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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1:55:15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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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초반의 호평4. 그 뒤의 혹평5. 작품 내적인 비판6. 작품 외적인 비판
6.1. 지나치게 적은 전투신6.2. 작중에서 안 나오는 세부 설정6.3. 제작진의 인터뷰 내용 논란
7. 공식에서의 대우와 상업적인 평가8. 원인9. 2기10. 재평가?

1. 개요

1기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2f51a2><bgcolor=#2f51a2> 파일:MyAnimeList 로고 화이트.svg ||
평점 8.04 / 10.0

2기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2f51a2><bgcolor=#2f51a2> 파일:MyAnimeList 로고 화이트.svg ||
평점 8.23 / 10.0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대한 평가와 비판점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파일:Ct1o9EjVYAA7wOW.jpg
본 작품 2기 1화에 나온 대사로 철펀스의 전체적인 평가를 요약해주는 대사로 평가받고 있다.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를 통틀어 가장 갈리는 평가를 받는 시리즈중 하나. 여러 정서적인 문제와 건담이라는 시리즈 자체에 대한 이해에 따라 본작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방영 직후에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1화라는 찬사까지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결말을 냈다며 전형적인 용두사미의 표본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는다. 초반의 파격적인 행보와 신선한 메카닉 디자인, 묵직한 전투씬 퀄리티, 거기에 소년병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등 기대치가 매우 높았었다. 소년병으로 대표되는 비뚤어진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던 초반에는 평가가 좋았으나, 중반부터 애매한 야쿠자물로 변질되어 주제 시선이 틀어져 좋지 못한 결말로 마감했다.

일본 아마존 등에선 1기는 좋았는데 2기는 망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1기 평점보다 2기 평점이 낮고 2기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한국에서 하는 비판과 일치한다.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1기는 명작 #, 2기는 망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 1기는 빌리빌리 평점이 9.4 지만 2기는 4.1 밖에 안 된다. 1기까지만 봐도 이야기의 완결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1기만 보는 감상법이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1기를 2기보다 높게 치는 경향은 스토리의 일관성 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1기는 혁명의 소녀 쿠델리아를 철화단이 어떻게 지구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고 일단 부분적인 구성에서 계속 문제가 터져나왔어도 그 스토리 자체까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2기는 혁명의 소녀고 철화단이고 다들 중심 스토리에서 겉돌고 모든 면에서 극이 중심을 잃었기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서양에서는 1기, 2기 모두 호평이 많다. 각종 서양 애니메이션 평가 사이트에서 고득점을 받고 있으며 건담 시리즈의 프로듀서 오가타 나오히로 말로는 기동전사 건담 할리우드 실사판의 감독으로 발탁된 '조던 보트로버츠'는 이 작품을 극찬했다고 한다. # 특히 와타다 신야 연출의 11화 '휴먼 데브리' 를 최고의 화로 평가하였다. 빈부격차와 차별을 다룬 내용에 공감한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서구권에서는 건담 시리즈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던 W에 이어 신 건담중 가장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 통계에서 W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으며 타 건담 시리즈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게임 건담 에볼루션 서비스 기념으로 집계한 인기투표에서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담 2위를 했다. #

레딧을 보면 일본이나 한국에서 까이는 부분[1]은 서양인들도 대체로 공감하긴 한다. 허나 서구 서브컬처 팬들은 이상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비극적인 결말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전개였다고 납득하며 전개에 대한 구멍은 어느정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쉽게 설명하자면 작중에서 구멍투성이 전개가 많지만 전세계 서브컬쳐 팬들에게 모두 인기가 많았던 코드기어스나 스타일리쉬한 면모로 서구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달링 인 더 프랑키스를 생각하면 된다. 아예 말이 안되거나 이상한 전개의 기준이 서구 쪽이 좀 더 너그럽긴 하나 비판을 할 때 지적하는 포인트는 아시아랑 비슷한 편인 것이다.[2]

경계전기의 등장 이후에는 한일에서도 호평 아닌 호평을 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데, 철혈급의 망작 거대로봇몰은 넘쳐났지만 이 경계전기가 직접적 비교 대상으로 주로 지목되는 이유는 2022년대 건프라 품귀현상의 주 원흉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자세한 점은 경계전기 문서를 참조.

3. 초반의 호평

첫 화 방영 후 3회까지의 반응은 가히 엄청난 극찬이었다. 극 중 배경에 어울리는 BGM과 묵직한 작화에 맞는 액션이 잘 조화가 되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16년 1분기의 최고작이라 점쳐졌다.[3]

다른 건담 시리즈들에서 건담의 특수한 성능과 파워에 기반한 전투 양상이 주로 보였다면, 철혈은 퍼스트 건담의 초기 에피소드들을 떠올리게 하는, 전장의 냉랭한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투 재현과 전장에 내몰려 피를 마시면서 성장하고 죽어가는 소년병에 관한 뼈 있는 묘사로 1화부터 큰 무게감을 준다는 평.

여기에 더해 MS전 역시 육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으며, 건담 발바토스 역시 기계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게 묘사되었다. 그리고 우주전 연출도 빔 병기 없이 실탄 병기와 냉병기만으로도 묘사해서 박력과 묵직함만큼은 역대 건담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대사빨이 참으로 찰지다는 평가도 있다. 미카가 쿠델리아 상대로 하는 독설이라든가, 여성(어머니)의 부드러운 가슴과 딱딱한 모빌워커 조종석을 비교하면서 동료의 죽음에 오열하는 소년병의 대사라든가, 지휘관이 대놓고 감봉과 영창을 외치는 장면 등 대사가 시청자들 입장에서 기막히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적 지휘관이 소년병이냐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당신들이 마구 죽인 것도, 이제부터 당신들을 죽이는 것도 아이들이다"라는 섬뜩한 대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초반부의 철혈은 소년병의 현실과 묘사가 매우 섬세했다.

작품이 스케일이 다른 작품보다 비교적 작고 매 화마다 전투신이 나오지 않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보통 다른 시리즈는 억지로라도 한 화마다 로봇 전투를 넣지만, 이번작은 그러지 않고 드라마와 전투의 비중 분배를 확실히 하고 있다. 대신 전투가 없는 화는 인물간의 정리와 세계관 정리를 하는 등 시청자가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배틀물인데 전투신의 비중이 적다는 것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단, 호평을 하는 쪽에서는 매화 전투씬이 나오지는 않는 대신 전투씬 하나하나가 상당한 퀄리티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약점은 아니라는 평도 있다.

4. 그 뒤의 혹평

Q. 요즘에는 왜 1980년대·1990년대 같은 고전명작이 될 만한 작품이 안 나오나?

A.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금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애니메이션에만 빠져 있어서 다른 분야를 공부하지 않는다. 그러니 선배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전문 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얼마나 좋은 작품을 만들지 확신이 가지 않는다. 그냥 깨끗해지고 보기 좋다는 거? 그건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번듯하게 잘 그린 애니가 시대를 창출하나? 아니다. 1980년대 고전들을 뛰어넘을 작품이 언제 나오냐고? 한 10년쯤 지나서 지금 상황에 염증을 느낀 사람이 이건 아니라면서 새로 내놓든지, 나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이 세태에 반기를 들고 나오거나.
2010년 씨네 21 8월호, 부천영화제에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의 인터뷰 일부에서 발췌
이건 '건담'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닌데 난해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난해한 게 아니라 제작진만이 파악하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애니메이션이 늘어나고 있어요.
G레코 최종화 직전 뉴타입과 인터뷰 중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지적.
초반 3화 이후로는 갈수록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후반으로 갈수록 망작이라고 까이고 있는 판이다. 4화 이후로 점점 단점이 생겼지만, 그렇게 부각되지도 않았고 3화까지의 퀄리티가 워낙 출중했기에 딱히 비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후반 철혈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4화의 작붕, 5화의 비비탄 등의 문제점이 발굴되고 있는 것. 초반 3화는 매우 평가가 좋았지만 중반에 들어서며 조금씩 평가가 떨어지더니 용두사미로 그지없는 결말을 맞이했던 알드노아. 제로가 연상되는 상황이다.[4][5]

