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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8:59:01

대탈출/희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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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2. 열 번째 대탈출 - 희망연구소
2.1. 세트 입장2.2. 폐 냉동창고2.3. 주방 창고2.4. 주방2.5. 식당2.6. 장교 막사2.7. 연구실
2.7.1. 7회2.7.2. 8회
2.8. 격리실2.9. 통제실 3층2.10. 희망이 구출 작전
2.10.1. 장교 막사2.10.2. 식료품 창고
2.11. 통제실 복귀2.12. 통제실 2층2.13. 탈출 대작전
3. 에피소드 등장인물4. 평가5. 기타

1. 오프닝

오프닝은 경기도 화성시의 궁평항에서 시작하였다.

멤버들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오프닝을 하는 것을 보고 오늘은 무인도 탈출이나 선박 탈출이 아니냐[1], 이곳이 화성시여서(...) 우주 화성 탈출이 아니냐는 등의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편의 허무한 탈출 실패로 인해 멤버들[2]의 탈출 성공 의지가 더 불타올랐다.

그 외에도 무간교도소 편에서 피오가 암호를 외워야 하는 도중 잠들어버리는 것을 놀리는 형들과 형들이 얘기하는중에 안구건조증으로 또르르 눈물을 흘리는 지병개그를 시전하는 피오 김동현을 가르키며 지병(허언증) 개그 1인자라고 디스화장실을 갔다 오느라 스리슬쩍 나타난 종민, 그리고 부암동편에서 오프닝이 너무 지루하고 짜증 난다고 호동을 탓하는 일반인 친구의 말을 '그대로' 전해준 신동의 패기가 돋보였다. 여담으로 그동안의 시즌 2 오프닝에 비해선 많이 짧은 편이였다. 일반인 친구의 의견 수렴

2. 열 번째 대탈출 - 희망연구소

2.1. 세트 입장

역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세트에 도착하였다. 안~대나요~ 노래를 듣기 싫었는지 음향감독이 쿨하게 던져준 안대를 쓰고, 세 명씩 두 조로 찢어져서 각각 다른 곳에 감금되었다.
냉동창고1 - 강호동, 김종민, 신동
냉동창고2 - 김동현, 유병재, 피오

그리고 세트장을 훅 훑어주는데 자막으로 무서운 장면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멤버들은 피오, 유병재, 김동현 / 강호동, 김종민, 신동으로 나눠져서 각자 다른 냉동창고에 격리됐다. 그리고 제작진은 신동과 피오를 지목해 각자 아는 동요 1절을 부른 뒤 안대를 벗으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신동은 <나비야>를, 피오는 <올챙이와 개구리>를[3] 부른 후 안대를 벗었다.

2.2. 폐 냉동창고

안대를 벗은 멤버들 눈 앞에 펼쳐진 건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암흑. 안대를 벗고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자 그들은 매우 당황해서 패닉에 빠졌다. 특히나 김동현은 유병재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나듯 일단 아주 사소한 것에 놀란 후 그 소리에 놀란 다른 사람들의 놀란 소리에 또 놀라는 무한 프로세스, 일명 김동현 이펙트(...)로 한 소리 들을 정도.

이어 적외선 카메라로 각각의 방 안이 공개됐는데 바닥에는 누렇게 변색된 해골 한 구, 그 주변에 고무장갑, 앞치마를 말리는 건조끈, 그리고 여러 개의 라이터들이 있었다. 강호동 팀은 손과 다른 감각을 이용해 방 안에 뭐가 있는가 알아가는 반면, 김동현 팀은 유병재가 뭘 하려고 하거나 말하려고 하면 소리 지르며 하지말라고 하는 김동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구석에 옹기종기 앉아만 있었다. 그러다 이렇게 앉아만 있으면 해결되는 게 아무것도 없으며 무언가 불을 밝힐만한 도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유병재의 의견에 따라 간신히 방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 모두 바닥에 가득한 라이터를 발견했다. 하지만 부싯돌이 없어 불이 켜지지 않았다. 그러자 제작진이 멀쩡한 라이터를 쉽게 못 찾게 하기 위해 일부러 부싯돌 없는 라이터를 잔뜩 뿌려둔 것 같다는 추측을 하며 멀쩡한 라이터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강호동 팀의 김종민이 바닥에 떨어진 열쇠를 찾아냈다!노안 시력 1.5로도 색 구분으로 검은방에서 열쇠를 찾는 명불허전 김발견(…). 그렇게 강호동 팀은 김종민의 열쇠 덕분에 가장 먼저 냉동창고를 빠져나왔고 곧바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한 김동현 팀 냉동창고로 가서 열쇠가 바닥 모서리 쪽에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김동현 팀도 쉽게 창고를 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유병재는 백골 상태로 죽은 것으로 보아 사망자는 오랫동안 냉동창고에 감금되어 있었으며 전기도 안 들어오는 창고 안에서 라이터로 연명을 하다 결국 굶주림을 못 견디고 아사(餓死)했다는 추측을 한다.[4]

탈출러들은 원만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일단 다른 방으로 이동한다.

2.3. 주방 창고

냉동창고에서 나와 주변을 탐색하던 중, 냉동창고가 주방창고로 이어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주방 창고에는 곡물 자루와 뜯어진 곡물들, 그리고 당을 채울 수 있는 주전부리가 배치되어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유병재는 선반 뒤의 벽에 검은색 라카로 무언가 써있는 글씨를 발견하고, 멤버들이 힘을 합해 선반을 치워 글을 확인한다.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글에서 말하는 '희망'이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누며 탐색을 계속하던 멤버들은, 자물쇠로 막혀있는 철제 문을 발견하고 이 문을 통해 나갈 방법을 찾는다.

방을 탐색하던 중 형광등 커버에 비친 모형쥐 시체를 보고 호동은 "가장 우리가 닿기 싫어하는 곳에 열매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며, 저곳에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형광등을 열기 위해 가장 가벼운 유병재를 김동현이 목마를 태워 올려 살펴보던 중, 김종민이 쥐 시체 밑 어렴풋이 보이는 자물쇠 열쇠를 발견하였다.
파일:대탈출2 등받이.gif
이에 열쇠를 꺼내기 위해 형광등 커버를 분리하는데, 중간에 무언가 잘못되어 옆의 형광등 커버까지 분리되어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에 김호들 김동현이 목마를 태운 유병재를 앞쪽으로 내던지고 도망갔다. 유병재 또한 앞으로 던져져 두발로 착지하며 등으로 쥐들이 있는 형광등 커버를 받아내는 쥐폭발 부분도 웃음 포인트. 다만 잘못 내렸다면 큰 부상이 일어났을 수도 있었다.

2.4. 주방

획득한 열쇠로 문을 열자, 안쪽에는 여러 집기들이 나뒹굴고 피 묻은 손으로 벽을 긁은 듯한 자국이 남아있는 부엌이 나타났다.

이를 본 신동은 또 좀비인가 울상짓고, 병재는 지난 무간교도소의 이어지는 이야기인 무간FC의 사망자 시체 처리 장소 이야기일 수 있다며 이번 컨셉을 추론한다. 포대에서 빠져나온 흰색 가루를 보고 음식인 척 마약을 유통하는 마약상과 마약 중독자들의 흔적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리저리 부엌을 둘러본 결과, 벽에 긴 나무 빗장이 걸려있는 창문 크기의 검은 철문과 냉동고, 그리고 그 옆의 출구라고 쓰여 있는 나무문을 발견한다.

빗장이 걸린 문은 세 자리 숫자 자물쇠로 잠겨 있어 열 수 없었고, 냉동고 안에는 피오가 앞장서서 살펴본 결과 불에 타 죽은 듯한 시체[5]가 남아있었다. 그리고 출구라 쓰여 있는 문은 피오는 잠겼을 것이라 단정짓지만 혹시나 했는지 손잡이[6]를 돌려봐서 살짝 열어봤다가 안에 있는 뭔가 흉측한 것을 목도하고는 반사적으로 문을 닫고 멤버들을 몰아서 주방 창고로 도망간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멤버들에게[7] 토끼눈이 된 피오는 한동안 입을 열지 못하다가 이후에 자신이 문을 여니 안에서 누가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려 했다고 말을 꺼냈다. 다시 가 보니 벽을 긁거나 신음을 내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문을 좀 더 살펴보기 위해 강제로 김동현이 살펴보러 프라이팬을 들고 다가가는데…
파일:대탈출2 좀비등장.gif
문 밑의 판자에 구멍이 뚫리며 안에서 좀비의 팔이 튀어나온다!!
으...으아아아아아..!!! (우당탕)

깜짝 놀란 동현은 화려한 낙법(…)으로 겨우 도망나오고, 바지의 사타구니 부분이 찢어진 것으로 겨우 살아남는다.[8] 좀비 팔만 나왔을 뿐인데 좀비의 반이 나왔다며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덤이다.

좀비가 문을 열지 못하고 팔만 나온다는 걸 확인한 탈출러들은, 관찰 결과 좀비의 옷이 의사 또는 요리사 복장인 것과 손목에 시계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시계에 보이는 시간인 3:15가 암호인가 유추했지만 오답이었고, 호동은 이 시계가 단서일 것이라며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병재가 호동, 피오의 도움으로 좀비에게서 시계(정확히는 스마트워치)를 풀어 획득하였고, 이를 관찰하던 신동이 스마트워치에서 내 폰 찾기 기능을 발견한다. 내 폰 찾기 기능을 실행하자 정말로 벨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데, 바로 빗장이 있는 철문 바로 옆, 셔터 너머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일단 남은 배터리가 얼마 없으므로 스마트워치의 기능은 후에 사용하기로 하고 멤버들은 철문을 열기 위한 수색을 계속한다[9].

철문을 열기 위한 단서가 있을 곳이 어딘지 팽팽히 의견이 나뉘는데, 동현은 좀비가 있는 출구 문 안쪽을 제시하고 호동은 소사한 시체가 있는 냉동고를 지목한다. 동현의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조금만 더 찾아보자며 호동은 좀비가 있는 문을 여는 것을 만류한다.[10]

강호동이 타버린 시체를 좀 더 살펴보는데, 시체가 끼고 있는 반지에서 단서, ♡MSG♡를 발견하고 핸드폰 영문 자판에 대응하는 숫자를 찾으면 된다고 제시한다. 모두들 그럴듯한 의견이라 생각해 684라고 떠올린 탈출러들은 한번 해 보지만 맞지 않는 상황. 그때 신동이 부엌 창고에 전화기 소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전화기를 가져와 대응 번호를 알아내고, 자물쇠 정답 674를 알아낸다.

