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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와이트 하워드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2. 클럽 경력
2.1. 올랜도 매직
루키 시즌에 시즌 평균 득점 12점, 평균 리바운드 10개로, 최연소로 시즌 평균 더블더블(2개의 스탯에서 두 자리수)을 기록했으며, 최연소로 한 경기에서 리바운드 20개를 기록,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바로 NBA로 온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82경기를 전부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프로 첫해 무사히 적응을 마친 하워드는 두번째 시즌을 시작할때 몸무게를 9kg 불렸고, 강력한 상체힘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올랜도에서는 먹튀에 가까웠던 그랜트 힐, 스티브 프랜시스 등을 정리하고, 마이애미 히트 감독 출신이며 형제 감독으로 유명한 스탠 밴 건디 감독을 영입, 그의 전술에 따라
하워드는 이런 양궁농구의 강력한 방패막이에 전념하면서 2007-08 시즌부터 2009-10 시즌까지 3년 연속 NBA의 리바운드 왕을 차지했고, 09-10 시즌까지 2년 연속 디펜시브 퍼스트 팀으로 발탁되었다. 2005-06 시즌부터는 꾸준히 올스타게임에도 출전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센터의 수비를 좋아하는 농구팬이라면 이 당시 하워드의 활약은 꼭 볼 필요가 있다. 이 당시 하워드는 가로 수비, 세로 수비, 대인 마크, 픽앤롤 수비 등 센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비에 완벽 했으며, 수비 범위도 어마어마하여 심지어 3점 라인의 수비마저도 가끔 커버를 해줄 정도였다. 이 당시 올랜도의 다른 선수들 중에 수비가 리그 최상급이라 볼 선수는 아무도 없었는데, 기가 막히게도 하워드의 존재 하나만으로 올랜도는 리그 정상급의 수비팀이 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하워드의 위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분.
유일한 단점은 본인보다 덩치가 큰 야오밍같이 상성이 안 맞는 상대를 잘 못 막는 정도. 물론 야오밍을 기준으로 잡는건 좀 억울할 수도 있는것이, 전성기 야오밍은 피지컬이 워낙 사기라 NBA급에선 사실상 아무도 못 막았다. 매치업에서 그를 압도하던 샤킬 오닐은 야오가 전성기에 오르던 08-09시즌 노화가 역력했다. 물론 오닐은 그렉 오든과 함께 뛰어난 피지컬로 그나마 어느 정도 버텨준 축에 속한다. 사실 하워드같은 선수에겐 천적에 가까운게 야오다. 센터 뎁쓰가 낮아져 1대1 매치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대가 된 그를 괴롭히기 위해선 그를 막는게 아니라 야오가 대처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를 괴롭혀야했다. 이 때문에 야오가 어려움을 겪었던 건 슛거리가 길고 기동력이 좋은 빅맨이었는데, 골밑에서야 야오가 압도해도 그는 발이 느려 외곽까지 따라가기 힘들었기 때문. 문제는 하워드는 중거리 슛이 없었다. 공격할때 골밑에서 비벼야 하는 선수인데 자기보다 20cm는 족히 큰 선수에게 비비는게 될리가 있나...반대로 수비할때는 야오가 키가 너무 큰 데다가 슈팅 터치도 좋고 파워도 제법 있어 좋은 포지션을 잡고 저~~ 위에서 슛이나 훅슛을 쏴대면 아무리 하워드가 점프력이 좋고 팔이 길어도 막을 길이 없었다. 어쨌거나 포인트는 야오에게 털린 건 NBA의 거의 모든 센터들이 그랬다는 것. 하워드는 최악의 상성을 감안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버텨줬다고 할 수도 있다.
2006년 방한하여 KBL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센터면서도 중앙에서 달려와 노마크 상태였던 이규섭의 3점 슛을 블락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었다.[1]
팀 전력도 상승해 계속 상위권을 다투다가, 드디어 2008-09 시즌에는 동부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생애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의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 버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1: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후 점차 팀의 주축멤버들이 노쇠화를 겪고 팀의 기복이 점차 커지면서 2009-10 시즌 동부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패배했고, 그 다음해인 2010-11 시즌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적하여 빅3를 결성한 마이애미 히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섰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애틀란타 호크스에게 발목이 잡히고 만다.