일단 건담 시리즈면서 메카닉 전투 비중도 작은데, 드라마도 영 좋지 않고 비정상적일 정도로 자극적인 높은 수위의 소재를 쓰는 주제에 별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 총체적으로 욕을 먹었다. 거기에 초반부를 보고 소년병과 화성 독립 등 현실에 존재하는 암울한 소재들과 정치적 요소를 통해서 퍼스트 건담에 준하는 전쟁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켰고, 일상물, 청춘, 치정극,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찍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철혈 제작 발표 당시 교훈적인 이야기는 안 쓸 예정이라며 정치는 깊게 파지 않고 철화단의 생활상에 중점을 맞추되, 건담에 흔히 나오는 설교는 안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결국 이것이 큰 리스크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전쟁물은 거창한 주제의식과 거대한 서사, 이념 소재가 없어도 전쟁의 참극을 제대로 묘사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태극기 휘날리며도 플롯은 매우 단순하며 이념 대립은 나오지도 않는데 전쟁의 광기와 이를 통한 갈등을 제대로 묘사해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감 가는 인물 하나 제대로 죽이기만 해도 B급은 뽑히는 게 전쟁물인데 철혈은 주제의식, 이념을 떠나 아예 철화단걀라르호른을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만들지의 기본적인 플롯을 안 만들었으며, 그 갈등 드라마도 서사에는 없어도 되거나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감성팔이 일상물에 불과하고, 야쿠자 건도 색다른 건담을 만들고 싶어서가 아니라 건담은 기본적으로 전쟁물이니까 전쟁 소재를 쓰겠다고 해놓고서는 어렵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공부도 안 하고 자기네들 편한 대로 야쿠자 요소를 끼얹어서 욕을 먹는 것이다.

무엇보다 철혈의 오펀스는 건담을 떠나 야쿠자물로서도 제대로 된 작품이 아닌데, 보통 갱스터(느와르)물은 주인공 집단을 철저히 나쁜 놈들로 만들어서 몰락시키거나 아니면 상대 악역을 거하게 나쁜 놈들로 만들어서 주인공 집단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권력 다툼과 이익 갈등을 통한 집단 내분 갈등을 묘사하는 게 중점인 장르인데 철화단을 어중간한 나쁜 놈들+어설픈 몰락과 비극으로 묘사해서 안티와 팬덤의 의견을 갈리게 했기 때문이다.

이념 대립, 이상, 집단을 위해 싸우는 건 현대에 맞지 않다니 비현실적이라고 해놓고는 화성의 상황과 화성 독립을 주도하는 정치가형 히로인을 등장시키는 앞뒤가 안 맞는 태도도 비판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비판을 받는 것은 단순히 '건담 같지 않아서, 건담에 야쿠자를 묻혔다, 건담에 반전주의와 평화주의가 안 나왔다'는 식의 전통 건담/토미노 원리주의적인 관점에서만 까이는 게 아니라 그런 요소들과는 별개로 스토리의 흐름과 핍진성이 엉망진창에 장르와 메인 스토리랑 맞지 않는 의미 없는 드라마로 분량을 때우려고 한 것으로도 모자라, 메카닉 배틀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메카닉이 나서는 전투조차 비정상적으로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하나의 애니메이션이나 프라모델 판촉물로 봐도 객관적으로 못 만든 작품이라서, 건담 타이틀을 달았기에 그나마 방영 시 관심을 받고 거세게 비판받은 것이지 건담이 아니었다면 비판은커녕 재미없는 망작으로 묻혔을 작품이었다.

최초로 우주 세기를 벗어나 세계관을 완전히 새로 만든 기동무투전 G건담도 전통 건담에서 많이 벗어난 작품에 소년 만화적 스타일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소년 만화적인 스토리에 심오한 주제를 담으면서도 전투 연출 등으로 재미를 보장했기에 썩 괜찮은 작품 취급을 받고 있다. 오히려 토미노 옹은 G건담의 이러한 다시는 없을지도 모를 파격성을 보고는 매우 흡족해하였다.

철혈이 나오기 전 망작으로 까였던 건담 시드 데스티니조차 감독의 지나친 키라 야마토 일행 편애로 캐릭터 비중 및 후반부 스토리가 망가져서 그렇지 전쟁물, 메카닉물의 기본은 지키려고 했다. 철혈은 개요에 서술된 것처럼 극성 팬이 아닌 일반 팬들조차 비판하는 작품에 건담을 모르는 사람들도 건담 팬덤보다 강도가 약한 것이지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망작 취급을 하고 있다. 애초에 현 철혈 안티들 다수가 전직 철혈 팬덤에, 안티로 전향하지 않은 팬들도 안티보다 더 앞장서서 비판하거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메카닉이 나가이와 오카다로부터 인질로 잡혔다고 자조적인 말을 내뱉을 정도.

전작과 다른 점을 비판하는 일을 지양할 필요까지는 없다. 시리즈물의 후속작으로 나왔으면 어느 정도 세계관이나 중요 가치 등 그 중 최소한 한두 가지 정도는 계승하는 것, 물론 신세대에게 전부 일일이 계승하라고 강요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원리주의자의 꼰대 마인드가 될 것이다. 지양해야 될 것은 비판 자체라기보다 이쪽이다. 그 타이틀을 단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리즈물에서 기존의 것을 버려버리고 자신이 묘사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 타인의 명성을 가져와 자신의 이름을 팔아먹는 짓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럴 바에야 스스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 편이 양심적이다.

5. 작품 내적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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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품 외적인 비판

6.1. 지나치게 적은 전투신

역대 건담들 중 전투신이 비정상적으로 너무 적은데 3~4화에 1화씩 나오는 수준이다. 때문에 방영 당시 건덕후들에게 메카닉물답지 않다, 건프라를 팔아먹을 생각이 있었냐는 혹평이 많았는데 해당 문제점은 제작진의 인터뷰를 통해 어른의 사정이 밝혀졌다. 일단 나가이 타츠유키의 본인 언급에 의하면 메카닉 액션신을 그릴 수 있는 신인 애니메이터들이 너무 적었고, 그나마 활동하는 메카닉 애니메이터들조차 1960년생들이 대부분인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 속도가 느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나가이 본인의 잘못이다. 일단 감독 본인이 리테이크를 과하게 요구해서 그만두는 애니메이터들이 속출했다. 이 중 실력이 뛰어나고 베테랑이었던 오오츠카 켄이 밝힌 실제 사실에 따르면 그렇다. 오오츠카 본인도 나가이의 리테이크에 질려 2기부터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로 사이도 나빠졌다고.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비우주세기 TV판 건담을 만들었던 다른 감독들 역시 이걸 몰랐던 것도 아니다. 가령 후쿠다 미츠오[6]는 전투신을 뱅크신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해결 방법을 택했고 미즈시마 세이지[7]는 애니메이터들이 1기 기체는 너무 선이 많아 그리기 복잡하다는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2기 기체는 선을 줄인 디자인을 채택하는 방법을 택했다.

근데 나가이는 뱅크신을 남용하거나 주역 기체들의 디자인을 단순화 하는 것보다 인간 드라마를 넣어 캐릭터 묘사에 신경쓰되 전투신은 나온다면 하나하나의 연출과 임팩트를 강조해 질을 높이는 것을 택했으나 메카물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해 스탭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오히려 애니메이터의 불만을 사 결국 이 꼴이 나고야 만 것이다. 애초에 애니메이터가 없어서라는 것도 변명인 것이 일본에서 제대로 메카물을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제작사가 선라이즈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건담 시리즈, 건프라 배틀 시리즈 같은 경우엔 매화마다 꾸준히 전투신을 넣고 있었다. 나가이가 애니메이터가 없어서 운운 하는 것은 그저 자기 잘못을 애니메이터가 없는 탓으로 돌리는 책임 전가에 불과하다.