자물쇠를 풀어 가림막을 치우자 안쪽에는 러시아워 시리즈 보드게임이 연상되는 블록 이동 퍼즐이 드러난다. 문을 막고 있는 빗장을 치우려면 퍼즐을 풀어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난감해 하는 탈출러들에게 동현은 자신이 이 게임을 폰으로 해보았으며 이건 딱 봐도 최상급 난이도라고 한다. 이에 다들 난색을 표하는데 호동의 추천으로 종민이 퍼즐에 도전한다. 그런데 5분도 안 돼 김종민이 퍼즐을 해결하면서 제작진의 소리없는 아우성을 뒤로하고 비밀 통로를 열고 식당으로 들어간다.[11]

2.5. 식당

종민, 피오, 병재, 신동, 동현, 호동 순으로 식당으로 넘어오는 데 성공한 탈출러들. 이후 스마트 워치의 내 폰 찾기 기능을 이용해 휴대전화 벨을 울리게 했고 유병재가 주방용 트롤리 맨 위 칸에 놓인 식판 위에 있는 휴대폰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휴대폰을 사수하는 데 성공한 그들은 바로 옆에 쭉 뻗은 복도와 그 끝에 떡하니 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했다. 그들은 이대로 그냥 나가면 되는 건가 했지만 호동은 휴대폰 확인이 먼저라고 했다. 그러자 다같이 휴대폰을 살폈는데 휴대폰 주인은 주방장 김한식이었고 그의 여자친구이자 의사 '이병실'과 주고받은 카톡 기록이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한식과 이병실의 카톡내용. 중요한 내용은 볼드체로 표기>

* 2019년 2월 8일 (금)
김한식: 어제 좋았어ㅎㅎ
내 마누라 병실이[12]: ? 문자 잘못 보낸것 같다?
김한식: 아니 나 어제 기분이 좋았다고
내 마누라 병실이: 무슨 소리냐?
내 마누라 병실이: 전화는 왜 안받냐
내 마누라 병실이: 빨리 받아라 마지막 기회다
김한식: 내가 다 잘못했어

* 2019년 2월 11일 (일)
김한식: 나 지금 퇴근했어 먼저 밥 먹고 있을게
내 마누라 병실이: 응

* 2019년 3월 1일 (금)
김한식: 지금 어디야? 버틸 수 있겠어?
내 마누라 병실이: 막사에 있어. 바이러스에 감염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
김한식: 그러지마

* 2019년 3월 2일 (토)
내 마누라 병실이: 연구소 보안 담당자한테 연락 받았는데 지금 상황이 중앙질병통제본부에 보고됐대
내 마누라 병실이: 라스트 호프 프로젝트는 폐기하고 폭파시키자는 방안까지 논의 중인가봐 오빠 병원처럼
김한식: 우린 어쩌고? 구하러 오겠지?
내 마누라 병실이: 생존자 구출 계획은 없대
김한식: 미친 그게 말이 돼? 산 사람은 살아야지[13]
내 마누라 병실이: 지금 보안 담당자랑 연락이 안돼 느낌이 안 좋아 무슨 일 생긴거면 어쩌지?
내 마누라 병실이: 한식씨? 왜 아무 대답이 없어? 자는거야?
내 마누라 병실이: 한식씨! 대답해 봐! 왜 연락이 안 돼?[14]

문자 내용은 여기서 끊겨있었고 이를 본 탈출러들은 아까 주방에서 봤던 좀비가 휴대폰의 주인 김한식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휴대폰에 저장된 4장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생전 김한식과 이병실이 찍은 사진들이었다. 이후 탈출러들은 이곳은 병원이고 이병실은 막사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어딜 가든 우선 이 장소를 빠져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길게 늘어선 복도 쪽을 향했다. 이때 김동현이 쓸데없이 창문으로 나가도 된다고 했는데 다른 멤버들이 그럼 앞장서서 창문으로 나가라고 하자 당황한 그는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이후 다 같이 서로 손을 맞잡고 일렬로 서서 걸어갔다. 그리고 막사에 가서 생존자들을 구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며 잘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 문에서 의사 가운을 걸친 남자 좀비가 튀어나왔다! 좀비를 본 탈출러들은 곧바로 몸을 돌려 줄행랑쳤고 호동은 빨리 문을 닫으라고 했지만 닫을 문이 없었다. 그때 신동이 좀비가 쇠사슬에 묶여 있다고 했고 그나마 담력 좋은 유병재가 확인차 가까이 가서는 쇠사슬이 채워져 있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가지 않고 어느 양문 앞에 서서 문을 열었는데 문 안에는 무전기 6개가 놓여 있었다.[15]

그는 6개 모두 챙긴 다음 다른 곳을 둘러보려는 찰나 바로 앞에 있던 문에서 마찬가지로 하얀 가운을 입은 여자 좀비가 튀어나왔다! 좀비를 보자 놀란 토끼눈이 된 병재는 이런 와중에도 무전기는 야무지게 챙겨들고 나머지 멤버들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전력질주했다. 그 후 한 명 더 나왔다고 울상을 지었다.

호동은 여자 좀비를 보고 저기까지 가면 안 된다고 추측하던 중 나머지 탈출러들은 병재가 가져온 무전기를 하나씩 나눠가진 후 무전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유병재가 조사를 위해 다시 한 번 통로로 가보니 여자 좀비의 바로 옆 문을 보고 돌아와 탈출러들에게 상황을 브리핑한다.
1. 탈출러들 기준으로 왼쪽 옆에 있는 갈색문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1. 다만 나갈 수 있는 문에서 약 두 칸 정도 되는 곳에 여자 좀비가 버티고 서 있다는 것이 문제.

멤버들은 다시 탈출구 앞으로 오게 되었다. 병재가 진정시키는 사이 나머지 탈출러들은 바깥 상황을 보고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탈출문에는 자물쇠는 없지만 무려 다양한 방식으로 걸려 있는 6개의 잠금장치가 있었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걸 모두 풀어야 했다.

겁 많지만 키가 큰 김동현이 잠금 장치를 풀러 나갔으나, 특유의 겁 많고 반사 신경이 좋은 신체 덕분에 제대로 풀지 못하자 결국 유병재가 다시 나서서 아래쪽부터 차근차근 잠금 장치를 모두 푸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피오가 먼저 잽싸게 문을 열고 나가자 병재, 신동, 종민, 호동, 동현 순서대로 차례차례 탈출구로 빠져나가 밖으로 나왔다.

김동현을 마지막으로 문까지 잘 닫고 나서야 숨을 고른 탈출러들. 그들을 맞이한 건 황량한 덤불밭과 정체 모를 검은 차량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일단 문도 열리고 해서 올라탔기는 하지만 차 키가 없어서 운전할 수 없는 상황. 바로 그때 김동현은 자신들이 나온 건물 옆에 또다른 건물이 있는 걸 발견했고 저 곳이 막사라고 예상했다. 그러자 호동은 다 함께 가서 확인해보자고 했고 다른 탈출러들 역시 이 상황에서 몇 명만 보내는 건 내키지 않았는지 별 말 없이 나섰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던 신동은 사방에 펜스가 쳐져 있는 걸로 봐서는 시설 전체가 통째로 격리되어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그들이 나온 덤불밭 주위에는 높은 철조망이 둘러싸여 있었고 고압 전류까지 흐르고 있어서 무작정 넘어서 탈출하는 건 불가능. 또한 그는 철조망에 달린 커다란 문이 최종 탈출구라고 확신했다.

2.6. 장교 막사

차 키와 나머지 단서들을 찾기 위해 주방 옆 장교 막사 앞에 도착한 멤버들. 김종민은 아까처럼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좀비가 갑툭튀할 것을 대비해 함부로 문을 열면 안 된다고 했지만 신동은 어차피 좀비가 있다 한들 넓은 야외여서 도망칠 곳은 많다고 안심시켰다. 종민은 그럼에도 꽤나 불안했는지 먼저 창문을 통해 안을 먼저 살폈다. 그러자 신동도 좀비가 소음에 민감하다는 걸 기억해내 소음을 내 보았다.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자 그제야 문을 열고 들어왔다.

막사는 2개의 방에 한 개의 화장실로 이루어진 조그만 건물이었다. 신동은 안에 있는 게 안전할지도 모른다며 의견을 내자 종민이 거울을 통해 옷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저곳이 불안하다고 말하자 신동은 열지 말고 들어가기만 하자고 반박하자 결국 전원이 들어온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신동은 테이블에 있는 단서 수첩을 발견하고 병재를 불러 수첩을 봐야 된다고 말한다. 앞장을 살피니 희망연구소에 관한 정보가 나왔다.

호동이 더 살펴보자며 안쪽으로 들어오니 테이블이 있는 서재와 같은 공간을 지나면 옷장과 침대, 작은 테이블이 있는 이병실의 침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호동이 반쯤 열린 화장실을 슬쩍 훔쳐보자 화장실 안에는 혈흔이 가득했고 호동은 화장실이 다 피라고 말하자 비위 약한 피오가 뒤로 빠져 있는 사이 피는 안 무서워하는 김동현이 화장실을 확인하려고 문을 살짝 열자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면서 쇠사슬에 묶인 여자 좀비가 튀어나왔다!삼연벙 그러자 김동현은 근처에 서 있던 강호동의 다리에 니킥을 날리면서(...) 제일 먼저 도망갔고 강호동은 이를 따질 틈 없이 밖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16]

책상에서 조사를 하고 있던 유병재[17]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고함 소리를 듣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부터 쳤다. 간신히 빠져나온 후, 동현은 한숨을 쉬며 좀비가 있다고 알려주자 병재는 묶여있냐고 묻지만 동현은 주저앉으며 모른다고 답한다. 그런데 왜인지 4명밖에 없었고 호동은 차를 가리키며 얄밉다고 디스하는데 거기엔 종민과 신동이 타 있었다.(...) 이 둘은 좀비가 나타나자 차까지 달려가서 차 안에 숨었던 것.

한편 피오가 다시 막사 안을 살펴본 후 잽싸게 문을 닫고 합류해 그 좀비가 묶여있다고 알려준다. 병재는 동현이 앞장서니 나머지 멤버들도 놀란다며 앞장서지 말자고 말하자 동현은 바로 동의한다.김동현 겁 극복 프로젝트 폐기 그 후 호동이 너한테 니킥을 맞았다고 한소리 하자 동현은 너무 놀란 나머지 기억이 안 난다고 설명한다. 막사로 다시 돌아온다. 병재가 창문을 통해 살펴보고 저 여자 좀비가 이병실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단 좀비가 묶여있다는 것에 한숨을 돌린 멤버들은 다시 단서 수집에 돌입한다. 병재는 의자에 앉아 수첩을 보았으며 탈출러들은 누가 묶었을까라고 추측하던 중 스스로 결박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호동도 합류해 희망연구소는 큰 단체인 것 같다고 말한다.

