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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1:55:41

몬스터물

1. 개요2. 특징
2.1. 타겟층2.2. 전반적 특징2.3. 설정
2.3.1. 몬스터2.3.2. 테이머
2.4. 몬스터 디자인2.5. 주로 영향받는 타 장르/작품2.6. 타 장르와의 차이점2.7. 주요 개념
3. 작품 목록
3.1. 게임
3.1.1. 서비스 종료된 게임들
3.2. 만화/웹툰3.3. 소설3.4. 영화3.5. 특촬물3.6. 완구3.7. 애니메이션

1. 개요

여러 고유한 몬스터를 길들이거나 동료로 만들어서 함께 여행이나 모험, 배틀 등등을 하는 작품을 말한다. 영어권에서는 "Monster tamer" 또는 "Monster taming OOO (game 등등)"으로 통한다.

각각 1996년, 1997년에 나오기 시작한 포켓몬스터 시리즈디지몬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많이 흥했던 장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신전생 시리즈 외에 여러 작품이 있었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겸 서브컬쳐 평론가 사이토 다마키의 저서의 영향으로 인해 배틀물로 구분할 때는 하위 장르인 대리 몬스터물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번 장에서 포켓몬을 소재로 채택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근년에 이와 유사한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작품이 여럿 제작되었고 그것들이 일제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고찰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런 작품들을 총칭해서 임시로 ‘대리 몬스터물’이라 부르고 있다. 이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는 「포켓 몬스터」외에 「디지몬 어드벤처」「유희왕」「진 여신 전생 데빌 칠드런」「엔젤릭 레이어」등을 들 수 있다. 대체로 이미지는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만약을 위해 대리 몬스터의 정의를 세워두자.

1. 주인공은 적과 직접 싸우지는 않는다.
2. 주인공이 소유하는 몬스터가 대신 싸운다.
3. 주인공은 몬스터를 소유하고 필요에 따라 그것을 출현시킬 수 있다.
4. 주인공은 몬스터를 조종하지 않고 대리 몬스터 독자적 판단에 의해 싸운다. 즉 자립적인 전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사이토 다마키 -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분석(博士の奇秒な思春期)》(p.102 '대리 몬스터물의 계보' 중에서)

포켓엘프를 위시한 이미테이션 게임이 계속 나올 정도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장르인데다 한때 포켓몬의 인기에 편승해 꽤 많은 몬스터물이 나왔지만 디지몬 시리즈, 요괴워치 시리즈와 같이 오래 유지하거나 히트친 작품은 의외로 별로 없다. 일단 포켓몬스터라는 IP의 존재가 너무 커서 잘못하면 아류작 소리를 듣는 데다가 수많은 몬스터들을 직접 작업해야 하는 난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색놀이 등의 우려먹기가 상대적으로 잦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022년 최근에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로 수집형 장르의 몬스터류 게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는 있지만 안정적으로 유저층을 확보한 게임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도 인디 게임 쪽에서는 Monster Crown이나 템템, Kindred Fates, Chainmonsters, Pry Into The Void와 같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몬스터물 게임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2. 특징

2.1. 타겟층

보통 상대적으로 더 넓은 대상 연령, 특히 어린 연령대에 맞춰 제작되는 경향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여신전생 시리즈를 비롯해 서민몬스터나 Monster Crown처럼 수위나 대상 연령대가 높은 작품들도 존재한다. 그외에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같이 작중 몬스터 종류가 많은 게임 시리즈면 한번쯤 도전해 보기도 한다.

