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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0:29:41

드래곤하트 탈취사건

1. 개요2. 배경3. 전개
3.1. 탈취성공3.2. 팔시온 일행의 개입3.3. 트루비아의 의뢰3.4. 저주받은 다크3.5. 알카사스3.6. 파티의 해산
4. 결말

1. 개요

묵향 2부 다크레이디의 사건.

2. 배경

동맹국이었던 코린트한테 뒷치기 당해서 영토가 1/3이하로 줄어들고 제국의 칭호까지 잃어버리게 된 크라레스는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하며 여러가지 준비를 해왔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는 청기사 제작 프로젝트였다.

루빈스키 폰 크로아 공작이 우연히 발견한 안피로스의 던젼을 털어서 발견한 설계도와 90% 정도 완성된 프로토타입 엑스시온을 연구해서 만들어진 초강력 타이탄이었는데, 완성시키는데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가장 큰 난관은 엑스시온의 주재료가 드래곤 하트였다는 것이었다.

이런 연고로 크라레스는 눈에 불을 켜고 드래곤 하트를 얻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마침 트루비아 왕국이 코린트 제국에 있는 드로아 대신전이 소장한 드래곤 하트를 빌리기로 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크라레스의 궁정마법사 토지에르 폰 케프라는 이를 탈취하기로 결심하고 노련한 그래듀에이트 카로사 경과 자신의 수제자 다론 패터슨 및 기사들을 파견하였다.

3. 전개

파티 멤버
{{{#!folding [펼치기 · 접기] 파일:미네리아 로안스에르.jpg
다크가 처음 팔시온 일행을 만났을 때 함께하고 있던 파티 멤버이다. 대지의 여신 카레스를 믿는 사제이며 상당한 미녀로 묘사된다. 작중 나이는 35세이지만 신의 은총으로 25살 정도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소설에서는 시드미안 일행의 합류 이후 작별 인사도 없이 자연스럽게 파티에서 나간 것으로 묘사되나, 웹툰에서는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깔끔하게 헤어지는 묘사가 추가되었고 주안술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예로서 다크의 회상을 통해 재등장하기도 한다.}}}||

3.1. 탈취성공

코린트 측에서는 누가 자기들 걸 강탈하랴~~ 라는 생각으로 방심하고 있어서, 자국 국경까지만 호위대를 보내고 그 후로는 트루비아 측에서 호위를 맡기로 했는데 그 책임자가 그라드 시드미안의 동생인 알렉스 시드미안이었다. 이런 중요한 물건을 수송하는데 그래듀에이트 한 명만 딸랑 보낸 트루비아의 방심 탓에 크라레스 일당은 호위대를 전멸시키고 아데나의 수습신관이었던 라나도 납치, 정신마법까지 거는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사실 전게를 위한 날림설정이라고 밖에 볼수 없는 전게...

3.2. 팔시온 일행의 개입

그러다가 칼소리를 들은 일행이 그 자리에 도착하고, 영문을 몰랐던 다크(일치감치 알아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를 제외한 전원이 이 트루비아 땅에서 트루비아의 기사단을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집단을 공격한다. 그러나 상대는 크라레스의 정예들이었고, 특시 카로사 경의 실력 앞에 모두 위기에 처하지만 다크가 실력을 조금 내자, 카로사 경은 일격에 저 세상에 가버렸고, 여유있게 나와서 마법을 시전하려던 다론은 다크의 무지막지한 스피드에 놀라서 워프 반지[1]로 잽싸게 튀고 말았다.

3.3. 트루비아의 의뢰

다크 일행은 다론을 놓쳤지만 라나는 구해낼 수 있었다. 헌데 라나는 다론이 기억봉인 마법(리멤버런스 씰)을 걸어놓은 상태였고, 이의 치료 및 원래의 목적을 위해 트루비아의 수도인 샤헨로 가기로 했다. 거기서 치료를 마친 라나는 시드미안을 끌여들였고[2], 시드미안의 의뢰에 따라 드래곤하트 습격범 추적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5싸이클 마법사 안토니 크로아, 샤이하드의 사제 로니에 칸타로와, 시드미안의 부하인 그레듀에이트 스미온이 합류하게 된다. 당연히 라나는 일행에서 강제로 제외당했다.

3.4. 저주받은 다크

그 와중에 다론은 상당한 수준의 던젼을 발굴했고, 마음대로 신전을 빠져나와서 일행을 따라가던 라나를 다시 붙잡아서 제압한 후 토지에르에게 선물을 할 준비를 갖추고 그를 안내했는데, 재수없게도 시드미안 일행에게 꼬리를 밞혀서 던전을 털린 상태였다. 제자의 부주의함에 발끈한 토지에르는 다론을 한대 갈기고는 마나 스캔 주문으로 다크의 위험함을 알고 6싸이클 급 흑마법인 플레임 오브 루인을 날리려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린 마나를 느끼고 나온 다크에게 갈겨버리고 튀어버렸다. 다크는 다론의 익스플로젼은 쉽게 막았으나 플레임 오브 루인은 제대로 막지 못해서 한방에 뻗어버렸고, 다른 일행들은 폭발하는 소리에 놀라서 나왔다가 그를 발견하게 된다. 다크와 토지에르의 실력에 대해서 추측하게 된 일행은, 흑마법사를 잡고 영웅이 될 희망에 부풀었지만 곧이어 이 패거리들의 배후에 어떤 국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적들이 타이탄을 동원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에 휩싸이는데, 시드미안이 자신의 안토로스급 타이탄 쿠마를 보여준다.