병재는 수첩을 통해 바이러스의 이름은 PDS라고 알려준다. 다시 수첩을 살피자 희망이 PDS 감염자들 사이에서 멀쩡했다는 글을 보고 희망이라는 사람이 PDS에 면역이라 그 사람을 데리고 연구했다고 보고한 후 다시 조사를 하니 화성에 위치한 폐쇄된 군사시설에 희망연구소가 임시로 세워졌으며 희망이가 연구소에 왔지만 겁에 많이 질려 있는 상태인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다른 내용을 살피던 중 이병원 병원이라는 글을 보고 병재가 이병원 병원!이라고 말하자 탈출러들은 '이병원 병원?'이라고 놀랐으며 신동은 곧바로 폐병원의 연장선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병원 오빠라는 글을 보고 병재는 이병실은아직도 그 곳에 갇혀있을[18] 이병원 원장의 여동생이며 같은 좀비 바이러스인 PDS를 연구하는 상황인 걸 알게된다.

그러던 중 종민이 서랍장 위에 봉투가 있다고 호동에게 알려주자 호동은 봉투가 있다고 다른 탈출러들에게 알렸으며 이를 들은 신동은 피오를 시키지만 피오는 봉투를 가져오면 죽을 것 같다고 반대한다. 신동은 맨 오른쪽으로 가면 괜찮다며 밀지만 종민이 더 겁나는 게 뭐냐면 저기에 문이 하나 더 있다고 알려주자 한숨을 쉰다. 그러던 중 병재는 이병실이 연구가 8개월 동안 진척이 없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이내 희망이를 데리고 감염자들을 뚫고 탈출을 고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동은 그럼 희망이가 사람이냐며 묻자 탈출러들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준다. 그 후 [차, 고압전류 철조망,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이 가능할까?]라는 글을 읽자 이를 들은 종민은 차로 철조망을 밀어야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이내 차를 가리키며 앞에 철조망을 부수는 게 가능한 범퍼가 있다며 알려주면서 이거 완전 영화 같다고 말하자 병재는 아직은 가설이라고 정정했다. 또한 수첩 사이에 카드[19]가 꽂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으며 이내 병재는 자신의 주머니에 수첩과 카드를 전부 챙긴다.

그러던 중 피오는 봉투를 노리기 시작했지만 좀비와 문 때문에 공포심을 느끼던 중 병재가 상황을 정리하자 희망이를 찾아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고 이내 옷장에 희망이가 있다고 추측한다. 먼저 옷장 문을 열려는 찰나 탈출러들이 밖으로 나가자 피오도 같이 따라가자 저기엔 좀비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고 형들이 달래준다. 결국 종민이 같이 들어간 후 피오가 봉투를 가져오고 종민이 문을 닫기로 합의하던 중 호동이 희망이를 부르라고 말하자 종민이 희망이를 부르지만 묵묵부답, 그러던 중 종민이 문을 열기로 변경한 후 피오가 문을 열기로 한다. 다행히 거리가 멀어서 좀비가 피오를 공격 못하는 상황. 피오가 잽싸게 옷장을 열자 탈출러들이 거울을 통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피오가 침대를 통해 봉투에 다가가는 사이 나머지 탈출러들은 순정을 부르며 시선을 돌렸고 이내 피오가 조심스럽게 봉투를 들고 복귀한다.

봉투를 열자 안에선 '바이러스의 유일한 면역자'인 최희망(9)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좀비 바이러스인 PDS의 보균자이면서도 발병이 되지 않은 희망이를 연구소로 데려왔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희망 연구소가 좀비 소굴이 된 이유도 기록되어 있는데, 정기검진 중에 일어난 채혈 실수로 인해 PDS 바이러스가 퍼졌으며 감염 1시간 만에 징후 및 증상이 발생했다는 것. PDS 감염자들은 희망이를 공격하지 않지만 어린 희망이 혼자 이곳에서 오래 버티는 건 불가능하며[20] 희망이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는 [연구소 내 격리실]이라고 쓰여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 미션이 희망이를 데리고 구출하는 것임을 직감하였고, 희망이를 구하기 위해 연구소를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아직 찾지 못한 옷장을 탐색하기 위해 유병재와 김동현이 이병실 좀비를 피해 침실에서 단서를 찾고, 유병재가 옷장에서 '연구실 열쇠'를 발견한다.

2.7. 연구실

2.7.1. 7회

장교막사 옆 '희망연구소'를 발견한 탈출러들. 호동은 옆에 있는 식료품 창고를 살피지만 잠겨 있었다. 이후 유병재가 대표로 대문에 열쇠를 꽂고 문을 열었고 그러는 사이 다른 탈출러들은 미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도망 준비를 한다. 그리고 김종민은 무전기가 각자 하나씩 있는 것 보면 곧 개인 플레이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후 문이 열렸고 각종 의료기기, PDS에 대한 정보가 기록된 화이트보드, 격리실 CCTV 모니터 화면과 격리실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는 연구실이었다.

희망이가 있다는 격리실 출입문은 카드키로 출입이 가능해 조금 당황했지만 유병재가 이병실의 수첩에서 카드를 발견했다. 멤버들이 격리실에 들어가려 하기 직전에, 김종민이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는 PDS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발견하였고 멤버들은 그것을 먼저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정보를 보러 가까이 다가가는 도중에 피오가 격리실 CCTV 모니터 화면을 발견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격리실에는 한가운데 하얀 침대가 놓여 있었고 침대 주위에는 엄청난 수의 좀비들이 서 있었다. 쇠사슬에 묶인 좀비 한 명만 튀어나와도 줄행랑부터 치는 탈출러들인데 몇 명인지도 모를 숫자의 좀비들이 쇠사슬 없이 서 있는 그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다. 이후 가운데 놓인 침대 안에 희망이가 숨어있을 거란 추측을 하며 7회가 끝이 났다.

2.7.2. 8회

CCTV를 본 병재는 폐병원 때처럼 누군가가 들어가서 좀비들을 피해 침대 안에 있을지도 모를 희망이를 데려와야 한다고 했지만 종민은 한 명이 좀비들을 밖으로 유인한 다음 나머지가 안에 들어가서 희망이를 데려오자고 한다.[21] 그러자 호동은 지가 희생하겠다는 거라며 종민을 몰아간다. 만약 감염되면 자신들이 묶어주겠다고 말하는 운동선수 출신들은 덤.

그 후 PDS 바이러스 정보가 적힌 화이트보드와 희망연구소의 도면이 그려진 보드를 추가적으로 더 발견한다. 좀비들은 감염된 사람은 공격하지 않고 주변에 사냥감이 없으면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고 완전 암전 상태가 되면 가수면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다.[22] 또한 좀비들이 불꽃을 보면 잠시 동안 시선이 팔리는데 이 불꽃 점화 장치가 통제실에 있었다. 그리고 이 통제실을 열 수 있는 여분의 열쇠는 격리실 안에 있는 상황. 결국 누군가가 격리실 안으로 조용히 잠입해 열쇠를 빼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종민은 통제실로 가서 장치들을 살펴보자는 제안을 했으나 병재는 열쇠가 없는데 어떻게 들어가냐며 태클을 걸자[23] 종민은 그대로 침묵했고 황당해한 호동은 네가 힘으로 열 거냐며 따지자 종민은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며 변명한다. 결국 호동은 네가 들어가라며 종민을 몰아갔고 병재를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도 종민을 몰아가기 시작하자 종민은 몰아가지 말라며 변명한다.

이 와중에 연구실을 살피던 피오가 클램프를 발견했고 바로 김동현에게 주었다. 김동현은 이를 반갑게 받아들고 잠시 회상 연출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일단 격리실 문을 열기 위해 유병재가 카드키를 대자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가지 색이 랜덤으로 배열되어 화면에 나타났고 그 후에 등장하는 한가지 색의 위치들을 기억해내서 맞추는 문제가 나타났다. 각자 한 줄씩 맡아서 색의 순서를 외워야 한다는 의견과 각자 색을 정해서 그 색의 위치만을 외워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처음엔 전자를 택해 시도해 보았으나 김동현 등 암기에 약한 멤버가 있어서 계속 실패. 2번 시도 후 후자 방법으로 전환했다.[24] 우여곡절 끝에 문제[25]를 한 방에 맞추고 문이 열렸다. 문 건너편엔 통로와 자물쇠가 없는 잠금장치로 된 격리실 문이 나왔다.

2.8. 격리실

통로에는 희망이의 가방이 놓여 있었다. 유병재가 가방을 주운 다음 안에도 슬쩍 확인했지만 어두워서 보이는건 없었다. 이후 그는 가방만 가지고 나온 뒤 격리실로 들어가는 문에는 자물쇠 없이 고리를 밀고 당기는 잠금 장치만 달려있다고 했다. 그리고 가방을 확인했는데 안에서 적외선 모드가 가능한 캠코더를 발견했다.

우선 시험삼아 적외선 모드를 켠 다음 통로만 촬영했는데 맨눈으로는 어두웠지만 적외선 화면 덕분에 어느 정도 시야 확보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암묵적으로 김종민이 지목당하자 종민은 그럴 인물이 안 된다며 거부하지만 경례까지 하면서 몰아간다. 종민은 병재로 몰아가지만 호동은 병재는 없어서는 안 된다며 거부했고 신동은 이 와중에 혹시 아웃되면 다음 타자로 자신들이 들어가야 하니 시야 확보에 필수인 캠코더를 두고 무전기만 들고 가라는 이야기를 했다(...).[26] 종민은 포기했는지 혼자서는 못 가고 한 명이랑 같이 가야겠다며 주장하자 신동은 누구를 데려갈 거냐며 묻고 호동은 우리 쪽 손실이 크다며 반대하자 종민은 손실 없는 애를 데려가겠다며 피오의 마상과 함께 피오를 지목한다. 결국 피오는 혼자 자리를 뜬다.

그리고 다시 목적과 상황을 정리한 뒤 호동은 난데없이 아마겟돈브루스 윌리스를 언급하며 영화 속에서 나라를 택한 브루스 윌리스처럼 종민도 통제실 키를 사수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그를 포장했고 다른 멤버들도 그 옆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장단에 맞추었다.[27] 그리고 피오 또한 종민하고는 회현동 촬영 때 뜨거웠던 감금동기였던만큼 옆에서 잘 보필해주겠다고 했고 내친김에 촬영까지 직접 하겠다고 한다.

