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2 英雄本色 2 / A BETTER TOMORROW 2 | |
▲재개봉 포스터 | |
감독 | 오우삼 |
출연 | 적룡, 주윤발, 장국영, 석천, 관산, 증강, 주보의, 오맹달, 간혜진 |
장르 | 느와르, 액션 |
각본 | 온가문, 빙봉진, 궐건창 |
제작 | 서극 |
각색 | 오우삼, 서극 |
촬영 | 황영항, 탕보생 |
편집 | 호대위 |
음악 | 고가휘 |
제작사 | 골든 프린세스 필름 프로덕션 |
배급사 | 골든 프린세스 필름 프로덕션 세진영화, 조이앤시네마(재개봉) |
개봉일 | 1987년 12월 17일 1988년 7월 22일 2008년 11월 20일(재개봉) 2009년 3월 27일(재개봉) 2016년 3월 10일(재개봉) |
상영 시간 | 103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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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 개봉 당시 포스터 |
1987년 개봉한 영웅본색의 후속작.
전작에서 마크 레이(주윤발)가 죽었지만, 주윤발의 인기가 워낙 대단해서 속편에서 등장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실은 마크의 쌍둥이 동생인 켄 레이가 미국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재등장시켰다.
2. 출연진
3. 한국어 더빙 성우진(SBS)
1997년 12월 31일 밤 9시 45분에 송년특선영화로 더빙 방영했으며 1999년 11월 26일 영화특급으로 재방영했고 2001년 1월 24일 설날특선영화로 방영했다.- 장광 - 송자호(적룡)
- 신성호 - 켄(주윤발)
- 김승준 - 송자걸(장국영)
- 김세한 - 용사(석천)
- 김수경 - 재키(주보의)
- 조동희 - 견숙(증강)
- 이현선 - 페기(간혜진)
- 이근욱 - 고영배(관산)
- 이종구 - 국장(유조명) / 진백(양명)
- 임성표 - 황사장(오맹달) / 아삼(왕정방)
- 김영훈 - 고영배의 부하(임총)
- 박홍식 - 조직원(소옥)
- 최윤태 - 고영배의 부하(성규안)
- 김관진 - 암살범(켄 보일)
- 이승주 - 미국인(루이스 로스)
4. 스토리
1편에서 마크 레이의 죽음을 통해 형제애를 되찾은 송자호, 송자걸 형제. 1편과 비슷하게, 교도소 감방 안에서 송자호가 1편의 내용들을 회상하며 가위에 눌렸다가 땀범벅이 되어 깨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홍콩 경찰은 위조지폐 유통의 용의자로 송자호의 스승이었던 용사(석천)를 지목하고, 송자호에게 가석방을 조건으로 뒷조사를 의뢰한다. 그러나 송자호는 더 이상 그 쪽 일에 관계될 수 없다며 거절하지만, 송자걸이 형사로서 이 사건에 개입했음을 알게 되면서 마지못해 수락하고 출소하자마자 그를 만난다.
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용사는 합법적인 조선소[4]를 차려 사업을 하던 중이었고, 위조지폐 범죄조직의 황 사장은 이 조선소를 위조지폐 거래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사에게 수시로 회사를 넘기라고 협박을 해 왔던 것이었다. 그런데 용사의 부하 고영배(관산)는 황 사장과 내통하던 사이였고 이 와중에 용사 몰래 회사의 주식을 매각한 것까지 들통나자, 황 사장의 도발에 넘어가 깽판을 부리는 척하다가 말리던 용사가 황 사장(오맹달)과 파티 지배인을 살해한 것처럼 누명을 씌운다.[5]
용사는 하는 수 없이 송자호와 견숙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밀항하게 되며, 여기서 켄 레이를 만난 후[6] 범죄자였지만 손을 씻고 신부가 된 아삼의 도움을 받으며 성당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혼자 남겨진 딸인 페기(Peggy, 용효휘龍曉暉 / 간혜진)는 고영배에 의해 살해당하고, 고영배가 보낸 킬러가 성당까지 침입해오는 바람에 아삼이 용사 대신 죽자 그 충격으로 실성증에 정신착란까지 겹쳐 미쳐버리게 된다. 이에 보다못한 켄이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그를 구해내고 같이 살게 된다.
한편 송자호는 용사를 배신하고 고영배에게 붙는다는 캐릭터로, 송자걸은 거래에 실패한 고영배 일당을 돕는 무명 범죄자 캐릭터로 각각 고영배에게 잠입한다. 이에 고영배는 그 둘을 모두 받아주지만, 송자걸을 함정에 빠트린 뒤 그가 경찰임을 추궁한다. 이에 송자걸이 못 믿겠으면 쏘라고 하자 진짜 죽이려 하는데, 이 때 송자호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송자걸을 쏴 버린다. 송자걸은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송자호에게 몰래 속삭인다.
