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데니 바티스타가 한화에서 맞이하는 KBO 세번째 시즌을 정리한 항목.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는 첫번째 시즌이기도 하다.한화의 마운드를 지키던 류현진이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팀의 에이스를 맡게 되었다.
2. 3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3월 30일 | 롯데 | 5:6 | 5 | 4 | 3 | 3 | ND | 개막전 선발 |
- 3월 성적 - 1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탈삼진, 3사사구, 4피안타 0피홈런, 3실점 3자책점, 0승 0패 평균자책점 5.40
3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5이닝동안 4K 1실점으로 막고, 6회초 무사1,2루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한화 타선도 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내서 4:1 로 승리 조건을 만족시켰으나, 한화 불펜진은 2개의 볼넷과 2개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아낌없이 불을 질러버렸다. 결국 2명의 선행주자를 모두 홈인시켜 자책점을 3점으로 불린 것도 모자라 결국 4:4 로 동점을 만들며 바티스타의 승리까지 날려 먹었다. 결국 최종 성적은 5이닝 3실점 ND.
3. 4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4월 4일 | KIA | 4:12 | 6⅓ | 13 | 3 | 3 | 패 | QS 시즌 첫 10K |
4월 10일 | 삼성 | 0:4 | 7 | 9 | 4 | 4 | 패 | |
4월 16일 | NC | 6:4 | 5⅔ | 11 | 4 | 2 | 승 | 시즌 첫 승 |
4월 21일 | 두산 | 1:0 | 6 | 1 | 0 | 0 | 승 | QS |
4월 27일 | SK | 1:4 | 6 | 7 | 4 | 4 | 패 |
- 4월 성적 - 5경기 선발 등판, 31이닝 41탈삼진, 12사사구, 29피안타 3피홈런, 15실점 13자책점, 2승 3패 평균자책점 3.77
4월 4일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회초에만 한이닝 몸에 맞는볼 3개를 내주며 2점을 먼저 헌납했으나 타선이 1회말, 2회말 각각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바티스타도 안정을 찾으며 13K를 잡는 등 호투했지만 7회 이용규에게 보크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뒤이어 신종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하면서 강판. 뒤이어 송창식이 등판하여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줘서 결과는 둘째치더라도 시즌 처음으로 프로다운 경기를 하나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심어 줬으나... 9회초 안승민, 김광수, 이태양 등 세 명의 불펜진이 한 이닝에만 무려 11안타를 맞고 9실점하며 마운드에 핵폭탄을 떨궜다![1] 9회말에 박경태를 두들겨 2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고.. 결국 12:4로 패. KIA와의 3연전 동안 한화가 내준 실점은 무려 33점.. 경기당 11점씩을 내줬다. 본인은 13K를 잡으면서 용병 투수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다시 한 번 세운데다[2] QS까지 했으나 현실은 패전투수...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4회말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갔다. 문제는 지독하게 빈약한 타선. 이 날 삼성이 내세운 선발투수는 차우찬. 전관예우, 매너게임 등의 드립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고, 아니나 다를까 차우찬은 1회부터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정작 한화 타선은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 특히 이 날 3, 4, 5번의 중심타선은 도합 11타수 2안타로 빈곤타의 끝을 보여주었다. 결국 잘 던지던 바티스타는 6회말 이승엽에게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고, 7회를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팀은 1점도 내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고, 개막 9연패를 기록했다.
4월 16일 어김없는 한화 수비진의 개그쇼에 힘입어, 1회에 3실점(1자책)하며 불안하게 출발하고, 2회에도 연속안타에 1실점하며 0:4 로 몰렸다. 그런데, 3회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최진행의 연속안타로 3점을 내더니, 5회 김태균의 투런홈런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다. 바티스타도 연속 삼진쇼를 선보이며 11K 위력투로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창식은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내어 위기를 모면했을 뿐만 아니라, 남은 이닝 전부를 1피안타 4K 로 틀어 막으며 바티스타와 팀의 첫 승리를 지켜 냈다.
2013년 4월 18일 기준 탈삼진 37개로 1위다. 2위인 LG의 리즈와는 12개차이다. K/9[3] 13.88로 꽤 좋은편 그러나 BB/9[4]도 4.13으로 높은 편이다.
4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이종욱과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내 주고 김동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홍성흔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차분히 대처하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째.
