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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를 일이지요."
회귀자와 맹인 성녀에서 맹인 성녀를 담당하는 여주인공 겸 타이틀 히로인.시력을 어린 시절 잃어버렸으며, 이후 14살 때 주신의 사도인 성녀이자 운명의 사도가 되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백발에 벽안, 그리고 보는 사람이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미녀다.
2. 성격
베라의 회귀 이전 등장한 르네와 회귀 이후 등장한 르네의 성격은 매우 판이하게 다른데, 회귀 이전의 르네는 그야말로 성녀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매우 고결한 인품을 가지고 있었으며, 성녀로서 활동 하면서 볼 꼴 못 볼 꼴 다 봤기 때문인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꽤나 성숙한 성격이었다.또한 악인이던 시절의 베라가 쓸모 없는 일을 한다고 시비를 걸고 욕해도 꿋꿋하게 부드러운 말로 받아 칠 정도로 멘탈도 강하였다. 이런 르네의 고결한 성격이 악인 중의 악인이었던 베라를 감화시키는데 일조하였다.
반면 회귀 이후의 르네는 아직까지는 딱히 험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훨씬 그 나이대에 알맞는 순진한 성격을 보여주며, 12살짜리 꼬맹이인 아이샤와 진심으로 말싸움을 한 후에 지고 운 적도 있을 정도로 여리기도 하고,[1] 술 한 잔 마시고 취해서 베라에게 실컷 주정을 부리다가 다음날 힘찬 이불킥을 갈기는 허당적인 면모도 보인다.
18살이 되어 성인이 되가면서 더더욱 베라를 반하게 하기 위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르네를 참피 같다고 평하는 독자도 있을 정도. 또한 베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지 어째 가면 갈 수록 성격이 거칠어지고 입이 걸걸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가끔 회귀 이전의 고결하고 멘탈 강한 르네를 그리워하는 독자들도 있으나 회귀 이전의 르네의 그 고결함은 고생을 많이 하면서 형성되었을 것을 생각해보면[2] 회귀 이후의 평범한 어린 여자아이 같은 르네가 훨씬 더 좋다고 평하는 독자들이 많다.
물론 회귀 후에도 선한 심성은 그대로 유지되어 성녀라는 지위가 잘 어울리는 인성을 가진 인물이다. 약자를 위하고, 자신이 잘못한 점을 빠르게 깨닫고 반성하며 고치는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준다.
당장, 자신의 계시인 '나아가 이롭게 하라'를 '세상에 나가서 권능으로 구할 수 있는 타인을 이롭게 하라' 로 해석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인류애적인 캐릭터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안식의 사도 제니아가 단서를 찾고자 잠시 회귀 전 인격이 된 베라를 무서워할 때도 사람이 어떠한 성향이 될진 그 어느 누구도 모를 일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베라가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해줄 것이라고 굳은 심지를 보이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멘탈도 어디까지나 회귀 전의 르네에 비해서 약한 것이지, 나이대를 감안하면 충분히 강한 편.
3. 능력
아홉 신들이 각각 한 명에게만 내려주는 '성흔'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르네는 '주신'으로도 불리는 운명의 신이 내려준 성흔을 가지고 있다.성흔의 권능은 운명을 조작하는 능력. 길거리의 거지를 제국의 황제로 만들 수 있을 정도라 한다. 다만 본인의 신성력 한계 이상으로 사용하면 몸에 큰 무리가 가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3.1. 신성술
- 요람
- 공간 장악
- 성창
- 우레 포화
- 신벌
4. 작중 행적
제국의 슬럼가인 '시궁창'이라 불리는 곳에서 영웅들에게 당해 저주를 받고 죽어가고 있는 베라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세간에는 마왕과의 결투 끝에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살아있었고 성국에서 치른 장례는 가짜 장례였다고 한다. 얼굴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고 있었고[3] 성녀로서의 권능도 이미 주신에게 반납한 상태였는데, 베라는 마왕과의 전쟁을 막 끝낸 대륙에서 르네 본인의 사기적인 권능을 노리고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권능을 반납하고 죽음을 위장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르네의 반응을 보면 그 말이 맞는 듯.
