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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8:21:43

라이덴(메탈기어 시리즈)

파일:MGS2_Raiden3.jpg 파일:MGS2_Raiden2.jpg

1. 개요

雷電, Raiden.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 퀸턴 플린, 단발성 이벤트 더빙#에선 김승준이 맡았다.[1] 본명은 (Jack).[2]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서 플랜트편의 주인공 캐릭터로 기습 등장했다. 발매 직전까지 아무런 사전정보가 없었기에 솔리드 스네이크의 활약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을 당혹하게 하였다. 솔리드 스네이크가 주역인 탱커편이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았고, 대신 실질적인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 애송이 느낌이 너무 강해서, 디자인도 너무 꽃미남인데 연인까지 있어서 안티 팬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에선 어리버리한 신참풋내기란 이유로 라이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 다만 엔딩에 도달할 무렵엔 라이덴의 정체성 찾기에 공감하는 팬층도 많았고, MGS4 트레일러에서 RAIDEN RETURNS!가 공개되자 환호한 팬도 많았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라이덴도 '스네이크'이긴 하다. MGS2 플랜트편 오프닝에서 원래 코드네임이 스네이크라는 것이 나오는데 빅 셸에 잠입하고 첫 통신에서 대령이 코드네임을 변경하겠다면서 라이덴으로 바꾸고 이 이후로 계속 라이덴이라고 불린다.

4편부터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등장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실제 육체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 보여주는 움직임을 보면 안면과 뇌를 제외한(머리카락도 가발 혹은 인조모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모든 부위가 기계인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식사도 하고 음식의 맛도 느낄 수는 있는 모양. 다만 신체를 움직이는 건 인공 장기의 일종인 생체전지의 힘. 성기능까지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일판 성우는 브래드 피트, 유덕화, 키아누 리브스 등 꽃미남 배우 전담으로 유명한 호리우치 켄유답게 목소리로 듣기만 해도 깔끔하고 이지적인 미청년임을 알 수 있는 호연을 펼쳤다.[3] MGS2에서 처음엔 신참다운 풋풋한 느낌이 나다가 과거의 경력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보다 무게 있는 목소리로 변해가고, MGS4에서는 예고편 영상보다 한층 더 낮게 깔리는 어두운 음성으로 변화를 주었다. 목소리 밀도가 단단한 성우답게 초기 이미지와 많이 달라져가는 라이덴을 표현하는데 안성 맞춤.

퀸튼 플린이 연기한 영판 목소리는 스네이크 역의 데이비드 헤이터보다는 많이 덜하긴 한데, 젊은 목소리이기는 하나 은근 컬컬한데가 욕도 찰지게 쓰는 등 일판과 영판의 캐릭터 이미지가 영 다른 캐릭터. 특히 4편과 메탈기어 라이징에서 영판 연기는 완전 BAD-ASS급의 포스를 보여주어 엄청난 이미지 차이를 보여준다. 때문에 이러한 영어 버전을 선호하는 팬도 있다.

단발 더빙을 맡았던 김승준 같은 경우엔 아쉽게도 포츈과의 전투 이벤트와 대령과의 무선대화 정도의 분량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의 과장된 연기가 아닌, 각종 외화에서 보여줬던 브래드 피트 느낌의 절제된 연기를 보여줬다. 급박한 상황에서 나온 "미치고 환장하겠네"는 한국판만의 명대사.

3. 탄생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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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 제작 시 앙케트에서 어떤 여중생의 '아저씨들만 잔뜩 나오는 게임이라 절대 하고 싶지 않다.'라는 반응에 쇼크를 받고 여성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역전의 용사 스네이크가 매번 초기 상태로 돌아와 싸우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지라 새로운 주인공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셜록 홈즈존 왓슨의 관계처럼 제3자의 시점에서 주인공인 스네이크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당초 메탈기어 솔리드2는 소년병 문제를 다루려 했기에 라이덴이 총을 쏜 뒤 화약 냄새를 맡으면 소년병 시절의 과거 영상이 떠오르는데, 그 때 떠오르는 성조기가 사실은 내전 중인 라이베리아 국기였음이 밝혀지는 등의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소년병 관련 영상 등을 모아 편집도 하고 있었지만 규제를 염려한 회사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그 며칠 후 코지마는 NHK에서 소년병 특집 다큐멘터리를 보고 방송이 하는 것을 게임은 규제 때문에 못한다는 것에 대해 큰 굴욕감을 느끼고 게임 제작을 그만둘 것까지 생각했었다고 한다.[4]

4. 작중 행적

4.1. 메탈기어 솔리드 2

파일:Metal Gear Solid 2 - Solidus Snake (4K 60FPS) RPCS3 4-3 screenshot.png
파일:MGS2_Raiden.jpg

VR 만으로 훈련받았지만, 뭔가 꺼림직할 만큼 잘 벼려진 칼날 같은 신참 특수부대원.

미 육군의 프로젝트인 Force XXI(포스 21)에서 VR 훈련[5]을 거쳐 FOXHOUND에 배속된 실전경험이 없는 그야말로 애송이. 연인으로 로즈마리가 있고, 상관은 로이 캠벨이다. 신형 스니킹 슈츠인 스컬 슈츠를 입고있고 스네이크보단 젊어서 그런지 악력이 훨씬 강하며, 온갖 동작도 화려하기 그지 없다. 매달릴때도 거의 공중 곡예하듯이 매달린다. 빅 셸 사건이 첫 실전으로 이 사건에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정신적으로도 성장해 가는 것 처럼 보였으나, 라이덴 본인은 자신이 실전경험이 없었다고 생각했을뿐 사실 솔리더스 스네이크가 라이베리아 내전 중 훈련시킨 소년병으로 애국자들에 의해 나노머신으로 기억이 조작되어 있었다. 당시의 별명은 '칼잡이 잭(Jack the Ripper)'과 하얀 악마로 솔리더스 아래에 있던 소년병들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진 능력을 보인 한 명이었다.

이후 내전이 끝난 후 보호시설에 맡겨졌다가 애국자들에게 납치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FOXHOUND 부대에 소속되게 되지만, 실상은 라이덴 혼자만이 존재하는 애국자들의 장기말에 지나지 않았다. 라이덴이라는 코드명도 제2차 세계 대전연합국 코드명으로 '잭(Jack)'이라 불리던 일본군 전투기 J2M 라이덴에서 따온 것[6]으로 처음부터 병기로서 길러져 왔던 것.

플랜트 테러에 투입된 것도 애국자들이 세계를 컨트롤하기 위해 구상하던 S3 계획의 일환으로 섀도 모세스 당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놓은 뒤 라이덴에게 메탈기어 솔리드 당시의 솔리드 스네이크의 역할을 부여하여 섀도우 모세스 사건 당시와 똑같은 과정과 결말이 나오게끔 컨트롤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솔리더스와의 재회로 인해 애국자들의 처치로 잊었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것이 환영이라는 사실에 자신의 자아에 대해 크게 고뇌하게 된다. 하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이후 S3 계획으로 인해 자신을 소년병으로 키운 솔리더스와 1 VS 1을 벌여 여기서 승리.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로즈마리와 재회하며 2의 스토리는 끝이 난다.

소년병 '잭 더 리퍼'였던 과거가 있고 기억이 조작당해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상식인이다. 멀쩡하게 연애도 잘 하고 있고 간간히 망가지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딱히 기행을 저지르거나 하지는 않는 편. 폭탄 해체의 보복으로 인질이 살해당했을 때 인질의 생명을 도외시하며 대통령을 우선하라는 캠벨의 명령에 "인질에 우선이고 나발이고가 어딨어!"라며 화를 내는 등 가치관도 매우 건전하다.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 쓴 의문의 존재를 봤을 때의 반응도 매우 정상적이다. 스네이크가 이로쿼이 플리스킨이라는 가명을 대며 본격적으로 기행을 벌이기 시작하는 작품이 본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프로'다운 느낌은 덜하지만 여러모로 인간미가 있는 스타일.

아니나 다를까 스네이크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나고 나서부턴 스네이크의 교육을 제대로 받아서 기행인이 되는 계기가 된다. 특히 골판지 상자 애호가인 스네이크의 필사적인 골판지 상자 예찬을 듣고 나서 그대로 홀려버린 탓에 로즈가 할많하않 상태가 되었을 정도.

스네이크의 무한 반다나처럼 무적 아이템으로 여러 색깔의 가발이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대머리 의혹이 있었다.

