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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2:11:12

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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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변형4. 비판 및 사건 사고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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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팬덤을 가장한 현대판 홍위병을 일컫는 멸칭. SKT를 한국식으로 읽은 '\'[1]메갈'갈\'의 합성어다.

S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임요환, 최연성, 김택용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던 명문 게임단이었던지라, 팬덤은 과거부터 매우 규모가 컸었다.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던 무렵, 혜성처럼 등장했고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던 페이커를 필두로 이른바 'SKT 왕조'를 이뤄내며 계속해서 팬들이 유입, e스포츠를 넘어 구기 종목 구단의 인기까지 위협할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가진 팀이 되었다. 때문에 정상적인 팬들도 많지만, 이에 비례하여 악성 팬들도 많이 들어오게 된데다 악성 팬들의 숫자만큼이나 개개인의 활동력도 강해져 수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였고, 급기야 역체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명칭도 얻게 되었다.

T1 관련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디시인사이드 롤갤, 에펨코리아 롤갤 등 접속자가 많으면서도 e스포츠를 주로 다루는 커뮤니티라면 무조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워낙 그 수가 많다보니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커뮤니티가 아닌 곳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정상적인 T1 팬덤과 슼갈을 동일시하면 안된다. T1을 순수하게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 다른 팀 팬덤들도 이는 마찬가지다.[2]

2. 유래

단어가 만들어질 2017년 당시 옆동네 오버워치루나틱 하이의 악질 팬덤을 '루갈'이라고 부른 것에서 따온 것으로, 여자 팬이 많았던 오버워치 특성상 가장 인기팀인 루나틱 하이에 여자 팬덤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그렇게 루나틱 하이가 보여주는 여자 팬덤 특유의 성향을 루갈이라고 부르다가 뱅 논란 당시에 슼 팬덤이 보여주던 행동 성향이 루갈과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한 롤갤에서 수입해서 사용했던 것이다. 즉, 본래는 롤갤에서만 쓰던 단어였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써봐야 '슼충', '슼빠' 정도가 사용되었었다.

그러던 와중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OGN 트위치 광역 밴 사건 때 그동안 어떤 선수 비하 단어를 쓰든 말든 꿈쩍않던 OGN 공식 채팅방이 갑작스럽게 '슼갈'을 포함하여 메갈 단어가 하나 하나 다 차단되는 것을 본 사람들이 많아졌고, '슼갈' 이라는 단어가 롤 인벤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3] 그리고 공식 트위터 계정의 메갈리안 논란 이후 정말로 메갈리아와 엮이게 되면서 모든 롤 커뮤니티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왜 하필 '갈'이 붙었냐면, SKT의 일부 악질 여성 팬덤의 행동 양식이 프로게이머 팬의 그것이 아닌, 일반적인 여초 아이돌 팬덤과 유사할 뿐더러, 뱅 아주부 스트리밍 트롤 사건 때 트위터에서 SKT 팬들이 '한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활동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그 당시 그들의 캡쳐본을 보면 '재기', '한남' 등 메갈 용어가 당당히 튀어나온다. 이처럼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를 옹호하고, 그들 방식으로 '보호'를 한다는 명목으로 당당하게 메밍아웃을 하고 돌아다니곤 했다.[4] 게다가 슼마갤 고닉의 트위터를 추적해 봤더니, 남자를 예비 강간범이라며 비하하는 트윗이 나왔고, 위에서도 언급한 사건인 공식 트위터가 래디컬 페미니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사건 이후로는 메갈리아에서 따온 '갈' 명칭이 완전히 굳어져 슼갈이라고 불리고 있다.

