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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1:45:57

건담 3대 악녀

1. 개요2. 구성원3. 건담 3대 성녀?4. 건담 3대 악남?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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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3명의 악녀 캐릭터를 지칭하는 용어다.

팬덤 내에선 우주세기 3대 악녀(宇宙世紀3大悪女) 또는 건담 3대 악녀 (ガンダム三大悪女)라고 부른다.

건담 시리즈 자체가 워낙에 오래되었기에 이 개념이 나온 이후에도 악녀라 칭해질 만한 모습을 보인 여캐들은 종종 등장했으나 프로스페라 머큐리 이전까지는 앞선 두 명이 독보적인 악녀였기에 세 번째 후보에서 주로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스페라가 세 번째 악녀로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는 행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쪽은 앞선 두 명과 캐릭터성도 크게 다르고 정황상 그 악행도 결이 많이 다른 편이다.

2. 구성원

일본 3대 RPG와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이 팬층의 의견으로 정립된 개념이기 때문에 사실 명확한 3명은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포함되는 인물(즉, 반대의견이 거의 없는 인물)은 이 2명으로 모두 우주세기 작품에 해당한다.

2.1. 카테지나 루스

기동전사 V건담의 악녀. 팬들이 꼽는 최고의 악녀, 즉 최악의 등장인물이다.

그 대부분이 일반 시청자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거부감이 있는 살인, 전쟁과 같은 스케일이 큰 악행이라 건담 내 악녀 중 원탑으로써 이론이 없는 편.

2.2. 니나 퍼플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악녀.
워낙 쟁쟁한 인물들이라 그 막장도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는 말도 있지만, 악녀로서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만한 모든 분야에서 아래의 후보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보여주는 카테지나와 비교했을 때, 니나는 영 포스가 딸리는 것이 사실이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나를 아래의 후보들과 달리 확고한 3대 악녀의 자리에 넣는 이유는 역시 마지막의 그 역대급 어장관리 때문일 것이다.

일본측에서는 紫豚, 즉 퍼플이라는 니나 전용 욕도 존재한다. 일본 쪽에서는 한국 이상으로 어장관리 혐오증을 가진 팬이 많아선지 특히 많이 미움받는 편. 관련 스레드가 열리면 처음에는 니나, 카테지나를 까다가 항상 세 명 째는 누구냐는 문제로 싸우게 되고, 결국에는 내가 싫어하는 여캐 투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여기에 대해 다른 이견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 니나 퍼플튼의 경우는 본래 건담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평범한 직장인 여성 히로인을 만들려고 했었던 것이 중간에 일어난 제작노선 변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케이스이고, 카테지나의 경우는 V건담이라는 작품 자체가 몇몇 유형으로 정형화된 여성 캐릭터를 다양하게 만들려고 한 실험으로 인해 초기설정과 상관없이 철저하게 파괴된 캐릭터였다. 카테지나의 초반과[2] 후반에 사이에 생겨난 엄청난 갭은 감독의 의도적인 미소녀 캐릭터 클리셰 파괴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도는 이미 전설거신 이데온임호프 카샤역습의 샤아에서 퀘스 파라야에서 선보인 바가 있었다.

니나 퍼플톤은 어장관리와 마지막에 보인 비굴한 미소로 놀림거리로 전락해 네타 요소로 쓰이는 반면, 카테지나는 작품 상영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유의 카리스마가 회자되고 있다. 요약하자면 카테지나는 그녀의 악행을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멋있는 악당 캐릭터로서의 특유의 매력에 끌린다는 팬층이 존재해 평가가 극으로 갈라지는 반면[3], 퍼플톤은 뼛속까지 악인은 아니지만[4] 그저 싫다는 평이 큰 격차 없이 일반적으로 존재한다.