비록 올랜도 시절의 커리어는 사실상 여기까지지만 그 포스는 가히 대단해서 개요에도 언급되었듯이 르브론과 대등한 가치로 1:1 트레이드가 가능한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다만 이 수식어에는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다. 엄밀히 말해 르브론의 트레이드 가치가 하워드보다 떨어졌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실력이 더 떨어지더라도 나이가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높으면 트레이드가치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97-98시즌 당시 리그 최고의 선수는 마이클 조던이었지만, 나이가 9살이나 젊은 샤킬 오닐이 훨씬 트레이드가치가 높았을 것이다. 그러나 르브론은 하워드보다 불과 한살 많은 선수다. 이 때문에 나이와 잠재력으로 보는 트레이드가치에서도 하워드보다 떨어질게 별로 없다. 또한 잠재력을 보는 하드웨어 (신체+운동능력) 면에서도 포지션 대비 하워드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일단 하워드의 전성기인 3연속 수비왕 (09~11년) 시절을 놓고보면 포지션 대비 언더사이즈인 하워드와 달리 르브론은 키도 체중도 엄청나게 컸으며 둘 다 포지션 대비 규격외급인 운동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르브론은 09,10시즌 둘 다 압도적인 리그 MVP였다. 르브론은 09시즌엔 1위표 중 9표를 제외한 109표를 독식했고, 10년엔 단 7표를 제외하고 싹쓸이했다. 심지어 두 시즌 동안 하워드는 투표 4위였다. 11년에는 2위 하워드, 3위 르브론이었지만 1위 로즈가 워낙 압도적인 득표라 (113표) 큰 의미는 없었다. (1위표를 하워드는 3표, 르브론은 4표 받았지만 2,3위 표에서 역전)
사실 이렇게 따질 것도 없이 당시 르브론은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실력 면에서 그의 라이벌은 09, 10시즌까지는 서부의 원숙한 강자 코비 브라이언트였으며, 11시즌부터는 (마이애미가 기대치에 비해 현저히 못해 MVP투표에선 미끄러졌지만) 개인실력 자체론 사실상 르브론의 라이벌이 없었다. "일대일 트레이드가 유일하게 가능한" 수식어가 붙은 건 하워드의 황금기, 즉 파이널 진출하던 09시즌에 붙은 수식어인데, 이때 하워드는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서 전력이 한수위인 클리블랜드를 업셋하고 파이널 진출+MVP후보급으로 급격한 성장+(생일이 안 지나) 만 24세가 채 안되었던 어리디어린 나이 덕분에 "아직 이렇게 어리고 약점도 뚜렷한데도 이렇게 잘하면 도대체 완성되면 어떤 괴물이 되는거냐??"란 기대치 때문에 저런 평가를 얻은 것이지, 막상 하워드 줄테니 르브론을 달라고 하면 응할 구단은 없다시피했을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르브론은 하워드를 그야말로 압도했기 때문이다.
물론 과장이 섞여있다곤 해도 결과적으로 이 수식어는 당시 기준으로 따지고보면 맞는 말이긴 했다. 당시 NBA에는 르브론과 일대일 트레이드 자체를 끼워볼만한 선수가 없었다. 서부의 지배자 코비는 전성기가 이미 지난 선수라 트레이드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고,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웨이드는 실력도 르브론보다 못하고 나이조차 많았다. 폴은 부상이 잦았고 르브론보다 실력도 떨어졌다. 케빈 듀란트는 당시 지나치게 어려서 현재처럼 대선수로 성장할거라고 확신하기 어려웠다. 결국 르브론 못지 않은 금강불괴였던 데다가, 실력도 그에 버금갈 수준으로 뛰어나고, 나이도 비슷한데다 센터란 장점이 있어 그를 위주로 팀을 꾸리기가 쉬웠던 하워드가 그나마 상대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위에 언급했다시피 (하워드의 가치가 절정에 달했던 09오프시즌 기준으로도) 둘의 가치는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워드 쪽에서 플러스 알파가 좀 붙었겠지만, 1vs1(+@)로라도 트레이드가 가능했던 유일한 선수가 바로 하워드였던 것이다. 르브론이 현 시대의 지배자란 걸 생각하면, 성장 중이었던 하워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하워드는 그 이후 성장이 딱 멈췄고, 단점이 결국 보완이 안됐다는 것이지만...
당시 매해 성장하던 하워드에 대한 설레발이 컸던 것도 있다. 07시즌에 첫 올스타+올 NBA 써드팀, 08시즌 퍼스트팀에 09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정도로 매해 업그레이드하듯 쭉쭉 큰 것. 오죽하면 그가 중거리슛을 던지기 시작하자 파워가 업그레이드된 가넷이 될거란 예상이 나올 정도. 실제로 그는 스피드는 같은 나이 기준 가넷보다 떨어지지만 파워가 훨씬 뛰어나고 점프력도 더 높다. 그런데 가넷은 당시까진 7푸터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운동능력이라고 평가받았다. 게다가 그 미숙한 기술로도 더블+트리플팀을 끌어오는 하워드가 공격기술이 완성된다? 상상만으로 흥분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때까지 매해 성장하던 하워드는 09시즌을 기점으로 성장이 딱 멈춘데다 중거리슛을 끝내 장착못하고, 로우포스트에서 볼처리 미숙함, 포스트업 기술 미비로 공격자 파울 양산 등 이때 지적되던 약점을 고치지 못했다.
2.2.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2.1. Howardrama
선수노조 파업으로 인해 2011-12 시즌의 축소 개막이 겨우 확정된 이후 하워드는 크리스 폴과 함께 NBA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하워드가 팀에게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 하워드는 나는 올랜도를 정말 사랑하고 잔류하고 싶지만 현재의 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하워드가 올랜도 매직의 단장인 오티스 스미스와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이는 하워드가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말이다.하워드가 팀을 떠나려는 움직임은 크게 2가지의 이유가 있다. 하나는 바로 지역 라이벌 마이애미 히트에서 뭉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빅3 때문. 같은 지역내 사기성 짙은 3명의 슈퍼스타가 뭉친 팀이 있는 한 자신의 염원인 우승은 불가능하며, (하워드 본인이 우승을 위해서는 나도 빅3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지금 올랜도와 같이 자기가 골밑에서 리바운드 열심히 해도 3점슛이 안터지면 마치 소년가장처럼 허무하게 떨어져야 하는 팀의 상황에 불만이 쌓인 것. 실제로 2미터를 가뿐히 넘는 거인들의 전쟁터인 골밑은 엄청난 몸싸움을 감당해야 하며 부상도 잦다. 샤킬 오닐과 칼 말론 이후로 그와 같은 강대한 센터와 파워 포워드들이 사라져 가는 것도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그 역할을 피하는 것이 하나의 이유일 정도. 아무리 하워드가 그 시대의 최강 센터라고 해도 팀원들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을 견디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둘째는 에이전트 댄 페건이다. 댄 페건은 하킴 올라주원 문서에도 간략하게 서술이 되어있는데, 한마디로 자기의 이익을 위해 선수를 적극적으로 구워삶아 협상에 나서는 악덕 에이전트로 악명이 높다. 페건은 자신의 초특급 고객이자 더 많은 에이전트 비용을 따줄 하워드를 연봉 이외에 엄청난 시장을 가진 빅마켓 뉴욕에 보내고 싶어했다. 거기다 하워드의 우승 욕심까지 겹치고,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해 마이애미 히트가 그랬던 것처럼 뉴저지 네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적에 구미가 당기는 요인이다.
