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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시인사이드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서 탄생한 용어로 팬덤끼리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롤갤에선 극성인 특정 팀팬들을 대부분 메갈에서 유래된 수식어인 '~갈'을 붙여 부르는데, 그 이유는 팬덤이 가장 큰 T1의 악성 팬덤에 대한 멸칭이 슼갈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멸칭에서 착안해 젠지, 담원 등 다른 팀들의 멸칭도 '~갈'이라고 칭해지기 시작했고, 여기서 롤드컵을 빗대어 (특정 팬덤 간의) 진흙탕 싸움을 '갈드컵'이라고 명명한 게 그 시초다.
이러한 극단적인 팬덤끼리의 경쟁은 메호대전부터 조짐이 보였는데 예를 들어 범죄 뉴스가 뜨면 해당 범죄자가 '메시 팬일 것이다', '호날두 팬일 것이다' 같은 어처구니없는 팬덤 논쟁을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슬슬 대두되었다. 이러한 행태가 구체적으로 형태를 띄면서 정립된 것이 롤갤의 갈드컵이라고 할 수 있다.
롤판에서 선수들의 팬과 안티 등으로 진영을 나눠 언쟁을 벌이고 서로 공격하는 행위는 사실상 e스포츠 리그가 생겨나기 전부터 존재해왔으나 갈드컵이라는 용어 자체는 2020년대부터 시작해 이후로 광범위하게 퍼져 이제는 팬덤이 존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면 쉽게 볼 수 있는 용어가 되었다.
과한 팬심, 우월감, 질투, 열등감 등이 섞여 싸우다 보니 논리적이라기보단 서로 간의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는 편이 많고, 따라서 상대편을 상식 이하의 존재로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2. 구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덤의 비율을 따지자면 페이커가 속한 T1의 팬들(슼갈)이 다른 팀의 팬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세력이 큰 팬덤은 보통 삼성 시절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젠지[1], 2020-21년을 지배했던 담원,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 KT[2] 등이 있으나, T1 팬덤에 비하면 수가 절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다.[3]이런 양상이다 보니 결국 갈드컵이라고 하면 팀 팬들간의 싸움이라기보다는 T1 선수들을 쉴드치고 다른 선수들을 무차별적으로 비하하는 슼갈 vs T1을 까기 위해 잘 나가는 강팀에 들러붙은 슼까들의 싸움이 주가 된다. 즉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양상이 여기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것이다. 2020~2021 시즌에는 담원이 지배하던 시절이라 슼까들이 대부분 담원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2년 동안 수없이 T1 팬들과 대립각을 내세웠고, 2022년부터 담원이 쇠락하고 젠지가 부상하자 담원에 붙어있던 슼까들이 전부 젠지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2022년 롤드컵에서 DRX가 T1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자 잠시 DRX에 붙었다가, 2023-2024년에 젠지가 T1의 상성으로 자리잡자 다시 젠지에 붙은 상태.
T1이 4강에서 젠지를 이기고 2024년 롤드컵을 우승하며 23-24년 동일로스터 리핏 달성 및 페이커의 롤드컵 5회 우승으로 갈드컵이 슼갈의 승리로 종식되나 싶었지만 애초에 갈드컵은 단순히 슼갈vs젠첩이 아니라 그저 싸움을 보고싶어하는 분탕들의 가면무도회임을 증명하기라도하듯 이제는 얘갈들이 아예 쵸비를 버리고 구마유시vs룰러로 갈드컵을 열어버리는 충격을 보여줬다.[4]
롤판은 압도적인 수의 T1 팬으로 인해 T1 위주의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면 T1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소위 슼갈이라 불리는 T1의 악성 팬들이 페이커를 찬양하고 다른 선수들을 조롱, 비난하는 글을 인기글로 만들어버리는 모습과, T1이 지거나 페이커가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후에 페이커를 까내리고 상대를 추켜세우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는데 이게 갈드컵의 주된 패턴이다.
물론 갈드컵의 대상이 바뀌기도 하는데, T1 소속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쇼메이커, 쵸비, 비디디, 제카, 데프트, 캐니언 등 팬덤이 많은 선수들은 모두 갈드컵의 대상이 되며, 심지어는 감독인 씨맥, 양대인 등으로도 언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2024년 11월을 기점으로 페이커가 4강에서 젠지를 꺾고 월즈 5회 우승을 달성하며 갈드컵의 밸런스는 완전히 무너졌고, 현재로써는 슼갈의 화력이 매우 커져 쵸비에 대한 도를 넘는 인신공격과 비난이 커뮤니티에 도배되고있는 실정이다. 원래부터 월즈에서 크게 말아먹고 진 쪽은 비난으로 도배되는 것이 이젠 일상이라 크게 놀랄 것도 없으나 쵸비에 기생하며 페이커를 비하하던 소위 '얘갈'들의 업보로 인하여 죄없는 쵸비 및 쵸비 팬덤만 피해를 보고 있고, 정작 얘갈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쏙 도망가고 없다.[5]
2.1. 문제점
대퍼팀 밈으로 부활한 롤갤을 망갤로 만들어버린 일등공신. 쉽게 말하자면 악성 팬덤+가면끼리 싸워 선수들이 피해본다.갈드컵이 생기는 원인을 딱 하나로 짚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지나친 팬심으로 다른 선수를 비하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히 남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 보기 좋아하는 분탕꾼도 있고, 잘 나가는 선수나 팀에 의탁해서 그보다 못한 사람들을 까내리며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는 부류도 있으며, 자신의 삶이 불행한 만큼 잘나가는 선수를 시기 질투해서 문제되는 경우도 있고, 선수의 성격이나 플레이스타일 등의 특정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부류들이 모여 갈등이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부류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추천 시스템이 존재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교묘히 편집해서 마치 둘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듯 비교하거나, 특정 관계자의 발언을 교묘히 짜깁기하는 방식으로 선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면역 없이 갈드컵을 접하게 된다면 잘못된 정보와 프레임에 물들어버리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부분을 처음 접하거나 인터넷 문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갈드컵의 문제점을 필히 숙지하고, 선수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우선이 되는 올바른 팬 문화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갈드컵으로 인해 득을 보는 건 어느 한 쪽의 선수 또는 팬덤이 아니라 분란을 조장하며 혼돈을 즐기는 분탕러들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갈드컵의 진짜 문제점은 자기들끼리만 하는 커뮤니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퀴벌레가 자기들의 소굴에만 있지않고 방바닥에까지 기어나오는 것처럼 이들은 LCK 공식 유튜브 댓글창에서까지 나타나 악플과 싸움질을 일삼는데, 롤 e스포츠 관련 영상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선수들과 팀을 조롱해대며 분위기를 흐린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선량한 대부분의 팬들이 이러한 악성 팬들과 선을 긋고, 자신들 팀의 악성 팬덤을 나서서 비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피를 끓게 만드는 스포츠의 특성상 자신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질 낮은 생각들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해주는 자신들 팀의 악성 팬덤을 무언으로 동조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문제가 사라지기 어렵다. 게다가 익명성을 가진 온라인인 이상 이런 행위들이 사라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이미 갈드컵에 뇌가 절여진 팬들은 슼갈을 비판하면 무조건 젠첩, 젠첩을 비판하면 무조건 슼갈로 간주하는 흑백논리를 시전하며, '왜 우리 선수가 욕먹을 땐 가만히있었으면서 우리가 욕하니 뭐라하냐'[6], '저 팬들이 우리 선수를 욕했으니 우리도 저 팬들의 선수에게 그대로 돌려줄 것'이라는 등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화로 해결하기도 불가능한 수준이다.
