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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00:27:27

디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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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디올 맨
Dior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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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옴므 시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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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명칭 디올 옴므 (Dior Homme)
디자이너
CD
킴 존스

1. 개요2. 역사
2.1. 탄생 배경2.2. 현황
3. 영향4. 특징5. 대표 상품
5.1. 기성복
5.1.1. 패딩
5.2. 신발
5.2.1. B235.2.2. B27
5.3. 지갑
6. 국내 매장7.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www.theluxechronicles.com/diorhommefall20051.jpg
파일:external/ftape.com/Dior-Homme-FW13-Suit.jpg
<rowcolor=#fff> 에디 슬리먼 시절
(2000 ~ 2007)
크리스 반 아셰 시절
(2007 ~ 2018)

Dior Men[1].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크리스챤 디올의 남성복 라인이다.[2] 다른 패션 하우스의 남성복보다 이름값이 높은데, 그 이유는 2005년경 남성복계에 일으켰었던 일종의 '컬쳐 쇼크'에서 기인한다.

2018년 3월부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의 지휘 하에 디올 옴므 대신 디올 맨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 역사

2.1. 탄생 배경

파일:external/31.media.tumblr.com/tumblr_m4m2ggNtLS1r63l91o1_500.gif
파일:external/markallanphotography.co.uk/mark-allan-TOTP-500px-001.jpg

영국의 록 가수 피트 도허티가 큰 영향을 끼쳤다.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에 환장했던 디자이너로,[3] 당시 스트록스리버틴즈 등 2000년대 초 런던 인디씬을 흠모하였다. 그 중 에디 슬리먼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헤로인 시크의 대명사 피트 도허티였다. 당시 그의 키는 189cm에 70kg였다.[4] 피트 도허티는 공연할 때마다 쫙 달라붙는 가죽 재킷에 까만 청바지, 하얀 티셔츠를 기본 조합으로 입고 나왔는데 수트 빨도 잘 받아서 이런 모습에 에디 슬리먼이 환장을 안 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2004년 경 위 동영상을 촬영했었던 2년 후(2005년 ~ 2006년)에 강동원이 같은 Dior Homme 스타일을 대한민국에 소개하였다고 보면 된다. (#1, #2, #3, #4, ##5)

때문인지 2016년 기준 Dior Homme 캠페인 메인 모델도 역시 록 가수인 The xx의 올리버 심이 맡았었다. 그는 키가 190cm가 넘지만 과거 알코올 의존증 문제로 술살이 조금 있었으나 완벽하게 슬림한 몸매로 변신해서 Dior Homme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다.

2.2. 현황

에디 슬리먼의 퇴사 이후, 디올 옴므를 이끌어 오던 크리스 반 아셰가 2018년 4월, 디올 옴므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LVMH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크리스 반 아셰는 BOF와의 인터뷰에서, "디올 옴므에서 보낸 시간은 경험으로 가득차 있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이 아름다운 하우스를 떠난다.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시드니 톨레다노와 서지 브런슈윅에게도 감사 드린다" 라고 밝혔다.

한동안 그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2018년 4월, 오프화이트버질 아블로루이 비통 맨즈의 CD로 공식 임명 됨과 동시에, 루이 비통 맨즈의 전임자였던 킴 존스가 디올 옴므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공식 임명 되었다.

킴 존스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나는 긍극적인 아름다움의 상징인 디올 하우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놀라운 기회를 준 베르나르 아르노와 피에트로 베카리(디올 CEO)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하우스만의 독특한 유산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남성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킴 존스는 디올옴므의 액서서리 디자이너로 윤 안을 영입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킴 존스는 디올 옴므의 디렉터가 되자마자 이름을 디올 옴므에서 디올 맨으로 바꿨다. 디올 특유의 모노그램도 많이 활용하며 같은 브랜드가 아닐 정도로 정체성이 달랐던 남성 컬렉션과 여성 컬렉션을 하나로 융화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첫 글자만 대문자인 Dior에서 전부 대문자인 DIOR로 로고마저 바뀌며 사실상 에디의 유산을 거의 다 지워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에디 슬리먼의 극성 팬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킴 존스도 디자이너의 개인 팬이 워낙 많고 브랜드의 유산을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패션계에 끼쳤던 에디의 컬쳐 쇼크만큼은 되지 못해도 판매량도 좋고, 컬렉션에 대한 비평도 호평이 많았다.