니나의 악행은 민폐질, 막말[5], 배신, 어장질[6] 등 카테지나에 비하면 사소하지만 인간관계에 치이며 사는 현대인들, 특히 이성문제에 있어서 남자들 입장에서는 예민한 부분이라 더욱 혐오 캐릭터로 취급을 받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캐릭터 자체의 매력에도 격차가 있는 편이고, 카테지나는 마지막에 죽음보다 더한 벌을 받았지만 퍼플톤은 어장질을 하다가 이긴 쪽만 선택해서 결국 이득만 보며 끝났다고 여겨지기에, 결말 역시 캐릭터의 평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2.3. 3번째 후보

한국에서는 주로 세 번째로 퀘스 파라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역시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라는 점이 유교문화가 아직까지 빠지지 않은 한국에선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퀘스 파라야가 악녀라는 인상보다는 제멋대로인 개초딩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위의 둘만큼 건담팬층에서 욕을 많이 먹진 않는다. 그나마 행실만으로는 네나 트리니티가 니나 이상의 악녀이기는 한데 이것도 퀘스처럼 정신연령 개초딩의 이미지를 갖고 있고 그에 합당한 응보를 어쨌든 받아서...[7]

악녀 관련 스레드에도 항상 위의 둘까지는 언급이 되나 세 명째에서 보통 갈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주로 세 번째 인물은 개개인이나 해당 팬덤의 취향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8] 아래는 주로 언급 되는 캐릭터. (순서는 방영 순서대로 정렬.)

2.3.1. 퀘스 파라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등장인물.

연방 고관의 딸로 곱게 자라 일단 기본 개념이 너무 없었고, 지나치게 부성애를 갈구한 나머지 행동거지가 말 그대로 극단의 끝을 달렸다. 샤아에게 간 경위도 딱히 설득력이 없었으며, 그런 생각없는 행동의 결과 그녀가 작중에서 행한 악행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 기본적으로 아버지를 죽인 패륜범인데다, 단지 샤아에게 애정을 얻겠다는 목표로 지구연방과 론드 벨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판단력이 흐린 편이었고, 샤아와의 관계는 순수하게 애정을 갈구한 것에 불과한 점은 주지해야 할 부분. 사실 작중에서도 좋고 싫음을 항상 분명하게 표현했고 뒤가 구리다거나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좋아한 남자가 샤아 아즈나블 같은 자기중심적인 남자였을 뿐으로, 정작 샤아의 장기말로 이용되었음에도 그런 부분은 모른채 거부감을 느낀 적이 없다. 부친 살해의 패륜도 알고 한 게 아니라 죽이고 보니 거기에 있었을 뿐으로, 퀘스 본인은 그 사실 자체를 끝까지 모른 채로 죽었다.[9]

다만 작중에서 오해를 살만한 이상한 대사를 종종 한다. 특히 "애들은 싫어, 뻔뻔하니까"가 압권. 뭐 이것도 27살의 창창한 크와트로가 '이것이 젊음인가' 같은 뻔뻔한 소리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출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의 가정환경이나 겪은 사건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그녀가 지구에서 사귄 친구들은 아버지 혹은 양모의 지시로 인해 자신을 데리려온 병사들에게 극장판에선 진압당하지만 벨토치카 칠드런에선 죽었다. 눈앞에서 친구가 죽은 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연방에 대한 적개심도 가지고 있었으며 가정 환경상 부모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에 카미유 비단과 비슷하게 혁명을 추구하는 샤아같은 인물에 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10]

그리고 자신을 짝사랑하던 하사웨이 노아가 미사일에 직격당할 위험에 처하자 하사웨이를 밀쳐내고 자신이 대신 미사일에 맞아 죽었다는 점은 선행이라 볼 수 있다.

2.3.2. 네나 트리니티

기동전사 건담 00의 악역.