이후 블락비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강식당을 향해 마지막 유언(?)을 남겼고, 카메라를 들고 종민과 같이 격리실 안으로 들어갔다. 나머지 멤버들은 CCTV로 내부 상황을 관찰하기로 한다. 고별사를 할때 배경음으로 흘러나오는 에어로스미스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이 그야말로 일품.[후반스포]

격리실 안에 무사히 들어온 종민과 피오. 좀비들은 아직 가수면 상태라 선 채로 기절해 있었다. 적외선 모드가 켜진 캠코더 화면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걷다가 그만 좀비들이 있는 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CCTV로 보고 있던 유병재는 좀비들이 있으니 왼쪽을 비추라고 했지만 무전기를 들고 가지 않았기에[29] 전달하는 건 불가능.

좀비에게 닿기 직전, 둘은 다행히 방향을 틀었다. 가운데를 포기하고 벽에 밀착해 슬그머니 걸어가서 가운데 침대를 확인했는데 희망이는 없었다.[30] 이후 열쇠함에 근접해 문을 열고 열쇠 2개[31]를 빼냈다. 그리고 다시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모든 좀비들이 깨어났다![32]

불이 켜지자 둘은 출발 신호가 켜진 듯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CCTV로 보고 있던 멤버들 역시 격리실 불이 켜진 걸 발견하고는 곧바로 뛸 준비를 하고 두 사람이 빠져나오자마자 다 함께 통제실을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뒤로 몇 명인지도 모를 엄청난 숫자의 좀비들이 쫓아오기 시작했다.[33]

2.9. 통제실 3층

방송 사상 유례없는 좀비떼를 보고 기겁한 탈출러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죽을 힘을 다해 통제실로 달려가는 것뿐이었다. 얼마 정도 뛰었을까, 마침내 통제실 앞에 도착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는 철문이 하나 있었다. 멤버들은 강호동을 마지막으로 여섯 명 모두가 들어오자 바로 문부터 걸어잠갔다.

이후 인터뷰 장면이 나왔는데 김종민은 '이건 진짜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라고 단언했고 피오는 '사람이 바다에 던져졌을 때 피라냐가 몰려드는 느낌이 들며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뛰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시 화면이 바뀌어 신동은 2층 문부터 열려고 했는데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좀비떼가 몰려오는 모습을 보고 탈출러들은 기겁한다.[34]

일단 3층 통제실로 올라갔고 문을 열고 들어오고 나서야 탈출러들은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유병재는 난간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 보며 도대체 이 많은 수의 좀비들은 어디서 다 몰려오는지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강호동은 종민이 좀비로 보였다고 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렇게 많은 좀비떼들을 마주하고도 안 물리고 무사히 빠져나온 걸 알고 안도했다.

한편 3층 통제실 안에는 연구소 탈출을 위한 필수 장비들, GPS 수신장치, 불꽃 점화 장치가 있었다. 그때 유병재는 GPS 수신 장치를 발견했고 이 장치를 통해 희망이가 식료품 창고 안에 있다는 걸 알아낸다.[35] 그러던 중 김동현은 의자에 걸려 있는 이병실 박사의 연구복 주머니에서 비상열쇠 꾸러미를 찾아냈다. 꾸러미에는 희망이가 있는 식료품 창고 열쇠와 불꽃 점화 장치를 가동시키는 열쇠, 장교 막사의 서랍 열쇠까지 거의 모든 열쇠가 있었다.[36] 하지만 애석하게도 바로 밑층인 통제실 2층 열쇠가 없는 상황. 또한 불꽃 점화 장치가 좀비들을 유인시키기 위한 도구라는 걸 알아냈다. 단서가 모이자 병재는 불꽃 점화 장치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사용시 주의사항
1. 덮개를 개방 후 스위치를 ON에 위치하면 약 1분간 점화
1. 사용한 스위치는 덮개를 덮지 않는다.
1. 불발된 장치는 X표시를 한다.
1. 위급상황에만 사용

스위치는 10개지만 총 7개를 사용해서 탈출러들에게 남은 스위치는 3개이며 이전까지 사용했던 7개 중 2개가 불발이었다고 알려준다.[37] 그러자 탈출러들은 남은 3개 중에 불발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38] 피오는 불발이 하나만 있다는 가정 하에 하나는 식료품 창고로 갈 때 쓰는 용도이고 하나는 탈출할 때 쓰는 용도일 것이라고 의견을 낸다.

연구실에 있는 화이트보드 칠판을 통해서 이미 "차량 열쇠가 통제실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통제실로 온 탈출러들이었으나, 조금 전에 확보한 열쇠 꾸러미를 살펴보거나 통제실의 이곳저곳을 살펴봐도 차량 열쇠를 발견하지 못한 탈출러들. 한편 피오는 자기가 입고 있던 패딩을 찾기 시작했다. 이를 병재가 눈치채서 연구실에 있었을 때를 되짚어 보니, 연구실에 두고 왔음을 깨달았다.

격리실에 들어가기 직전, 피오는 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들어가면 금방 좀비에게 패딩이 닿아 일을 망칠까 봐[39] 형들에게 패딩을 맡겨놓고 갔다. 그리고 강호동이 옷을 수술대 위에 잘 포개서 올려두었는데 이후 좀비떼를 피해 달아나느라 옷을 새까맣게 잊은 것이다. 유병재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김종민은 어차피 나중에 가서 찾아오면 된다며 위로해준다. 좀비가 따뜻하게 입을 거라는 호동의 말은 덤

그렇지만 먼저 차 키가 중요한지라 여기저기 살펴보던 중 피오가 뭔가 생각난 듯이 박수를 치면서 차량 열쇠가 밑의 층에 있는 거 아니냐며 묻자 동현은 '열쇠를 이용해서 문을 열어서?'라고 동의하지만 병재는 현재 열쇠꾸러미에 2층 열쇠가 없다고 알려준다. 그러던 중 바깥의 풍경을 본 호동은 탈출러들에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만약 잡혔으면 이것을 못 볼 뻔했다며 바깥에 해안선 위로 노을이 펼쳐진 것을 알려주자 탈출러들은 놀라워한다. 이때 동현이 금강산도 식후경은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호동은 민망해하며 의도는 알겠냐며 묻고 한 명도 낙오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40]

그러던 중 신동은 통제실 3층에서 마이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발견한다. 호동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가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할 때쯤 마이크 테스트를 해보니 소리가 굉장히 큰 것을 알고 이것으로 좀비를 유인하자는 제안을 했다. 신동은 통제실 2층 열쇠가 비상열쇠 꾸러미에도 없는 것을 보고 열쇠를 다른 곳에서 구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호동은 어차피 좀비들은 문을 열 줄 모르기 때문에 조금 무섭더라도 용기를 내어 2층에 내려가서 확인을 해보자고 했다. 피오 역시 이 참에 그냥 꾸러미에 있는 열쇠를 전부 다 꽂아보자며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리고 다들 통제실 2층 문 앞까지 내려왔고 먼저 유병재가 문에 있는 창문을 통해 2층 통제실 안을 들여다보던 중 공용 차량 열쇠함에 차량 열쇠가 걸려있는 걸 발견했다.

그 후 다시 3층으로 돌아온 탈출러들. 신동은 희망이가 통제실 2층 열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병재는 질겁하며 거기 갔다가 다시 여기로 와야 하냐고 말하자 신동은 희망이를 데리고 여기 오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대답한다. 호동은 30초만 브리핑하겠다고 제안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한다.[41]
희망이가 통제실 2층의 열쇠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추측하에
1. 불꽃 점화 장치를 이용해 좀비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다.
1. 열쇠 꾸러미에 있는 식료품 창고 열쇠를 가지고 식료품 창고로 간다.
1. 희망이를 데리고 다시 통제실로 복귀한다.
1. 통제실 2층에서 차량 열쇠를 획득하여 차량을 타고 탈출한다.

이 말을 듣던 신동은 자신의 생각으로는 열쇠 꾸러미가 연구복에서 나왔으니 통제실 2층 열쇠를 "이 연구복의 주인이자 현재는 좀비화된 이병실 박사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42] 그러자 동현은 이병실이 누구냐고 묻고 신동은 막사에 혼자 묶여있던 여자라고 대답한다.[43] 그러다 열쇠 꾸러미에 있는 불꽃 점화 장치를 작동시키는 열쇠는 미리 꽂아놓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피오가 열쇠 꾸러미에 있는 막사 책상 서랍 열쇠를 발견하고 이것이 뭐냐며 이야기를 꺼낸다. 그 말을 듣고 신동은 혹시 장교 막사에 열리지 않았던 서랍[44]에 통제실 2층 열쇠가 있는 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 열쇠를 얻기 위해서는 막사로 가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진다. 그리고 처음 이동하는 인원 중 한 명이 가면서 적당한 곳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던져놓고 가야 한다고 피오가 정리한다.[45]

단서들을 조합한 결과, 연구실에 들어가기 직전 나온 김종민의 말처럼 무전기를 이용해서 개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피오는 자신은 무전기를 패딩에 넣어뒀는데 형들이 패딩을 가져오지 않았기에 현재 무전기가 없으며 이 때문에 혼자는 못 움직인다고 하였다. 그러자 병재는 무전기가 5개나 되니까 두 명씩 다니는 팀은 무전기를 하나만 들고 다니자며 자신의 무전기를 피오에게 건네준 뒤 여기 남아서 팀원들을 지휘하라고 한다.

피오는 혼자 막중한 임무를 떠맡으라는 말에 당황했지만 호동은 여기가 제일 안전하다고 했고 신동도 앉아서 불꽃만 터뜨려주면 된다고 달랬다. 이어 호동은 제일 먼 거리에 있는 막사는 자기가 가겠다며 자원했고[46] 신동은 희망이가 있는 식료품 창고는 2명이 가면 좋겠다고 했다. 희망이가 2층 통제실 열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 말을 들은 유병재는 전체적인 역할 분담을 했다.
* 피오: 통제실에서 전체 작전 지휘 + 불꽃 점화 장치 가동
* 강호동: 장교 막사에서 잠겨 있던 서랍을 열고 그곳에 있는 차 키 & 통제실 2층 열쇠 가져오기
* 신동: 블루투스 스피커를 좀비들을 유인할 장소에 놓고 오기
* 유병재 & 김동현: 식료품 창고에 가서 희망이를 구출하기
* 김종민: 탈출러들이 오갈 때마다 계단 입구 문단속[47]