여담이지만 샤방샤방한 외모에 신병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나이가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 1980년대에 솔리더스 스네이크가 라이베리아 내전에서 훈련시킨 소년병이었다는 설정을 따져보면 라이베리아 내전은 1989년에 발발했고[7] 이 때 라이덴은 10대 초반의 소년병이었다. 10살이었다고 가정해도 2009년이 배경인 빅 셸 사건 당시의 라이덴의 나이는 29~30세. 참고로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29살,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이미 업계의 레전드 취급받고 있던 솔리드 스네이크가 33살이었다. 다만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라이덴이 6살 때 처음으로 AK 소총을 들었다는 서술이 있으므로 1983년생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라이덴의 나이는 25~26세 정도로 신병이라기엔 약간 나이가 있지만 그래도 젊은 외모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비교적 적절한 나이대가 된다. 이러면 MGS2의 설정과는 어긋나게 되지만 라이베리아 내전 기간은 7년이나 되다보니 내전이 시작된 6살때 소년병이 되어 4년쯤 지난 10살 무렵에는 소년병 소대장으로 두각을 보인 것이라고 꿰어맞출 여지도 충분하다.

또한 라이덴은 MGS2 시점에서 폭스하운드의 신병으로 나오는데 솔리드 스네이크나 기억이 소거된것만 제외하면 5에서 소년병 시절을 보냈던 리퀴드 스네이크 또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동안 각각 미군 그린베레와, SAS[8]에서 걸프전에 참전하였다. MGS2가 발매직전에 9.11 테러가 일어났음을 감안하면 제작 당시에 아프가니스탄전은 예견할 수 없었음으로 라이덴이 솔리드 스네이크처럼 폭스하운드의 신병이 되기 전까지 다른 군 조직에서 복무하되 대신 실전에 참전할 기회가 없었다거나 애국자들에 의해 그런 기억이 덧씌워졌다고 가정하면 25세~26세 정도의 나이로 폭스하운드 신병은 어느정도 아귀가 들어맞는 설정이 된다.[9]

4.2. 메탈기어 솔리드 3

게임의 배경이 한참 과거인 1964년이라 본인이 등장하진 못하지만 라이코프 소령이란 라이덴을 패러디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갖은 수모를 당한다.

게임 시작시의 선택지에서 'MGS2를 좋아한다'를 선택하면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라이덴 얼굴의 가면을 장비한 채로 게임 오프닝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된 무전시 라이덴 마스크의 관한 대화를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또 재밌는 점은 소코로프와 만나기 전 문 앞에 라이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가면 강제 무전 이벤트가 뜨는데 이 때 제로 소령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제지한다. 애초에 무전을 씹고 들어갈려고 해도 안의 소코로프가 히이익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지 않는다.

시크릿 시어터의 메탈기어 라이덴 스네이크 이레이저에서는 차기작의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암살하려고 한다.

4.3. 메탈기어 솔리드 4

파일:Metal Gear Solid 4 Cinematics in True 4K - Act 2 - P9, (Raiden) Jack is Back (RPCS3) - メタルギアソリッド4K 10-23 screenshot.png
스네이크, 이젠 내가 지켜줄 차례다.
나는 번개이자...비의 화신.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370px-Ninja_Raiden.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aidenMGS4.jpg

그레이 폭스처럼 사이보그로 등장한다. 2편 이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로즈마리와 동거한다. 그리고 HF 블레이드에 푹 빠져서 일본 검술과 사무라이 철학에 심취하게된다. 하지만 과거를 되찾은 심한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해 로즈마리와의 관계가 삐걱거렸고[10] 이후 로즈마리가 자신의 아이를 유산해버렸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정신적인 한계에까지 몰리게 된다. 이후 폭음, 싸움, 고성방가를 하면서 집으로 들어온다던가, 갑자기 며칠간 집을 가출해 안들어 오기도 하는 등,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엔 행방불명된다.

변해버린 라이덴에게 공포감을 느낀 로즈마리는 캠벨과 상담하고, 그가 자신에게 상냥히 대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에 캠벨과 결혼을 하게 된다. 행방불명 기간동안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주워져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자연철학에 감화받고 스카우트의 기술을 배웠다.[11]

서니 에머리히를 구하기 위해 애국자들을 조사하던 중, 자신을 빅 마마라고 자칭하는 여성에게 서니의 정보를 주는 대신 빅 보스의 유체를 탈취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서니를 구해내고 스네이크와 오타콘에게 맡긴 뒤 의뢰대로 빅 보스의 유체를 탈취하려다가 애국자들에게 사로잡혀버린다. 애국자들은 라이덴을 사이보그로 개조하여 여러가지 실험을 일삼고 있었는데[12] 빅 마마와 그녀의 군인들이 가까스로 구해낸다. 매드너 박사의 도움으로 애국자들의 나노머신을 제거하고 사이보그 육체를 안정시킨 라이덴은 빅 마마를 도와 빅 보스의 유체를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완전히 인간도 뭣도 아니게 되고 괴물같이 달라져버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로즈와의 관계를 스스로 끊어버린다.[13]

본편에서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과 압도적인 투혼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겟코 다수를 윈드밀로 돌려버리는 압도적인 전투능력을 보여주고, 뱀프와도 동등한 전투력을 발휘. 하지만 머리수에는 장사가 없다고, 압도적인 물량에 밀리고 뱀프와의 전투에서 얻은 큰 부상의 여파로 인공혈액[14]의 보충이 필요하여 의식불명이 된다.[15] 이후, 동유럽에서 자신을 개조한 매드너 박사에 의해 부활하지만 회복속도가 늦어서 함내대기. 이후 섀도 모세스의 메탈기어 REX가 있는 지하격납고에서 뱀프와 겟코(月光) 자폭부대의 습격에서 난입, 뱀프와의 1 VS 1전에서 승리한 뒤, 스네이크 일행과 탈출하게 된다.

이때 몰려오는 겟코를 막다가 입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그 밑에 깔리게 되고, 이후 스네이크를 구하기 위해 파편사이에 오른팔이 끼어서 못움직이게 되고 칼도 아슬아슬한 위치에 떨어져서 결국 팔 관절을 억지로 빼고[16] 칼을 잡아서 팔을 스스로 절단해 탈출. 스네이크에게 돌격하는 아우터 헤이븐을 맨몸으로 막고, 남은 왼팔도 부러져 못쓰게 되는 큰 부상을 입는다.[17]

이후, 양 팔도 복구 못한 상태에서 아우터 헤이븐에 침입하여 G.W로 향하는 스네이크를 보낸 뒤 그 뒤를 쫓는 대량의 헤이븐 트루퍼들과 입에 칼을 문 채로 시간을 벌기 위해 혈투, 결국 악화된 부상과 쪽수에 밀려서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그 순간 존 도가 파괴되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MGS4의 라이덴은 멋진 액션과 함께 MGS2에서 이어지는 고뇌를 이어가는 등 여러가지로 장점과 단점이 두드러진 캐릭터. 다른건 몰라도 인간을 초월한 화려한 액션만큼은 평가가 높다. 문제는 그 때문에 사이보그화한 라이덴 혼자만의 전력이 너무 강해서 스토리가 가면 갈수록 너프를 먹여야 했다.[18]

ACT4 새도우 모세스 시작전에는 자신을 '비(雨)의 화신'으로 빛과는 연이 없는 존재라고 늘 말하나 솔리드 스네이크는 "너는 번개다. 어둠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잖느냐."라며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라이덴에게 인생의 큰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이 장면이 라이덴의 팬들에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인데 이후 스네이크가 "너에겐 가족이 있지 않느냐"는 말에 완전히 무너지며 "나한테 그런 건 없어!! 나에겐 아무도 없어...! 나는 언제나 혼자였어... 외톨이였다고...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라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리며 울음이 섞인 절규를 쏟아냈다. 라이덴이 무척이나 심적으로 생고생을 겪고 있는지 보여주는 처절한 명장면.

이때의 의체 몸엔 통각제어장치가 없었는지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듯한 묘사가 있다. ACT2 뱀프와의 교전에서 뱀프에게 밟히거나 내동댕이쳐질 때 신음을 내기도 하고, 자신의 몸과 함께 뱀프를 검으로 꿰뚫었을 때 뱀프가 되려 검을 잡고 흔들자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한다. 교전이 끝나고 헬기에 겨우겨우 탑승해 동료들과 퇴각했을 땐 출혈이 심해 고통으로 경련하고 몸부림치며 피를 토하고 쇼크 증세를 보이다 혼절하고, 회복하는 중에도 이따금 발작하며 끙끙거린다. ACT4에서도 잔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깔린 팔을 탈골시킬 때와 잘라낼 때도 비명을 지르는 등 MGS4 내내 고통스러워하는 인물.

엔딩에서는 전투용 군용 의체에서 맨몸에 가까운 의료용/가정용 의체로 바꾸고[19]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다. 그때 로즈마리와 함께 유산되었다고 알려진 자신의 아이, 존[20][21][22]과 재회한다. 애국자들이 그들의 아이를 납치할까봐 로즈마리는 캠벨과 결혼했다고 속여서 연막작전을 한 것이었다. 자세한 실상은 로이 캠벨로즈마리 항목에서.

