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 레미나 별 レミナ星 | Hellstar Remina | |
명칭 | 레미나 별[1] レミナ星 | Remina Star |
이명 | 지옥별 레미나 地獄星レミナ | Hellstar Remina 살아있는 행성 生きている惑星 | Living Planet |
종족 | 외차원의 존재 |
등장 작품 | 《지옥별 레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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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옥별 레미나에 등장하는 이차원의 존재.본작의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는 존재이지만, 인간이 대적할 수 없는 하나의 섭리이자 절대적인 개념처럼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상세
이토 준지의 작품 중 가장 코즈믹 호러의 색채가 진한 존재이다. 실제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코즈믹 호러 분위기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작품이 바로 지옥별 레미나이다. 외우주(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점과 인간이 어떠한 짓도 못한 채 레미나 별에게 무력하게 학살당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봐도 크툴루 신화의 오마주이다. 그 크기만 해도 이미 지구를 한입에 삼킬 정도로 거대하며 행성을 먹어치우는 특성이 있는데, 이로 보아 플래닛 이터인 것으로 보인다.곳곳에 크기가 다른 눈과 입이 있다. 눈과 입 같은 경우는 웬만한 지구형 행성의 지름보다 더 큰 것부터 1m도 안 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레미나 자체의 지름은 목성형 행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 안에 있는 혀는 뱀의 혀처럼 매우 길게 늘어나며, 혀로 행성을 몇 번 핥은 뒤 먹어치운다. 입 안 곳곳에 뾰족한 이빨이 존재하여 지구형 행성을 통째로 조각내어 씹어삼킬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지옥별 레미나
これは、これは本当に驚きです!
이건, 이건 진짜 놀라워요!
작품 초반부부터 바다뱀자리를 없애버리며 모습을 드러내며 다른 행성계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당시에는 천문학 박사가 이를 포착했는데 광속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나가는 곳마다 별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레미나 별이 태양계에 올지도 의문이었으며 우주선이 발명된 당시에도 레미나 별의 존재는 인간들의 지식을 뛰어넘은 것이었기에 오히려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이건, 이건 진짜 놀라워요!
오구로 박사는 30년전에 은하계 바다뱀자리의 일각에 발생한 웜홀로 인해 정체불명의 별이 우주에 흘러들어왔다고 한다. 그 별은 다른 행성들과는 다르게 의지를 지닌 것처럼 보였으며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이동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별의 이름은 자신의 딸인 레미나의 이름을 따 레미나 별이라고 명칭짓게 된다. 안 그래도 슈퍼스타였던 레미나의 이름을 딴 별이라는 점과 외차원에서 건너온 정체불명의 존재라는 점이 커다란 시너지를 일으켜 뉴스에도 보도되기 시작하며 우주 물리학계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화제를 끌어모으게 된다. 그런데...
이케우치 : 레미나 별이 이제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오구로 : 무슨 소리인가, 레미나 별이 정지했다는 말인가?
이케우치 : 아니, 다릅니다. 이제 레미나 별은 우리 태양계로 향해 일직선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구로 : 뭐... 뭐?!
이케우치 : 게다가 레미나 별은 지금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우리 태양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1개월도 걸리지 않을겁니다.
오구로 : 무슨 말을 하는겐가, 이케우치군! 태양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아는건가. 하물며 1개월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이케우치 : 박사님...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저희가 모니터로 보는건 16광년의 레미나 별이에요. 저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16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16년 전의 레미나의 모습... 즉, 레미나는 이미 16년 전부터 태양계를 향해 오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것이 광속의 움직임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 레미나는 태양계에 거의 도달했다는 소리가 되는거죠!![2]
이미 레미나 별은 태양계로 향해 오고 있었다. 오구로 박사가 이에 무슨 일이냐며 이케우치에게 묻자 충격적인 답변이 날아오는데, 레미나 별이 지구의 존재를 눈치챘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한 이케우치는 레미나 별과 눈을 마주친 나머지 미쳐버린다. 이 정보는 순식간에 일본 전역에 퍼져 뉴스로 생중계되기 시작한다.오구로 : 무슨 소리인가, 레미나 별이 정지했다는 말인가?
이케우치 : 아니, 다릅니다. 이제 레미나 별은 우리 태양계로 향해 일직선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구로 : 뭐... 뭐?!
이케우치 : 게다가 레미나 별은 지금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우리 태양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1개월도 걸리지 않을겁니다.
오구로 : 무슨 말을 하는겐가, 이케우치군! 태양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아는건가. 하물며 1개월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이케우치 : 박사님...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저희가 모니터로 보는건 16광년의 레미나 별이에요. 저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16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16년 전의 레미나의 모습... 즉, 레미나는 이미 16년 전부터 태양계를 향해 오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것이 광속의 움직임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 레미나는 태양계에 거의 도달했다는 소리가 되는거죠!![2]
리포터 : 이미 명왕성과 천왕성의 소재가 불분명하며 벌써 소멸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 아! 새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명왕성, 천왕성, 해왕성이 소멸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방금 토성이 소멸했다는 소식입니다!
