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공부면 공부, 노래면 노래, 피아노면 피아노. 늘 최고였다.넘치는 건 자존심, 부족한 건 싸가지다.
그러나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쩔 수 없이 성악을 포기하고 천박하다 무시했던 대중가수가 되기 위해 기린예고 오디션을 본다.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자신했던 오디션에서 꼬봉이었던 백희가 합격을 하고, 자신은 탈락을 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간신히 이사장 정하명에 의해 특채로 기린예고에 입학을 하게 되지만, 어머니를 뺏어간 원수 같은 강오혁에게 빌붙어 살아야한다거나.. 예전 같으면 콧방귀도 안 뀌었을 촌놈 송삼동과 양아치 진국과 어울려야 하는 등 굴욕적인 상황들이 혜미의 인생에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시작한다.
담봉리 깡촌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다. 산을 타며 송이를 캐며 자랐기에 덩치도 좋고, 체력도 좋다.
음악과는 거리가 먼 촌놈처럼 보이지만, 노래할 때 음색은 기성 가수 못지않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서울소녀 혜미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혜미를 따라 서울로 올라와 기린예고 특채생으로 입학한다. 뭐든 혜미를 위해, 혜미에 의해, 혜미가 주인인 삶을 살기로 결심한 삼동. 혜미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최고의 가수가 되려 한다. 오혁의 집에서 만난 또 다른 특채생 진국을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시간을 흐르게 되면서, 누구보다 의지하고 믿게 된다.
본명 현시혁. 언제나 넉살 좋고, 밝은 표정지만 가슴 속에는 치유되지 않은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어린 시절, 미혼모였던 어머니 손에 끌려 고아원에 맡겨졌다. 그리고 고아원에 맡겨진지 얼마 되지 않아 친아버지인 현양그룹 현무진 회장의 집으로 입양된다. 한 집안에서 투명인간처럼 냉대 받던 진국. 결국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집을 나와 진국이란 이름으로 새 삶을 살기 시작한다.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춤을 추며 지내던 중, 오혁을 만나 특채로 기린예고에 입학 하게 된다. 기린예고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혜미와 티격태격하면서, 묘한 감정이 싹튼다.
혜미의 꼬봉임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늘 그녀 곁에서 2인자로 살기를 바랐다. 주위에 누구 하나 백희에게 긍정의 말을 해주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 엄마조차도 백희를 깡통주식, 불량품이라며 무시했다. 그러나 기린예고 오디션에서 이사장 하명이 혜미가 아닌 자신을 선택하자, 백희는 스스로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360도 달라진 삶을 살기 시작한다. 기린예고에서 교육을 받으며 스타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특채생으로 입학한 혜미를 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별명도 천근여왕(千斤女王), 스시걸로 다양하다. 명랑만화의 외모에 순정만화의 감성을 지닌 소녀. 남자가 자기 볼펜만 주어줘도, ‘나한테 반한 건가?’ 하며 바로 확대해석을 한다. 콘서트에서 김현중이 외친 ‘필승!’이란 소리를 자기 이름으로 착각하고 무대로 뛰어 올라간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전설이 됐을 정도다. 기린예고에서 만난 제이슨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제이슨과 혼자만의 연애를 시작한다.