갈드컵을 일삼는 자들이 주로 내세우는 논리가 '그 팬들 때문에 그 선수까지 싫어졌다'는 것인데, 애초에 악성 팬덤의 패악질이 싫다면 그 악성 팬덤을 비난해야지, 화살이 그 악성 팬덤이 지지하는 선수에게 가는 것은 스스로 상대와 똑같아지겠다는 것과 다름없으며, 그저 갈드컵을 정당화하기위한 핑계일 뿐이다. 그 선수가 악성 팬덤들에게 패악질을 지시한 것도 아니고, 모든 선수들은 오히려 자신의 팬을 자처하며 분탕을 치는 악성 팬덤을 자신의 까만큼 싫어할 지경이다.
슼갈, 젠첩, 담민이와 그 외 악성 팬덤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서로를 '가장 나쁜 놈'이라며, 그들이 한 행적들을 낱낱이 들고와 같이 욕해달라며 조르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그냥 모두가 똑같은 악플러들로 보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러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 활동하는 악질들만을 보고 '○○ 팬들은 다 저렇구나'라며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어느 팀과 어느 선수의 팬덤이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팬들이 악성 팬덤보다는 더욱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2.2. 역사
요약하자면 스갤시절부터 이어져온 유구한 전통의 답습, 그리핀 사건으로 인한 인방충들의 대거 유입, 해충갤이 망하자 갈드컵을 위해 롤갤에 유입되어 자신들의 문화를 그대로 가져오는 유저들, 페이커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까가 빠를 만든다와 빠가 까를 만든다의 환장의 콜라보, 그리고 이 혼돈의 도가니를 즐기기 위해 몰려드는 분탕들까지 합세하며 완성된 인터넷 커뮤니티의 구룡성채라고 볼 수 있겠다.2.2.1. ~2012년
앞서 언급했듯이 갈드컵 자체는 팬덤 간의 진흙탕 싸움을 의미하지만, 현재의 롤판에선 갈드컵이라 하면 사실상 T1 팬덤과 그 까들 간의 키보드 배틀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스타판부터 이어져오던 20년 넘는 유구한 역사가 있다.페이커가 데뷔하기 전인 나진, CJ 같은 팀이 있던 롤 1세대 시절에서도 갈드컵이라는 단어만 붙지 않았을 뿐 서로를 비하하거나 분탕을 하는 문화는 존재했다.
2.2.2. 2013~2016년
2013년에 페이커가 데뷔한 이후에는 페이커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좋은 성적을 내며 한국 최초의 월즈 우승을 달성하며 큰 이견 없이 페이커를 응원하는 여론이 대세였다.하지만 2014년 페이커가 부진하자, 페이커의 악성 팬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페이커가 2013년에 얻은 위상을 이용하여 타 선수들을 비하했다. 그 대상은 주로 구 삼성 미드들이었는데, 특히 폰이 2014 월즈를 우승하고 시상식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세체미는 누구냐는 질문을 하자 관중들이 페이커라고 대답한 사건은 유명하다. 그 외에도 폰의 개인 SNS 계정에 비하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SKT가 스타판부터 이스포츠에 돈을 많이 쓰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해설들이나 OGN이 크게 밀어주고 있던 영향도 있다. 당시 페이커와 다데가 이벤트전에서 1 vs 1 미러전을 했는데 페이커가 3패를 당하자 해설진들이 페이커를 억지로 쉴드쳐주는 것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 시점을 기점으로 구 삼성 팬덤과 SKT 팬덤은 앙숙과도 같은 사이가 되었고, 이 갈드컵 구도는 2016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2015년, 슼갈들은 페더열 사건을 일으켰고, 김정균 코치가 "잘하는 선수들이 해외로 갔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답한 인터뷰가 차후에 화제가 되었고, 까들이 시기를 날조해 이용해 먹기도 했다.[7] SKT가 왕조를 건설한 2015년~2016년에는 딱히 이렇다 할 대항마가 존재하지 않아서 이 빈집털이론은 화제가 된 2021년에 페까들의 주요 논리로 자리잡고 있었다.
2016년 5월에 슼갈들은 메이코의 지난 2015 MSI 경기 출전 가능 나이 조작을 명분 삼아 폰 모르가나 버그 악용 선동 사건을 일으켰다.
2.2.3. 2017~2020년
2017년에 떡상한 초신성인 비디디가 페이커를 꺾자, 페이커에게 첫 준우승을 안겨준 비디디는 페빠들과 페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비디디와는 별개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에게 우승을 내주자 페이커는 칼날무리혁[8], 이완용 등의 단어로 조롱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해 SKT가 월즈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페이커가 눈물을 보이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는 상대적으로 상대 미드인 크라운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게 되었고, 이에 슼갈들은 삼성이 우승했음에도 17년도 세체미는 페이커였다며 크라운을 폄하했다. 이 사건은 2018년 크라운의 슬럼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 방송에서 이 당시 경험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토로한 적도 있다. 결과적으로 페이커는 우승한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며 비판받았고, 그 결과 임요환의 감동의 골마와 궤가 같은 즙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024년 현재까지도 페까들이 흔히 사용하는 멸칭이다.2018년, 결국 일련의 사건으로 번아웃이 온 크라운은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침몰했기에 페빠들과 페까들은 킹존이 2018년에 특히 페이커와 SKT를 상대로 천적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 비디디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었다. 다만 킹존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2018 MSI에서 RNG에게 패배하자 슼갈들은 킹존에게 우리나라에 헤엄쳐서 오라고 하거나,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자신들이 들었던 이완용 밈을 적용시켜 이완드래곤X라는 멸칭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8 시즌 내내 SKT가 멸망하여 서머엔 7위를 한데다가 페이커 본인도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018년에 다른 LCK 팀들이 국제전에서 전부 멸망하자 "SKT였으면 우승했을 텐데"와 같은 발언을 하며 다른 팀들을 조롱하는 슼갈도 상당수 존재했다. 이와 별개로 갤주였던 대퍼팀 밈을 필두로 수많은 드립이 쏟아져 나오는 롤갤의 황금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9년에는 비디디가 팀에서 소년가장이 되었는데, 롤갤에서 다른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밑에 "팩트) 비디디는 밥 먹듯이 하던 거다.", "그 정도는 비디디가 밥 먹듯이 하던 건데?"라며 조롱하는 문화가 생겼다. 잠깐 생기고 사그라들었던 이 조롱은 2020년 슼갈들이 페이커에 대한 칭송적 댓글로 사용하였고, 다른 선수들 하이라이트 밑에 이 정도면 0.1 고전파는 될거다 라는 댓글을 사용하며 다른 선수들을 비하하기 시작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국제전에서 페이커와 SKT를 계속 침몰시킨 G2의 캡스가 슼까들의 타겟이 되였다. 사실 이 당시에 국내에서도 쇼메이커, 쵸비 등의 초신성 미드가 주목받고 있긴 했으나 아직 폼이 완전히 개화한 것이 아니었고, 페이커가 이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LCK를 모두 우승했기에 언급이 적었다. 이 당시 페까들은 페이커는 캡스의 좆집이라며 비하했다. 그리고 G2와는 별개로 SKT가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IG를 상대로 충격적인 사건을 당하자 1557 역시 비하 밈이 되었다. 또한 슼갈들이 2018년에 주장하던 무적의 국제전 SKT 신화가 깨지며 조롱받게 되었다.