한 번 더 쏴. 안 그러면 형을 믿지 않을 거야.
결국 송자호는 송자걸을 다시 쏘고, 고영배는 '그냥 넘겨짚은 거였다'라고 말한 뒤 도망친다. 송자호는 그들을 따라가는 척 하다가 송자걸을 구해서 병원으로 옮기고 잠입수사를 그만두기로 한다.
한편, 켄은 (고영배의 사주를 받은 듯한) 현지 갱단과 자릿세 시비를 시작[7][8]으로 충돌하게 되고, 결국 사업장이었던 사해주가가 폭파당하면서 전면전에 돌입한다. 이 때 용사와 그를 데리고 여관에 숨어 있던 켄을 죽이러 갱단들이 들이닥치고, 켄은 먼저 한 놈을 처리한 뒤 용사에게 돌아와 페기는 죽었다고 못박는다. 이후 켄이 전투 준비를 하면서 말한다.
용사와 켄
이제 제가 수 년간 해온 노력도 헛수고가 되었네요. 난 후회 안 해요. 동정도 필요 없고요. 형님처럼 연민을 갈구하면서 죽기를 기다리진 않겠어요. 난 아직 버틸 수 있어요.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면 나랑 같이 싸워요. 이 세상은 강요하지 않으니까.
(창문으로 공격하는 갱스터를 샷건으로 쏴서 날려버리며) Fuck you!!!
(넋 나간 용사의 목덜미를 잡고 복도를 가리키면서) 나가는 길은 하나뿐이에요. 이제 나랑 같이 가는 거예요.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우리 둘 다 여기서 죽는 거고요. 이기면,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형님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가요!
(창문으로 공격하는 갱스터를 샷건으로 쏴서 날려버리며) Fuck you!!!
(넋 나간 용사의 목덜미를 잡고 복도를 가리키면서) 나가는 길은 하나뿐이에요. 이제 나랑 같이 가는 거예요.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우리 둘 다 여기서 죽는 거고요. 이기면,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형님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가요!
켄은 용사를
어떤 이는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고, 어떤 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어떤 이는... 잠시 쉴 곳조차 없네요.
그들은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용사(龍四)의 딸인 페기의 묘지에 들르고, 여기서 송자호와 송자걸, 켄 셋이서 만나게 된다. 이 때 켄은 송자걸도 작전에 끼워주자고 했지만, 송자호는 이전에 자신이 송자걸을 쏜 일도 있었기 때문에 송자걸에게 그냥 재키의 곁을 지키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결국 송자걸은 작전에 참여한다.
송자호와 용사는 견숙과 함께 선박회사를 습격하지만 고영배는 없었고, 오히려 고영배의 함정에 빠져 경찰에게 쫓기다 도망치게 된다. 한편 송자걸과 켄은 고영배의 아지트에 잠입하여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찾게 된다. 이 때 송자걸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유성은 안 좋은 징조랬다고 말하지만 켄은 그대로 넘기고, 송자걸은 미심쩍어 하면서도 아지트 안으로 잠입하여 증거를 입수한다. 그 순간 송자걸은 선글라스 킬러와 대치했다가 승부 끝에 치명상을 입고 탈출한다(선글라스 킬러 역시 한 쪽 팔에 맞았다). 켄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송자걸이 총에 맞은 채 담을 넘는걸 보고 얼른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송자걸은 이미 늦었다는 걸 직감했는지 전화를 하게 해달라고 한다.
송자걸: 차 세워줘, 전화를 해야겠어.
켄: 병원에 거의 다 왔어!
송자걸: 시간이 없어...
(켄은 결국 차를 멈추고 전화를 건다)
켄: 704호실 부탁합니다. 자호 형, 켄입니다. 아, 괜찮아요. 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재키 좀 바꿔주세요. 잠깐만요.
송자걸: 재키. 아들이야, 딸이야?
재키: 딸이야.
송자걸: (켄을 보고) 딸이래. 무게는?
재키: 6파운드 3온스[공통], 정말 예뻐.
송자걸: 6파운드 3온스... 작지는 않군.
켄: (억지웃음을 지으며) 마크하고 난 합쳐서 6파운드[공통]도 안 됐어.
송자걸: (역시 웃고는) 날 닮았어, 당신을 닮았어?
재키: 날 닮았지. 하지만 눈은 당신을 닮았어.
송자걸: 아이가 나처럼 정말 예쁜 눈을 가졌다네.
켄: 아버지를 닮았으니 정말 예쁜 아이일 거야.
송자걸: 아이 좀 바꿔줘, 얘기하고 싶어.