3. 영향

2010년대 유행하는 스키니핏, 슬림핏의 이나 달라붙는 스타일의 옷들은 대부분 2005년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전에도 남성복에 라인이 있기는 하였으나, 지금처럼 극단적으로 허리가 쏙 들어간 남성복은 디올 옴므의 영향이 크다.

그 결과 "남성복은 에디 슬리먼(Hedi Slimane)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5]라고 설명해도 과언은 아닐 만큼 남성복계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그 영향은 당연히 지금까지 이어져서 현재는 다른 어떠한 패션 하우스에서도 쫒아올 수 없는 남성복계의 원톱이 되었다. 다만 여전히 건장한 체격의 근육질 남자가 환영받는 서구권에서는 아시아만큼이나 열성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기의 내용은 모두 에디 슬리먼이 디렉터를 맡을 시절의 이야기이며, 크리스 반 아셰 체제에서 디올 옴므는 이전과 많이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술되어 있지만 현재는 크리스 반 아셰(Kris Van Assche)도 사임을 했었고 다른 디자이너가 Dior Homme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 에디 슬리먼의 어시스턴트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크리스 반 아셰의 디자인 철학은 그와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에디 슬리먼이 당대에 끼친 영향이 막대했음은 부정할 수 없으나, 엄연히 크리스챤 디올 하우스의 일부인 디올 옴므를 디렉터 개인의 업적에만 고착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심지어 크리스 반 아셰는 에디 슬리먼보다 더 긴 기간을 디렉터로 지내왔던 상황이었다. 창립자인 무슈 디올 생전에 남성복 라인이 없기는 했었으나, 그의 유산인 실루엣의 미학, 우아함 등을 착실히 계승하고 있는 쪽은 에디 슬리먼보다는 크리스 반 아셰라고 봐야 옳다. 애초에 디렉터로서 에디 슬리먼은 하우스의 유산을 계승하기보다는 파격적인 혁신을 거쳐 디자이너 본인의 취향으로 재정립한 성향을 보인다. 그가 부임한 뒤 이름까지 바뀐 생로랑 역시 과거에 이브 생로랑 시절의 오랜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한동안 몰매를 맞아야 했었다.

정리하자면 에디 슬리먼 이후의 Dior Homme는 수트 중심의 정제된 실루엣,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라 할 수 있으며 스포티즘 유행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거나 더플 코트 등 프레피 룩의 요소를 첨가하며 다양한 변주를 보였다.

4. 특징

당시 Dior Homme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에디 슬리먼은 부임과 함께 그 전까지의 남성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는 시도를 하게 된다.
1. 상, 하의 모두 극단적으로 슬림한 핏의 옷
2. 이전까지의 남성복 모델과는 다른, 핏기 없고 깡마른 모델 사용

이 새롭고 과감한 시도는 기존 남성복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이런 새로운 스타일은 상당수 남성들의 폭발적 지지를 이끌어 내게 된다.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를 할 정도였었다.

다만 단순히 마르기만 했다고 어울리는 게 아니라, 몸통은 극단적으로 슬림한데 비해 팔다리의 기장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가늘고 호리호리하게 말랐으면서도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사람이 아니면 옷태가 잘 살지 않는다. (참고로 디올 옴므 쇼 최초의 아시아 모델인 김영광의 당시 신체사이즈가 키 187cm에 몸무게 70kg였었다.) 머리가 커도 잘 안 어울린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옷이야 예쁘지. 근데 그걸 누가 입을 거야?"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참고로 휴고 보스 S사이즈 재킷이 디올 옴므 L사이즈보다 크게 나온다.

