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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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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평가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중엔 반짝 인기를 얻지만 애니가 끝난 이후 급속도로 잊혀지는 여성 캐릭터를 의미하는 남덕 서브컬처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속어. 보통 창녀의 어감을 바꾼 챙녀에서 빗대 분기챙녀, 약어로는 분챙, 순화시켜 분기여친 정도로 변형되어 쓰인다.

분기+창녀라는 이름처럼 분기가 끝나자마자 인기가 사라지는 반짝 캐릭터이자, 노골적인 섹스어필이나 모에팔이용으로 설계된 캐릭터에게 분기창녀라는 칭호가 붙는다. 정식 용어도 아닌 비하성 속어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대략 인기투표 기준으론 3/4년 이상 현역으로 뛰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소리를 듣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2010년대 초에도 위 조건을 만족하는 여캐는 꽤 있었음에도, 한 번 인기를 끌고 어느 정도 유지되는 여캐가 2020년대보단 많았기에 분기창녀라는 용어가 퍼지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사례는 2010년대 초중반 이후를 기점으로 점점 등장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배경은 아래의 설명과 다음 항목을 참고.

2. 설명

심야 애니메이션은 낮은 시청률 때문에 광고료가 아닌 DVD, 블루레이를 포함한 원반 패키지와 굿즈 판매로 수익을 올린다. 얼마 없는 청자들에게 12주 방영으로 수만엔의 블루레이를 구매할 이유를 제시해야 되므로, 오래 기억될 진중한 스토리를 통한 작품성보다는 인기를 끌기 쉬운 성적 페티시즘을 자극하는 모에 색기담당 캐릭터를 중점으로 놓고 제작하여 구매욕을 자극하는 쪽으로 발전되었다. 라이트 노벨계도 내여귀의 인기와 이세계물 범람의 영향으로, '작품의 내용을 요약하는 문장형 제목' + '초반에만 재밌을 만한 설정 마구잡이로 갖다붙이기' + '뽕빨물 캐릭터' 3가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빠르게 어필하도록 변화했다. 이런 안 좋은 점이 맞물려, 라노벨 원작 심야 애니는 다들 비슷비슷한 양판소클리셰 덩어리에 모에 그림으로 떡칠한 캐릭터를 양산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반면 작품의 깊이는 영 없다보니, 단순 캐릭터들에 의존 + 단기간에 끝나버리는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종영하면 이후 커뮤니티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고 소수의 열성팬들만이 소비하는 컨텐츠로 전락한다. 어차피 다음 분기에 새로운 매력을 가진 모에 캐릭터가 나올 텐데 계속 매달릴 이유가 없는 것. 즉, 이는 콘텐츠 소모 속도의 증가와 업계의 치열한 경쟁, 대체재의 포화로 인한 자본주의적인 현상이다. 이를 보고 팬덤에서는 반짝 인기를 끄는 여캐들을 본래의 의도와 목적에 빗대어서 저속한 느낌이 들게 분기창녀라는 멸칭을 만들었다.

3. 평가

비하적인 멸칭이지만 따져보면 한 분기엔 최소 수십 개나 되는 숱한 작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 한 분기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마냥 우습게 볼 건 아니다. 경쟁작이라 할 수 없는 유아용 작품이나 장기작들을 빼고도 몇 %의 확률을 뚫고 인기를 얻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고 분기창녀조차 배출하지 못하고 묻혀지는 작품이 한 둘이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한시적이라고 해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20년대 중반 들어 모에 캐릭터의 입신양명조차 빡세지는 환경이 펼쳐지는 마당에 반짝 성공이라도 거둔 캐릭터의 가치는 당연히 우상향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애초에 애니메이션은 만들기가 무척 힘들고, 장기적으로 밀기 매우 힘든 소재다. 여기 언급되는 사례들도 작가에 의해 고의로 분량이 줄어든 경우을 제외하면, 전부 2쿨 이상의 애니도 힘들게 제작되는 2010년대 이후 애니 출신이다. 이 시기엔 원피스유희왕 같이, 다른 기타 컨텐츠들이 정기적으로 나오는 탄탄한 작품에서만 장기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다른 신작 및 신캐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 한 작품이나 캐릭터만 붙잡고 있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본문 상단에 실린 4대 천왕과의 비교는 다른 애니메이션들에게는 매우 억울한 일인 게 소위 말하는 이 '분기창녀'라고 불리는 이들 대다수는 애초에 후속작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은 1분기 애니메이션이 대다수다. 그런데 이미 사전 시리즈로 팬덤을 달고 시작한 페스나, 아이마스랑[1] 애초부터 애니가 아니라 장르부터 다른 동프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팬덤을 붙잡아둘 다른 작품들이랑 기반이 있던 반면 쌩바닥으로 시작하고 애초에 2기도 염두에 두지 않았을 별도의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거기에 달라진 애니 시장의 트렌드 또한 한몫한다. 예전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오리지널 애니이거나, 이미 흥행을 한 작품들을 애니메이션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떡밥들을 물어와선 아예 라노벨이나 원작 만화 홍보용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그렇기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원작에 오히려 실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생기고, 이에 연장선으로 현 라노벨 시장의 트렌드가 깊은 작품성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깊이는 없어도 캐릭터성으로 승부를 보는 작품들이 범람하면서 더더욱 이들을 길게 잡고 가기 힘들어졌다.

또한 애니메이션 시장의 확대도 감안해야 한다. 이 개념이 생기기 전인 2000년대 후반에는 애니 시장이 이렇게 크지 않았으며[2], 특히 국내에서는 Laftel이나 애니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출범 혹은 덩치를 키우기 전으로 각종 불법사이트 외에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기가 힘든 시절이다. 그렇기에 최신 애니를 애니별로 찾아보기도 힘들며 대부분은 이미 다 나온 애니를 정주행하고 2차 창작을 파는게 흔하던 시절이다. 그러므로 해당 애니에 대해서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반면 2020년대 이르러서는 국내 애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상술한 곳에서 날마다 애니를 가져와주는 만큼 큰 고생을 들이지도 않고, 범람하는 애니들로 인해 2차 창작도 깊게 파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애착을 가지기 힘들어졌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다만 페스나는 이전 작품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기도 했고, 아이마스는 애니메이션이 망했으면 산소호흡기를 땔 만큼 어렵기는 했다. 어쨌든 이들도 '기존의 타입문 팬덤'과 '사전 설정'들을 미리 잡아두고 시작했으며, 애니로 유입된 팬들을 받아들일 수 있던 '기반 게임의 존재'가 있었기에 저런 단분기 애니들과는 궤가 다르다.[2] 이 때에는 하루히즘으로 인한 라노벨 애니 업계의 성장이 있었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향력이 다소 부족했고 니코동주류 오덕 판 리드를 허용하는 등 압도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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