재키: 무슨 소리야, 아직 얘기할 나이도 아닌데. 울기만 해.
송자걸: 우는 소리라도 듣고 싶어.
재키: 자기야, 왜 얘기를 안 해?
송자걸: 아니, 너무 기뻐서.
재키: 아이 보고 싶으면 빨리 와.
송자걸: ...곧 갈게.
재키: 여보세요? 아직 아이 이름도 안 지었잖아.
켄: ...키트, 아이 이름 생각해 둔 거 없어?
송자걸: 송...호연.[12]
(켄의 품 속에서 송자걸이 미끄러진 뒤 쓰러져 죽는다)
이후 영웅본색의 당년정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분향미래일자가 흘러나온다.켄: 병원에 거의 다 왔어!
송자걸: 시간이 없어...
(켄은 결국 차를 멈추고 전화를 건다)
켄: 704호실 부탁합니다. 자호 형, 켄입니다. 아, 괜찮아요. 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재키 좀 바꿔주세요. 잠깐만요.
송자걸: 재키. 아들이야, 딸이야?
재키: 딸이야.
송자걸: (켄을 보고) 딸이래. 무게는?
재키: 6파운드 3온스[공통], 정말 예뻐.
송자걸: 6파운드 3온스... 작지는 않군.
켄: (억지웃음을 지으며) 마크하고 난 합쳐서 6파운드[공통]도 안 됐어.
송자걸: (역시 웃고는) 날 닮았어, 당신을 닮았어?
재키: 날 닮았지. 하지만 눈은 당신을 닮았어.
송자걸: 아이가 나처럼 정말 예쁜 눈을 가졌다네.
켄: 아버지를 닮았으니 정말 예쁜 아이일 거야.
송자걸: 아이 좀 바꿔줘, 얘기하고 싶어.
재키: 무슨 소리야, 아직 얘기할 나이도 아닌데. 울기만 해.
송자걸: 우는 소리라도 듣고 싶어.
재키: 자기야, 왜 얘기를 안 해?
송자걸: 아니, 너무 기뻐서.
재키: 아이 보고 싶으면 빨리 와.
송자걸: ...곧 갈게.
재키: 여보세요? 아직 아이 이름도 안 지었잖아.
켄: ...키트, 아이 이름 생각해 둔 거 없어?
송자걸: 송...호연.[12]
(켄의 품 속에서 송자걸이 미끄러진 뒤 쓰러져 죽는다)
켄은 낙담한 채 송자걸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송자호는 동생의 시신을 본 뒤 충격에 빠져 구급차에 치일 뻔 하다가 그를 구한 경관의 얼굴에서 송자걸의 얼굴을 겹쳐보고 통곡한다. 경찰은 선박회사를 습격한 공로로 언론에 대서 특필되고, 재키는 송자걸의 아이를 낳으며 고영배는 자기들의 위조지폐를 사들일 바이어들을 만난다. 송자호와 용사, 켄, 견숙, 만화가 아저씨는 송자걸의 장례를 간소하게 치른 뒤 전투 준비를 한 뒤 떠나며, 만화가 아저씨는 송자걸의 죽음 때문에 충격에 빠져서 자신의 작품을 수습하지도 못한다.
자걸의 장례식에 모인 4총사
장례 직후 그들은 곧바로 고영배의 아지트로 쳐들어가고, 이 때 견숙이 자신도 돕겠다고 하지만 송자호에게 거절당하고, 용사가 타고 도망갈 배를 알아보겠다고 하지만 용사는 죽기를 각오했는지 호의를 거절한다. 결국 견숙은 무기 가방을 두고 떠나며, 송자호와 용사, 켄은 셋이서 아지트를 뒤집어 놓는다. 이 때 고영배는 송자호와 용사를 죽이는 놈에게 큰 돈을 주겠다며 부하들의 사기를 올리고, 선글라스 킬러에게도 그 몫을 준다. 다만 킬러는 그 돈을 보고만 있다가 조용히 나간다.
송자호와 용사는 고영배의 부하들을 죽이고, 켄은 지하실로 가서 그들의 위폐공장을 폭파한다.[13] 그 엄청난 화력에 켄은 문짝과 함께 날아갔다가 총이 날아가 적의 공격을 받을 뻔 하지만, 어느새 나타난 견숙의 도움을 받아 그를 처치한다. 한편 윗층을 휩쓸던 송자호와 용사는 부하들을 전부 죽이지만 총알이 떨어지는 바람에 용사가 총에 맞게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던 고영배를 보고 셋이서 집중포화를 놓는다.[14]그러나 그는 가짜였고, 용사는 모퉁이에서 나타난 진짜 고영배가 쏜 총에 다시 맞는다. 그를 견숙이 부축하지만 용사는 총을 달라고 한 뒤에 강박적으로 고영배를 쫓아가고[15], 송자호는 견숙이 던져준 일본도로 부두목(성규안)을 죽인다. 그 찰나에 견숙이 공격당하자 송자호는 일본도로 주변의 부하들을 모두 베어버린다.
