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여러가지(사슬이 튀어나와 상대를 휘감는 것)가 영화 헬레이저 3에 나온 핀헤드의 관과 비슷하다.
고대 벨라키아[1]에서는 생전 악귀를 물리치고 훌륭한 업적을 이룬 왕은 죽어서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신들로 인하여 고통의 강으로 던져저 고통을 받는다는 전설이 존재해[2] 그것을 두려워 한 왕이 현자들에게 영혼을 봉인하는 관을 만들고 그 안에 영혼을 봉인하는 방법을 만들게 해 만들어졌다. 이후 제작법을 이단 심문관이었던 베시엘이 발견해 테모자레를 봉인하기 위해 도메스 포라다를 만들어 내어 신대륙으로 떠나 도메스 포라다를 다시금 봉인하기 위한 흑성당을 짓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테모자레와 자신의 영혼을 도메스 포라다에 봉인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교황청의 비밀 조직 베르티네즈에 의해 도메스 포라다는 다시금 세상으로 나오고, 그들의 술책으로 죽은 제나를 보고 정신줄을 놓아버린 이반 아이작이 그 봉인을 푸는 바람에 테모자레와 베시엘은 봉인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300년이 지난 21세기 시점에서[3], 이반에 의해 다시금 테모자레가 봉인된 도메스 포라다는 진공, 성상, 흑성당, 그리고 미군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4]. 봉인된 도메스 포라다를 현대인들이 발견한 후 처음에는 단순히 성당에 보관했으나, 봉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모자레의 영향 때문인지 성직자들이 미쳐서 자살하는 일이 계속 벌어졌다. 결국 봉인 수준을 강화해서 지킨 것.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거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된 인사들이 유지 작업을 맡고 있다. 다만 이 이상 테모자레를 완전히 소멸시킬 방법은 찾지 못한 채 작중 묘사처럼 '관 뚜껑을 부여잡고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뿐이다.
테모자레의 부활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 이반은 도메스 포라다의 진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사실 도메스 포라다의 힘의 근원은 '인간의 영혼을 살피는 또 다른 타락한 자' - 그러니까 악마다. 즉, 악마의 힘을 빌려 타천사를 가두었던 것이다. 그 또 다른 타락한 자의 형상은 인간의 상체에 물소 머리가 붙은 이미지인데, 베시엘이 이반의 육체를 차지할 때도 나타난 것을 보면 그가 이반에게 영혼의 완전한 포기와 함께 약속하는 절대적 어둠의 힘의 근원으로 보인다.
[1] 가상의 국가로 이전에는 페니키아라 기재됐지만 오타다.[2] 실제로도 간간히 보이는 전설. 그런데 이렇게까지 불합리한 걸 만들어 놓으면 누가 훌륭한 왕이 되려 할까? 전설이란건 보통 어떤 옳은 행동을 권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데...아마도 영웅 놀음이라는 게 사실 별로 좋을 게 없다는 예시인지도...[3] 이 부분은 오류로, 남군 패잔병들이 마적단 이룬 걸 봐서 남북전쟁 끝난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다. 그러면 2020년대 기준으로 봐도 200년도 채 안된다. 현대 시점이 보기보다 미래라면 모르지만 건물이나 군사장비 등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먼 미래로 보이지는 않는다.[4] 정확하게는 미 해병대 특수부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