어릴 때부터 고아 및 소년병으로 살인기계가 되어 비참하게 자란 라이덴이 상상도 못했을 선물이자 마음의 안식처인 가족을 꾸리며 아빠가 되는 것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명장면이자 감동 중 하나.

4.3.1. 메탈기어 온라인

유료 확장팩인 SCENE EXPANSION에 뱀프와 함께 유니크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높은곳에서 낙하시 데미지를 입지않고 고유무장으로 고주파 블레이드와 스로잉 나이프가 있는데 기본조작계가 사격 중시의 TPS다보니 MGS2 같은 아날로그 스틱이 아닌 사격 버튼을 눌러 검을 휘두르는 식으로 구현되었다. 검을 장비하면 조준자세에서 전방에서 날라오는 총탄을 튕겨버린다. 바이저를 장비하면 필드에 설치된 트랩을 발견할 수 있다.

4.4.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파일:Raiden_Rising_Render.webp
파일:RaidenPortrait2018.webp
파일:라이덴 통상작전용 의체.png
파일:character_01raiden.png
통상작전용 의체 현재 모습

본래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의 배경은 메탈기어 솔리드 2메탈기어 솔리드 4 사이로 서니의 구출작전에 투입된 라이덴의 이야기가 다루어질 예정이었지만, 리부트와 함께 시나리오가 변경되어 메탈기어 솔리드4의 엔딩에서 4년 후의 시점이 되었고, 이로써 (코나미가 메탈기어 시리즈의 완전 신작을 내지 않는 이상) 메탈기어 시리즈의 연대기 중 마지막 시간대를 다루게 되었다.

4편 이후 UN의 하청업체인 민간군사경비회사(PMSCs) 매버릭 시큐리티 컨설팅에 소속된 컨트랙터로서 'Mr. 라이트닝 볼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며[23] '은마니'라는 뛰어난 수상이[24] 이끄는 아프리카의 신흥국가에서 요인 경호, 군대의 훈련 등을 업무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수께끼의 사이보그 집단에게 습격을 받아 경호대상인 은마니 수상은 납치당하고 요원 신분이자 협상가 신분인 자신을 지원하던 지원팀으로 데려온 직장 전술팀 사이보그 동료들도 여럿이 끔찍하게 죽고 만다.[25][26] 라이덴은 수상을 구하고자 정체불명의 집단이 파견한 메탈기어 레이도 썰어버리며 추격하지만 이내 가로막아서는 의문의 검객인 사무엘 호드리게스 때문에 눈 앞에서 수상이 살해당하는걸 지켜본다. 설상가상 사무엘의 방해로 수상의 살해범도 놓치고, 사무엘과 싸우던 도중 왼쪽 눈과 왼팔을 잃게된다. 이후 사무엘에게 기술은 흠잡을 곳 없지만 쓸데없는 이상에 사로잡혀 진정한 자기자신을 부정하고 있어서 제대로 싸우지 않는다는 조롱을 들으며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몰리나, 때마침 이 둘이 올라타있던 기차가 터널 바깥으로 빠져나오면서 멀리서 보리스와 지원팀으로 온 동료 매버릭사 병력들이 중기관총을 장착한 APC을 몰고 와 중기관총 난사+ SAM 사격으로 사무엘을 몰아내면서 생존한다.

라이덴은 새로운 사이보그 바디를 장비하고 복수를 다짐한다.[27][28] 다만 MGS4의 엔딩에서 로즈마리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가정용 의체로 개조받았는데 다시 전투용으로 개조된다는 것에 팬들은 눈에서 화이트 블러드를 흘리고 있다. 중간에 매버릭 멤버들과의 코덱 대화를 들어보면 메탈기어 솔리드 4 이후 뉴질랜드에서 보통 일반인으로서의 일상을 보내보려 했지만, 그 당시는 의체 겉면의 인조피부기술이 너무 뒤떨어지고 개발 단계였던 시대였는지라, 가정용 의체와 초기형 인조피부를 착용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려 노력했지만 주변에서는 로봇 그 자체와도 같은 자신을 매우 좋게 보질 않아 차별과 편견을 당해야 했고, 도전한 회사 면접도 번번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할일 없이 잉여잉여하던 중 보리스와 재결합하고[29] 그와 합의하여 민간 군사 경비회사 매버릭 시큐리티 컨설팅에 첩보부서 요원으로 채용되어 경호나 훈련 등의 민간군사기업의 후방 부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가족은 90일 정도는 걸려야 만나곤 하는 듯 하지만, 케빈과의 무전을 들어보면 가족 관계나 부자 관계는 매우 화목하고 좋은 듯. 총각인 케빈에게 친아들 존의 귀여움과 학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화상통화를 자주 하는 것 등등의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전파하며 아이처럼 싱글벙글하며 무척 좋아하는 등 라이덴의 팔불출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아내 로즈와 외동아들 존은 뉴질랜드의 생가에 거주 중이라고 한다.

진상조사 결과 그 사이보그 집단은 미국에 본사를 둔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 LLC" 라는 고객이 테러리스트든 뭐든 돈만 주면 다 하는 그야말로 악덕 PMC로써 수상을 살해한 자는 이 회사의 리더 "선다우너" 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들을 추적하던 와중, 어느 인권단체의 의뢰로 멕시코의 불법투기 및 인신매매 의심을 받고 있는 데스페라도의 연구소에 침투하여 그 곳에서 조지라는 소년을 구출하고, 연구소가 바로 인신매매와 관련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현장조사를 속행하던 와중, 해당 시설의 경비 사이보그에게 기록된 영상을 통해 선다우너를 찾아낸다. 헌데 의외로 그 영상 속에 스티븐 암스트롱이라는 콜로라도의 국회의원이 같이 있는데다가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보이는 등 무언가 연관이 있어보이는 모습이 보였고, 조사 결과 그는 아우터 헤븐 몰락 이후 업계 톱으로 부상한 PMC "월드 마셜(World Marshall)"사와 연관이 있는데 이 월드 마셜이 데스페라도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데스페라도와 배후의 월드 마셜사는 중남미 등지에서 연고 없는 길거리 소년들을 잡아다가 뇌를 적출하여 사이보그 소년병으로 만들고 있었다[30]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월드 마셜의 이러한 천인공노할 만행에 극 대노한 라이덴은 연구소에서 조지와 다른 길거리 소년들을 구하고[31] 월드 마셜사를 털어먹어 그들의 만행을 막기 위해 매버릭 사에 정식으로 사표를 내고는[32] 월드 마셜의 앞마당인 덴버로 쳐들어가 그곳에서 월드 마셜 소속 경찰[33]들과 한바탕 무쌍을 벌이고 본사에 쳐들어가는데...도중에 데스페라도 사의 간부 "윈즈 오브 디스트럭션"의 3인 중 한명인 "몬순"의 사무엘을 사칭한 정신공격을 이용한 비난[34]에 죄책감의 자극을 받아 심각한 정신 데미지를 입어 전투를 지속하기 어렵게 된다. 그럼에도 겨우겨우 월드 마셜 본사 입구까지 도달하여 몬순과 사무엘과 마주치지만 이 시점에서 죄책감의 극대화로 전투 불능 지경까지 가지만... 문제는 이 때 몬순이 "봤지? 너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기적인 살인마이자, 인간쓰레기에 불과해. 그런데도 다른 이들을 구한다느니 하는 그런 헛된 이상에 사로잡혀 있으니까 그런 꼴이 나는거야. 천성은 결코 바뀌지 않아. 너는 그 자연의 흐름을 거역한 대가로 도태되는거야."라는 조롱을 듣는 순간, 오히려 그로 인하여 "네 말이 맞아. 나는 너와 같은 이기적인 살인마야. 헛된 이상 따위는 필요 없어!"라며 살인마로서의 자신을 인정하고 잭 더 리퍼의 봉인을 해제한다. 이때 말투도 거칠게 변하고는, 모든 걸 잊고 싸움에만 전력투구하려고 독토어를 다그쳐 통각 억제 기능을 중단시켜 생생한 고통과 함께 순수한 투쟁본능에 몸을 맡기게 된다.[35] 그리고 그 힘으로 몬순을 신나게 참살한다.

