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은어 및 속어 중 하나로, 래디컬 페미니즘 및 남성혐오 성향을 가진 네티즌들이 남성 동성애자들이 등장하는 불법 유출된 게이 성인물을 전재, 유포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의 음성을 흉내내면서 탄생한 혐오 용어이다. 예로 '앵나온다 앵나와'[1], '앵나온다 앵', '앵나온다' 등이 있다.[2]2. 유래
정확한 년도는 알 수 없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일부 폐쇄적인 여초 커뮤니티에서 특정 남성 동성애자들끼리의 성관계 영상을 유출한 파일이 떠돌기 시작하였다. 이를 감상하고 이야기하는 게시물을 2014년의 마이더스 갤러리#(ⓐ) 및 2015년 해외연예 갤러리#(ⓐ)에서 찾아볼 수 있으므로, 최소 2014년 이전부터 떠돈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로는 메르스 갤러리 및 당시 다음 카페였던 워마드에까지 전파되었다.이 영상에서 "액 나온다 액", "개보지[3] 힘 줘" 등의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대한민국에서 워마드와 같은 래디컬 페미 계열은 가뜩이나 게이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걸 좋아하였고[4], 영상 속 인물의 발음이나 말투가 웃기다는 등의 이유로 눈물이 나온다는 의미의 "앵 나온다 앵", 힘내라는 의미의 "힘조 / 힘죠"로 변형되어 밈화되었다.
현재는 다음 카페였던 워마드가 폐쇄되었고, 당시에도 여성 인증된 회원만 가입 가능했던 점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글은 찾기가 어렵고, 대신 그 이후로도 남성혐오 진영에서 쓰였다는 증거는 찾을 수 있다.
- 2016.7.27: 한 남성 혐오 트위터 계정이 네이버 기사 댓글을 달며 '남자들끼리 후장이나 박고 놀라'면서 '개보지힘조'라는 단어를 한 흔적.# (ⓐ)
- 2016.8.19: 개별 사이트로 독립한 워마드에서 최초로 사용된 흔적.# (ⓐ)
- 2017.2.7: 워마드 관리자가 직접 작성한 워마드 단어사전에서도 이 단어를 소개했으며 자기들 스스로 게동에서 유래했다고 인정하였다.# (ⓐ)
- 2016년 7월 28일 올라온 워마드 게시물에서 '엥나온다엥'을 사용한 흔적. ((현재 삭제됨) / 캡처한 내용이 남아 있는 2차 게시물)
- 트위터의 래디컬 페미니즘 및 남성 혐오 계정에서 '앵 나온다 앵'과 '힘조'를 사용한 흔적들.#1(ⓐ) #2(ⓐ) #3(ⓐ)
- 유명 래디컬 페미니스트 유튜버인 호주국자 역시 유튜브 서브 채널명이 '탈조힘죠'였다.#(ⓐ) 이는 탈조선 + 힘내자는 뜻.
3. 여초 커뮤니티의 유래 왜곡 시도
3.1. 왜곡 주장
한편 이 단어가 도마위에 오르자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론 조작을 통해 단어의 유래 및 인상 세탁을 시도했다.#(ⓐ) 이들의 주장을 요악하자면 다음과 같다:- 남초에서 '여자들이 일반인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며 시청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캡처(첫짤 왼쪽 사진)는 '출처가 어딘지도 모른다'
- 개ㅂㅈ힘조는 남자 항문을 ㅂㅈ라고 말하는 것이므로 이는 남혐이 아닌 여혐이다. 따라서 여자들이 이런 의미로 사용했을리 없다.
- '생리를 힘 줘서 참을 수도 있냐'는 글이 먼저 올라왔고 여기서 유래된 거다.
- 여자들은 '여성혐오 하지 말고 뇌에 힘 줘라'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게 남혐인가?
3.2. 반론
Google에 '힘조'를 검색하면 바로 밑에 연관검색어로 뜨는 '힘조 영상' 키워드. 해당 용어가 불법 유출된 영상에서 유래했음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
상술했듯 이 '힘조'의 유래가 된 게이야동은 2014년의 마이더스 갤러리#(ⓐ) 및 2015년 해외연예 갤러리#(ⓐ)와 같은 여초 사이트에서 밈으로 쓰인 아카이브 증거가 이미 남아 있었다.
또한, 이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캡처'라고 발뺌한 캡쳐의 글은 실제로 2019년 6월 19일에 올라온 독립사이트 해연갤에서 해당 영상의 링크를 공유한 글들이다.#(ⓐ) 제대로된 조사도 하지 않고 눈가리고 아웅한 꼴.
또한, 2019년 9월 27일 투디갤에서도 해당 영상의 원본을구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여기서도 댓글에서 링크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자기들끼리 "개보지힘조~" 이러면서 웃고 떠들고 있는걸 알 수 있다. 투디갤 역시 해연갤 못지 않은 페미 성향이 강한 여초 사이트이므로, '여자들이 그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여기서도 반박된다.
이들이 유래라고 주장한 글에서는 '힘 줘서' 라고 쓰여있지 어디에서도 '힘조'라고는 쓰여 있지도 않고, 저게 유래라면 저 글에서는 언급되지도 않은 '앵 나온다 앵'이 함께 밈화된 건 설명도 못한다. 심지어 상술했듯 "워마드 관리자가 직접 동영상에서 유래한 것"이라 밝혔는데, 자기들끼리도 의견 통합이 안 되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다 이 글은 2016년에 올라왔지만, 상기된 마이더스 갤러리의 관련 글은 2014년에 먼저 올라왔다.
4. 용어 사용 및 논란 사례
당연하지만 남성 혐오 성향의 래디컬 페미 계열에서 유행한 용어일 뿐만 아니라 그 출처조차도 일반인의 성행위를 촬영한 영상이 불법 유출된 것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는 용어이므로 해당 용어를 사용했다가 사회적으로 매장된 사례들도 적지 않다. 아래는 그런 수많은 예시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연예・방송・언론에서의 사용 사례
- 기타 인터넷 방송의 사례
- 유튜버 키령#
이 경우에는 웅앵웅까지 사용하여 빼도박도 못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현재 해당 자막을 사용한 영상은 수정된 상태이다. 스트리머 잼미님 관련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서버가 터지자 힘내서 서버 복구에 힘쓰라는 의미로 "배민 힘조! 힘내!" 라고 했다. 본인은 힘조 라는 혐오 용어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힘조가 아닌 '힘줘'라고 말했다고 해명하였다.- 유튜버 교양만두
"don't go 힘조"라는 자막을 영상에 넣어 논란이 되자, 별 다른 해명 없이 해당 자막을 블러 처리하였다. 이후 영상을 삭제하였다가, 문제된 부분을 수정하여 사과문과 함께 영상을 재업로드하였다. #
[1] 발화자의 말은 "(촬영자가 자신의 성기를 박고있는 구멍에서) 액(정액 혹은 직장에서 나오는 장액이) 나온다 액(이) 나와"로 추정된다.[2]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오조오억이나 허버허버와는 달리 트위터의 불법 유출된 일반인의 영상을 커뮤니티 내에 유포하는 과정에서 유래된 명백한 혐오용어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3] 실제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바텀쪽 남성의 항문을 지칭한 것.[4] 간혹 페미니즘과 성 소수자가 같은 PC 계열에 속한다는 이유로 같은 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메갈리아 분열 사태 이후 주류로 올라선 워마드-TERF 계열은 생물학적 성별이 여성인 경우만 옹호하고, 그 외의 성 소수자(트랜스젠더 및 게이 남성)는 당연히 혐오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