또한 불꽃 점화 장치에 대한 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게 되는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불꽃 점화 장치는 3개 뿐이며 각각 하나당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은 1분이라는 것, 그리고 어쩌면 불발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확인한다. 장교 막사와 식료품 창고까지 1분 안에 왕복할 수 없으니 먼저 1회 발사하는 동안 지정된 장소로 이동, 그 다음 무전기로 회의하고 상황을 맞춘 후, 다시 1회 발사하는 동안 통제실로 모여야 한다고 정리한다. 이때 동현이 3개 중에 2개가 불발일지도 모른다고 하자[48], 신동은 그 경우에는 스피커로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고 병재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면 우리 중 한 명이 좀비를 유인하며 희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신동은 제일 좋은 방법은 '코요태의 순정'을 들려주어서 좀비들을 얌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탈출러들은 리코더가 있어야 된다며 반박한다. 이때 신동은 꼭 리코더여야 되냐며 묻자 피오는 이병실에게 노래를 불러줘도 얌전해지지 않았으며, 병재는 폐병원 때 이병원에게 리코더를 사용했음에도 신동이 애드리브를 할 때는 이병원 원장이 화를 냈다고 말하자 신동은 그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납득한다. 즉, 반드시 리코더로만 들려줘야 하고, 조금이라도 음이 달라지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 후 신동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놓을 장소를 살핀 후, 통제실 반대편에 놓자고 제안해 동의를 얻는다. 또한 뜬금없이 장교막사에 리코더가 있으면 호동에게 거기서 연습하라고 말해서 호동이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이때 순정의 악보가 뭐냐며 묻지만 탈출러들은 까먹은 상황이다.[49]

이후 다른 탈출러들이 다 나갔을 때 피오가 호동을 붙잡고 한 발이라도 점화 장치가 불발이 될 경우, 갔다 올 때 점화 장치를 모두 사용하면 마지막 탈출을 할 때에는 쓸 불꽃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자 나갔던 다른 멤버들도 다시 들어와서 무슨 문제가 있냐고 했고, 이 얘기를 들은 신동은 그냥 희망이한테 유인 좀 해달라고 하면 안 되냐는 무리수를 날리자 병재는 지금 우리가 희망이를 구하러 가는 상황이라고 반박했고 희망이만한 아들을 둔 강호동은 "어린이야, 어린이!"라며 어린아이한테 그게 무슨 소리냐고 일갈하자 신동은 그대로 깨갱한다.

그러다 지금 이렇게 모여서 모든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니 일단 목적지에 가서 상황을 보고 이후의 일은 무전으로 정하자고 하고는 작전을 시작한다.

2.10. 희망이 구출 작전

피오는 3층에서 대기하고 다른 멤버들은 1층 계단 입구까지 가서 피오에게 무전을 했다. 무전을 받은 피오는 곧바로 점화 장치 버튼을 눌렀고 불꽃이 터졌다. 그러자 좀비들은 불꽃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고 그 틈에[50] 재빨리 호동, 동현, 병재는 전속력으로 뛰어 장교 막사와 식료품 창고 쪽으로 갈라졌고 신동은 미리 봐둔 장소에 재빨리 블루투스 스피커를 둔 다음 복귀했다.[51]

2.10.1. 장교 막사

무사히 좀비들을 피해 장교 막사에 도착한 호동은 잽싸게 문부터 걸어 잠근다. 가뜩이나 복잡한 잠금 장치를 걸어 잠근 건 얼마 후 벌어질 비극의 시발점이 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책상 서랍부터 열었는데 이상하게 열쇠가 맞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무전기로 완전 유사 시국, 빅, 빅, 빅, 빅 트레블 열쇠가 맞지 않는다고 알렸다. 통제실에서는 급히 열쇠꾸러미를 확인했지만 호동이 열쇠를 제대로 가져간 게 맞았다.

그러자 종민이 열쇠는 제대로 가져갔고 서랍이 책상 옆에 있는 서랍을 말하는 거라고 서랍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라고 했다. 이후 다른 서랍들을 찾던 호동은 책상 밑에 있는 서랍을 발견했고 열쇠를 꽂았다. 그러자 열쇠는 딱 맞게 들어갔고 곧바로 서랍문을 열었는데 안에는 빅 발견스마트폰[52]과 아까 그렇게 찾던 통제실 2층 열쇠가 있었다. 하지만 호동은 자기는 아이폰을 사용할 줄 모른다며 잠시 당황했다.

그래도 아무렇게나 만지작거리다 운 좋게 갤러리 아이콘을 발견하고 터치를 했다. 갤러리에는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는 희망이가 휴대폰 주인인 어느 여성(이병실로 추정)과 동요 <상어 가족>을 부르는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때 호동은 양손에 휴대폰과 무전기를 모두 들고 있는 상태였기에 동영상 소리는 무전기를 통해 통제실과 식료품 창고[53] 쪽에도 전해졌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좀비들이 어느새 막사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들은 창문을 부술 듯이 두들겨대기 시작했고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면 좀비가 된 이병실이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이 보였다. 그야말로 완벽한 진퇴양난 상태. 이때 강호동의 공포는 최대치에 달했을 것이다.

2.10.2. 식료품 창고

식료품 창고 안에 들어온 유병재와 김동현은 희망의 이름을 불러댔지만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창고 안쪽의 철창 안에서 약간의 과자 봉지와 무언가를 손에 쥐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잔뜩 경계하고 있는 희망이를 발견했다.

파일:대탈출2 희망.jpg

두 사람은 우선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들은 좀비가 아니라고 아저씨들 좀비 아니야. 이일은 이 이이는 사 이삼은 육... 할 줄 알아 우리[54] 했지만 경계심이 가득한 희망이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와중에 동현이 든 무전기에서는 강호동[55]과 통제실의 무전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리면서 아이의 불안감은 증폭됐다. 병재가 무전기 소리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했고 동현은 아예 무전기를 꺼 버렸다.[56]

이후 유병재는 아예 쭈그려 앉아 희망이와 눈을 맞춘뒤 수첩의 단서(낯을 가림, 9살, 생일, 주사를 무서워 함)들을 이용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했다. 그리고는 아이가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해 확인하려 했고 동현 또한 자기가 힘이 세서 거짓부렁 좀비들을 다 물리쳤다는 거짓부렁22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든든한 이미지로 아이를 안심시키려 했다. 심지어 그는 좀비를 잡느라 생긴 영광의 상처(?)랍시고 찢어진 바지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희망이는 그 어떤 이야기에도 고개를 조금 끄덕일 뿐 반응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달래봐도 아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병재는 일단 지금 상황을 보고하자며 무전기를 켰다. 그런데 그 때는 마침 강호동이 장교 막사 서랍에서 찾은 휴대폰의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무전기를 켜자마자 웬 노래소리가 들려나와 당황했지만 희망이의 경계를 푸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지 김동현이 먼저 따라 불렀고 유병재도 같이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비록 가사는 잘 몰랐지만 어떻게 해서든 아이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부분. 그리고 희망이도 곧 조그만 목소리로 동요를 따라부르기 시작하더니 두 사람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었다. 열일하는 예비아빠

희망이는 손에 쥐고 있던 걸 두 사람에게 전해줬는데 그것은 철창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였다. 열쇠를 건네받은 병재는 자물쇠를 풀고 GPS 발신기[57]를 챙겼다. 동현은 철창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치워주었다. 그리고 얇은 환자복 한 벌만 걸치고 있는 희망이가 추워보인다며 자신들의 패딩을 벗어주는 두 사람과 동현의 패딩을 받아서 손도 안 보이는 커다란 패딩을 입고 서 있는 희망이를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유병재는 통제실 쪽에 희망이를 데리고 그리로 갈 거라고 무전을 했다.

통제실에서는 호동은 장교 막사 서랍에서 얻은 휴대폰과 열쇠를 들고, 병재와 동현은 희망이를 무사히 데리고 통제실로 복귀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식료품 창고 앞도 막사처럼 좀비들에게 점거당한 상황. 좀비들이 내는 괴성은 다 큰 어른도 소름돋을 정도인데 9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는 오죽할까. 아니나 다를까, 희망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무서워했고[58] 병재가 급히 아이를 안아 달래주었다.

이후 그는 통제실에게 지금 불꽃 하나를 더 터뜨려서 좀비들 시선을 돌린 다음 빠져나오는 게 좋겠다고 했고 통제실에서도 아홉 번째 불꽃을 쏘기로 했다. 그러는 동안 동현이 희망이를 조심히 업었고 피오는 터뜨리기 전에 무전을 해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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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통제실 복귀

통제실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뒤, 점화장치를 작동시켰는데...터지지 않았다. 아홉 번째 불꽃이 불발이었던 것이다. 당황한 피오는 일차적으로 불발이니 나오지 말라는 무전을 넣은 뒤 대책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식료품 창고에서 대기하던 병재는 장교 막사의 창문이 깨질 것 같으니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을 해달라고 한다.

남은 불꽃은 단 한 개. 피오는 지금 마지막 불꽃을 써 버리면 마지막 탈출 때 좀비들을 유인할 방법이 없어 발사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지만 신동은 누군가 희생을 하게 되더라도 일단은 탈출러들이 빨리 통제실로 복귀하는 게 먼저라며 터뜨리자고 했다.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기에 결국 최후의 탈출 방법은 통제실에 다 모여서 의논하기로 하고 마지막 점화 버튼을 누른다. 다행히 열 번째 불꽃은 제대로 터졌다.

장교 막사와 식료품 창고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좀비들은 불꽃을 향해 가기 시작했고 병재와 동현은 잽싸게 빠져나와 통제실을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호동도 나가려고 했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잠금장치가 말썽이었다.[59][60] 당황한 호동이 몇 번이나 만져봐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몸으로 밀어붙여 장치를 부수고 나왔다. 그 시각 병재와 동현은 희망이를 데리고 통제실로 복귀하는 데 성공한다.

호동은 문이 열리자마자 통제실까지 전속력으로 뛰었지만 불꽃이 끝나고 말았고 좀비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변해서 호동을 쫓기 시작했다. 원래 불꽃이 터지는 시간은 길어봐야 1분 남짓인데 막사에서 문고리랑 씨름을 하느라 시간이 30초 이상 지체됐기 때문이다.[61] 당황한 그는 지그재그 방향으로 피해가려고 했지만...


결국 좀비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탈출러들은 호동이 좀비떼에게 잡히는 걸 실시간으로 본다. 병재는 호동의 이름을 외쳤고 종민은 차 키를 달라고 소리쳤다.[62] 하지만 들리는 건 호동의 비명뿐. 3층에서 이를 지켜보며 패닉에 빠진 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신동과, 입구의 잠금장치를 봉쇄한 채 호동이 먹히는 걸 보고 있는 병재와 종민. 이때 병재는 괜찮냐고 묻자 호동은 비명으로 답했고 아아아아아아악!!(괜찮아 보이냐?!) 종민은 해석 완료 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강호동이 십수의 좀비 떼에게 덮쳐진 상태에서, 괴력을 발휘해서 좀비떼를 뿌리치고 통제실의 입구로 달려가는 데 성공한다.[63]

파일:대탈출2 마호동.gif

하지만 그는 이미 좀비들에게 물렸기에 감염된 상황. 종민도 이를 인식하고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호동 역시 이를 알았는지 문 열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고 철창 사이로 막사에서 가져온 열쇠와 휴대폰만 넘겨주고 최후의 말을 남긴 후 처절한 비명과 함께 좀비들에게 묻혀 사라졌다. 이때 나온 BGM은 영화 아마겟돈의 OST인 I Don't Want To Miss A Thing[64]
강호동: 사랑한다! 사랑한다 형제여!
유병재: 호동이 형!!! 기억할게요!