이미 가망이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은 베라를 약 일주일 동안이나 간호하는데, 구걸을 하면서까지 얻은 죽을 대부분 베라한테 양보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쓸데없는 짓이라고 욕하는 베라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간호를 하는 동안에 베라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데, 사실은 성녀인 르네도 본인의 시력을 앗아간 주신에게 큰 원망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시궁창에 와서 그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 처음으로 원망이 아닌 감정을 떠올렸다.
허나 결국 어느날 구걸을 위해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지 않았고, 베라에게 시궁창 한 구석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정확한 경위는 안나왔으나 정황상 시궁창의 스케빈져 무리들에게 본인의 로자리오를[4] 강탈당하고 이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은 듯.
성녀답지 않은 허망한 최후였으나 베라가 헌신적인 르네의 모습에 다음 생애가 있다면 르네를 위해 살겠다는 맹세를 하고 선인이 되고 회귀를 하여 결과적으로 본인의 죽음 또한 없던 일이 되었으니 실로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베라가 회귀를 한 후에는 주신의 성흔을 받고 성녀로서 각성한 르네를 성국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르네의 고향으로 온 베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이때는 아직 주신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던 때라 성국으로 모셔가겠다는 베라의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허나 자신을 억지로 데려간다거나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베라를 보면서 점점 마음을 돌리게 되고, 결국 자신의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며 성국으로 가게 된다.[5]
성국으로 향하는 도중 밤의 추종자들에게 추격 당하는데, 추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권능을 발휘해 잠자고 있던 산만한 크기의 거인 테르단을 깨웠다.[6] 안 그래도 베라에게 상당수가 죽었던 밤의 추종자들은 폭주한 테르단이 모두 정리.
성국에서 성녀로서 여러 교육 등을 받으며 생활하며 베라를 향한 자신이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던 도중 사랑의 사도 '테리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도움으로 자신이 베라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사랑임을 비로소 자각한다.
이후 베라의 얼굴을 직접 만져보거나 서로를 '성녀'와 '기사님'이라는 직함이 아닌 이름으로 불러보는 등의 시간을 가지지만 르네가 너무 여유를 부린 나머지 성국에 온지 3년이 지나도록 그 이상의 관계는 가지지 못한다.
이후 18살의 생일날, 어느 정도 마음에 여유도 가졌고 극적인 사건으로 베라와 관계도 돈독히 할 겸 주신의 계시[7]를 받는다.
르네가 받은 계시는 '나아가 이롭게 하라'. 르네는 이 계시를 '대륙으로 나아가 사람들을 이롭게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베라와 대륙 일주를 결심한다.
대륙 일주의 첫 번째 행선지로 대수림을 향하던 도중[8] 들른 여관에서 술을 한 잔 마시는데, 그 한 잔에 취해서 베라에게 온갖 주정을 부리고[9] 결국 다음날에 힘찬 이불킥을 날린다.
결국 제국의 황궁에서 열리는 연회에서 직접적으로 고백을 하며 연심을 제대로 표현했지만 베라는 죄의식과 자신의 더러운 과거와 일면이 르네에게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 거절했고 이에 눈물을 흘리다 되려 오기가 생긴 탓에 아예 저돌적으로 키스를 하며 베라가 반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고 선전포고를 날린다.
그리고 그 말대로 베라에게 시도 때도 없는 맹공을 퍼부으며 공성전을 일삼았고[10] 베라는 이런 자신이 정말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일까 전전긍긍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이를 본 테리사가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서로에게 시간을 주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건네자 일단 받아들이면서도 가끔씩 심통부리듯 베라를 놀리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모어 책의 발현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악몽 속에 갇히지만 베라에 대한 사랑으로 간단히 극복한 르네는[11] 곧바로 베라가 갇힌 악몽으로 들어갔고 그 안에서 비로소 1회차의 자신과 마주쳤다.
