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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8:01:22

독재자가 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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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위 문서 아이콘.svg   하위 문서: 독재자가 된 영웅/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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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관련 문서

1. 개요

"영웅으로 죽거나, 오래 살아서 악당이 된 자신을 보거나."
"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하비 덴트
처음에는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끝내 독재자로 바뀐 사례를 다루는 문서. 독립을 이끌어내거나 다른 독재자를 몰아내거나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집권한 뒤 독재자가 된 사례를 일컫는다. 이러면 이전의 좋던 평가는 사그라들고 독재자의 인상만 남는다.

현실에서는 시민 사회와 제반 체제가 미숙한 상황에서, 초창기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집권한 권력자가 타락하고 폭주하면 견제할 장치나 세력이 없어 일어나곤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신생 독립국의 독립영웅 대다수가 독재자가 되어버린 것이 좋은 예. 또 민주화운동가가 독재자 내지 권위주의 성향 지도자로 변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

반대로 독재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되지 않은 영웅으로는 초대 미국 대통령조지 워싱턴 같은 이도 있다. 모두가 계속 대통령으로 남길 원하고 아예 조지 워싱턴을 황제로 모시자는 의견조차 있을 정도였다. 당시 사람들은 '근대 민주주의 공화국의 국가원수'이자 '대통령'이란 직위는 조지 워싱턴이 최초였기에 이것이 기존의 황제/왕과 같은 군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당장 조지 워싱턴 본인과 그를 대하는 사람들조차도 대통령을 임기제 황제 정도로 생각해서 호칭이나 세부적인 예법 등에서는 여전히 '폐하'란 호칭이나 군주식 3인칭화 화법을 쓴 사례가 있을 정도. 그럼에도 조지 워싱턴은 8년이라는 두 임기를 마치고는 깨끗하게 내려옴으로써 현대 민주주의 지도자의 시작이자 기틀이 되었고 이는 미국은 물론 타 국가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또 인도, 보츠와나, 동티모르도 독립영웅이 독재자가 되지 않았다.[1]

2. 원인

3. 관련 문서



[1] 물론 2차 대전 후 신흥독립국 중 이런 사례는 극히 소수다.[2] 1948년 제헌 헌법을 비판한 글로, 전문은 다음과 같다. '봉건적 습속에서 자라난 인간의 인습으로 민주주의를 배우고 외국의 민주주의 실천을 듣고 본다 하더라도, 민주주의로 대체한다 해도, 봉건적 관념과 습속이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사회의 각 부문에는 보수적이며 특권적인 봉건세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잠재적 활동이 아직도 맹렬한 바 있으니 법률의 앞에 평등한 인간의 권리는 그 신분과 연령에 의하여 지금도 무시되는 경우가 많고 관존민비의 사상이 이론상으로는 완전히 부정되나 실제면에 있어서는 유력히 자행되고 있다. 단체의 조직이나 운영에 있어서도 늘 편당적인 대립 양상을 가져오기 쉬우며 정당을 만들면 국민 전체의 복리를 무시하고 정책을 도외시하는 사당이 되어 공당적 성격을 상실함이 보통이다.'[3]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라는 사실, 일제강점기의 '중노년의 김일성 장군'의 활약에 대한 널리 퍼진 소문을 근거로 일제강점기의 김일성과 해방 이후 등장한 김일성이 다른 사람이라는 가짜설이 있지만, 이미 학계에서는 거짓으로 확정된지 오래다. 대한민국에서도 과장된 소문(나이 든 인물이 '아주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는 소문에서 노년만을 부정한)을 인용한 전공 부풀리기가 아주 많이 있었다고 보는 정도지 김일성의 항일 게릴라 활동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