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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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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노회)
蘆薈| Aloe
학명 Aloe [1]
L., 1753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외떡잎식물강(Monocots)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아스포델루스과(Asphodelaceae)
알로에족(Aloeae)
후술

1. 개요2. 생태
2.1. 재배 및 관리법
3. 알로에족 분류4. 용도5. 종류6. 언어별 명칭7. 매체8. 여담

[clearfix]

1. 개요

아스파라거스목 아스포델루스과 노회속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2]

2. 생태

꽃말은 '꽃도 잎새도', '슬픔', '건강', '만능', '미신'. 이 중 '꽃도 잎새도'라는 꽃말의 의미가 모호한데 알로에 은 극한에 다다를 만한 어떠한 어려움일지라도 이겨내고 반드시 성취를 이루어 낸다는 태양의 붉음을 의미하는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며, 그러므로 '꽃도 잎새도'의 뜻은 '양극단을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라고 말해주면 알맞다.

특이하게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서 속이 투명한 젤로 가득한 두꺼운 잎이 어긋나 자라나는 형태다. 대다수의 종이 줄기가 없거나 짧지만, 나무처럼 자라거나 줄기 단 하나만 자라거나 관목처럼 자라거나 덩굴이 지거나 땅에 기는 종류, 심지어 초본류까지 엄청나게 다양하다. 얼핏 보면 '이게 알로에야?'라고 할 만큼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2017년에는 결국 속을 쪼개서 나눠버렸다. 예를 들면 나무처럼 자라는 알로에는 Aloidendron속이 되었고, 팬 모양의 희한하게 생긴 알로에는 Kumara속, 덩굴성 알로에는 Aloiampelos속으로 분리되었다.

2.1. 재배 및 관리법

무엇보다 알로에의 가장 큰 용도는 관상용으로, 미국 등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을 위해 정원 등에서도 기른다.

거친 사막 기후에서 잘 자라는 만큼 한국 기후에도 잘 적응하며, 물도 적게 줘도 되고 별도의 관리도 필요 없다. 특히 많은 알로에 종류가 여름이 우기인 지역을 서식지로 하고, 여름에는 물을 잘 먹기 때문에 한국 장마에도 잘 견딘다. 그렇게 적당히 한 달, 혹은 2주일에 한 번 정도 물만 충분히 줘도 쑥쑥 자란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 월동이 안 되지만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방에서는 종에 따라 월동도 가능하다. 집에 딸려 있는 정원에서 기르거나 노지에서 기른다면 겨울이 문제되겠지만, 방이나 베란다처럼 집 안에서 기르는 경우라면 한국의 겨울이 춥다 해도 제주도 외의 지역에서도 알로에를 기르는데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알로에를 키우기 힘든 지역도 있는데, 미국의 경우 의외로 애리조나주가 너무 뜨거운 날씨 때문에 알로에가 잘 죽기로 악명높다.

다육식물인 만큼 흙 구성을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쓰는 것이 좋지만, 알로에는 다육식물물 가운데서도 습기에 강한 편이라서 상토 비율을 4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가 매년 탈락하고 새로 나기 때문에 분갈이를 할 때는 뿌리를 대부분 제거해 주는 편이 좋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알로에에 울퉁불퉁한 부스럼 같은 것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일명 알로에 암, 알로에 진드기라고 하는 것으로 포기하는 것이 좋으나, 진귀한 품종일 경우에는 소독된 칼로 외과적인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번식은 많은 종이 종자를 통해서 번식하지만, 꺾꽂이, 포기나누기, 자구, 휘묻이, 부정아 등으로 번식시킬 수도 있다. 영양 생식의 경우 유독 잎꽂이를 통한 번식은 거의 실패하게 된다. 폴리필라 등의 희귀한 종의 경우 조직 배양을 시도하기도 한다.