그냥 '짜증난다'는 이유로 루이스 할레비의 가족들을 참살하였고, 죽는 순간까지 조금의 반성도 없었다. 거기에 쿠기미야 리에의 신들린 연기까지 더해져 3대 악역 후보로 상당한 표를 모았다.
사실 작중 저지른 짓거리로만 보면 오히려 니나 퍼플턴은 비교도 안될 수준의 악녀이고[11][12] 전시리즈 통틀어 최악의 인간 쓰레기다. 그리고 최후 또한 뿌린 대로 거둔다고, 자기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쐈던 그 루이스가 끌고 온 레그넌트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그냥 정신연령이 매우 낮아서 퀘스처럼 그냥 개초딩 이미지라서 인정을 못받고 있다.

2.3.3. 프로스페라 머큐리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주요 등장인물로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유력한 3대 후보로 급부상했다.

등장할때마다 교묘한 언변과 여유로운 태도로 상황을 휘어잡으며 군데군데 드러나는 광기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유의 대화법이 주목할만한데 자신이 지적당할때는 장난스럽게 대답하거나 논지를 빗겨가거나 감성팔이를 해서 별 거 아닌 것처럼 은근슬쩍 넘기고 역으로 상대방의 치부를 정확하게 찔러서 기를 꺾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다. 그러면서 어느새 상대방을 자신의 계획을 위한 장기말로 삼는 모습은 '마녀'라는 칭호에 딱 어울린다. 분명히 위험하거나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초조해하거나 화를 내지 않으며 마치 이것도 계획의 일부인것처럼 초지일관하기에 시청자 입장에선 굉장히 스케일 큰 악역으로 보인다. 그러는 와중에 '딸'에 대한 애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어머니'로써의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마냥 악당으로만 보이지도 않는다.

극중 다른 부모-자식 관계와 비교해서 가장 나은듯 보이면서도 슬레타를 살인도 불사하는 꼭두각시로 키웠다는 점이 드러나 가장 막장스런 관계인 것도 악녀스러운 면모. 12화에서는 몇 초 전만 해도 사람 죽은 모습에 벌벌 떨던 슬레타가 프로스페라의 세뇌를 당하더니[13] 미오리네를 죽이려던 폴드의 새벽 잔당을 건담으로 벌레 잡듯이 짓뭉개고 피 묻은 손을 활짝 웃으면서 내미는 모습으로 시즌을 끝내면서, 시청자들은 그 악랄한 언변술에 경악했다. 12화의 사건 이후 미오리네가 슬레타에게 너는 엄마 말이라면 사람도 죽일 거냐고 묻자, 슬레타는 태연하게 웃으며 "그렇다" 고 답한다.

그리고 친딸 에리크트를 건담으로 만들었다. 그냥 희생시킨 게 아니라 가혹한 우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에리크트를 유지시키기 위해 에어리얼로 만든 것이긴 한데 벨메리아 윈스턴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 수성의 마녀 세계관에서도 이게 보편적으로 이해받을만한 행위는 아니다. 또한 에리크트의 클론들 중 건드 포맷을 버틸수 있는 11명의 클론 아이들은 건비트에 넣었다. 에리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고 하지만 이를 위해 딸이나 다름없는 슬레타 머큐리를 자신의 말이라면 꿈도 포기하고 살인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도록 가스라이팅과 세뇌를 일삼았으며 에어리얼의 퍼멧 스코어를 올릴 열쇠로 취급했다. 남편도 잃고 딸도 잃게되어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에리크트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했다는 상황을 참작하더라도 목적을 위해서 선과 악, 도덕과 윤리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태도는 비판받을만 하다.

19화에서는 건비트를 이용해 지구 측의 전차 하나를 해킹하여 자신을 향해 오사를 유도한 뒤 이탈하고 폴드의 새벽 측의 건담 르브리스들을 파괴함으로서 자기 자신은 사람 하나 죽이지 않고 지구를 어시언과 스페시언간의 전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21화에서는 콰이어트 제로 계획을 발동하여 자신을 체포하러 온 우주 의회 연합 함대를 함선과 모빌슈트의 통제권을 빼앗아 마비시킨 후 모두 궤멸시키는 학살극을 저지른다.