또 비판한다고 하면 철혈의 드라마가 이 적은 전투신을 커버하기에는 너무 재미없었고, 스토리랑 큰 연관이 없는 부가 잡설이 대부분이였다는 것이며 그 적은 전투신조차 근접전 연출만 괜찮았지, 원거리 공격 연출은 루즈하거나 오류가 많았다는 것, 건담 애니는 기본적으로는 건프라 판촉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이 적은 전투신이 아무리 어른의 사정이 있었다해도 납득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6.2. 작중에서 안 나오는 세부 설정

건담 시리즈 자체가 미디어 믹스 의존 관련으로 설정, 개연성 면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 시리즈이긴 한데, 어디까지나 외전 미디어 믹스는 본편에 영향을 안 주거나 안 봐도 이해가 갈 만한 사족식 설정을 넣는 식이었고 그마저도 소설, 만화 같이 애니메이션 다음으로 접하기 쉬운 매체에 넣었지, 철혈처럼 본편에서 중요한 설정들을 잡지, 라디오 같은 접근성이 나쁜 외부 매체에 넣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철혈은 인간관계 묘사와 심리묘사, 세계관, 배경에 대한 설정은 애니 본편에서는 다시 보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찾기가 힘들고, 그마저도 자세한 세부사항은 애니메이션 잡지, 철혈 라디오, 건프라 설명서, SNS 등을 통해서 봐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안그래도 드라마와 개연성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중요한 정보들을 애니가 아닌 외부 매체를 통해서 보라는건 라이트 팬덤이나 일반 시청자들, 일본어를 못 하는 해외 팬덤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더 나아가 스토리, 인간관계 해석에서 오해를 준다는 것이다.

나무위키에 기재된 철혈의 오펀스 에피소드 가이드 항목에서 독자연구성 해석들을 적은 문단이 있는데, 외부 매체에 공개된 철혈 공식 설정, 제작진들의 입장과 충돌되는 것들이 매우 많으며, 이 불친절한 정보 전개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엇나간 추측과 오해성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초반 전개의 묘사에서 갭들은 그런 독자연구성 해석들이 나중에 애니 외적으로 공개되는 정보보다 매끄러울 정도였다. 중반부터는 그 갭이 시청자들의 독자연구로 메워지지 않는 수준이되었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제작진이 애니메이션에서 중요 설정들을 담거나 시청자들이 오해를 안 사게끔 연출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미카즈키의 심리는 한때 아트라의 팔찌를 아끼는 듯한 묘사가 나왔고, 과거 회상에서 굶고 있는 아트라 앞에서 빵을 먹고 있다가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아트라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려 한 전례가 있었다. 거기에 극 초반부터 쿠델리아를 은근히 챙겨주는 면모 때문에 아트라와 쿠델리아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가 나왔는데, 라디오에 나온 대본에 따르면 자신에게 오지랖 부리는 아트라가 귀찮아서 떼어놓으려고 그럴싸한 말로 얼버부린 것이라고 나왔고, 쿠델리아의 성우인 테라사키 유카는 "귀찮다고 얼버부려? 너무하다." 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 뒤 테라사키 유카는 라디오에서 미카즈키의 기행에 질려 미카즈키를 간접적으로 디스, 싫은 티를 냈는데 이로 인해 미카즈키가 인간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미카즈키와 아트라, 쿠델리아 커플링을 지지하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미카즈키는 여자들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위선자로 낙인이 찍혔다. 정확히는 미카즈키가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본인이 소통에 미숙해서 최대한 상대가 좋아할법한 발언을 하는 식으로 애둘러 표현하고 빠져나오는 것이 쿠델리아와 아트라가 오해를 하고 계속해서 연심을 품거나 미카즈키 앞에서 소녀틱하게 행동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나와 불쾌감을 준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해당 플롯도 여성향 러브 코미디에 나오는 클리셰이다.

이어서 7화 예고에서 올가가 미카즈키를 노려보는 듯한 연출 때문에 한때 시청자들 사이에서 올가가 지쳐서 미카즈키를 버릴 것이라니, 서로 대립할 거라느니 하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 역시 아니메쥬 잡지 세부 정보와 인터뷰를 통해서 부정되었다.[8] 올가는 미카즈키가 자신을 볼 때마다 부담스러워하고, 미카즈키를 살인이 포함된 어려운 계획 등에 참여시키는 건 맞지만[9] 오히려 그때문에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미카즈키를 하나의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나왔으며, 비정상적인 미카즈키를 어릴 때부터 알아가지고 그나마 인간 생활이 가능하게끔 바로잡아주었다고 한다. 미카즈키 또한 올가는 자신의 세계관을 만들어준 장본인이다보니 자신의 의사 결정까지 올가에게 맡길 정도로 신뢰가 매우 크다고 언급되었다. 더 나아가 나가이는 아니메쥬 잡지에서 올가와 미카즈키는 서로 공동으로 의존 및 신뢰하고 있다고 인증을 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애니에서 풀어야 할 올가와 미카즈키의 과거사 이야기는 블루레이에 수록된 제작진 코멘트나 잡지에서 짤끔짤끔씩 풀고 있다.

특히 이 잡지에서 봐야 하는 중요 정보의 오점은 21화와 22화에 절정을 찍어 오래 지낸 동료인 비스킷의 죽음에 딱히 고뇌를 안하고 올가도 협박식으로 압박 주는 미카즈키가 동료도 이용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라는 오해를 시청자들에게 주기도 했었다. 오가와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미카즈키는 비스킷의 죽음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참고 있다."고 말하면서 겉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속으로는 괴로워했다고 언급을 했었다. 그리고 다이스키 영문판 페이스북에서는 22화 소개문에서 협박성 멘트는 자신의 결의를 굳히기 위해 무너진 올가를 정신 차리게끔 하려고 거짓말로 설득시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걀라르호른의 뒷설정과 쿠델리아의 인지도에 대한 설정이 그레이트 메카닉에 공개되었는데, 걀라르호른은 콜로니나 철화단, 화성 독립 운동건은 그냥 듣보잡이 벌이는 사소한 충돌밖에 되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뭉개버릴 수 있어서 얕잡아보고 있다고 나왔고, 쿠델리아는 통신에 제한이 있고 아리아드네도 통신이 불완전하다보니 화제성만 무성할 뿐 아는 사람만 어느 정도 아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인물이라고 언급되었다. 즉 쿠델리아가 벌인 노아스키 7월 회의는 아는 사람들만 알고 것도 상세한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또한 가엘리오건담 키마리스를 타게 되면서 보인 반응이 그 전 발바토스를 처음 봤을 때의 반응과 매치가 되지 않아 설정 끼워넣기 논란도 크다. 아무리 옛날 기체라고 해도 보드윈 가 대대로 내려온 가보인데도 건담의 존재를 모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러한 정보면에서 불친절함 때문에 철혈 정보국이라는 설정 정리용 공식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본편 뒷설정과 세부 설정들을 정리하고 있다. 철혈 정보국 공식 홈페이지. 주요 설정을 굳이 따로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제작진의 역량부족이 드러난다.

