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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22:53:15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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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그 이후와 패러디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그러니 같이 저 세상으로 떠납시다.
삼국지 조조전의 패러디 꾸준글으로 유명한 짤방.

2. 유래

조조전의 숨겨진 엔딩이라면서 등장한 글로, 순욱하후돈 등 충직했던 인물들이 조조를 배신하고 오직 잉여 취급 받던 유엽만이 남아 조조가 "안 돼… 나는 망했다…."라면서 같이 자살하는 내용의 루머.
내용 (펼치기 /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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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픈 조조전의 4번째 엔딩!!!

이 엔딩은 너무나도 슬픈 엔딩입니다… 하후돈이 조조에게서 배신을 하고 배신한 곽가… 배신한 순욱등…. 유엽을 하챃게 생각하는 분들도 이 엔딩을 보면 유엽에게서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이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입니다. 하후돈을 연속으로 10을 퇴각시키면 하후돈이 배신을 합니다. 단, 하후돈은 애꾸눈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후돈이 애꾸눈이 되는 때가 14탄입니다. 하후돈이 배신을 하게되면, 조조의 장수 중 유엽을 빼고 나머지. 하후연, 이전, 악진, 조홍, 조인, 순유, 순욱, 정욱과 곽가가 배신을 합니다. 그리고는…….

우선 10번째 퇴각을 하고 나서 다음 전투때 하후돈은 조조에게 말을 겁니다…

하후돈: 주공…..

조조: 무슨 걱정이라도???

(하후돈이 칼을 빼들며 자살을 시도한다.)

하후돈: 얍!!!

조조: 무슨 짓이냐!!!!

(다른 사람이 중간에 말린다…)

하후돈: 나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감정이 있어 조성에게 뇌물을 주고 나를 꼭 다치게 해달라고 한 것을 말입니다….. 그냥 참으려고 했더니... 으윽... 나를 맨날 퇴각을 시키고... 으윽.. .

(하후돈이 죽는다.)

조조: 이건 오해다!!!

곽가: 하하하!! 조조! 내 계책에 속았군. 너는 쓸 때 없이 군사만 움직이는군. 하하! 너무 무식한 사람이군...

조조: 아니 곽가가 배신을…

곽가: 나만이 아니다…

조조: 모두 죽어라!!!

(칼을 들며 곽가와 그 일행을 죽인다.)

순욱 :곽가를 죽이다니… 복수를 하겠다. 으윽… 죽어서도 이 한을 잊지 않겠다!

조조: 으윽... 이럴 수가 모두가 배신을...

유엽: 아닙니다! 주공… 저는 끝까지 주공을 섬기겠습니다.

조조: 안돼… 나는 망했다.

유엽: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그러니 같이 저 세상으로 떠납시다.

(유엽이 자살을 해서 죽는다.)

조조: 나도 살 수 없지.

(자살하려는 순간.)

문관: 아니 무슨, 무슨 일이지? 사람이 죽었다! 조조가 사람을 죽였다!!

조조: 가지 마라….

(자살을 한다.)

조조: 윽.

이렇게 해서 조조는 죽고 말았습니다. 부하들이 배신을 하는 바람에…

이러면서 정품은 동영상이 나옵니다. 동영상 내용은 너무 슬픕니다. 조조는 천하를 제패하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부하의 배신으로 처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이벤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비 교외 조조군 본진' 왼쪽에 에피소드 명칭이 없다는 게 증거. 하후돈의 대사[1]를 필두로 이벤트 스크립트 전체가 비문 투성인 허술한 창작이다. 게다가 부하들이 배신을 한답시고 자결하거나 조조에게 살해당하는 전개도 개연성이 전혀 없다. 유엽을 하찮게 여긴다는 것도 조조전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인데, 유일한 포차계인 장수이며 궁병계열보다 더 긴 사정거리에서 뻥뻥 때려 최종보스조차도 때려잡는 게 유엽이다.