2.12. 통제실 2층

탈출러들이 통제실 2층의 공용차량 열쇠함에서 차량열쇠를 확보하자마자 중앙질병관리본부의 박연근이라는 연구원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본부에서는 생존자가 있든 없든 10시에 연구소를 폭파시키겠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다만 전화를 한 박연근 주임은 한 명이라도 생존자가 있다면 구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65] 전화를 받은 병재에게 차량을 이용해서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뚫고 탈출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좀비들이 하나라도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와선 안 된다며 감염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한지 물어봤고, 유병재는 좀비를 유인하는 데에 리코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요구를 들은 박연근은 알았다며 그쪽으로 전달해 주겠다는 대답을 끝으로 전화를 끊는다.신동: 아니 전달을 해줄거면 우리를 데리고...[66]

3층으로 복귀한 탈출러들은 이 이야기를 희망이와 함께 남아있던 동현에게 전달.[67] 그 후 병재의 주재로 잠시 희생한 강호동에 대한 짧은 묵념을 한다.[68]
파일:대탈출2 강호동 그는 도덕책.gif

병재: 일동 묵념. 강호동 그는 살아생전 모든 것이 단서였다고
입이 닳듯 말했지만 오늘 이렇듯 불귀의 객이 되었습니다...
그의 용기와 노고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종민: 힘은 진짜 셌어.
동현: 이로써 지구상에서 가장 쎈 좀비가 생겼어.

탈출계획을 브리핑하는 탈출러들은 호동이 전해주고 간 휴대폰을 확인한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병원과 이병실의 메시지 대화에는 이병원 원장이 희망이의 연구를 계속해달라고 이병실에게 부탁하여 화성의 폐쇄된 군기지에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병원은 감염자들의 청각이 약하니 밖으로 나가거나 원거리에선 확성장치가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는데, 그것을 보고 병재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본격적으로 탈출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하는 병재. 탈출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좀비들을 가두는 것까지 해야 한다는 것과 철조망에는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어서 손으로 다시 세울 수는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때 피오가 통제실 3층의 발코니가 한바퀴가 된다고 이야기하며 리코더로 좀비들을 유인하여 통제실을 빙 돌아 가두는 방법을 제안한다. 여기에 신동이 보다 구체적으로 통제실 1층 계단을 밖에서 잠글 수 있는 열쇠와 자물쇠가 있으니, 우리들은 나가고 좀비들을 몰아서 통제실에 가두면 된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병재는 신동이 마이크에 대고 리코더를 불면, 자신이 스피커를 회수해 3층에 두어 좀비들을 유인한 후 문을 잠그자고 정리하고[69] 다시 역할을 분담하기 시작한다.[70]
* 리코더로 코요태의 '순정'을 연주하기: 신동
* 리코더를 부는 신동에게 마이크 대주기&차량에서 희망이 케어: 피오
* 차량까지 희망이 업고 데려가기&차량 운전: 김동현
* 스피커를 들고 좀비 유인하기: 유병재
* 통제실 1층 문 봉쇄: 김종민
그러던 중 신동이 악보를 알려달라고 말하자 병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을 했고 이내 악보를 찾아낸다. 그 후 탈출 리미트가 25분 남은 시점, 멤버들은 소식이 없는 리코더에 불안해하던 중 드론이 리코더를 매달고 탈출러들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발견한다. 리코더가 줄에 단단히 묶여 있는 상태라 실수로 좀비들이 있는 1층에 떨어뜨리면 그대로 탈출 실패인 상황. 신동의 조언[71]으로 간신히 병재가 리코더를 획득하고 바로 연습에 돌입한다. 그러던 중 이상한 비명이 들리자 신동이 이를 눈치채고 호동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불길해한다. 다른 탈출러들도 깜짝 놀라서 살피지만 아닌 것 같다고 부정하자 신동도 "아닌가?"라며 다시 통제실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는 곧 현실이 되고 만다.[72]

잠시 통제실 안에서 리코더 부는 연습을 마친 탈출러들은 본격적으로 탈출작전을 시작한다.
1. 김종민과 김동현은 통제실 2층에서 희망이를 보살피며 대기
1. 신동과 피오는 마이크에 대고 리코더를 연주해 좀비들을 유인하기[73]
1. 유병재를 제외한 탈출러 전원이 좀비들의 눈에 띄지 않게 피신
1. 유병재가 밖에있는 스피커를 회수하여 좀비들을 3층으로 유인하기
1. 유병재가 통제실 밖으로 빠져나오면, 김종민이 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우기

리허설로서 마이크에 대고 리코더를 연주하자, 좀비들이 스피커로 몰려가는 것을 확인한 탈출러들. 이후 연주를 멈췄을 때 다시 통제실 앞으로 모여드는 좀비떼들 사이에서 신동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는데...

파일:대탈출2 호동좀비.png

그는 바로 좀비가 된 강호동이었다.[74]

신동은 이 광경을 보자마자 곧바로 통제실에 들어와 이를 알렸고 다른 멤버들도 모두 달려나와서 그를 내려다 보며 식겁하더니 사죄한다. 이후 병재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통제실 2층에서 대기하며 리코더를 불지만, 스피커에서 리코더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자 병재는 빨리하라고 재촉한다.[75] 신동과 피오는 이를 의아해하며 병재에게 안 들리냐며 묻고 병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신동과 피오는 3층으로 올라가고, 동현과 종민은 희망이를 데리고 2층에 대기하며 작전을 시작한다.

2.13. 탈출 대작전

연주소리가 들리자[76] 좀비들이 스피커를 향해 몰려들고, 호동도 포효하며 스피커로 다가간다.[77]나도 가야 하는 거야? 저기로 가기 싫어! 그 후 희망이를 등에 업은 동현, 병재, 종민이 먼저 내려간다. 병재는 스피커를 회수하러 가고, 종민과 동현은 희망이를 보호하며 구석에 숨는다. 그리고 곧 신동과 피오도 내려온다. 희망이를 포함한 탈출러들이 모두 통제실 1층 밖으로 나온 뒤, 병재가 스피커를 들고 3층 통제실로 이동. 좀비들을 모두 통제실 3층 내부로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이 와중에 좀비가 되어도 분량욕심은 여전한 강호동[78] 그 후 병재가 서둘러 내려오자 종민이 통제실 문을 잠그고, 신동도 리코더 연주를 끝낸다.[79] 그러자 호동을 포함한 모든 좀비들이 정신을 차렸는지 탈출하는 탈출러들을 보고 포효하며 뒤쫓아 내려왔다.[80] 하지만 이미 1층 문이 잠겨있기에 탈출러들은 안전하게 차량을 향해 이동할 수 있었다.

좀비의 위협은 없지만 연구소 폭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연구실에 두고 온 피오 겉옷도 챙기며 차량을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 탈출러들은 희망이를 먼저 차에 태운 후 자신들도 탑승한다. 철창에 부딪혀야 하기에 안전벨트는 필수. 운전 담당 동현도 차에 타고 시동을 건 후 울타리 철창을 향해 돌진한다. 이내 울타리를 시원하게 부숴버린 후[81]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러들은 진짜 멋있었다며 감탄했고, 병재도 인터뷰를 통해 여태 탈출 성공했을 때 중에 가장 큰 짜릿함과 쾌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한다. 그러자 호동이 없었던 것도 잊었냐며 제작진이 묻자 뒤늦게 깨달은 듯 "아~ 호동이형이 없었구나..."라며 말하고, 피오는 멤버 전원이 탈출한 것이 아니기에 성공이라 하기에도 그렇다고 말하며 강호동에게 "세이 굿바이, 쏘리 브로"라고 말했다. 이후 5명의 탈출러들과 희망이는 탈출 성공을 만끽했으며, 연구소 건물 위로 불꽃이 터지는 것도 보게 된다.[82]
자세히 보면 희망이도 웃으면서 탈출러들과 함께 뛰며 좋아한다. 매우 귀엽다.
파일:대탈출2 희망 대탈출.gif