2020년에도 LCK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갈드컵이 수위가 높진 않았고, 대신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LCK가 다시 월즈를 우승하길 빌고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슼갈과 김대호 감독의 악성 팬덤인 대깨맥이 대립하긴 했으나 양측 모두 어깨를 당당하게 펼 수 있는 시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담원이 압도적인 포스를 뽐내며 월즈를 탈환하자 모두가 환호했다. 또한 SKT의 월즈 우승을 부정하는 빈집털이론을 만들어 냈다. 쉽게 말하면 페이커의 우승은 폰, 다데, 루키 등 잘 치는 미드들이 전부 LPL로 이적해 게임이 쉬워진 상황에서 빈집털이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클템이 개인 방송 도중 LCK 미드들을 평가하다가 서머에 들어 부진하던 페이커를 비뎅겅파 미드라이너, 인비저블 썸띵이라는 말로 설명했는데 이 당시에는 슼까들이 페이커를 쉴드치려고 애쓴다며 조롱했고, 슼갈들은 클템의 말이 맞고 눈으로 보이는 지표가 전부가 아니라며 클템의 말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2.2.4. 2021~2022년
본격적으로 갈드컵이 시작된 것은 2021년부터이다. T1이 스프링, 서머와 월즈에서 연이어 담원에게 밀려 패배하자 쇼메이커와 페이커를 비교하는 갈드컵이 점점 격화되기 시작했다.[9] 담원이 SKT의 뒤를 이어 쓰리핏을 달성하고 담원 왕조를 열자, 페까들은 세체미에 등극한 쇼메이커에게 들러붙었고, 물로켓론이 처음 등장한 것도 이때이다. 이전까지 발생했던 갈드컵에 비해 물로켓론은 2018년 이전의 커리어를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수준의 심한 주장이었고, 이에 슼갈들은 매우 반발하기도 했다.담원은 2021년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하며 쓰리핏을 달성했고 LCK를 제패하긴 했으나 MSI에서 우승에 실패하며 약간의 흠집이 생겼고, 이를 월즈 리핏으로 만회하려 도전했다. 결국 월즈 4강에서 T1을 다시 한 번 꺾는 데에 성공했고, 상대였던 EDG가 내내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며 휘청거렸기에 담갈들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고 패악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4강에서 페이커가 저점을 띄우기까지 했기에 담갈들의 패악질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결승에서 역배였던 EDG에게 가로막히게 되고 준우승의 고배를 마시면서 담갈의 황금기는 막을 내린다.
2.2.5. 2022~2024년
2022년부터 T1의 새로운 로스터인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가 페이커와 함께 미친 폼을 보여주며 상황이 반전된다. 2, 3위였던 젠지와 담원과도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스프링에서 리그제 전환 이후 최초의 전승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자 T1 팬덤의 영향력은 더욱 세졌고, 팬덤 내에선 그동안의 갈드컵에 염증을 느끼고 타 선수를 까내리기보단 T1 선수들을 응원하며 클린 팬 문화를 이룩하자는 여론도 일부 있었으나 워낙 악성 T1 팬들은 2019-2021년부터 불만을 차곡차곡 쌓아왔었기에 훈훈한 결말에 만족하지 못했고 이를 하나둘씩 터뜨리기 시작했다. 요지는 LCK가 의도적으로 'T1 죽이기'를 해오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을 밀어주면서 T1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것. 3년을 거치며 격화된 갈드컵 양상에 T1의 큰 팬덤까지 겹치자 그 파장은 이전과는 규모가 완전히 달라졌고, 결국 한 팬덤이 해설진을 갈아버리는 페이커 패싱 선동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더해 T1이 우승했으니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멤버는 다른 선발 과정을 거칠 것도 없이 T1의 선수 5인만으로 구성하는 게 타당하며, 전승 우승한 오너 대신 캐니언에게 퍼스트를 주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등 전방위적인 패악질을 일삼았다.이런 상황에서 페까들은 담원의 몰락 이후 새로운 팀을 찾다 도피쵸룰리라는 슈퍼팀을 구성해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젠지로 대거 이동했으며, 젠지의 새 미드였던 쵸비는 이전부터 순수실력론[10]이라는 이론에 근거하여 페까들의 지지를 받던 선수였기에 T1 팬덤의 거의 유일한 대항마 위치에 있었지만, 이마저도 쵸비가 2022 스프링까지 페이커 상대 다전제 전패라는 압도적인 상성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페까들은 스프링 결승 이후 젠지를 떠나고 울며 겨자먹기로 MSI에서 RNG를 응원하는 등 갈드컵이 사실상 힘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2022 서머에서 젠지가 언더독으로써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상황이 반전되었다. 젠지 팬들과 페까들에 더해 스프링부터 이어온 슼갈들의 패악질에 질린 사람들까지 모두 집결해 T1 팬덤에 견줄 만한 화력을 갖추게 되었고 이 시점부터 갈드컵에 더욱 힘이 붙었다. 월즈 기간 중에는 T1과 젠지가 단 한 세트만 지더라도 순식간에 갈드컵으로 개념글이 도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별 리그에서 T1은 프나틱에게 패배하고 젠지는 RNG에게 패배하면서 덤앤더머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었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여론이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지며 비난하기 바빴다. 이후 4강에서 젠지가 DRX에게 역배로 패배하자 슼갈들은 사실상 우승을 자축했고 이 날 역대급 저점을 띄운 쵸비는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결승에서 DRX가 언더독 우승을 차지하면서 악성 T1 팬들의 이러한 행위는 조롱거리만 되었고, 페까들은 DRX에게 달라붙어 페이커가 아닌 베릴을 역체롤로 미는 등 T1을 깎아내리기 바빴다.
2023 스프링과 서머까지 젠지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쵸비는 LCK 쓰리핏을 달성했고 페이커와 T1, 슼갈에 대한 비난 여론은 점점 커졌다. 젠첩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힐난하던 슼갈들과 비슷하게 쵸비의 플레이스타일을 비판한 빛돌을 비난하는 등 패악질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2023 서머 이후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자 젠첩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젠지는 팀 컬러[11]부터 최근 상대전적까지 완벽한 T1의 담당 일진이였기에 대다수의 페까들이 젠첩이나 쵸독으로 정착하게 되었고, 원래의 젠지 팬들도 삼성부터 이어져온 SKT와 그 팬덤과의 악연 때문에 T1에게 악감정이 있었기에 이 과정에서 사실상 페까 = 젠첩으로 이미지가 잡혀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젠첩도 결국 종말을 맞이하는데, MSI 충격의 4위 탈락에 이어 월즈 8강에서 전무후무한 발밴픽과 선수들의 처참한 기량으로 광탈을 하게 되자 온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이에 반해 젠첩들이 그토록 까던 페이커는 4강 3세트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장면을 보여주며 전성기 시절 급의 폼으로 T1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덕분에 슼갈들의 뒷목을 잡게 하던 물로켓론도 완전히 종식되었다. 젠첩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 쵸비가 22 월즈 - 23 MSI - 23 월즈 3연속으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국제전 잔혹사 이미지를 얻은 것도 컸으며, 설상가상으로 젠지 팀이 영토의 무결성 사건을 일으키면서 젠첩은 완전히 동력을 잃었다.
이에 반해 T1 팬덤은 젠지가 탈락한 이후에도 작년의 경험으로 느낀 점이 있는 듯 패악질을 부리기보다는 '선행 스택'을 쌓으며 T1의 우승을 기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젠지에 대한 비난 여론은 일부 악성 T1 팬들과 분탕충들, 배신감을 느낀 LCK 팬들에 의해 여전히 성토되었다. 이 덕분에 2024 LCK 스프링 도중까지는 갈드컵의 화력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는데 에펨코리아는 그냥 스포츠라면 늘상 나올 수 있는 토론 정도를 제외하면 팬덤 싸움은 거의 없어졌고, 롤갤은 여전히 젠첩들이 몇몇 살아있긴 하나 화력이 예전만 못했고, 갈드컵도 그냥 보면 피식 비웃을 정도의 수위였다. 당연히 여론은 기습숭배 밈을 긍정적인 의미로 바꾸며 2023년 최후의 승자가 된 T1 팬덤이 주도했다.
