사이였으나 현재는 사이가 틀어진 듯하다. 그래서인지 중간 평가 때도 꽝철이가 담설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고 바리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기까지 했다.[5] 하지만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

유찬영의 조상인 김서방은 처음에 못마땅해다 그래도 갈수록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냈으나 바리를 배신한 일로 치를 떤다. 하지만 그외에 김서방과 복잡한 감정이 있다. 아래 행적을 참고.

3. 작중 행적

2화에서 첫 등장. 시험에 떨어진 후 술이나 퍼마시고 있는 바리, 영노, 미리에게 낙동강의 용의 죽음을 알리며 모든 이무기들에게 공평하게 다시 용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험이 열렸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4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바리가 불러서 유찬영의 집에 등장하게 된다.이때 미리와 영노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시간 낭비를 하느냐며 혀를 끌끌 찬다.이후 중간시험에서 감독관을 맡게 되는데, 자신의 권속인 남생이를 시켜서 중간 시험의 주제와 과제를 마련해오라는 소식을 바리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후 17화와 18화에서는 중간평가 시험감독관으로서 모든 이무기들이 제출한 과제를 직접 보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때 영노는 후하게 평가한 반면에 미리와 바리가 제출한 과제는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이후 마지막으로 온 유찬영이 중간평가의 과제를 제출하고 모든 과제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해산한다. 20화에서는 시험에 대한 결과를 모든 이무기들에게 직접 통보하려 일일이 돌아다닌 마당에 중간평가 때 바리에게는 낙점이라는 결과를 주기도 했다.[6] 그러나 시험을 마치고 이무기들이 돌아가던 중 우연히 지뢰를 밟아서 크게 다치는 바람에 기권자가 많이 늘었고 그래서 과제를 제출한 사람은 모두 합격시킨다. 이후 마지막으로 이시미에게서 과제를 받는데 이건 자신이 채점할 수 없겠단 생각에 천룡에게 준다.

26화에서는 찬영 일행이 담설을 만나러 간다.[7] 원래는 담설을 부를 생각이었지만 대답이 없어서 직접 한강에 뛰어들어갔는데, 하필 담설의 거처가 한강 밑에 있어서 평범한 인간인 찬영은 그대로 익사할 뻔했다. 그런데 채점 과정 중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서 병을 얻은 모양이다. 담설에게 먹일 약을 달이기 위해[8] 바리와 영노는 약을 달이러 나가고 찬영은 남아서 담설의 간호를 하게 된다.[9] 인간이 쓰는 해열제는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찬영이 일단 땀이라도 닦아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담설에게 다가갔는데 담설이 찬영을 김서방으로 착각해서 찬영의 목을 조른다.[10] 이후 바리랑 영노가 갖고 온 꽝철이 불로 달인 약을 먹고 회복한다. 그리고 보답으로 이무기 삼총사의 동맹에 보증을 서준 후, 돌아가는 찬영에게는 빚이 있다는 이유로 서해 용왕이 썼던 방법으로 올려주는 데 바로 심청전에 나오는 연꽃에 올려 보내준다.[11]

3.1. 첫 번째 반전

종종 바리의 과거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거나, 김서방과 바리의 관계에 떡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보이는데, 잠시 김서방으로 그를 착각했었을 때 찬영의 목을 조르면서 보였던 태도를 보면 김서방을 증오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뱀 시절부터 사람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으나, 김서방의 인품에 감화되어서 그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고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김서방이 바리를 배신한 이후로 그를 극도로 증오하고 있다. 앞서 인간을 싫어하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인 듯하다. 꽝철이의 언급에 따르면 생전 김서방에게 큰 빚이 있었다고 하며, 이로 미루어 보면 김서방과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30화에서 바리가 승천에 실패한 후 직접 김서방을 죽였다는 게 밝혀졌다.
이후 바리의 분노를 산 후로 몇 년 동안 절연했다. 그 이후로 담설은 미안한 마음에 바리가 좋아하는 과일들도 정기적으로 보내왔지만 그는 전부 거절했다. 그 이후 바리에게 선물을 가져다준 후 몰래 나무 뒤에 숨어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를 알아챈 바리가 부르자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 후 바리가 눈물을 흘리자 끌어안아 위로해준다. 이후에는 잘 지낸 걸 보면 바리와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간간이 등장하는데 45화에서는 자꾸 병크짓을 저지른 미리가 이번에야말로 배신하지 않겠다는 징표로 깨진 여의주 조각을 가져오자, 서로의 여의주를 공유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후 담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이무기들 손목에 증표를 새기는데, 본인의 명예랑 관련된 거지 딱히 강제성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기껏해야 계약을 어기면 손목 하나 날아가는 정도라고.[12] 이때 유찬영은 덤덤하게 말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오싹해한다.[13] 이후 바리를 잘 부탁한다며 유찬영에게 말을 남긴다. 그런데 2차 시험이 끝난 후 단순한 사이로 보인 게 아니었던 김서방과의 있었던 일이 조금 밝혀진다.

