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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5:04:46

크로네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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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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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 2부 다크레이디의 등장인물. 강대한 힘을 자랑하는 마계의 대마왕 중 한 명이다. 작중 직접적으로 나온 강자 중 이견없는 세계관 최강자이다.[1][2]

2. 설명

묵향 세계관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다. 마계에서도 이 녀석과 동급이거나 더 강한 마왕은 비슈누, 바크로니아, 도니티에, 시라에뉴 이렇게 4명 뿐이며 작품 내에 직접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는 거의 최강[3]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자존심이 매우 강해서 다른 마왕들한테도 부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작중에 묘사되기로 신들과는 달리 마족들은 서열관계가 명확해서 하위 마족과 계약한 흑마법사는 상위 마족과 계약한 흑마법사에게 타격도 제대로 못준다고 되어 있는데 작중에서 자기보다 상위서열인 도니티에에게 반말을 하고 이런저런 부탁 내지는 요구를 했으며 거기에 대해 도니티에가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을 보면 이 정도 최고위 마왕들끼리는 공식적인 서열은 있을지언정 서로서로 대등한 관계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4]

1,500년 전에도 강림하여 세계 정복 사업을 벌이고 있었지만 드래곤을 건드린 게 원인이 되어 골드 드래곤 아르티엔에게 마계로 강제 송환당한다. 그 후, 토지에르 폰 케프라와 계약해서 그의 정신을 야금야금 좀먹고 있다가 조국인 크라레스코린트, 알카사스, 아르곤의 공격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어 절망감에 빠지자 그 틈을 이용해서 예정보다 빨리 그의 육체를 차지하게 된다. 아무튼 토지에르의 몸을 이용해서 크라레스를 조종하면서 알카사스와 아르곤을 차곡차곡 밀어붙이는 와중에 언데드 기사인 죽음의 기사용 엑스시온을 개발하여 마왕군의 타이탄도 개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로는 원래 힘의 1%도 발휘 못하는 바람에 발록[5] 한 마리 소환하는 것도 간신히 해냈다. 나중에 리치로 변해서 육체의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나지만 다크와 함께 온 아르티엔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에 1,500년동안 쌓였던 분노로 그만 눈이 뒤집혀서 금지된 대법까지 사용해서 본신의 힘을 거의 끌어내게 된다.[6] 그러다가 다크를 앞세운 연합군이 쳐들어왔고, 결국 아르티엔과 동귀어진한다.

그의 강림은 결과적으론 크라레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당사자가 대마왕인데다 스토리의 최종보스 포지션이라서 그렇지, 실제로 크라레스에 미친 영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수준이다. 업적만 보면 국가 중신으로 대우해줘도 모자를 판이다. 국가적으로 미친 영향만 봐도 크게 세 가지인데 1) 부족한 마법사 인재풀을 강화하여 타이탄 생산 능력을 증진시킴. 2) 적국 황제 아그리파 4세를 암살함. 3) 외교적으로 공공의 적인 상황에서, 대마왕인 자신을 막기 위해 이웃나라와 군사 동맹을 맺게 함.

본인은 세계정복을 위한 아욕으로 행한 일일 테지만, 마법사 인재풀이 부족하여 타이탄 생산에 허덕이는 크라레스가 세계 각지에서 숨어 있는 흑마법사들을 모아 마법사 전력을 강화하여 타이탄 생산공정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정복을 하려면 일단 나라 자체가 강해져야 하는게 순서 아닌가 더불어 적국 황제 아그리파 4세를 악마 부하로 하여금 몰래 끔살시켰다. 이로 인해 코린트 지휘부에서는 다음 황제를 누구로 할 것인가를 놓고 정국이 혼란해졌고, 그 틈을 타 알카사스아르곤에 마물을 침공시켜 빼앗긴 영토를 재탈환한 것은 물론이고 기사단, 군대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혀 다시 크라레스를 넘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대마왕인 자신이 강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코린트, 크루마와 크라레스가 동맹을 맺는 명분이 되었다. 본래 제2차 제국전쟁에서 공공의 적 포지션이 되어 다굴당하는 입장인 크라레스가 대마왕 크로네티오 강림으로 어쨌거나 같은 인간이니 힘을 합치게 되어 결과적으로 인류의 단합을 불러온 것이다. 물론 못이겼으면 다 죽었다 어디까지나 마왕 폐하의 세계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어난 일이었지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수도가 날아갔고 마왕을 못이겼으면 엄청난 재앙이었겠지만 아르티엔과 아르티어스 덕분에 마왕을 퇴치하고 수도까지 금방 재건해냈으니 크라레스로서는 전화위복의 상황이 되었다.[7] 크라레스만 도움이 된 건 또 아니라서, 마도전쟁이 끝난 뒤에는 내로라하는 국가들이 합심해서 흑마법사 색출에 열을 올린 결과, 흑마법사는 희귀종이 되어버렸다. 죽음의 기사를 만들 수 있는 흑마법사 보기가 대단히 어려워졌는데, 거기에 팔불출 골드 드래곤이 날개를 붙여버렸다.

여담이지만 다크와 만났을 때는 '어이구. 이런 년이 부하라니 황제라는 놈도 참 불쌍하구만.'이라며 황당해 했다. 제국의 세 기둥 중 이탈한 상황에서 남은 하나인 토지에르의 정신을 탈취하여 크라레스 지휘부를 장악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다. 황제를 유폐하고 지휘부를 장악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부상당한 스바시에 대공이 회복하고 군부에 복귀하자 겨우 어르고 달래서 전선으로 돌려보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치레아 대공이 복귀한 것. 이번에는 무슨 핑계로 전선에 돌려보내지 전전긍긍하고 있던 와중에 다크는 황제가 죽던지 말던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서 제 발로 알아서 돌아가자 어처구니없어 하셨다.


[1] 마계에는 크로네티오보다도 강한 대마왕이 세네명 더 있지만 그들은 작품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는다.[2] 다만 정령왕들과 비교하면 어찌될지 모르긴 한다.[3] 직접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대마왕과 비견할만한 존재는 정령왕 뿐인데, 정령왕의 진짜 힘이 대마왕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 작품 내에서 제대로 안나왔다. 작중 정령계에서 그랜드 마스터(현경, 탈마)급인 다크가 나이아드에게 덤벼봤으나 전혀 상대가 안됐다. 아르티어스와 아리엘의 대화로 최강의 드래곤인 실버 일족이라도 정령왕의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대화 어투만 보면 동업자끼리 서로 편하게 말하는 수준이다.[5] 묵향 세계관에서는 마계의 하급 악마이다. 그럼에도 이 발록 한 마리가 그랜드 마스터인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를 거의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놨다. 청기사에 탄 다크도 한 놈을 처리하는데 애를 먹었다.[6] 마왕 도니티에는 옛날 원한 때문에 무리하게 대법을 실행하지 말고 세계를 정복한 다음에 간단하게 요리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렸지만, "그건 아는데 생각할수록 속이 뒤집어져서 그때까지 참을 수가 없다"면서 대법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와 친했던 도니티에와 시라에뉴는 대법에 참여했지만 나머지 둘은 설득하지 못했다.[7]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는 엄청나지만 다크가 행방불명되고 코린트, 아르곤, 알카사스에게 박살이 나자 이들 삼국이 크라레스에게 내민 항복조건을 보자. 마도전쟁으로 이게 다 없던 일이 된 것이다. 크로네티오가 또다시 강제 송환당한 뒤에도 크라레스는 별문제없이 잘 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