사실 프로스페라와 기존 1황이였던 카테지나는 시대상의 차이로 인해 캐릭터의 차이도 큰지라 이러한 이유로 프로스페라를 3대 악녀의 범주를 넘어서 아예 마녀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카테지나나 다른 악녀 후보들의 경우 주요 캐릭터 몇몇을 제외하면 평면적으로 캐릭터성을 형성하던 시기에 탄생해 소위 '싫어하는 캐릭터'나 2류 악당 포지션이였다면, 프로스페라는 비밀스러운 흑막을 형성하는 추세를 따라 제작진이 각 잡고 기획한 중심 인물이자 작중의 모든 복선을 관통하는 인물이기 때문.

아쉽게도 수성의 마녀가 작중 후반 분량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프로스페라가 꾸민 음모도 급전개로 마무리되고 말았고, 건담 3대 악녀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캐릭터 본인도 모든 원한을 내려놓고 해피엔딩을 맞이해 악녀로 분류하기도 묘해졌다.[14] 악녀로 불리는 다수의 인물이 쾌락범에 가깝다는 것을 생각하면 악녀보다는 가면남 클리셰에 더 맞는 인물이다.

2.3.4. 아우라 마하 하이발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악역으로 극장판 한정 등장인물이기는 하나 임팩트로 놓고 보면 역대 건담 악녀 계보에 들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학살의 스케일로 보면 카테지나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추종을 불허하며 역대 건담 악역 중에서도 학살 방면으로는 탑급인 기렌 자비 수준에 도달해 있다. 2024년 시점에서는 이미 건담 3대 악녀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겉으로는 점잖은 척하는 가식을 떨면서 뒤로는 데스티니 플랜에 기반한 폭압적인 통치로 반대파를 잔혹하게 탄압하고, 무자비한 대규모 학살도 거리낌없이 자행한다. 게다가 자기 뜻대로 안 되면 히스테리는 기본에 자신의 측근까지도 토사구팽해버리는 냉혹함은 덤. 극장판 인물임에도 카테지나 루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악녀라 할 수 있다.

2.3.5. 그 외

3. 건담 3대 성녀?

사실 악녀처럼 명확하게 성녀로 취급할 인물이 없다. 애초에 악녀에 비하면 그냥 착한 여자캐릭은 아무래도 빛이 바래기 때문. 또한 건담 시리즈가 길어지다 보니 워낙 이상한 캐릭터가 많아서 이 동네에선 가만히만 있어도 성녀 취급받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에 티파 아딜이나 코우사카 치나도 딱히 한 건 없는데 사고를 안쳤다는 이유로 성녀 후보에 올라있는 수준이다.

등등이 거론되지만 의견 합치가 안되는건 여전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쪽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주제가 아니라서 이와 관련된 토론을 찾기가 어려우며,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서도 2007년에 한번 재미삼아 언급이 되었을 뿐이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논의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적어도 한국내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된 합의를 찾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44]

4. 건담 3대 악남?

한편 왜 3대 악녀는 있는데 3대 악남은 없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3대 악녀 떡밥이라는거 자체가 3대 JRPG 떡밥 느낌으로 일부 팬층에서나 언급되는 요소인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건담에 "악인" 이라고 불릴 남성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각 작품별로 한 명씩만 뽑아도 수가 많아서 비교할 엄두가 안나는 것. 그래도 뽑아본다면 기동전사 건담기렌 자비,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애너벨 가토,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블루 코스모스 소속 로드 지브릴 등으로 추려지기는 한다.