박사 : 오구로 박사! 이번에는 목성이 소멸되었습니다!!
오구로 : 그런가...
박사 : 이것은 레미나가 목성에 충돌하고 난 뒤 목성의 가스가 확산되는 영상입니다.
오구로 : 목성의 가스가 레미나 별의 어딘가로 흡수당하는 모습이군. 상식적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형상이다!
박사 : 오구로 박사님, 이번에는 화성이 소멸된 것 같습니다!
레미나 별은 태양계에 진입해 지구까지 향하는 동안 태양계에 있는 모든 행성들을 먹어치운다. 이에 모든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이 온 것이라며 광기에 미쳐가기 시작한다.오구로 : 그런가...
박사 : 이것은 레미나가 목성에 충돌하고 난 뒤 목성의 가스가 확산되는 영상입니다.
오구로 : 목성의 가스가 레미나 별의 어딘가로 흡수당하는 모습이군. 상식적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형상이다!
박사 : 오구로 박사님, 이번에는 화성이 소멸된 것 같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레미나 별로 접근한 자위관들은 레미나 별이 생각보다 특별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순간 수많은 거대한 눈알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처음에는 가만히 있던 레미나 별도 우주선을 인식하고 그대로 공격해 격추시킨다. 여기서 살아남아 레미나 별에 추락한 자위관들도 결국 의문의 생명체들에게 몰살당하는 최후를 맞는다. 레미나 별은 몇분전보다 휠씬 가까워졌고 전신의 모습이 인간들에게도 보여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지구를 공격하려는줄 알았으나 눈동자를 돌려 달을 바라보더니 혀로 감싸 간식거리처럼 삼켜버린다. 이로 인해 지구는 하나의 빛조차 없는 어둠의 세계로 전락하고 만다.
지구의 겉표면을 혀로 이리저리 쓸어대는 레미나 별 |
한편, 레미나 별에 착륙한 갑부와 그 가족들은 그로테스크하고 괴상망측한 레미나 별의 겉표면을 보고선 기겁하고, 이 와중에 부하에게 헬멧을 벗어 레미나 별의 공기를 맡아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헬멧을 벗은 남성은 곧바로 온 몸이 녹아내려버린다. 결국 레미나 별의 일부가 된 남성과 수많은 괴생명체들이 갑부와 가족들을 몰살시켜 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레미나 별은 지구를 거대한 혀로 감싼 뒤 그대로 삼켜버리고 다른 행성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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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통째로 삼켜버린 레미나 별 |
4. 능력
토성을 먹어치우는 레미나 별 |
이미 명왕성과 천왕성의 소재가 불분명하며 벌써 소멸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 아! 새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명왕성, 천왕성, 해왕성이 소멸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방금 토성이 소멸했다는 소식입니다!
- 일본 리포터
살아있는 거대 행성이자 행성을 주식으로 삼는 플래닛 이터로, 이토 준지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떠한 존재와도 비교를 불허한 압도적인 존재이다.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괴생명체들조차 하나의 도시, 또는 한적한 마을에서만 활동하여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았고, 인간의 무기로 충분히 격퇴가 가능한 수준이었으나[4] 레미나 별은 지구의 모든 무기, 병기를 총동원해도 흡집 하나조차 내지 못했다.- 일본 리포터
[1] 사실 공식 명칭은 불명이며, 레미나 별이라는 명칭은 작중에서 인간들이 지은 임시 명칭이다.[2] 그러면 레미나의 실제 위치는 16광년거리가 아니라 앞뒤가 안 맞아보이지만, 이건 레미나가 정지된 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위치에서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16년이 걸리고, 레미나가 지구에 오는 데는 16년 1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레미나가 빛보다 느리기 때문에 현 위치의 레미나가 보낸 빛은 아직 지구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지구의 관성계에서 레미나가 16광년 떨어진 곳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는데 16.08년이 걸린 것이라면 레미나의 속도는 (16-0.08)/16 = .9948c, 즉 광속의 약 99.5%의 속도로 접근했다는 뜻이다. 참고로 레미나의 관점에서 보면 길이 수축 때문에 지구-레미나 사이의 거리가 16광년의 10%인 1.6광년 정도로 감소한다. 따라서 레미나의 관성계에서 볼 때 이 여행은 16.08년이 아닌 1.608년이 걸린 셈. 다른 관점으로 설명하면, 레미나 별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구의 관찰자의 입장에서) 느리게 간 것이다. 레미나 별은 1.6년을 소모하여 16년 후의 미래로 이동한 것.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둘은 같은 내용이며 관점이 달라졌을 뿐이다.[3] 인류의 모든 병기조차도 레미나 별에게는 파리만도 못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부분이다.[4] 공포의 물고기가 예외적으로 세계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오지만, 이쪽은 압도적인 물량이라는 이점이 있었고 각 개체는 인간의 무기로 퇴치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그마저도 엔딩에서 확실한 결과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지구가 통째로 삼켜진 지옥별 레미나에 비하면 비교적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