그러나 2024년 젠지가 스프링을 우승하며 포핏을 달성한 뒤에는 T1과 페이커에 대한 비방 여론이 다시 조금씩 고개를 들었는데, 매일 여론이 바뀌는 디시인사이드 롤갤과는 달리 에펨코리아 롤갤은 다소 조용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런데 어느 T1 팬이 한화생명 팬미팅에서 모글리 코치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MSI와 서머 시즌이 진행되는 와중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에펨코리아의 경우 간헐적으로 갈드컵이 터져나오기는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갈드컵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며 분쟁을 유도하는 행위를 기피하는 상황이다.[12] 디시인사이드 롤갤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팬덤은 갈드컵에 질려 거의 남아있지 않고 갈드컵에 절여진 이들만 남아 비방만을 일삼고 있어 갈드컵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그 정도와 수위는 눈뜨고 봐주기 힘든 수준이다. 시즌 도중에는 세트 패배도 아니라 페이커와 쵸비가 약간의 실수만 범해도 비난이 심하게 가해진다. 서머 도중 몰지각한 T1 팬들이 DK와 한화 선수들의 역조공을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4 롤드컵을 앞두고 젠지는 골든로드 설레발을 치다가 결승에서 한화에게 역배 우승을 헌납했고, T1은 우승은커녕 롤드컵에서 탈락할 위기를 간신히 뚫고 4시드로 기어올라온 상황이라 갈드컵의 기세가 매우 약화되었다. 물론 기세와는 별개로 갈드컵에 절여진 커뮤 악질들은 여전히 갈드컵을 하는 중.
이후 젠지와 T1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에 진출, 롤드컵 4강에서 T1-젠지전이 성사되면서 갈드컵 종말의 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상성인 T1을 잡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쵸비의 유일한 결점인 월즈 무관을 탈출할 기회였고, T1 또한 8강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젠지를 잡고 상성을 깨면서 월즈 리핏에 도전할 기회였고,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매치업이지만 월즈 4강이라는 높은 무대에서 정면으로 붙는다면 패배한 쪽에서 변명할 거리가 사실상 없어지기에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매치의 결과는 T1이 상성을 뚫고 3:1 낙승, 페까들은 곳곳으로 숨어들었고 페이커 및 T1에 대한 비난은 자취를 감췄다. 사실 어느 쪽이 패배하든 이긴 쪽의 악성 팬덤과 분탕들이 패악질을 부리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T1 팬덤과 젠지 팬덤은 서로 격려하고 있다. 몇 년간 이어진 갈드컵에 모두가 지친 상태이고 이번 경기 결과로 역체미 논쟁이 사실상 끝난 떡밥이 되었다고 보는 여론이 대다수기에 티젠전이라는 경기가 끝난 것치고는 갈드컵의 정도가 약하고 수위가 상당히 낮은 편. 심지어는 그 롤갤에서까지도 패배한 쵸비를 격려하는 훈훈한 글들이 개념글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렇기 깔끔하게 마무리되나 싶더니, 분탕충들은 갑자기 구마유시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갈드컵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월즈 시즌 전에는 구마유시의 경기력이 솔리드하지 않았다 보니 LCK T1 응원 갤러리 등지에서 T1 팬들이 구마유시에 대한 비판을 하며 원딜 교체론을 설파하기도 했었지만, 정작 구마유시는 월즈 시즌 내내 점점 폼이 올랐고 이번 4강전에선 그야말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부정적인 여론이 사그라들었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한 것. 그러나 T1이 동일 로스터로 리핏 우승, V5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면서 저 갈드컵은 빠르게 끝났다. 수년간 지속된 악성 팬덤들의 끝없는 갈드컵에 지쳐가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는 와중에 T1이 왕조를 재건하며 LCK와 전세계 리그들을 모조리 평정하고 이미 독보적 수준의 팬덤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 확정적이라 이 참에 못하면 너나 할 것 없이 공평하게 까되 념글은 갈드컵 대신 여러 드립과 템플릿으로 채우는 비교적 건강했던 2019년 이전의 롤갤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니나다를까 우승 시점 기준 구마유시에서 쵸비로 타겟이 또 바뀌면서 갈드컵이 오히려 심해지는 등 팬들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는 요원해보인다.
아무튼 4강이 끝나면 T1과 젠지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가 무너지며 한동안 소강 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어떻게든 활로를 찾아 끊임없이 분탕을 일으키는 데에 성공한 모습을 보면, 갈드컵이 완전히 종식되는 날은 롤판이 망할 때까지 영원히 없어 보인다. 2017년 SKT를 꺾고 삼성이 우승했을 때도, 2023년 젠지가 자멸하고 T1이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심지어는 2018~19년처럼 LCK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멸망했을 때까지도 끊이지 않았고 현재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이 갈드컵이기 때문이다. 다만 타 스포츠도 싸움이 있지만 악성 팬덤이어도 팬은 맞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타 스포츠에 비해 그 누구의 팬도 아닌 분탕들이나 열등감에 자아의탁하는 악성 팬들이 많은게 타 스포츠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갈드컵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분탕들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해 대처를 해야한다는게 중론이다.
2024년 롤드컵 T1 우승 직후 잠시동안 구마유시 교체 논란이 있었으나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의 갈드컵
2019년 이전에는 갈드컵이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다. 물론 패배한 팀을 까는 문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가 끝나면 '??? : ' 같은 드립이 더 념글에 많이 올라왔고 지금의 롤갤마냥 념글이 전부 갈드컵으로 도배되는 일은 없었다. 패배한 팀을 희화화하는 드립을 치며 서로 놀려먹는 성향이 강했고, 롤갤의 부흥을 불러온 갤주, 대퍼팀 밈도 사실 SKT에게 패배한 KT를 놀리다가 의미가 뒤집히며 탄생한 드립이다.하지만 2020년에 등장한 DRX의 팬덤은 롤판의 큰 사건이었던 그리핀 사건의 영향으로 기존의 롤 팬, 관심을 갖고 이 판에 들어온 일반인들이 많이 유입되기도 하였고,[13] 또 페이커 다음으로 국내에서 많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던 데프트와 씨맥, 표식 등의 인방 출신 인물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는 DRX를 필두로 기존부터 씨맥, 표식(다표너)의 방송을 시청하던 팬들까지 유입되어 그 T1의 팬들과 일부 비견되는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또, 젠지가 2020 시즌부터 이른바 '반지원정대'라는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하여 삼성 갤럭시 이래로 젠지의 팬들도 많아졌다. 또한 T1의 팬들도 페이커가 라디오스타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자 그것으로 유입된 일반인들까지 생겨서 안 그래도 거대했던 팬덤이 더 거대해졌다. 그리고 KT도 초반 5연패할 때는 버로우를 탔었으나 그 이후 연승을 하면서 KT의 극성 팬덤이라는 가면을 쓴 어그로들도 기세가 등등해져서 갈드컵에 참전을 선언했다.[14] 그러나 이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을 참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는 후술할 문제들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재택근무가 성행하게 되었고, 갈드컵은 엄연히 롤갤의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았으나 시도 때도 없이 열리는 갈드컵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되는 바람에 갈드컵 외에는 드립도 자체적으로 생성이 잘 안되고[15] 갈드컵만 지속되고 있다.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었던 펨코 롤갤의 규모가 19년~20년 즈음부터 급격하게 성장한 이유도 갈드컵만 있는 롤갤의 대체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
심지어 이런 글[16]까지 올라오면서 밈화가 될 만한 드립들은 사라지고 갈드컵만 있는 롤갤을 비판하고 있으며[17][18],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발해진 이후 과몰입 성향과 롤갤으로 유입된 유저들[19] 을 갈드컵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지적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 듯.
