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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4:21:46

로티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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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igus, Rainfather, The Generous One
비의 아버지, 관대한 자, 로티구스

파일:johan-grenier-nurgle-sketches15.jpg

1. 개요2. 소개
2.1. Warhammer 40,0002.2. Warhammer: Age of Sigmar
3. 기타

1. 개요

파일:C_CD_2018_Model_Rotigus_2.png

에이지 오브 지그마, Warhammer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너글의 네임드 그레이터 데몬으로 AOS에서는 마곳킨 오브 너글, 40K에선 카오스 데몬에 속한다.

2. 소개

2.1. Warhammer 40,000[1]

로티구스는 '비를 부르는 로티구스', '비의 아버지', '관대한 자'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강력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다.
그는 너글의 자비로움과 비옥함의 현신이다. 부패의 군주만큼이나 세상의 비탄에 귀 기울이는 자는 없다. 절망속에서도, 필멸자들 중 가장 인내심 강한 이들은 희망이라곤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것을 다짐한다. 그렇기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자는 다산을 기원하며 농작물을 기르는 자들은 비를 간청하고 굶주린 자들은 음식을 구걸한다. 로티구스는 탄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삶을 위해 어떤 것이든 약속할 만큼 절박한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한다.

그리고 비의 아버지는 언제나 이를 가져다 준다.

로티구스는 자신의 일을 즐기기에 즐겁게 흥얼거리며 그에게 간청하는 자들에게 깊은 주의를 기울인다.
울덴이라는 농업행성에서 기르는 가축들이 불임이 되어 행성이 망하게 될 위기에 처했는데, 시민들은 고대의 풍요의 신에게 기도했다.
그 결과 가축들이 다시 번식을 하기 시작하자 울덴의 시민들은 신이 응답해 줬다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병든 짐승들이 계속해서 번식을 하고, 돌연변이 새끼들이 땅을 뒤덮을 정도로 태어나 하늘을 향해 높은 소리로 울부짖었을 때 그들은 스스로의 파멸을 깨닫게 되었다.

다'르탄 행성의 타우 어스 카스트 농부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수력장치(hydro-tech)가 고장나자 비가 다급했던 나머지 정해진 프로토콜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정복한 원시 부족민들의 미신적 의식에 동참하였다. 처음 폭우가 쏟아졌을때 이들은 환호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행성 전체가 역병이 넘쳐흐르는, 악취나는 늪지대로 변해버렸다.

로티구스는 너글의 홍수의 전령이다. 영원히 그의 위를 떠다니는 역병의 폭풍은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천둥 같은 웃음 소리를 낼 때 같이 떨리는 그의 접힌 살점 안쪽까지 흠뻑 젖게 한다. 로티구스의 관대함에 익사하지 못한 적들은 그의 커다란 몸집 아래 으깨질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위치에 잘 어울리게도 '풍요의 샘'이라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 이는 역겨운 오물의 파도를 끝없이 토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끔찍한 역병 진창은 반쯤 소화된 썩은 살점과 은하에서 가장 산도가 높은 담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세라마이트 갑옷을 녹이고 페로크리트를 썩혀서 허물어 버릴 수 있다. 두렵게도, 이 토사물은 그의 크게 벌려진 입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복부에 달린 입에서도 쏟아지며, 로티구스의 거대한 몸뚱이에는 이빨 달린 주둥이들이 아무렇게나 달려 있어 적을 물어뜯은 다음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성 액체를 토해낼 수 있다.

그러한 방어기제들이 달려있기에 로티구스는 딱히 무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대신 그는 서어나무(hornbeam tree)[2]에서 통째로 뜯어낸 가지인 날로드(gnarlrod) 라는 막대를 들고 다닌다. 이 서어나무는 너글의 정원에 자라는 온갖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식물들 중에서도 너글이 가장 아끼는 나무다. 이 나무는 씨에서 시작해, 싹이 나고, 완전히 자라고, 병들어서 시들어 죽어버리기를 매우 빠른 속도로 영원히 반복한다. 이때마다 말라죽은 나무에서 벗겨진 껍질에서 씨앗이 나타나 새로운 순환을 시작한다. 나무가 다시 태어날 때마다 나무를 새롭고 끔찍한 방법으로 다시 죽게 할 질병들이 찾아온다. 너글이 사랑하는 나무에서 따 온 구부러진 가지는 너글이 강렬한 호의를 베푼다는 상징이며, 재생 마법의 힘으로 가득 차 있다.