상당히 많은 종류가 멸종위기인데다가 비교적 흔한 종도 구분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CITES의 규제를 받는다. 알로에 베라(Aloe vera)를 제외한 Aloe 전체가 CITES Ⅱ급이며, CITES Ⅰ도 다수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알로에와 가장 가까운 식물은 아스포델루스과의 원추리이다.

중동 & 아프리카 쪽이 원산지인데 각각 문명의 원류와 인류의 고향인 만큼 사람들이 오랜 옛날부터 재배하거나 이용해 왔다.

3. 알로에족 분류

현재 인정되는 알로에족 식물은 다음과 같다. 통상적으로 '알로에'라고 불리는 속은 ★, AloeAloidendron을 제외한 속들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4. 용도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알로에를 약용, 식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으나, 사람이 약용, 식용으로 이용하는 품종은 수백여 종 중 5~6종에 불과하다. 중세시대에도 군용으로 지급되는 포도주의 향균을 위해 알로에 겔을 섞었다는 기록도 있고,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활용하는 종류가 몇 개 더 있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알로에에 관심을 가지고 소코트라 섬에 알로에 생산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대를 파견시킨 기록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어린이 등 약물에 민감한 사람은 사용을 피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알로에 중에서는 강한 독성이 있는 알로에[3]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반면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종은 백여종에 달하지만,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고 베라를 제외한 전종이 CITES의 규제를 받고 있어 매우 고가이다.[4]

알로에 잎을 잘라 얻는 물질은 '겔'과 '라텍스'로 나뉜다. 겔은 투명한 젤리 같은 점액질이고 라텍스는 노란색 즙이다. 그러나 제조자나 판매자나 사용자나 명확하게 나누지 않기 일쑤다. 실제로 아무리 잘 분리해도 서로 조금씩은 섞이긴 하지만.

보통 먹거나 바르는 알로에는 알로에의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과육, 즉 겔이다. 과육의 맛은 끔찍하게 쓰고 물컹물컹하며 끈적거리는 즙이 많아서 아주 쓴맛이 나는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이다.[5] 알로에 겔은 콧물과 흡사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알로에 음료는 사실 청포도 베이스로, 이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어마무시한 당분을 때려박는다. 그래서 칼로리 역시 상당하다. 알로에 음료는 속에 건더기가 듬뿍 들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 알로에 가공 식품은 각종 설탕, 시럽과 청포도, 사과향 합성 착향료 등을 첨가해 단맛만 난다.[6] 비슷한 예로 코코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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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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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를 다량 섭취했다가 위장관 경련, 전해질 불균형, 장 점막 색소침착(대장흑색증), 장운동 둔화, 2차성 알도스테론증(고혈압)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니 적당히 먹자. 알로에 베라(Aloe vera) 종은 2015년 WHO에서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되었다. 2-A군도 아니고 2-B군이라 크게 걱정할 건 아니긴 하지만... 걱정되면 알로에베라 중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에서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등급을 받은 알로에가 들어간 제품을 먹으면 된다. 알로에베라 중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에서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등급을 받은 알로에는 따로 있다.

화장품에는 알로에 겔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알로에 베라(품종)에 진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 진정에 대해서는 증명된 게 없다. 항염증-항균 기능이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그 원리를 명확하게 규명한 연구나 논문은 아직 없다. 일단 신선한 알로에 겔이 작은 상처에 효능이 있다는 데는 적지 않은 연구자들이 동의한다. 알로에 베라는 만병통치약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특히 피부가 자극받은 상태에서 진정시킬 때 자주 사용된다. 찰과상, 화상[7], 벌레 물린 곳, 부스럼, 염증 등에 바르면 상당히 잘 낫는다.[8] 다만 너무 맹신하거나 무분별하게 바르거나, 먹거나 하진 말고 참고만 할 것. 작은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 조금이라도 상처가 크면 그냥 의사를 찾는 게 낫다. 이러한 효능이 십분 발휘되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면도. 아무리 좋은 수단과 방법으로 면도를 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마련인데, 애프터쉐이브를 해준 후 고순도의 알로에 베라로 덧발라 마무리 해주면 자극 받은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에 상당히 좋다.