허나 눈앞에 있는게 1회차의 자신인 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기자신과 말싸움을 벌이는 진기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이 추태를 보다 못한 베라가 1회차 때의 자신의 행적과 자신이 회귀자임을 르네에게 알려주는데, 르네는 베라의 말을 다 듣고 괴리감을 느낀다.
르네 자신은 결코 자신의 권능을 포기하는 법을 모르고, 성국의 전력이면 애초에 자신의 권능을 노리고 전쟁이 발발하는 일 따위는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12] 즉 프롤로그부터 4화까지 1회차 르네의 모든 행적이 조작일 수 있다는 것이다.[13]
이로 인해 베라의 회귀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맞물림에 어긋남이 있음을 눈치챘으며 미래의 자신이 베라에게 원하는 것이 있기에 기억을 조작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베라의 악몽 속 1회차의 르네는 단순한 몽마의 환상 따위가 아닌, 1회차 르네의 사념 그 자체임을 알아차렸다. 1회차 르네의 사념은 이를 알아차린 베라에게 칭찬을 해주고는[14] 2회차 르네와 말다툼을 벌인다.[15]
르네의 사념은 스스로에게 건 금제 때문에 베라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지는 못하였으나 밀러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려줌을 통해 간접적으로 베라에게 사실을 가르쳐 주었는데, 1회차 때의 세상은 마왕을 죽였음에도 아홉 고대종 때문에 헬게이트가 열린 상태였으며, 1회차의 베라는 이미 죽었었으나 '관'이란 물건으로 일시적으로 살려내었다는 것.[16]
이후 베라는 미래의 르네가 자신을 구원하면서까지 바라는 점을 찾기 위해 악몽의 탈출 열쇠인 그녀를 죽이는 걸 받아들였고 르네는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당신을 뛰어넘는 멋진 여자가 되어 베라와 행복하게 살거라며 유치하면서도 순수한 선전포고를 하며 더더욱 베라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된다.
어쨌든 악몽에서 만난 미래의 자신과의 만남을 계기로 베라의 진짜 과거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미래의 자신이 알려준 단서를 바탕으로 멸망을 막기 위한 단서를 찾고자 트레보와 협력해 회귀 전의 베라의 인격을 깨운다.
이 과정에서 회귀 전의 베라가 살벌하게 대했지만 회귀 전의 성격이여도 르네를 갖고 싶다는 성적 욕심과 지배욕을 품을 정도로 호감을 느낀 덕인지 회귀 전의 베라 치곤 상당히 호의를 드러낸 것에 두근거림을 느끼고 그대로 베라의 회유에 넘어갈 듯했지만[17] 엄청난 인내심으로 베라를 역으로 애완견 다루듯 조련하며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얻을 수 있는 건 평생토록 베라가 이불킥을 해야하는 흑역사 적립 뿐이었다.
그 후에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인 '관'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언데드의 시련을 받으러 망자의 요람으로 향하다 오크족의 마을에 들어섰고 여기서도 술을 들이켰다가 또 흑역사 적립을 한 탓에 이불킥을 넘어 커튼까지 찢어발기는 몸부림을 쳐야만 했다(...).
