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건담의 히로인(?)또는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동명의 함선.
2. 상세
ローラ・ローラ Laura Rolla | |||
G.W.S 건담워 일러스트(1071번, 구 342번) |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호마레가 그린 로라로라 |
실은 로랑 세아크가 구엔 서드 라인포드의 요청으로 변장한 것이다.
구엔은 "이런 가녀린 여성들도 기계인형을 조종할 만큼 지구인들이 강인하다는 것을 문 레이스에게 보여 주고 싶다." 라는 이유를 댔는데, 아무리 봐도 로랑을 여장시켜 감상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모든 흑막 토미노의 취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미노 변태설 항목 참조.
2.1. 상세
그냥 여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키엘 하임의 맨투맨 지도로 완벽하게 여성으로 보이는 데 성공, 수많은 남성들을 낚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대사들을 봐서는 요청자 구엔 서드 라인포드 자신도 낚여버린 것 같다. 나중에 이걸 알아챈 하리는 "취미냐!?"라고 외쳤다.[1] 그리고 현실의 남성들도 수없이 낚아올려 그 인기는 어지간한 히로인들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 물론 감독도 이미 낚여 있다. 그리고 구엔 라인포드는 작품 끝까지 로랑을 로라라 부르고 다른 사람은 없어도 로라에게만큼은 이상하리만큼 집착을 보이고 있다.그래서인지 1기 오프닝에도 로라로라로 등장하는 컷이 있다. 왠지 하리 오드와 엮이는 듯한 장면 구성을 보여주었지만 그와는 로라로서 위험하게 엮이는 일 따위는 없었다. 일종의 낚시.
구엔의 표면전 의도는 대성공이라서 문 레이스의 대부분은 "수염의 로라"라고 하면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 알고 있다. 더구나 문레이스와 지구인 간의 갈등이 촉발되는 와중 로랑이 성난 군중들을 향해 "밀리샤의 군인인 자신도 사실은 문 레이스다."라고 커밍아웃 하는 상황을 프란 돌이 신문 기사에 파일럿 이름을 로라라고 내보내는 바람에 로랑과 로라를 구분 하지 못하는 모든 등장인물이 이를 굳게 믿게 된다.[2] 코렌 난다의 똘마니 두 명 조차도 가까이서 로랑을 봤을 때조차 "저 녀석말야, 여자인데 변장하고 있는 거겠지?", "아마도"라고 대화를 나눌 정도. 심지어 김 깅가남과 메리벨도 "로라!"라고 부르는 바람에 로랑이 "저 사람들도 로라라고...!"라며 뭔가 억울해하기도...[3]
덕택에 Wikia에 있는 영문판 건담 위키에서도 로랑 세아크의 이명은 그냥 Laura Rolla, 즉 로라로라로 등록되어 있다. 파일럿으로 있을 때의 로랑을 보고 그 진실을 아는 하리 오드까지도 시시때때로 로라라고 부르니 별로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사실 저 낚시가 너무 강렬했던 탓에 사정을 잘 모르는 대부분 문레이스나 지구인은 마지막까지 턴에이 건담의 파일럿이 여성이라고 알고 있었으며, 이 때문인지 전후 턴에이 건담 파일럿의 공로를 기리겠다고 지구-달간 우주 교통선의 이름이 '로라로라'라고 지어져버리는 등 사실상 로랑 세아크라는 본명이 묻히는 상황에 이르렀다.
2.2. 상징적 측면
전장에서는 드레스를 입지 않는다. 여성 군인도 전장에서는 바지를 착용한다. 동작에 방해되는 비효율적인 복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선 파티에서는 다르다. 예복의 비효율적인 측면이야말로 상대방을 향한 공격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 아직 갈등하고 있을지라도, 무기를 내리고 그럴듯한 옷을 입고서 서로의 속내를 엿보며 대화의 기회를 잡는다. 여기서 바지보다도 '대화'의 자세를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복장은 드레스이다. 그렇기에 로라로라의 드레스는 이곳은 전장이 아니다라는 어필이기도 한 것이다.구엔 라인포드의 전시선전 목적[4]과는 별개로, 로랑은 사실은 싫다고 하면서도 드레스를 입는 일에 반발하지 않는데, 친선 파티의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모습을 통해 구엔의 의도대로 지구인의 강함을 보여주면서도, 불편한 예복으로 목적은 어디까지나 대화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하지만 로랑의 드레스는 군인들의 난입에 대처하던 와중에 찢어지며, 대화를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스커트에 대한 모티브는 최종화에서 다시 한번 강조된다. 리리 볼쟈노는 구엔 라인포드에게 스커트를 입고 아메리아를 다스리겠다고 말한다. 상당히 입체적이기에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스커트의 맥락에서 풀어보면 이런 의미가 된다. 급진적인 수단(전쟁과 정복)을 선택하고 말았던 구엔과 달리, 대화와 교섭으로 이루겠다는 선언.[5] 흑역사를 접하고 구엔과 정반대의 교훈을 얻은 듯 하다. 에필로그에서 두 진영이 화상전화로 연락하고 지내는 모습을 보면 선언한 대로 잘 해나가고 있는 모양.
2.3. 게임에서의 등장
턴에이가 첫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당연히 재현. 코우 우라키, 히비키 아키라, 베르나르도 몬시아가 그 모습을 보고 넋을 잃어버렸는데, 파티에 참석하라는 강제적인 요구에 응하고 싶지않은 몬시아는 로라로라의 모습에 반해 파티에 바로 참석한다.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당연스럽게 등장하여 적, 아군을 가리지 않고 많은 캐릭터를 낚는다. 대표적으로 낚인 캐릭터라면 가로드 란, 게이너 상가등 의외로 타 작품의 젊은 남성 캐릭터들. 하지만 여자 보는 눈이 있는 게인 비죠는 금방 알아차렸다. 여담으로 최종보스도 로라로라라 부르며 놀려먹었다.