이 날 경기에서는 앞서 등판했던 경기들과는 다르게 탈삼진은 달랑 하나만 기록[5]하는 대신 무지막지한 범타 유도를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한화 야수진들의 연이은 호수비가 더해져 위기상황을 잘 풀어나갔고 덕분에 팀은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4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크게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으나, 6이닝을 던지며 4실점 하는 동안 타선의 득점지원이 1점에 그쳤고, 투구수가 점점 늘어나 결국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결국 팀은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한채 패했고, 바티스타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4. 5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5월 2일 | 롯데 | 3:4 | 5⅔ | 7 | 3 | 3 | 패 | 시즌 50K 돌파 |
5월 9일 | NC | 3:7 | 3 | 2 | 5 | 5 | 패 | 시즌 최소이닝 강판 |
5월 16일 | 넥센 | 5:6 | 5⅓ | 8 | 1 | 1 | ND | |
5월 21일 | KIA | 3:1 | 6 | 3 | 1 | 0 | 승 | QS+ |
5월 28일 | LG | 4:3 | 7 | 4 | 3 | 3 | 승 | QS |
- 5월 성적 - 5경기 선발 등판, 27이닝 24탈삼진, 17사사구, 32피안타 1피홈런, 13실점 12자책점, 2승 2패 평균자책점 4.00
5월 2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회초 김대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3회초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한 것 외에는 삼진과 범타를 적절히 유도해내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피안타와 볼넷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투구수가 많아졌다. 결국 5⅔이닝만에 106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팀은 한점차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패배.. 지난 등판에 이어 이번에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9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에만 3볼넷 2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4회에는 선투타자 지석훈과 후속타자 노진혁에게 연속으로 3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김종호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추가로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되었고, 타선도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3이닝 5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소이닝 강판.
5월 1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5⅓이닝동안 8탈삼진을 뽑아내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 날 상대 선발이었던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바티스타 역시 투구수가 많아진 상황이었고, 6회말 폭투로 1실점을 허용한 후 안승민과 교체되었다. 5:1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믿었던 송창식이 결국 거듭된 연투로 인해 대거 4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져버렸고, 팀은 5:6으로 역전패당했다.
5월 21일 KIA와의 경기에서 5월 첫 QS를 기록했다. 성적은 6이닝 1실점(비자책) 3탈삼진 3사사구. 2회에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맞춰잡는 피칭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바티를 대신해 7회부터 나온 불펜 투수진들도 만루의 위기에 몰리긴 했으나, 팀의 리드를 이어가며 바티스타에게 시즌 세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평소의 바티답지 않은 적은 탈삼진 수를 봐도 알 수 있듯이, 4월 21일 두산전처럼 위기 상황에 지속적으로 컷패스트볼을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맞춰잡아 선발에 어느 정도 적응해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커브가 긁히는 날은 탈삼진 위주의 피칭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컷패스트볼을 활용하는 이닝을 끌어나가는 요령이 붙은 듯.
5월 28일 LG전에서도 7이닝 3실점 3자책점으로 QS+를 기록, 고향 친구인 레다메스 리즈와의 선발 대결에서 승리했다. 중간중간에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바티스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를 극복했고, 이대수와 김태완이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쳐주고 송창식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팀 동료들도 분발하면서 바티스타에게 4승을 안겨주었다.
한편 6회말 2사에서 윤요섭이 사인을 훔쳐본 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별 탈 없이 넘어갔다.[6]
5. 6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6월 2일 | NC | 5:1 | 8 | 14 | 1 | 1 | 승 | 외국인 최다 K |
6월 9일 | SK | 8:4 | 6 | 4 | 4 | 4 | ND | |
6월 14일 | 롯데 | 5:9 | 5 | 6 | 5 | 4 | ND | |
6월 28일 | 넥센 | 8:7 | 2⅔ | 2 | 4 | 4 | ND |
- 6월 성적 - 4경기 선발 등판, 21⅔이닝 24탈삼진, 12사사구, 25피안타 3피홈런, 14실점 13자책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
6월 2일 NC를 상대로 등판해 팀의 연패를 끊는 8이닝 역투로 시즌 5승째를 취했다. 기록은 8이닝 1실점 4피안타(1홈런) 4볼넷 14탈삼진. 특히, 이날 경기에서 137구를 던져 자신의 최다 투구수를 갱신하는 한편, 14탈삼진으로 외국인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그리고 탈삼진 기록에 있어서도 83개로 2위 레다메스 리즈와의 격차를 많이 벌렸다. 한편, 이 날은 바티스타의 형과 누나가 관중석에서 동생의 경기를 참관해 주목을 끌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한화 이글스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스타가 8이닝동안 137구나 던지고 지난 1주일 동안 다섯번이나 등판해서 121구나 던진 송창식이 4점차 리드 상황에서 또 나오는 바람에 포털사이트와 야구 관련 사이트는 킬끼리를 성토하는 글로 뒤덮였다.
