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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14:18:26

대량살상무기

파일:atomic-bomb-2026117_12_white80.png  대량살상무기 일람
파일:방사능위험표지.png  핵 무기 <colbgcolor=white,black>원자폭탄 · 수소폭탄 · 중성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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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주요 목록4. 여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

1. 개요

대량살상무기(大量殺傷武器) 또는 WMD(Weapon of Mass Destruction)는 그 부피나 용량에 비하여 인간을 대량으로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비대칭적 무기를 말한다. 현대에는 인도주의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 화학 무기 금지 조약, 생물 무기 금지 조약과 같은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규제하는 국제 조약들이 존재한다.

방사능 무기를 핵무기에 포함하여 "화학 · 생물 · 방사선 무기"(化學·生物·放射線武器) 또는 "화생방 무기"라고도 불린다. 영문 약자로는 "ABC 무기"[1], "NBC 무기"[2], "CBRN 무기"[3], CBRNE 무기"[4], "CBR 무기"[5], "NBCR 무기"[6] 등으로 표기한다.

2. 상세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량살상무기는 원초적인 개념으로 볼 때 하이럼 맥심이 제작한 맥심 기관총으로 여겨진다. 제1차 세계 대전솜 전투에서 독일군 기관총 2개 분대 진지에서 퍼붓는 협차사격으로 인해 영국군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당대에는 이전까지는 상상하지 못한 학살이 벌어지기도 하였다.[7]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 개발된 독가스를 비롯한 화학무기나 테러등에 사용되는 탄저균 등의 생물무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를 통틀어 생화학 무기라고 하며, 핵무기와 함께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이다.

세계적으로 국제법상 전쟁에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생화학무기와 달리[8] 핵무기는 많은 국가에서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9] 그도 그럴것이 핵무기는 상호확증파괴 원칙에 따라 보유는 하지만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사용될 가능성 자체는 거의 없기에 수많은 민간인들을 매우 고통스럽고 잔혹하게 살상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가 보유조차 금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내건 명분이기도 하였다. 9.11 테러로 미국 전역이 분노에 휩싸이면서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켰으며, 이것이 정리되자 바로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삼아 사담 후세인이 장악한 이라크를 침공하여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는 커녕 이를 개발했다는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쟁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궤변을 늘어놓는다. 일명 "There are known knowns" 답변. Known knowns/Unknown unknowns라는 개념 자체는 첩보 분야에서 이미 어느 정도 보편화된 개념이었지만,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필요할 때 unknown unknowns라는 말을 꺼낸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게 받아들여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미국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냈다. 그것은 AK-47 소총이다." 라는 풍자적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중동 지역이 더욱 혼란에 빠졌음을 비꼬는 표현이다. 이라크인 기자들은 한 술 더떠 이라크엔 분명히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답했다. 어딨냐는 물음엔 “미국이 들고 왔잖아요. 미국이 알겠죠.” 라고 조롱했다.

사실 굳이 따지자면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인 독가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 '대량살상무기'들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서방이 이라크에 판매했던 독가스들이다. 거기다 이 독가스 탄두들은 대부분 땅에 묻어서 폐기 처리했던 물건이였다. 게다가 미국이 처음으로 전쟁 명분으로 삼았던 대량살상무기라는 건 독가스가 아니라, 이라크가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밀수입했다는 소문을 근거[10]로 했음을 볼 때 핵무기를 애둘러서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하므로 나중에야 독가스 운운하는 건 말바꾸기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라크는 이란-이라크 전쟁과 걸프전으로 인해 경제제재를 받았고, 이 때문에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할 여력을 갖추지도 못했다.

ABC 무기라고 묶어서 분류해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A(핵무기)와 BC(생화학무기)는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이는 무게감이 차원이 다르다. 전자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실전에서 쓰인 적이 없지만 후자는 실제로 사용된 적이 몇 차례 있고, 후폭풍도 차이가 크다. 그래서 BC무기만 따로 논하기도 한다.

3. 주요 목록

파일:atomic-bomb-2026117_12_white80.png  대량살상무기 일람
파일:방사능위험표지.png  핵 무기 <colbgcolor=white,black>원자폭탄 · 수소폭탄 · 중성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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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화학생명과학

4. 여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


이것 말고도 로빈 윌리엄스[11]가 코미디 순회공연을 했을 때 공연 제목이 "자기살상무기"(Weapons of Self Destruction)였다.

[1] Atomic, Biological, Chemical ABC는 가장 처음에 정해진 명칭이자 1950년대에 사용된 명칭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사용하지 않고 CBRN이나 CBRNE를 사용한다.[2] Nuclear, Biological, Chemical NBC는 냉전 시절에 사용된 명칭이다. 이 명칭도 현대에 와서 사용하지 않고 CBRN이나 CBRNE를 사용한다.[3] NBC에 방사선을 추가한 Radiological이 추가된 명칭이다. 2000년대 이후부터 사용된 명칭이다.[4] 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Nuclear, and Explosives 대량살상 폭발물(IED)을 의미하는 Explosives가 추가되었다.[5] 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6] Nuclear, Biological, Chemical, Radiological.[7] 다만 이러한 대량 학살에는 기관총이라는 무기 자체보다는 참호전이라는 전략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8] 물론 안타깝게도 명목 상으로는 이렇지만 셀 수 없이 많은 나라에서 아직 비공개적으로 대량의 생화학무기를 보유 및 연구하고 있다. 상임이사국들이 앞장서서 바이러스 병기, 독가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은 공공연한 비밀이다.[9] 계속해서 감축하는 상황이나 아직은 인류 문명을 절단 내버릴 양이 지구상에 존재한다.[10] 이는 나중에 헛소문으로 밝혀졌다.[11] 국내에서는 친근한 아저씨 배우로 인식되는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섹드립, 애드립을 쉴 새 없이 내뱉는 코미디의 대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