건담무쌍2에서도 등장한다. 다른 캐릭터로 문레이스 귀환을 돕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적이나 아군으로 등장할때 랜덤하게 로라로라로 나온다. 또한 로랑으로 미션 모드의 스토리 미션을 전부 클리어하면 터미널 이벤트를 통해 디아나가 지구 귀환 기념 파티에 같이 가자면서 여장하라고 하는데, 이 이벤트를 보고나면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CG변경이 가능해진다. 로라로라로 선택시 "이 복장은 취미가 아닙니다. 임무 때문이라구요." 라는 전용 선택 음성이 나온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조금 늦게 등장하는 편. WARS에서 로랑의 스킬 목록 중에 로라로라가 있고, WORLD에서는 복장 변경으로 스카우트 가능 캐릭터화. WORLD에서는 로라로라 스킬을 로랑 상태에서는 배울 수 없게 해 놨는데, 이 스킬의 흉악한 위력[6] 덕분에 파일럿은 물론이고 함장으로 돌려막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무드메이커/보좌/위풍 등 온갖 유용한 보조스킬을 로라로라 상태에서 긁어모으는 것이 가능한데다 최종 스킬인 간파 덕분에 전함무쌍을 가능하게 하는 귀중한 전함 크루. 스킬 문제로 고질적인 화력 부족에 시달리는 로랑의 특성상[7] 대체로 로라로라 쪽을 더 많이 쓰도록 권장하는 편. 어차피 스카우트 이후에도 복장 변경은 가능하다. 이는 복장 변경 전후로 스킬이 바뀌는 모든 캐릭터에게 해당되는 꼼수다.어드밴스에선 파일럿은 아니지만 미션 종료 후 잠시 나온다. 리나 아시타가 변장시킨다. 하리 오드와 마주쳐 그와 대화하는데 남자라고 고백할 것인지 침묵할 것인지의 선택지가 나온다. 후자를 선택하면 이후 게임내내 로라로라를 파일럿으로 쓸 수 있다. 능력치가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턴에이도 멀쩡하게 쓸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시리즈에서는 DLC 혹은 BP 교환 및 숙련도 조건으로 이 상태로 턴에이에 태울 수 있다.
2.4. 여담
실제로 이 쪽 계열 히로인으로는 선구자격의 포지션이다.소설판 턴에이 건담에서는 나노머신의 영향으로 정말로 성전환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는데, 흔히 턴에이 막장설정으로 유명한 후쿠이판이 아닌, 카도카와 문고판으로 나온 사토 시게루판 턴에이 건담 소설판에 나오는 구엔 서드 라인포드의 여비서 줄리우스가 의료용 나노머신으로 진짜 여자 줄리아가 되는 내용이 나오긴 한다. 그 와전인 듯. 참고로 이 소설판은 초판 표지 일러스트를 하기오 모토가 그린 만큼 인간관계에 있어서 일품의 막장도를 자랑한다.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서 건담 3대 악녀에 맞설 건담 3대 성녀를 뽑는 투표가 있었는데 다들 의견이 분분했지만 로라로라만은 모든 대답에 포함되어 있었다.
3. 등장 전함
위에 잠깐 설명한 대로 지구와 달 사이를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연락선의 이름으로 붙여지기도 했는데, TVA판 최종화에서 반파되었던 윌 게임을 전쟁이 끝난 후 회수하여 비무장 셔틀로 개조한 것이다. 당연히 기본적인 생김새는 윌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함체 중앙의 빨간 부위가 따로 떨어져 나와 달에 입항하고 동체인 흰색 부분만 남긴 모습을 하고 있다.
[1] 물론 로랑은 "임무라고요"라고 해명했지만...[2] 심지어 신문에 얼굴 사진까지 떡하니 박혀있는데도 불구하고, 로랑과 직접 면담한 하리조차 구분하지 못한다. 로랑을 아는 키엘은 왜 구분하지 못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묘사는 덤.[3] 다만 세세한 설정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토미노 감독 특성상, 로랑과 로라가 세세하게 구분되는 경우는 드물다. 로랑 본인도 그냥 편한대로 행동하는 편.[4] 우리는 가녀린 여성조차 기계인형을 조종한다=우리 군대는 너희보다 강하다[5] 사랑을 영영 잃어버린 어리석은 남자에게, 그렇게 로랑이 좋으면 직접 스커트를 입지 그랬냐(로랑이 친선 파티에서 시도한 것처럼)고 빈정거린다. "스커트를 입고 산업혁명을 일으키기에는 아직 시간이...(많이 든다, 혹은 이르다)"='죽치고 앉아서 대화(스커트)하면 산업혁명은 어느 세월에 하냐'라며 맞받아치는 구엔도 구엔답다.[6] 마스터/리더/함장시 지휘범위 증가 및 지휘범위 안에 있는 아군의 MP상승치 증가. 모든 종류의 지휘범위를 뻥튀기시키는 스킬은 로라로라가 유일하다.[7] 화력증가 스킬이 뉴타입밖에 없고 이거 영향이 그다지 많지 않다. WORLD에서 뉴타입들이 철저하게 칼질당한 여파 탓. 게다가 전용기체인 턴에이에는 뉴타입 스킬에 대응되는 무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