러브젤로도 사용이 가능할까 생각해볼 수 있지만, 알로에 젤엔 천연 라텍스가 함유되어 있어 위험하고, 시판되는 마사지용 수딩젤엔 라텍스가 없지만, 에탄올, 페녹시에탄올 등 보존살균제가 들어가 사용하기 부적절한 건 매한가지다. 보존살균제가 없는 순도 100퍼센트 짜리를 구한다면 모를까.

알로에를 한약재로는 라텍스, 즉 알로에 즙을 응축해 건조켜서 사용한다. 알'로에'를 음역해 '노회(蘆薈)' 또는 진노회라고 부른다. 돌같이 생긴 까만 덩어리인데, 입에 넣으면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쓰다. 멋 모르고 입에 한 덩어리 넣었다간 침을 줄줄 흘린다. 먼지 한 톨만큼만 혀에 대도 금세 온 입 안에 쓴맛이 번져 오래오래 남는다. 한약재 노회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Aloe ferox에서 채취한 것을 진품으로 친다.

이 노란색 즙을 강장제나 변비(를 낫게 하는)약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확실하게 밝혀진 건 하제(설사) 작용 뿐이고 이마저도 절대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그 노란색 즙의 정체는 알로인(Aloin)이라는 성분인데, 과다복용 시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껍질 안의 겔만 도려내어 섭취, 사용해야 한다. 다만 알로에 사포나리아라는 품종은 알로인의 양이 적고 잎이 부드러워, 잎 좌우의 가시만 제거한 다음 통째로 먹기도 한다.

알로에의 냄새가 고약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알로에 화장품의 향기를 생각하고 발랐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알로에 베라' 화장품이라는 것은 알로에 식물에서 물질을 추출한 후 이물질 제거, 냄새 제거, 약품 첨가 등 가공을 거친 것이다. 가급적 효과 성분의 손실이 없도록 가공했다고 하지만 진실은 화장품 회사만 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추출물 함량이 적고, 어디까지나 화장품이라서 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화장품을 먹지는 말자. 애초에 먹으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다.

5. 종류

종류는 Aloe속만 총 600여 종 가까이 된다. 그중 알로에 베라(Aloe vera)[9], 알로에 아보레센스(Aloe arborescens), 알로에 마쿨라타(Aloe maculata)[10], 알로에 페록스(Aloe ferox)는 유럽에서 주로 원예용이나 식용으로 쓰는 대표적인 알로에종이다. 그 외에 질긴 섬유질을 이용해 밧줄이나 그물 등도 만들고, 미용에도 이용되는 다용도 식물. 원예용으로는 알로에 페르폴리아타, 사시나무알로에(알로에 디코토마), 알로에 라모시시마, 고니알로에 바리에가타[11], 알로에 폴리필라 등이 유명하다. 대체로 자가수분이 잘 되지 않고, 잡종이 잘 생기며, 실제 야생에서도 잡종이 흔하게 발견된다.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알로에는 베라, 마쿨라타(사포나리아), 아르레보레센스가 대다수이며 그 다음으로 천대전금, 브레비폴리아(용산), 유벤나(비취전), 아리스탈로에가 흔하고 휴밀리스×프라텐시스, 델레아티(오봉), 노빌리스(불야성), 가스테알로에 같은 잡종도 자주 볼 수 있다. 식물원이나 농원, 매니아들이 기르는 알로에로는 페르폴리아타, 페록스, 스트리아타, 폴리필라, 멜라니칸타, 에리나시아, 소말리엔시스, 휴밀리스, 론지스틸라, 필리카틸리스[12], 디코토마[A], 라모시시마[A] 종 및 허큘리스 정도가 거래되는 정도이다. 몇몇 희귀종이나 대품은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불린다.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75a87e,#75a87e> 언어별 명칭
한국어 알로에
한자어 薈(노회)
러시아어 ало́э(alóe)
스페인어 áloe, aloe
영어 aloe
aloes(중세 영어)
일본어 アロエ(aroe), [ruby(蘆薈, ruby=ろかい)](rokai)
[ruby(蘆薈, ruby=るぐゎい)](rugwai), [ruby(蘆薈, ruby=どぅぐゎい)](dugwai)(오키나와어)
중국어 薈/芦荟(lúhuì)
프랑스어 aloès
aloes(고대 프랑스어)
이름인 알로에는 타밀어 அகில்(akil)이 히브리어 אָהָל(ʾāhāl)(복수형은 אולים(ahalim)) 또는 아랍어쓰고 빛나는 물질을 뜻하는 'alloeh'를 거쳐서 고전 그리스어 ἀλόη(alóē), 라틴어 aloē로 변형됐다.