하지만 자신 역시 그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완전히 미치고 타락한 악인으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서 모든 것을 통달했다.[36] 이후 최초의 원수인 선다우너를 제거하고, 사이보그 두뇌들을 구출해 독토어에게 맡겨 새로운 의체 신체들을 제공하여 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최후반부에는 전쟁경제를 되살리려는 스티븐 암스트롱과의 최종결전에서 나노머신의 힘으로 압살당하며 두들겨 맞다 못해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리지만 결의를 다지고 나타난 블레이드 울프가 사무엘의 유품인 무라마사와 함께 라이덴이 자신을 이길 시의 앞날을 기대한다며 애초에 락을 해금해 사용 가능상태로 만들었으니 네 마음가는 대로 하라는 유언을 듣게 되고 스스로가 미끼가 되어 암스트롱의 시선을 끌어 자신을 희생한 울프의 어시스트로 무라마사를 손에 넣은 잭은 암스트롱을 크게 부르며 최후의 승부를 개시할 준비를 한다.
라이덴: 암스트롱!!![37] 내가 말해왔듯이 내 검은 오직 정의의 도구로만 이용한다고 했었지. 복수나 분노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이야.[38]

라이덴: 하지만...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럴거라 확신할 수 없겠어. 게다가... 이건 내 검이 아니기도 하거든.[39]

암스트롱: (신념의 변화를 받아들인 라이덴을 보고 기뻐하며)덤벼라!

라이덴: 좋다. 그럼 가보자고.(Let's dance.)

나뿐만이 아니야. 도...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자들이 무수히 있어. 그건 암스트롱과 같은 놈들 때문만이 아냐.

(중략)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관심 없이, 자각 없이, 자기 스스로의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의 밈에 편승할 뿐인 개자식들의 책임도 있어. (世界中の多くの人々...無関心、無自覚、自ら考えずに誰かのミームに身を委ねるだけの連中の責任でもある).

그러나 최소한 그 남자를 이대로 방치해 둬서는 안 돼. "애국자들"로부터 되찾은 아메리카 합중국을....폭력만이 지배하는 혼돈의 땅이 되게 하진 않겠어.
암스트롱과의 마지막 3차 결전 때 서니에게 무전을 치면 나오는 대사 중


사무엘의 말버릇까지 이어받아 다크 히어로가 된 라이덴은 드디어 암스트롱을 대항할 수 있게 되었고, 피튀기는 혈전 끝에 무라사마로 나노머신을 미처 두르지 못한 복부를 관통시킨다. 하지만, 암스트롱이 포효하며 마지막 힘 싸움을 걸어오자, 전력으로 몰아붙여 나노머신이 이식된 심장이 있는 가슴을 난도질 한 후, 심장을 뽑아내 암스트롱의 야망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암스트롱: "잘했다, 잭..."

라이덴: "네 꿈은 여기서 너와 죽는다."

암스트롱: "아마 아닐 걸... 적어도 당분간은 같은 상황이란 거 알잖냐. 전쟁은 하나의 제도로서, 산업으로서 계속될 거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도, 믿지도 못하는 이유들로 싸우겠지."

암스트롱: "허나 적어도 난 훌륭한 후계자를 남기겠군."

암스트롱: "너 말이다. 잭"

암스트롱: "네 길을 개척해라. 필요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이야. 법 같은 건 무시해버려. 목숨 몇 개 정도 필요하다면? 그냥 해치워 버려라."

라이덴: (암스트롱을 한번 토닥이고는 심장을 꺼내 파괴한다.)

암스트롱: "깊게 들여다 보면 우린... 비슷한 영혼을 가졌어. 너와... 나 말이지."

다만, 그의 유언에서 라이덴을 후계자로[40] 지목한 부분이나, 엔딩 후 스탭롤에서 보리스가 전쟁의 수요가 있는 한 PMC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에 라이덴이 "그렇지...수요를 없애기 위해서는 역시 녀석처럼..."이라 말하며 사이보그 테러리스트들에게 둘러싸이는데, 보리스가 '이제 어떻게 할거냐'는 물음을 하자 나는 나의 투쟁을 계속하겠다며 검을 꺼내드려고 한다. 특히 이때 눈이 통각 센서의 해제도 없이 잭 더 리퍼처럼 시뻘겋게 나온다.

결국 암스트롱의 말처럼 라이덴은 혐오하던 암스트롱의 가치관을 자기식으로 개량하고, 배울 것은 배워 이어받았다. 암스트롱이 죽으면서도 기뻐한 모습처럼, 앞으로도 라이덴은 자신의 정의에 어긋나는 악인들을 베어 단죄하고 심판하며 세상의 정의와 법을 지키려 노력하며 수호하는 입체적인 다크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지니게 될 것이다.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싸우는 이유에 대한 고뇌,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현재의 자신에 대한 직시 등 2에서부터 단편적으로 언급된 내면 심리 묘사와 그 동안 자세히 다루지 못했던 라이덴 본인의 내면적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스토리 분량 문제로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던 라이덴의 이야기와 캐릭터성이 MGRR에서 주인공을 꿰차면서 제대로 완성되었고, 덕분에 라이덴의 팬들이 상당히 늘었다.[41]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 때문인지 이 쪽도 만만치 않게 아스트랄하고 괴랄한 개그 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시리즈 전통의 골판지 상자드럼통도 게임 중에 사용 가능하며, 가끔 주변 상자를 베면 적이 들어가 있는 괴이한 광경도 보인다. 이 때 라이덴의 반응(혹은 주변 반응)도 압권.

챕터 2에서는 누가 봐도 멕시코인이라면서 사이보그인 자신의 신체를 감출 목적으로 기념품점에서 산 전통옷으로 위장하고 괜찮아, 문제 없어라고 말했지만 누가 봐도 수상한 티가 확 나도록 전투용 의체 차림 위에 그대로 입은 데다[42] 행동마저도 기행 중의 상기행이라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게다가 이후 수로관 잠입 시에는 "내 특기는 잠입이다" 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하지만 특정 구간에서 적들 시야에 걸리면 "이런이런 라이덴, 너 잠입이 특기라며?"라고 케빈에게 핀잔먹는 것도 구경 가능. 스네이크의 명대사 중 하나인 "좋은 센스다"도 사용하는데 대사 분위기를 잘못 파악하고 쓰는 등 이 쪽도 기행거리를 찾아보면 차고 넘치도록 많다. 그리고 은근히 뒤끝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그외에도 공식 홈페이지의 4컷 만화에서도 미스트랄과 함께 제대로 망가지는 개그 콤비를 선사한다. 멕시코에서는 코트니에게 무전을 치면 멕시코 요리에 들어가는 선인장 이야기를 듣고 "그래서, 맛은?"이라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명대사를 톤까지 바꿔가면서 패러디하며, 최종장에선 울프에게 무선을 하면 대뜸 구파야마가 뭐냐, 시포무니기는 뭔지 아냐고 물어 보면서 그 AI, 내게 뭘 전하고 싶었던 거지...? 라는 독백을 하는 등 갑자기 MGS2 때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여담으로 로즈마리에게는 그동안 사고친 게 많으니 완전히 잡혀 사는 듯. 7챕터 진입 전에 써니가 있는 회사인 SOLIS 사의 정문을 강제로 좌우로 열어제끼고 들어가는 컷신이 있는데, 이후에 서니한테 무선 통신을 해 보면 나오는 내용 중에 해당 정문 수리비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서니가 '라이덴 씨가 고장낸 정문 수리 비용을 라이덴에게 청구하겠다'고 하자 제발 그러지 말라고 무릎끓고 싹싹 빌면서 "맙소사, 로즈가 날 죽일거야..."[43]라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탈기어를 칼 하나로 두부 썰듯이 썰고 다니는 계약직 컨트랙터이자 한 아들의 아버지이자 사이보그인 그도 결국은 이 각박한 21세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한 현실 앞에 고개숙인 힘 없는 가장이었다...OTL.[44]

MGS4까지는 어둡고 걷도는 성격이었지만 MGRR에서는 가족 덕분인지 한층 성격이 밝아졌고 농담을 건네거나 웃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전무해서 고독과 마음고생에 괴로워하던 예전과 달리 나름 매버릭의 사원들과 친분이 생기기도 했고, 목소리도 MGS2 때의 가늘고 예민한 목소리, MGS4 때의 무겁고 가라앉은 목소리에서 털털하고 Bad-ass적인 걸걸하고 정감 넘치는 아저씨 목소리가 되었다. 제작진이 MGRR은 미숙하고 외로운 애송이였던 라이덴이 진정한 남자가 되는 이야기라고 공언했으므로 이런 성격의 변화는 의도된 것인 듯 하다.

솔리드 스네이크에 대한 존경심과 팬보이 기질은 여전해서 무전으로 솔리드 얘기가 나오자 흥분해서 예찬론과 철학관을 늘어놓기도 한다. 솔리드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고 솔리드를 알아 행운이었다며 그를 최고의 영웅, 친구이자 참군인, 스승으로 칭송하며 알링턴 국립묘지에 미국과 세계의 영웅으로서 영면한 그를 애도한다.