하나 2021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이 Gen.G를 상대로 3대0으로 탈락하자, 물로켓이라는 밈이 탄생하면서 갈드컵의 수위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특히, 디시의 개념글을 조작하는 일명 주작러들의 깽판까지 더해지며 선수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의미없는 글이 난무하게 되면서 롤갤은 그야말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결국 소모적인 갈드컵 원툴에 진절머리난 롤갤러들이 씹덕 캐릭터 관련 념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씹덕감성을 배척하는 쿨찐 성향의 롤갤러들이 갈드컵을 안하면 씹덕에게 롤갤이 먹힌다는 논리를 시전해 무위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런 논리가 갈드컵을 방관하고만 있는[20] 롤갤러들을 통해 발생한 일이다. 게다가 호전적인 갤러리의 성향 상, 이런 개싸움을 싫어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즐기고 싸움을 벌이려는 사람이 압도적이다. 심지어는 방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느 쪽의 팬도 아니면서 T1, DRX, GEN.G팬인 척하고 이 싸움을 부추기는 갤러들도 생겨났다.[21] 이것은 롤갤의 콘텐츠 부족과 연관되는데, 롤갤에 갤러리를 활성화시킬 재미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므로 재미가 없으니 싸움구경이라도 하자는 식으로 부추기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각종 팀 마갤에서는 가만히 있는데 갈드컵을 열어서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이 이들인 것 같다.[22] 이런 분탕들은 가면이라고 하지만, 가면들은 강팀들의 경기때마다 튀어나오고, 유저들은 T1의 조마쉬가 악플 대응을 선언한 뒤로도, 선을 넘을듯 말듯한 드립으로 계속 갈드컵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VPN이나 토어 등을 통해 대량을 욕설을 적는 경우도 있다.
현재 롤갤 내에서 이러한 자정의 노력은 당연히 없고, 오히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어느 팀의 경기 할 것 없이 거의 확실하게 갈드컵이 념글이고 전체글이고 할 것 없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갈드컵의 주류 떡밥인 T1, 담원, 젠지, DRX의 경기가 없는 날에도 댓글에서 갈드컵이 반드시 벌어지기에 롤갤 스스로 갈드컵을 중단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좋으며, 사실상 롤갤은 갈드컵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반면교사만 될 뿐이다.
꼴에 자신들이 비난의 집중 대상이 되는 건 내키지 않았는지 갈드컵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각 팀 팬덤의 탓이며 자신들은 거기에 고통받는 양 서술하는 글도 더러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조는 틈만 나면 감독, 선수, 팀을 조롱하고 비하하며 물어뜯는 걸 거리낌없이 행하는 롤갤러들의 손으로 만들어졌음을 감안하면 롤갤이 욕을 먹는 것은 자업자득에 가깝고, 어지간한 게 아니고서야 선수건 팀이건 조롱글이라면 별 논란 없이 압도적인 추천수로 념글에 오르는 꼴을 보면 갈드컵은 그냥 자기가 물어뜯기 좋은 대상을 씹는 걸 즐기는 롤갤러들의 손에서 이뤄진다는 게 정답에 가깝다.
이후 스토브리그에서조차 여러 팀의 팬덤이 아예 폭파되거나 프런트의 뻘짓으로 항의하기 바쁜 와중에 갈드컵이 계속 열리고, 데프트가 한화로 감과 동시에 한갈 출몰이라며 갈드컵을 확장시키면서 애초부터 갈드컵은 롤갤이 시작하고 계속하는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현재 T1 디스코드 유출 사태로 대표되는 스토브리그의 대격변 속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며 롤갤의 주장과 거의 모든 게 반대로 진행되는 상황은 갈드컵과 롤갤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제는 롤갤 내부에서조차 갈드컵을 열면서 자기들이 롤판의 핵심 세력인 것마냥 굴다가 정신승리하는 작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념글에 올라가고 있다.
롤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성향의 롤 유저들이 다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갈드컵을 짜증나하는 사람도 많다. 가끔 강렬한 화제성으로 갈드컵을 일시에 정리해버리는 갈드컵 브레이커들이 있는데 이들은 갈드컵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찬양과 갈드컵을 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동시에 아주 강렬하게 받는다. 21년도 기준으로는 담원의 고스트 선수가 대표적이다. 물론 고스트도 갈드컵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이 롤갤에서의 갈드컵의 주체 대부분은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떡밥 자체가 현저히 죽어버린 해외축구 갤러리발 유입과, 그리핀 사태로 유입된 인방충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선수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소모하는 문화가 그대로 유입된 것이다. 당장 이 비판 문서과, 해외축구 갤러리의 특징 문단을 비교하면 전체적인 틀에서 놀랍도록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서로 물어뜯고 까내리기 바쁜 각 팀 팬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팀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이상은 보통 각 마갤에 상주하며 자기 팀에 대한 얘기만 할 뿐이다.[23]
특히 역대 국내 팀들 중 갈드컵의 사례들을 통해 그 부류가 여러가지로 갈리더라도 대부분 팀적인 팬덤을 위시하거나 선수 혹은 감독 팬덤을 기점으로 나뉘면서 차례차례 터지고 있는데, 그러한 명확한 사례를 두고 '역체갈'의 맥락으로 두는 경우가 존재한다.[24][25]
일반적으로 역체갈을 논한다면 LCK 팀 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기간이 오래된 T1의 악성 팬들인 슼갈이 꼽힌다.[26] 그리고 역체갈이 그 부류가 나뉘더라도 그 의미가 팀 팬덤을 위시한 '역사상 최고의 갈'인 만큼 소위 국까 vs 국뽕 내지는 중뽕과 같은 국가간 멸칭이 더 성행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요즈음 들어서는 2020년 우승 이후 급격하게 세가 불어나며 2020년 이전의 모든 대회는 상향평준화 이전의 대회이므로 커리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전무후무한 논리로 통용되는 소위 물로켓론을 들이밀고 타 선수 비하를 일삼는 담민이[27], 2022년 담원의 부진으로 사실상 물로켓론의 주범이던 소위 '강팀충', '페까'로 불리는 팬덤이 대거 이탈하고, 그들이 쵸비 등 스타급 프로게이머를 영입해 서머 시즌 우승의 쾌거를 이룬 젠지로 몰려가 그 세가 급격히 불어난 젠첩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롤갤에서는 "슼갈은 패악질도 물로켓이라서 담민이한테 밀린다라고 말하거나", 혹은 슼갈과 담민이 거기에 젠첩 등을 비롯한 소위 악성 팬들을 모두 돌려버리거나, 선수 개인 악성 팬과 각종 어그로와 패악질들이 난무하는 형태로 갈드컵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상술한 행위를 지양하고 해당 행위를 벌이는 사람만 확실히 규탄하거나, 또는 공식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해 이러한 모습을 없애야 했으나, 정작 어느 커뮤니티의 어느 유저도 이럴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고, 유저 개인 입장에서는 갈드컵을 벌이는 유저가 진짜로 그 팀 팬인지, 그냥 강팀충인지, 아니면 롤갤 같은 갈드컵이 심각한 사이트의 유저인지 알 방법이 없고, 그걸 고민하는 것보단 그냥 상대 팬덤 자체를 욕하는게 더 편하기에 갈드컵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라이엇 코리아는 최악의 운영으로 악명이 자자한 회사답게 비매너 대응을 거의 안하고, 커뮤니티에서의 갈드컵 진화는 안중에도 없는 회사라 극심한 전염병 마냥 사라질 가능성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T1이 오랜 아쉬움을 딛고 2023년 롤드컵에서 LCK 최후의 팀이 되어 결승에 진출, 그것도 우승 후보 0순위이자 그랜드 슬램 도전팀이던 징동을 4강에서 압도하고 올라가면서 갈드컵 구도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생겼다. 