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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10:40:15

둘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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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KBS 아기공룡 둘리 디자인.

파일: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 둘리 엄마.png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디자인. 기존의 용각류 형태가 원작자의 실수이기도 하고, 둘리 엄마가 원래는 용각류가 아닌 둘리와 같은 케라토사우루스였어야 했다는걸 극장판 제작진들이 인지했는지 둘리와 같은 이족보행 형태로 변경되었다.

파일:둘리 엄마(신).png
2008년 SBS 뉴 아기공룡 둘리 디자인. 이족보행이었던 얼음별 대모험과는 달리 KBS판과 같이 기존의 용각류의 형태로 회귀했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둘리의 친엄마.

성우는 아기공룡 둘리(1987) - 한수경,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 양정애, 뉴 아기공룡 둘리(2008~) 김정아. 덧붙여서 TV판에서 둘리 엄마를 맡은 한수경김정아는 모두 영희 역할도 같이 맡았다.

2. 특징

원작 만화에서는 주로 아파토사우루스 같은 용각류로 등장한다. 다만 그림체 변형도 더해서 매번 나올 때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TV판에서는 둘리와 동일한 녹색에 용각류[1]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정작 아들인 둘리는 케라토사우루스라는 육식공룡이다. 즉, 둘리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셈이다.[2] 사실 이것은 작가의 실수로 인해 생긴 것인데 김수정의 말에 따르면 둘리 엄마가 등장할 회차에 포근한 엄마 이미지를 가진 공룡을 찾다가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낙점했는데 그만 둘리를 케라토사우루스로 그렸다는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 사실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둘리 엄마가 나오는 부분이 연재된 뒤라 이제와서 돌릴 수도 없었다고. 그 때문에 둘리 아빠를 지금도 등장시키지 못하고 있다. 김수정 씨 본인도 둘리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고 한다. 스펀지에서 김수정 작가는 절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고 작가의 실수라고 사과했다.[3]

둘리 애호가들 사이에선 둘리 엄마가 사실 둘리의 친모가 아니라 양모라는 추측도 있었다. 둘리의 친부모는 케라토사우루스였지만 둘리가 아직 속에 있었을 때 어떤 이유로 둘리의 친모가 알을 잃어버렸거나 다른 육식공룡과 싸우다가 죽어버려서 알을 돌보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고 이를 브라키오사우루스인 둘리 엄마가 대신 이 알을 품고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이너소어고녀석 맛나겠다같이 공룡을 다룬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이기도 하고 이러한 주장이 그나마 조금 더 매끄럽게 설명이 되긴 한다.

3. 작중 행적

과거에는 공룡 시대에 살았으므로 현재는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다.[4]

최초 등장은 원작 만화에서 둘리가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를 보고 갑자기 과거 회상을 했을 때이다. 이 때의 회상을 보면 매머드가 자주 둘리네를 습격해 엄마와 둘리를 괴롭힌 듯 하다.[5][6] 그리고 코끼리를 매머드와 겹쳐본 둘리는 코끼리를 제압한다.

또 다른 직접적인 등장은 도우너의 타임 코스모스 덕분에 둘리 일행이 과거로 갔을 때 만나게 되는 것. 하지만 과거 시간대에 장시간 머물 수 없는 타임 코스모스의 제한으로 인해 다시 헤어지게 된다. 둘리는 엄마와 함께 과거에 남겠다고 했지만 때마침 나타난 거대한 매머드[7]와 둘리 엄마가 싸우는 사이에 희동이가 둘리 발에 줄을 묶어서 끌고 오는 바람에 다시 헤어지고 만다. 그나마 원래 운명과는 달리 싸움 끝에 살아남았지만 죽을 때까지 둘리를 못 찾게 되었다. 홀로 "둘리야 어디 갔니?" 하면서 아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장면은... 말이 필요 없도록 가슴을 울린다. 이 에피소드는 구판, 2008년판에서 모두 애니메이션화되었다.

실제로 어린시절 아기공룡 둘리(특히 KBS판)을 시청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둘리를 시청하며 가장 슬펐던 장면이라고 가장 많이 꼽은 장면으로, SBS판에서는 상처투성이가 된 채 애절하게 둘리를 찾는 모습이 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죽이나 했으면 시간이 지나서 민폐 행각으로 둘리를 까던 사람들이 저 에피소드만큼은 둘리를 동정할 정도다.

그 외에 원작에서는 만화악마 빵빵의 힘으로 만화 속의 세계로 들어가 또다시 엄마와 만나기도 했다. 이곳은 만화 속의 세계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과거 세계에서 등장한 둘리 엄마와는 별개의 존재인듯 하지만, "뭐든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만화의 세계이므로 또 둘리 엄마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이 세계에서 둘리는 현실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과거 세계에서 나온 둘리 엄마와는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몸에 점박이 무늬가 조금 있다). 그러다 만화가 "끝" 나면서 만화 세계도 없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헤어지게 된다.