일단 하워드 본인은 레이커스와 댈러스 그리고 뉴저지 네츠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중 하워드가 선호하는 곳은 뉴저지 네츠. 실제로 뉴저지는 하워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올랜도에 자신의 팀 주전센터 브룩 로페즈와 향후 드래프트 지명권 5장을 제시했는데 올랜도가 일단은 이 조건을 거부하고 하워드와 함께 하겠다고 선언해버리면서 일단락 되었다. 하워드는 자신이 트레이드 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올랜도가 협상을 중지해버리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2.2.1.1. 드와이트메어[2]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트레이드 대신 자신의 2013년 시즌 옵션을 행사하여 1년 더 올랜도 매직에 잔류하게 되었으나... 오히려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 스탠 밴 건디가 인터뷰하던 도중 일어난 사건.
간단한 사건요약은 다음과 같다. 올랜도 감독 스탠 밴 건디는 중요한 전국방송 경기를 앞두고 나 만약 올랜도 감독 짤려도 상관없어. 그냥 좀 쉬다가 다시 일자리 구하면 돼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버렸고, 올랜도 구단측에게 하워드가 자기의 해임을 요구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론에 밝혀버렸다. 뭐 이렇게 돼도 눈앞에 중요한건 난 닉스전에서 카멜로 앤서니를 어떻게 막느냐만 궁리하고 있다라고 말하던 도중...
뜬금없이 하워드가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라고 인터뷰 도중 끼어들고, 밴 건디는 인터뷰 중이었고 카멜로 어떻게 막을건지 기자들한테 얘기 중이었고 이렇게 된거 나머지는 하워드에게 물어보라며 슬쩍 빠졌고, 하워드는 당연히 앞에 스탠 밴 건디가 까발린 감독 해고 요구에 대해 "나 그런적 없는데?" 감독이 직접 말했다고 그러니까 "그게 무슨소리야? 난 들어본적 없어"라고 답변을 회피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정도면 아주 대놓고 콩가루 팀 인증한 셈이다.
팀의 감독은 정규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 짜를거면 짜르라고 드러눕고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는 꾹 참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멘탈붕괴 조짐을 보이며 경기력이 급전직하했다. 결국 그 경기는 닉스에게 패했으며 스탠 밴 건디는 경질 기정사실화. 그리고 하워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뛰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팀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완패하는걸 지켜보고 있어야했다. 그리고 스탠은 당연히 경질.
거기다 스탠 밴 건디의 전임이자 하워드의 데뷔 초기때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힐에 대해 구단 프런트에다 대고 감독 짜르라고 징징댔다는 뉴스까지 터지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팀의 성적과 자신의 팀내 역할, 우승에 대한 조바심 등 악재가 많긴 했어도 3월 이후 드와이트 하워드의 행보는 전혀 프로답지 못하며 경기에선 수시로 멘붕을 일으키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여러모로 올랜도 매직과 드와이트 하워드의 팬들까지 같이 멘붕시키고 있는 실정.
2.2.1.2. Howardrama의 종방
올랜도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하면서 잠시 휴방에 들어간 것 같았던 하워드라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덴버 너게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까지 연루된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가 터져버린 것. 내용은 아래와 같다.레이커스 GET : 드와이트 하워드, 크리스 듀혼, 얼 클락 덴버 GET : 안드레 이궈달라 76ers GET : 앤드류 바이넘, 제이슨 리차드슨 올랜도 GET : 아론 아프랄로, 알 해링턴, 니콜라 부세비치, 모리스 하클리스, 조쉬 맥로버츠, 크리스찬 아잉가[3], 필라델피아의 미래의 1라운드 픽 & 2라운드 픽, 덴버 혹은 닉스의 순위 낮은 2014년 1라운드 픽[4] & 2013년 덴버의 2라운드 픽, LA 레이커스의 2017년 1라운드 픽[5] |
이 4각 트레이드 결과 올랜도 매직은 하워드를 보내는 대가로 각팀으로부터 다섯 명의 선수와 5장의 드래프트 픽을 얻었다. 수비가 좋은 아프랄로와 공격이 뛰어난 해링턴을 얻긴 했지만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미지수, 덴버는 이궈달라를 얻었긴 했지만 비슷한 포지션의 다닐로 갈리날리와 윌슨 챈들러와의 공존이 남아있고, 필라델피아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급 센터인 바이넘과 제이리치를 얻는데 성공...
하지만 이 트레이드의 진정한 승자는 다름아닌 레이커스였다.
그도 그럴듯이 리그 최고의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를 얻는데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크리스 듀혼이라는 좋은 백업 포인트 가드까지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팬들의 반응은 대략 언젠가는 끝날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날줄 몰랐다. 라는 반응이 많은 편. 거기다가 레이커스 팬이고 아니고 한결같이 컵책신 ㅎㄷㄷ 이라는 반응.