6월 7일, 계속되는 5일 로테이션에 110개를 넘나드는 투구가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는 바티스타에게 꽤 버거웠는지 이 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삼진은 6이닝 동안 8개로 준수하기는 했지만 매이닝 피안타를 허용하거나 볼넷을 내주는 등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다. 이 날 투구수는 98개로 100개 이하로 끊어주기는 했다.
결국 이런 예견되었던 혹사의 결과, 6월 14일 롯데전에서 직구 구속이 138~140km/h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7], 2회에만 다섯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4실점을 기록하며 탈탈 털렸다. 이날 홈런을 때린 박종윤은 "바티스타의 직구가 평소보다 느려 타이밍을 늦게 잡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고 인터뷰할 정도였다.
결국 지속된 피로 누적으로 바티스타가 자진해서 송진우 투수코치에게 휴식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즉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겠다는 뜻. 서산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고 1군 선수단과 함께 동행할 것이라고 한다. 바티스타의 공백은 안승민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불펜 피칭을 거친 뒤 6월 27일에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6월 28일 2주 만에 나온 선발출장, 그러나 3이닝도 안되어 4실점하며 몹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속 또한 예전 모습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모습. 도저히 길게 끌고 갈 컨디션이 아니라 판단한 코치진은 결국 바티스타를 강판시켰다. 어쨌든 한화가 역전 후 승리하면서 이번에도 패전은 기록되지 않았다. 구속 저하는 아무래도 반복된 무리한 투구로 인한 전형적인 데드암 증세로 보인다. 선발진이 괴멸에 가까운 한화팬들은 김응룡 감독을 킬끼리라 성토하며 하루빨리 바티스타가 회복되기만을 오매불망하는 상황.
6. 7월
7월 16일 선발등판했으나 5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김응용 감독이 "바티스타 트레이드 가능하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3년간 팀을 위해 고생하고 몇년간 뛰지 않았던 선발로 전환하면서까지 헌신한 용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특히 올해는 승운도 없으면서 구속이 떨어질 때까지 혹사당했는데 그 결말이 이런 식이라면 팬들 입장에선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물론 한화라는 팀이 미래를 봐야한다는 점에선 유망주 몇 명을 얻어올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만, 삼성은 이미 새로운 용병을 영입했고 KIA에서도 이야기가 없어서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
7. 8월
여전히 선발로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8월 말 불펜으로 전환했다.8. 9월
9. 10월
10월 5일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서 7⅓이닝 12탈삼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다가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서건창을 대신해 출루한 유재신이 득점하면서 1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한화가 승리하지 못했다면 3위로 시즌을 마쳤을 LG 트윈스 팬들의 몰표로 베이스볼 워너비의 워너비가 되었다.10. 이후
바티스타 본인은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팀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고 팬들도 그를 계속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11월 24일, 김응용 감독이 "바티스타, 이브랜드 재계약 없다" 라고 밝혀 내년 시즌부터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그를 볼 수 없게 되었다.[1] 안승민 4실점, 김광수 5실점.[2] 이미 2012년에도 13K를 기록한 적이 있다. 더불어 2001년 SK의 에르난데스와 KIA의 레스와 타이.[3] 9이닝당 삼진수[4] 9이닝당 볼넷 수[5] 게다가 이 탈삼진이 이 날 경기에서 한화 투수진들이 기록한 유일한 탈삼진이었다.[6] 덧붙이자면 5회초에도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다. 레다메스 리즈의 실투가 이대수의 머리 위로 날아가면서 이대수가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물론 리즈가 사과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되었다.[7] 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의 바티스타라면 컷패스트볼로 기록할 구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