같은 대회에서 마침 우승후보로 밀어주던 젠지가 8강에서 역대급 추태로 국제전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광탈, 젠첩뿐만 아니라 일반 젠지 팬덤마저 송두리째 붕괴되기 시작한데다 슈퍼팀을 결성해 겨우 어느정도 강팀충과 얘갈을 제외하고 복구하나 싶었지만 젠지 중국 사태 까지 겹쳐 거의 멸망했고 그 외에도 디플러스의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으로 사상 최악의 해를 보낸 담민이 등 타 세력들이 결집된 슼팬들의 십자포화를 맞고 모조리 박살나고 있으며, 슼갈과 페이커에 대한 조롱 의미에서 시작된 새삼 페이커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네는 그 자체가 사실이 되며 실제 숭배의 밈이 되었다. KT는 떠났던 DRX 팬들이 KT로 가며 큰 팬덤을 보유할 기회를 예산 감축과 망사용료와 그로 인한 트위치 철수로 날려먹었다. 한화는 T1과 젠지에게 못 이기는 중이라 갈드컵이 열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로 인한 결국 T1이 이번 롤드컵을 우승하게 되면서 기존 타 악성 팬덤 및 소위 강팀충들은 모두 T1에 붙거나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붕괴되었으며, 압도적인 다수의 슼갈과 나머지 팀들에 붙어 있는 소수의 슼까들만 남는 롤판 극초창기의 이원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2024년에는 다시 젠지로 갈아탄 악성 페까와 슼갈, 담민이의 삼파전 구도가 주로 계속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악성 페까들이 T1을 이긴 동부팀인 피어엑스, 농심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한화생명 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잡고 LCK 서머를 우승하며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쵸비는 펜타핏 + 그랜드 슬램을 실패해 국내전 커리어와 1시드가 끊겨서 젠첩들의 주 논리인 국내전이 많이 힘이 빠졌으며[28] 페이커는 T1도 부진하지만 개인 폼은 그 이상으로 부진해 갈드컵을 열기 어렵다. 한화에 붙기에는 LCK 서머에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에야 저력을 보여주고 롤드컵도 불안정하다. 결국 슼갈 VS 젠첩 VS 한화에 붙은 얘갈 VS LPL을 응원하는 중국인 [29]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롤드컵이 개막하고 2년 연속 스위스 탈락이라는 대참사와 함께 멸망한 디플러스와 8강에서 그 도피딜 트리오가 또 BLG에게 무참히 박살나며 한 해가 허망하게 끝나버린 한화 팬덤들이 싹 다 쫓겨났고, 4강에서 젠지와 티원의 내전이 성사되면서 현재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슼갈과 젠첩 양대 팬덤의 핵폭발급 대격돌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또 최종 승자는 슼갈이 되었다.
사실상 부활한 롤갤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해외축구 갤러리의 손박대전 같이 다른 곳으로 스멀스멀 퍼져나가 디시 메이저 갤 대다수를 망하게 만든 일등공신. 갈드컵을 하는 순간 유쾌한 풍자나 드립은 거의 올라오지 않고 악에 받친 비아냥과 억지 웃음을 강요하는 글들만 주구장창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은 이에 불만을 표하다가 그냥 커뮤니티를 그만 둬버리고, 커뮤니티는 갈드컵에 의해서만 굴러가며 자생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 갈드컵이랑 별 상관없는 글에도 이 악물고 갈드컵을 유도하고 작성자를 비난하는 추태는 덤이다.
3.1. 유형
- 특정 선수 비하 및 폄하
가장 많이 보이는 행태로, 특정 선수가 못한 장면이나 지표, 또는 커리어를 들고 와 그 선수를 비판을 넘어 비난하는 요소가 주가 된다. 경기거 끝날 때마다 승리 선수, 패배 선수, 승리한 선수의 라이벌 선수 등 정말 광범위한 선수 비하가 이루어진다. 페이커, 쵸비, 쇼메이커, 데프트, 구마유시 등 사실상 모든 선수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
- 가면 쓰고 올려치기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척 하지만 실상은 다른 선수를 비교질하며 까내리는 것으로, 가장 많이 희생당하는 것은 다름 아닌 페이커. 이들은 페이커나 특정 선수의 위상을 치켜세우고 찬양하는 척 하지만, 항상 글의 양상은 '기-승-전-얘 빼고 다 병신'으로 끝난다. 이것에 낚인 다른 선수의 악성 팬덤이나, 올려치기당한 선수의 까들이 몰려와 신나게 그 선수를 까내리면서 글을 쓴 분탕의 목적이 달성된다.
- 지능형 안티, 이중 가면
특정 선수의 팬덤인 척 위장한 다음 누가 봐도 놀림감이 될 만한 글을 쓰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특정 선수 A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경기를 승리하면서 여론이 좋게 형성될 때, A의 라이벌 B를 들고 와서 "A가 아니라 B였으면 더 쉽게 이김 ㅇㅇ"과 같은 글을 쓰면서 마치 자신이 B의 팬인 것처럼 글을 올리는 것. 당연하지만 글쓴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이에 걸려든 A의 팬들과 B의 안티들이 곧바로 몰려와 B와 그의 팬들을 까는 것이 글쓴이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얘 때문에 졌다
특정 선수의 악성 빠 및 까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다. '얘만 없으면 우리 팀이 우승할 텐데'같은 논리를 시전하며 해당 선수를 까내린다. 비슷한 유형으로 '우리 ○○는 잘했는데 나머지 4명이 못해서 졌다'는 논리를 시전하기도 한다.
- 얘 덕분에 이겼다
상술한 유형과 반대로 특정 선수의 까들이 주로 내세우는 논리다. '○○○는 나머지 4명 빨로 버스를 타고 있는 것이며, 그 4명이 없다면 ○○○는 그저 그런 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주로 사용된다. 전자와 후자 가릴 것 없이 후속타로 사용되는 보조무기는 바로 해당 선수 또는 선수들이 팀을 떠난 후의 성적을 들먹이는 것.
- ○○ 팬들 또 시작이네
주로 어떤 선수나 관계자가 욕을 먹는 여론이 벌어질 때, 그 상황을 특정 악성 팬덤의 탓으로 돌리기 위해 쓴다.
- 관계자 비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발언을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얘가 우리 선수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것 같다 싶으면 그 관계자의 발언을 교묘히 짜깁기해서 가져와 욕해달라며 들고오거나, 관계자의 과거 행적이나 논란을 들고와 재조명하기 시작한다.
4. 의미 확장
이 갈드컵이라는 단어가 워낙 유명해진 탓인지 이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상관없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팬덤 간 싸움을 갈드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e스포츠 판에서 나온 용어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도 그랬고 사실 팬이 존재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종목과 리그, 국적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 팬덤에서 매우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같은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는 카트라이더 갤러리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광경으로, 원작 리그 시절 롤갤과 마찬가지로 대회시에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었고, 14회를 우승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와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선수, 그리고 신흥 강자 프로게이머[30]와 그 팀의 팬덤이 존재하는 경향은 LCK에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보유한 T1과 다른 팀들에 비견되는 모습이었다. 원작 리그가 존재했던 2022년까지는 e스포츠 프로리그 경기로 실북갤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이한 갤러리였다. 그와 동시에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갈드컵이 두번째로 심한 갤러리이기도 했다. 허나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대차게 망하는 바람에 리그의 뷰어십이 크게 감소했고, 리그의 무기한 연기와 이로 인한 선수들의 군 입대 및 은퇴로 갈드컵을 이어갈 원동력이 완전히 사라졌다. 새로운 떡밥이 없는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다 보니 카갤 자체가 쇠퇴해 버렸고, 결국 롤갤과 관련 갤들이 디시의 유일무이한 e스포츠 갈드컵판으로 남게 되었다.