학창시절을 고스란히 음악에 바치고, 천신만고 끝에 데뷔의 기회도 얻게 되지만 첫사랑을 만나면서 돌연 데뷔를 포기, 콤비였던 진만과 갈라서게 된다. 한번 꿈을 버린 이후로는 늘 세상과 쉽게 타협하는 삶을 살아왔다. 독기도 없고, 근성도 없고.. 그저 가늘고 길게 잡채처럼 살자가 그의 모토다. 기린예고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오혁에게 이사장 하명은 마지막 기회를 준다. 바로 고혜미, 송삼동, 진국을 기린예고로 데려오라는 것. 오혁은 그 아이들을 반드시 데려와서, 죽기 살기로 잘 키워 기린예고에서 다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
춤과 노래에 모두 능해, 보컬교사와 무용교사를 겸임한다. 수업 뿐 아니라 학생 관리에서도 빈틈이 없어 맡은 학생들 대부분을 스타로 만들어낸다. 연예 기획사들도 경진이 추천한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볼 만큼 스타를 키워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나지 않으면 스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재능 없는 아이들의 노력을 하찮게 여긴다. 재능이 없다면, 술수라도 쓸 줄 알아야 한다며 아이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부추긴다.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다가 하명의 제의로 기린예고 기간제 영어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과거 배고픈 가수지망생 시절의 트라우마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열망이 있다. 기린예고에서 다시 중고교동창인 오혁을 만나게 되지만, 엮여서 이로울 것 없는 끈 떨어진 연 같은 처지란 걸 알고 일부러 모른척하며 기린예고의 실세인 예술부장에게 잘 보여 정교사로 발령이 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자신의 예전 모습을 많이 닮은 입시반 아이들에게 자꾸 신경 쓰이고 결국, 예술부장 몰래 그들을 가르치며 입시반의 그림자 선생님으로 활약한다.
학생들의 모든 것을 관리 감독하고 통솔하는 기린예고의 지휘관으로, ‘되면 한다’ 즉, ‘되는 놈들만 키운다’라는 실질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이사장의 생각 없는 돌출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특채생을 뽑은 이사장의 의견에 강하게 반발하나 이사장이 자신을 교장으로 승진시키자 잠시 꼬리를 내린다. 그러나 이사장이 다시 중국으로 떠나자마자 교장의 권력을 이용해 오혁과 특채생 혜미, 삼동, 진국을 입시반으로 보내버린다.
기린예고에서 예술부를 총괄하는 부장교사. 딸 시경진과 같이 근무한다. '정하명' 이사장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사사건건 음모를 꾸며 이사장을 밟고 올라서려는 야심가다.[1] 온갖 술수를 부려 놨더니만 정작 이사장이 자길 교장 자리에 앉혀놓는 뒤통수를 당했다. 7화에서 진국이 쇼케이스 오프닝에 나오자 안 좋아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결국 그냥 데뷔하게 내버려 둔 듯. 9화에서 입시반 아이들이 마두식의 업소에서 연습하다가 적발되자, 이를 빌미로 강오혁을 압박해 학교를 그만두게 만든다. 하지만 11화에서는 딸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12화에서는 학교로 돌아오려는 강오혁을 치사한 수법으로 압박하지만 오히려 강오혁에게 뒤통수 맞고 역관광을 당한다. 그리고 극의 흐름상 잘못하면 그 지긋지긋한 강오혁이 자신의 사위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딸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버럭 대는 등 결국 강오혁을 인정하게 된 모양이다.
중국 기린예고 분교설립 등으로 지난 3년간 한국이 아닌 해외를 오가며 바쁘게 지냈다. 3년 만에 귀국, 기린예고로 돌아온 하명은 면직 위기에 처한 오혁을 구제하고, 혜미, 삼동, 진국을 특채생으로 발탁한다. 또한, 진만을 기간제 영어 교사로 스카웃 한다. 누가 봐도 기린예고에 입학시키기에는 부족한 이들을 발탁해 다른 학생과 선생들로부터 원성을 들을 찰나, 자신의 의견에 가장 반발이 심한 예술부장을 교장으로 승진시킨다. 다시 중국으로 떠나는 하명. 돌발적인 것 같아 보이는 그의 행동에 모두가 의아해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감추어졌던 하명의 의도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스타를 발굴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기존의 질서와 상식을 깨는 행보를 보인다. 그 상식을 깨는 행보의 첫 번째는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오디션을 공개로 진행하는 것이다. 또 반발을 무릅쓰고 강오혁 선생의 면직을 취소하고 양진만 선생과 특채생(고혜미, 송삼동, 진국)의 입교를 허용하는 것이었다.[2] 강오혁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중학생 시절 망상 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양진만을 직접 찾아간 것이나 여러모로 강오혁, 양진만과 과거에 접점이 있는 듯?[3] 하나 정작 강오혁, 양진만은 정하명이 누군지 모른다. 이렇게 사실상 드림하이 주연들이 대부분 얽히고설키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홀로 빠른 전개로 이끌며 먼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으나 4화에서 고혜미, 송삼동, 진국의 입학을 허가하려는데 반기를 든 예술부장을 납득시키기 위해 자신은 중국 분교 사업에만 전념하기로 하면서 리타이어 한다. 덕분에 너무 김새는 퇴장이라 시청자들이 번지기도 했는데, 원래부터 4화까지만 나오는 거였다고 한다.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도 최종화엔 한 번쯤 나올 필요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배용준이 드림하이 촬영 이후 목 디스크 치료를 받으면서 결국 최종화에도 나오지 않았다.