50화에서 꽝철이가 자신의 뒤통수를 친 것을 친구로 생각하는 바리에게 속 터진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담설을 너무 믿지 말라는 말을 한다. 51화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당시 바리의 승천일은 담설이 승천하기 이틀 전이었는데, 담설이 김서방을 이용해서 바리가 승천에 실패하도록 꾸몄고[14] 쓰임이 다한 이후에는 김서방을 죽였다고 한다.[15]

워낙 충격적인 내용이었고, 어디까지나 제삼자인 꽝철의 추측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빡친 바리가 담설에게 찾아가 김서방이 담설 때문에 자기 승천을 방해했다는 게 사실이냐, 수련 중엔 외부 사정은 알 수도 없을 텐데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따져물었고, 이에 담설은 바리를 찾아오는 길에 한강의 권속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되었다고 시인하며 바리에게 사과하는 태도를 보인다.
요컨대 바리의 승천 직전에 한강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는 것. 김서방이 담설을 승천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바리의 승천을 방해했고, 이후 곧장 담설에게 찾아온 김서방을 절벽에서 밀어 살해한 것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한다. 다만 그래서 김서방과 손잡고 나를 물먹였냐고 캐묻는 부분에서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바리의 승천을 방해한 것은 어디까지나 김서방 혼자의 폭주일 가능성이 있다. 남생 영감의 이야기를 듣고 참담한 심정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리를 만나러 온 김서방과 우연히 마주치고 신세한탄을 하자 사정을 알게 된 김서방이 멋대로 저질렀다는 식으로. 하지만 이미 바리의 신뢰를 잃어버린 시점에서 자기는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해 봐야 씨알도 안 먹힐 테고, 책임의 일부가 자신에게도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죄책감에 차마 아무 말도 못했다. 이후 충격을 먹은 바리가 종적을 감춰버리자 54화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찬영을 찾아가는데, 자신에게는 화가 나서 자신을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리가 있는 곳을 알려주면서 "너는 바리를 실망시키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지 않느냐", "한 번 맡은 학생은 포기 안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는 말로 유찬영에게 바리를 찾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백운산의 사신 무호 언급으로는 다른 이무기들이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하지만 바리에게 써주려고 거절했다고 하며 바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69화에서 바리가 구암의 혀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손목이 날아가는 것을 각오하고 속박의 주술이 걸린 담설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꺼내면서 그걸 알아차리는 장면으로 잠깐 등장했다. 당장이라도 손목을 날릴 수 있었으나 죄책감 때문에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83화에서 2차 시험에서의 바리의 기억에서 등장했다. 바리가 승천하기 전 김서방이 자신이 다스릴 강이 없다는 것을 안 담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보였는데,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16]

99화에서 밝혀진 진상은 역시나 김서방의 독단이었다. 우연히 담설과 바리의 상황을 알게 된 김서방은 자신이 동질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투영했던 담설이 용이 되는 것을 돕기 위해 바리의 승천을 방해했고, 훗날 진상을 알게 된 담설이 김서방을 죽여버린 것. 다만 김서방이 폭주한 계기가 자신의 신세한탄 때문이었고, 스스로도 바리가 승천에 실패했을 때 온전히 슬퍼하기만 한 것이 맞는지 회의감을 느껴서 바리에게 떳떳하게 결백을 증명하지 못했다.

126화에서 미리와 영노, 승희가 찾아가나 남생 영감이 업무도 과중이고 몸도 편찮다고 돌아가라고 했다.