그래도 망자의 요람에서 리치를 상대로 시련에 통과를 했고 정보가 필요해서 절실하게 시련을 연달아 도전하는 베라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르네가 자기 희생을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베라에게 자신은 결단코 그럴 일이 없으며 베라와 오순도순 백년해로 하는 것이 꿈이고 그렇기에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베라에게 용기를 주거나 잠시 회귀 전 인격이 된 베라를 두려워하는 안식의 사도 제니에게 베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이면서도 사람의 성향은 어떤 방향으로 될 진 어느 누구도 모르기에 사랑으로 보살펴줘야 한다는 성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애닐리스에 의해 사도의 근원에 대한 진실 및 알레이시아의 만악의 근원이 된 이유가 아르데인에 대한 집착이란 점에 충격받기는 하나 아르데인을 부활시키는 것만이 답이며 그러려면 성녀를 제물로 삼고 무고한 이들의 피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태도에 그렇다면 자신이 숭고한 희생을 하는 길을 택하면 될 것을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책임회피와 자기합리화를 대는 건 어불성설이며 결국 자만과 오만함에 미쳐서 남들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행을 일삼는 가여운 존재라고 일갈하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호드릭과의 싸워야하는 문제로 자신을 찾아온 베라에게 조언과 믿음을 보여 베라가 르네에게 저지른 잘못을 자각하는 건 물론 마침내 르네의 사랑을 받아들여 각성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상황이 종결된 뒤에 찾아온 베라에게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당연히 처음엔 크게 당황하다 이내 왜 이리 늦었냐며 울면서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드러냈고 베라 역시 준비한 프러포즈가 엉성하게 이루어진 것에 부끄러워하며 제대로 고백하겠다고 재도전을 기약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걸 자각했기에 주변인들이 염장질을 당하는 꽁냥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기어이 고백에 성공하며 첫날밤까지 함께 보낼 정도로 사이가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바램은 오래가지 않아 알레이시아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베라를 그릇으로 알레이시아가 베라의 인격을 죽여 새로이 만들어낸 멸망을 부르는 열번째 고대종 아르데인으로 만들려 했고 실제로 베라가 열번째 고대종으로 탄생하는 걸 성공시켰지만 그것이 르네가 베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성력을 쓰면서까지 이루어낸 자기 희생으로 만든 기적이었고 당연히 자신의 인격을 지켜낸 채로 새로이 탄생한 베라는 주저없이 알레이시아를 죽이며 그녀의 계획을 엿먹이고 아르데인은 네 손으로 완전히 죽였다고 절망케 하여 지옥에서 두번다시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마음을 꺾어버린다.
그러나 그로 인해 베라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선으로 강제 추방당하는 대가를 치르고 말았고 그럼에도 르네는 반드시 베라와의 재회를 꿈꾸며 베라가 1회차에서 그녀와 만났던 그 시궁창에서 죽기 일보 직전이 될 때까지 성녀로서 자신을 희생하고 있었다. 그러다 베라와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절망하여 죽어가던 몸을 놓으려 했으나 타이밍 좋게 르네를 찾기 위해 여러 세계를 여행해온 베라와 기적적으로 재회하며 구원받게 된다. 육신은 죽었으나 혼의 상태가 괜찮았기에 베라가 손을 써서 신성력을 제물로 바쳐 신력으로 만들어낸 육체로 전생하면서 시력까지 회복하게 된다. 그렇게 원래 세계로 돌아온 르네는 성황이 된 베라의 프러포즈를 받으며 베라와 결혼에 골인, 해피 엔딩을 이루게 된다.
완결 후 외전에선 신력으로 만든 육체 때문인지 임신이 잘 안되는 것에 불안해했으나 르네의 불안을 달래고자 밑도 끝도 없이 불타는 밤을 화려한 스킬로 보내준
작가의 후속작인 '시한부 히로인을 살리는 법'의 에필로그에서 등장한다. 전당의 새 멤버중 한명으로 레논이 지목되자 델타인과 아그네스[18]가 이에 대한 허락을 받기 위해 차원을 넘어오면서 만나게 된다. 델타인과 베라가 기싸움을 하려 하자 이를 눈치채고 제지한다. 델타인과 아그네스와 대화하던 중에 본인이 좋아하던 차를 두명에게 제공하는데, 르네 특유의 입맛 때문에 차를 마신 둘이 완곡한 거절의 표현인지를 잠시 고민했었다.[19]
5. 소지품
- 백금색 로자리오
사도의 증표.
- 프로덴제 지팡이
- 크림 하트 반지
- 세계수의 열매
1000년의 한 번 '가장 깊은 뿌리 에이드린'에서 피어나는 열매.
6. 기타
- 소설 속 묘사를 보면 분명 눈을 뜨고 다닌다고 묘사되어 있는데 팬아트들이나 표지는 하나같이 눈을 감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눈을 뜨고 있는 것으로 그리면 맹인인 것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듯. 그래도 최신 표지에선 눈을 뜬 르네의 모습이 그려져 나온다. 맹인인 부분은 동태눈으로 표현한다.