MGS2때도 이미 막강했고 4에서는 인간 레벨을 벗어났었지만, 본작의 라이덴은 아주 상식을 벗어난 정도로 더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먼저 의체가 티타늄 소재인지 무지막지한 내구력을 자랑해서 웬만한 타격에도 안 죽는건 기본이고 최종 보스한테 엑셀서스의 잔해위에서 복날 개패듯이 무다무다러쉬를 두들겨 맞는데 라이덴의 금속제 의체가 찌그러지거나 깨지는게 아니라 엑셀서스의 장갑에 라이덴이 밀려 박히는 정도일 뿐이며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겨우 피 조금 토하며 쿨럭대는 정도가 끝. 그 직후 최종보스의 일격까지 얻어맞으나 되려 그 충격을 버티지 못한 아래쪽의 엑셀서스의 잔해만 폭발해 버리고 정작 라이덴의 의체엔 흠집 하나 없는 모습이 압권이다. 심지어 멀쩡히 일어나 싸움을 재개하기까지 한다.[45]

거기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밟고 뛰어오른다던가 날아오는 장갑차나 바위, 헬기 등등을 죄다 절단해 버리는 건 기본에 메탈기어 레이와 싸울땐 레이의 꼬리 블레이드 공격이나 스톰핑 공격을 칼로 막아내고 힘으로 밀어버리며, 자신보다 수십 배는 거대한 레이를 그대로 들어서 공중으로 던지고 단칼에 두동강 내는 등 완전히 초인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46] 심지어 레이보다 체급이 훨씬 더 큰 메탈기어 엑셀서스를 붙잡아 바닥에 메쳐버리고, 그대로 엑셀서스에 장비된 대형 블레이드를 잡아 뜯어내서 썰어버린 후 그 블레이드를 곤봉처럼 들어올려 본체에 냅다 내려찍어 버리기까지 한다.[47] 사실 4에서도 어느 정도 그렇긴 했지만, 리벤전스부턴 다들 초인계의 리얼물을 찍을때 혼자 마블이나 DC에서도 먹힐만한 슈퍼계에서 혼자 날아다니고 있다.[48]

여담이지만 본작에선 시뻘겋게 달궈질 정도로 갈리거나 칼날에 두쪽이 날 뻔하는 등 유난히 라이덴의 턱이 많은 수난을 당한다.[49] 묘하게 인게임 내에서도 턱을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서 언급하는 걸 보면 아예 하나의 개그 요소로 자리잡은 듯.

4.5.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Xbox 독점 미션이었으나 PS판도 이후 다운로드로 제공. 라이덴이 MGS5의 시간대로 가는[50] 시나리오의 '자메뷰' 미션이 있다.

여기서는 고주파 블레이드 대신 스네이크와 마찬가지로 AM MRS-4 라이플과 윈더저 소음권총 등을 장비하고 싸운다. 스네이크가 고주파 블레이드를 건네지만 거절하고 소음기가 장착된 돌격소총을 든다[51]. 스펙상으로는 스네이크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전력질주 속도가 약 30% 빠르며 달리는 도중에 스파크가 튀고 부딪히는 적을 날려버리는 효과가 있는 '닌자 런' 기능을 지니고 있다. PS 독점 미션 쪽의 사이보그 닌자 스킨과 동일한 성능. 노멀 미션 클리어로 MGRR에서 DLC로 나온 화이트 아머가, 하드 미션 클리어로 코만도 아머가 나오지만 MGRR과 달리 그냥 색만 다르고 성능은 동일하다.

라이덴 자신은 전혀 말하지 않으며 신문이나 홀드업 시 스네이크의 음성을 재생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상대하는 적은 바디 스내치 계열의 적인데, 라이덴은 몸이 윗턱 아래로는 기계라서 바디 스내치가 통하지 않으므로 그들의 천적이라 할 만 하다. 참고로 이 바디 스내치를 행하는 적들은 스내처라고 한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밀러가 "이 기술이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두렵다."라며 은근슬쩍 스내처 본편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4.6.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Extreme/Subsistence/완전 스텔스의 고난이도 미션을 제외한 모든 메인 미션을 S랭크로 클리어하면 라이덴 수트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GZ에서의 세이브 승계는 필요 없다. 엄밀히 말해 라이덴 본인의 TPP 출연은 없다. '라이덴의 특수작전용 의체의 모습을 한 수트를 착용한다'는 설정이므로 GZ때와 달리 음성을 재생하는 듯한 묘사는 없으며 당연하게도 착용한 캐릭터에 따라 음성이 달라진다. 여캐가 라이덴 수트를 입으면 여자 목소리가 되므로 매우 괴리감이 크다. 화이트, 코만도 아머는 등장하지 않는다.

닌자 런은 GZ에서 그대로 이어졌지만 성능이 더 향상되어 달리기 속도가 약 50% 빠른데(사이보그 닌자는 여전히 30%) 탈것이나 버디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 D-Horse와 비교해도 약간 느릴 정도. 덕분에 클리어 후 노가다 요소 수집용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거기에 잠들거나 스턴된 적을 닌자 런으로 밟으면 스턴 시간이 연장되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일렬로 정찰하는 적의 경우 등 뒤에서 닌자 런으로 연달아 다 받아버리고 모두 홀드 업해버리는 전법이 매우 유효. 리플렉스가 걸려도 워낙 달리기 속도가 빨라서 끝나기 전에 다 넘어트릴 수 있다. 스네이크의 경우 의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스턴 펀치도 봉인되지만 병사들 중 새비지(야만인) 특기가 있는 병사는 라이덴 스킨을 입어도 스턴 펀치를 사용할 수 있다. 액티브 소나는 다른 전신의체와 마찬가지로 계속 사용 가능.

다만 달려가면서 D-Horse를 타는게 불가능 해지므로[52] 라이덴 슈츠를 애용한다면 DD나 콰이어트를 버디로 사용하는게 좋다.

그라운드 제로와 팬텀 페인에서 등장하는 라이덴의 모델링은 전부 바이저 ON 상태이지만 모드로 바이저를 벗기는 것도 가능하다.

5. 인간관계

그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변화와 꿈과 목표를 준 인물이자, 참된 친구이자, 멘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인생의 반려자이자 아내, 그리고 라이덴이 유일하게 꼼짝 못하는 사람.
고생 끝에 만나 아버지와 아들로서 재회한만큼 라이덴은 친아들 존 앞에서 참된 아버지이자 대화와 상담을 많이 나누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노력하는 아들바보다.
이런저런 오해가 겹쳐 한 때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친딸에게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지켜준 은인이자 지휘관.
자신이 사이보그가 되어가면서까지 구한 사람이자 조력자.
부모님의 원수이자 자신을 피에 미친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로 타락시킨 원흉.
자신의 왼팔과 눈을 잃게 한 아치에너미이나, 본인을 성장시켜준 또 하나의 멘토.
세상의 평화와 균형을 위해 막아섰지만 그럼에도 그의 약육강식의 신념을 개량해서 배울 점은 배우고 이어받은, 라이덴 성장의 마지막 발판.

6. 기타

사실 MGS4 발매 이전까지는 코어팬들 사이에서 라이덴에 대한 호불호는 심각하게 갈리고 있었다.

첫 등장인 MGS2부터 되짚어보면 핵심스토리와 갈등은 기존 메탈기어 스토리의 연장에 스네이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정작 라이덴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철저하게 수동적이고 애매했을 뿐더러 그 본인의 이야기조차 급전개로 정신없는 후반부에서나 다뤄지게 되고, 전술한대로 라이덴의 과거를 심도 있게 다룬 이벤트조차 심의에 걸려 통편집되면서 MGS1의 스네이크만큼 충분히 묘사할 순 없었다. 사실 로즈와의 대화에서 라이덴의 과거나 일상 생활이 텅 빈 공백처럼 묘사되는 언급이 있었으니 시나리오에 복선은 충분히 깔려 있었다. MGS2는 인기만큼이나 작품 자체에 여러 비판점도 있었고, 화살이 미운털 박힌 주인공 라이덴에게 모두 향하기도 했다. 라이덴이 주인공으로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데에 제작진은 라이코프를 MGS3에 등장시켜 자학 개그로 시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MGS2 발매 당시, 제작진은 라이덴의 존재를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솔리드를 중심으로 홍보를 했다. 그래서 팬들은 당연히 중후하고 관록 있는 뱀병장이 활약하겠구나 기대했는데 웬 애송이가 주인공을 꿰어찼으니 팬들의 반감을 사는 건 당연지사. 사실 아트북을 보면 라이덴의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당시 3D 그래픽 기술력의 한계 때문에 외모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53] 성격과 목소리도 어린 애처럼 미숙하고 서사도 빈약했으니 이래저래 솔리드 스네이크와 비교되었다.

다행히도 사이보그 닌자로 개조당한 4에서는 트레일러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화려한 액션과 2에서 다루지 못했던 고뇌와 내면심리묘사로 팬들이 늘었다. 라이덴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신카와 요지는 그가 인기를 얻지 못한 데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코지마 감독과 의기투합하여 이 기회에 한 번 멋지게 그려보자!고 기합을 넣고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인적으로도 사이보그, 도검[54]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들고 나왔고, 액션도 화려한데다 기술의 발전에 힘 입어 3D 모델링도 절세의 미남으로 환골탈태했다.