로티구스는 해골 평원 전쟁[3]에 참전했을 때, 빠른 두뇌회전과 홍수를 일으키는 능력을 통해 코른의 황동 사원을 너글의 정원으로 되찾아 온 바 있다. 또한, 대균열 워프스톰 이후 파리의 군주에게 수천의 행성을 바쳐 입지가 상승하는 중이다. 다른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은 비의 아버지를 형제로서의 시샘을 품은 채 바라보며 그가 머지 않아 높은 자리에 올라서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

워프스톰 대균열 출몰로부터 인류력으로 7년이 지났을 때, 하이브 월드 네부스(Nebbus)를 놓고 공성전을 벌이던 데스 가드는 도움을 받기 위해 모타리온의 소서러를 통해 비의 아버지를 소환했다. 로티구스는 흉악한 번식능력을 불러일으켜 전투를 도왔다.

하이브 시티에 보관되어 있던 단백질들이 멈출 수 없는 기세로 부풀어올라 용기를 뚫고 튀어나와서, 하이브 시티 전체를 질척하고 물컹한 고깃덩어리에 파묻어 버렸다. 여기서 섭 랫(sup-rat), 리퍼 잭(ripper jacks), 그리즐웜(grizzleworm) 같은 온갖 종류의 해충과 해수들이 미친 듯이 가속된 출산주기로 빠르게 태어나고 죽어나가며 제국의 방어자들을 압도했다.

더 끔찍하게도, 여기에 너글의 홍수가 더해졌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들끓는 오수의 폭풍이 끝없이 쏟아져 내려온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네부스는 수렁이 되어 버렸고, 냄새나는 대양이 높이 높이 차올랐다. 하이브 시티 전체가 시체와 함께 뿌리부터 잠겨 차올랐으며, 고립된 최후의 수비군은 있지도 않은 구원을 찾아 계속해서 높은 곳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도 모두 로티구스와 그의 휘하 데몬들의 축복(역병)을 받아 죽지도 못한 채 계속 썩어가게 되어, 데스 가드들이 그들을 죽여 준 것이 차라리 자비롭게 느껴질 지경이었다고.

2.2. Warhammer: Age of Sigmar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60544&page=1
그레이트 언클린 원(Great Unclean Ones)들 중에는 명령에 특별한 경건함을 담아 내뱉는 이가 있습니다.
할아버지 너글(Grandfather Nurgle)이 다양한 측면의 존재인 것처럼, 이 강력한 존재는 레인파더(Rainfather), 라이프프론트(Lifefont) 및 풍요를 가져오는 자(Bringer of Plenty)와 같은 많은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그는 너글의 대홍수(Nurgle's Deluge)를 부리는 관대한 자인 로티구스일 뿐입니다.

로티구스가 지나는 곳마다 역병의 비가 반드시 따라옵니다.
이 물은 너글의 영역의 부자연스러운 기후에서 끌어온 것이며, 그의 부정한 마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로티구스는 가장 어두운 구원을 가져다주는, 오물이 덮인 거울에 반영된듯한 다산의 신과 유사합니다.
여행에서 그는 가뭄에 시달리는 필멸자들의 간청을 모두 듣고, 모든 이들이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생명을 주는 비를 구걸하지만, 간청자들은 곧 그들의 부주의한 간청을 후회합니다.
로티구스 본인은 신성한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너글의 대홍수는 닿는 모든 것을 타락시킵니다: 가축은 기이한 기형의 새끼를 낳고, 나무와 바위는 진흙으로 분해되고, 들판은 뒤틀린 작물만 피어내지요.
비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부패의 군주(Lord of Decay)의 은총과 그들이 로티구스에게 바치는 헌신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로티구스는 썩은 지팡이의 파동만으로도 부패의 에너지를 묶을 수 있는 뛰어난 마법사입니다.
그의 주문은 비전적인 대홍수를 통해 자극받은 가장 기괴한 종류의 다산과 육체적인 성장을 고무시킵니다.
로티구스는 천성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혼이지만, 그렇다고 그가 원한을 진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너글의 축복받은 폭우로 땅에 물을 주는 것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를 호티큘러스 슬라이먹스(Horticulous Slimux)의 귀중한 동맹자로 만들긴 하지만, 모든 그레이터 데몬(greater daemon)처럼 이 둘은 영겁의 경쟁을 겨루고 있습니다.
또한 로티구스는 샤이쉬(Shyish)로 행군하는 동안 나가쉬(Nagash)의 무리에 의해 굴욕적인 추방을 당한 일에 대해 여전히 치욕스러워 합니다.
그는 대강령술사(Great Necromancer, 나가쉬)의 렐름을 다른 모든 것보다 '축복'하려고 하며, 그 뼛밭을 악취나는 비로 범람시키고 언젠가 그곳에서 싹트게 될 썩어가는 낙원에서 기뻐할 것입니다.