- 회귀 이전이나 이후나 성녀가 아니라 르네라고 불러 달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귀 이전에는 이미 죽음을 위장하고 성녀 역할을 그만두었기 때문이었고 회귀 이후에는 베라가 자신을 성녀라는 직위가 아닌 이름으로 불러주기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회귀 전의 관계에선 사실 베라가 용사 파티의 일원이었고 베라의 기억을 조작하면서도 그를 상당히 아끼는 면모를 보인 점을 보면 회귀 전의 르네에겐 무언가 더 큰 사연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 세뇌를 당하거나 성적으로 암컷타락하고 성노예가 된 모습을 보여주거나, 악역보다 더 악역 같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본래 남자였다가 TS당하고 성녀가 된[20] 노벨피아 소설들의 많은 다른 성녀 주인공들과 달리 보기 드물게 본래 성별이 여자면서 고결함과 순수한 모습이 어우어지는 질서 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르네에게 독자들이 노벨피아의 몇 안 되는 진짜 성녀라는 칭호를 붙히기도 하였다. 다만 한 번 고백을 거절받은 이후는 물론 미래의 자신과 만나면서 베라가 왜 자신에게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이는 지 알게 되며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성녀로서 지킬 선은 명확히 지키는 편인지라 아직은 갓 성인이 된 지 얼마 안된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이런 면모에 조금은 호불호를 보이는 독자들이 있는 모양.
- 미각이 철저하게 뒤틀려있다. 시궁창에서 동냥해서 얻어온 꿀꿀이죽을 맛있다는듯 먹거나[21] 다들 맛없어서 피하는 마리의 음식을 독특해서 좋다라고 하며 먹는 등 일반적으로 못 먹을만한 음식을 잘 먹는다.[22] 심지어 엔딩 후 외전에서 결혼을 한 베라조차 신을 찾으며 제발 르네가 요리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하며 애걸할 정도[23](...). 당연히 르네는 그때마다 자신의 미각과 요리솜씨에 울상을 짓는다.
모에 하다
- 작중 묘사상 흉부가 상당히 큰 듯하다. 르네가 베라에게 팔짱을 꼈을 때 베라가 팔에 태산같은 존재감을 느꼈다는 구절이 있다.
- 가면 갈수록 베라에 대한 집착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초반부에는 아름다운 요정 때문에 베라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는 등 꽤나 귀여운 수준이었지만 어째 작품이 진행될 수록 남자인 알브레히트에게 질투를 하거나 심지어는 1회차의 자기자신한테도 질투를 해 말싸움을 벌이는 등 반쯤 얀데레 수준의 집착을 보이고 있다. 다만, 베라가 회귀 후의 시간 속에서 만난 르네가 맹인인 상태에서 성녀로 점지되기 전까지의 모습을 봐온 묘사를 생각하면 맹인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던 만큼 그만큼의 애정을 베라에게 갈구한 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애초에 베라가 르네를 구원하고자 회귀 후 첫만남 당시인 어린 시절의 그녀에게 바친 헌신을 생각하면 르네에게 있어 베라는 그야말로 부모와도 같으면서도 유일한 버팀목이자 삶의 희망 그 자체의 사랑하는 사람이니 당연하다. 그리고 이런 둘의 사이는 둘에게 닥친 최악의 시련을 돌파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고 그 결과, 서로가 결혼에 골인하는 해피엔딩을 이루게 된다.
