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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 2부 다크레이디 편의 등장인물.2. 설명
다크가 크라레스 제국에 포로로 잡혀있을 당시 다크의 시중을 들겸 감시도 할 겸 배치된 묘인족 노예였다.[1]간혹 감시를 소홀히 하거나 하면 토지에르에게 불려가서 몽둥이 찜질을 받았다. 다크가 아직 포로이던 시절 도망치기 쉬운 옷가지를 가져오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오면 얻어맞기 싫다고 엉엉울면서 살려달라고 사정할 정도였다.
잔머리가 꽤 돌아가고 눈치가 빨라 다크의 성격을 빠르게 이해했고, 다크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오히려 약하다는 걸 눈치챈 뒤로는 이걸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약한 척, 우는 척 하여 원하는 걸 얻어내는 영악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이런 수법을 몇 번 써먹으니 다크가 화가나서 진심으로 살기를 띄우자 겁에 질려 옆방으로 부리나케 도망가 소리도 못내고 울기도 했다. 물론 마음 약해진 다크가 다시 달래주었지만...
하녀일 뿐이라 무력도 없고 스토리 상 큰 비중도 없지만 나름 다크의 최측근
팔시온 일행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 다크의 곁에 있던 인물이라 다크도 세린에게 상당한 신뢰를 보낸다. 1차 제국 전쟁이 끝난뒤 아르티어스와 유람 나섰을 때 데리고 다녔고, 제국전쟁 당시 첩자 때문에 자신의 움직임이 다 파악되어 헛탕치고 있을 때 1부에서 배신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주변인물을 의심하고 있었는데, 잠시 황궁에 머물를 때 부르지도 않은 세린이 시중들겠다고 온 걸 보고 세린까지 의심했다가 이내 그럴리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세린은 다크를 괴팍하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단순히 주인이 아니라 언니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하다고 느낀다. 같이 오래 지내기도 했고, 다크 이전에 만났던 주인들과 달리 자신에게 손찌검하는 일도 없고 잘 대해주니 단순히 주종관계를 넘어 애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자기 사람 확실하게 챙기긴 하나 방식이 다소 투박하고, 굴릴땐 제대로 굴리는 다크가 상냥하게 대하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다크가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와 오랜만에 만났을 때는 잘지냈는지, 누구 괴롭히는 놈은 없었는지(!) 물어봐줄 정도. 아르티어스에게 구출된 다크가 아르티엔의 마법으로 국광시절 기억까지 전부 되찾고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술에 빠져살았는데,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났을 때 세린에게 네가 차려준 밥을 먹고싶다(!)라고 하기도 한다.
3. 웹툰
디테일한 묘사가 많이 들어갔다. 가사 전반에 소질이 있으며 아르티어스는 세린이 만든 쿠키를 즐겨 먹는다. 원작에선 까미유에게 심문받을때 딱 한번 등장하는 묘인족의 변신 장면이 추가되어 까미유가 다크를 납치하기 위해 보낸 습격자들을 다크와 함께 격퇴시키는 활약을 펼친다.다크는 세린에게서 양녀인 소연을 떠올리며 물러진다. 다크가 크라레스 궁성에 들어왔을때 부터 지켜본 실바르는 그랜드 마스터의 경지까지 올라간 사람이 이상하게 저 묘인에게는 쩔쩔맨다며 신기해 했다.
다크를 따라 치레아 총독부로 옮겨온 직후엔 자신 외에 성내 살림을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고생했다. 생전 처음 와보는 치레아에서 사람을 구할수도 없고, 기사들에게 사람 구해달라고 심부름을 시킬수도 없어 끙끙앓다 다크에게 달려갔고 하소연이 쩔쩔매던 다크는 탈리아 가족을 생각하고 직접 와이번을 타고 찾아가 일가족 전원을 고용한다.
[1] 작품내 등장하는 수인족은 묘인족, 견인족, 조인족 세 종류가 있다. 호인족을 비롯한 다른 수인족도 있다곤 하나 직접적으로 설명되는건 앞의 셋 뿐이다. 견인족은 충성스럽고 억세 경비용 노예로 쓰이며, 조인족은 날개달린 외형이 천사같고, 외모가 아름다운데다 날아다니기 때문에 자연히 포획이 어려워 부호들만 가질수 있다. 묘인족은 수명은 80년 정도로 인간과 비슷하나 성장속도가 월등해 10살이면 성인이 되고 40세가 넘어야 노화가 시작된다. 아름다운 외모에 젊음이 길어 가내 노예로 사용되는데 유사시 늑대인간처럼 변신이 가능하다. 키가 커지고, 손, 발톱이 솟아나며 근육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늑대인간처럼 이성을 잃지는 않지만 견인족처럼 충성심이 강하지 않아서 주인에게 위해를 가할수 있기 때문에 묘인족 노예들은 필히 변신을 방지하는 목걸이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