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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02:39:51

레아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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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레아 갤러리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결혼하기 전 이름은 레아 자일.

클린트 자일의 여동생이며 로버트 넬슨의 아내이자 레이 넬슨반 넬슨의 어머니. 히페리온전 당시에 싸웠던 기사인 것으로 보이며, 천공의 기사 랄프의 광팬. 푸른 꽃의 침공 당시에 직격을 맡은 곳에 있었으며, 바로 죽지는 않았고, 그 후에 난민들을 돕는 등의 일을 하였다. 그녀의 행적은 아들들이 기사가 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현재는 그녀가 있던 지역이 바다에 가라앉은 고로 행방불명. 말이 가라앉은 거지 실제로는 푸른꽃의 주포에 의해 대륙채로 증발했다. [1] 따라서 살아있을 확률은 없다고 봐도 좋다.

2. 상세

원래는 자일 가의 황족 직계 출신이며, 아버지가 가문 내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탓에[2] 공주를 수행하는 한직에 있었다. 또한 오빠인 클린트와 함께 자일 가 굴지의 기사 남매라고 불렸다. 하나 30년 전 위성 바인의 제로 그라운드를 우선하여 토발을 버린 기사단의 명령을 거부하고, 그대로 토발에 남아서 히페리온과 교전했으며, 힘든 싸움 끝에 히페리온을 격파했다.

원래 임무는 자일 가와는 조금 다른, 공주를 수행하면서 문제가 되면 처리하는 역할. 그러나 레아는 이 명령을 거부하고 공주를 따라서 토발 방위 전에 참가했으며, 기사단 내에서 고립당하고, 이 일 때문에 위험한 임무에도 호출되는 힘든 삶을 살았다. 자일의 권력이 라임 세력으로 옮겨간 후에도 변함없이 시달렸던 모양.[3] 레아 본인은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하지만.

반은 어머니의 영향을 더 받아서, 올곧고 온화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성적으로는 아버지나 형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반 기사단파 군인이었던 로버트와 기사를 지향하고 있던 레이와 반이라는 흠좀무한 구성원들이 그나마 가족의 형태로 지낼 수 있었던 건 그래도 그녀가 그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서였다고 한다. 바꿔 말하자면 그녀의 사망이 가족의 붕괴를 가져온 셈.

작중 회상을 볼 때 30여년 전 시온을 처음 만났을 때도 현역 기사였으며 당시 나이가 못해도 20대 초중반이었을텐데, 그때나 지금이나 생긴 게 차이가 없다.동안이라 다들 잊어먹지만, 이 아주머니는 애 둘 낳고 그중 하나는 20대 중후반(추정)의 청년인 50대~60대 중장년층이다. 같은 중년 여성인 카렌 마이어와 심히 비교된다.[4]

현재 남편은 심각하게 망가져서 마구 폭주 중. 장남도 그에 편승해서 썩소를 지으면서 절찬리 폭주 중. 그나마 온전한 차남조차 공주를 구하기 위해 살인자의 업보를 뒤집어쓰게 됐고, 결정적으로 아버지 + 장남 VS 차남 구도로 피가 섞인 가족끼리 죽고 죽이는 막장싸움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오빠라는 작자는 공주를 적대시하며 전혀 뒤처지지 않는 막장 짓을 벌이고 있으니 저승에서 이걸 보면 어떤 심정일지 짐작이 안 간다.

52화에서 자일가 중에서도 예전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황족 직계라는 게 밝혀졌다. 갇혀있던 시온에게 운동 겸 검술을 가르쳐줬다. 그때는 시온이 이브 자일에 비하면 상당히 육체적 능력이 낮은 대신 검에 대한 재능은 천재라는 걸 알지 못했겠지만 그녀의 이 행동이 바로 검성이라는 기사를 만들어낸 셈.

이후 회상 편에서 나오는 기사 시절은 시온과 같이 유물을 찾는 임무에 자주 투입되면서 몸을 많이 험하게 굴렸다. 피폭량도 꽤 쌓여서 일반인의 3배의 수명을 가진 자일가의 황족이면서 이상태로는 그 절반도 제대로 못 살 거라고. 레빗의 습격에 만신창이가 되는 등 여러모로 구르고 있다.

고성에 유폐되어 평생을 지내야 했을 시온을 검의 길로 이끌어줬을 뿐만 아니라, 시온의 신념과 가치관(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을 형성해 주었기에 사실상 검성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 볼 수 있다.

레아와 시온의 관계는 클린트와 시온의 관계와 확연히 정반대. 문자 그대로 거의 갈등 없는 이상적인 가족관계와도 같았다. 레아부터가 시온의 현재 성격과 태도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고 시온도 레아가 그란트에게 모욕당하자 가만 안 있고 그란트 자일을 발라버렸다.

레아는 한평생 시온과 묶여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5] 시온을 단 한 번도 원망 없이 지지해줬다. 심지어 레아는 바인에서 전투를 앞두고 시온이 명령 불복종을 시전하며 히페리온 상대를 하겠다고 단독행동을 하자 막기는커녕 또 시온을 따라가준다.[6] 시온이 친구를 갖고싶다 하자 자기 둘째인 반 넬슨을 소개해줄 정도.

그러나 레아가 시온을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옹호해주는 역할을 맡은 것이 악화되는 상황, 옆에서 이걸 지켜보는 클린트의 심정 악화와도 맞물린다. 결국 클린트는 레아와 정반대로 시온에 대해 죽이고 싶어할 만큼의 증오까지 가지게 된다.[7]

3. 레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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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의 회상으로 나온 레아 성장기. 누가 시스콘 아니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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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가르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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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기사로 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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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기사를 은퇴하고 토발에서 생활하던 시절.