영어 발음은 앨로우(/ˈæ.loʊ/) 또는 앨로이(/ˈæloʊi/)라서 본래 이름에서 짐작하기 쉬운 발음이다. 다만 알로에는 영어 단어가 아니고 고전 그리스어 알로에(ἀλόη / alóē)에서 온 말이므로, 앨로이보다는 알로에가 더 원어에 가까운 발음이다.

7. 매체

8. 여담


[1] 사진은 알로에속의 모식종Aloe perfoliata이다.[2] 예전에는 백합과였다.[3] 알로에 발리(Aloe ballyi), 알로에 엘라타(Aloe elata), 알로에 루스폴리아나(Aloe ruspoliana) 출처: 동아프리카 자연사 협회 특히 알로에 발리는 현지에서는 유명해서 '쥐 알로에'라고 불린다.[4] 에리나시아, 폴리필라, 디코토마, 피어소니, 필란시 같은 종은 좀 큰 개체의 경우 기본이 50만원이다.[5] 매우 건조한 곳에서 사는 다육식물은 수분이 많은 특성상 동물에게 노려지기 때문에 독이나 쓴맛, 신맛으로 자신을 보호하는데, 알로에는 약간의 독과 쓴맛으로 자신을 보호한다.[6] 알로에 주스를 생각하고 알로에를 단맛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알로에 주스는 청포도 음료수 맛이다.[7] 특히 여름철 낚시터나 해수욕장 같은 데서 선크림의 부족으로 발생한 태양빛에 의한 화상에 바르기 좋다.[8] 베어 그릴스도 상처에 알로에를 바르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베어 그릴스는 생 알로에를 사용하였다.[9] 공기 정화 능력이 좋아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종이다.[10] Aloe saponaria는 이명처리됨. 마큘라타가 2001년 사포나리아가 2011년에 자료가 나오는 걸로 보아 먼저 제시된 학명이 있는 것을 모르고 새로 붙인 것이 사포나리아였던 모양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서 이를 정정한 것 같다[11] 천대전금, 알로에서 속명 변경[12] Kumara속으로 분리되었다.[A] Aloidendron으로 분리되었다[A] Aloidendron으로 분리되었다[15] 로제트형으로 자라는 점과 잎을 갈라보면 투명하고 물기가 많은 조직구조라는 점 등. 다만 끝부분이 불투명한 알로에와 달리 하월시아들은 끝부분이 유리창처럼 투명한데, 햇빛을 보다 잘 흡수하기 위함이라는 듯.[16] 하월시아는 알로에와 달리 철저하게 반그늘 지향이기 때문에 대충 직사광선 닿는 자리에 놔두면 검붉게 잎이 타서 시든다. 또 알로에보다 습도나 물 주기를 더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 야생에서는 다른 식물이 만드는 그늘에서 자라거나, 서식지가 항상 안개가 껴 있는 곳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온 몸을 땅 속에 파묻은 채로 잎 끝부분만 빼꼼 내밀고 광합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