2016년 9월에 있었던 2기 인터뷰에서 여전히 그 막장 마인드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6.3. 제작진의 인터뷰 내용 논란

루리웹에 올라온 인터뷰 번역(철화단처럼 출세할 길이 없는 놈들이 모인 것이 현대의 소년병이라는 이미지여서.
"토미노 씨는 전쟁을 경험했지만 우리는 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아니니까 전쟁을 몰랐고 이데올로기 같은 것도 체감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냉전 이후의 자잘한 분쟁 같은 걸 다루면서 아는 것만 이 상태에서 계속 쓰다 보니 히로시마 항쟁처럼 되었다."
- 일본 잡지 CUT 2016년 4월호에 실린 담화 -[10]
위의 일본 잡지 CUT 2016년 4월호에 실릴 담화의 내용이 알려져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말이 안 되는 개소리인데, 이들이 사는 일본은 불과 수십 년전에 세계구급 전쟁을 겪었던 나라다. 관련 인물도 기록도 찾기 어려울 리가 없다. 설령 전쟁을 직접 겪어 보지 않는 세대라도 전쟁에 대한 역사적 자료나 다른 전쟁 관련 창작물, 하다 못해 이전의 건담 시리즈라도 참조하면서 충분히 알아가면서 만들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 당장에 저기서 언급된 토미노 요시유키도 엄밀히 말해서 전후 세대로 전쟁의 흉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에 가깝고, 이후 건담 감독들도 전부 전후 세대로서 그 중에 전쟁의 상처를 경험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충분히 훌륭한 전쟁물을 만들어내었다.[11]

이 히로시마 항쟁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야쿠자들의 영역싸움이었다.[12] 심지어 이 항쟁을 영화화한 의리없는 전쟁이라는 영화도 있을 정도. 하다못해 나 전쟁 모른다고 선언하고 건담을 만든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경우에도 전쟁은 잘 모르니깐 전쟁이라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소년들의 군상극을 그렸다고 공언했고, 그 주제 자체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철했다. 그 질펀하게 욕먹는 후쿠다 감독조차 만들다보니 야쿠자물이 됐다는 소리는 하지 않은 것이다. 일본 시청자의 반응 중에서는 "'우리는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알 수 없습니다'라는 건 이해하겠는데, '히로시마 항쟁을 모티브로 했습니다!'라는 건, 히로시마 항쟁은 겪어 보아서 하는 소리냐"라는 말도 있었다.

여기에 각본가 오카다 마리의 취향은 허세를 끝까지 관철하는 인물이라는 발언[13]과 '철화단의 방향은 잘못되었지만 잘못되지 않은 느낌으로 묘사'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제작진이 괜히 쓰잘데기 없이 돌려 말하곤 했는데, 그동안 조폭미화물이라는 드립을 치며 비판하던 사람들의 말이 맞았다. 그냥 제작진이 좋아하는 야쿠자 묘사를 쑤셔넣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거다. 여기에 반다이 측 발언으로 실은 이미 구두로 야쿠자물 요소를 도입하자고 말을 맞춰봤다는 말까지 나와서 확인사살. 이는 제작진이 후반부의 미쳐 돌아가는 철화단조차 긍정적으로 묘사하려 했다는 의사표현로 볼 수 있는 발언이라 제작진에 대한 비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 발언대로라면 앞서 언급한 철혈의 오펀스의 문제들은 제작진이 야쿠자물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전쟁물을 만들다 보니 벌어진 문제라는 설이 성립된다. 나가이 왈 야쿠자들의 의형제 의식은 오카다의 풍부한 지식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만들다 보니 야쿠자물인 감독'과+'야쿠자 지식이 풍부한 각본가'의 결합이었던 것이다. 또한 극 후반부의 폭주가 철화단을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는 추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는 의리에 목숨 거는 조폭, 마초이즘, 퇴로 없는 싸움 등 조직폭력배물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 소재들을 어설프게 재현하다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조폭물의 논리가 전쟁물에 통할 리가 없으니 극 자체가 이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극중에서 조폭물적 요소가 제대로 재현된 것도 아니니 결국 제작진은 전쟁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컨셉으로 삼고 있던 조폭물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애니를 만들고 있었다는 어이없는 결론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한 야쿠자 얘기 말고도 이 인터뷰에는 철혈이 왜 이 지경이 되었나를 떠올리게 하는 섬뜩한 얘기들이 더 존재한다. 아이와 어른의 대립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어른을 배제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나,[14] 특히 나가이의 인터뷰 중 "철화단처럼 출세할 길 없는 놈들이 모인 게 현대의 소년병이라는 이미지여서 그런 놈들이 애니메이션이라는 판타지 안에서 출세하는 석세스 스토리! 같은 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최초의 설정이 그렇게 되었습니다."라는 인터뷰 내용은 많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다 못해서 이런 가벼운 인식으로 소년병을 다루고 있었느냐는 경악을 이끌어냈다. 한 마디로 제작진이 소년병이란 개념을 '군대로 알바 가서 근근히 먹고 사는 가난한 아이들'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소리로,[15] 소년병에 대해서 조금만이라도 조사했다면 저런 미치광이 같은 소리는 나오기 힘들다. 이는 철혈의 오펀스가 가벼운 전쟁 관념 때문에 까이고 까인 서브컬처 애니계의 불쏘시개들과 근본적으로 별다를 바 없는 애니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16]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인터뷰 내용 중 일부에는 심지어 미카즈키를 아무로에 비유하는 망언이 튀어나와 안 그래도 불 제대로 붙은 논란이 더 거세지는 중인데, 제작진 왈 "아무로 같이 강한 사람은 이상하니까 그걸 따와서 미카즈키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로와 미카즈키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인물이라는 점[17]에서 건담의 시작을 보긴 한 건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다. 사실 어찌 보면 제작진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발언일 수도 있다. 아무로의 인성은 보지 않고 단지 싸우는 실력만 가지고 미카즈키와 비유를 한 것이니까. 제작진이 건담이란 컨텐츠가 가지는 본질적인 사상[18]은 무시하고 오로지 외적인 요소에만 치중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는 철펀즈가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가장 염증을 내고 싫어하는, 건담이란 작품의 피상적인 네임 벨류에만 매달려 막상 건담 시리즈를 만들어 낸 주제 의식이나 메세지 같은 건 "이런 건 다루려면 귀찮고 머리 아프니깐 안 할래" 식의 마인드로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린 물건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 특히 토미노 요시유키를 비롯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이보다 한 세대 앞서 데즈카 오사무부터 직접 전쟁 세대와 자신들의 인생 역경이 담아 있었던 애니메이션 산업의 원로들이 계속 경고한 전쟁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문제 의식은 하나도 없으면서 전쟁의 자극적인 면만 파먹으려고 드는 전쟁이란 주제의 싸구려 상업화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인터뷰 내용들을 종합해서 보면 나가이 타츠유키와 오카다 마리는 '건담에 대한 애정도,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건 좋은 작품을 만들 생각도 일절 없이 그저 건담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벌고 싶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전쟁에 대해 잘 모르니 아는 것만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대립을 리얼하게 그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어른을 배제했습니다."라는 발언은 한 마디로 축약하면 "나 아는 것만 가지고 수능 칠래, 공부 안 할래!"와 똑같은 소리인 것이다!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 요시유키G레코를 제작할 때, 여러 서적으로 제반 지식까지 확보했다. 게다가 기존 건담과 달라지려고 무지 노력했다.

결국 이들은 괴상한 짓만 골라서 저질렀다. 결국 이 인터뷰 내용이 팬덤에게 알려준 건 철혈의 오펀스가 '야쿠자물 + 제작진의 건담에 대한 몰이해 + 안일한 전쟁 관념'으로 이루어진 졸작이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일관성 없는 스토리, 형편없는 묘사'까지 더해서 전쟁물은커녕 제대로 된 작품조차 아니다라는 비참한 결론이 나올 뿐이다. 그렇다고 위에 언급된 의리없는 전쟁 같은 야쿠자물을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한 채 우왕좌왕하다가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적어도 건담에 대한 몰이해는 기존 코어층이 아니라면 나름대로 참작이 가능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이기에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당장 이 인터뷰 공개 이후 한일 양국에서 철혈 자체에 대한 옹호가 전멸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얼마나 글러먹었는지만 보여줬을 뿐이다. 또한 보통 극이 진행되어 가면서 망작이 되어가는 작품이라도 일단 결말까지 보고 나서 흑역사 여부를 결론짓는 게 일반적인데, 어이없게도 철혈의 오펀스는 이 인터뷰 하나 덕에 완결되기도 전에 흑역사로 확정되어 버렸다. 그만큼 철혈의 오펀스란 작품의 이미지에 있어 치명적인 발언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철혈 2기가 방영되기 불과 얼마 전인 2016년 9월말에 올라온 나가이 타츠유키와 오카다 마리의 인터뷰 내용을 봐도 제작진들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음을 알 수 있다.