아이들의 스타일 관리와 이미지 메이킹 수업, 바디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완벽한 몸매와 화려한 스타일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의 유행을 주도한다. 외모도 실력이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의 외모를 혹독하게 관리하며, 매주 체중을 철저하게 체크하고, 체중이 불어난 학생의 경우 점수에 짤 없이 반영한다.
여성스럽고 선한 이미지로 ‘국민 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허세로 가득 찬 자뻑 환자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MC면 MC... 뭐하나 빠지는 거 없이 완벽한 리아지만 딱 하나 부족한 게 있는 게, 그게 바로 노래다. 그러나 가장 잘하고 싶은 것 역시 노래인 리아. 때문에 기린예고에 입학을 하게 된다.
연기, 예능, MC 모두 완벽하나 노래를 못한다. 때문에 CF 촬영에서 자기 목소리라고 속이고 김필숙의 목소리를 립싱크하기도 했다. 이걸 제이슨이 뭐라하자 누군 노래 못하고 싶어서 못하냐는걸 보면 본인도 속상한 모양. 여튼 이 사건을 빌미로 필숙에게 협박을 당해 이후 드림하이 멤버들의 플래시몹에 동원된다. 마두식의 상상 속에서 필숙이 80kg 시절로 디스하자 혜미한테 까였다.
백희가 기린예고에 와서 처음 사귀게 되는 친구.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때에 따라 적절한 애교와 아부를 구사한다. 착한 얼굴 이지만 누구보다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이 큰 인물.
기린예고에 다니는 연습생. 일단 설명은 이거 말고 더 할 말이 없다. 사실 JOO는 데뷔한지 꽤 오래된 중고신인이지만 워낙 주연진이 화려한 드라마여서 처음엔 조연으로 출연하는지도 몰랐던 이들이 대다수. 하지만 극중 학교에서만 가끔 등장하는 조연 치고는 압정에 찔려 부상당하는 사건도 있고, 시청자들에게 어그로를 끌만한 대사를 혜미나 이후 백희한테도 심심치 않게 치기 때문에 일단 확실하게 존재감은 부각된다.
자기를 낳자마자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이혼을 했다. 그리고 1년 뒤 사망.. 어머니를 사진으로만 봤다. 언니인 혜미보다 생각이 깊고 조숙하다. 철없는 혜미에게 언니라고 부르지 않고 늘 너라고 부르지만, 실은 누구보다 혜미를 잘 이해하고 아끼는 동생이다.
처음에 본 사람들은 남자인 줄로 오인하기도 했다. 출연이 뜸하다가 8화에 오랜만에 나오면서 데뷔하면서 집을 떠나게 되는 진국을 보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 전체적으로 어리지만 진국(현시혁)을 좋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삼동이와 자기 중 넌 누가 더 좋냐는 진국의 물음에 진국 볼에 뽀뽀하고 도망가기도 한다. 그러다 최종화에서 고등학생이 되어있는데, 기린예고 교복을 입고 혜미의 100번째 콘서트에 관객으로 와 진국의 볼에 뽀뽀하면서 재회한다. 아무래도 여전히 진국을 좋아하고 있는 듯 하다.[4]
7년 전 아내가 바람나 이혼을 하고 홀로 혜미, 혜성 자매를 키워왔다. 아내는 떠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내가 떠난 후, 독기를 품고 사업에 전념해 건축업자로 대성했으나 잇따른 분양실패와 현장사고로 자금난에 허덕이다 부도를 맞게 된다. 재기를 위해 두 딸을 오혁에게 맡기고 외국으로 떠난다.
