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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 }}}}}}}}} |
간흡충 肝吸蟲ㆍChinese liver fluke | |
학명 | Clonorchis sinensis Looss, 1907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편형동물문 Platyhelminthes |
강 | 흡충강 Trematoda |
목 | 사고흡충목 Plagiorchiida |
과 | 후고흡충과 Opisthorchiidae |
속 | 간흡충속 Clonorchis |
종 | 간흡충 C. sinensis |
[clearfix]
1. 개요
간흡충은 편형동물이며 인간의 몸, 특히 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보통은 Clonorchis속에 속한 Clonorchis sinensis 단 한 종만을 간흡충이라 부르지만 넓게는 후고흡충아과(Opisthorchiinae) 소속 흡충들을 뭉뚱그려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1]
가끔씩 간질과 혼동하는 사람도 있고 영어로는 아예 둘 다 Liver Fluke라고 묶어 부르지만 둘 다 사고흡충목에 속한다는 점을 빼면 서로 다른 생물이다. 간흡충은 후고흡충아목, 간질은 극구흡충아목에 속하고,[2] 외관상으로는 간흡충이 간질보다 더 투명하다. 성인기 때의 덩치를 비교하면 간질은 키가 2-3cm 정도로, 키가 0.8-1.5cm인 간흡충보다도 더 크다.
주식은 쓸개즙이다.
예전에는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렀는데 디스토마(distoma)라고 한 이유는 di=bi=two=둘, stoma=mouth=구=입으로 입이 두 개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입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 중 하나가 나중에 알고 보니 입의 기능이 없고 그냥 흡반이었다. 그래서 흡반이 있는 기생충이므로 흡충, 주로 간에 기생하므로 간흡충이다. 간디스토마는 예전에 쓰던 용어이고 잘못된 용어이므로 간흡충이라고 해야 한다.
염색체 수는 56개다.
2. 형태와 특징
- 레디아redia기
- 세르카리아Cercaria기
- 성체기
성체 간흡충의 모습 |
피부는 다핵세포성 외피 형태이다.
생식기는 몸 중앙에 있는 노란색 실뭉터기 같은 게 알집이고, 꼬리에 있는 하얀색 잔가지들이 정소이다.
알을 하루에 4000-7000개나 깔 수 있다.
2.1. 생활사
자세한 내용은 흡충류/생애주기 문서 참고하십시오.이 유충은 다시 제2 중간숙주인 민물고기의 비늘을 뚫고 들어가 피낭을 지은 뒤 메타세르카이아기(metacercaria, 청소년기에 해당함)로 접어든 간흡충은 잠시 성장을 멈춘 채 다음 숙주를 기다린다.
이후 사람 등의 종숙주 몸속으로 들어온 메타세르카리아기 간흡충은 피낭을 벗고나서 주로 간이나 담관, 담낭 등으로 이동한 뒤 한 달 정도 지나면 성충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때 우리가 생각하는 간흡충 모습이 된다.
성충기 간흡충은 자웅동체라 자가번식이 가능하며, 수명은 15-30년으로 상당히 장수하는 생물이다.
3. 간흡충증
후고흡충아과(Opisthorchiinae) 계열 흡충이 몸속에 들어가 살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때를 간흡충증이라고 부르며 영칭은 Clonorchiasis / Opisthorchiasis다.3.1. 원인
한국에서 주된 감염 경로는 주로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선회로 먹을 때다.한때는 낙동강 지역이 간흡충 감염의 성지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기도 했다. 특히 1950, 60년대 이전 민물회를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먹었기 때문에 한때는 낙동강 유역 주민의 50% 이상, 하류인 김해군에서는 무려 70%가 감염된 적도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감염율을 자랑했다. 낙동강보단 덜하지만 한강, 영산강을 비롯한 다른 남한 주요 하천도 간흡충 서식 지역이다. 1960년대 이후 민물회가 간흡충 감염의 통로임을 알게 된 뒤에는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민물회를 피하게 되었다.