3. 에피소드 등장인물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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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1] 이렇게 추측하게 된 이유는, 유병재가 화성시를 검색했는데, 거기 근처에 섬이 있다고 했기 때문.[2] 제작진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해 탈출 실패를 한 까닭에 멤버 누구 하나 탓하는 분위기는 없었지만 특히 강호동은 특유의 승부욕 때문인지 이를 바락바락 갈고 나왔다.[3] 사실 1절을 다 부르지 않았다. 가사를 몰라서 급 종료.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앞다리가 쑥 뒷다리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까지만 불렀다. 팔딱팔딱을 꼬물꼬물이라고 잘못 부른 것은 덤.[4] 여기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시체를 라이터로 태웠을 거란 예상을 했지만 이 시점에선 아직 이번 편이 폐병원편의 후속편이란 걸 몰랐기 때문에 같은 추리를 할 순 없었다. 하지만 이 추리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다. 탈출러들의 추측인 아사라고 보기에는 옷을 비롯한 자잘한 소지품 하나 없이 백골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는게 부자연스럽고 시청자들의 추측대로 태웠다고 하기에는 재 등의 잔해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채 끝났다. 그냥 제작진들이 옷가지를 놓기 귀찮았나 보다.[5] 모자이크가 된 상태로 방송에 나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끔찍해 보였다.[6] 잠금 장치가 멤버들이 있는 쪽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었다.[7] 김동현은 자신이 가겠다는 말도 했다. 이때까진 좀비일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8] 원래 세트에 요철이 있어 위험할 거라 생각한 제작진이 양동이로 덮어놓았는데, 그걸 엎으며 도망가서 바지 사이가 걸려 찢어진 것. 동현은 바지가 찢어진 것에 대해 매미(태명)가 있어서 다행이지 큰일날 뻔했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이것 역시도 자칫 잘못하면 심하게 다쳤을 일이었다.[9] 여담으로 이 때 유병재가 벨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좀비(엑스트라 분)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진짜로 얌전히 멈추는 게 개그 포인트. 예의바른 좀비[10] 힌트는 모두 주방 안쪽에 있었기에, 이때 문을 열었으면 좀비가 튀어나와 이러한 영향으로 멤버들 중에 낙오자가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탈출에 실패할 뻔하였기에 (13화 방영 전까지는) 호동의 만류는 사실상 신의 한 수로 여겨졌었다. 그런데...13회차 방영분에 의하면 좀비는 셔터에 허리가 끼인 상태라서 움직일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딱히 문을 열어도 상관없었으며 오히려 문을 열었으면 더 수월하게 진행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11] 사실 퍼즐 자체가 러시아워와 좀 다른 게, 러시아워는 블록에 해당하는 '차'의 이동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이 퍼즐은 블록의 방향을 한정하는 레일이 없어 상하좌우 모두 움직일 수 있어서 좀 더 쉽다. 러시아워 퍼즐이라기엔 보드판 내에 블럭이 비교적 촘촘하게 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러시아워 퍼즐을 푸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기다란 블럭이 옆으로 움직이는 장면에서 놀랐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러시아워 퍼즐을 몰랐기에 퍼즐을 쉽게 풀었을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워보다는 레이튼 시리즈에 나온 일부 블록퍼즐들과 흡사하다.[12] 김한식이 연인 이병실을 이렇게 저장해둠.[13] 한식의 반발과는 반대로 진원지나 초기 발생 구역에 있던 사람들은 보균자 및 감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오히려 영구격리 내지는 심하면 제거 대상이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봐도 알겠지만 일단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웬만한 지역 정도는 하루만에 감염자로 채워버리기 때문에 몇 안되는 생존자 살리겠다고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더 큰 재앙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의 위험성도 끔찍한 마당에 더구나 좀비 바이러스의 경우는 격리를 넘어 아예 철두철미한 제거가 필요한 인류 종말급 재앙이다.[14] 김한식을 다시 부르는 부분은 방송분 화면에 직접 나왔고, 그 뒷부분은 유병재의 육성으로만 언급되었다.[15] 지난 무간교도소에서 무전기를 두 개 준비해 두었지만 모두 가지고 갈 경우 간수에게 들킬까 봐 무전기 하나만 가져왔던 것에 대비되는 부분. 무전기를 활용해 서로 떨어져 개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16] 물론 고통 자체는 느껴서, 나온 후에 동현한테 니킥 맞았다며 고통스러워했다.[17] 책상에 있던 노트를 보고 추리하며 이 바이러스가... 하다가 비명 소리가 들리자마자 돌아보지도 않고 너무 당연한 듯 뛰쳐나간 유병재가 개그 포인트.[18] 폐병원은 군에 의해 폭파되었다고 하니 아마 현 시점에서는 성불했을 것이다.[19] 둘썸 플레이스(투썸 플레이스) 쿠폰카드의 외형이었다.[20] 9살 어린아이인데다 보호자가 되어야 할 어른들이 모두 PD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실질적인 보호자 노릇을 해오던 이병실 포함 연구소 인원 전원이 좀비화되었기에 의지할 데가 없다. 거기에 식량이나 여러 가지 생필품 역시 식료품 창고에 있는 식량을 빼면 바닥난 상황이라 희망이 정도의 미성년자는 정말 위험하다.(이후 식료품 창고에 동현과 병재가 도착했을 때 식량 자체는 꽤 있긴 했다. 그렇지만 그 전에 희망이가 스스로 철창 안에 들어가 있었기에 별 의미 없었다.)[21] 하지만 이 방법은 말이 안 되는 게, 우선 안에 있는 좀비들은 머릿수부터가 한 명이 혼자서 유인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며 탈출러들 말대로 고분고분 움직여줄 리도 없다. 결정적으로 한 명이 희생해서 좀비들을 유인한 뒤, (안에 있을지도 모를) 희망이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쳐도 밖에는 유인 해둔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연구실 안에 갇혀버리고 만다.[22] 폐병원에서도 cctv에 비춰진 좀비들이 암전 상태였을 때는 가만히 있었다가 유병재가 손전등을 비추자 철조망을 두드리며 날뛰는 모습을 보였었다.[23] 그런데 이후 보인 바로는 계단 입구는 처음부터 열려 있었다. 그리고 통제실 3층은 주변으로 한 바퀴 돌면서 내부를 보는 게 가능하니 종민의 제안도 나쁜 제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24] 세로로 한 줄씩을 맡는 게 더 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색이 맨 위의 첫번째 줄부터 가로로 색이 랜덤으로 배열되고 한 줄이 다 배열되면 다시 가로로 한칸씩 내려가는 배열 구조였으니 세로줄로 했다면 색이 넘어가는 텀이 훨씬 길어지니 외우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김한식의 스마트폰을 확보한 상태였으니 동영상을 촬영해서 몇 번씩 돌려보면 더욱 쉬웠을 것이다.[25] 초록색을 외운 병재와 종민이 맡았다. 위쪽 3줄을 맡은 병재가 6칸, 아래쪽 3줄을 맡은 종민이 3칸을 눌렀다.[26] 이건 사실상 그냥 죽으란 얘기다. 속삭인다고 해도 작동 때마다 나오는 무전기 작동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가수면이 깨질 테고, 그 뒤에 탈출러들이 어찌 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27] 이때 진혼나팔이 흘러나온다.[후반스포] 나중에 강호동이 좀비에 감염되고 멤버들에게 열쇠를 전달할 때 이 노래가 다시 나온다.[29] 통제실 도착 후 밝혀지길, 피오의 무전기는 격리실로 들어가기 전 수술대 위에 놓은 본인의 패딩에 있었다.[30] 침대 주위에는 나무 판자가 깔려 있다. 만일 두 사람이 희망이가 있는지 이불을 들춰보겠다고 그 위에 걸어가는 순간, 좀비들은 빛과 소리에 민감하다는 설정상 발자국 소리 때문에 곧바로 깨어나 두 사람을 공격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제작진이 준비해 둔 함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31] 2층 열쇠는 없고, 계단 입구를 여는 열쇠와 3층 문을 여는 열쇠가 걸려 있었다.[32] 김종민은 열쇠를 빼내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도록 되어있다고 추측했지만 실제로는 열쇠를 빼냈을 때가 아니라 빼고 나가던 도중에 불이 켜졌다. 이것은 단순히 제작진의 연출이라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방송 상황으로 따져보면 진짜 김종민 말대로 열쇠를 빼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게 맞는데 시설 자체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불이 켜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는 설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방송 외적인 면에서 보자면 김종민과 피오가 좀비들에게서 좀 더 빠르고 쉽게 도망치라는 제작진의 배려가 담긴 장치라고 볼 수 있다.[33] 격리실에서 도망칠 때 마지막으로 나온 피오가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잠금 장치까지 걸었으면 좀비들에게 쫓기거나 고립될 일 없이 탈출이 조금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뛰기 바빠서 문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은 할 틈도 없었다. 설령 막았다 해도 여기서 좀비들이 막혀버리면 좀비들을 퇴치하는 통제실의 존재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희망연구소 편은 호평받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통제실 앞에 모여든 좀비들은 격리실에 있던 좀비들보다 더 많았기에 제작진이 추가적으로 좀비를 투입시킨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격리실의 문을 닫았다고 해도 평화로운 탈출이 되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34] 그때 계단 입구에는 아직도 좀비들이 몰려오고 있었는데 딱 봐도 격리실에 있던 좀비들보다 수가 훨씬 늘었다. 제작진이 멤버들이 격리실 출입문을 걸어잠그고 도망칠 거라는 시나리오 + 멤버들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 상황을 생각하고 추가 인력을 더 배치해둔 모양.[35] 이 때문에 탈출러들은 한숨을 내쉬지만 열쇠로 잠겨있는 곳인데 식료품 창고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없어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다.[36] 그 외에도 주방 창고방, 연구실을 여는 열쇠도 여기에 다 있었다.[37] 첫 번째부터 일곱 번째 불꽃까지 사용된 후였는데 그 중 두 번째, 다섯 번째 불꽃이 불발이었다고 수기로 표시되어 있었다.[38] 이전까지의 작동 여부만으로 보아도 불발 확률은 2/7, 즉 약 28.6%로 무시하기 어렵다. 불발이 하나 이상 있을 것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39] 정확히는 종민이 먼저 우려했다.[40] 후술하겠지만 제작진도 이 추격전에서 1명도 낙오되지 않고 통제실까지 가는 그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41] 다만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만 전달하는 것이니 (미처 본인이 놓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므로) 다들 같이 생각하면서 들어달라고 한다.[42] 더 정확히는, 비상열쇠 꾸러미에서 통제실 2층 열쇠만 뽑아서 본인이 필요했을 곳에 쓰고 자기 주머니에 넣어놨을 거라고 추측했다.[43] 이때 제작진은 동현이 이병실을 보고 놀라서 도망치고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너무 놀라서 잊으셨나 봐요^^'(...)라는 자막을 띄웠다.[44] 문자 그대로 원래부터 책상에 붙어 있는 서랍(종민이 확인했던 책상 아래의 서랍)을 여는 열쇠이지만, 이후 호동의 행동과 무전을 보아 이때의 탈출러들은 처음 막사에 갔을 때 동현이 수색해 보았던 책상 '옆'에 있는 서랍으로 오인했던 것 같다.[45] 이때 피오가 급하게 말해서인지 장교 막사를 병원 원장실로 잘못 말해서 제작진이 자막으로 정정한 것을 볼 수 있다.[46] 참고로 막사와 통제실 간 거리가 꽤 멀다 보니 피오가 호동의 복귀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보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추가로 냈다.