15화에 첫 등장한다. 부전여전이라고 츤데레에 싸움닭 기질이 있는 혜미와 행동이 묘하게 닮았다. 나타나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혜미와 혜성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겠다는건데, 특히 혜미가 다시 성악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허나 사실 아직 빚이 다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혜미도 대중 가수로 무대에 서고싶다고 자기에게 1달만 기한을 달라고 하면서 1달간 머무르게 된다. 여차저차 최종화에선 아내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강오혁과 오해를 풀게 되고, 대중 가수가 되려는 혜미를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혜미가 자주 하는 '난 원래 XX할때 이런 표정이야'라는 말은 아버지에게서 배웠다는 것이 드러난다.
깡촌에서 송이를 따며 아들 삼동을 홀로 키웠다. 삼동을 끔찍하게 아끼고, 삶의 전부로 여기지만 아들의 꿈을 위해 삼동의 서울행을 흔쾌히 허락한다.
삼동이 노래 잘하면서 못 부르는척했던 이유가 아버지 때문인 걸로 봐선, 가수였던 전 남편과 어떤 흑역사가 있는 듯 하다. 이후 쇼케이스에 참석받고 가짜라는 걸 알게 되지만 강오혁 선생의 말빨로 여차저차 좋게 넘어간다. 이후 출연이 뜸해지면서 결국 삼동이 아버지에 대한 떡밥은 조용히 묻혔다.
현양그룹 회장.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호시탐탐 정계진출을 노린다. 과거의 실수로 얻은 아들인 진국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여기며, 세상에 자신의 지저분한 과거가 노출될까 전전긍긍한다.
진국이 본명인 현시혁으로 불리는 걸 증오하게 만든 사람이다. 아들에게 조용히 살거나 유학가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강요하는데, 6화에서 오혁이 보낸 가짜 쇼케이스 초대장을 받고 격노해서 진국을 찾아와 싸대기를 날린다. 이후 '이 애비가 꿈(정치 입문) 포기하고 니 애비로만 살까? 그러길 원하니?'라고 진국을 달랜다. 허나 이후 진국은 데뷔를 하고 혼외자식이라는게 언론에 들통나자, 방송에 데리고 나가 입양아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또 서먹서먹해지나 싶었는데 13화를 보면 진국의 데뷔 축하 화환을 보내고, 또 진국이 준 시계를 차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린 듯하다. 하지만 그 직후 진국의 사장 폭행 사건이 터지는데 다만 이번엔 아들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이전과 달리 일방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진국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졸지에 입양아로 만들어버린 아들에 대한 죄책감이 있던지, 아니면 진국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 듯 하다. 14화에서는 사장에게 사과를 하러간 자리에서 사장이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이자 순간 발끈해 진국을 옹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이 때 기자들에게 혼외아들인 것을 인정하고 꿈이던 선거를 사실상 포기하는데, 이후 진국과 함께 관람차를 타며 서로서로 재기하자며 4년 후를 기약한다. 최종화에선 이 쪽도 일이 잘 풀려서 고양시장에 이어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게 된다.
혜미의 아버지 고병직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내기 위해 혜미를 쫓아다니며 혜미가 성악을 포기하고 기린예고로 가도록 만든다. 혜미에겐 원수 같은 사람. 그러나 혜미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이 되어버리는 묘한 관계로 엮이면서 오혁과 입시반 아이들을 은근슬쩍 돕게 된다.