물론 토지에르도 시드미안 일행을 살려둘 리가 없었다. 게다가 소드 마스터로 추정되는 놈팽이까지 있지만 타이탄이 없을 것이므로, 로메로 4기를 보내왔고, 3기는 시드미안을 견제하고 1기는 다크를 해치우기로 한다. 시드미안은 근위 기사다운 실력과 쿠마의 성능 덕분에 1:3의 열세에도 그럭저럭 버텨냈지만, 다크를 맡은 로메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막강한 검강을 받고 기사는 기절하고 엑스시온은 폭주해서 죽어버린다. 이에 놀란 크라레스 측은 급히 시드미안을 물러나게 만든 후 파괴된 로메로를 가지고 퇴각한다.

그 보고를 받고 경악한 토지에르는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다론이 던전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자 다크가 마법에 무지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신이 계약한 대마왕 크로네티오의 힘을 빌려서 다크에게 최악의 저주마법 디스라이크를 거는데 성공한다.[3] 당시 다크는 짐덩어리인데다가 자기한테 건방지게 구는 라나를 매우 싫어하고 있던 덕분에 라나의 모습으로, 즉 그냥 예쁘장하지만 성질만 더러운 여자애가 되어버린다. 이에 다크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서 술독에 빠지게 되어 일행의 완전한 짐덩어리가 되었다. 중간에 불량배들한테 강간당할 뻔한 사건은 덤...물론 그 불량배들은 팔시온 일행한테 흠씬 두들겨 맞고 미디아의 손에 초주검이 되었다.

파일:아데나 신탁.jpg

이렇게 폐인이 된 다크에 그전부터 짐짝 신세였던 라나 때문에 골치를 썩이던 시드미안 일행은 아데나 대신전에 들려서 다크에게 걸린 저주는 보통 저주가 아니라는 것과, 아데나 여신의 예언을 듣게 되었는데, 청기사를 만드는 공장의 정보와 청기사의 형상[4]을 한 머리 그림만 얻게 된다. 물론 당시엔 이 예언과 그림의 의미를 알 리가 없었으니 시드미안은 "약처먹고 헛소리 주절거리는 거랑 뭐가 달라"하면서 투덜거린다[5]이에 일행은 해주 마법쪽을 더 파보기 위해 알카사스로 향한다. 그런 한편 짐덩어리인 라나는 대신관과 수다를 떠는 틈을 타서 기억봉인을 걸어서 신전에 떼놓는데 성공한다. 물론 대신관은 이게 무슨 짓이냐고 놀라지만, 시드미안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그 사정을 이해하고 라나를 맡기로 한다.

3.5. 알카사스

알카사스에 도착한 일행은 마법사 길드를 찾아가서 디스라이크의 해주 방법을 찾아 보려고 했으나 마법사는 "시전자가 풀어주거나 그를 죽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물론 그 놈을 찾을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다크는 크게 낙담하지만 "몸은 변했어도 자네의 무술은 여전하지 않나?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해보는 게 어떤가? 이미 가봤던 길을 다시 가보는 거야."라는 조언을 듣고 저주를 푸는데 얶매여 있기 보다는 힘을 되찾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6] 결국 여기에서도 허탕을 친 일행이지만, 문제의 그림이 마왕이나 드래곤하고 비슷하다는 말에 근처에 산다는 블루 드래곤 키아드리아스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미쳤군요."

그렇게 길을 떠난 일행은 외딴 오두막에서 카렐 아미타유스를 만나게 되는데, 자초지종을 들은 카렐은 드래곤한테 뿔이 있다는 거 듣자고 목숨을 걸였냐면서 웃지만, 시드미안의 말을 듣고 키아드리아스의 뿔은 두 개라고 말하고, 가져온 그림에 그려진 건 마신같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다크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에게 나이아드의 힘이 깃든 아쿠아 룰러를 준다. 그리고 시드미안 일행은 다크의 나이가 사실은 80이라는 사실에 식겁하고, 웃으면서 그럼 다크 어르신으로 불러들려야 하냐는 팔시온의 말에 다크도 킥킥거리고는 그러면 내가 귀족이거나 너희가 미친놈으로 취급받을텐데 난 둘 다 마음에 안드니 서로 말을 놓자고 한다.

3.6. 파티의 해산

이렇게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코린트의 마법사 길레트가 철십자 기사단의 크라메급 타이탄 오너 8명을 거느리고 시드미안을 찾아온다. 팔시온 일행을 쓱 둘러본 길레트는 저따위 허접한 놈들을 데리고 다녔으니 이꼴이 났다면서 그 자리에서 팔시온 일행을 일방적으로 쫓아버린다. 길레트의 거만한 언동에 배알이 뒤틀린 팔시온도 열받아서 달려드려는 미카엘을 말리고 '우리도 어차피 발 빼려던 참이었으니까 이쯤에서 실례하겠다'며 방을 나가버린다. 그걸 보고 꼴에 자존심은 있다며 코웃음을 친 길레트는 시드미안과 스미온을 끌고 다시 키아드리아스의 레어로 향한다.

