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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14:04:20

도시락 전쟁

도시락 전쟁
ベン・トー
파일:도시락 전쟁 1.jpg
장르 코미디, 배틀
작가 아사우라
삽화가 시바노 카이토
번역가 구자용 (1~6권) / 문우성 (7권)
하성호 (7.5~9권) / 김보라 (9.5~12권)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슈에이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슈퍼 대쉬 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익스트림 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08. 02. 25. ~ 2014. 02. 2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 08. 07. ~ 2015. 10. 07.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2권 (完) + 단편집 3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完) + 단편집 3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
6.1. 반값 도시락 쟁탈전 암묵의 룰6.2. HP(Half Pricer) 동호회6.3. 권별 도시락과 그 가격
7. 평가8. 미디어 믹스
8.1. 드라마 CD8.2. 코믹스8.3. 애니메이션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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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 작가는 아사우라(アサウラ), 삽화가는 시바노 카이토(柴乃櫂人).[1]

일본어 원문 제목인 「ベン・トー」는 도시락을 의미하는 벤또(弁当)와 「弁(べん) 闘(とう)」 = 도시락 싸움 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읽히도록 만든 언어유희다. 둘 다 발음이 '벤또'로 같으며, 제목을 카타카나로 표기한 것도 작가가 의도한 부분. 이 작품이 한국에 정발되기 전에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제목은 도・시・락 이였고 정발이 결정된 후에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숨은 속뜻을 잘 표현한 좋은 의역이 되었다.

2. 줄거리

수요와 공급, 이 두 가지는 장사에 있어 절대적인 요소다.
이 두 요소가 매우 가까워지는 유통 밸런스의 교차점. 그 전후에서 반드시 발생하는 미미한 어긋남.
그 미미한 영역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자신의 자금과 생활과 자존심을 걸고, 카오스로 변하는 지극히 협소한 영역을 사냥터로 삼는 이들.
사람들은 그들을 "늑대"라 부른다.
가난한 고등학생인 사토 요우가 배가 고파 마트에 들어갔더니 도시락을 타임세일로 반값에 팔고 있었고, 이걸 사려고 했더니 갑자기 나타난 다른 사람들 또한 이 반값 도시락을 노리고 있어 이걸 사기 위해 그들과 피터지는 싸움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도시락 구입이라는 일상생활의 평범한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사뭇 진지하게 다룬 특이한 소설로, 반값 도시락 하나 사겠다고 머리가 터지고 팔이 꺾이며 천장을 답보전투종족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어이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진다.이 세계관에선 공정 거래법이라는 게 존재하지도 않는 건가?

3. 발매 현황

일본에서는 슈퍼 대쉬 문고에서 간행되어 2013년 12월 11권까지 나왔는데 11권으로 본편이 완결되었고 외전격으로 12권이 2014년 2월에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익스트림노벨에서 발매되어 2015년 10월에 12권이 발매되었다. 번역 담당은 구자용이었는데 7권에서 문우성으로 바뀌었다가[2] 7.5권에서 하성호로 바뀌었고 9.5권에서 김보라로 바뀌었다.

4. 특징

배틀 중의 심리묘사라든가 목표에 대한 열혈 돋는 정신론 설파를 보고 있으면 감탄이 들지만, 그 목표라는 게 반값 도시락이라서 엄청난 갭이 느껴진다. 그리고 개그로 포장돼서 부각이 안 될 뿐이지 가만 보면 폭력 수위가 꽤 상당하다. 1권만 해도 저렇게 끝날 리가 없는데 싶을 정도로 두드려맞은 것에 비해 부상 정도가 매우 경미했는데[3] 2권부턴 선혈이 튄다느니 하는 묘사가 나온다. 특히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가차없이 때리고 차고 찍고 꺾고 던지고 아주 남녀평등(?)이 잘 구현되어 있다? 이래도 되나? 특히 3권 쯤 가면 사토가 사와기 언니의 머리를 잡고 구조물에 수 차례 내려찍어 선혈이 튄다느니 풀스윙으로 여자 얼굴을 갈기는 둥 좀 후덜덜하다. 물론 장르가 어디까지나 개그물인지라 가해지는 폭력에 비하면 어이 없을 정도로 다치지 않고 피가 나는 정도는 다들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

정확히는 다쳐도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니라 작중 늑대들은 '위장의 가호'라는 특수한 오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정이라 이 가호가 지속되고 있는 동안은 평상시보다 엄청나게 힘이 세지고 내구력도 늘어나는등 전체적인 신체 스펙이 초인급으로 상승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다. 다친 것도 도시락을 먹는 순간 회복회복템이냐. 일례로 1권에서 위장의 가호 없이 습격당했던 사토 요우는 그 경이적인 맺집에도 불구하고 공격 한방에 뻗어버렸으며 역시 가호없이 싸웠던 시라우메는 높은 격투기 실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았으며 퇴마사의 공격 몇방에 사토와 오시로이가 보호해줬음에도 심하게 부상을 입고 쓰러져 사경을 헤맸다.