하워드로서는 올랜도 매직을 떠나게 되었지만 본인은 레이커스 행을 원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 올랜도 매직에 소속되었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샤킬 오닐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워드 본인도 올랜도 매직 팬들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LA 레이커스보다는 브루클린 네츠나 댈러스 매버릭스를 원했던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워드는 그동안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바른 그 성가대 소년 이미지가 박살나고 말았다. 옵션을 써서 1년 더 남겠다고 했다가 다시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등 말바꾸기와 고집스러운 행동 등으로 인해서 올랜도 매직 팬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하워드로서는 이적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겠지만 여기서 제일 기쁜 사람은 이제 하워드를 통해 더 떼돈을 벌었다고 좋아할 그의 에이전트 댄 페건일 듯.
2.2.2. 판타스틱 포?
레이커스는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에 하워드와 스티브 내시가 더해지면서 가히 블록버스터급 주전 멤버진을 구축했고, 당연히 사람들은 레이커스가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에서 자웅을 겨룰거라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아 시즌 초반엔 5할 승률도 못 올리는 부진에 빠지다가 후반기에 승률을 끌어올려 겨우 5할을 맞춘 뒤 유타 재즈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가지고 경쟁하는 신세가 되었다(…)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아래 참조.
파워 포워드를 하기엔 너무 느려진 센터 파우 가솔과의 콤비네이션도 별로였고, 리그의 가드들을 씹어먹을 것 같았던 코비 브라이언트-메타 월드 피스의 스윙맨 수비진들은 급격한 노쇠화로 스크린 한 번에 벗겨지는 자동문이 돼 버렸으며 제대로 된 볼 피딩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주전 라인업의 슈팅 레인지가 좁다보니 상대 수비가 닥치고 3점 버리고 골밑에 몰려있다보니 드와이트 하워드의 위력도 기대만큼 발휘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하워드가 픽 앤 롤 스타일을 좀처럼 하지 않았다(혹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사항 때문에 '못'했다)는 데에 있었다. 당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브 내시가 선즈에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함께 했던 것처럼 당연히 픽 앤 롤을 베이스로 양대 빅맨-가드의 호흡을 살린 오펜스를 보여줄 거라 기대했던 팀과 팬들은 크게 실망했고, 둘의 시너지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내시는 픽 앤 롤을 하지 않는 하워드에게 경기 중에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SNS나 인터뷰 등에서 그의 플레이스타일을 탓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하워드의 문제는 후에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과의 플레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게 된다.
하워드 본인도 리바운드 횟수 리그 1위로 할만큼 했으나 올랜도 시절과 시스템도 안맞는데다 허리 부상 후유증 때문에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 고생, 플레이오프 진출은 했으나 1라운드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스윕당하면서 마무리. 2012-13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면서 레이커스에 남을지 떠날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2.2.3. Howardrama 시즌 2
여러 모로 실망스러웠던 시즌은 끝나고 다시 하워드라마가 개막. 2013년 7월 10일 자신의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휴스턴 로키츠로 클라이드 드렉슬러, 하킴 올라주원 등 팀의 레전드를 총동원해 그를 방문해 설득했다고 한다. 디르크 노비츠키의 시대가 얼마 안 남은 댈러스 매버릭스도 재차 우승 도전을 위해 하워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고 한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잔류를 위해 하워드를 설득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했다.결국 2013년 7월 5일, 휴스턴 로키츠와 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인 앤 트레이드도 아니고 그냥 4년 계약을 맺어버렸는데, 레이커스와 계약하거나 계약 후 트레이드라면 5년 계약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4년 계약을 감수하고 떠난 걸 보면 레이커스 생활이 어지간히 안 맞았던 듯. 샤킬 오닐은 "하워드는 LA의 압박감을 견딜 수 없었다."라고 디스하기도 했다.
이 이후로 하워드가 저니맨 신세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2.3. 휴스턴 로키츠
한때 리그 최고의 센터에서 이때부터 저니맨으로 몰락하기 시작했다하워드의 영입으로 휴스턴의 기존 센터였던 오메르 아식의 입지가 위험해졌으나, 아식을 그냥 백업용으로 돌리기는 아까웠던 휴스턴은 하워드와 아식 둘을 모두 스타팅으로 내보내는 고전적인 트윈 타워 전략을 사용하게 됐다. 하워드는 시즌 개막전인 샬럿 밥캣츠전에서 17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내 둘의 조합이 안맞는게 드러났고 아식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지만 하워드는 레이커스에서보다 한결 편한 농구를 하는 중.
레이커스에 원정을 와서 폭풍 야유를 들었지만 2013-14 시즌 휴스턴과 레이커스의 전력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고, "Howard Sucks" 챈트를 따라하는 여유도 보여줬다.
2014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만나 시리즈 평균 26.0득점 13.7리바운드 2.8블록으로 맹활약[6]하며 자신이 왜 현역 넘버원 센터인지 보여줬지만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미안 릴라드의 맹공에 팀이 허물어지면서 휴스턴이 불리한 양상을 보였고, 6차전에서 릴라드의 대박 역전 버저비터를 맞고 또다시 1라운드에서 좌절하고 말았다.[7] 참고로 이 시리즈는 당시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재밌었던 1라운드로 손꼽힌다. 손대범 편집장도 다른 빅매치들이 있었지만 재미로만 치자면 이 매치였다고 단언했을 정도.
2015년에는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리그 최고의 센터 자리를 마크 가솔, 드마커스 커즌스에게 넘겨주려고 했으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탈락위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을 틀어막으며 아직 안 죽었다는걸 보여줬다.