2.2. 전반적 특징

몬스터를 정면에 내세워서 판촉을 하는 작품이기에 보통 등장 몬스터가 아주 많다. 때문에 이를 조회하기 위한 도감 시스템을 갖추거나, 애니메이션이라면 특정 몬스터를 소개하는 부분을 따로 넣는 경우가 많다. 주요 타켓층에 따라 귀여운 몬스터 또는 멋있는 몬스터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게 일반적이며, 그외 특이하게 생긴 몬스터들은 소비자가 작품을 접하면서 몬스터에 대해 알아가게끔 배치되는 경우가 잦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각 몬스터의 개성을 단번에 어필해야 하고, 한 몬스터를 소개할 때 몬스터의 특기는 물론 필살기, (주로 원소) 속성이나 종족같은 정보들을 한 번에 보여준다. 그리고 각 몬스터의 도감 설명은 좀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경향이 강하다. 드래곤같은 특정 종을 위주로 다루는 작품이면 개성은 여전히 추구하되 몬스터 디자인이 해당 범위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다. 플라이트 라이징처럼 고유종 수는 매우 적되 유전자조립 등등의 시스템에 따라 (주로 부위 별로) 몬스터의 외형을 결정하거나 바꿀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외형을 결정하는 요소의 가짓 수가 많을 수록 조합의 수가 무궁무진하게 늘어나며 해당 요소가 몬스터의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배 시스템 같은 랜덤 요소와 맞물리면, 심지어 몬스터의 태생 능력치, 스킬셋에도 랜덤 요소가 개입되면 최적의 몬스터를 뽑기 위한 긴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

다양한 몬스터의 활약을 보여줘야 하기에 다양한 개성의 몬스터와의 팀플레이를 자주 어필하며, 주인공 또는 그 일행의 파트너 몬스터급이 아니면 특정 몬스터 종/개체가 원맨쇼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그렇게 나온다면 다른 몬스터들의 도움을 받은 덕 (힘을 나눠준다든지, 주인공의 몬스터를 직접 서포트한다든지 등등)으로 나오게 된다. 물론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스토리에 맞게 모든 몬스터의 비중 균형을 잡는 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조연 몬스터는 해당 몬스터가 처음 등장한 화가 아닐 경우 상성 때문에 해당 몬스터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창고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몬스터물은 "내 몬스터와 함께 뭔가를 한다"는 게 전부, 즉 장르 특징이 캐릭터 및 컨셉 부분에 한정하기에 게임 시스템이나 장르로써의 독자적 특징 및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과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 "뭔가"를 만족할만한 다른 컨텐츠도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타 장르와 조합되어 나오는데 그냥 다양한 몬스터와 수집/육성 요소를 적절히 버무리면 되는 넓은 범용성 덕에 그 조합이 무궁무진하다. RPG물론 퍼즐 게임, 레이싱 게임, 메트로베니아, MMORPG, 타워 디펜스도 있고, 심지어 유아교육용 게임있다(...).

2.3. 설정

2.3.1. 몬스터

애초에 "몬스터"라 불리는 만큼 적어도 현실동물과 많이 다르게 생겼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생물로 묘사되며, 그런 생물들과의 공존을 추구하거나, 어쩌다 이세계에 가서 거기서 만난 몬스터와 교감하기 시작한다던가, 또는 반대로 그들의 괴물같은 능력 때문에 인류와 세력 다툼을 하거나 아님 그 힘을 (일부) 인류가 악용하다가 다른 수단으로는 대응하기 힘드니 역으로 그들을 길들여서 대응하는 세계관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 오직 몬스터의 힘만이 위험 요소나 악의 힘을 정화할 수 있다는 식으로 몬스터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기도 한다. 몬스터가 원래 사는 곳이 인간이 사는 곳과 많이 다르면 외계의 침공 또는 인간이 침략자 클리셰가 적용되기도 한다.

몬스터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여신전생 시리즈나 유니미니펫처럼 사람 말을 하고 지적인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하거나, 포켓몬스터 시리즈처럼 현실의 동물같이 묘사하여 사람 말은 못하는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하거나, 또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Mino Monsters 시리즈처럼 작내에 몬스터들만 등장하여 몬스터들 끼리만 어울리고 다투는 동시에 인간 같이 몬스터를 육성/이용하는 종족 또는 주체들이 등장하지 않는 정도로 크게 갈린다. 그렇지만 어느 쪽이든 편의성을 위해서인지 몬스터들이 인간의 의사소통을 무리없이 이해하는 경우가 잦으며, 추가로 개연성을 위해 몬스터의 말을 번역해 주는 수단/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몬스터의 출신지나 서식지는 다양한 몬스터의 외모와 생태에 맞게 다채로운 경우가 많다. 현실적인 자연/인공 환경에서부터 판타지의 경우 원소 속성 별로 개성이 뚜렷한 지역이 하나씩 있다던가, 서로 다른 차원, 우주, 행성, 항성, 디지털/전자 세계에서 온 경우가 있다. 로봇처럼 인공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나아가 요리를 만들어서 몬스터를 소환하는 요리킹 조리킹, 타베오쟈처럼 출신 자체가 인간의 활동과 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몬스터와 동료가 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포획) 장치를 이용해 잡거나, 먹이같은 걸 줘서 적대감을 서서히 줄이거나, 설득을 하거나, 계약을 맺거나, (훔친) 알을 까거나, 몬스터가 요구하는 자격을 만족하거나, 아님 별다른 수단 없이 그냥 유대/친밀감이나 우정으로 맺어지기도 한다. 방식이 어떠하든 서로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이 잘 맞을 수 있고, 아님 말을 안 듣거나 심지어 배신을 하기에 많은 몬스터물이 "유대"를 주제로 삼는다.