한편 용사가 비틀거리며 고영배를 찾는 걸 보고 켄은 그를 말리려 하지만, 순간 선글라스 킬러의 존재를 알아채고 서로 총을 쏴댄 뒤 교착상태에 빠진다. 켄은 쓰러지는 척 하면서 총을 쐈지만 킬러 역시 같은 생각으로 쐈고, 허벅지를 맞은 켄은 총알이 떨어진 총을 잡고 버티다가 간신히 일어서서 벽에 기댄다. 두 사람은 마주 보다가 선글라스를 벗은
총격전의 끝에서 용사가 총에 맞아 비틀거리며 풀밭을 헤매던 중, 견숙이 고영배를 총으로 몰아서 용사에게 데려다 준다. 그러나 고영배는 뒷허리에 숨겨둔 권총을 뽑더니 재빨리 견숙과 용사를 쏘아 쓰러트린다. 이 때 주고받는 대화가 명대사.
(용사가 또 한 발을 맞고 비틀거리자)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세상이 항상 착한 사람에게만 보답을 한다고 생각했어?
(고영배가 총을 겨누는 순간 켄이 그의 팔을 쏜다. 이후 송자호가 그의 다리를 쏴서 쓰러트린다. 고영배가 용사 앞에 바로 쓰러지자, 용사는 곧바로 총을 들어서 그의 머리를 쏴버린다)
용사: 그럼 나쁜 놈에게 보답할 줄 알았냐?[17]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세상이 항상 착한 사람에게만 보답을 한다고 생각했어?
(고영배가 총을 겨누는 순간 켄이 그의 팔을 쏜다. 이후 송자호가 그의 다리를 쏴서 쓰러트린다. 고영배가 용사 앞에 바로 쓰러지자, 용사는 곧바로 총을 들어서 그의 머리를 쏴버린다)
용사: 그럼 나쁜 놈에게 보답할 줄 알았냐?[17]
(케이블 TV 버전)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복이라도 받냐?
용사: 악하게 사는 게 자랑이냐?
(티브로드 버전)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복이라도 받냐?
용사: 항상 악인에게는 좋은 결과만 있는 줄 알았냐?
(채널 CGV 버전)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보답이라도 해줄 줄 알았냐?
용사: 악하게 살면 보답이라도 해줄 줄 알았냐?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복이라도 받냐?
용사: 악하게 사는 게 자랑이냐?
(티브로드 버전)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복이라도 받냐?
용사: 항상 악인에게는 좋은 결과만 있는 줄 알았냐?
(채널 CGV 버전)
고영배: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착하게 살면 보답이라도 해줄 줄 알았냐?
용사: 악하게 살면 보답이라도 해줄 줄 알았냐?
그렇게 고영배를 처단했으나 용사가 심한 총상으로 죽어가자, 송자호와 켄은 용사를 부축하며 '잠시 숨 좀 돌리기 위해' 거실로 돌아간다. 견숙도 뒤늦게 거실에서 용사 일행과 합류했으나, (총상을 입지 않은 송자호를 제외한[18]) 그들이 소파에 앉아서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는데다 용사가 '(이미 늦었으니) 먼저 돌아가라'며 손짓하자 눈물을 흘리며 사라진다. 이후 출동한 경찰들이 시체의 산을 넘어 송자호 일행을 보고 총을 겨누지만, 서장은 그들에게 총을 내리게 하고 송자호가 서장에게 "아직 은퇴하시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하실 일이 많잖습니까."[19]라고 말하자 서장이 안경을 벗는다.
이후 켄의 일진 의동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투닥대며 식당에 모여앉은 모습을 바탕으로, 잘 지내고 있다며 보낸 편지가 나레이션으로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20]
5. 관련 이야기
- 1988년 국내 개봉 포스터.
