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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2:47:18

當年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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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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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國榮|Leslie C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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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재완 (拒絕再玩) 사망 사건




當年情
당년정

1. 개요2. 가사

1. 개요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곡.

가수는 영화배우 장국영. 작곡가는 고가휘(顧家輝; 1931.02.25. ~ 2023.01.03)[2], 작사가는 황점(黃霑)[3]. 제목의 뜻은 그 때의 정이라는 뜻의 중국어이다.

영웅본색 2의 주제곡인 분향미래일자와 함께, 불후의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두 노래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데, 당년정의 가사에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진취적 인생에 대한 희망이 넘쳐나지만, 분향미래일자의 가사에는 과거에 대한 깊은 불교적 회의와 회색 빛 인생의 허무함이 시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다.

또한 장국영을 대표하는 노래들 중 하나이다. 2003년 4월 4일[4]에 열린 금상장 시상식에서 당년정을 홍콩 사대천왕 유덕화, 여명, 장학우, 곽부성무반주로 부르기도 했다.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나 국내에서도 여러 가수들에 의해 자주 불려진다. #


2013년 8월, 불후의 명곡 레전드 특집편에서 JK 김동욱이 당년정을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했다.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와 김동욱 특유의 음색, 그리고 장국영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5]이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 내었다. 그렇지만 김동욱이 가사를 다 외우지 못했는지 노래 후반부에 접어 들수록 발음이 한글로 적혀있는 화면을 힐끗힐끗 쳐다보고, 발음 또한 많이 엇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마성의 배경음악이라 대한민국 예능에서도 배경음으로 많이 쓴다. 특히 무한도전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에서 박명수노홍철과의 한강 추격전 직후, 한강수난구조대 대원에게 무릎에 난 찰과상을 치료받을 때, 엉터리 한시 자막과 함께(...) 이 노래가 흘러나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명 찮은본색 또한 바비 킴이 출연한 모닝케어 CF[6]에서도 패리디된 적이 있다. 심지어 짠내투어 홍콩 편에서도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영웅본색을 기억하는 5060 세대인 박명수와 이를 모르는 MZ세대 경리 사이의 갭이 컸다(...)고 나온다.

영웅본색을 국내에 더빙 방영했던 방송국이 SBS이기 때문인지 상속자들이나 열혈사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의 드라마나 미운 우리 새끼[7]나 런닝맨 등의 예능에서도 당년정을 자주 써먹더니, 2016년는 아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SBS 2016 국민의 선택에 이 음악을 사용한 바이폰도 등장했다.

MC 스나이퍼가 이 노래를 샘플링한 '내려놓음'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그런데 비트가 상당히 노래방스러워서(...) 일각에서는 "스나이퍼 음악인생 내려놓음?" 이라는 드립도 나왔다(...).


KCM과 임정희가 듀엣을 이루어 부른 천년의 사랑의 전주가 당년정으로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대한외국인에서, 그리고 2020년 1월 12일 KBS 열린음악회에서 이를 불렀다. 훗날 더블캐스팅(tvN)에서 정원철도 불렀다. 해당 곡은 영웅본색을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뮤지컬의 넘버이자 번안곡이며, 민우혁은 해당 뮤지컬에서 주연 송자호 역을 맡았다.

배우 조진웅이 영화 퍼펙트맨에서 광동어 당년정을 조금 불렀다. 부상당한 채로 진선규가 운전하는 차에 탄 장면이다.

유튜버 뽕프라노 박홍주가 광동어 가사를 보고 보통화로 불렀고, 호응을 얻었다.

영화 극한직업의 마지막 장면에서, 당년정이 재생된다. 영웅본색 2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한 건 덤.

1편중 마크의 마지막 장면에서 비장미가 넘치는 버전이 재생된다.