레벨업, 수련 외의 몬스터를 강화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기 마찬가지인데 포켓몬과 디지몬의 성장/진화 개념은 너무 보편적이라 말할 필요도 없고, 유니미니펫의 유니스톤과 같이 특별한 물건이 지닌 특수한 힘을 이용하기도 하며, 특수한 변신/각성 상태가 되거나, 또는 서로 다른 몬스터끼리 합체하여 새롭고 강력한 몬스터로 거듭나기도 한다. 이로 인한 파워업은 경우에 따라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일 수 있다.

주인공 일행과 동행하는 수 많은 몬스터들을 한 번에 묘사하면 너무 복잡해져서 그런지 파트너 몬스터 정도가 아니면 대부분 카드, 캡슐, 코인같은 여러 개 휴대하기 좋은 물건에 하나씩 담거나 특수한 기기에 여러 몬스터를 한꺼번에 담고 다니거나 그냥 소환을 통해 원격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원래 몸이 크거나 원래 작았는데 성장/진화해서 몸이 커진 몬스터들은 필요할 때가 아니면 평소보다 축소/퇴화된 상태로 동행하기도 한다.

일반 몬스터보다 특별히 강한 몬스터(들)이 따로 존재하는 경우도 흔하다. 마왕같은 최종 보스형으로 나오는게 아니면 그 몬스터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진 전설에 나올법한 존재로 언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강력한 만큼 주인공 일행, 악역 내지 기타 주변인물들의 관심을 받거나 자주 노려진다. 주인공 (일행)이 어느정도 실력과 자격을 갖춘 상태라면 특별한 조건 하에 해당 몬스터를 (일시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혹은 파찌와 같이 처음 주인공과 동행하는 몬스터가 실은 그런 부류의 몬스터였는데 모종의 이유로 이를 드러내지 않거나 아직 미숙하거나 퇴화/봉인된 상태로 지내다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드러나고 최종적으로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게 되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2.3.2. 테이머

몬스터를 이용하는 주체 내지 조련사 (이하 편의 상 "테이머"라 부름)는 대부분 인간으로 나오나 드물게 씨어호로봇, 봇월드 어드벤처수인으로 나오듯 인외로 나오기도 한다. 포켓몬스터처럼 반바지 꼬마포켓몬 트레이너로 나올 정도로 아주 널린 경우도 있는 한 편 일부 작품은 테이머들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오기도 하는데 이 경우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작품 마다 테이머에 대한 직명 또는 호칭이 다르다. 디지몬 시리즈는 선택받은 아이들, 테이머 또는 해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시리즈는 라이더, 페르소나 시리즈는 페르소나 구사자, 여신전생 시리즈는 데빌 서머너 (악마소환사), 서머너즈 워 시리즈는 소환사, 유희왕 시리즈는 듀얼리스트, 요리킹 조리킹은 빛/어둠의 요리사[1], 믹스마스터는 밸러라 불리는 등등 이런 식이다. 그중 일부는 정상에 선 테이머를 부르는 칭호도 따로 있는데 그 예로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포켓몬 마스터, 믹스마스터는 말 그대로 믹스마스터라 불린다.