- 고영배 역을 맡았던 배우는 '관산'으로, 1960년대 한국에서도 흥행했던 영화 스잔나를 비롯해 주연 배우로 활동한 유명 배우였다. 또한 홍콩 인기 여배우였던 관지림의 아버지다. 2012년에 79세로 타계. 영화 칠금강 마지막으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 용사 역을 맡은 배우는 ‘석천(石天)’인데, 사실 굉장한 노안으로 작중에서는 송자호의 스승으로 언급되고 못해도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외모지만, 실제로는 영웅본색 2에 출연했을 때 나이가 겨우 38세였다.[21] 1949년 6월 17일 생으로 영웅본색 시리즈의 제작을 맡은 서극(1950년 2월생)과 막역한 관계다. 이는 고영배 역을 맡은 관산은 물론 오우삼 감독(1946년생)과 송자호 역의 적룡(1946년생)보다도 3살 어린 나이다. 허관걸 3형제의 미스터 부 및 최가박당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성룡의 초기 히트작 취권, 사형도수, 소권괴초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인물이었으며 영웅본색 2 이전의 작품에서는 코믹한 조연 캐릭터를 많이 맡았었다. '홍콩의 찰리 채플린'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시네마시티 영화사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했다. 맥가, 석천, 황백명이 만든 시네마시티 영화사는 최가박당 시리즈 및 영웅본색, 용호풍운, 감옥풍운, 천녀유혼 등 홍콩 영화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영화들을 만들어냈었다. 2021년 9월 20일에 72세로 세상을 떴다.
- 석천의 '영웅본색 2'에서의 모습이 한국의 원로배우 오현경과 매우 흡사하여 국내 개봉 당시에 화제가 되었다.
- 전편의 대성공으로 고무적인 분위기가 되자 시네마시티 영화사에서 오우삼에게 보채서 만든 작품이다. 각본이 조악하지만 2편도 흥행에는 크게 성공했다.[22] 국내 시민단체에서는 이 영화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숫자를 세어가며 폭력적이다고 비판했는데(마지막 총격전은 대학살 수준) 그 단체는 당시에 람보 2가 개봉했을 때도 그런 전례가 있었다.[23]
- 흰 장갑을 낀 선글라스 킬러(龍銘恩, 용명은)와 주윤발이 총격전을 벌인다. 그런데 주윤발의 총에 총알이 떨어졌는데, 그냥 쏴 버리면 될 것을 자기 권총을 건네준다. 그리고 서로의 총을 교환해서 결투, 결국 죽는다. 이것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결투 장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그리고 카우보이 비밥 마지막 편에서 오마주로 재해석된다.[24][25]
- 선글라스 킬러에게는 대사가 없다. 참고로 이건 장 피에르 멜빌의 느와르 영화 사무라이의 오마주다.(알랭 들롱이 말이 없는 고독한 킬러로 나온다) 아열대에 가까운 기후인 홍콩에서 롱코트가 난무하는 것도 이 영화의 영향.
- 극중 선박회사 창고 안에서 위조지폐 은닉 작업을 하는 갱단원들의 작업 장면에서 '빨리 빨리'라는 대사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사실 이 대사는 광동어로도 '빨리빨리'의 의미인 '快啲快啲(faai3 di1 faai3 di1)'인데, 발음이 거의 흡사하다.
- 극중 켄이 죽은 송자걸을 차에 싣고 도착한 퀸 메리 병원은 15년 후 장국영이 사망한 뒤 실려온 병원이기도 하다. 기묘한 우연의 일치.
- 오우삼은 장국영 타계 후, 영웅본색 2를 다시 보지 못한다고 한다. 촬영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극중 장례식 장면에서 영정사진 대신 쓰인 장국영의 초상화를 정면으로 촬영했는데, 장국영 본인은 그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어 미안하고 후회스럽다고 했다.
- 한국 개봉당시
1편이 미성년자 관람불가였지만[26], 더욱 폭력적인 2편은 고교생 관람가로 개봉했다. 이는 당시 대한민국 정치 상황의 변화 때문이다. 1편은 6월 항쟁 이전[27]에 개봉했지만 2편이 개봉할 당시에는 6.29 민주화 선언으로 5공 정권이 무너진 후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전에 비해 문화에 대한 검열이 다소 느슨해진 덕을 톡톡히 보았다. 그래서 1편과 2편의 비교는 종종 당시 한국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는 예시 중 하나로 인용되기도 한다.
- 홍보를 위해 오우삼, 적룡, 주윤발, 석천이 방한하여, 화양, 명화, 대지극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극장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엄청난 인파 때문에 도중에 취소되었다. 팬들이 주윤발에게만 달려들어서 다른 배우들은 씁쓸해 했다고...
장국영이라도 끌고 왔었어야 했다하여튼 1988년 7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하여 서울관객 26만이라는 당시 상당한 대박을 거둬들였다.