3.2. 두 번째 반전

130화에서 삼정산 산신에 의해 3차시험 시작을 위한 과제가 '수백 년 전 남해 바다를 더럽힌 발칙한 짐승의 피를 바치라'고 하는데 그 발칙한 짐승이 담설이라는 게 밝혀졌다.[17]

131화에서 바리와 대면한다. 온전한 진실을 아는 것이 시험보다 더 중요하다는 바리의 추궁에 결국 이야기를 한다.

이후 132~134화에 걸쳐 완전한 상황과 담설의 감정이 밝혀진다. 바리가 승천에 실패하고, 담설의 승천 하루 전 날, 자신을 찾아온 김서방을 향해 경멸 어린 역정을 쏟아내며 승천하지 않고 바리를 돌볼 거라고 선언하고 지나쳐 간다. 김서방은 담설의 뒤에다 대고, 담설을 계속 붙잡으며 승천하라고 설득하면서 몸뚱이만 가진 자신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자신이 죽으면 속이 후련하겠냐고 묻는다. 이에 담설은 죽으라고 일갈하고 뒤돌아 걸어간다. 담설의 뒤에 남겨진 김서방은 담설의 말대로 말없이 절벽에서 떨어져 남해로 떨어지고, 진짜 떨어질 줄 몰랐던 담설은 놀라며 이무기로 변해 바다로 뛰어들어간다.

그렇게 담설은 남해 바다 속에서 김서방을 찾지만 그 순간 남해 용왕의 권속이 나타나 물러가라고 명령한다. 담설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 라고 말하지만 남해 권속은 무력 행사를 시도하고 담설도 힘을 쓰며 권속을 물리친다. 이때 남해용왕이 직접 나타나 담설을 쫓아내 결국 김서방을 구하지 못한 채 바닷가 모래사장에 쓰러져 기절한다. 그렇게 아침이 되고 승천해 천룡 앞에 간다. 용이 되어 여의주를 받게 되면 축하의 의미로 천룡이 한 가지 청을 들어주는데, 수련 중에 우연히 알게 된 인간, 즉 김서방을 살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천룡은 적합한 청이 아니라며 딱 잘라 거절한다.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용이 되었다는 증표가 이마에 새겨진다.
천룡: 이것은 이제 미물일 때의 껍질은 벗고 한 강을 다스리는 영물이 되었다는 증표다. 수련 중 간절했거나, 소중했거나 마음에 깊이 새긴 것이 나타나곤 하지. 음. 네 눈과 어울리는구나. 그럼 이만 돌아가보거라. 네 강의 권속들이 기다릴 것이다.

김서방: 좋아한다고 해서. 꽃.
그렇게 이마에 생긴 것이 바로 이전 김서방이 선물한 꽃이었다. 한강으로 돌아가 궁을 돌아본다. 자신을 한강 용님이라고 부르는 남생에게 용이라는 소리는 하지 말고 담설이라고 부르라고 명령한다. 마지막으로 돌아본 서재에서 과거 김서방과 자신이 나눴던 대화 -김서방이 좋아하는 서책에 아주 파묻히도록 조선 팔도 책들을 전부 모아주겠다는 말- 을 떠올리며 혼자 남아 오열한다.

그렇게 담설은 집무실에서 혼자 몸이 상해가면서까지 일에만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서방이 자신에게 준, 자신의 이마에 새겨진 꽃이 가득 핀 꽃밭으로 간다. 김서방을 떠올리며 독초인 그 꽃을 마구잡이로 뜯어먹다 입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그러나 용은 이 정도로는 죽지 않았고, 아침이 되어 자신을 찾아온 이시미는 "천룡님이 널 위해 남해 용왕님에게 경고하셨다" 라고 말하지만, 남해 용왕에게 가서라도 스스로 죽고싶어하는 담설을 향해 이시미는 "네 벗인 바리의 목숨은 아깝지 않냐, 믿었던 친구(김서방)의 배신으로 이미 몸도 마음도 크게 다친 바리에게 담설이 겪은 절망(= 소중한 이를 잃은 절망)까지 더 얹어줄 생각이냐" 라고 준엄하게 질책한다. 그 말에 담설은 죽는 것을 포기하고 매년 김서방이 준 꽃을 따다가 절벽에 놓고 추모한다.
바리: 매년... 여기 왔었어? 왜 나한테 말 안했어? 내가 더 상처받을까 봐? 스스로를 벌 주고 싶어서?