1기에서 자기들이 벌인 짓에 대한 반성이나 고찰 따윈 없고, 오직 자기 작품에 대한 찬양과 만족밖에 없으며, 더 어이 없는 것은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감독의 말 중에서 "테마를 깊이 생각하는 이야기가 아닌, 단지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작품"이라는 문구인데, 이것은 "2기에서도 이 작품의 기존 테마인 전쟁소년병 등에 대한 것은 등한시하고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가볍게 여길 것이며, 전형적인 야쿠자나 다름없는 철화단테이와즈 그리고 무능한 걀라르호른의 모습을 계속 그려나가겠다"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팬들의 많은 우려를 샀고, 결과적으로 하단의 2기 평가 항목에 보면 알겠지만 그야말로 1기보다 더 심각한 우려 그 이상막장 전개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인터뷰 내용.

7. 공식에서의 대우와 상업적인 평가

이처럼 철혈은 작품 자체가 상당한 논란이 있는 작품이지만, 상업적인 평가는 상당히 선방했기에 작품이 종영된 17년부터 현재 2024년까지도 반다이에선 꾸준히 밀어주고 있다.

철혈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방영 당시 철혈 HG 키트들이 대량 덤핑하는 한 매장의 사진을 근거로 건프라 판매량이 폭망했다고 주장하지만[19], 정작 공식 측에선 굿즈 판매에 관해서는 본작의 건프라가 통판 사이트에서 상위를 독점해 매출에 호조를 나타냈다고 한다.#(현재 기사 삭제됨)[a] 또한 반다이 남코 그룹의 2015년도 결산 설명회에서 철혈의 건프라가 과거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취지가 설명되었다.#(현재 기사 삭제됨)[a] 참고로 2015년이면 철혈 1쿨의 방영 시기였으며, 그때부터 판매량에 호조를 보였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매장 덤핑 사진 한장을 근거로 건프라 판매량이 폭망했다는 건 그저 선동에 불과한 것이다.[22] 영상의 세계 동시 전달 등의 시책이 성과를 올렸다고도 한다.#

d 애니메이션 스토어가 실시한 "2015 가을 애니메이션 랭킹"에서는 "이번 시즌에 불타오르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었고, 함께 실시된 "유저가 선택하는 명장면 2015"에서도 제1화의 종반 장면이 선택되었다.[23] 뉴스 사이트의 가제트 통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유행어 대상"에서도 선정되어 3위 동상을 수상 받았다. 이듬해의 "뉴타입 애니메이션 어워드 2015~2017"에서는 메타 디자인상 1위를 수상했다.

월간 애니메이션 주최의 제39회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에서는, 작품 부문에서 1위를 수상. 그 밖의 부문에서도 다수의 관련 캐릭터나 성우, 삽입곡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100의 특별 프로그램인 「아케오메! 성우대 집합」에서 기획된 시청자 투표 「당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본작의 등장인물인 올가 이츠카가 2위에 선출되었다. 이 결과를 근거로 본작에 출연한 호소야 가사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프로그램에 반응한 철혈 공식 트위터의 트윗에도 찬반을 불문하고 많은 반향이 전해졌다.

NHK의 특별 프로그램 '발표! 전 건담 대투표'에서는 올가 이츠카가 캐릭터 랭킹에서 1위, 종합 캐릭터 랭킹에서 3위에 랭크 인했다. 이 결과를 근거로 공식에선 상위 입상한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과 나란히 서있는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투표는 일본에서 지금도 엄청난 네타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올가 밈 때문에 어그로가 끌린 거라 진짜 인기 투표라고 보기는 어렵다. 철혈의 나가이 감독은 인터뷰로 "올가가 인기가 있어 기쁘지만, 넷에서는 약간 장난감 취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네타적인 의미가 있다는 걸 감안해도 작품 부문에서도 무려 6위를 기록하면서 상업적인 관심 및 흥행은 꽤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많은 부분에서 수상을 받았고, 무엇보다 건담의 주요 돈벌이인 모형 판매 부문에서 호조를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소위 말하는 철혈 까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망한 작품은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진짜로 망했다면 관심조차 못 받는다. 실제로 신건담 시리즈의 HG는 해당 작품의 방영기부터 시작되어 보통 차기작이 나오면 라인업이 종료되고 다음 작품으로 라인업 바톤을 넘기는데, 철혈의 HG는 2023년의 건담 하지로보시 제 2형태까지 출시가 예정되면서 신건담 HG 중에선 가장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24]

메탈 로봇혼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아 작품의 주역기들이 차례로 라인업 되고 있으며, 건담 VS 시리즈나 콘솔 / 모바일 슈퍼로봇대전 등 다양한 게임에 참전하고 있다. 심지어는 아예 철혈만을 베이스로 한 스마트폰 게임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G 우르드 헌트'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근래의 건담 게임은 시리즈 전체, 혹은 일부로 게임을 만드는 등 단일 작품으로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철혈의 오펀스는 기동전사 건담 AGE 유니버스 액셀·코즈믹 드라이브 이후로 작품 단일만을 테마로 한 게임이 출시되는 것이다. 참고로 AGE 유니버스 액셀과 코즈믹 드라이브는 작품 방영 전부터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작품의 흥행 여부와는 관계 없이 출시된 게임이지만, 철혈은 분명히 이 작품이 상업적으로 호조를 보였기에 그에 대한 자신감을 근거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상술했듯 철혈이 상업적으로도 폭망했다는 루머가 뿌리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신건담의 졸작으로 취급 받는 기동전사 건담 AGE와 주로 비교된다. 작품론적으로 보자면 철혈은 분명 스토리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건담의 상징인 반전의 메시지도 없지만, 적어도 AGE처럼 작품 자체가 관심을 못받지는 않았으며, 팬들과 안티 모두를 많이 양산한 작품이 되었다. 상업적으로는 당연히 AGE가 철혈에 견줄 수 없다.

8. 원인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는 대표작인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토라도라!,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만 봐도 감이 오겠지만 큰 주제 없이 일상 속에서 작은 집단과 얽힌 인간관계를 잘 풀어내는 감독이다. 그러나 세력 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인한 전쟁, 이로 인한 등장인물 간의 갈등 및 심리묘사와 같은 소재에 있어선 거의 문외한이고 실제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25]

각본가 오카다 마리도 그러한데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토라도라!,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등에서 드러나듯이 자극적인 연애 묘사와 감성적인 대사전달에 무게를 두는 인물이다. 그래서 인간관계 드라마, 남성향 심야 모에물에서나 볼 법한 연애 전개, 쓸데없이 강한 성적 요소들을 자주 쓰는데 이게 전쟁 애니메이션인 건담 시리즈와 겹치면서 안좋은 시너지를 일으켰다.[26]

게다가 나가이와 오카다 둘 다 건담의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27]와 달리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고 본인들도 그쪽으로 진지한 고찰이 없다. 즉,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이들이란 것.[28]

홍보 단계에서부터 작품의 핵심 주제로서 들고 나왔던 소년병, 혁명, 72기의 건담이란 세 가지 키워드가 하나같이 안 맞다보니 전부 자연스럽게 소멸되어 버렸다.[29] 그 외의 설정도 대부분 파기 수준으로 공기화 되어가는 걸로 보아 제작 과정부터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또한 작품의 메인인 건담의 활약이 극도로 빈약하여 건담 시리즈의 판촉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제작진이 건담 본연의 매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의혹과 비판은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사실로 밝혀지고야 말았다.