하지만 30이 막 넘은 지금 시점에 와서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는 등, 올랜도 시절에는 확실히 넘버원 센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근래 NBA 트렌드는 뛰는 농구 즉, 센터도 뛰어야 한다. 그 뿐이면 괜찮다. 문제는 여기에 3점슛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페이싱이 중시되고 빅맨들에게도 3점슛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하워드는 잘 알다시피 자유투 고자다.[8] 그렇다고 자유투만 못 넣는 선수도 아니고 그냥 슛을 못 던진다. 물론 아무리 스페이싱이 강조되고 3점 능력을 요구해도 하워드 같은 타입의 센터들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다만 하워드처럼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기량 하락이 급격하고 하워드도 부상 등에 의해 올랜도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하워드가 못 한다는건 아니다. 다만 이제 넘버원 센터는 아니라는 점. 위에서 언급되듯이 이미 2014-15 시즌에 최고 센터 자리를 마크 가솔에게 넘겨줬고 2015-16 시즌 초반에는 마크 가솔의 멤피스가 영 좋지 않으니 안드레 드루먼드라는 젊은 센터가 리그의 인사이드를 씹어먹고 있다.[9] 거기에 사실상 센터와 파포의 구분이 없어진 요즘에 와서는 두 포지션을 묶어 빅맨이라 부르는데 빅맨으로 범위를 늘리게 되면 하워드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너무나도 많다. 전봇대가 되어버렸지만 잠깐 동안 엄청났던 히버트, 부상만 없으면 준수한 빅맨이자 애틀란타 호크스 돌풍의 주역 중 하나였던 호포드, 언더사이즈 파포의 장점을 살린 드레이먼드 그린과 폴 밀샙, 잭 랜돌프, 그 외에도 갈매기나 그리핀, 디조던, 커즌스, 가솔 형제, 화이트사이드, 포르징기스, 칼 앤서니 타운스, 노아, 부체비치, 고베어 등등.. 이 선수들이 모두 하워드를 위협했다는게 아니라 이정도로 리그에 준수한 빅맨들이 많다는 것이다.[10] 2015-16 시즌 전반기가 끝난 지금 앞서 언급한 선수들 중에서 하워드와 비등하거나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마크 가솔, 커즌스, 드루먼드, AD, 디조던 정도다. 다만 하워드가 건강하다면 조금 이야기는 달라질수도 있다. 사실 하워드가 이렇게 추격당한 것도 부상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했으니.
2.3.1. 또다시 시작된 잡음?
관련 인터뷰한글 번역 요약
최근 ESPN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이 줄어든 것으로 인해 리그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는 투의 인터뷰를 했다. 그러면서 단장과의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하워드의 포스트업 생산성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롤을 줄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한 것인데 여기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쏙 빼놓고 이야기한 것, 그리고 더불어 이런 내부 이야기를 굳이 공개하면서 자신의 태업(?)을 변호하는 등의 태도는 팀 내부의 케미스트리를 해치면 해쳤지 좋게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이다.
어찌 되었든 앞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 대부분의 팬들은 하워드가 팀을 나가기로 맘먹고 한 인터뷰라고 보고 있는 듯 하다.
2.4. 애틀랜타 호크스
오프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 3년 70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사람들이 득점이 낮아졌다고 얘기하는데, 레이커스 시절엔 주요 스코어러가 코비 브라이언트였고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이었다. 이때문에 불만이 쌓이고 하워드는 리바운드나 수비만 하는 역할이 되자 선수 옵션을 행사해 애틀랜타로 간 것.
자신이 올랜도 시절처럼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려는 모양이다. 과연 애틀랜타에서 현역 넘버원 센터란 타이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2.4.1. 2016-2017시즌
이적 후 하워드의 트레이너는 지금의 하워드는 올랜도 시절 이후 가장 몸이 좋은 상태라고 얘기했다. 하워드는 프리시즌 때에도 애틀랜타의 시스템에 잘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하워드는 1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하워드는 2001-02 시즌 18리바운드를 잡아낸 샤리프 압둘 라힘을 제치고 호크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11월 9일, 2015년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 이후 11연패를 먹인 천적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하워드는 7득점 1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클리블랜드의 골밑을 하워드의 가세로 드디어 넘어선 것.
확실히 수비에 강한 센터답게, 호크스의 보드 장악력의 최고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당 3개 가량의 블록슛을 유지하는 만큼 팀의 수비 전술 그 자체가 되었고, 과거보다 늘어난 베테랑의 경기로 타선수들간의 미드레인지 연계도 시도한다. 결국 슛은 하이포스트에서 쏘지만 최근 3점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 시즌의 하워드는 멋지게 부활했다. 12.8개의 리바운드와 1.3개 정도의 블락슛으로 전성기급은 아니지만 보드 장악과 디펜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그가 왜 전성기때 리그를 씹어먹었던 센터였는지 잘 증명해냈다.