담설: ...... 나는... 그렇게 추잡한 꼴이라도 승천을 하고 싶은 이유도, 궁을 가지고 싶은 이유도 하나뿐이었어. 매일같이 살리고 싶었고, 어느 날은 죽이고 싶었고, 그립다가도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 죄책감에 숨이 막히다가 원망스러움에 목이 졸리고, 그러다가 쏟아지는 갈 곳 없는 말만 맴돌아서...

바리: ...... 사랑했어?

담설: 미안해...
이 말에 결국 담설은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고 바리도 눈물을 흘리며 담설을 껴안는다. 김서방이 담설을 사랑했는지는 몰라도 담설은 김서방을 사랑했던 것.

3.3. 세 번째 반전

169화에서 남해 용왕이 김서방을 데리고 있다는 게 밝혀졌으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유찬영은 김서방의 직계가 아니라는 떡밥과[18] 바리에게 김서방 후손의 무덤을 가르쳐 준 게 담설이라는 밝혀져 이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돈다.[19] 바리 언급으로는 김서방이 바라는 대로 김서방의 가문이 복권된 것을 지켜보았다고 한다.[20]

꽝철이 약초를 주며 바리가 용이 되어다는 소식에 기뻐한다. 그후 천룡의 명에 천룡궁으로 가는데 바리에게서 김서방이 남해 용궁에 살고있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바리는 마지막으로 남은 여의주로 담설을 뱀으로 되돌린다. 바리는 김서방을 희생시켜 용이 되었다는 죄책감에 병들어가던 담설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후 후임은 2차 시험때 뒤늦게 정답을 맞춘 미리가 차석이 되어 한강용이 된다. 후회하지않냐고 묻는 천룡에게 담설은 이제 불면증에 시달려도 되지않고 편안히 잠들수 있겠다고 말한다

3.4. 후일담

천룡이 사퇴하고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차기 천룡으로 낙점되었다. 멋대로 용을 포기한 벌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천룡이 애초부터 예정하던 계획이었던 것도 있고 용도 이무기도 아니게 된 담설이 남해 용왕에게 노려질 것이 뻔한지라 배려 차원에서 취해준 조치인 것.[21] 천룡을 따라 찬영의 지인인 현수의 카페에 놀러왔다가 승희와 만나 그간의 근황을 알려주며, 관심을 보여오던 동현수와 통성명을 하다가 김서방을 떠올리고 미소를 짓는다.