제작진이 드라마 중심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공인한 대로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되었다면 전투씬이 줄어들어도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테이와즈나제 터빈과 엮이면서 드라마마저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커졌다.

따라서 초반 평가가 매우 좋았으나 갈수록 폭락해버린 망작&졸작 메카물의 예가 되어가고 있으며, 루리웹 등지에선 알드노아 제로기동전사 건담 AGE의 비교[30]랑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드노아. 제로기동전사 건담 AGE의 평가가 어떤 식으로 변해갔는지 생각하면 철혈의 중간 평가는 결코 호의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심지어 루리웹에선 24화 이후 야쿠자를 모티브로 했다는 발언이 공개된 이후 시데급 망작이란 평을 넘어서 아예 시데보다도 못한 망작, 졸작이라는 평이 나오고, 그러한 리플들이 추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데가 희대의 흑역사로 평가받는다는 걸 감안하면 철혈의 오펀스에 대한 평이 얼마나 좋지 못한지 알 수 있다.[31]

게다가 동일 시즌에 방영된 어린이 카드게임 애니메이션보다 이 작품이 못해서 까이고 있다. 물론 철펀스와 비교 대상이 된 이 작품도 철펀스 2기 방영 당시엔 그 해당 시리즈에서 최악의 망작과 함께 시청자들의 주말을 망치는 3대 망작으로 취급받게 되었지만...

비교적 관대한 경향이 있는 캐릭터 팬덤 층의 불만도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캐릭터이자 인기가 있는 편인 미카즈키와 올가마저도 그들의 과거사, 심리 등 중요한 이야기가 완결이 가까워진 시점까지 안 나오고 있는 데다, 극 구성이 망가지면서 캐릭터에게도 비호감, 비공감적인 면이 늘어나고 있다.

평이 좋았던 초반에는 여성 팬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32] 루즈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이쪽 팬덤에서도 악평이 늘어났다. 또한 테이와즈 편에서 나온 성적 요소와 하렘 망상 연출, 되지도 않는 가족드립 때문에 더욱 악평이 늘어났다. 단, 착각하면 안될 것이 철혈 여성 팬덤이 다 떨어져나갔다고 오해를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철혈 여성 팬덤 태반은 작품 자체를 탈덕했다기보단 작품 전개, 제작진 안티를 하되 캐릭터들만 덕질하는 쪽이 더 많으며, 그마저도 다른 사람이 만든 2차 창작을 덕질하겠다거나 직접 패러렐 설정이나 AU 설정으로 원하는 전개를 만들겠다는 쪽이 많다.

그리고 미카즈키, 올가, 맥길리스처럼 대놓고 어그로를 끌거나 비호감적인 행동만 하는 캐릭터 같은 경우는 악역 모에 내지는 애증을 하면서 덕질하는 쪽이 많지 대놓고 싫어한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이 경향은 철혈 남성 캐릭터를 최애캐로 삼거나 BL 커플링을 지지하는 BL 팬덤인 경우가 더 많고 탈덕, 외면하는 쪽은 대체적으로 라이트 팬덤 내지는 HL 커플링을 지지한 사람들이다. 일본 쪽은 딱히 악평을 하지 않거나 특성상 나쁜 소리를 하는 경우는 더 없다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장 43화 가엘리오의 귀환 장면 당시 니코동 실황에서조차 "진주인공 가엘리오, 철화단 사실 제3세력으로 밝혀져! 우주 야쿠쟈!" 이런 소리가 나오고 있는 판에 이미 그런 소린 설득력이 없다.

결정적으로 나가이와 오카다의 발언으로 인해 철혈의 오펀스는 기획 당시부터 이미 어긋나 있었고, 전쟁물 제작진이란 것들이 개념과 주제의식 따윈 없었다는 사실이 제대로 드러나 버린 작품의 주제의식을 따지는 것은 이제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나마 건담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가지는 프라모델 판촉물로서의 정체성도 철혈의 오펀스에서 모빌슈츠 관련 내용을 엿 바꿔 먹었으니 사실상 참패다.

1기만 따지자면 실패한 피카레스크, 더 정확히는 피카레스크 메카물인 척 하는 막장 드라마. 근데 골때리게도 인터뷰 내용을 보듯 제작진은 철혈의 오펀스를 피카레스크로 만들 생각이 사실상 없었다. 제작진이 만들고자 한 것과 실제 결과물이 전혀 달랐다는 점에서 기형적이기 짝이 없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작품은 피카레스크였습니다~'가 남아있던 몇 안 되는 해명거리이자 사실상 마지막 옹호선이었는데, 그것마저 제작진 스스로 발로 차고 데구르르 굴러가는 꼴이 실로 자업자득. 1980~1990년대 한국에서 양산된 조폭미화 영화와 딱히 다르지 않은 내러티브로, 차라리 조폭미화 영화는 조폭한테 돈이라도 받았지, 이걸로 누가 이득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시나리오를 썼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인터뷰를 봐도 딱히 문제가 있다는 인식조차 없는 듯 하니 그야말로 미스테리...

정리하면, 드라마에 집중한답시고 모빌슈트 전투 비중을 줄여버려 메카닉 액션물로서도 실패. 이로 인해 잘 만든 메카닉을 극의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 프라모델 판촉물로서도 실패. 캐릭터와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감정이입된 것도 아니니 드라마로서도 실패.[33] 그러면서 건담 시리즈의 중심 주제인 반전과 소통은 엿바꿔 먹었으니 건담 시리즈 작품으로서도 실패. 결론적으로 철혈의 오펀스 1기는 그 무엇도 재평가할 여지가 없는 건담 시리즈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실패작이자 졸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람들이 가장 끔찍한 사태로 두려워했던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 시청률과 프라 판매는 애매하다고 하나 일단 남아있던 골수 팬들이 확고하게 밀어준 덕분에 BD 판매량이 웬만한 애니메이션을 압도하고 있었다. 근데 2기가 반 년 후인 2016년 10월에 방영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분할 시즌제로 제작한 모양이다. 그렇다고 뭘 개선해볼 여지가 있는지를 봐도 제작진의 태도를 보면 그다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2기에서 조금이라도 개선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쟁물 애니메이션 제작의 대표적인 반면교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같은 년도에 공개된 썬더볼트비교당하며 놀림 받는 처지에 놓여있다.[34] 재미있는 건 철혈을 까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철혈 애니의 모든 화수를 한 화도 빼먹지 않고 다 챙겨본다는 것. "혹평을 접한다 → 왜 혹평받는지 직접 본다 → 같이 깐다"의 패턴이거나, 건담 시리즈 팬이라는 게 죄...

참고로, 어째 신 건담[35]들은 왜 이리 제대로 된 게 얼마 없냐는 푸념도 많다. SEED DESTINY부터 시작해서 신 건담 작품은 어쩐 일인지 계속 스토리가 막장이라거나, 아니면 그냥 답이 없는 폐기물 급으로 나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나마 욕을 덜 먹는(시드는 후반부는 확실하게 비평을 받는다) 더블오도 이제 극장판까지 완결난 지 6년이 지나가고, 이제 탄생 10주년 맞이하는 판국인 작품이다. 그런데 더블오보다 나은, 하다 못해 버금가기라도 하는 수준의 정상적인 신 건담 TVA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프랜차이즈의 종말을 진지하게 걱정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판국이다.[36]

본작이 2기까지 종영된 이후, 선라이즈와 반다이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방영시기인 2022년 10월까지 건프라 배틀SD건담외에는 완전신작 TVA 건담을 전혀 내지 않고 있었다. 본작의 악평이 원인이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후의 건담은 대놓고 UC NEXT 100이라는 이름 하에 우주세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동전사 건담 NT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같은 극장판 작품들을 계속 내놓고 있었던 상황.