한때 연예계를 꿈꾸다가[5] 매니지먼트 일 잠깐한 뒤에[6] 사채업과 나이트를 하고 있었던 업자. 고혜미와는 거의 앙숙관계로 채무자와 채권자다. 그러다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혜미의 모습, 그리고 12화에서 술에 만취하여 지나가던 그를 꽃미남(우정출연한 2PM 황찬성)으로 착각하여 키스를 한 강오선 덕분에 운명을 믿게 되었고 그 운명[7]을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여 사채, 나이트 다 때려치우고 새로 법인사업자 등록에 협회 가입까지 마침으로서 기획사를 세우게 되었다. 어찌저찌 최종화에서 드디어 강오선과 결혼에 성공,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둔다.
유명 일간지 기자이자, 연예정보프로그램 게스트로 TV에 출연중이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철없는 동생 오혁을 데리고 살며 세상에 일찍 눈을 떴다. 자신의 집에 굴러들어온 혜미 자매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구박하는 것과는 달리 꽃미남인 진국, 삼동을 통해 심신을 달래고 삶의 위안을 찾는다.
평소 찌질한 동생에게 불만이 많은지 걸핏하면 폭력 사태를 오혁한테 빈번히 저지른다. 수지를 기린예고에 입학시키기 위해 집에 들어오자 분노가 한동안 대폭발해서 혜미-혜성 자매에게 마녀로 찍혔으나 진국과 삼동이 동거하게 되자 태도가 180도 돌변해,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대해준다. 하지만 혜미-혜성은 여전히 찬밥. 나중에 혜미 아버지 땜에 강오혁이 집을 담보 잡힌 것까지 알게 되고 홧김에 혜미어머니와 강오혁에 얽힌 이야기를 혜미 아버지에게 말해버리는 의도치 않은 대활약도 하게 된다. 작품 내에서 개그 캐릭터 기믹을 담당하고 있다. 가짜 쇼케이스 때 오혁이 동료 기자 몇명 좀 불러달라고 하자 막 짜증내는걸 진국의 상의탈의씬 한방에 포섭키도 한다. 사채업자 마두식과 안면을 튼 이후 연애 플래그가 꽂혔다. 허나 정작 자기집을 명의만 빌려준 동생 멋대로 담보 잡히게 한 인간이 마두식이란걸 모른다.
[1]시크릿 가든에서 이 배우가 맡은 배역과 하는 짓이 너무 똑같다.[2] 되지도 않는 놈들이지만 왠지 될 것 같아서라는 이유에서 뽑았다고 한다. 이는 곧 드림 하이의 뜻이기도 하다.[3] 강오혁의 망상 노트에 적힌 기린 예고에 대한 것이나 기타 등을 보면 정하명 이사장이 강오혁이 꿈꾸던 망상을 실제로 이루어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4] 헌데 키잡이라기도 뭐한 것이, 둘의 나이차가 생각보다 그리 많진 않다.[5] 가짜 쇼케이스 후 비용정산 때 대관료 빼고 나머지(장비 사용료, 테이블, 의자 대여료, 인건비까지) 600여만원 가량을 정산하도록 지시했는데 이유는 '좋은 공연을 봤으니 우리도 표값을 내야한다. 내 꿈을 보여줬는데 그 정도면 싸게 구경한거다.'는 것이었다. 아마 가족의 반대로 꿈을 제때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6] 탑엔터 윤성길 사장과 개인적으로 아는 관계이고 그의 입에서 예전에 형님 안목 하나는 탁월했다 라는 말이 나왔던걸 보면 예전에 많았던 조폭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에 매니저 또는 관계자로 활동하다 모종의 일로(정황상 마두식이 발굴해서 키우던 유망주를 탑엔터에서 슈킹해 버렸거나 그때까지 같이 매니저로 있다가 유망주들을 슈킹해서 탑엔터를 차렸을 수도 있다) 그만두게 되었을 수도 있다.[7] 그가 왜 혜미를 기린예고에 보냈는지, 강오혁의 집을 담보로 잡았는지, 가짜 쇼케이스를 열었는지,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왜 강오선이 강오혁의 누나였는지.[8]우리집 꿀단지에서 최정미 역으로 나왔다가 중간에 하차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교체된 배우 이현경이 강오혁 역의 엄기준이 속한 엄유민법의 민영기의 실제 아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