많은 이들은 하워드가 폭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면면을 따져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16-17시즌 하워드의 기록을 살펴보면
디펜시브 박스 마진 - 리그 7위 (팀내에서는 타보 세폴로샤 다음이며(리그에서 가장 과소 평가된 수비수), 센터 중에서는고베어, 디조던, 드루먼드에 이은 4위(드루먼드와는 0.1포인트 차)
디펜시브 윈셰어 - 리그 9위 (센터 중 고베어, 드루먼드, 디 조던, 화이트사이드에 이어 5위)
디펜시브 레이팅 - 리그 5위 (센터 중 드루먼드, 고베어, 화싸에 이어 4위)
토탈 리바운드 퍼센트 - 리그 4위 (센터 중 드루먼드, 디 조던, 화싸에 이어 4위)
디펜시브 리바운드 퍼센트 - 리그 4위
오펜시브 리버운드 퍼센트 - 리그 2위 (1위 드루먼드)
오펜시브 총 리바운드 - 리그 4위
유효 슛성공률 - 리그 4위
필드골 성공률 - 리그 3위
트루 슈팅 퍼센트 - 리그 7위
PER - 리그 29위로 20.93 (3년만에 per 20 복귀)
게임당 평균 리바운드 - 리그 5위 (화이트사이드, 드루먼드, 디조던, 고베어 순)
수비에서 만큼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다고 봐야겠다. 오히려 이정도면 어느정도 부활에 성공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제한적인 공격 기여도, 어설픈 스크린 등의 문제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중용받지 못했고 다시금 언해피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샬럿과 애틀란타가 마일스 플럼리, 마르코 벨리넬리, 41픽 ↔ 드와이트 하워드, 31픽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하워드는 한 시즌만에 또 팀을 옮기게 되었다. 과거의 그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헐값에 팀을 옮기게 되었다. 불과 몇 년사이 달라진 리그의 트렌드에 맞추지 못하는 선수로 현재 그의 위치와 가치를 알 수 있다.
2.5. 샬럿 호네츠
2.5.1. 2017-18 시즌
노쇠화와 함께 림 프로텍트와 리바운드 등 수비 외에 더 기대할 것이 없을거라는 평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 활약이 대단하다. 공격루트가 갑자기 다양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존 팀의 주축인 포인트가드 켐바 워커와의 궁합이 잘 맞는지 팀의 득점 루트 중 하나를 맡아주고 있다. 몇 경기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지난 3시즌 대비 득점-리바운드 모두 2~3포인트 향상된 수치를 기록중이다. 다만 자유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엉망이다(...). 그래도 시즌 중반기 쯤 갑자기 자유투에 눈을 뜬 건지 4할에서 5할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여전히 샬럿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2월 10일 현재 29승 39패로 동부 10위이고 36승 32패로 8위인 마이이매 히트와 격차가 꽤 난다. 무엇보다 마이애미는 웨이드를 다시 데려오고 연일 승전보를 올리고 있어 플옵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3월까지의 활약을 보면 하워드는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내 4~5순위 급의 준수한 센터라고 할 수 있다. 15.9득점으로 작년보다 2득점 이상이 올랐고 블락 1.7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리바운드 12개 이상을 잡아주는등 리그내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나이때문인지 체력 문제인지 스크린이 다소 빈약해진게 흠이라면 흠이다.
3월 21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는 32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사기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티모페이 모즈고프를 골자로한 트레이드로 또다시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고작해야 샐러리 덤프와 2라운드 픽 몇 장. 눈으로 보이는 스탯에 비해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그의 가치는 훨씬 낮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하워드와 브루클린이 바이아웃 협상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하워드는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완료되는 시점인 7월 FA 시장에 나와 워싱턴 위저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6. 워싱턴 위저즈
2.6.1. 2018-19시즌
시즌 개막 후 9경기만에 엉덩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그대로 시즌 끝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먹튀 확정. 2019년 4월 18일 하워드 본인은 위저즈가 마음에 들었는지 5.6M 달러 짜리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해 다음 시즌도 함께 하려 했지만, 7월 6일 워싱턴은 멤피스로부터 C.J. 마일스를 영입하기 위해 하워드를 매물로 내놓아 졸지에 2019-20 시즌을 앞두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러나 멤피스에서 뛸 마음이 없었는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2.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기
2.7.1. 2019-20시즌
한국 시간으로 2019년 8월 2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계약을 맺었다. # 커즌스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센터를 보강해야 했던 레이커스와 멤피스를 떠나고 싶어했던 하워드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성사된 계약이었으며, 하워드는 이번 레이커스와의 계약을 통해 7년 만에 레이커스로 복귀가 이뤄졌다.본인의 레이커스 복귀 소식을 알린 레이커스의 인스타그램에 REDEMPTION(속죄)라는 댓글을 남기며 의지를 다졌다. 등번호로는 39번을 입게 되었다.
하워드의 낮아진 입지를 이번 계약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비보장 계약[11]으로 언제든 시즌 중 방출되어도 할말이 없는 조건이다. 하워드 자신도 "어떤 역할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면서 궂은 일이라도 뛸 수만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직접했다고 한다.
그의 활용도가 떨어진 상황이라서 다른팀은 영입할 의지가 없었는데 커즌스의 부상으로 '2번째 기회'를 얻었고 본인도 속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25파운드 (약 11kg)을 감량하면서 슬림한 근육맨으로 돌아왔다. 이번 감량은 고질적 허리 부상과 노쇠화로 인한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즌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19년 11월 2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스크린 플레이로 대니그린의 클러치 3점을 이끌었으나 스크린 파울 플레이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심판이 못보고 넘어가 다음날 뒤늦게 오심으로 인정되었다 ##
19-20시즌 초반 자신이 말했던 것을 완벽하게 지키면서 레이커스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무리한 득점 욕심을 버리고 철저하게 스크린, 받아먹기 위주의 플레이로 바뀌었다. 백업으로 나오지만 수비에 집중을 해서 팀 수비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라운드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맥기와 함께 센터 포지션을 봤는데 너키치의 체력을 갉아먹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팀은 가볍게 4승1패로 올라갔다.