철혈의 오펀스를 대학 비평문으로 써서 A+를 받은 사람도 있다.결국 그 비평문을 직접 올렸다.

9. 2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평가/2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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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재평가?

2021년 이후로는 조금이나마 재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는 철혈보다 더한 문제작인 경계전기가 나오면서 일본 트위터나 한국 디시인사이드 쪽에서 "차라리 철혈이 낫더라"는 소리가 나오는 걸로 시작되었다. 철혈 자체의 평가가 올라간다기 보단 갈수록 건담 IP가 노후화되고 있고, 거대로봇 장르의 인기가 식는 와중에 경계전기처럼 말 그대로 "망했다"는 작품들이 나오면서 악성재고화되고 있는 프라모델들을 보면서 나온 한탄 어린 목소리인 셈. 그러니까 철펀스가 재미없기는 해도 저런 거보다는 재미있다는거다.

일단 철혈은 경계전기를 포함한 반다이의 신규 IP들과 다르게 최소한 신세대층+서양권+여덕들을 건담에 어느 정도 유입시켰고, 이에 대한 반증으로 프라모델은 잘 팔리니 철혈 여론이 정리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예시로 든 경계전기는 非건담 중에서는 이례적인 푸쉬를 받고 있는데, 이게 만약 건담이었다면 철혈의 오펀스급으로 엄청 욕을 먹었을 것이다. 작품 자체의 질은 차치하더라도 상업적인 면에서 경계전기는 철혈의 발 끝도 못 따라오니... 경계전기는 일본/한국 양국에서 악성재고화 되어서 기동전사 건담 AGE의 악몽을 재현 중이다.

사실 질적으로도 철혈이 각본상 경계전기보다 나은 지 의심이 들지만, 경계전기에는 '일본이 피해자다'에 2쿨 너머부터는 친중[37], 친러, 반미라는 지비에이트[38]으로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대본과 설정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철혈은 최소한 역사의식과 개인 사상은 건드리지 않았다.

게다가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가 방영되면서 재평가를 받은 면모도 있는데, 이야기를 종반까지 잘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 날림 전개를 남발하고 어이없이 마무리를 지은 수마에 비해 철혈은 차라리 막장도 제대로 막장으로 보여줘서 컨셉 확실해서 오히려 호감이라는 얘기도. 또한 수성의 마녀가 로봇애니임에도 막판 로봇액션 퀄리티가 아쉬운 면모를 보이다보니 최종전 액션만 봐도 철혈이 압살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상기의 2023년 7월 30일 건담 에이스에 기재된 관련 인터뷰가 전자판에서 검열되는 사태로 인해 건담팬은 물론 LGBT 지지파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는 등 논란이 크게 터지는 바람에 재평가를 다시 받았다.[39][40]

수성의 마녀를 거쳐 신규 팬층이 철혈로 유입된 것도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는데, 2~30대의 기존 건담팬들에 비해 수마로 유입된 신규 팬들은 전쟁 묘사와 소년병 문제 등 기존 올드팬이 가지는 엄격한 도덕적 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그저 컨텐츠로써 가볍게 즐기며 소비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41]