과거 SKT의 악질 남성 팬덤에겐 슼충이라는 호칭이 더 사용되었고, 대중화도 더 빨리 되었다.[5] 슼갈은 선수에 대한 무분별한 실드, 여론 몰이, 얼빠와 같은 게임 내적보단 외적이고 지엽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집중하는데, 이게 마치 아이돌 팬덤을 연상케 한다. 슼충이라 일컫는 남성 팬들이 게임 내적으로 SKT에 대한 과한 자부심과 실력 찬양의 성향이 더 강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3. 변형

과거부터 롤갤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전통적으로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필두로 하던 얼밤'충'&불밤'충', 슼갈이라는 단어 탄생이전부터 불렸던 슼'충', 그리고 과거 2014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수로 늘어났던 삼성 빠들을 멸칭하던 삼엽'충'이라고 불렸던 것 처럼 충이 어미로 붙어서 만들어진 멸칭이 많았으나[6], 슼갈이라는 단어가 크게 대중화됨에 따라 병행해서 사용되던 슼충이라는 단어도 슼갈로 완전히 대체되며 이후 SKT 뿐 아니라 e스포츠 팀의 악성 팬덤을 일컫는 단어들은 전부 팀이름 + 갈로 보편화되게 되었다.

가장 먼저 2017 서머, 롱주가 SKT를 3:1의 스코어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슼갈은 롱주의 팬덤에게 '롱갈'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갈'이라는 호칭을 떠넘기려했지만, 억지 밈에 가까웠기 때문에 실패한다. 이후 롱주가 킹존으로 팀명을 바꾸자 롱갈 역시 '존갈'이 되었고, 그 킹존이 MSI에서 우승컵을 놓치고 부진에 빠지자 롤갤에서는 존갈이라고 부르면서 조롱했다. 그 이외에도 2018 서머를 우승한 KT에는 킅갈, 그리핀에는 핀갈, 아프리카에는 앞갈, 젠지의 경우 처음에는 젠갈로 불리다가 이후 젠첩으로 바뀌게 되었고, 담원에는 담민이 등 용어가 계속 만들면서 사실상 각종 어그로꾼들이 '갈'이라는 호칭은 악성팬들의 싸움 내지는 롤갤 내에서 팬덤끼리 설전과 조롱을 치고받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남용되었으며, 이후 롤갤 내 정상 팬덤, 어그로꾼들이 뒤엉켜 싸우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갈드컵"이라고 하는 소위 병림픽이 펼쳐지는 상황이 유행마냥 자리잡으면서 가면놀이라고 불릴정도로 그냥 그 때 그 때 행동양식을 바꾸거나, 태세 전환을 시전하거나, 어그로에 어그로가 끌리면서 더 많은 몰이꾼들이 더욱 양산되기 시작했다.

일시적이지만 LPL 내 알갈, 이갈, 아갈, 펀갈, 징갈 등의 표현으로 변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보통은 MSI나 롤드컵 때 LPL 팀을 응원하면 죄다 짱깨라고 비하한다. 애당초 국내에는 싸움이 일어날 만큼 팬덤이 크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현지의 팬덤 싸움 등을 가리킬 때나 쓴다.

이 용어의 모태 종목인 오버워치에서는 슼갈과 비슷하게 설갈, 런갈, 상갈, 글갈 등 팬덤을 비하하는 용어[7]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 비하의 의미는 희석되고 자신의 팬덤을 지칭하는 명칭으로도 쓰였다.

4. 비판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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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참고로 저 '슼'이라는 글자는 완성형에 없다.[2] 인터넷에는 T1팬이면 슼갈, 젠지팬이면 젠첩, 디플러스팬이면 담민이로 비하하려는 움직임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물론 양지든 음지든 예외는 아니다.[3] 이 때문에 OGN에 우호적인 인벤조차 광역 밴 사태 이후 OGN을 '메지엔'이라 부르며 보이콧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4] 사실 이런 현상은 의외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지금은 멸망하여 트위터로 본진을 옳긴 남혐 사이트의 대표격이자 슼갈이라는 단어의 원조인 메갈리아 내에서는 엑소, 빅뱅 등의 남성 그룹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5] 2000년대 후반 이후 국내야구 갤러리 일대에서 SK 와이번스 팬덤의 멸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6] 대깨, 독으로 끝나는 단어들이 있긴 했지만 현재의 갈로 끝나는 단어들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 수준이다.[7] 단, 뉴욕 엑셀시어뉴마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