- 전작에 비해 총격전이 늘어났고 물량면에서는 전작보다 사이즈가 크다. 총격전 마니아라면 전작보다는 2편이 낫다.[28] 특히 마지막 총격전 씬이 일품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2의 인기가 더 높다. 쿠엔틴 타란티노도 2의 광팬으로 극장 개봉시 십여차례 반복해서 보았고 비디오점 점원 시절에도 손님들에게 열심히 홍보해댔다고 한다.[29]
- 홍콩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애절한 공중전화박스 장면[30]으로 유명한 작품. 액션씬은 계단에서 누워 미끄러지며 쌍권총을 쏘는 장면과 마지막 총격전, 그리고 셋이 앉아서 최후를 맞이하는 엔딩이 명장면으로 꼽힌다.[31]
- 서진비디오에서 출시한 국내 비디오는 위에 나온 꿈꾸는 앞부분이 삭제되었다. 더불어 비디오 표지에는 오우삼 감독 이름이 오우'금'으로 되어 있다(?!).
-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게 선글라스 킬러는 선글라스를 벗지 말았어야 했다이다(...).
- 영화 후반부에 장국영이 총에 맞고 넘었던 담을 주연 배우 3인방이 넘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용사가 균형을 잘못잡아 뒤로 넘어가다시피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본인도 당황한 건지 표정이 압권. 다만 이 장면은 따로 찍은 것을 이어붙였다. 담을 넘기 전에 송자호의 윗옷 단추는 풀려 있지만 넘는 장면에선 채워져 있는 게 그 증거. 하지만 이 웃긴(…) 장면을 굳이 계속 활용한 이유는 불명이다.
- 시리즈물이라지만 제작사가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편을 급하게 만들었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그 근거는 바로 "견숙"이라는 캐릭터인데, 비록 비중은 크지 않아도 1편에서는 송자호와 전과자들을 고용하여 갱생이라는 아주 어렵지만 당당한 삶을 살도록 가르친 인물이었지만, 2편에서는 복수하려는 주인공들에게 온갖 무기를 가져다주고 자기도 돕겠다고 나서서 캐릭터성이 흐려졌다는 것이 그 논지. 하지만 1편과 2편의 주제가 달라졌기 때문에 딱히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1편은 형제의 화해가, 2편은 형제간의 우애가 주제였다. 용사가 조선소를 날려버리려고 했던 것을 도왔던 이유도 과거 자신의 범죄자 인생을 상징하는 조선소를 아예 날려버려 과거를 청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선소 건은 함정이었고 송자걸은 잠입 및 증거 확보엔 성공했지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즉 화해한 형제의 우애가 깊어지고 과거의 인연들이 만나면서 행복해지려던 찰나 송자걸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되기 때문에 복수로 가는 것이 더 타당하다. 무엇보다 견숙은 저 인물들을 엮어주는 매개체 같은 캐릭터라 혼자 엇나갈 이유도 개연성도 없다.
- 자걸이 고영배의 함정에 빠져 죽어갈 때 켄이 와서 구해주는데 이 때 사용된 차량은 마크 2의 수출형 차량인 4세대 토요타 크레시다였다. 이후 복수를 위해 타고 온 차량은 토요타 코로나이다.
- 영웅본색의 최종보스인 고영배는 전편 최종보스인 담성과 공통점이 있다. 밑의 조직의 하수인으로 있다가 주인공을 함정에 빠트려 몰락시키고 자신의 주인을 하극상시켜 몰아내고 위조지폐 범죄를 일으킨다는 점 외국인 범죄조직과 협작하여 주인공을 죽이려 했다는 점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들이 그들 손에 한 명은 죽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 두 편 영화를 보면 송자걸이 세 사람의 스펙에 비하면 딸린다는 평이다. 물론 송자걸의 수사 능력이나 사격솜씨는 출중하지만 적의 아지트를 침입하여 적들을 쓰러트리는데 형인 송자호와 마크와 켄 그리고 용사보다는 과감하지만 신중하지 못해 최종보스들의 함정에 빠진다는 점이다. 형이나 상사의 충고를 듣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다가 명을 재촉했다는게 주 평이다.
- 뜬금없어 보이지만 영화 초반부 켄이 자기 식당에서 행패부리던 서양인 깡패들을 혼쭐내주며 그 중 한 명이 내팽겨쳤던 볶음밥을 다시 강제로 먹이면서 하는 말이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에 나가 있던 동양인 커뮤니티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은 적도 있다.[32] 영화가 개봉된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자체가 중국계, 한국계 이민 2세대가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정체성 관련 담론이 부상했던 시기이기도 하다.[33] 그래서인지 켄이 백인 건달에게 총을 겨누면서 니들에게 쌀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겐 어머니, 아버지와 같은 존재야... 쌀에게 사과해라! 라고 뱉었던 대사가 뭔가 언어를 초월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문화적 감성을 전달했다고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네 놈을 살려두긴 쌀이 아까워!
