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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16:36:54

빅데이터 드립


1. 개요2. 유래3. 원본4. 패러디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여러분의 관심사와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낼 만한 제목을 도출했습니다.
2017년 겨울부터 디시인사이드 등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쓰이고 있는 낚시용 사진이다. 흥미를 끄는 제목을 올린 뒤에 본문에서 저런 어그로 문구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형 로봇 이미지를 게시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용도이다.

2. 유래

빅 데이터기계학습을 비롯한 AI 기술이 급부상하고 이를 응용하는 시스템이 대거 개발되면서 이런 유행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제목 낚시 패턴 자체는 람쥐, 탈모빔, 이글부터 봐라, 나ㅡ비, 엑소의 시우민은 아무것도 몰라요, 너굴맨, 가면라이더 드립 등 디시에서 늘 있던 것이다. 2017년 초에 유행한 본드 드립 따라서 새롭게 탄생했다고 하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던 것에서 스킨만 갈아 끼웠다고 보면 된다.

3. 원본

아래의 그림이다.(원본은 해당 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
파일:빅데이터.jpg
"미쳤습니까, 휴먼?"

Blutgruppe라는 작가의 작품으로,[1] 이 작가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컨셉의 이미지를 주로 만들어 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스톡 이미지들은 AI, 로봇 등 과학 발전과 관련된 기사에 주로 판매되어 쓰였다. 작품에 주로 나오는 로봇은 왠지 아이, 로봇의 NS-5를 꽤 닮았다.

파일:BigData02.jpg
빅데이터 드립이 유명해지자 같은 작가가 만들어낸 다른 짤 역시 발굴되어서 소잿거리로 쓰이기 시작했다. 주로 이 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가르치거나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할 때 쓰인다. 제목낚시글을 적어놓고 본문엔 "이렇게 적으십시오 Human" 글을 적어두는 식.

4. 패러디

파일:미쳤습니까휴먼.jpg

인공지능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듯한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아무도 안 들어갈 곳, 정상인이라고 하면 도저히 보고 싶지 않을 만한 내용의 제목을 달아두고 본문에는 위 짤처럼 로봇을 검게 칠해 마치 흑화된 것처럼 만들어 놓거나 경찰복을 입혀놓고 "미치셨습니까, 휴먼?"이라며 질책하거나 "인간은 이해할 수가 없어"라며 한심하게 바라보는 베리에이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욕을 해놓고서 짤방들을 보여주고 "이제 만족하십니까?"나 "아주 잘했습니다 휴먼" 같은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이렇게 낚시성 어그로를 시전한 로봇을 짤툰깡! 밈과 엮어서 패버리는 역관광 짤도 있다.

제목낚시용으로만 쓰이는 빅데이터 드립과는 다르게 '미쳤습니까 휴먼?'은 단순히 상대를 욕할 때도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넓으면서도 인간 자체를 한심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확장되어 현재는 이쪽이 더 많이 쓰이며, 인터넷상의 상대를 한심하게 본다는 로봇이라고 하는 점에서 울트론과 엮이기도 한다.

5. 여담

6. 관련 문서


[1] 독일어로 혈액형. 원래 스톡 이미지 에이전시인 Corbis Images에 올렸는데 에이전시가 2016년 중국 회사 Visual China Group에 매각되었다. 이후 VCG와 계약한 게티이미지가 이 이미지를 전세계에 유통하게 되었다.[2] 이외에도 부기영화에서 퍼시픽 림의 리뷰에서도 패러디했다.[3] 짤에 등장한 공룡로봇의 이름은 '로보랩터'다.[4] 주소창을 한번 더 접속해야 이미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