다만 시중에서 파는 향어회, 송어회 같은 경우 민물고기지만 99% 이상이 사료을 먹여 키우는 양식산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요즘에는 잉어회나 쏘가리회, 은어회도 양식이 많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더라도 생선을 조리하면서 사용된 도마 및 칼과 같은 조리도구를 소독하지 않고 다른 음식에 돌려쓰는 경우에도 발병하기 쉬우며, 해외에선 이러한 감염경로로 감염된다.[4]
3.2. 역학
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즉 한국, 중국, 일본과 인도차이나반도 등에 분포한다.라오스와 태국을 흐르는 메콩 강의 유역을 기준으로, 그 유역에는 타이 간흡충이 흔하며 그보다 동쪽에는 간흡충이 흔하다. 간흡충의 제1중간숙주인 쇠우렁의 분포가 이런 두 기생충의 분포 차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간, 정확히는 간담관에 기생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간담관암의 유발 인자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오래 기생하게 놔두면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1군 발암 물질이다.
그 이유는 담관, 쓸개 세포가 간흡충에게 계속 자극받고, 간흡충 배설물로 화학적 손상으로 생기는 세포손상 때문이다.[5] 이 손상에 세균이 들어가면서 세균감염이 일어날 때도 있다.
3.3. 증상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의 특성 상 감염이 일정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기생충 수가 늘어나거나 감염 기간이 길어지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급성감염의 경우 상복부통증, 발열, 소화불량, 위장출혈, 설사 등 소화기 장애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만성감염의 경우 주로 황달, 간경화, 간 비대증, 복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간흡충이 담관에 자극을 가하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할 경우에 담관염 또는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수의 간흡충이 담관을 감염시킬 경우 담도폐쇄가 일어나 담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담관암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절대 민물고기를 가열을 통한 조리 없이 먹어서는 안 된다.
3.4. 진단
대변충란 검사를 통해 대변 내에 얼마나 많은 알이 있는지를 확인, 알의 수에 따라 감염 정도를 추정한다. 혈액검사 또한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 등을 통해서 담관 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며, 염증, 결석, 담관암 등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3.5. 치료/예방
제일 중요한 것은 민물생물 섭취시 익혀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기생충이든 마찬가지지만, 간흡충도 가열하면 죽기 때문이다.특효약으로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1일 3회 처방한다. 한국에서는 신풍제약의 디스토시드로 처방받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이므로 구매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걸 믿고 또 민물회를 먹다가 재차 이 약을 처방받고 다시 민물회를 먹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6] 구충제로 기생충을 죽이더라도 민물회를 다시 먹어서 반복 감염되면서 감염이 만성화될수록 담관 주위 섬유화가 진행되어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되며 지속적인 담관염은 담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민물회를 먹지 않는 것이며, 정말 민물회를 먹고 싶다면 양식업 민물고기로 먹는 것이 좋다. 또 중요한 것은 민물회를 먹지 않더라도 생선을 조리하면서 사용한 조리 도구를 이용하여 다른 음식을 조리하면 간흡충이 옮길 수 있으므로, 생선을 조리하면서 사용한 조리도구는 구분하면서 사용하고 깨끗하게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민물회 매니아인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하는것이 좋다.
민물회를 즐기는 강과 인접한 농촌지역에 유행하기에 해당 지자체에서 무료 검진 및 무료 투약, 무료 2차 검사까지 하는 간흡충 퇴치사업을 하고 있다. 합천군, 파주시, 함안군, 옥천군의 성공사례.
간흡충이 기생하기 좋은 환경은 비늘이 크고 덩치가 있는 물고기다. 비늘 밑에 기생하기 때문에 덩치와 비늘이 클수록 간흡충이 기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반대로 비늘이 작거나 비늘 대신 점액질이 분비되는 물고기들은 간디스토마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 쏘가리나 메기 등이 대표적. 그러나 어디까지나 영향이 덜하다는 뜻이지 간흡충이 없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어종들을 맹신하고 회로 먹는 행위는 금물이다. 애초에 국내의 민물은 대부분 오염이 심하여 간흡충이 없더라도 세균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회로 먹는 행위 자체가 몸에 안 좋다.
4. 대중매체
- 플래시 애니메이션
- 홍스구락부 - 간디스토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