작가가 공언하길 장르는 코미디이며 주인공의 정신나간 서술이나 비유, 상황에 대한 묘사가 일품이다. 특히 각종 반찬과 도시락에 대한 서술이 정말 군침이 돌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식사 전이나 한밤 중에 읽는 독자들의 식욕을 불끈불끈 자극한다. 번역도 현지화에 맞추어 맛깔나게 잘 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5. 등장인물

여성 캐릭터의 이름은 모두 꽃이나 꽃나무에서 따왔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 참고.

5.1. 기타 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도시락 전쟁/기타 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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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설정

6.1. 반값 도시락 쟁탈전 암묵의 룰

6.2. HP(Half Pricer) 동호회

카라스다 고교의 반값도시락 사냥 동호회로, 작중 현 시점에서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라우메의 활동으로 인해 정식 동아리가 되어 있는 상태. 야리즈이 센이 부장이며 과거 카네시로가 소속되어 있던 적이 있었다. 실내에는 도시락을 데울 수 있도록 전자렌지가 구비되어 있고, 주변 슈퍼마켓의 지도가 자세히 적혀져 있는 한편, 반액 스티커라든가, 월계관 스티커를 얻게 되면 부실의 정해진 곳에 스티커를 붙이는데 월계관은 아예 대놓고 다른 노트에 적어놓고 취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놓는다. 야리즈이는 해당 월계관 스티커등의 무용담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

카네시로를 비롯한 선배들이 탈퇴한 것에는 야리즈이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6권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작품의 떡밥 중 하나. 7권의 신캐릭터인 우즈 미코토 역시 전 HP부 소속이었다.

6.3. 권별 도시락과 그 가격

7. 평가

일본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 이외 국가에선 독자들의 호불호가 매우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

이는 작품의 메인소재인 간편 도시락(벤또) 제조 및 판매 산업에 관해 일본과 일본 외 국가간에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 일본에선 오래전부터 편의점이나 일반 마트에서 갖가지 반찬과 메인요리로 구성된 간편 도시락이 절찬리에 판매중이고, 고급화를 시도해 어지간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맛과 퀄리티가 좋은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간편 도시락 산업이 본격적인 발전을 이룬 건 2010년대 초중반부터이고, 많이 나아진 현 시점에서도 아직은 일본만큼의 퀄리티나 다양성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8] 즉, 이 작품이 한창 연재되던 시기엔 한국에서 간편 도시락 문화가 거의 없다시피했으니 한국 독자들 입장에선 공감대 형성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으며, 현재 기준으론 한국 편의점 도시락의 종류나 질이 엄청나게 좋아지고 관련 산업도 발전했으니 지금 이 작품을 본다면 약간은 공감할만 하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도시락 타임 세일 . 일본 간편 도시락의 평균 가격은 대략 300~500엔 언저리라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는 사람들이 선뜻 사먹기 망설여질만한데, 저녁시간이 되면 유통기한이 임박해 곧 폐기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 50% 정도의 할인딱지를 붙여 일종의 재고떨이를 한다. 이때가 되면 150~300엔 사이의 가격대가 되다보니 불티나게 팔리는데, 작중에선 이걸 메인소재로 삼은 것. 한국에서 간편 도시락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에선 이런 할인문화가 아예 없으며, 그나마 대형마트 같은데서 하기는 하지만 2~30% 선에서 할인하는게 끝이라 일본과는 차이가 많이난다.