- 페기 역을 맡은 간혜진은 1999년 뇌종양으로 31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송자걸 역을 맡은 장국영(2003년 4월 1일)에 이어 성규안(2009년)과 관산(2012년)이 세상을 떠났으며, 용사 역을 맡았던 석천은 2021년 10월 말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석천에 앞서 오맹달이 2021년 2월 27일 간암 투병 중 향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견숙 역의 증강은 2022년 4월 27일 홍콩 침사추이의 구룡 호텔에서 격리 중에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의무적인 격리 기간을 거쳐야만 했고 이 격리 기간 동안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동전사 건담 00 세컨드 시즌은 영웅본색 2의 구도가 자주 보인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영웅본색 2/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7. 둘러보기
오우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펼치기 · 접기 ]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33.3%> 철한유정
(1974) ||<width=33.3%> 여자태권군영회
(1975) ||<width=33.3%> 제녀화
(1976) ||성룡의 소림용호문
(1976)발전한
(1977)합라야귀인
(1978)합라야귀인대살성여소매두
(1978)호협
(1979)전작괴
(1980)마등천사
(1981)활계시대
(1981)팔채임아진
(1982)소장
(1984)양집노호
(1985)영웅본색
(1986)영웅무루
(1986)영웅본색 2
(1987)첩혈쌍웅
(1989)흑전사
(1989)첩혈가두
(1990)종횡사해
(1991)첩혈속집
(1992)하드 타겟
(1993)브로큰 애로우
(1996)페이스 오프
(1997)미션 임파서블 2
(2000)윈드토커
(2002)페이첵
(2003)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
(2009)검우강호
(2010)태평륜
(2014)태평륜 피안
(2015)태평륜 완결편
(2017)맨헌트
(2017)사일런트 나이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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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편의 마크가 북경어판에서는 소마(小馬)로 불렸듯이 2편 북경어판에서는 아건으로 불린다.[2] 관지림의 부친[3] 1999년에 뇌종양으로 사망[4] 페기와 송자걸이 용사를 만나러 이 조선소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용씨조선창(龍氏造船廠)이란 간판이 나온다.[5] 검정 선글라스를 쓴 총잡이(용명은)의 소행으로 원래 황 사장이 말을 듣지 않는 용사를 죽이려고 고용했는데, 역으로 고영배가 그를 매수해 황 사장을 쏘게 한 것이다. 먼저 자신이 황 사장을 죽이겠다고 위협사격을 했고, 이후 선글라스 킬러가 황 사장을 죽이자 고영배가 자신의 총을 용사에게 쥐여주고 그가 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후 파티 지배인이 무슨 일이냐고 들어오자 용사는 저도 모르게 몸을 돌렸고, 그 때를 노려 선글라스 킬러가 지배인을 쏜다.[6] 마크와 송자호의 무용담을 토대로 만화를 그리던 아저씨한테서 송자호는 죽은 마크의 쌍둥이 동생 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보내기 전 그에게 전화를 해서 용사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참고로 이 만화가 아저씨는 전작에서 위폐 기술자로 나온 양반인데 여기선 손 씻고 지난 날을 회상하며 사는 듯. 사실은 그냥 쌍둥이 동생인 듯 하다. 1편에서 죽었던 성규안의 쌍둥이 동생도 나오는데 뭘[7] 이 때 식당으로 와서 시비를 걸던 갱단에게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자기가 요리한 밥을 억지로 먹게 한다. 이 때 말한 "Eat this rice!(이 밥 먹어!)"는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항상 꼽는 명대사.[8] 여담으로, 이 장면은 1편에서 언급된 12년 전의 사건이 재현된 것이다. 역할은 반대로 바뀌었지만 말이다.[9] 정신나간 사람의 표정이었다가 집념으로 똘똘 뭉친 듯한 눈빛을 보이는 용사의 변화와 이를 보고 통쾌해서 너털웃음을 짓는 켄이 압권이다.[공통] 한국의 어느 TV 채널에서 방영했을 때는 SI 단위로 환산해서 2.8킬로로 번역하였다. 이후 티브로드 버전도 2.8kg으로 번역했다.[공통] [12] 직역하자면 정의의 정신이라는 뜻. 일부 버전에서는 송호걸로 나온다. 송자호와 송자걸의 이름 한 글자씩 따와 형제의 화해를 상징하는 셈.[13] 이 때 켄이 수류탄 화력이 너무 세다며 견숙에게 투덜댄다(…). 