잘 보면 알겠지만, 하나도 늙지 않았다. 아무리 순수혈통의 자일이라 수명이 길다 해도 너무한 동안. 오빠인 클린트가 늙다리가 되어가는 30년 동안 모든 세월을 피해 가셨다.[8] 노화가 일반인보다 3배가 느리다고 해도, 10년 정도는 늙는 게 맞을 텐데...죽기 직전까지 젊음을 유지하다가 그제야 급노화로 죽는 종특인 듯.

4. 기타

참고로 레아도 클린트와 함께 황족의 직속 코드를 가지고 있다. [9] 즉 레아 넬슨도 시온 자일과 마찬가지로 므네메이온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셈. [10]

어나더 편의 키 퍼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람 하나의 죽음이 토발 스토리에 미친 영향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만약 레아가 생존했더라면 시온에게 애증을 품고있는 클린트는 시한부라 머잖아 죽을 그녀에게 온정을 베풀었을 가능성이 높고[11], 로버트 넬슨 역시 시온을 희생시키려 할 정도로 막나가지는 못했을테니[12] 시온의 말년이 그리 비참하게 망가질 일도, 시온을 구하기 위해 전우회가 죽어나갈 일도 없어진다. 물론 토발 문서에도 나와있듯 위와 같은 전개라 해도 토발의 미래는 미래는 그리 밝지 않겠지만, 적어도 시온 개인은 일식 아담의 피가 폭주하지 않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병으로 사망하며 나런 기준 행복한 말년을 보냈을 듯.[13]

팬덤에서는 라임 자일의 여장으로 시작된 스노우볼 피해자 취급이다. 라임의 여장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그란트가 순혈 우월주의자가 되었고, 이 그란트 때문에 시온과 레아 자일, 클린트 자일 남매의 인생이 꼬이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1] 사실 기사들은 원체 초인인지라, 그냥 바다에 가라앉기만 한 걸로는 잘 안 죽는다. 하물며 자일 황족이면 그 생명의 끈질김은 이루 말할 수 없다.[2] 그녀와 클린트의 어머니가 아기 시절 그녀를 안은 채 클린트에게 자기들이 권력투쟁에서 밀려났다는 말을 한다.[3] 라임 세력이 득세했다곤 해도 빌란 일파가 완전히 몰락한 것도 아니었을뿐더러 무엇보다 라임 세력에서 딱히 친분이 없는 레아를 굳이 도와줄 이유가 없다. 오히려 혹시라도 자일 내부의 권력을 노릴 것을 대비해 견제하는 것이 낫다. 레아는 자일 내에서만 고립된 게 아니라 명령불복종과 독단 전투를 저질렀기에 라임 본인이 기사단장이 된 후 기사단 자체에서 배척당하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했던 듯 하다.[4] 작가가 말하길 자일 가는 나이트런 계의 하이엘프라고 한다. 오빠인 클린트 자일의 독백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일반 인간의 3배 이상되는 수명을 갖고 있다고. 그에 따라 노화도 분명 3배 이상으로 더딜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레아가 태어났을 때 클린트는 성인이거나 성인에 가까운 나이였다. 칼을 차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적어도 수습기사 정도는 되어있었을 듯. 그게 아니더라도 그가 겪은 인생길을 본다면 안 삭고 배길 수는 없을 것이다.[5] 자일 내 주류 일파가 그녀와 클린트 남매, 그리고 시온을 견제한 탓이다. 레아와 클린트는 그란트 일파와 과거 경쟁상대였다. 시온은 출생 탓에 현 자일 소속 구성원들보다도 항렬부터가 훨씬 높다.[6] 당시 바인 전투에서 레아는 예비로 돌려졌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었으나 그걸 포기한 것이다. 그리고 레아는 토발로 내려가 오빠, 시온, 그리고 로버트 넬슨과 소수의 동료들 말고는 지원도 없는 극한 상황에서 계속 싸웠다.[7] 클린트의 시온에 대한 감정은 단순 증오만은 아니다. 자세한건 클린트 자일 참고.[8] 그런데 클린트는 인생길이 원체 고달팠던지라...[9] 어나더 52화 참고.[10] 드라이가 언급상 처음에는 순혈 코드라고 했다가 이후 황족의 직속 코드라고 언급한다.[11] 작중에서야 레아가 죽는 바람에 자포자기하고 결투만 바라보긴 했지만, 애초에 클린트가 시온과 결투를 벌이려고 했던 목적은 시온의 곁에서 망가져가는 레아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이 둘을 갈라놓는 것이었다. 시온이 죽으면 그걸로 끝이고, 반대로 자신이 시온의 손에 죽으면 시온과 레아는 멀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레아가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시온만 병으로 곧 죽을 예정이라면, 클린트 본인의 검사로서의 호승심을 빼곤 결투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12] 아무리 로버트가 기도전쟁 이전부터 기사단을 배척할 준비를 해왔다고 한들, 레아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지지를 받는 시온을 어찌해보긴 힘들 가능성이 높다.[13] 어나더편 시점으로부터 2년 뒤에도 생존해있긴 하지만, 이건 피가 폭주하여 몸이 아담에 가까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가 폭주하기 전의 시온은 정말 말 그대로 오늘내일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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