간혹 농담삼아 샤아 아즈나블, 크와트로 바지나, 캬스발 렘 다이쿤, 에드와우 마스가 4대 악남이라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저 4개의 이름은 전부 샤아 아즈나블이 썼던 이름들이라서 샤아 한 명이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5. 관련 문서


[1] 무엇보다 니나는 사람을 죽인 적도, 악의 조직 소속이었던 적도 없다.[2] 초반에는 오히려 선역이나 평범함에 가까웠었다. 리가 밀리티어가 웃소를 소년병으로 쓰는 것에 비판을 할 정도. 하지만 초반부에도 그녀의 악함에 대해 나타난 부분이 없진 않은데, 샤크티는 그녀가 아이를 싫어한다고 이야길 했고, 우이크의 시민들이 전부 죽었을 때도 기득권들이니 죽어도 쌌다는 식으로 처음부터 잔스칼주의에 찬동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다.[3] 악역이라도 프리저나 셀, 야가미 라이토, 샤아 아즈나블 같은 개성적인 악당들은 인기가 높은 경우가 많다.[4] 그 때문인지 슈퍼로봇대전 같은데에서는 니나의 악행이 크게 다뤄지지 않으며 건덕후 개그 네타 캐릭터 혹은 정비사로 등장한다.[5] 주로 코우의 안전보다 건담을 아끼는 뉘앙스의 사소한 발언 등이 꼬집힌다.[6] 이 어장질도 뻥지는데 니나가 코우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상황은 당장 사람이 수백만, 수천만명이 죽는 콜로니 낙하를 당장 막아도 모자랄 상황이었는데, 니나는 그 상황에서 적군인 가토 단 한 명을 감싼 것이다. 게다가 그 가토는 이미 핵무기로 무수히 많은 아군을 살상 했다는걸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행동이다.[7] 순수하게 악녀라고 할 만큼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는 사실 퀘스와 네나, 마사 비스트 카바인, 아우라 정도고 나머지(사실은 앞의 네 명도 포함해서)는 그냥 인기가 없거나 짜증나는 타입이다.[8] 사실 '3대 뭐뭐'라고 하면 사실 확고한 투톱만 있는데 어거지로 3대라고 미는 경우가 많다. 둘에 대해서는 팬덤 전반에서 별다른 반대 없이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는데 비해 세번째에 대해서는 여러 후보를 두고 의견이 갈리다가 결국 워스트 투표(3대 악녀라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캐' 투표)가 되어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건담 3대 약녀나 일본 3대 RPG 이외에도 스퀘어 3대 악녀라거나 김용 월드 3대 악녀등의 사례가 있다.[9] 다만 뉴타입이어서 그런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후 어쩐지 슬픈 감정이 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다만 저 정도에 그쳤을 뿐이지 앞에서 서술한 대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는 끝까지 몰랐다.[10] 라고 하는데 사실 조금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 한다고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사실 퀘스는 샤아가 혁명을 하는 것때문에 그를 따라나선 것이라기보다는 적당히 나이를 먹었고 못난 자기 아버지 아데나워를 대신할 만한 멋지고 나이스하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자신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줄 만한 남자를 원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쟁영웅인 아무로에게 관심을 가졌다가 아무로에게 정당한 연인인 첸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실망해서 마침 콜로니 스위트 워터에 갔다가 마침 거기에 있던 샤아에게 꽂혀서 그대로 같이 도망친 것이다.[11] 적어도 니나는 사람은 안죽였다. 냉정하게 따지면 니나는 연애사가 조금 꼬여서 욕먹는거고, 이쪽은 민간인 대상으로 묻지마 테러를 저지른 전쟁 범죄자다.[12] 니나가 콜로니 떨구기를 도왔다는 말이 돌기도 하는데 콜로니 떨구기는 그전에 절대방위선 돌파당하고 솔라 레이마저 실패한 시점에서 이미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니나가 가토를 도와준 시점에서는 코우가 뭔짓을 하던 이미 콜로니 떨구기는 기정사실이었고, 오히려 니나는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다. 