[1] 다만 이건 아이샤가 르네에게 자신은 21살이라고 거짓말을 한 탓도 있었다.[2] 회귀 이전의 르네는 당연히 베라가 곁에서 늘상 지켜 줄 일이 없었을테니 어려운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3] 본인의 외모 때문에 강간 등의 험한 꼴을 당할 수 있으니 스스로 얼굴을 불로 지졌다고 한다.[4] 사도들의 로자리오는 한눈에 봐도 귀중품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왜냐하면 백금으로 만든 '백금의 로자리오' 이기 때문.[5] 이때 왜인지 속이 간질였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때부터 베라에 대해 사랑을 느끼게 된 듯하다.[6] 권능으로 거인 테르단이 활동하지 않고 잠들어있을 가능성, 그리고 그게 마침 당장 르네가 지나가는 이 곳일 가능성 등. 그런 가능성을 조작해 테르단을 이 곳에서 깨운 것.[7] 성국의 사도들은 신들의 계시를 받아 그에 해당하는 '시련'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8] 베라가 별 의미 없이 대수림의 요정들은 매우 아름답다는 말을 하였는데, 이 말을 들은 르네는 베라가 요정들을 보고 사랑에 빠질까봐 전전긍긍했다. 참고로 회맹성의 요정은 설정상 무성이다.[9] 이때 "베라는 물소에요?", "베라는 대수림에서 살림 차릴 거잖아요.", "성녀님 아니야아아아!", "앞이 안 보여요오-!" 등의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날렸다.[10] 물론 이는 아이샤의 부추김도 한몫하긴 했다.[11] 르네는 몽마의 환상 속에서는 앞이 보였는데, 르네가 한 번도 베라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기에 몽마가 구현한 베라의 환상은 얼굴이 제대로 구현이 되지 않아서 바로 환상임을 알아챌 수 있었던 탓도 크다.[12] 당장 성국의 수호의 사도 크렉과 마렉 단둘이서 성국을 노리는 마왕군을 막아낸 적이 있다. 또한 성국의 사도들은 서로의 권능을 엮어 더욱 강해질 수 있는데, 마왕과의 전쟁이 발발한 시점에는 아홉 명의 사도 모두가 모인 후였다.[13] 이를 보고 회귀자와 맹인 성녀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 모순되거나 설정오류 같은 부분이 눈에 띄는데, 강력한 힘을 가진 성황 바르고조차 자신의 권능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반쯤 울며 겨자먹기로 사도 일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점, 또한 성국 사람들은 르네를 상당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성국의 사람들이 르네가 권능을 포기하는 걸 막지 않았다는 점도 이상한 점이다. 어찌저찌 권능을 포기할 수 있었다쳐도, 르네는 베라를 위해 도와줄 사람도 없이 홀로 계속해서 시궁창 내부에서 구걸을 하며 돌아다녔다고 했는데, 시궁창 내부는 상당히 복잡해 미로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데 맹인인 르네는 계속해서 돌아다니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14] 이때 베라의 뺨에 자신의 손을 가져다대며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당신을...이라고 말하다 2회차 르네에게 제지당한다. 이를 보면 1회차의 르네도 베라를 사랑했음이 거의 확실한 듯하다.[15] 이때 보면 1회차 르네와 2회차 르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1회차 르네는 베라에게 보여줬던 것처럼 특유의 넉살 좋은 말투로 2회차 르네를 은근히 돌려까고 있고, 2회차 르네는 빠꾸없이 대놓고 1회차 르네가 음흉한 여자라느니 재수없다느니 욕을 한다.[16] 즉, 프롤로그 때의 베라는 사실 이미 죽었으나 관으로 일시적으로 살아났었을 때라는 것이다.[17] 아예 베라에게 자신의 애완동물이 되어주면 평생을 귀여워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진심으로 솔깃하는 모습을 보였다...[18] 시한부 히로인을 살리는 법의 메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19] 이때 베라와 레니는 이를 눈치채고 밖으로 피난을 가 있었다.[20] 참고로 노벨피아 소설 중 TS와 성녀 태그가 함께 붙은 소설이 성녀 태그가 붙은 소설의 절반 가량 된다. 즉 노벨피아의 성녀 여주인공들은 대략 반 정도가 TS 성녀라는 소리(...). 이렇다 보니 성녀가 여자인게 이 소설의 클리셰 파괴라는 농담도 있다.[21] 허나 자신이 맛있게 먹었던 이 꿀꿀이죽을 자신은 한 입만 먹고 나머지는 모두 베라에게 양보하였다. 정작 베라는 맛없는 죽을 먹느라 고역을 치렀다.[22] 제국에서 손꼽히는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마리의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다.[23] 그녀의 요리는 르네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베라조차 사랑할 수가 없었다고....