민주파 성향 홍콩인들이 중국의 압력으로 일국양제가 중국화된 일국양제로 변질되어 껍데기만 남자 홍콩의 자유를 위한 진혼곡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사 자체가 진혼곡에 쓸 노래는 사실 아니며 그것보다는 영국령 시절을 되짚으며 자유가 있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용도로 쓰는 정도다. 물론 홍콩이 아닌 곳이라도 중국계 인구가 많은 곳이면 흔히 들린다. 한 예로 싱가포르에서도 자주 들리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홍콩인들과 처지가 달라 별 생각없이 옛날 노래 정도로 인식하고 듣는다. [8]

2. 가사

# 가사 번역은 이 곳을 참고했다.

번역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론 틀린 번역은 없다. 기껏해야 가사가 존대냐 그냥 반말이냐 하는 차이정도.
輕輕笑聲, 在為我送溫暖
heng1 heng1 siu3 seng1, zoi6 wai4 ngo5 sung3 wan1 nyun5
가벼운 웃음 소리, 따스함으로 날 감싸고

你為我, 注入快樂強電
nei5 wai4 ngo5, zyu3 jap6 faai3 lok6 koeng4 din6
너는 내게, 인생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었지

輕輕說聲, 漫長路快要走過
heng1 heng1 syut3 seng1, maan6 coeng4 lou6 faai3 jiu3 zau2 gwo3
가벼운 위로의 말, (난) 길고 긴 길을 지나

終於, 走到明媚晴天
zung1 jyu1, zau2 dou3 ming4 mei6 cing4 tin1
결국, 맑고 아름다운 길에 들어섰네

聲聲歡呼躍起, 像紅日發放金箭
seng1 seng1 fun1 fu1 joek3 hei2, zoeng6 hung4 jat6 faat3 fong3 gam1 zin3
환호성을 외치며 뛰어오던 (너), 아침 해가 금빛 화살을 쏘는 듯 하고

我伴你, 往日笑面重現
ngo5 bun6 nei5, wong5 jat6 siu3 min6 cung4 jin6
내가 너와 만나며, 지난 날의 미소를 되찾네

輕輕叫聲, 共抬望眼看高空
heng1 heng1 giu3 seng1, gung6 toi4 mong6 ngaan5 hon3 gou1 hung1
다정하게 부르는 소리, 고개 들고 함께 하늘을 보니

終於, 青天優美為你獻
zung1 jyu1, cing1 tin1 jau1 mei5 wai4 nei5 hin3
모처럼, 푸른 하늘은 너를 축복하듯 아름답구나

擁著你, 當初溫馨再湧現
jung2 zoek3 nei5, dong1 co1 wan1 hing1 zoi3 jung2 jin6
너를 안으니, 그 때의 따스함이 다시 느껴지고,

心裡邊, 童年稚氣夢未污染
sam1 leoi5 bin1, tung4 nin4 zi6 hei3 mung6 mei6 wu1 jim5
마음 속의, 어린 시절 희망찬 꿈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듯 한데

今日我, 與你又試肩並肩
gam1 jat6 ngo5, jyu5 nei5 jau6 si3 gin1 bing6 gin1
오늘의 나, 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當年情, 此刻是添上新鮮
dong1 nin4 cing4, ci2 hak1 si6 tim1 soeng5 san1 sin1
그 때의 정, 이제 더 새로워지는데

一望你, 眼裡溫馨已通電
jat1 mong6 nei5, ngaan5 leoi5 wan1 hing1 ji5 tung1 din6
너를 보니, (네) 눈 속도 이미 따스함으로 가득차고

心裡邊, 從前夢一點未改變
sam1 leoi5 bin1, cung4 cin4 mung6 jat1 dim2 mei6 goi2 bin3
마음 속, 지난 날의 꿈은 아직 변하지 않은 듯 한데

今日我, 與你又試肩並肩
gam1 jat6 ngo5, jyu5 nei5 jau6 si3 gin1 bing6 gin1
오늘의 나, 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當年情, 再度添上新鮮
dong1 nin4 cing4, zoi3 dou6 tim1 soeng5 san1 sin1
그 때의 정, 더욱 더 새로워지는데

광동어외에도 표준중국어 버전도 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9]