니나가 콜로니 떨구기라는 아이디어의 영감을 가토에게 준 거라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건 실행한 놈이 미친놈인 거고.[13] 겉으로 보기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논지의 내용인데, 전시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도덕적인 부분은 은근슬쩍 빠져있기 때문에 나와 주변 사람을 위해선 다른 인간의 목숨따윈 얼마든지 취해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논리와 다름없어졌다.[14] 본인의 장애는 심해지고 딸도 장애인이 됐지만 육신을 잃은 첫째 딸과 다시 대화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그녀에게는 충분히 해피엔딩이다.[15] 사실 샤크티만 그런 게 아니라 웃소 또한 웃소의 선의로 인해 벌인 행동으로 우이크 시민은 카르르만과 카테지나를 제외하면 리가 밀리티어의 공장지역으로 오인한 잔스칼 병들에 의해 전원 사망해버렸다.[16] 샤크티의 돌발행동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 중에는 주인공의 어머니도 있었다.[17] 무엇보다 뮤라 미겔의 죽음의 원인을 따져보면 웃소의 어머니를 인질로 데려간 것은 카테지나이고 인질극을 벌여 죽는 상황으로 이끈 것은 피피니덴이다. 만약 인질극을 벌이지 않았다면 죽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그냥 배경상황일 뿐이고 샤크티가 방아쇠나 도화선 역이다 보니 시청자 눈엔 샤크티가 더 거슬리는 것(...).[18] 라고는 하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설령 2만 명의 목숨이 순전히 샤크티가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쳐도 건담 역사상으로 보면 2만 명 정도는 고작이라고 할 정도다. 학살 원톱인 지온 공국은 브리티시 작전을 통해 무려 약 30억 명의 인구를 지웠고 그 다음으로 미친 놈들인 티탄즈는 1500만 명을 학살했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애시당초 이렇게 된 책임은 샤크티가 아니라 카가치에게 책임이 있다.[19] 조금만 생각해도 간단한데 상시 가동시키려면 저들을 저 상태로 유지시켜야 한다. 심지어 적의 타겟이 되거나 아군의 오인사격을 받으면 죽어 나가는 거다.[20] 엔젤하일로 붕괴로 샤크티가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죽었겠지만 대기권 돌파하고 웃소에 의해 구해질 때까지 신비한 힘으로 보호받았다. 만약 그런 것도 없었다면...[21] 거꾸로 말하면 잔스칼 병력을 귀환시킨 블록들 또한 그런 힘의 영향을 받았고 그들에 의해 만들어진 힘이기에 살아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22] 심지어 여왕마저도 제대로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조작된 정보만 받았으며 폰세 카가치의 장기말에 불과했다. 공주인 그녀 또한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심지어 여왕의 처녀성 문제로 제거당할 뻔하기도 해서 샤크티는 숨어 지내기도 했다.[23] 동시에 웃소는 그녀의 선의를 잘 알고 있기에 그 뜻을 무시한것을 사과하기도 했다.[24] 그 자신의 본성이 선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잔스칼은 말 그대로 선의에 감춰진 악의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는 그런 사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거나 하지 않았고 자신이 권력을 잡아 고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샤크티의 말을 듣고 이해해주지는 않았다. 애시당초 크로니클 아샤는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는 누나인 여왕을 카가치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기도 했고.[25] 본인이 매우 따르는 트레즈 크슈리나다조차도 이러한 레이디 언의 극단적인 행동에 대해 지적할 정도.[26] 리리나를 지지하는 듯하면서도 그녀의 완전평화주의에 대해 인간은 싸워야 한다면서 반박을 하기도 한다.[27] 전쟁을 일어나기 바라는 마음도 '전쟁을 그만둬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전쟁을 보여줘야 한다 주장한다.그리고 엔들리스 왈츠에서는 시민들을 향해 도발을 해 자발적으로 마리메이아에 대항하게 하는 등, 인류의 평화에 대한 계몽, 성숙을 강조한 캐릭.