스트리머 갤러리, 인터넷방송 갤러리에서는 인터넷 방송인들을 둘러싸고 팬덤 간의 갈드컵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주로 방송 진행 실력, 팬덤의 분위기나 대응하는 수준을 가지고 말이 나오곤 한다. 용어가 퍼진 이후에는 더 의미가 확장되어 팬덤간의 뿐만이 아니라 주제와 상관 없이 여러 진영으로 나뉘어 논쟁을 펼치는 등의 경우 또한 갈드컵이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상동의 개념은 포스트 코로나19 판데믹, 즉 2020년대 씹덕 메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였다. 예를 들어 가챠 게임 및 분재게임에서 특정 캐릭터가 필수인지 아닌지, 성능이 좋은지 아닌지, 혹은 캐릭터가 호감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여기에 들어가며, 심지어 몇몇 서브컬처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는 맨날 누굴 뽑으면 게이니 근첩이니 싸워대는 탓에 농반진반으로 이를 일종의 컨텐츠(...) 취급하는 글도 자주 보인다. 이젠 아예 여기서 더 나아가 그런 류 모바일 게임 팬덤끼리 니가 내가 잘났네 쌈박질이나 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 갤러리 같은 신세대 쓰레기장(...)도 생겨날 정도. 한편 만화 갤러리, 러브코미디만화 마이너 갤러리 등 오덕갤에서는 히로인 쟁탈전, 정실대전을 칭하기도 하며, 보통 이 범주에 있는 히로인들은 빠짐없이 멸칭이 존재하기 마련.
갈드컵이란 표현이 유행한 시점에서 갈드컵의 어원을 "갈라치기 월드컵"으로 해석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갈드컵이 펼쳐지면서 팬덤간에 갈라지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아예 말이 안 되는 의미도 아니고, 이러한 해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5. 여담
할카스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사이버테러 및 트롤링의 대명사로 여겨졌는지, 커뮤니티에서 스포츠 경기가 없거나 대회가 개막 전일때,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할카스처럼 마토 사쿠라의 대사를 따와서 '늦네에 대회... 이러다가 저, 갈드컵 열어버려요?'라는 드립을 치면서 테러를 예고하기도 한다.북미 지역 리그인 LCS에서는 vs놀이 개념으로 누가 더 잘하는가, 둘 중 더 재미있는 애니는 무엇인가 등 분석 데스크 코너 역시 갈드컵이라 불려진다. 그러나 이런 vs놀이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특성상, 실제로 도입된다면 어떤 인물이 하차할 것인지에 대해 걱정하는 반응도 적잖아 있다.
간혹 스포츠, 연예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재로 갈드컵을 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로마의 후예가 어디냐?는 질문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뉴턴의 만유인력 논쟁 등이 있다. 물론 악의적인 것은 아니고, 유재석 인성 논란 드립처럼 농담성 드립에 가깝다. 그 때문에 보통 갈드컵 글들의 양식을 베껴서 쓰며, 댓글도 여기어 맞추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처 너 술 피타고라스
트위치, 아프리카TV의 LCK의 대회 중계 채팅에서는 그야말로 갈드컵 파티가 열리는데 봇을 제외하면 매니저들도 없을 뿐더러 관리를 하기가 매우 힘들기에 선수들과 팬덤을 향한 도를 향한 비난이나 조롱으로 가득하다.[31][32] LCK가 트위치 서비스를 종료하고 유튜브에 중계를 시작하자 다중 계정 사용이 가능하고, 해당 댓글을 작성하는 인물이 누군지 특정할 수 없는 유튜브의 특성 때문인지 유튜브의 대회 생방송 채팅창은 트위치 시절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엄청난 난장판이 일어나게 된다.
게다가 이는 서로 다른 팀이 경기를 할 때에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선수가 비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33] 이 때문에 웹상의 이전투구를 꺼리는 현명한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아예 닫거나 중계권이 있는 여러 스트리머, BJ들의 방으로 가서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곳에서도 상황에 따라 팬들에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채팅이 가끔 올라오긴 하나 선을 넘거나 대놓고 선수와 팬덤을 비난할 때는 방송인이나 매니저가 바로 차단을 먹이는 건 기본이고, 법적 조치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식 중계방에 비하면 채팅창이 깨끗하다.
6. 관련 문서
[1] 2020년 기준으로 근첩에서 따와서 젠첩이라고 많이 부른다. 젠지 팬들이 앰비션의 영향을 받아 구 CJ 팬이 많고, 그 구 CJ 팬들에 근첩이 많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근거 없는 편견이다. 그런데 젠지가 루리웹이랑 협약을 맺으면서 루리웹에 학을 떼는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진짜로 젠첩이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다.[2] 2019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팬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킅갈이 가장 위세를 떨쳤을 때는 슈퍼팀이라고 불렀던 2017~2018 시즌으로, 수많은 강팀충과 구삼성 선수들+스멥 그리고 구 ROX의 일부 팬들이 모이면서 세력이 매우 강성해졌다. 이때 롤판의 역대급 어그로로 불리던 악 당 출 현 BAAM~이 나왔다.[3] 이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에 비해 매년 선수들의 이적이 자유로운 롤판의 기조 때문이다. 스타판은 고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품을 수 있는 기업의 수와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한정적이기에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할 수가 없었고, 선수들의 개인팬이 팀팬을 겸해 꾸준한 인기와 어느 정도의 팬덤을 유지할 수 있어 최고 인기팀의 인기 >>> 나머지 팀들의 인기를 넘을 수는 없었다. 그에 비해 롤판은 선수들의 활동 무대가 국내에만 한정적이지 않기에 선수 팬이 팀 팬을 겸하기가 힘든 편이다. 그래서 T1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최고 인기 스타 페이커의 개인 팬이 많은데, 겸사겸사 T1도 같이 응원하는 팬도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1 vs 1 개인전이 메인인 스타판과 팀전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롤판의 차이도 감안해야 한다.[4] 정말 한쪽 선수와 팀만을 응원하는 진성 슼갈과 젠첩도 있지만, 사실 갈드컵의 주요 분탕러들은 이긴 쪽에 붙어서 이긴 팀의 가면을 쓰고 진 팀을 마구 공격하는 가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5] 얘갈들의 진짜 무서운 점은 이들은 페이커를 까기 위해 기생하던 소위 '숙주'가 망가져 버리면 그 숙주를 향한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6] 사실 이 발언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갈드컵은 자신이 싫어하는 팬덤으로 위장하거나, '나 ○○팬인데'같은 가면을 쓰고 분탕을 일삼는 악질 문화가 팽배하기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초딩들이 서로 주먹다툼을 벌인 후 혼이 날 때 늘상 하는 말인 '쟤가 먼저 때렸어요!'라는 논리와 다를 게 없다.[7] 김정균이 저 인터뷰를 한 것은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넘어가는 프리시즌 당시 개최된 이벤트전이다. 