[1] 별풍스타 쿠델리아나 옥새건담 바알 등.[2] 즉, 아시아권에서는 스토리가 이상하면 바로 망작 취급 받지만, 서구권에서는 '스토리는 아쉽지만 재밌어서 좋다.' 정도로 취급된다는 것.[3] 당시에 나왔던 로봇 애니메이션의 하나같은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알드노아. 제로, 달링 인 더 프랑키스 그리고 철펀스 모두 하나같이 3화까지의 작화와 연출 및 반응은 엄청났다.[4] 아무리 그래도 알드노아. 제로드라마만 막장이었지 어쨌거나 최소한의 흥미는 유지했고 또, 초반 한정이지만 전투씬 자체는 나름 참신하고 뛰어난 편이었는데 철혈은 그만도 못했다. 철혈은 막장 드라마도 막장 드라마지만 그냥 재미없어서 이탈한 일부 팬들도 많았다. 오히려 1~3화 역시 뒷전개가 까이면서 재평가나 비판이 나오기 시작해 알드노아 제로가 재평가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5] 다만 알드노아 제로는 막장이 된 부분이 후반부에 몰려서 주제, 재미, 감동을 한꺼번에 파괴한 데다가 그 요소가 어사일럼 왕녀 한 사람에게 몰리는 바람에 철혈이 4화 이후 먹은 욕을 후반부 짧은 시간에 먹은 탓이 컸다. 즉, 알드노아 제로의 문제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기승전'이었다는 점이다.[6] 건담 SEED 시리즈의 감독[7] 건담 더블오 시리즈의 감독[8] 단 초안에는 정말 미카즈키와 올가는 가치관 충돌로 사이가 틀어져 갈라설 예정이였다고 철혈 가이드 북에 언급되었다. 나가이가 해당 스토리 초안을 취소하면서 없던 일이 된 것.[9] 이는 올가가 세운 계획들은 대부분이 미카즈키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할 계획들을 주로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10] 이 인터뷰로 인해 야쿠자 건담이라는 이명이 생겼다. 결국 그게 맞는 말이 되었지만.[11] 애당초 전쟁물이 아닌 열혈격투물로 제작된 기동무투전 G건담 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감독인 이마가와 야스히로가 원작을 기반으로 다른 작품들의 요소를 더해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거기다 G건담이란 작품 자체가 격투물이면서도 총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영국 측의 연달은 승리가 일종의 국가간의 군비 확장으로 이어져 세계대전 발발 위기까지 갔다는 배경 설정이나, 이상적인 전쟁이라 칭해지는 건담 파이트, 그러나 마스터 아시아가 본 건담 파이트로 인한 참상, 그리고 마스터 아시아도몬 캇슈, 데빌 건담을 통한 인류에 대한 고찰 등에서 전쟁물의 요소를 나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G건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허술한 전쟁물적 요소와 어설픈 야쿠자물적 요소, 그리고 제작진의 주역 미화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다가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철혈의 오펀스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12] 사실 CGS가 군사집단보다는 용역회사(당연 조폭들이 주를 이룸)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거나, 그런 CGS의 입지를 철화단이 그대로 이어 받는다거나, 철화단의 올가가 테이와즈나제와 의형제 의식을 맺는 등 초반부터 조폭물적 요소가 산재했다. 그래서 현지 사람이 루리웹에 철혈이 방영을 시작한 초에 캐릭터와 스토리 자체가 야쿠자물의 클리셰들을 다 끼얹었다는 리뷰를 했었다. 철혈의 핵심을 뚫은 일본인의 리뷰.[13] 조직폭력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성향은 조직폭력배의 특성과 부합한다.[14] 이로서 초반에 시청자들의 추측했던 '철혈은 어른과 아이들의 대립을 다룬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는 예측은 이제 와선 완벽한 개소리. 애시당초 테이와즈와 만난 이후부턴 실제 작품하고도 맞지 않았긴 했지만.[15] 본 항목에서도 멀쩡한 소년소녀를 끌고 가 군인을 빙자해 살인을 시키는 현실의 소년병과 달리 극중 세계의 철화단(당시 CGS)은 소년병이라기보다 위험한 알바를 뛰는 생계형의 특이 사례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철혈 제작진은 그게 특이한 게 아니라 소년병이 원래 그런 거라고 망상에 빠져있던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걸 차라리 같은 서브컬처물이라도 끌려갔거나 꼬드김에 속아 미래를 박탈당했던 풀 메탈 패닉!사가라 소스케기동전사 건담 00세츠나 F. 세이에이가 현실의 소년병의 모습과 같다. 특히 세츠나의 경우 존속 살해도 저지르는데 이는 실제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소년병 징집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범죄다.[16] 과거 작품인 기동전사 V건담의 등장인물 와타리 기라의 대사와 매우 대조적이다. "이런 현실이...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아직 한창 놀 때인 어린아이가... 이런 곳에서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 어린이가 전쟁을 하면 안 돼!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모두 미쳐버릴 거다! 그렇게 되기 전에 MS에서 내리거라!"라는 대사다.[17] 아무로는 인간 같지 않은 강한 능력을 가져 이상하게 보이는 거고 인간성 면에서는 멀쩡하다. 반면 미카즈키는 그냥 사이코패스에 미친놈이나 다름없다. 토미노옹의 연출 방법이 워낙 좀 아스트랄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진지한 의미에서 어른들의 싸움에 동원되어 정신에 큰 상처를 받고 PTSD에 시달리는 소년병 출신이란 관점에서 예민한 감수성과 따뜻한 애정을 갈망하면서도 불안함이나 상처로 인해 내성적으로 울타리를 쌓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지르는 아무로나 카미유의 모습은 적어도 철혈의 묘사에 비하면 지극히 정상적이다. '강하면서도 상처 받은 소년병 주인공상'이란 관점에서 이상한 건 미카즈키가 아니라 아무로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가치관 자체가 뭔가 크게 어긋나 있다.[18] 반전, 상호간의 이해. 시데나 0083 정도를 제외하면 웬만해선 이 요소들은 들어간다.[19] 주장한답시고 가져오는 근거도 한 매장의 사진 뿐이다.[a] 위키피디아 재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a] [22]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작품에는 어떻게든 나쁜 이미지를 씌우려는 악성 팬덤이 존재하며, 이미지가 나쁘다는 점 하나로 해당 내용을 그저 여과없이 흡수해서 선동 당하는 팬층이 존재한다. 이는 철혈 뿐만 아닌 시드, 유니콘 등 사람들한테 밉상인 작품들의 성공에 항상 딸려오는 어그로다.[23] 이때는 올가 밈이라는 게 없었기에 순수한 평가라고도 볼 수 있다.[24] 물론 HG00 등도 다시 프리미엄 반다이로 부활하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 번은 중단됐던 라인업들이었으며 시드 계열은 라인업이 완전히 중단된 이후 HGCE에 흡수되었다.[25] 감독의 초기작이라 적절한 예시는 아니지만, 이 감독의 첫 메카물이라고 볼 수 있는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도 전반부는 쓸데없는 이야기로 전개를 늘어뜨리다 후반부에서 갑작스럽게 본 스토리 도입과 더불어 급전개가 나타났는데, 제노마스의 고질적인 단점이 똑같이 철혈에서 드러났다.[26] 그리고 오카다 마리는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좋은 시너지를 낳거나 안 좋은 쪽으로 추락하는데, 나가이 타츠유키오카다 마리를 케어를 못하고 같이 폭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27] 철혈이 이렇게 개판으로 나가고 있을 무렵 토미노 감독은 데카르트와 존 로크를 읽으면서 차기작을 구상하고 있었다.[28] 본인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해 모른다고 야쿠자물을 만든 것을 보면 이전 건담 시리즈를 감상해서라도 배울 생각이 없어 이 두 사람에게 두 번 다시 전쟁물을 맡길 수가 없다.[29] 이름만 소년병이지 실질적인 소년병의 모습은 극초반 이외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제작진에 의해 소년병 자체를 부정당하다시피 했다. CGS를 들어엎어 철화단으로 바꾼 것 이외에는 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사건도 없었고, 그나마 이도 그냥 대가리만 바뀐 억지 수준이라 혁명이라고 보기 애매한 상황. 그냥 소년병을 가장한 쿠테타+반란 수준이다. 72기의 건담 프레임 중 고작 4기만 등장했으며, 그나마도 1기마저 외전에만 등장한다. 게다가 그나마 등장한 3기가 다른 MS와 비교해서 뭐가 특출난 건지 제대로 알 수가 없으며, 이를 제대로 보여준 건 강력한 파워와 내구력을 과시한 구시온 뿐이다.[30] 다만 AGE는 초반부터 호응이 좋지 않았다. 당시 팬층의 반응은 무관심 그 자체였다. 문제는 팬층의 철혈에 대한 반응이 AGE의 그 레벨에 점차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AGE는 철혈에 비하면 아주 공을 들인 정상적인 작품이다. AGE는 '소통', '반전', '폭력과 증오의 연쇄' 등의 요소를 넣고 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지만, 철혈은 인터뷰에서 드러나듯이 그냥 기획 자체부터 엉망진창인 물건이다.[31] 애당초 시데는 감독각본가의 도를 넘는 캐릭터 편애로 인해 스토리텔링이 엉망이 되어버려 역대 스토리 중에 최악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기획의도는 철혈과 달리 다른 건담 시리즈처럼 제대로였고, 나름대로 전쟁에 대한 암울함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넣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비록 무지개포에 다 잊히긴 했어도 적어도 '전쟁 반대'라는 주제를 살리려고 스토리가 엉망이 되자 대신 장면으로라도 묘사를 하기도 했고, 내용이 중구난방인 것이 문제였지, 방향성 자체는 전쟁의 부정적인 부분을 묘사하려고 시도하는 등 잘못된 건 아니었다.[32] 철혈 캐릭터 굿즈들 태반이 미카즈키와 올가를 필두로 걀라르호른 특무소령 2인방과 철화단 등 남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오고, 정보를 푸는 잡지도 아니메쥬나 아니메디아 등 여성향 성향이 강한 잡지에 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여성 층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3] 아이러니하게도 나가이와 오카다를 기용한 이유가 드라마성이 매우 짙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실패다.[34] 철혈 화제에 썬더볼트가 언급되는 경우는 적지만, 썬더볼트 화제에는 십중팔구 철혈이 언급된다. 철혈의 지천에 널린 맹점들을 까며 "썬더볼트가 진짜 전쟁이지"하고 마무리하는 패턴.[35] 비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 헤이세이 연작(G, W, X) 이후의 작품군.[36] 물론 그럴 가능성은 지극히 낮은 게 정작 단물쓴물 다 빨아먹은 듯한 우주세기에서 아직도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이나 선더볼트, G레코(이쪽은 완전한 우주세기는 아니지만), 오리진 같은 괜찮은 작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37] 웃긴 게 1쿨에서 중국을 답이 없는 악역으로 만들어서 중국 방영을 금지당했다. 사실 경계전기에서의 친중은 엎어진 물 주워담기 수준.[38] 이쪽은 무려 주인공이 임진왜란에 참전한 왜적이다.[39] 물론 절대적인 평가&흥행 면에서는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반다이 남코의 최고 매출액까지 멱살캐리 해버린 수성의 마녀에게 철혈은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사실 재평가 운운하는 것도 해당 작품의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지, 최소 철혈처럼 극단적으로 심하게 나가진 않았기에 아직도 세간의 인식은 철혈의 오펀스 = 로봇 디자인만 건진 쓰레기 애니라는게 슬픈(?) 현실.[40] 수성의 마녀는 1쿨 내내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다 2쿨에 이르러 여러 제반사정이 따라주지 않아 꼬여버린 것에 가깝고, 철혈의 오펀스는 그냥 제작진이 클리셰만 되도않게 비틀다가 스토리가 끝난 것에 가깝다. 실제로 철혈의 오펀스는 당장 4화부터 이야기의 서사와 핍진성이 개박살나기 시작한게 문제였다.[41] 이는 흔히 말하는 양덕후가 애니메이션을 소비하는 태도와 일맥상통 하며, 북미에서 철혈 시리즈가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는 부분과도 통하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