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헝가리-크로아티아 국왕 지그몬드가 창설한 기사단
영어 | Order of the Dragon |
라틴어 | Societas Draconistarum |
헝가리어 | Sárkány Lovagrend |
슬로바키아어 | Dračí rád |
크로아티아어 | Red zmajskih vitezova |
독일어 | Drachenorden |
이탈리아어 | Ordine del Drago |
체코어 | Dračí řád |
세르비아어 | Витешки ред змаја |
루마니아어 | Ordinul Dragonului |
불가리아어 | Орден на Дракона |
유럽의 귀족 기사단 중 하나. 헝가리 왕국과 크로아티아 왕국 국왕으로 훗날 보헤미아 왕위를 물려받고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선출되는 지기스문트[1]와 그의 아내 칠리의 바르바라가 1408년 12월 12일 창단했다. 기사단은 기독교 세계를 위협하는 세력, 특히 오스만 제국을 막는다는 기치(旗幟)를 가지고 있었다. 발칸반도의 여러 지도자들이 여기 가입했었고, 이탈리아와 독일, 헝가리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오스만 제국의 힘이 강대해져가면서 약화되었고,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지킬 것이 사라져버려 사실상 겨우 명맥만 유지되다가 1516년 야기에우워 왕조의 보헤미아-헝가리-크로아티아 국왕 울라슬로 2세의 사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먼 훗날,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 실존 모델로 유명해지는 왈라키아 공국의 가시(棘)공(公)[2]의 아버지 블라드 2세[3]가 입단해 용(Dracul)의 이름을 받은 기사단이며, 이덕에 가시공 본인은 Drăculea(용의 아들)라고 불렸다. 참고로 블라드 3세는 드래곤 기사단에 정식으로 입단하지 못했다.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블라드 3세는 1431년생으로 1447년 보이보드가 되었을 당시 만 16세 소년에 불과해서 기사단 가입 최소 나이인 21세보다 한참 어렸고, 1444년 바르나 전투 후 아버지 블라드 2세와 그의 아들 미르체아 2세[4]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것에 대한 보복으로 1447년 후녀디 야노시가 주축이 되어 쳐들어온 헝가리 왕국의 공격에 패해 도피 생활을 하던 중에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 되면서 드래곤 기사단이 사실상 와해돼버렸기 때문이다. 당장 블라드 3세 본인도 기사단 입단이고 뭐고 후녀디 야노시의 사생아 아나스타시아 마리아 홀산스카와 정략결혼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여담으로 후녀디 야노시 역시 드래곤 기사단에 입단하진 못했다. 이쪽은 기사단에 입단하기엔 신분이 낮았던 케이스.
15세기 중반을 다룬 대중 매체에서 종종 등장하는데, 지그몬드 시대 벌어진 중대 사건이었던 후스 전쟁[5]을 다룬 만화 소녀전쟁에서 등장한 바 있고, 마법소녀 타루토☆마기카 The Legend of Jeanne d'Arc에서도 등장 마법소녀 중 하나인 엘리자 첼리스카가 기사단원으로 등장하였다.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에서도 다루었다. 여기서는 주인공의 영향으로 그 기능이 더욱 확대되어 대 오스만 상시 십자군겸 발칸 동맹체로서의 기능을 하며 오스만에게 대규모 승리도 거두는등 명실상부 역사와는 다르게 전개되며 후대에도 제2의 레콩키스타라는 이름으로 오래 남을듯 하다.
오스트리아 박물관의 유물을 토대로 복원한 문장. |
드래곤 기사단의 문장은 기독교 계열 기사단이니만큼 공식적으로는 붉은 십자가를 취하고 있지만, 이름에 걸맞게 드래곤 자체를 상징으로 삼은 문장도 있었다. 우로보로스와 비슷하게 꼬리를 목에 감고 등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난 드래곤[6] 문장으로, 원본은 남아있지 않으나 동전, 그림, 문서에 묘사되며 그 형태가 전해져 왔다. 사족으로, 세르비아의 레드 와인인 데스포티카 즈마예비티 프로쿠파츠(Деспотика Змајевити Прокупац)[7]의 상표가 이 드래곤 기사단의 스스로 목을 조르는 드래곤 문장과 흡사하게 생겼다.#
어쨋든 간지폭풍인 명칭 덕분에 판타지물의 용기사, 드래곤나이트 등의 명칭에 영향을 줬다.
2. 하얀 늑대들에 나오는 가넬로크의 기사단
천 년 전 '아로크' 왕국 시절부터 명맥을 잇는 유서 깊은 기사단으로, 금빛 드래곤 레-가넬-란도르를 구한 용감한 기사들의 후계들로 아란티아의 울프 기사단, 론타몬의 익셀런 기사단과 함께 대륙 3대 기사단으로 꼽힌다.드래곤을 모시는 기사라는 면에서 긍지가 대단하며 그에 따라 내부 관리가 철저하여 조상 3대가 귀족이고 죄가 없어야 하는 등 아주 복잡한 입단 규칙이 있다. 단, 드래곤의 인정을 받으면 캡틴이 된다는 규칙이 있으며 이는 이외의 모든 규칙을 무시하는 제 1의 규칙이다. (그 이유는 나머지 규칙들은 나중에 기사단이 자체적으로 덧붙인 규칙이고 처음에는 1규칙밖에 없었다.) 이러한 규칙들 때문에 실력자를 종종 놓치고 본인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지 10년 전 론타몬과의 전쟁 이후론 규칙이 조금씩 완화되었다.