몬스터 전투를 주로 다루는 작품이면 테이머끼리 겨루는 챔피언쉽이 비중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몬스터의 외모나 전투 스타일 같은 캐릭터성이 해당 몬스터를 다루는 테이머의 성격이나 전법, 진영, 성향, 심적 변화 등등을 투영하기도 하며, 챔피언(포켓몬스터)과 같이 몬스터 테이밍에 어느정도 능통한 테이머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강한 몬스터들을 거리낌 없이 다룬다.

몬스터를 선하게 다루는 사람들이 있으면 로켓단처럼 몬스터를 착취하거나 악용하는 악당 내지 단체도 같이 나오기도 하며, 악당은 독사해골같이 악당이 쓸 법한 몬스터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신의 동료 몬스터 말고 다른 몬스터들을 억지로 납치하여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 중 일부는 특수한 방법으로 몬스터를 세뇌시키거나 구속구를 채워서 부리는 등 동물 학대스런 묘사가 많다.

테이머가 몬스터 그 자체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 그 대상이 보통 야생이나 적대 진영의 몬스터 또는 어떠한 이유로 세뇌당했거나 흑화한 몬스터인 경우가 많으며, 전자는 갈 길을 나아가거나 음모를 뿌리치기 위해, 후자는 몬스터를 정화시키기 위해 싸우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해당 몬스터와 동료가 되기도 한다. 작품에 따라 지적인 몬스터와 대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인간형이 아니지만 초능력을 지닌 사람과 거의 다를 바 없이 묘사된다.

2.4. 몬스터 디자인

드래곤같은 상상의 동물이나 신화 속 존재, 공룡을 포함한 고대 생물 또는 이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가 나오지 않는 몬스터물은 드물다. 하다못해 자연현상, 직업, 감정, 과학적 또는 추상적인 개념, 특정 작품, 심지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몬스터들도 있을 정도로 디자인의 한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며, 한 디자인에 여러 모티브를 가진 경우도 잦다.

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 대부분의 모티브가 현실의 식물 또는 평범한 물건일 경우 환상종과 고대생물의 급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모티브 대상이 얼마나 간지나느냐에 따라 드래곤이나 제우스처럼 급이 더 높게, 아님 암모나이트고블린처럼 급이 더 낮게 나오기도 하는데 전설급 몬스터의 모티브로 주로 채택되는 요소들이 뭔지 떠오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현실 모티브라도 늑대같이 충분히 간지나게 생긴 경우 이들과 비등한 취급을 받기도 하다.

인간형 몬스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작품마다 다를 수 있다. 디지몬과 여신전생처럼 처음부터 인간형 몬스터들이 많거나 자주 어필되거나 배경설정 상 이들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식으로 대다수의 팬이 인간형 몬스터에 친숙한 경우가 아닐 시, 특히 시리즈 처음부터 비인간형 몬스터들을 주로 내세운 경우라면, 시리즈가 오래돼서 생긴 추억 보정을 제외하더라도 포획해서 육성시키는 대상이 너무 사람같다는 불쾌함은 물론 몬스터물의 정체성 또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인지 호불호가 갈리고 갑론을박 또한 벌어진다. 심지어 수인형이라도 어중간하게 인간스럽게 생기면 예외가 아니다. 주목할만한 예시 중 하나로 씨어호를 위시한 여러 유명 중국 몬스터물 플래시 게임들[2]은 서비스 초창기에 비인간형 위주로 출시하다 놀랍게도 어느 순간부터 아무리 봐도 인간정령[3]들을 마구 찍어내 출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지 로코왕국 모바일은 아예 설문조사를 통해 정령의 의인 표현에 관한 유저 선호도를 추려낸 관련 영상을 내놓을 정도인데, 영상 초반에 나오는 인간형 정령에 대한 유저들의 공격적인 의견들이 인상적이다.

2.5. 주로 영향받는 타 장르/작품

다종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는 점 때문인지 작품 대다수가 고지라 시리즈울트라 시리즈같은 괴수물이나 크리쳐물의 오마쥬가 많다. 당초 이 바닥의 레전드라 할 수 있는 포켓몬스터도 기본적인 모티브는 울트라 시리즈의 캡슐괴수에서 따왔기 때문. 주요 타겟층이 크게 다른 점만 빼면 거대로봇물과도 궤를 같이하고, 실제로 로봇이 등장하거나 이를 주제로 한 몬스터물도 적지 않다.