[47] 처음 역할 분담 때는 문단속이 따로 언급되지 않고 신동과 같은 역할로 나왔다.[48] 각 스위치가 독립시행이므로 이전까지의 확률이 발동, 불발 가능성을 확실히 보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나리오도 고민할 만했던 것.[49] 솔파레(동현), 레파라(병재) 등이 언급되었다. 병재: 솔파레가 왜 올라가요! 솔파레면 내려가야지.[50] 이때 호동이 잠금장치를 여는 데 잠시 애먹다가 빠르게 열었다. 빨리 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급하게 다루다가 실수한 듯.[51] 그가 막 돌아왔을 때 1분이 딱 지나서 불꽃 점화가 끝났다. 이때 호동, 동현, 병재는 아직 식료품 창고를 지나는 중이었다. 여유가 많이 없었던 건 좀비들이 시선을 뺏겨서 길을 내주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고, 그사이 호동이 급하게 문을 열려다가 잠금 장치가 잠시 말썽이어서 몇 초 지연된 것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52] 자막으로는 사과폰으로 표기.[53] 이때는 동현과 병재가 상황을 보고하려고 잠시 꺼 둔 무전기를 다시 켰을 때였는데, 절묘하게 두 사건의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54] 김동현의 말이다.[55] 막사에 있는 서랍을 열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56] 그래서 호동이 잠시 당황해한 것은 전해듣지 못했다.[57] 멤버들이 통제실 모니터로 보고 있던 라스트 호프 GPS의 붉은 점이 가리키는 발신기.[58] 이 장면에서 진짜 무서워서 운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13회차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디션 당시 가장 눈물 연기를 잘 하는 아이였고 좀비 역할을 한 연기자들과 즐겁게 놀다 갔다고 했다. 다만 촬영 종료 후 좀비 분장을 한 강호동을 보고서는 진짜로 놀라서 울었다고(...).[59] 7화 중 식당 앞 복도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여자 좀비 앞에 있는 문을 열 때 모두가 가장 풀기 어려워했던, 두 손을 이용해 한 손으로 잠금 장치를 누르고 한 손으로 당겨서 여는 잠금 장치였다. 그동안 좀비들이 단 한 번도 문고리를 돌려서 문을 여는 장면은 없었기에 처음부터 문을 안 잠그고 제대로 닫아놓기만 했어도 이런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스쳐 지나가서 잘 모를 수도 있으나 신동 또한 문을 잠그라고 했고, 애초에 모두가 이런 참사를 예상치 못했다.[60] 참고로 저 때 호동은 한 손에 무전기와 이병실의 휴대폰을 들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한 손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통제실까지 뛰어와야 하는 거리가 꽤 긴 와중에 양쪽 끝에 좀비떼가 다 포진해 있어서 신속하게 장치를 풀었더라도 딱 들어올 확률을 장담하기는 어렵긴 했기에 주머니를 못 쓴 게 아닌가 싶다.[61] 이때 통제실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 좀비들을 유인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미 신동에 의해 통제실 밖에 놓여 있었기에,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질러 유인하는 것이다. 물론 리코더를 부는 것이 아니었기에 좀비들이 얌전해지지는 않았겠지만, 좀비들을 도발해서 스피커 쪽으로 어그로를 끌 수는 있지 않았을까? 이도 어쩌면 폐병원에서 버튼 5개를 누를 때처럼 위기 상황에서 좀 더 침착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스피커 사용을 생각하지 못하게 된 케이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스피커 소음으로는 가만히 있는 좀비들의 어그로를 끄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먹잇감을 쫓고 있는 도중에는 우선 순위에 밀리기 때문에 설령 스피커로 뭔가를 했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부터 제작진도 최소 한 명 정도는 좀비로 만들려는 의도가 담긴 에피소드이기도 했다.[62] 사실 호동이 가지고 있는 건 차 키가 아니라 통제실 2층 열쇠다. 자막으로도 '차 키는 안 가지고 있는데...'라고 띄웠다. 뭐 통제실 2층 열쇠가 들어와야 차 키도 얻을 수 있으니 그렇게까지 틀린 말은 아니었다.[63] 이때 나오는 BGM이 어벤져스의 테마이다.[64] 좀비에게 물렸는데 강호동이 힘으로 뚫고 빠져나온 것은 룰 위반인데 제작진이 봐준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수많은 좀비영화를 보더라도 물리자마자 좀비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좀비가 되기 전까지의 약간의 시간 동안은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시즌 1 폐병원 편에서 이병원 원장이 좀비화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기록을 남기고 스스로를 결박할 정도로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몇몇 좀비들이 사슬에 묶여있었던 것은 좀비로 변하기 전 의식이 남아있을 때 이병원 박사처럼 스스로 자신을 묶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교 막사에서 발견한 봉투에도 "감염 후 1시간이 지나면 이상증후가 발병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오히려 좀비 연기자들이 강호동을 덮쳤을 때 스토리 진행을 위해 열쇠와 스마트폰을 어떻게든 넘기라고 살짝 귀띔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열쇠와 스마트폰을 가진 채로 좀비화가 된다면 그 즉시 전원 탈출 실패로 바로 끝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동시에 이를 위해 좀비 연기자들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티 안 나게 배려했을 수도 있다.[65] 대화 내용을 듣고 나머지 탈출러들이 혼란에 빠져서 우왕좌왕거리면서 소란스러워지자 병재가 조용히 시켰다.[66] 윗선의 판단을 거스르고 개인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도움을 주는 상황이라 직접 구출하기 위한 조치가 어렵다는 설정인 듯하다. 실제로 리코더가 배달되었을 때에도 소형 드론을 이용했으니...[67] 그동안 동현은 다른 장치들을 만지작거리다가 통신 장비 같은 걸 보여주며 눈높이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이때쯤 피오가 동현을 부르며 훅 들어오자 워윽!깜놀하고 살살 좀 부르라고 한다.[68] 여기서 진혼나팔이 다시 나왔는데, 아까 종민을 보낼 때는 살짝 끊어서 나왔지만 이때는 호동을 진심으로 애도하기 위해 끊기지 않고 이어갔다.[69] 그 와중에 종민은 내용의 일부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작전을 재차 확인했는데, 이를 보던 동현이 "40분 동안 그 얘기 했는데!"라면서 어이없어하고 답답해하는 목소리로 다시 설명해줬다. 덕분에 다들 빵 터졌다. 마지막에 동현이 자기보다 이해가 늦는 거면 심각한 거라고 말하는 건 덤.[70] 역할을 정리한 후 신동이 이번 작전은 굳이 6명이 다 필요한 건 아니었다고 말한다. 잠시 선술했고 또 후술할 각주를 보면 알겠지만, 제작진이 이번 회차에서 탈출러들 중 2명 이상이 잡힐 것을 예상했기에 마지막 탈출 작전이 적은 인원만으로도 잘 진행될 수 있게 짜이도록 요소들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71] 중간 몸통 관과 가장 끝 쪽 관을 분리할 수 있으니 그 연결부분을 분리하라는 것이다.[72] 실제로 신동이 긴가민가 한 장면이 지난 뒤에 강호동 좀비가 등장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미 이 시점에서 호동이 좀비가 되었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73] 연주 자체는 신동이 하고, 마이크를 잡아주며 동행하는 것은 피오의 몫.[74] 나중에 스페셜 방송에서 밝혀지길, 잡힌 직후 곧바로 좀비 분장실로 이동해 좀비로 분장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는 아까와는 달리 좀비로 분장한 배우들과 낄낄거리거나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왜 자기가 잡힌 거냐고 투덜거렸다. 제작진이 분장실을 따로 설치해둔 건 좀비들의 분장이 지워졌을 때를 대비해야 했고 무엇보다도 처음에는 방송사상 유례없는 대인원을 투입시킨 이상 탈출러들이 2 ~ 3명 정도는 반드시 잡힐 거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오히려 좀비 추격전에서 1명도 안 잡힌 게 계산 밖이었다고.[75] 이때 통제실 입구의 철창 문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던 강호동을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강호동은 좀비가 된 것이 원통한 듯이 울부짖다가 갑자기 문에 달라붙으며 유병재를 위협하는 막장드라마급 감정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우습게도 강호동이 막 좀비에게 물린 후, 휴대폰 및 열쇠를 전달할 때 이를 전달받은 것도 유병재였다. 더 정확하게는 김종민과 함께.[76] 그동안 2층에 희망이와 함께 남은 동현이 코요태의 <순정> 가사를 연주에 맞춰 불러주고 있는 모습도 잠시 보인다.[77] 종민이 노래 틀었다고 얘기하자 호동은 어떻게든 안 가려고 하지만 질질 노래에 이끌려 간다. 그런 호동의 모습을 본 병재는 오버하는 좀비라고 이야기했고 종민은 좀비도 오버하냐며 묻는다. 자막으로 오버킹 좀비는 덤.[78] 마지막으로 강호동이 들어가는 것을 아래에서 본 동현은 지금 당장 치료할 방법이 없는 거냐며 안타까워했다.[79] 통제실 3층 내부가 좁아서 출근길 지옥철이라는 자막이 달렸는데, 실제로 좀비도 어쨌든 엑스트라 출연자이므로 출퇴근을 하는 입장이라 뭔가 웃픈 장면이 되었다.고달픈 인생 퇴근 언제하냐 그리고 실제로 통제실 3층 안으로 좀비들이 차곡차곡 들어가는 화면에서 표정연기에 실패하고 웃으면서 어깨를 좁혀 들어가는 엑스트라를 볼 수 있다. 좀비: 나도 이 상황이 웃기다[80] 병재가 호동까지 들여보내고 문을 닫고 내려갈 때를 잘 보면 3층 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듯.[81] 방송 자막으로도 언급은 되었지만 당연히 안전 전문가의 입회 하에 촬영되었다.[82] 탈출 성공 축포인지, 연구소 폭파를 간접적으로 묘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정황상 둘 다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리코더를 막 수령했을 때 25분밖에 남지않았었고 이 후 리코더 연습, 좀비유인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과정을 거쳤기때문이다. 어쩌면 이 때 연구소 폭발시간 10시를 넘겼을 수도 있는 데, 다만 좀비 연기자들이 워낙 수가 많고 강호동의 좀비 애드립때문에 원체 시간이 소요되어 제작진이 다소 봐줬을 수도 있다.[83] 만약 병원이 폭파되었다면 그 곳에 갇혀있던 이병실의 오빠 이병원 원장은 끝내 사망했을 듯.[84] 다만 처음으로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에피소드는 악령감옥 편이다.[85] 어린이날 연휴 중 다음날 대체공휴일로 쉬기 때문에 본방을 시청한 사람이 많았단 호재가 겹친것도 있을것이다.[86] 7화에서도 해당 형태의 자물쇠 때문에 탈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다.[87] 사실 탈출러들의 존재 자체가 설정상 자연스러운 에피소드가 몇 안된다. 유전자 은행(검사 받으러 방문), 악령감옥(예능 촬영 차 방문), 부암동 저택(납치 및 협박으로 참가), 무간교도소(전편의 범죄로 체포), 조마테오 정신병원(정신 질환으로 입원), 살인감옥(살인마에게 납치), 백 투 더 아한(전편의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 럭키랜드(게임에 참가), 크레이지 하우스(경찰의 지시), 제3공업단지(SSA의 지시)를 제외하면 모두 스토리상 갑툭튀한 존재다. 희망연구소 편은 탈출러들이 전편을 경험했다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긴 하지만, 역시 그들이 왜, 어떻게 연구소에 감금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그러니 강호동의 생사도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시즌2스포] 그리고 살인감옥 에피소드에서 평행세계 떡밥이 생기면서 단순 평행우주 취급도 가능해졌다. 아니면 아예 새로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등장시킬 수도 있다.[시즌3스포] 일단 시즌 3의 좀비공장에서 좀비와 이병원 원장 그리고 부분적 사망 증후군이 등장함에 따라 세계관 자체는 시즌 3에서도 연결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동의 경우 PDS 완치자 설정을 새롭게 넣었고, 좀비공장 에피소드에서도 다른 완치자가 등장하였다.[90] 제작진 중 1명이 그게(막사 문) 왜 안 열린 거냐고 황당해했고, 이에 강호동은 그게 열리기는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아마도 강호동이 여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91] 그 외에는 악령감옥, 살인감옥을 재밌게 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