[28] 그리고 카토르 본인도 도로시에게 적대하거나 진심으로 싸울 마음은 없었다. 자신에게 부상을 입혔는 데도 오히려 그녀를 걱정하거나 "인간은 상냥함을 잃어선 안된다"라고 그녀를 설득하기도...[29] 키라 야마토가 코디네이터라는 사실을 밀고하고, 전쟁 중에 된장녀 활동을 자행하고, 어디까지나 민간인인 라크스로 인질극을 벌이고, 약혼자 사이 아가일을 제멋대로 차버리고, 미인계로 키라를 살육병기로 만들고, 그런 키라마저 "싸우다 죽어버려."라고 저주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방영 당시에는 카테지나 vs 프레이에 대한 토론이 엄청나게 유행했고 프레이 팬들은 변태취급까지 당했다.[30] 특히 코디네이터 대상으로는 정신 감응을 통한 세뇌까지 가능하다. 그녀가 어코드 능력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짧은 시간에 코디네이터 중심의 세력을 모으는 것에 이 능력의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31] 색기담당으로 잠깐 인기를 끌다 급속도로 식은것 때문에 '왕류밍 효과'라는 오덕계 은어가 생길 정도며 이 왕류밍 효과는 분기창녀라는 굉장한 용어로 정립되어 타 애니메이션의 여성 캐릭터를 대상으로 현재진행형.[32] 노아 키스의 4월 회의, 도르트 콜로니 연설, 아브라우 회의장 연설 등[33] 특히 본편의 후일담격인 라스트 리조트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모습팬들 가슴에 제대로 못을 박았다.[34] 어디까지나 테스트 파일럿이다. 실제로 그녀가 탑승했던 병기들(자쿠 고기동형 시험기, 아프사라스I, 아프사라스II, 아프사라스Ⅲ) 모두 시험기였다.[35] 테스트 파일럿인 게 논점이 아니라 애시당초 군 소속이 아닌 그냥 연구원 겸 테스트 파일럿이라는 것이다. 즉, 아이나는 엄밀히 말하면 회사원에 불과한 사람이다.[36] 아래의 마리나와 비슷하게도, 리리나는 과거 혈통이 피스크래프트의 왕녀였단것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하게 자란 부잣집 아가씨에 불과하다.[37] 라크스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캐릭터가 리리나다.[38] 이런 케이스에서는 연애라는 사적인 영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리나는 그것조차도 없다시피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마리나가 없어도 극이 진행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 애초에 히로인이 아닌 여주인공으로 설정했다는 감독의 발언이 있으며 감독의 성향이 여자캐릭의 연애를 그다지 중요히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39] 평화를 바라는 것은 좋은데, 노래를 타이밍 나쁘게 불러서 알리 알 서셰스를 죽이려던 세츠나가 전투를 멈추게 해서 알리 알 서셰스를 연명하게 만들었다. 관점에 따라선 은근히 민폐 캐릭터[40] 또 한 명은 1기 시절 자신과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닐 디란디[41] 펠트가 세츠나를 짝사랑할 당시 닐은 이미 고인이었다.[42] 근데 극장판에서는 웬만한 여캐를 쌈싸먹을 수준의 비중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도 여캐들 중에서 그나마 비중이 좀 있는 수준이지 더블오 시리즈 자체가 여캐들이 공기화 수준인지라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별볼일 없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ELS화되어 돌아온 세츠나가 만나러 간 건 마리나이고.[43] 성실하고 온화한 인성을 지닌 데다 여장 후의 미모가 워낙 출중한 탓에 남자 주인공인데도 턴에이를 본 사람들의 마음을 구엔 서드 라인포드만들어버렸다.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서 건담 3대 악녀에 맞설 건담 3대 성녀를 뽑는 투표가 있었는데 다들 의견이 분분했지만 로라로라만은 모든 대답에 포함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44] 사실 악녀들은 뭔가 행동을 취하기라도 했지 성녀들은 그냥 개인적인 성품이 선량하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뭔가 성녀라는 말에 걸맞을 만한 업적을 세운 경우가 별로 없다. 기껏해야 완전평화주의를 주장한 리리아 도리안이나 그나마 평화를 위해 힘쓴 마리나 이스마일이 유력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