캡틴에게는 대대로 레-가넬이 하사한 드래곤의 성검, 즈토크 가넬이 물려내려오며, 작중 캡틴인 데라둘 마치는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2, 30대 젊은이들에게 지지 않는 강함을 보인다.
10년 전 전쟁에서 드래곤 기사단은 익셀런 기사단과 대륙 최대 규모의 전투를 펼쳤고 이때 상당수의 드래곤 기사단[8]과 녹색의 드레곤 뷰하롤을 포함한 레-가넬-란도르의 자식인 네 마리 드래곤들이 모두 죽었다. 그러나 드래곤 기사단 또한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으면서 익셀런 기사단의 전력을 깎아놓았고 이때의 전력 상실 때문에 론타몬 기사단은 골드 게이트 앞에서 울프 기사단에게 패배했다고 한다.
위에서 설명한 제1 규칙으로 인해, 에밀 노이는 드래곤 뷰하롤[9]을 쓰러뜨리고 그의 인정을 받았을 때 드래곤 기사단의 캡틴이 될 뻔 했다. 물론 그는 드래곤 기사단의 캡틴이 될 생각도 없었고,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갔기에 이 일은 무산되었다.
그 외에도 드래곤 기사단의 입단 조건은 핏줄, 가문, 실력, 인성, 순결, 정직 등이 아닌 용기다. 천 년 전 전쟁에서 울프 기사단들도, 드래곤들도 두려워 했던 카-구아닐의 수하들에게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던 아로크의 기사들이 레-가넬이 본 기사들이었다. 3대째 귀족 핏줄이거나 전과 없음 등은 훗날 기사단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규칙이다.
그리고 동 규칙에 의해서 수많은 모즈들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자리를 지킨 제이메르가 작중 마지막 시점에서 레-가넬에게 인정받으면서 새로운 캡틴으로 인정받는다. 정작 제이메르 본인은 극구 부정중이지만 드래곤의 인정이 아니더라도 출신성분부터 가넬로크 집정관의 딸과 전직 드래곤 기사단 소속 기사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흡잡을 데 없는 출신인 데에다가, 서류상으로는 이미 드래곤 기사단 소속이었기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서류상으로 이미 캡틴으로 취급받고 있다.
외전에서 언급되길 로크 전쟁 이후, 새로운 캡틴인 제이메르를 위한 새로운 즈토크 가넬이 만들어졌고 가넬이 드래곤 기사단에 그것을 제이메르에게 직접 전달하라 지시했다고 한다. 베나 에사르크와 동급의 보검이라는 언급을 보아 가넬이 직접 제작한 듯.
3. 영화
3.1. 2013년 스페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 기사단(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3.2. 2017년 영국의 판타지 영화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 기사단(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 헝가리어로는 지그문드(Luxemburgi Zsigmond), 크로아티아어로는 지그문드(Žigmund Luksemburški), 체코어로는 지크문트(Zikmund Lucemburský)라 부른다. 황제가 왕보다 격이 높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지기스문트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가 정식 황제 대관식을 치러 황제로 재위한 것은 4년 남짓이었고, 헝가리-크로아티아 국왕으로 50년을 재위했다.[2] 다만 작위만 봐도 알 수 있듯, 이 둘은 공작, 백작으로 그 지위부터 다르다.[3] 이쪽도 용맹함이 남달라 블라드 드라쿨(Vlad Dracul)이란 이명(異名)을 얻었다.[4] 블라드 3세의 친형이다. 1447년 후녀디 야노시와 색슨 귀족들에 의해 눈이 뽑히고 생매장당하는 잔혹한 형벌을 받았다. 훗날 동생 블라드 3세가 이장해 주려고 관을 파보니 관 안쪽에 손톱자국이 잔뜩 나있었다고..[5] 지그몬드 국왕의 아버지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자 보헤미아 국왕이었던 카를 4세로, 이복형 바츨라프 4세가 보헤미아 국왕이었다. 바츨라프 4세 사후 보헤미아 왕위도 물려받지만 후스 전쟁 때문에 거의 죽기 직전에야 프라하에 입성하여 보헤미아 국왕으로 인정받았다.[6] 게오르기우스 전설에 나온 용이라는 설이 있다.[7] 즈마예비티는 동유럽 전설의 반룡을 의미하나, 이 상표에선 그냥 드래곤의 의미로 쓰인 듯.[8] 견습생까지 모두 죽을 정도.[9] 정확히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아란티아의 여왕이 드래곤을 데려오라는 반내기 반명령을 받은 에밀이 미친듯이 여왕을 만나고 싶으나 명분이 없어 가지 못하는(여왕은 드래곤들 세계에서 고위귀족이어서 드래곤 중 평민이 함부로 찾아갈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드래곤 뷰하롤에게 어차피 난 드래곤 데리고 여왕한테 가야되는데, 네가 눈앞에서 지는척을 해주면 그때 여왕을 같이 보러 가겠다.라고 협상하여 벌어진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