원작 중 둘리 일당이 남극의 눈을 가져와서 팔겠다고 이불 홑청(...)을 잔뜩 빼다가 남극으로 떠나는 내용이 있다. 여기에서 둘리 일당이 엄청 커다란 무언가가 눈 속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눈을 파내고 보니 둘리 엄마의 시체였다. 둘리는 엄마의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얼음이 녹아버려 둘리 일당은 타임 코스모스와 코로깨만 남극에 남겨두고[8] 바다에 표류하게 된다. 그 중에 잠이 든 둘리 일당은 꿈 속에서(?) 둘리 엄마가 살아 있고,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9] 세계로 가게 된다. 둘리 일당이 꿈에서 깬 뒤에는 얼음이 물 속으로 뒤집혀,[10] 작중 묘사로는 둘리 엄마도 바다 속에 가라앉은 듯 하다... 그렇게 다시 이별.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저승 세계인 얼음별에 있는데, 둘리와 거의 비슷하고 색과 크기만 약간 다른 중대형 이족보행 공룡의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11] 여기서는 바요킹이 둘리 엄마의 영혼을 뽑아내려고 거대한 수정구에 가둬 놓았는데 둘리가 수정구를 깨려는 걸 바요킹이 저지하려다 스스로 수정구를 개발살낸다. 결말은 역시 둘리와 헤어진다.[12]

2008년판에는 원판의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매머드와 싸우던 것이 수각류들과 싸우는 걸로 바뀐다.[13]

여기서도 죽지는 않고 둘리와 헤어지는 건 똑같지만 구판과 달리 상처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둘리를 찾는 모습이라 더 짠하다.

또한 2008년판에 둘리가 외계인들에게 초능력을 얻은 후에 매머드가 등장은 하나 원작과 달리 이때는 이미 공룡시대가 끝이나고 눈이 오는 빙하기 때 둘리가 깨어나자 이때 둘리가 방황하는 모습에서 매머드 무리가 지나간다.

스핀오프 작인 코믹스 둘리의 공룡대탐험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악당인 미스터 스필버그의 미니 광선총에 맞아 작아진 뒤 납치당한다. 이후 테마파크 전시용으로 갇혀 있다가 둘리에게 구출. 하지만 역시 같이 살게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집이 날아간 고길동은 절망한다

4. 기타


[1] 스펀지 방영분에 의하면 브라키오사우루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파토사우루스디플로도쿠스에 가깝다. 최근에는 브론토사우루스라고 공식적으로 정해버렸다.[2] 용각류수각류는 둘 다 같은 용반목이지만 아목단위에서 달라 이들의 관계는 고양이만큼이나 멀다. 개와 고양이도 같은 식육목이지만 아목단위에서 다르다.[3] 마지막 총평이 압권이다. "아기공룡 둘리가 앞으로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 우리, 비밀을 지킵시다."[4]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지 않았다면 둘리도 이미 오래전에 같이 죽어 있을 것이었다.[5] 둘리 엄마가 매머드를 보고 "저 심술쟁이가 또 찾아왔네?" 라고 말하는 걸 보면 그 전부터 계속해서 충돌이 일어난 듯 하다.[6] 2008년판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는 수각류 육식공룡 3마리와 싸우는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둘리가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봤을 때도 딱히 분노하지도 않고 그냥 시큰둥한 얼굴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나왔다.[7] SBS판에서는 수각류로 바뀌었다.[8] 이 때문에 둘리에게 왠만하면 화내지 않는 도우너가 이 때만은 둘리한테 크게 화를 냈다. 나중에 코로깨는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이들과 함께 탈출했다.[9] 하지만 횟수 제한이 있다. 한 사람 당 세 번(+랜덤으로 일행 중 한 명에게만 '서비스 생각'이라는 게 한 번 더 있다).[10] 얼음이 서서히 녹거나 무너지면서 녹는 것이 아닌 갑자기 아래에서 뭔가 치듯 뒤집힌다. 그래서 아마 범고래 같은 거대 해양동물이 밑에서 뒤집은 것으로 보는 독자들도 있다.[11] 근데 원판처럼 TV에 나온 용각류 보고 엄마라고 한다(…).[12] 원작과 극장판의 결별 과정이 다른데, 전자의 경우에는 희동이 때문에 억지로 지구로 돌아오게 된 것이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영혼들만 살 수 있는 얼음별에서 영혼이 아닌 둘리는 살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결별하게 된 것이다.[13] 공룡시대빠른 턱들과 똑같이 생겼다. 이 장면 이전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도 공룡시대 1편에 등장한 칼이빨의 생김새가 판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