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रात्रि (Ratri)인도 신화의 신. 밤의 여신으로 정확히는 별들로 장식된 밤을 의인화한 여신이다. 라트리란 산스크리트어로 밤을 의미한다.
베다 시대에 주로 숭배되었다. 천공신 드야우스[1]와 지모신 프리티비 사이의 딸. 여동생인 새벽의 여신 우샤스와 함께 언급될 때가 많지만 우샤스에 비해 그 중요성은 뒤떨어진다. 주로 우샤스와 함께 언급되지만, 인드라 등 드야우스와 프리티비의 자식으로 언급되는 많은 신과도 형제자매가 된다.
2. 설명
베다 시대의 여신으로서 리그베다, 아타르바베다 등의 문헌에서 그녀에게 바치는 찬가를 찾을 수 있다. 다만 힌두교 시대 들어선 비중이 크게 줄었다.라트리가 관장하는 밤은 어둠이 아니라 별이 빛나는 밤으로, 그녀가 접근함으로써 사람과 금수는 잠자리에 든다. 어둠의 시간 동안 안전을 보장하고 휴식과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온화한 여신이다. 또한 그녀를 숭배하는 자는 늑대와 도둑의 위협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여느 힌두교 신처럼 놀라운 힘과 장수, 부상에 대한 저항력, 초자연적인 힘도 소유하고 있다. 아침이슬은 그녀가 인간에게 내리는 선물로 여겨졌다고 한다.
새벽의 여신인 여동생 우샤스와 함께 어둠과 빛이 교대하며 낮밤이 바뀌는 자연법칙을 상징하며, 자연스럽게 우샤스와 자주 묶여 언급되었다. 이들은 이러한 안정적인 법칙을 상징한단 것에서 착안해 르타[2] 의 수호자이자 질서의 일관성을 상징하는 존재로도 여겨졌다.
한편 우울과 불모를 가져오기도 하는 밤의 냉혹한 면모도 지닌다. 온화한 면에 비해서는 적은 빈도로 나타나긴 하지만 문헌에서 라트리를 불미스러운 일과 연결시키거나 부정적으로 나타낼 때도 있다.
마하바라타에선 우파스루티라는 이름으로 등장. 본편이 아니라 그 이전 시점 일을 이야기할 때 언급된다. 인드라의 아내 샤치가 왕위를 빼앗기고 잠적한 인드라를 찾을 때 도움을 줬다고 한다.
마흐디라고 하는 불리는 인도 반군이 영국 군대를 물리치기 위해 힌두교 신들에게 기도했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 이야기에서 죽음의 신 야마, 밤의 여신 라트리, 불의 신 아그니, 꿈의 여신 마야, 그리고 죽음과 파괴의 여신인 칼리는 마르디에게 영국군과 싸울 수 있는 힘과 무기를 제공했다고 한다. 야마로부터 불타는 칼을 얻었고, 라트리는 밤 그림자의 힘을, 아그니는 희생의 불꽃으로, 마야는 환각으로 적을 멸망시키는 힘을, 칼리는 파괴의 바퀴를 주었다고 한다. 마흐디는 전투에서 이런 힘들을 이용하려 했지만 그 힘을 마구 부린탓에 신들을 화나게 해서 마흐디의 무기는 환상으로 돌아갔고 전투는 영국군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고 한다.
3. 등장 작품
3.1. 《3×3 EYES》
라트리(3×3 EYES) 문서로3.2. 신들의 사회
라트리(신들의 사회) 참고.3.3. 쿠베라
라트리(쿠베라) 참고.[1] 고대 브라만교의 천공신(하늘의 신)이자 대지모신 프리티비의 남편.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디에우스를 기원으로 하며 베다 초기의 주신급 신이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 발트 신화의 디에바스, 북유럽 신화의 티르와 같은 기원을 가진다.[2] 베다 철학의 개념. 나사디야 찬가에 의하면은 일종의 천칙(天則), 즉 우주의 질서와도 같은 것으로, 자연계와 인간계, 신들조차도 이 일관된 천칙 아래에 있다.(그러면서 물리적 세계 뿐만이 아닌, 인간의 영적이고 윤리적 세계에도 적용되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우주적인 법과 질서 혹은 진리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며, 전 우주의 질서를 규제하고 관장하는 최고 법칙이라고 한다. 바루나가 이것을 관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