4. 기타



[1] 谭雪[2] 바리의 말에 따르면 원래부터 인간을 그렇게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 듯하다. 바리에게 영노와 미리는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는데 유찬영을 별볼일 없는 인사라고 부르며 무슨 시간낭비를 하느냐며 혀를 찬다. 그러자 바리는 찬영이를 변호하며 심성까지 들먹이자, "심성? 인간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그런 말이 나와? 낙동강 용이 왜 죽었는데? 이기적이고, 파괴적이고, 제 깜냥에 맞지 않는 탐욕을 부리는 게 인간이야."라며 인간이 일으킨 환경오염으로 죽은 낙동강 용 이야기까지 들먹이며 비꼬았다. 게다가 과거에 겪은 김서방 사건과 낙동강 용이 죽은 사건까지 더해서 인간에 대한 감정은 더욱 좋지 않은 듯하다.[3] 그러나 바리에게 꼴찌의 평가를 내놓는 것이 썩 기분이 내키지는 않은 듯. 천룡에게 더 이상 시험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은 이 시험에서 공정하기 어렵다는 말을 하는데 남생의 말로는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이기에 바리가 시험에서 합격하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4] 천 년 동안 함께 했던 벗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거의 가족 같은 사이인 듯하다.[5] 이때 유일하게 담설이 격분한 반응을 보인다.[6] 1등은 이시미, 2등은 불명, 3등은 영노이다. 다행히(?) DMZ 때문에 기권자가 많이 나와 탈락은 면했지만...[7] 참고로 담설에게 보증을 부탁하자고 제안한 인물은 찬영이다.[8] 용이 먹는 약은 엄청난 고온에서 단숨에 달여야 하는데 하필이면 화로가 깨졌다고 한다. 다행히 약재는 남아있었다.[9] 찬영도 같이 가려고 했지만 담설의 거처에 올 때 했던 잠수를 여러 번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남기로 했다.[10] 참고로 담설은 4화에서 유찬영이 김서방과 닮은 구석이 코빼기도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11] 덕분에 찬영은 뉴스에 타고 과외 학생들과 카페 사장에게 놀림 받는다. 그래도 꽝철이 언급으로는 나름 귀빈 대접 해준 거라고 한다. 참고로 서해 용왕은 찬영에게 승차감을 묻는다.[12] 그런데 잘 보면 같은 문양이 담설의 머리에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용이 되면 그 표식이 새겨지는 것으로 보인다.[13] 아마도 다들 원래는 뱀이니까 딱히 손발을 중요시하진 않는 모양.[14] 당시에는 한강을 뺀 모든 강에 다스릴 주인이 있었기 때문에, 바리까지 승천하면 담설은 용이 되어도 다스릴 강이 없게 되는 상황이었다. 53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바리의 몸보신을 위해 산삼을 갖다주려고 가는 길에 차기 한강의 주인이 될 바리에게 관례에 따라 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권속들의 말을 우연히 엿듣게 되었다.[15] 꽝철은 유일하게 담설에게만은 친하게 대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먼저 수련을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꽝철이 강의 사정을 듣고 담설을 걱정해서 찾아왔다 우연히 목격하게 된 모양. 이때 꽝철이 꽤나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이때부터 담설이 승천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 절친인 바리의 뒷통수까지 후려갈겼다고 여기고 담설을 불신하게 된 듯.[16] 그 내용은 바리의 기억에 없어 재현되지 않았다.[17] 복선을 보면 남해 바다 밑바닥에서 거의 두문불출하고 있는 남해 용왕이 빡치고 아직까지 마음에 둘 정도로 크게 깽판쳤고 최소 몇백 년 살면서 바다의 생물이 아닌 존재이며, 용도, 이무기도, 하다못해 영물조차 아닌데, 200년 전 남해에 천룡이 직속 권속을 보낼 때 바리는 승천 실패 후 이무기가 되어 기절, 담설은 곧 용이 될 시기인 뱀, 이시미가 꽃을 들고 찾아 갔을 때 그 짐승은 하얀털이 보였는데 담설의 본체도 백룡이고, 둘 다 몸이 약하다고 나오고, 담설이 꽃을 좋아하는 묘사도 있고, 이시미한테 존대하면서 자신에게 맞서긴 힘들다고 말하는 거보면 담설이 제일 유력하다. 또 김서방이 바리의 승천을 실패한 후 담설이 김서방을 절벽에 밀 때 그 쪽이 바다, 남해쪽이었다.[18] 남해 용왕이 서해 용왕의 권능을 빌려 김서방의 과거를 읽지만 처자식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19] 유찬영은 김서방의 형제의 후손인 방계쪽이거나, 아니면 김서방과 담설 사이에 낳은 후손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긴다.[20] 유찬영은 김서방의 방계로 밝혀진다. 담설의 약을 구하는 에피소드에서 찬영에게 빚이 있다고 한 건 바로 이걸 말하는 것 이었다.[21] 이때문에 차기 천룡을 노리던 남해 용왕이 상당히 분해하고 있다며 인간들은 당분간 남해 근처는 가지도 말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해당 대사가 나오는 컷에서 남해에 천둥 번개가 치고 파도가 세차게 치고 있는 걸로 남해 용왕의 분노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22] 담설이 꽃을 좋아하는 건 안 김서방이 처음에 독초인 걸 모르고 분홍색 꽃을 선물하다 나중에 햇볕에 잘 말리며 약재로도 쓰인다며, 예쁘고 쓰임도 많은데 독초라고만 불리는 건 아깝다고 말한다. 이시미가 과제를 위해 찾아갔을 때는 멸종 되었다고 한다.[23] 인간&비인간, 일상 판타지, 남&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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