2라운드에서는 휴스턴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전술 때문에 보겔 감독이 하워드를 쓰지 않았다.[12] 비록 벤치에서 응원단장 역할을 했지만 팀은 4승1패로 4연승으로 올라가게된다.
휴스턴 상대로는 팀 상성상 보겔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컨파에서는 요키치를 막아내지 못해 탈락한 LA클리퍼스를 반면교사 삼아서 보겔은 요키치를 견제할 선수로 하워드를 낙점했다.
덴버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로테이션 빅맨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 투입되자마자 덴버의 핵심 선수 세명(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폴 밀샙)의 파울 트러블을 이끌어내었고, 중요한 스틸과 블록을 해내며 분위기를 단숨에 레이커스 쪽으로 가져 왔다. 4차전에선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오펜스 리바운드로 덴버 인사이드를 초토화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필요한 순간마다 활약을 해줬고 커리어 15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걸 감안해서 트로피 세레머니때 가장 먼저 트로피를 만지게 해줬고 울면서 인스타 라이브를 했다.
19-20시즌을 총평하자면, 하워드는 '궂은 일이라도 뛸 수만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던 그의 말을 시즌 내내 충실하게 지켰으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하워드가 레이커스에 복귀하며 언급했던 '속죄' 역시 우승이라는 화룡점정과 함께 약속을 지킨 셈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구단, 팬, 하워드 모두가 행복한 시즌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8.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당초 LA에 잔류할거라고 예상되었고 본인의 SNS에도 LA와 재계약한다는 내용을 올렸으나 이후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았는지[13] LA와 재계약 한다는 SNS 내용을 삭제[14]한 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 기간 1년, 연봉은 약 260만 달러로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했다.그런데 정작 연봉 금액이 지난 시즌 LA에서 받았던 연봉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레이커스가 하워드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미적대는 반응을 보였고 그사이 필라델피아가 적극적으로 하워드에게 오퍼를 보냈다. 그래서 하워드는 LA보다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원했던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후 LA는 하워드 대신 지난 시즌 식스맨 1위에 빛나는 몬트레즈 해럴과 계약하여 의도적으로 하워드와의 계약을 미룬것으로 보인다.
시즌에 들어가서 하워드가 직접 밝힌 이유를 들어보면 레이커스에 본인은 남을 생각이었다고. 근데 전화가 오지 않았다. 레이커스의 오퍼가 없었던것.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전화를 건 코치가 닥 리버스 였던것. 닥 리버스를 믿고 필라델피아로 가게된 것이었다.
2.8.1. 2020-21 시즌
영입 오피셜 |
개막전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13분만 뛰고 10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여전한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었다.
조엘 엠비드 이외에는 능력있는 빅맨이 없는 팀에서 백업 센터로서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고효율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명목상 PF로 출전하는 스윙맨이고 조엘 엠비드는 아직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에 팀에게 있어 하워드는 정말로 소중한 존재
2.9.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3기
2.9.1. 2021-22 시즌
백업으로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6.2점에 5.9 리바운드를 기록했다.2.10. NBA 이후
NBA 개막 후에도 뛸 곳을 구하지 못하다가 2022년 11월 다소 뜬금없이 대만 T1리그의 타오위안 레퍼즈와 계약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15]11월 19일에 열린 리그 데뷔전에서 하워드는 뉴타이페이 CTBC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48분을 소화하며 무려 38득점 25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마치 자신의 전성기었던 올랜도 시절 하워드를 보는 듯 했으며, NBA와 다른 리그의 까마득한 격차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얼마 전까지 NBA에서 림프로텍터와 리바운더라는 제한적인 롤만 수행하는 백업센터였던 하워드는, 이 경기에서는 모든 포지션을 넘나들며 흡사 르브론이나 돈치치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했다. 중장거리 점퍼는 기본에, 부분적으로 핸들러 역할까지 수행했으며, 한 번은 3점 라인 바깥에서 공을 잡고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해 성공시키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거 다 해보는 모습이었다.
상대 팀이 드와이트 하워드의 명성에 짓눌린 탓인지 미드레인지 영역에서 공을 잡아도 무조건 더블팀으로 막아서 패스를 강요받는 순간이 많았는데, 그렇게 되면 하워드는 사이즈의 우위를 통해 무저항에 가깝게 A패스를 뿌려댔다. 전성기에도 이른바 '받아먹기형 센터'였던 하워드였건만 대만에서는 1대1 상황에서 간단한 몇 가지 테크닉만으로 어렵지 않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 야투율은 43.8%(14/32)로 좋지 못했는데 이는 하워드가 이날 3점슛을 열 번이나 시도해서 두 개만을 성공시켰기 때문이었다.[16]
이와 같이 오만하게 보일 수도 있는 모습과 별개로 하워드는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위닝샷 시도를 블록하며 팀을 연장전으로 이끄는 등 경기 내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그 결과 팀도 120-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3월 5일까지 총 11경기를 소화한 상태인데, 34.4분 동안 26점 15.9리바운드 5.9어시스트 1.1블록 0.6스틸 4.1턴오버 2점 야투율 62.4% 3점야투율 25.6% 자유투 성공률 66.7%로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팀은 하워드가 뛴 경기 4승 7패를 했다. 다만 타오위안은 하워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6경기를[17] 전패할 정도로 원래 최하위팀인지라 부진이 하워드 탓은 아니다. 하워드는 3월 5일 기준으로 리그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3위를 기록하며 NBA리거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하워드는 올스타에도 선발되어 37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79-124 대승을 이끌면서 MVP에 선정되었다. 3점슛 콘테스트(!)에도 초청되었으나 8명 중 6위에 그치며 1라운드 탈락.