길레트 일당은 다시 카렐의 오두막에 도착한다. 그러나 코린트 일당은 카렐의 오두막을 약탈하는데 정신이 팔렸고, 오두막 근처에 있던 골렘들을 깨워버린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카렐은 길레트의 오만방자한 행동에, 전설의 타이탄 골든 나이트를 꺼내들어서 길레트 일당을 순식간에 죽여버리고 시드미안과 스미온만을 살려둔다. [7]

그리고 시드미안과 헤어졌던 팔시온 일행은 토지에르 일당에 의해서 간단하게 사로잡혀버리고 시드미안과 스미온도 크라레스로 잡혀가는 신세가 되었다.

4. 결말

크라레스는 우수한 그래듀에이트 1명에 로메로 1대 등의 손실을 업었지만 드래곤 하트를 빼돌리는데는 성공해서 청기사 9대를 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원래 가지고 있던 드래곤 하트보다 더 뛰어난 물건이라서 이걸로 만들어진 청기사들은 초기형 3대(약 2.9) 보다 약간 더 강력한 파워(3.01)를 가지게 된다.

코린트의 보물을 강탈당하게 된 트루비아는 전전긍긍하며 근위 기사단의 타이탄을 보유한 기사 2명까지 파견하면서[8]까지 크라레스측을 추적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코린트의 체면이 깎인다는 생각에 인내심에 한계가 와버린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는 조사를 맡은 지오그네 백작에게 조사는 그만두고 코린트의 심기를 거스르면 무슨 꼴이 나는지 확실히 보여주라며 트루비아를 멸망시키라고 명령한다. 지오그네 백작은 저쪽이 피해자인데 무슨 명목으로 치냐고 묻는데, 키에리가 내놓은 해답이라는 게 트루비아에게 마왕을 강림시켜서 세계를 위험에 빠트린 극악무도한 국가라는 누명을 씌우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지오그네 백작은 자기 휘하에 들어온 철십자 기사단의 20대에 카돈 왕국을 비롯한 동맹국 타이탄 30대, 총 50대를 동원하여 트루비아를 짓밞키고 후작으로 승진한다.

토지에르도 코린트의 이런 움직임을 예견하고 있었고, 팔시온 일행과 시드미안 일행을 열심히 회유하기 시작한다. 물론 협력 안하면 죽는다는 협박(시드미안한테는 트루비아 재건을 돕겠다는 약속)도 곁들여서. 결국 팔시온 일행과 시드미안, 스미온은 울며 겨자먹기로[9] 그러나, 라나인 줄 알고 잡아온 여자애가 바로 자신이 저주를 걸었던 소드 마스터라는 걸 알게 되자 기겁했고, 결국 다크한테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두들겨 맞은 뒤 다크를 회유할 궁리를 하게 된다.


[1] 4싸이클의 마법을 주문 없이 쓰게 해준다.[2] 치료를 마치자마자 라나는 일행에게 다론 일당을 쫓자고 권했지만 가장 강력한 전력인 다크가 별관심이 없었고, 그래듀에이트까지 끼여든 국가단위의 음모로 보이기에 위험할 것으로 여겨 팔시온은 거절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거절당하자 왕궁에 이야기해 그를 끌여들이게 된 것.[3] 게다가 저주의 매개체인 반지는 공간의 틈사이에 버려서 풀 수도 없게 만들었다.[4] 대마왕 크로네티오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5] 현실의 신탁도 사실 이런 식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조사해보니 환각성분이 있는 풀이 자생하고 있었다나...[6] 이에 감동한 다크는 마법사에게 정중하게 포권지례를 취한다. 마법사는 처음 보는 행동에 잠깐 놀랐지만 진심을 담은 감사인 것을 알고 격려해준다. 하지만 얼마 뒤에 다시 만났을 때는 "여전히 예쁘구나"하면서 어깨에 손을 얹으려다가 다리를 걷어차인다...[7] 처음 도착했을 때의 시드미안은 기사로서 남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갈 순 없다며 야영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일행의 성화에 "그럼 집만 빌리자. 아무 것도 건드리지 말고."...해서 카렐의 오두막에서 밤을 지샌다. 이렇게 예의를 차렸던 시드미안은 카렐을 발견하자 먼저 쿠마의 머리를 열고 정중하게 사죄했으며, 다크의 지인이기도 해서 카렐이 그 둘만 살려둔 것이다.[8]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이 때의 트루비아는 정규급 타이탄 8대만 가지고 있는 약소국이었다. 그 귀중한 전력 중 1/4를 파견한 거다.[9] 나중에 다크와 만난 시드미안은 토지에르의 이런 작당을 두고 트루비아를 망하게 만든 거나 다름없는 주제에 뻔뻔스럽게 그딴 말을 했다며 이를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