유래는 조조전이 처음 발매될 당시부터 pc통신 및 인터넷에서 떠돌던 조조전의 숨겨진 이벤트 공략글. 아래를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조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당시에 이 색다른 공략글은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낚였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그러던 중 2007~8년경부터 한 고갤러가 위 짤방과 함께 꾸준글을 달리면서 고갤의 준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는 포토샵 등으로 편집한 것이 아니고, 당시 망했습니다 꾸준글을 달리던 갤러가 당시 국내에 처음 도입되기 시작한 조조전 MOD 제작툴을 통해 간단한 에디팅을 한 뒤 캡쳐해서 올린 것이다. 이후 망했습니다 꾸준글에서는 거의 99퍼센트 확률로 위 짤방이 사용되었다. 참고로 삼국지 조조전에서 조조를 비롯해 말을 걸거나 스토리 중에 이동하는 개인 조형이 있는 모든 장수는 검을 휘두르는 도트, 쓰러지는 도트 등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도 해당 데이터가 들어 있다. 98년 당시에도 우연찮게 이 도트를 발견하고 이런 루머가 생산된 것.

적마도사, 랩배틀크루저와 같은 다른 고갤 꾸준글처럼 하루에 한번꼴로 올라오지는 않아 약간 묻힌 감도 있었지만, 비록 띄엄띄엄이라 하더라도 거의 3~4년간 계속해서 글이 올라왔던 걸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장잉력이다.

루머글에 나온 이 이벤트를 보는 조건은 '눈 한쪽을 잃은 상태인 하후돈을 10회 이상 퇴각'이 성립되면 이벤트가 일어나는 루머가 있다. 당연히 말 그대로 루머로 게임 제작사가 재미나 혹은 숨겨진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유저가 볼때 이상하다 싶은 분기를 일부러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조조전에서 비전투 상태(위 스크린샷처럼 입체로 구성된 장면)에서 게임 오버되는 상황은 없다.[3]

3. 그 이후와 패러디

그렇게 유명한 대사나 장면은 아니기에 많이들 쓰진 않지만, 유엽의 대사인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는 디시 삼국지 갤러리나 고전게임 갤러리 등에서 아주 가끔 쓰인다.

그 외에도 삼국지 조조전의 모드를 만드는 유저들이 꾸준히 패러디 하는데, 난세간옹전의 제작자 생율밤의 황금투구전설에서는 아예 오프닝으로 패러디 되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대사를 포함한 조조전의 루머들을 모두 재현한 모드가 등장했다. 제작자 왈, 노가다 작업이 꽤나 힘들었다고.

한동안 비공식적으로 유명한 대사로 남았으나, 공식적인 작품으로 나온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연의 하후연전에서 만기이 대사를 사용했다. 만기의 대사를 들은 하후연은 개의치않고 분전하는데, 여기서 "좌절감은 조홍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다!"라는 대사를 외치며 조조전 조홍의 명대사를 패러디하는 식으로 만기와 함께 어울려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포차 병종이 너프를 먹고 정말로 말 그대로 망해버렸다.

조조전 온라인의 연의에서도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그리고 같이 망해버립시다가 등장했다. 이 쪽은 루머가 아니라 정식으로 추가된 스토리 대사라 엄청나게 까였고, 결국 리워크 이후로 해당 대사는 폐기되지는 않았지만, 개연성이 이어지게 수정되었다.

4. 여담

별개의 이야기지만 실제로 유엽의 말년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이름없는 누군가에게 모함을 받아 조예에게 찍혀서 근심 속에 빠졌다가 죽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엽 항목 참고.

5. 관련 문서


[1] 조조전에서 하후돈은 조조에게 반말을 하는 캐릭터인데 여기서는 경어를 사용하고 있다.[2] 초선도 사용 가능하지만 전위한테 주는 것이 상성상 좋다.[3] 영걸전 시리즈 중 삼국지 영걸전오다 노부나가전에선 전투 상황이 아닌데도 게임 오버될 수 있다. 영걸전은 삼국지 영걸전/선택지 참고. 노부나가전은 혼노지의 변에서 탈출 포기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