이렇게 라이덴의 인기가 높아지자 스네이크는 등장하지 않고 라이덴이 단독 주인공인 MGRR이 제작된 것이다. 라이덴 등장 이전까지는 MGS 프랜차이즈에서 스네이크가 출연하지 않는데 판매량이 보장될 거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스토리적으로도 2와 4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모두 다루면서 라이덴 개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는지라 라이덴의 인기는 한층 높아졌다. 이제는 원조 주인공인 뱀병장이 아버지 빅 보스와 후배 라이덴 사이에서 작품 주인공 자리를 위협받는 중.

덕분에 MGRR의 프토토타입이었던 MGS2와 4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의 제작을 원하는 목소리가 늘었다. 1과 2에 비해 2와 4는 시기적으로 공백이 크고[55], 위의 MGS4 항목 초반부에 언급되듯 저 사이에 워낙 많고 핵심적인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 라이덴을 주인공으로 시리즈가 가능할 정도이니 MGS2 발매 당시의 코어 팬들의 반응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공교롭게도 메탈기어의 주역들이기도 했던 스네이크의 코드네임을 가진 사나이들은 극중에서 모두 두 가지 이유로 불임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다른 초대 스네이크, 빅 보스는 과거 핵실험 당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생식기능을 잃었고, 그의 우성인자를 이어받은 아들열성인자를 받은 아들, 그리고 그의 완벽한 유전적 복제인간들은 생식 활동시 체내의 FOXDIE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만들어낸 애국자들이 그들에게 자손이 생길 시 강화인간 증식을 통해 본인들에게 반기를 들 위험성을 두려워한 나머지 수명을 짧게 설정한 것도 모자라서 유전적으로 거세시켜 불임상태로 자라게 했다는 비운의 인권 상태를 보여준 것과 달리 라이덴은 그러한 사고나 화학적 요인 없이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자식까지 둔 인생의 승리자. 라이덴의 코드네임도 처음에는 '스네이크' 였다는 걸 생각하면 스네이크의 이름에 담긴 사명과 주박, 저주를 피해간 유일한 젊은 스네이크. 비록 사이보그화만큼은 피할 수 없었을지언정, 사실 주인공들 중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가족을 만들고 이를 유지하며 살고 있는 시점에서 인생의 승리자다. 이제 스네이크의 이름을 한 이들은 이미 땅 속에 모두 다 잠들었기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스네이크가 라이덴이 된 셈인 것이다.

현재 MGS5까지 나온 상태에서 라이덴의 인생의 궤적을 보면 과거에는 리퀴드 스네이크의 소년병 시절과 유사한 삶을 그리고 플랜트 테러 시간대에서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셰도우 모셰스와 유사한 경험을 모두 겪는등 험난한 인생을 살아왔다.

주무장인 검들은 각각 모델들이 있는 듯. MGS4에서 쓰던 고주파 블레이드는 'black ronin ninja sword'라는, United Cutlery사에서 만든 칼과 흡사하고, MGRR의 고주파 블레이드는 일본의 네모토 나이프에 의뢰해서 실물 모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MGS4 시절 사이보그 닌자 개조시술을 해준 사람이 놀랍게도 매드너 박사. 초창기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메탈기어를 만든 양반이다.

MGR에서 라이덴이 새 몸으로 교체하면서 장착한 안대는 사실 독토어가 만든 인공복안유닛이다. 각자 렌즈를 가진 2억 개의 촬영소자를 사용해 200 메가픽셀 정도의 화소 수라고. 해상도가 낮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인간 시신경의 단말 숫자가 100만 개 정도기 때문에 이 이상 늘려봐야 딱히 달라지는 건 없다는 모양. 시간상 어쩔 수 없었다는 점도 있고 샘에게 당한 원한을 기억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과 시야가 별 차이가 없는 인공 눈알보다도 몇몇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쪽의 성능이 더 높다고 한다. 자잘한 움직임도 필요 없으니까 잔고장도 적다나. 엔딩에서는 보통의 눈처럼 보이는 인공 눈을 장착한 것을 볼 수 있다.

도쿄 게임쇼 2015에 TS화된 코스프레로 나타났다.

모형화 중에선 여러 피규어 브랜드로 발매되었으며 특히 넨도로이드는 위의 누드버전 라이덴도 훌륭히 재현해주는 서비스를 보여줬다(...). 리볼텍으로는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Ver가 나왔고, 하얀색 슈트의 색놀이도 나온 바 있다.

팀 포트리스 2의 유저모드인 프리크 포트리스 2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보스로 만들어졌다.# 분노 기술이 적들을 기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동속도만 향상되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 없이 순전히 평타 공격하고 속도에 의존하는 보스가 되었다. 아무런 스턴 기술이나 원거리 공격이 없어 적들이 한꺼번에 공격할 때는 정면승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오버워치겐지의 모티브가 된 듯 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배경 이야기상으로도 특정 단체의 목적을 위해 사이보그로 개조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다 각성한 칼잡이라는 점은 라이덴과 유사하다.

첫 데뷔 당시, 본명이 잭이라는 점, 연인의 이름이 로즈인 꽃미남 캐릭터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인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름과 미형 캐릭터라는 점을 제외하곤 디카프리오와 공통점이 없어서인지 이 설은 금방 묻혔다.[56]

2를 플레이하다보면 각종 숨겨진 코미디 이벤트가 많은데, 미형인 얼굴과 다르게 이쪽은 개그성 이벤트를 수행하다 보면 인간미 넘치는 솔리드 스네이크,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다르게 완전 바보에다가 시리즈 최악의 변태성욕자 캐릭터로 돌변하고 유독 2는 섹드립 이벤트 투성이다. 대령이 라이덴의 변태성욕 이벤트가 뜰 때마다 라이덴에게 하는 말이 그 유명한 '구제불능이군(度し難い)'이다.

인질로 붙들린 인물들 중 에임즈라는 사람을 찾는 이벤트가 있는데[57][58] '제니퍼'라는 여성에게 계속 말을 걸면 상대가 자기를 만지지 말라면서 비명을 지르고 라이덴이 쓰리사이즈 숫자를 읊는다. 즉, 라이덴은 이 여자 쓰리사이즈를 재고 몸을 만지작댄다는 거다. 심지어 오므린 다리를 벌리는 틈을 타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 팬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러면 당연히 대령과 로즈마리는 어이없어하며 격노하는데, 대령은 그 사진은 버리지 않아도 좋다고 넌지시 한 마디 던졌다가 같이 혼난다. 여자화장실 탐방을 해도 대령은 이런 식으로 라이덴의 변태짓을 야단치는 척 하면서 일부 동조하는 똘끼를 보인다[59] 이외에도 에마를 기절시키고 덮친다거나 하면 온갖 NPC들이 무선으로 꾸짖어대고 에마 본인도 무선으로 변태라고 비명을 지르며, 딱히 변태짓을 하지 않더라도 에마 장거리 호위 맵에서는 기둥 뒤에 숨은 에마 쪽으로 마이크를 돌리면 라이덴이 호위하며 자기 손을 잡을 때 어째 끈적끈적한 느낌이었다면서 사람이 변태 같다고 중얼대는 걸 들을 수 있다. 이런 점들이 잘 생겼으니까 대충 용서된다고도 한다.

상당한 거근인 모양이다. 후일 라이덴이 포로로 잡혔다가 벌거벗은 채 풀려난 후 AI가 맛이 가버린 시점에서 자기가 있던 고문방에 도로 돌아가 자기가 묶여 있던 고문틀에 도로 스스로를 묶으면[60] 상태가 추적당하고 있는 EVASION 페이즈라서 쫓아온 병사가 곧 이런 바보짓을 하고 있는 라이덴을 발견하게 되는데, 정작 ALERT으로 이행하기는커녕 "졌다..."라고 하면서 공격조차 하지 못한다.[61]

2,3의 라이덴 및 라이코프 모델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신카와 요지의 일러스트와 당시 3d 모델의 괴리가 있어서 일본 캐릭터풍의 머리카락과 실사형 얼굴이 따로 논다는 어색한 느낌이 좀 있는데, 에마가 이를 두고 자학성 개그를 친다. 장거리 호위 맵에서 숨어가지고 라이덴이 머리카락이 어색하다며 혹시 가발을 쓴 대머리가 아닌지 의심하는 혼잣말을 중얼대는데, 무전을 치면 라이덴은 이건 진짜 머리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에마는 자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잡아뗀다.하지만 이 후인 4와 라이징에서는 전신 의체가 되버려서 결국 진짜로 가발이 되버렸지만.