사실 작가가 이 타임 세일 설정을 작품에 반영한 건 수십 년 전 부터 굳어진 일본의 내수 & 소매 유통구조와 디플레이션 장기화로 발생한 심각한 물가정체 + 소비심리 냉각을 경험한 일본인의 소비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본거주 한일 부부 인터넷 방송인 박가네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면 작품 설정에 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9]

뿐만 아니라 작중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식욕을 돋구는 메뉴들은 대부분 일본 요리 혹은 일본식으로 변형된 외국 요리 기반이라 한국 요리 및 식재료와는 차이가 있어 공감대 형성이 어려우며, 설정의 특이성(도시락을 두고 싸운다는 것)부터[10] 시작하여 끝까지 전개의 당위성을 납득하지 못하는 독자도 많기 때문에, 감상평을 보면 소설의 기묘함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팬들의 혹평이 많은 편이다. 서양권에서도 식문화나 조리법 등이 다른 측면이 많아 작중에 나오는 도시락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낮고 대부분 액션이나 개그 장면 위주로만 주목을 받았다.

8. 미디어 믹스

8.1. 드라마 CD

작가의 블로그에서 슈퍼 대쉬 문고에서 새로 발간하는 잡지 '슈퍼 대쉬&고'의 창간호(2011년 10월 25일 발매)의 부록으로 제공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요우의 아버지 성우는 역시나 와카모토 노리오.그런데 어째 뉘앙스가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았다는 분위기...?

8.2. 코믹스

원작판 일러스트레이터 시바노 카이토가 직접 작화를 맡아 점프 SQ(점프 스퀘어)에서 2011년 5,6월 합본호부터 2011년 10월호까지 연재되었다.

단행본 'ベン・トーzero Road to witch'가 2011년 10월 25일에 발매. 이쪽 내용은 원작의 1년전 야리즈이 센이 늑대가 되는 과정이 나온 것으로 7권에서 등장하는 HP동호회 전 멤버 우즈 미코토가 등장한다.

슈퍼 대쉬&고의 창간호에서도 역시 시바노 카이토 작화로 ベン・トー another Ripper's night가 게재된다는 것이 공식 사이트에서 공개되었고 결국 연재되는 걸로 확정. 단 이쪽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내용이여서 단권으로 완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2012년 10월 발매된 단행본이 단권이 맞는 걸로 확정되었다.

ベン・トー another Ripper's night가 완결되면서 나온 예고에 따르면 도시락 전쟁 아라카르트라는 타이틀을 단 엔솔러지가 뒤이어 연재된다고 했는데 단행본은 소설 11권과 동시에 2013년 11월에 발매되었다.

8.3. 애니메이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도시락 전쟁/애니메이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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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타



[1] 라이어 소프트괴작 본 프릭스!의 원화가분 되시겠다. 이 때는 예명으로 카이진(櫂人) 사용. 덕후들에게는 중증 허벅지 덕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2] 그때문에 원서와 같이 사토에게 존대말을 쓰는 것으로 나오는 오시로이와 시라우메가 반말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 근데 역자가 또 바뀐 7.5권에서 이전 말투로 돌아왔다..역시 시라우메 반말때문에 바뀌었나?[3] 사실 사토의 내구도가 좀 흠좀무하다. 아동 시절 때 이미 강한 요의에 정신이 없던 아버지가 모는 차에 치여서 부우웅 날아가 맨땅에 처박혔는데도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나니...[4] 단도,오르토로스급의 이명보유자들이 한순간에 쓸려나가며 마도사조차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5] 단 이건 5권 현재 정해진 이명은 아니다. 야리즈이 센도 지금의 이명 이전에는 허리 주머니라는 이명으로 불렸다.[6] 어패류나 닭고기에 양념한 밀가루반죽를 묻혀 튀긴 반찬. 가라아게와 흡사.[7] 한국에서 전채(前菜)는 본요리 의 에피타이저를 뜻하지만 일본에서는 주요리 사이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는 요리들을 지칭하는 말이라 한국판에선 간식 시간으로 번역되었다. 자세한 이유는 역자 후기에 적혀 있다.[8]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편의점 도시락의 메뉴가 돈가스나 제육볶음 같이 간단한 것 밖에 없는 수준으로 처참했다.[9] 실제로 댓글이나 대화창에서 이 작품이 떠오른다고 말하는 누리꾼들이 꽤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서운건, 이 작품 원작은 2008년 연재시작으로, 해당 유튜브 영상과의 시차가 12년 가까이 남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 초장기 디플레이션의 무서운 점.[10] 작중 설명에 의하면 강적들과 싸워 이기고 얻은 도시락은 승리라는 향신료가 들어가 있기에 지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11] 290 > 295 > 300 > 305 등 1~4권까지 5엔씩 올랐다.[12] 기묘하게도 본작의 애니를 제작한 david production은 이듬해부터 죠죠 TVA를 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