3. 기타

워해머 판타지와 Warhammer 40,000의 7판 당시까지는 네임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인 쿠'가스의 룰이 있었으나 발매된 모델은 없었고 GW가 룰은 있으나 모델은 없는 유닛에게 모델을 주거나 아예 룰을 삭제하기 시작한 후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런칭과 Warhammer 40,000의 8판 개정이 단행 되면서 쿠'가스의 룰은 아예 사라지고 그레이트 언클린 원 박스를 구매하면 그레이트 언클린 원 혹은 로티구스로 조립 가능한 로티구스가 새로 등장하게 되었다.

쿠'가스는 설정상 수많은 너글링들이 들고 다니는 가마 위에 이동형 실험실을 차려서 다닌다는 설정인데 GW가 복잡하고 큰 조형의 단일 모델을 생산하기보단 쿠'가스를 치우고 한 박스에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로티구스가 한번에 해결되는 제품을 낸 것이란 의견이 있다.

다만 쿠'가스의 설정 자체가 사라진것은 아니며 로부테 길리먼이 돌아온 이후를 다룬 소설 다크 임페리움에서 모타리온, 타이퍼스와 함께 등장했다.

한편 길리먼이 모타리온에 의해 혈독에 주입받아 사경[4]을 헤매다가 길리먼을 포섭하고자 한 모타리온에 의해 너글의 정원에 소환되게 되는데, 황제의 가호를 받은 마티유 사제가 쿠가스의 가마솥과 동귀어진하자 길리먼은 의식을 되찾고 황제의 검으로 너글의 정원을 태우며 깽판을 놓았고[5] 이에 대노한 너글[6]이 모타리온을 소환하며[7] 쿠가스를 너글의 정원 나무에 박아놓는 형벌을 내린다. 로티구스는 쿠가스의 다음 서열이었지만[8] 이 틈을 타 그의 자리를 꿰차게 된다. 한마디로 구 너글 계열 악마 2인자, 현 너글 계열 악마 1인자다. 이후 갓블라이트에서 너글에게 벌을 받고 있는 쿠가스를 찾아가 대놓고 티배깅을 하며 비웃는 것으로 한번 더 등장한다.[9]


[1] 출처: Codex-Chaos Daemons 8th edition "Rotigus"[2] 매우 단단한 목재로, 가공이 어려워 일반적인 용도로는 쓰이지 않고 도마나 피아노 구동부처럼 특별히 내구도가 필요한 곳에만 쓰인다.[3] Skull Lands War. 이마테리움의 카오스 신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4] 말이 사경이지 검게 썩은 고깃덩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즉 길리먼은 이미 죽은거나 다름 없었던 셈.[5] 이때 황제가 길리먼에게 일시적으로 빙의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모타리온이 길리먼을 보고 "아버지?"하고 중얼거리는 묘사도 있고, 길리먼이 검을 내려치자 불꽃의 파도가 일며 너글의 저택도 외벽이 타버리고 너글 본신도 상처를 입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 아무리 길리먼이 그 대단하다는 프라이마크라 해도 길리먼 본인의 능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행위들이다.[6] 본진이 뒤집어엎어지자 다른 카오스 신들보다 자비로운 편이라고 전해지는 너글마저 극대노하게 된다. 너글 입장에서 봐도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였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코른젠취의 연합군이 너글의 영역을 공격하자, 로티구스와 타이퍼스를 각각 쿠가스와 모타리온에게 보내서 소집 명령을 했는데 둘이 대놓고 항명한 것도 큰 원인이다. 당자 급해 죽겠는데 쿠가스는 말을 안 듣고, 모타리온은 옛 형제에 집착하다가 이 사단을 낸 셈이다. 카오스 신이라는 절대적 위치를 떠나 그냥 평범한 인간의 눈으로 봐도 이건 하급자가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종해 전선이 밀리고 사령부가 치명타를 입은 셈이니 그 너그럽다는 너글도 극대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다른 카오스 신, 특히 성격 참 더러운 코른이 이런 일을 겪었다면 이정도로 끝나진 않았을 거 같다[7] 염력 같은 것으로 인해 너글의 저택으로 빨려들어갔다는 묘사가 나온다.[8] 둘 사이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9] 로티구스는 너글의 명령까지 무시하며 신조차 감염시킬 질병을 창조하는데 몰두했던 쿠가스를 비웃으며 자신의 계획이 쿠가스보다 더 나았기 때문에, 쿠가스가 부패의 형태가 하나 이상 있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에 지금같은 결과가 되었다는 조롱섞인 충고를 해주고 너글의 정원을 떠난다. 그러나 너글이 담당하는 영역이 삶과 죽음의 순환, 무한한 죽음과 탄생의 반복임을 생각하면 쿠가스가 1석이었다가 몰락한 것도 지극히 너글다운 현상이며 언제가 될진 모르나 로티구스 또한 쿠가스처럼 몰락할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