암스트롱이 2022년에 들어서 주요 밈으로 떠오르자 라이덴 또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주로 암스트롱에게 쳐맞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이름이 라이덴인지라 원신라이덴 쇼군과도 엮이기도 한다. 예시 1 예시 2 예시 3

7. 우정출연



[1] 세 성우 다 나루토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호리우치는 천도 페인과 2대 호카게 센쥬 토비라마, 김승준 성우는 손원일 성우의 뒤를 이어 하타케 카카시역을 맡았고 플린은 우미노 이루카를 연기했다.[2]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애칭이기도 한 이름이다.[3] 사실 호리우치 켄유는 스네이크의 성우인 오오츠카 아키오보다 2살 위에 성우로서도 5년 선배다.[4] 그리고 이 다루지 못했던 소재들은 후일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좀 더 대놓고 다루게 된다.[5] 이 VR 훈련 메뉴들은 전작의 확장판인 메탈기어 솔리드 인테그랄에 수록된 VR 트레이닝이라는 설정이다. 이 VR 트레이닝은 전편의 섀도우 모세스 사건을 베이스로 각종 상황을 헤쳐나가는 식의 프로그램으로 라이덴은 이 VR 훈련을 전부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고 한다. 스네이크도 라이덴에게 이 얘기를 듣고 '대체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었는지 궁금하군'이라고 언급했다.[6] 타이타닉(영화, 1997)의 주인공 잭 도슨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연인 '로즈마리'의 이름도 영화의 히로인 '로즈'에서 따온 것.[7] 내전 자체는 7년간 지속됐지만 '1980년대'라는 설정을 따르면 1989년밖에 선택지가 없다.[8] 이쪽은 정식 군적이 아님.[9] 예를 들어 현실의 네이비 씰 또한 입단 테스트 조건에 미 해군 기초과정을 수료, 즉 미 해군 입대가 선 조건이다.[10] 툭하면 말싸움하고 손찌검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악화일로로 치달았다고 한다.[11] 그 지식으로 납치된 나오미 헌터를 추적하는 스네이크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해준다.[12] 이때 아래턱도 잃어버린다. 사실상 남겨진 라이덴 본인의 육체는 뇌와 척수신경, 척추 뿐.[13] 다만 후반부에서 로즈의 이름을 단말마로 외치거나 의식을 잃으면서 로즈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14] 라이덴이 사용하는 구식인공혈액 '화이트 블러드'는 폴리스너츠에서 등장했던 설정이다. 일종의 셀프 패러디. 애초에 영화 에일리언이 원전이다.[15] "스네이크, 이번엔 내가 당신을 구할 차례다."라고 폼나게 등장해놓고 잠시 뒤 스네이크에게 구출되는 신세가 된다(...) 그렇지만 이때 라이덴이 혼자서 수많은 겟코 부대를 막아내고 있었고 이후 뱀프까지 포함되어 있던 겟코들마저 처리해버리고 포위망이 무너진 틈을 타서 스스로 헬기에 올라탔다.[16] 사이보그라도 관절 이탈은 많이 고통스러운건지 뺀 직후 비명을 지른다.[17] 이 액션장면은 무협영화 '생사결(Fatal Encounter, 1982)'의 오마주다.[18] 당장 첫등장인 ACT2 부터 스네이크조차 쩔쩔매는 겟코 부대를 단신으로 상대해서 스네이크가 도망갈 상황을 만들어주고 ACT4 에서도 무너지는 새도우 모세스 기지에서 렉스가 무사히 탈출할수 있게 혼자서 수십 기의 겟코를 뒤에서 막아섰다. 막말로 어떤 난관이 펼쳐진다 해도 라이덴 한명만 뜨면 상황 해결 수준이었다.[19] 기계 몸인 의체답게 군데군데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얼핏봐선 보통 몸에 가깝다.[20] 담당 성우는 일본어 더빙판에 카와무라 유우야, 영어 더빙판은 제니퍼 헤일. 극중에서는 리틀 존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이 이름은 코지마의 옛 작품인 스내처 에 등장하는 장 자크 깁슨의 내비게이터 "리틀 존"으로부터 따온 것이다. 근데 스내쳐에 등장하는 리틀 존은 초반에 박살난 채로 나온다. 그리고 그 주인 또한...[21] 아이러니하게도 네이키드 스네이크 또한 본명이 존이다!! 상술했듯이 라이덴의 본명인 잭도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별명. 이건 뭐 손오반손오공도 아니고...[22] 친아빠와 처음 만나 낯을 가리는 모습에 라이덴은 사이보그인 자신이 무서워보이냐고 묻자 존은 고개를 저으며 오히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히어로 같아서 멋지다고 말한 뒤 방 안의 장난감 칼을 가지고 어설프게 폼을 잡는다. 그 모습을 본 라이덴은 그제서야 겨우 웃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23] 라이덴(雷電)을 영어로 직역한 것.[24] 작중에서 표현되기로는 3년만에 국가를 부흥시킨 건국영웅으로 표현된다. 멕시코 파트에서 케빈에게 무선을 쳐보면 내 고향 라이베리아도 저런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다면 더 나은 곳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크게 슬퍼하는 걸로 보아 자신의 막장스럽고 지우고, 잊어버리고 싶은 어두운 과거의 영향으로 수상에게 상당한 존경심도 있었던 듯.[25] 습격 컷신 장면에서 전뇌화+의체화 시술을 받은 매버릭사 전술팀 사이보그 사원 동료들이 현지 수상 경호병력과 함께 사무엘에게 총격을 가하며 막아서지만 무참하게 베여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다.[26] 보리스와의 이후 대화에서 라이덴이 직접 뽑은 최정예 작전팀이라고 언급이 된다.[27] 이를 반영해서 프롤로그에선 UI가 4편과 유사하고 기본 전투도 보컬곡이 아니지만 새 바디로 교체하고 난 후는 HUD가 완전 새로 바뀌고 기본 전투에서 보컬곡이 흐른다.[28] 그리고 상륙할 때의 포즈가 2편과 4편에서 스네이크가 등장할 때 취한 포즈의 오마주다. 이는 드레빈도 따라한 적 있다.[29] MGS4 사건 전, 서니를 구출하는 비밀작전 수행 당시 알게되었다고 한다.[30] 여기에 덧붙이자면 월드 마셜에서는 "서버 룸"이라는 공간에 뇌들을 집어 넣고 라이베리아에서 쓰였던 소년병 훈련 프로그램 "시어스 파일"의 VR 훈련 버전을 통해 소년병을 양성하고 있었다.[31] 하지만 그 와중 연구원이 다른 소년들이 있던 방에 클로로포름을 틀어 놓고 조지를 인질로 잡는 바람에 라이덴은 어쩔 수 없이 조지가 원한 대로 연구원과 조지의 한쪽 팔을 동시에 베어버리게 된다. 이때 자기는 상관 말라고 외치는 조지의 말에 괜찮겠냐며 내면의 광기를 드러내며 괴기스럽게 웃어제끼는데 다음 에피소드 전개의 복선인 셈.[32] 물론 매버릭 사가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래도 그와 마찬가지로 뒷조사 끝에 이러한 인간이 할 짓을 넘어선 UN 인권위의 선을 넘을 대로 넘은 천인공노할 만행들에 제대로 빡쳐버린 보리스와 회사 동료들이 나중에 다시 통신으로 지원해주긴 한다. 물론 문제는 월드 마셜은 공적으로는 매우 깨끗한 곳이여서 여기에 반한 라이덴은 불법 테러리스트 신분으로 떨어졌기에 초기처럼 직접 기관총에 사내 무장병력을 동원해 나선다 하는 적극적인 도움은 못주고 암호화된 보안 통신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로 매우 제한적인 도움만 주게 된다.[33] 작중 년도상 덴버는 경찰이 민영화된 용역업체라서 월드 마셜사의 사이보그들이 경찰 대행을 하고 있다. 근데 근본이 악덕 PMC라 그런지 사법기관 주제에 대놓고 "침입자를 살해한다." 같은 소리를 하고 장비도 고주파 노다치 등의 장검 및 대검에 로켓 런처같이 대놓고 군사장비를 운용한다. 사실은 월드 마셜이 데스페라도 사의 배후세력이라 데스페라도 사의 사이보그들과 기본장비가 같은 거지만...[34] 무고한 이들을 위해서 싸운다면서,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마음을 가진 사이보그 병사들이 라이덴으로 인해 살해의 공포에 떨고 있거나, 동료의 죽음에 크게 절망하는 등 라이덴 자신으로 인한 무고한 이들의 고통은 고려하지 않느냐며 깠다. 그러면서 실제 라이덴에게 칼부림을 당해 살해당한 사이보그 병사들의 기억 데이터 ("죽기 싫어...