2023년 4월 8일 출전을 마지막으로 대만에서의 시즌을 끝냈다. 기록은 20경기 출전에 경기당 23.2득점, 16리바운드, 4.7어시스트, 1.2블록으로 득점 5위,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팀은 하워드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전패를 하는 등 6승 24패로 압도적인 꼴찌를 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에도 대만에서 뛸 지는 미지수인데, 팀으로부터 대폭 삭감된 연봉을 제시받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 NBA 복귀도 포기하지 않은 듯 하지만 하워드를 찾는 팀은 딱히 나오지 않는 상태다.
2023년 9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팅과 입단 테스트를 마쳤는데, 골든스테이트는 하워드의 나이 때문에 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
NBA 복귀가 사실상 힘들어진 후, 호주 리그나 필리핀 리그에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나왔다. 그리고 2024년 3월 푸에르토리토 리그의 메츠 드 과이나보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
과이나보와 계약을 맺었으나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서로 결별하게 되었다. 그후 다시 한번 대만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24년 5월 30일, 타이완 머스탱스[18]와 계약을 맺었다.
3. 국가대표 경력
2008 베이징 올림픽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1] 당시 이규섭은 완전한 노마크여서 여유있게 준비를 하고 슛을 쐈는데 갑자기 하워드가 성큼성큼 달려와 KBL의 상식으로는 납득조차 가지 않는 높이로 뛰어올라 블럭해버렸다.[2] Dwightmare. Nightmare(악몽)의 말장난[3] 시즌 시작 전, 웨이버 공시[4] 다리오 샤리치를 지명하였으나, 세븐티식서스와의 거래로 올랜도는 엘프레드 페이튼을 지명하였고, 필라델피아로부터 가져왔던 1라운드 지명권도 다시 내주었다.[5] 레이커스의 성적이 좋지 않아 계속 보호가 되었고, 결국 2017년 및 2018년 2라운드 픽으로 전환되었다.[6] 하킴 올라주원에게 개인레슨을 받은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는지 어설프게나마 스텝도 밟으며 거침없이 공격해나가 쌓은게 이 정도다. 엄밀히 따져서 이 라운드의 휴스턴 에이스는 하워드라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 당시 성의없는 수비와 이해안가는 행보를 보였던 하든과는 달리 제몫을 톡톡히 해서 한창 깐깐하게 굴던 선배인 그 샤킬 오닐 마저도 앞으론 계속 이렇게 해야한다며 칭찬했을 정도였다. 여담이지만 샤킬 오닐의 칭찬에 의아해하던 찰스 바클리가 그게 아니라 더 이타적이게 해야한다며 반박하자 샤킬 오닐은 "왜 난 하워드처럼 했는데 반지가 이렇게 많을까?" 하면서 바클리의 부아를 제대로 돋궜다(...)[7] 이때 얼마나 아쉬웠으면 행여나 릴라드의 버져비터가 시간을 넘어서 손끝을 떠난건지 비디오 판정 중이었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음에도 숨을 헐떡이며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8] 물론 현재 리그에는 하워드를 뛰어넘는 고자들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자유투계의 또 다른 전설이 체임벌린의 한 경기 최다실패와 타이를 이룬 디조던(...)과 이 둘을 뛰어넘은 드루먼드(.......)[9] 첫 4경기에서 거의 20-2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디트로이트 상승세의 원동력이자 중심이 되고 있다. 야투 시도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경기 29리바운드를 달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24일 기준으로, 시즌 단일경기 15득점 15리바운드 이상 기록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6회로 안드레 드러먼드가 1위이며, 2위 앤서니 데이비스와 하워드는 4회다.[10] 엄청난 센터들이 배출됐던 1980~90년대와 달리 2000년대 중후반에는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센터로 야오밍과 하워드 2명 정도가 뽑히는데, 이건 상급의 활약을 보여주는 센터 이야기고 요즘은 준수한 수준의 중상급 센터들이 많다는게 중론. 또한 보것이나 고베어 같은 타입의 센터들은 과거였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11] 섬머 컨트렉트[12]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먹이감이 되기때문이다.[13] 오프시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A에 남고 싶지만 지난 시즌처럼 낮은 연봉의 비보장 계약은 싫다고 인터뷰했다.[14] 이에 대해 하워드는 자신이 (레이커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트윗을 올렸으나, 결국 오퍼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15] 대만 리그는 2021년에 만들어진 신생 리그로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은 미국달러로 20만 달러로 제한하고 있는데, 하워드의 존재가 "리그 전체의 수준을 높이고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에 연봉규정에서 예외로 두었다고 한다. 하워드의 연봉은 백만 달러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불명.[16] 사실 실제 경기모습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하워드가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활약했다기보단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플레이한 것에 가까웠다. 물론 슈터들도 2할대 3점성공률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날 하워드의 3점슛들은 세팅된 공격전술의 결과나 킥아웃으로 나온 찬스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쏘고싶을때 맘대로 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턴오버도 6개나 했는데, 압박수비의 결과보단 제멋대로 드리블하다 난 실책도 많았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까지 제멋대로 하면 경기 말아먹기 딱 좋겠지만 NBA와 대만리그의 격차 때문에 승리를 한 것.[17] 하워드 본인 주장에 따르면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실제로 하워드는 대만에 오기 전 마지막 NBA시즌인 21-22시즌에 60경기동안 평균 16.2분만 뛰었다.[18] T1 리그 소속팀은 아니고, The Aisan Tournament 라는 신규 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