2.6. 타 장르와의 차이점

단순히 특징만 보면 코레류 게임이나 (미소녀/미소년) 수집형 게임, MMORPG를 포함한 여러 게임의 시스템과 유사할 수 있으나 가장 큰 차이점은 비중을 플레이어 또는 작중 주요인물이 동료로 삼거나 길들일 수 있는 몬스터 (보통 인외 캐릭터)에 맞추냐이다. 육성이나 성장, 진화 요소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에서 헬로펫, 동물농장(게임)과 같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다.

적(의 것)을 내 것으로 삼는 개념 위주로 보자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섀도우 포스, 별의 커비 시리즈, 그리고 그외 변신이나 빙의 같은 걸 세일즈 포인트로 내놓는 작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물론 별의 커비 시리즈의 헬퍼 정도를 제외하면 몬스터를 그냥 수집 코스튬 내지 지나가는 변신 아이템 정도로 취급하는 것에 그친다. 그리고 직접 조작 및 수집이 가능한 몬스터의 수가 많아도 테이머, 즉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거나 조련, 육성, 교감할 수 있는 존재나 시스템, 또는 이와 관련된 플레이어 경험이 너무 희미하거나 없어도 몬스터물의 정의에 부합되기 어려우며, Creatures of Sonaria와 같이 플레이어 본인이 크리처가 되어 조종하는 생존게임들, 그리고 후술할 스팀의 "생명체 수집가" 태그 논란이 그러한 경우다. 카세트 비스트는 특이하게도 플레이어 캐릭터가 카세트 테이프에 기록된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즉 몬스터들을 슈트나 변신 아이템 정도로 취급하는 컨셉이기 때문에 미묘하지만 다양한 몬스터를 기록=포획하고, 리마스터=진화시키고, 어쨌거나 몬스터를 직접 이용하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경험을 주는 등등 몬스터물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 덕에 몬스터물로 인정받는 편이다.

Steam에서는 생명체 수집가 (Creature Collector) 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2024년 1월 27일에 생성된 스팀 제안글에서 해당 태그가 Monster Tamer (몬스터 테이머)에 비해 저명성이 부족하고 용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예를 들면 몬스터팜디지몬 시리즈의 경우 도감 시스템은 있을지언정 몬스터 육성에 중점을 두기에 포켓몬이 지향하는, "수집"을 적극 장려하는 플레이하곤 거리가 멀다. 그리고 단순히 생물을 수집하는 거라면 동물의 숲 시리즈의 채집 시스템은 물론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도 금색 곤충을 찾는 요소 때문에 실제 몬스터물과 거리가 멀어도 해당 태그에 포함될 수 있으며, 당장 해당 장르 페이지에 들어가도 동물들을 찾는 히든 오브젝트 게임들이 나온다. 유저들은 Monster Tamer 태그를 사용하려 해도 자동으로 해당 태그로 바뀌기 때문에 대신 Monster Taming (몬스터 테이밍) 태그를 추가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2.7. 주요 개념

3. 작품 목록

3.1. 게임

3.1.1. 서비스 종료된 게임들

3.2. 만화/웹툰

3.3. 소설

3.4. 영화

3.5. 특촬물

3.6. 완구

3.7. 애니메이션


[1] 원문은 비스트라와 비쇼커.[2] 씨어호 외에 대표적으로 로코왕국, 오라 스타, 아오치 전설, 시푸대륙 정도가 있다.[3] 중화권 몬스터물에서는 몬스터란 용어 대신에 펫 (宠物)과 이 용어가 보편화돼 있으며, 포켓몬스터의 중국명 精灵宝可梦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를 영어로 직역한 단어들 중 하나가 "elf"이기도 해서 몇몇 중화권 몬스터물에서 해당 단어가 보이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4] 현실의 동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나 중간에 환상종이 끼어있다.[5] 2024년 7월 기준 공식 트위터 계정의 업데이트가 1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공식 홈페이지 접속도 현재 불가능하다.[6] 비록 해당 소설의 주요 주제는 아니지만 던전에서 발견된 몬스터들 중 일부를 기승수로 길들이고 육성하는 부분도 같이 다루고 있다.[7] 정식 방영이 되지 않은 파일럿 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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