그래도 디올 디자이너가 교체된 이후부턴 이렇게 극단적인 핏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디올이 작다 해도 xs, s, m, l, xl 모든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그냥 원하는 사람은 자기 몸에 맞춰 입으면 된다. 유명 래퍼 JAY-Z도 큰 체구에 디올을 즐겨 입는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G-DRAGON도 제법 입는 편.

5. 대표 상품

5.1. 기성복

<rowcolor=#fff> S/S 2024 컬렉션

디올 맨의 제품중에는 항상 출시되는 스테디 제품으로 디올 라인인 에센셜 라인이 있다.

5.1.1. 패딩

파일:디올 남성 오블리크패딩.jpg
오블리크 남성 패딩
디올 맨의 에센셜 패딩 라인으로 오블리크 패턴 자수가 있는 숏 패딩이다 국내 매장가는 24년 기준 410만원.

충전재는 구스이며, 따로 후드나 퍼는 없는 제품이라 오블리크 패턴을 제외한다면 보통 명품 패딩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몽클레르 패딩 대비 디테일은 크게 없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5.2. 신발

5.2.1. B23

파일:디올 B23.jpg
오블리크 PVC B23
파일:디올 B23 스니커즈.webp
CD 다이아몬드 PVC B23

디올 옴므의 대표적인 스니커즈이다. 가격은 로우가 140만 원, 하이가 160만 원으로 명품 신발 중에서도 고가이다.

디올의 상징인 오블리크 패턴이 들어가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있지만, 착화감은 광장히 좋지 못하다는 혹평이 많고, 신발 외부 투명 PVC 변색, 신발 뒤쪽 밴드 이염/실밥 마감 등에서는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남성용 제품으로 나왔으나, 여성들도 많이 신는 신발이다.

5.2.2. B27

파일:디올 B27.jpg
오블리크 B27 그레이&화이트
파일:B27 하이 오블리크 갤럭시.webp
오블리크 갤럭시 B27 하이

2020년 출시된 디올 옴므의 신발로 1980년대 스케이드보드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로 무슈 디올이 사랑했던 화이트, 블랙, 그레이 3가지 컬러가 믹스된 디자인이다. 로우와 하이 두가지 버젼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나이키 신발의 쉐입과 유사한 디자인이며 에어 디올의 영향을 받은 신발이다.

신발 안감 원단 특성 상 한번만 신어도 신발 안감에 보풀이 생겨버리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신발 깔창에 DIOR 프린팅이 신다보면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서서히 벗겨진다. 그래도 몇시간만에 지워지는 나이키 깔창 프린팅보다는 오래 버텨준다.

가격은 로우 150만 원, 하이 165만 원이다.

5.3. 지갑

파일:1610130297_2ESCH138YSE_H05E_E01_GHC.jpg
오블리크 패브릭 소재의 카드지갑
파일:1612471501_2ESCH138VPD_H03E_E01_GHC.jpg
오블리크 갤럭시 카드지갑

디올의 지갑도 인기를 얻고있다.

가격대는 디올의 대표 패턴인 오블리크 패브릭 소재 제품 기준으로, 폴딩 카드 지갑이 55만원, 반지갑이 68만원, 장지갑이 91만원이다.

가죽 소재 오블리크 갤럭시는 가격대가 좀 더 올라가는데, 폴딩 카드 지갑이 61만원, 반지갑이 86만원, 장지갑이 110만원이다.

6. 국내 매장


7. 여담



[1] 과거 Dior Homme[2] 옴므란 단어는 남성을 일컫는 프랑스어다.[3] 프란츠 퍼디난드의 팬이기도 해서 무대 의상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4] 사실 원래는 이렇게 마른 몸이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에디 슬리먼의 Muse가 된 셈이었다. (더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5] 이후 생 로랑이나 셀린느등 여성 브랜드에 남성 라인업을 만드는 등 여전히 남성복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다.[6] 과거 광교점 매장이 남녀 복합매장이었으나 남성 제품 전개를 중단하였다.[7] 남녀 복합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