그런데 페까들은 마치 김정균이 2015년~2016년의 우승을 모두 스스로 부정한 것처럼 날조한 것이다.[8] 당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페이커가 칼날부리존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한 것을 조롱하는 단어다.[9] 이전까지도 선수들을 비교하며 도를 넘는 인신공격과 비넌을 하는 등 선을 넘는 행동들이 많았으나, 갈드컵이라는 특유의 명칭으로 정착되어 널리 알려진 것은 2021년부터이다.[10] 쵸비는 라인전 지표, 성장력, 캐리력이 팀의 성적에 비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순수 실력만 보면 쵸비가 세체미이며 다전제 등에서의 패배는 모두 팀 탓이고 쵸비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 물론 이는 극히 일부의 페까 및 구 그리핀 팬덤에서만 통용되는 논리였다.[11] 2022-2023 젠지의 팀 컬러는 후반 영향력이 뛰어난 챔프를 픽해 초반에 묵직하게 버티다가 결국 상대를 찍어누르는 밸류였기에 초반에 빠르게 굴려 게임을 끝내는 스노우볼링의 T1의 완벽한 카운터였다. 물론 라인전 체급에서 젠지가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12] 예외적으로 롤갤과 에펨 롤게가 섞인 네이버 라운지 롤 커뮤니티는 T1과 페이커에 대한 비방을 하는 문화가 유독 강한 편이다. 실제로 인기글의 다수가 젠지가 패배할 때를 제외하면 늘 T1과 페이커를 비방하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13] 그리핀 사건의 일차적인 피해자였던 씨맥(다만 2020년 3월 20일에 발표된 판결문에서는 소드 폭행 사건은 혐의가 있다고 판결되었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피해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리핀의 일방적인 해고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서술한다.)과 소드와 그리핀 팀에 옹호적인 입장을 밝힌 팀원을 제외한 前 그리핀의 팀원들이 대부분(리헨즈 선수는 한화생명 e스포츠에 갔다)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리핀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팀이라해도 적절하다.[14] DRX에게 지자마자 바로 떨어져 나간 것을 보면 어그로들이 DRX와 T1, 젠지의 견제 대상으로써 강제 참전을 시킨것에 가깝긴 했다. 애초에 팬덤이 거대한 선수가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19시즌의 성적 하락과 스코어의 은퇴, 그리고 거대 팬덤 선수들과 붙어있으면서 자기 갤 내에서 갈드컵 프로토타입을 벌이면서 기존 팬들도 많이 떨어져 나간 상태고, 지금 남아있는 극성 팬들도 팬덤 싸움에 치를 떠는데다 절대적인 수도 부족해서 갈드컵 참전 화력조차 안 나온다. 애초에 갈드컵 참전문과 거의 동일한 형식으로 항복문이라고 올라온 글에 kt팬이라면 절대 안쓰는 먹텝이라는 말을 써서 올렸겠는가.[15] 사실 2020년부터 밈화가 된 요소들 중 롤갤 자체적으로 발생한 드립이 없다. 원래 시즌 초에는 드립이 잘 생성되지 않기도 하지만, 지금 롤갤의 상황은 시즌이 진행된다고 해서 드립이 더 발생될지는 의문이다. 윤과 철은 스피릿이 먼저 언급(롤갤에서는 롤에서 따와 보통 이니시를 걸었다라고 부른다.)을 했던 것을 살짝 변주만 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 X천지나 X선족은 둘 다 신천지와 차이나 게이트에서 따온 것이다. 외부에서 소스가 생기지 않아도 대퍼팀, 주님, 알파카, 공잔, 교수님, 가붕이 등 밈이 화수분처럼 생산되었던 2017~2018년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수준이다.[16] 갈드컵을 비판하는 게시글에서마저 댓글에서 갈드컵이 열리고 있는 지경이다.[17] 실제로 2019년 이전까지만 해도 드립이 넘쳐나는 개념글들이 평균적으로 조회수가 4만을 넘어가는 반면, 갈드컵 관련 개념글들은 그 조회수의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18] 이러한 모습에 대한 반감 때문인지 와디드가 사건으로 인해 퇴출된 이후 사장되는 듯한 해설 밈을 기출 변형식으로 써먹으면서 "롤갤 돌아왔구나" 식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19] 당장 1세대 또는 초창기 시절에 있던 사람들의 경우, 프로에서 은퇴하거나 현생을 사려고 떠난 사례가 많다.[20] 원래 갈드컵을 일으키는 주체들의 주장인데, 결국 3월 8일자로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2020년 항목 참조. 물론 이때 침공한 씹덕들은 LPL이 재개막하고 나서 물러나긴 했다.[21] 사실상 서로 슼갈, 대깨맥, 젠첩, 담민이 등 돌아가며 가면을 쓰는 것을 알고 있다.[22] 지금 갈드컵을 여는 팬덤의 팀 마갤을 돌아다녀봐도 롤갤은 이미 신경쓰지 않거나,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팬덤은 롤갤을 안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종 마갤 근황이라고 롤갤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대부분 '셀카'라고 칭하는 어그로를 끄는 롤갤러가 스스로 쓰는 글이다. 그리고 이런 글들은 대부분 개념글조차도 아니고 이미 그 팀마갤에 갔을 때 완장이 조치를 한 이후라 글이 없을 것이다.[23] 단 예외적으로 팀 팬이라고 치기 애매한 특정 감독,선수 위주로만 팬이 된 일부 팬텀은 이리저리 팀마갤과 롤갤을 돌아다니면서 갈드컵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24] 과거 CJ를 위시한 불밤충(블레이즈), 얼밤충(프로스트), 맛밤충(구 아주부, 통합 CJ), 삼엽충(구 삼성)이 당시 슼충(슼갈의 전신 표현)과 더불어 갈드컵이라는 명칭이 붙기 이전까지 패악질을 부리는 악질 강성 팬덤의 상징이었다.[25] 혹은 선수&감독&코치를 꺼내 자신의 방패막이로 삼거나 그냥 물불안가리고 갈드컵을 열기 위해 여부와 상관없이 패악질과 어그로를 끄는 부류들인 갈드컵충들에 대해 답없는 악질들이자 진정한 의미의 역체갈로 여기는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도 존재한다.[26] 긴 역사와 꾸준한 악행과 엄청난 규모를 넘어설 갈은 없는 상황이다.[27] 특히 슼갈이 역체갈로 불림에도 담민이가 해당 부류에 들어가거나 힘조견, 담숭이두창과 같은 밈과 프레임이 붙으면서 더한 멸칭으로도 불리는 이유에는 슼갈들의 악성 팬덤에 대한 역체갈 프레임 혹은 지정뿐만이 아닌 담민이 자체로 쇼메이커를 역체로 소위 노골적으로 밀려고 했던 선례 및 슼갈들이 하던 행동 양식과 절차의 강한 유사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니까 슼갈이 독보적임에도 불구하고 담민이 역시 물로켓론으로 선수 비하를 비롯한 패악질을 벌였던 것과 같은 사례를 통해 비교와 악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28] 다만 T1과 비교시 한화에게 훨씬 선전했고 정규시즌 압도 우위 상태에서 결승에서 완패가 아닌 석패 했기 때문에 T1 악성팬보다는 국내전 한정으로 T1 악성팬보다는 우위에 있다.[29] 경우에 따라 담민이, KT에 붙은 데프트 악성팬 + KT, DRX 팬덤, 광동 프릭스의 맥천지, 피어엑스에 붙은 역배 유저 등도 있다. 이렇게 많은 팬덤이 각자 도생 배틀로얄을 벌이는 경우는 롤 역사를 통틀어서 손에 꼽힐 만큼 이례적이다.[30] 특히 박인수, 이재혁. 팀으로 보았을 때는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라고 볼 수 있다.[31] 특히 1557, 럼자오자레, 888484과 같은 선수들을 비하하거나 팀의 흑역사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32] 물론 이는 그나마 양반이고 선수들을 향해 욕설과 패드립을 해도 거의 제재가 되지 않으며 거의 항상 비난성 채팅이 달린다.[33] 예를 들자면 T1과 KT의 경기에서 뜬금없이 쵸비 선수를 비난하는 채팅이 올라오거나 한화와 젠지의 경기에서 페이커를 비난하는 채팅이 달리는 등의 행위가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