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물의 잎 형태
민들레의 로제트
짧은 줄기에 다수의 잎이 밀집해 전체적으로 둥근 형상을 갖고있는 식물의 잎 형태를 뜻하며, 장미(rose)처럼 잎이 동그랗게 배열되어 있다고 하여 로제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로 겨울에 월동을 하는 두해살이풀이나 여러해살이풀이 겨울을 나기 위해 로제트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로제트 형태로 월동을 하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냉이, 달맞이꽃, 시금치, 배추, 상추, 민들레[1] 등이 있으며 특히 배추의 로제트를 봄동이라 부른다. 로제트 상태의 식물은 줄기나 잎에 영양분, 특히 당분이나 당알코올을 가득 저장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면 맛이 다른 때보다 훨씬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 나는 시금치가 더 맛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월동을 하지 않더라도 용설란, 알로에 같이 상시 로제트 상태를 유지하는 식물도 여럿 있다. 이들은 주로 다육식물에 속하는데 다육식물군 중 다수의 종류가 로제트형으로 성장한다. 심지어 선인장도 줄기가 로제트처럼 변한 것이 있다.
2. 장식
위 사진처럼 훈장 등에 쓰이는 둥그런 꽃잎 모양의 장식도 로제트라고 불린다. 어원도 식물의 잎을 뜻하는 로제트와 동일하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