轻轻笑声再为我送温暖
輕輕笑聲再為我送溫暖
가벼운 웃음 소리 내게 다시금 따뜻함을 안겨주고
伴着我绵绵密密思念
伴著我綿綿密密思念
끊임없는 온갖 생각에 잠기게 하네
情挥不尽英雄身世飘无萍
情揮不盡英雄身世飄無憑
넛없이 떠도는 영웅에게는 정이란 떨쳐 버릴 수 없는 것
归去依旧默默独行
歸去依舊默默獨行
예전으로 돌아가서 조용히 살아가리
声声问轻轻唤
聲聲問輕輕喚
부르고 소리쳐도
烟水柔情唤不醒
煙水柔情喚不醒
연기같은 추억은 되살아나질 않네
多少年多少心事坎坷
多少年多少心事坎坷
얼마나 이내 마음 고달펐던가
路飘零路茫茫烟雨遮不住
路飄零路茫茫煙雨遮不住
떠도는 방랑의 길에 가랑비 막지 못하는
轻叹江湖岁月无尽处
輕嘆江湖歲月無盡處
강호의 덧없는 세월 한숨이 절로 나오네
拥着你匆匆往事诉不尽
擁著你匆匆往事訴不盡
너를 끌어 안고서는 지난날 하소연 끝이 없네
散不去好梦难成愁酒易醒
散不去好夢難成愁酒易醒
버릴 수 없는,좋은 꿈은 이루기 어려운데 시름의 한 잔 술은 빨리 깨어버리네
忆往昔几分心情暗低吟
憶往昔幾分心情暗低吟
옛날을 그리워하면서 갈라진 이 내 마음 남몰래 탄식하고
当年情在风中追忆已无影
當年情在風中追憶已無影
그때의 정, 바람에 쏠려 추억은 그림자처럼 사라지네
拥着你依稀仿佛在梦中
擁著你依稀彷彿在夢中
당신을 끌어안고 아련히 꿈을 꾼 것처럼
重相逢不堪往事竟已无语
重相逢不堪往事竟已無語
다시 만나도 견딜 수 없는 옛일 할 말이 있네
猛回首几回浮尘我独饮
猛回首幾回浮塵我獨飮
애써 힘껏 뒤돌아 보지만 헛된 세상 홀로 취하길 몇번이였던가
当年情化作泪眼烟云
當年情化作淚眼煙雲
그때의 정 눈물로 녹아 안개 구름처럼 사라지네

2019~2020년 뮤지컬 버전에서는 적절히 의역되었다.[10]
바람결에 가벼운 웃음 소리
노을진 석양을 스치고
한숨소리 길고 긴 길을 지나
나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환호성 외치던 너 길고 긴 길을 지나
너와 나 미소를 찾고
다정하게 하늘을 바라보니
모처럼 햇살이 아름다워

널보면 따스함이 가득해
어릴적 희망은 변치 않는데
오늘도 어깨 나란히 하며
너와 나 이 길을 걷고 싶어

널보면 따스함이 가득해
어릴적 희망은 변치 않는데
오늘도 어깨 나란히 하며
너와 나 이 길을 걷고 싶어

그 날에 따스함이 느껴져
마음 속 희망은 변치 않는데
오늘도 같은 곳을 보면서
너와 나 이 길을 걷고 싶어

너와 나


[1] 가사가 오리지널 광동어 병음이 아니라 본토 보통화 병음으로 나온다.[2] 70년대 80년대 상당수의 유행가와 드라마, 영화 주제곡을 남긴 음악가. 지금도 명곡으로 회자되는 <다정검객무정감> 주제곡인 '소리비도', <초류향> 주제곡, <사조영웅전>의 '철혈단심' 등등 아주 많다.[3] 1941~2004. 배우이자 영화음악가로 고가휘와 같이 영웅본색 1·2, 흑전사, 첩혈가두같은 영화를 비롯하여 천녀유혼 OST도 맡았다. 영웅본색이나 천녀유혼의 아류작으로 이야기되는 영화(화중선 등)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다.[4] 장국영이 사망하고 3일 뒤[5] 영웅본색, 천녀유혼, 상해탄 등 장국영의 생전 히트작들이 나온다.[6] '사표를 날려라 내일 아침까지만~ 나에겐 모닝 케어가 있다 내일~ 아침 새사람 되면 된다~'[7] 이상민 테마곡으로 자주 쓰이는데 이 쪽은 분향미래일자도 썼다(...)[8] 물론 중국의 통치를 피해 싱가포르로 이민 간 홍콩사람이면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대다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에겐 그저 남의 나라인 홍콩에서 흥행하던 영화에 나오는 옛날 노래에 불과해서 별 생각 없이 듣는다.[9] 표준중국어가 쓰이는 대만이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선 표준중국어 버전이 주로 들린다.[10] 가사는 프레스콜에서 부른 것과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열린 음악회'에서 부른 것을 비교하면 약간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