난 살고 싶어!", "집에서 아이들이 기다려...보내줘!!" "라이덴이라는 칼부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내 동료를 찢어 죽였어...! 다음은 내 차례인건가? 싫어! 무서워!", "그는 괴물이야... 우리가 죽일 수 없는 약자를 잡아먹는 괴물..!!!!" 등)를 재생시켜 라이덴의 죄책감을 제대로 건드렸다.[35] 이것이 바로 작중에서 나오는 리퍼 모드로써, 발동 시 "크흐흐하하하하하하핫...!!!!" 하는 사악한 웃음 내지는 "YEAH!!!!"라는 HIGH한 외침과 함께 FC 게이지가 시간이 지날 수록 자동으로 줄어드는 대신 일반 공격만으로도 적의 장갑이나 부위절단이 마구잡이로 이루어지며 참격 모드를 무한대로 사용 가능. 잭의 본성을 되찾는 몬순 전에서는 그런 거 없고 FC 게이지 무한, 즉 참격 모드를 보스전 내내 무한대로 써먹을 수 있다.[36] 이전에는 '올바른 대의명분을 위해 세상에 암약하는 악을 없앤다'는 자세였는데, 이 자세로는 살기 위해 악인에게 충성하는 소시민들을 차마 심판할 수 없었다. 그러다 이제는 대의명분은 필요없다. 난 어차피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마였으니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은 개인적인 원한으로 베고 무너뜨려 심판한다가 되어 앞길을 가로막는 자라면 이유불문하고 거침없이 제거할 수 있게 된 셈. 그렇다고 아무나 죽이는 건 아니고, 라이덴은 약자들을 짓밟고 핍박하며 괴롭히는 천인공노할 악인들을 극도로 증오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크 히어로가 되었다.[37] 사실상 원본인 영어 더판에서는 분노가 느껴지는 고함이다. 일본어 더빙판에선 성씨가 아닌 그의 이름인 스티븐을 부른다.[38] 일본판에선 "내 활인검은 더는 없어. 가지고 있는 건 살인귀의 검뿐."이라 답한다.[39] 상술했듯이 복수심이나 분노로 사적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신념이 변화했다는 의미인것과 동시에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의 숙적인 사무엘의 검이니 사무엘의 방식대로 싸우겠다는 중의적 의미의 농담을 던진 것이다. 일본판은 위의 살인귀의 검을 지녔지만 그렇기에 지금의 이 검은 내 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40] 아이러니하게도, 암스트롱의 방식을 극도로 혐오한 라이덴이 암스트롱을 힘으로 박살낸 것 자체가 암스트롱의 방식이자 그가 추구하는 이상이다. 때문에 그의 눈에는 자기(라이덴)눈에 마음에 안드는 갱생의 여지가 불가능한 쓰레기 악당(암스트롱)을 베어내는 라이덴에게서 자신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41] 다만 매버릭 사에서 나와 악인들을 개인적인 원한으로 심판하는 복수자가 된 이상 처자식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의문이다. 당장 라이덴이 매버릭 사에 들어갔던 이유도 생계 때문이었다. 그래서 후속작이 나오면 복수에 미쳐 또다시 방황하고 마는 살인귀와 안정적인 가정의 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도 나올 수도 있을 듯.[42] 챕터 2 초반에 멕시코인 민간인 두명이 이를 보고 저 사람 사이보그 아니냐며 수군댔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다가 하수구로 내려가며 이 민간인 두명 쪽을 돌아보며 껄껄 웃으며 “Adios, Amigos.(안녕히 계시오, 친구들)” 라며 한마디 쿨하게 날려주는 라이덴의 모습이 상당한 웃음을 자아낸다.[43] 원문은 "Man, Rose is gonna kill me..." 일본어 더빙판(번역) 이 동영상에 의하면 일어 버전의 경우 "로즈에게 혼날거야..."로 순화가 되었지만, 애초에 일본어에서 '죽인다'와 같은 극단적인 표현의 사용 빈도 및 대접을 보면 그게 그거 일지도... 여기에 일본어 더빙판의 경우 " 로즈한테 혼날 거야..." 부분에서 목소리 톤이 훅 내려가는 점과 혼날거라며 걱정하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일본판에선 '또'를 통해서 이게 한 두 번이 아님을 알 수 있다.(...)[44] 참고로 로즈와 서니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로 동일. 이를 알고보면 더 웃기다.[45] 사실 메탈기어 레이와 싸울때 기관포탄 정도는 튕겨낼 수 있다고 하고 실제로도 닌자런으로 달리면 튕겨내며 방어한다. 즉 게임이라서 약화시킨거지 실제로라면 기관총을 쏴제낀다 해도 죄다 현란한 칼부림으로 총탄을 튕겨내고 잘라내면서 방어하며 고속으로 달려온다는 소리다.[46]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이게 본편의 신형 의체를 장비하기 전의 전적이다. 전작에서 뱀프와 다수의 겟코와 싸우고 나서 심한 고통을 호소한 것과, 솔리드 스네이크를 구하기 위해 자기 팔을 자르고 맨 몸으로 아우터 헤이븐을 막다가 반파되어 남은 팔까지 잃은 것에 비하면 정말 엄청난 전적이다. 그 때보다 라이덴이 훨씬 더 성장했다는 묘사일지도.[47] 과장이 아닌 말 그대로 개미가 사람을 들어올려 두들겨 패는 꼴과 같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48] 사실 저 정도의 능력이면 코믹스 세계관에서도 상위급의 스펙이다.[49] 처음은 적으로 나왔을때의 블레이드 울프의 전기톱에 턱이 스쳐서 달궈졌고 이 후로 헬기 프로펠러에 또 턱이 스친다던가 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더니 최종보스전에서 암스트롱의 주먹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뒤에 턱을 살짝 쓰다듬으며 안 맞았다고 좋아하지만... 그렇게 방심하다가 직격타에 백덤블링으로 날아서 바닥에 미끄러진 탓에 턱이 또 벌겋게 될정도로 긁혀졌다.[50] 계기는 불명.[51] 블레이드를 들고 라이징처럼 아크로바틱 액션을 펼치면서 날아드는 총알은 쳐내고, 스내처만 골라 베고다니는 미션이면 환호성을 지를 게이머가 많았겠지만 안타깝게 게임 시스템상 불가능하다. RULES OF NAT... 아 잠깐 여기선 못 쓰지[52] 닌자 런의 부과효과인 날리기 때문에 닌자 런 중에 D-Horse에 닿으면 D-Horse가 엎어져버린다.[53] 아트북에서는 어깨까지 닿는 긴 백발에 날카롭고 예민한 인상이 돋보이는 미형 캐릭터였으나 3D에서는 헤어스타일이 뻣뻣해지고 인상은 비열해지고 말았다.[54] MGS2 때부터 라이덴의 주 무장이 도검이 될 기질이 있었다. 일러스트에서 라이덴은 거의 항상 도검을 들고 나왔고 최종보스전에서도 도검으로 싸웠다.[55] 2의 탱커편이 1의 2년후고, 플랜트편은 탱커편의 2년후이다. 즉 2엔딩시점에서 4까지의 시간공백이 5~6년 정도.[56] 당시 디카프리오와 닮은꼴 캐릭터론 라이덴보다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의 스티브 번사이드 초기 버전이 리즈시절의 디카프리오를 그대로 복붙한 수준.[57] 이 인물만 페이스메이커를 심어서 심장박동이 타인과 다르고 그것을 적병으로 위장한 채 근처를 걸어다니며 마이크로 잡아내야 한다.[58] 바보 라이덴이 에임즈를 잡아내는 데 계속 실패하면 처음에는 "당신이 에임즈인가?"같이 날카롭게 물어보던 라이덴이 "당신이라도 에임즈이길 바래..." "당신도 에임즈 아니겠지?" "이젠 당신이 에임즈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같이 얼빠진 질문을 한다.[59] 나중에 이들의 정체가 AI임을 알게 되면 애국자들이 도대체 어떤 취향을 가지고 AI를 짜 놨는지 더한층 어이가 없어진다.[60] 손도 위쪽으로 결박되기 때문에 카메라 시점에서 거시기 부분을 웬 음료수 컵의 빨대가 교묘하게 가린다.[61] 영어 더빙판은 "Wish I had that...(나도 저런 물건이었으면...)"이라고 반응한다.[62] 정확히는 복장만 등장한다. 머리부분은 에지오 그대로. MGS4를 제작할때 유비 소프트의 그래픽 관련 협력을 얻었기 때문에 어새신 크리드와 콜라보레이션이 기획되었고, 그 결과로 브라더후드에서 라이덴의 스킨을 고를 수 있게 된 것. 대신 MGS4에서는 알테어의 의상이 등장한다.[63] 더 재밌는 점은 일본판 한정으로 마리오 아디토레의 성우가 오오츠카 아키오이며, 마리오 아디토레는 왼쪽 눈을 다쳐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