아닌게 아니라 켄은 죽은 형 마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1편에서 마크가 입었다가 총을 맞아 구멍난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거기에 습격에 쓸 수류탄들을 주렁주렁 달아놓은 상태였다. 당연히 식겁할 수밖에 없다(…).[14] 아예 이를 이용한 짤방도 있을 정도. 자세히 보면 켄은 총은 안 쏘고 내리고, 송자호는 총을 쏘면서 온몸을 흔든다(…).이건 맥당웅 감독의 성항기병에서 따온 것이다.[15] 고영배의 부하들이 자신과 견숙에게 집중으로 쏘아대자 수류탄을 두 번 던져 그들을 죽여 버린다.[16] 이 장면을 오마주한 게 카우보이 비밥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파이크와 비셔스가 벌이는 대결이다. 사실 그 이전부터 켄이 뒤를 돌아볼 때 까지 기다려주거나 적 보스가 보수로 준 돈도 받지 않는 등 킬러가 단순 고용인이 아닌 총격전 그 자체에 끌리는 전투광이라는 것이 꾸준히 암시되어왔다. 때문에 정정당당한 전투를 위해 총 하나를 빼 서부극스러운 결투를 신청한 것이다. 죽을 때의 표정도 묘하게 기뻐보인다.[17] 서진 비디오 출시판에선 고영배가 한 대사를 "인과응보가 있는지 아느냐?"라는 자막으로 간단하게 번역했고 용사는 "이게 바로 인과응보다."라고 자막을 달았다. 사실 비디오가 번역을 좀 대충한 부분이 곳곳에 보이긴 한다.[18] 사실 송자호도 가짜 고영배를 잡았을 때 진짜 고영배가 쏜 총에 몇발 맞긴 했다. 그래도 복부가 벌집이 되다시피한 용사와 켄에 비하면 나은 편.[19] 서장이 퇴임하기 전에 뿌리뽑겠다는 식으로 밀어붙인 거였다.[20] 죽어가면서도 웃던 켄의 모습을 비추고 바로 의동생들의 편지로 넘어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켄이 '죽음을 앞두고 하는 상상 내지 희망'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동생들의 왁자지껄한 모습을 찍은 것을 보면 나레이션으로 나온 편지에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냈다고 보는 게 더 알맞다.[21] 사실 자세히 보면 얼굴에 주름도 별로 없다.[22] 송자호의 스승이라는 용사라는 사람과 마크의 쌍둥이 동생이 새로 추가된 인물인데 전편에는 전혀 언급이 없던 터라 의아할 수밖에. 그리고 폭파씬과 피격 이펙트를 필름에 색칠을 해서 어색해 보인다. 장면 간의 연결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꽤 눈에 띈다. 다만, 보는 데 불편함은 없는 편이다.[23] 사실 이 영화가 개봉된 1988년 즈음은 여전히 전두환・노태우의 권위주의 정권 이후 여파가 상당했던, 보수적 사회 분위기였다. 이 정도의 논란은 당시 당연했던 것. 영상물등급위원회 항목을 보면 당시 검열 수준을 참고할 수 있다.[24] 참고로 킬러와 주윤발의 대결에서 킬러는 검은색 리복 운동화를 신고 있다 정장에 운동화? 멋진 대결에서 좀 깨는 장면이다.[25] 이 멋진 대결 구도는 5년 후 같은 감독의 작품 첩혈속집에서 다시 등장할 뻔했으나 나오지 않는다. 강랑과 독안룡(악당으로 등장하나, 조니 웡이 민간인들까지 학살하려 하자 말리려 하는 등, 마냥 악인만은 아닌 인물이다.)이 병원에서 마주쳐 서로에게 총을 겨누지만, 둘 사이에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있었다. 둘은 총을 바닥에 내려놓은 후 민간인들을 먼저 보내고 결투를 벌이려 하나, 이내 나타난 최종보스 조니 웡이 민간인들을 기관총으로 모두 쓸어버리면서 무산되고 만다.[26] 극장 개봉 당시 등급은 '고교생 관람가'였음.[27] 아직 전두환 정권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불붙는 민주화 시위로 정권의 위기감을 느끼고 몸살을 앓고 있었다.[28] 1편은 의외로 총격전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29] 심지어는 타란티노가 각본을 쓴 영화 트루 로맨스에서 여주인공 앨라바마가 보고 있는 영화도 영웅본색 2이다.[30] 당시 십대대상 예능프로에서 자주 오마주되었으며 유재석도 무한도전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 이 장면을 표현했다. 이때 흘러나오는 곡이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이다. #[31] 그 마지막 장면은 나중에 국내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오마주 하였다.[32] 구글에 A Better Tomorrow, apologize to the rice라 검색하면 밈이 된 해당 장면 짤방들이 많이 나온다.[33] 논란은 많지만 조이 럭 클럽이 89년도 책이고, 92년 LA 폭동이 터졌고, 중국계 미국인 만화가로 유명한 진 룬 양의 자전적 작품들만 봐도 이 시기 하이틴 영화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 (원래 제목은 Sixteen Candles) 같은 매체에서 묘사된 아시아인들의 상에 이민 2세대가 충격적인 문화적 자의식을 느꼈던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